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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밤, 달콤 쌉싸름한 와인이야기’ Phil-vino & 와인메이커 박윤식 연일 뜨거운 날씨가 온 몸을 달구고 있다. 맥주의 배부름이 거북하다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산뜻한 와인을 마시는 건 어떨까. 와인메이커 박윤식씨는 “뜨겁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 목 넘김이 시원한 스파클링와인(샴페인)이나 가볍고 깔끔한 화이트, 로제와인이 좋다”고 한다. 와인동호회 Phil-vino , 와인의 매력에 흠뻑! 충북대 식품공학과에서 발효공학을 전공한 박윤식씨는 졸업 후 어학연수로 간 호주에서 와인을 접했다. 홈스테이를 하며, 집주인과 와인을 마실 기회가 많았던 그는 와인의 매력에 폭 빠져 호주 Adelaide 대학에 입학, 발효공학인 Wine Science를 전공했다. 호주에서의 학교수업은 실습위주로, 1학년을 마쳤을 때 그가 맛 본 와인이 1,000가지를 넘었다고 한다. 1995년 졸업 후 한국에 들어와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며, 5년 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와인동호회 ‘Phil-vino’를 조직해 한 달에 1∼2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Phil-vino는 이태리어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뜻.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값싸고 질 좋은 와인을 맛보고, 와인 고르는 법, 시음법을 익힌다. 그들은 직업도 다양해 자신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외여행과 출장에서 맛 본 와인과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와 다양한 와인정보를 공유한다. 같은 와인을 마시고도 각자 느끼는 맛이 서로 달라 얘기를 통해 와인의 맛과 향을 음미한다. 한 번 모임을 가질 때마다 3∼5가지 종류의 와인을 맛본다. 청주 ‘뜰팡 레스토랑’과 ‘감나무언덕에 가면’ 와인 매력에 폭 빠져 있는 그들을 만날 수 있다. 박윤식씨는 오는 9월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8주 과정의 ‘와인문화강좌’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와인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와인의 분류, 와인 라벨 읽기, 포도 품종, 와인 잔, 프랑스 와인의 등급, 디저트 와인 등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기초상식을 강연할 계획. 와인과 와인 잔에도 궁합이 와인의 종류는 끝이 없다. 박윤식씨는 “일반적으로 와인을 분류하면, 색깔에 따라 레드와 화이트, 로제와인으로, 잔류당의 유무에 따라 드라이와 스위트, 드미섹(Demi-Sec)와인으로 나눈다. 또 기포유무에 따라 스틸(Still)과 스파클링(Sparkling)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와인 종류에 따라 온도도 중요하다. 온도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지기 때문. 그는 보통 레드와인은 섭씨 18~20도로 미지근하게,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은 섭씨 10도 이하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레드와인을 차게 마시면, 탄닌 성분 때문에 떫은맛이 강하고,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을 미지근하게 마시면, 입에 감치는 산뜻한 맛이 없고 텁텁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와인 잔 하나에도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잔의 다양한 형태와 체적, 지름, 밀도, 무게, 두께 등에 따라 와인이 혀에 떨어지는 위치와 흐름이 달라진다. 레드와인 잔은 화이트와인 잔보다 몸통과 입구가 더 커서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넓어 와인의 숨은 향을 끌어내기 쉽게 한다. 화이트와인은 보통 차게 해서 마시므로 외부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크기가 조금 작고, 아래 부분이 둥글고, 입구가 좁다. 샴페인 같은 발포성와인은 ‘플루트’같이 폭이 좁고 가는 것이 좋다. 공기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중요한 포인트인 탄산가스가 쉽게 날아갈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또 탄산가스 방울이 잔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길쭉한 모양을 갖고 있다” 여성과 와인 초보자, 리슬링과 모스카토다스띠를 와인메이커 박윤식씨는 와인과 어울리는 여러 음식을 응용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안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모과잼을 바른 고트치즈, 치즈에 캐러멜소스를 곁들인 구운 사과 등 치즈와 과일을 곁들이면 잘 어울리고, 담백한 맛의 비스킷과 바케트빵은 와인과 치즈 맛을 가장 잘 살려준다. 그는 요즘처럼 잠 못 드는 열대야에는 과일향이 강한 화이트와인을 추천한다. 당도가 높은 스위트와인보다 입안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이 좋고, 부부나 연인끼리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핑크빛 로제와인을 권한다. 로제와인은 포도즙과 껍질을 빨리 분리시켜 옅은 핑크빛을 띠며, 탄닌 성분이 적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그 중 폴로저의 로제빈티지는 매혹적인 핑크빛깔을 가진 고급 로제샴페인으로 특별한 날에 적합하다. 샹파뉴 특유의 발랄함과 피노누아와 샤르도네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고. 또 여성들과 와인 초보자에게는 꽃향기가 나는 달콤한 리슬링과 상쾌하고 매혹적인 과일향의 모스카토 다스띠를 추천한다. 그의 와인 사랑은 끝이 없다. “처음에는 가볍고 섬세한 맛의 라이트 바디 와인을 좋아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풍부한 맛의 풀 바디 와인이 좋다. 와인은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앞으로의 꿈은 우리지역 포도를 이용해 누구나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 TIP. 여름철 와인 보관 ▷섭씨 12~16도 사이의 서늘한 온도가 최적. 냉장고 채소 칸도 좋다. ▷75~95%의 습도가 적당하다. 수시로 병에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남은 와인은 작은 병에다 옮겨 보관, 산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여름철 사용이 잦은 세탁기, 건조기 등 진동이 있는 물체와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향수나 방향제 등 화학약품 냄새가 풍기지 않는 곳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솜씨 맘이 알려주는 손쉬운 코바늘뜨기 센스와 정성으로 완성되는 옷과 소품 시원한 니트 원피스와 볼레로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값비싼 재료를 이용하기보다 가까운 수예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과 바늘, 자투리 천 등을 이용해 한 코 한 코 정성을 다해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싶다. 주부의 작은 센스와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나만의 옷과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주부 홍미경(44)씨와 장은숙(44)씨는 말한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코바늘뜨기로 개성을 학창시절부터 뜨개질에 관심이 많았다는 비하동에 사는 주부 홍미경씨는 “뜨개 옷은 시원하면서도 은근히 섹시해 보인다. 구멍이 송송 뚫려 속이 살짝 보이는 것이 더 멋스럽다”며 코바늘뜨기 옷의 매력을 말한다. 그가 알려주는 뜨개 옷 연출방법. 눈에 띄는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겉옷과 안에 입은 옷을 보색으로 연출하고, 같은 색 계열을 입으면 단정하다. 또 롱스커트에 짧은 속치마를 입으면, 요즘 트렌드인 속이 살짝 내비치는 ‘시스루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뜨개 옷은 여름철 기본 민소매 원피스나 민소매 톱 위에 손뜨개 카디건을 입으면 맵시가 살아나고, 손뜨개 삼각 숄을 어깨에 두르거나 기본형 바지 위에 랩 스커트처럼 걸쳐도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홍 씨는 코바늘뜨기 예찬론자다. “코바늘뜨기는 사슬뜨기, 짧은뜨기, 긴뜨기 등 몇 가지 기본만 익히면 이를 응용해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다.대바늘뜨기처럼 게이지를 낼 필요 없이 사슬뜨기로 코를 잡아 치수를 재면 된다. 재료 준비도 생각보다 간단해 실과 코바늘만 있으면 오케이. 특히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으며, 다양한 응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엄마표, 아이 옷 완성! 용암동에 사는 주부 장은숙씨는 실과 바늘만 있으면, 아이들의 작은 머리띠부터 원피스까지 무엇이든 다 뜰 수 있다. 장 씨는 가을, 겨울엔 신축성이 좋고 따뜻한 순모사를 이용해 두 딸의 옷을 만들었다. 장 씨가 만들어 준 엄마표 빨간 망토와 모자, 목도리 세트는 아이에겐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 좋고, 엄마에게는 직접 뜨는 수고는 있지만 비용도 저렴해 경제적이다. 따뜻한 순모사로 망토와 모자, 목도리 세트를 짜는데 실 값은 대략 3만5천원. 또한 여름엔 시원한 면사를 이용해 원피스와 볼레로, 머리띠, 작은 손지갑, 가방 등도 만든다. 여름 면사는 가격도 저렴하다. 지갑이나 가방에 들어가는 부자재나 소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뜨개실은 봄과 여름에는 순면사와 혼방사, (여름용)순모사를 가을과 겨울에는 순모와 혼방사를 쓴다. 또 카펫이나 매트, 방석 등은 콘사를 이용. 또 요즘 유행하는 친환경 수세미를 만드는 스폰지얀과 아크릴수세미사, 펄이 들어간 펄튜브사, 실크 느낌의 인견튜브사, 메탈릭사 등 기능성에 유행까지 가미된 다양한 실들이 많이 있다. 기본 사각모티브 뜨기로 소품 만들기 홍 씨는 1길 긴뜨기와 사슬뜨기를 이용한 기본 사각모티브로 집 안 작은 소품을 만든다. 쓰다 남은 예쁜 색의 뜨개실로 재미나게 색을 맞추면, 나만의 작은 소품이 완성된다. 집 안의 방석, 매트리스커버, 자동차 시트커버, 쿠션, 받침대 등. 기본 사각모티브 뜨기는 ▷1단-기본 고리에 사슬뜨기 3코로 기둥을 세워 기본 고리 안으로 바늘코를 넣어서 1길 긴뜨기 2개, 사슬뜨기 3코를 반복한 후 마지막 코를 처음 세운 코의 마지막 사슬에 걸어 빼뜨기. 한 단이 완성되면 작품을 뒤집어 떠서 앞뒤가 모두 깔끔하게 나오게 만든다. 뜨다가 중간에 손을 멈추는 경우엔 어느 쪽이 겉인지 잘 살핀다. ▷2단-끝난 곳에서부터 출발해 사슬뜨기의 세 번째 세운 코에 걸어 빼뜨기 한 후 뒤집는다. ▷3단-다시 끝난 곳에서 시작해 사슬뜨기 3코로 기둥을 세우고 1길 긴뜨기 2개, 사슬뜨기 1코, 1길 긴뜨기 3개, 사슬뜨기 3코, 1길 긴뜨기 3개를 반복해 뜬 다음 마지막 코는 처음에 뜬 사슬뜨기의 세 번째 세운 코에 걸어 빼뜨기를 한 후 뒤집는다. ▷마무리-마지막 코에 실을 걸어 빼서 단단히 잡아당겨서 마무리. 처음 시작할 때 여분으로 남긴 실과 마지막에 여분으로 남긴 실이 지저분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뜨개코 사이에 잘 숨긴다. 더 큰 사각형을 만들고 싶다면 3단이 끝난 후 실을 자르지 말고 뒤집어서 같은 방법으로 떠 나간다.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 Tip 한 바퀴를 끝내고 새로운 바퀴를 시작할 때마다 실을 바꿔주고, 안쪽 바퀴를 떴던 실은 약간의 여분만 남긴 후 가위로 잘라주고 빼뜨기로 마무리. 실을 단단히 잡아당겨 풀리지 않게 한다. 새 실을 왼손 손가락에 걸고 첫 번째 뜨개코에 바늘을 넣어 새 실을 걸어 빼내서 첫 코를 잡는다. 첫 코 아래에 있는 시작할 때의 여분과 위에 있는 손가락에 걸린 실을 동시에 걸어서 빼내고, 남겨진 여분은 모티브 하나가 다 완성되고 난 후 한꺼번에 정리. 사각 모티브의 시작인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서리의 양쪽에 해당하는 두개의 모티브 사이에만 사슬뜨기를 2코씩 넣어 공간을 만든다. 네 모서리가 모두 만들어지면 첫 번째 뜨개코에 바늘을 넣어 빼뜨기 해서 마무리. 각 사각형의 가장자리를 뜬 실과 같은 색의 실을 돗바늘에 끼워 두 장의 사각형을 나란히 놓고 양쪽의 가장자리 한 코씩을 차례로 질러가며 감침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네모이야기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 언젠가는(이상은. 2003) 내일신문의 기사 마감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에 사람이었던 리포터는 화, 수요일을 지나며 망가지기 시작해 목요일에는 완전 상거지에 이른다. 그날도 수요일이었으니 시계를 쏘아보며 마감 기사를 날리고 있었으리라. 갑자기 전화기가 울려댔다. 보아하니 모르는 번호. 어지간했으면 가볍게 무시하고 넘겼을 텐데 그날만큼은 덥석 전화를 받아들고 싶어졌다. 한동안의 침묵. 그리고 들려온 ‘오랜만이다’라는 음성.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 목소리의 주인은 몇 년 만임에도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던 오랜 친구 녀석이었다. 젊었을 때, 함께 보냈을 때는 가족들보다도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커왔는지, 적어도 결혼 전까지의 모습은 좌르륵 영화필름으로 간직하고 있을 녀석. 모르긴 몰라도 같이 사는 남편만큼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을 친구였다. 그런데 세월의 장난 때문인지, 나의 무심함 때문인지 매일 오가던 소식이 하루를 거르고, 일주일을 넘고, 한 달을 넘겼다, 그러다 어느덧 십년이 가까워 옴에도 그저 언젠가는 만나겠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만나야지 미루어 왔었다. 그저 담담히, 어제 만나고 헤어졌던 것처럼 자분자분 이야기하는 녀석을 보니, “한동안 힘든 일이 있어 헤매다 보니 오랜 친구가 그립대”라는 말을 들으니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못돼 먹은 버릇은 여지없어서 빨리 처리해 넘겨야 하는 마감기사가 자꾸 걸렸다. 그래서 서둘러 우리 올 여름에는 꼭 보자. 만나서 집처럼 드나들던 곳들 하나하나 다녀보자. 이모들에게 우리 자식들도 보여주자. 다짐에 다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제정신이 들고 보니 참,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 아무리 일이 바빴어도 오래도록 전화선을 붙들고 있었어야 했는데. 얄팍한 마음은 그마저도 재단을 해버렸으니 오죽 서운했을까. 아무래도 리포터는 아직 젊은가 보다. 그래서 아직 젊음을 모르고 사랑이 보이지 않나 보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서야 젊었음을, 치열하게 사랑했음을 깨달을 때가 오기는 올까.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그 날이 오기는 올까.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돌아봐야겠다. 그저 앞만 바라보고 왔기에, 뒤돌아볼 줄 몰랐기에 놓쳤던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을. 욕을 진탕 얻어먹는다 해도 그 자리에 있어만 준다면. 갑작스럽게 그리움이 몰려든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중략)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 이상은 언젠가는 중 -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어디로? 신개념 워터파크 스파비스로! ''여름이 좋다! 물이 좋다!'' 그 어느 때보다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이 몰려왔다. 시원함이 더욱 간절해지는 계절. 그래서인지 수영과 온천 기능이 복합된 물놀이 테마파크가 ''제철''을 만났다. 워터 파크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챙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웰빙 여름휴가. 무더운 여름엔 아무래도 물놀이가 제격이다.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좋지만 좀 더 편안하고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워터파크가 있다. 최근 몇 년 새 부쩍 늘어난 워터파크는 놀이시설뿐 아니라 온천욕 및 찜질방 등 건강욕에 비중을 둬 온 가족의 하루나들이 코스로도 즐겁다. “목욕은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는 말이 있듯 의학이 발달되기 전 중요한 치료수단이 되기도 했던 온천의 요즘 추세는 워터파크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시원한 물 안마도 받으며 다양한 이벤트 탕에서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물의 놀이공원. 올 여름 가족이 건강과 재미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온천워터파크 스파비스를 안내한다. 온천이야? 놀이공원이야? 스파(SPA)는 온천이라는 뜻이며 비스(VIS)는 활력이라는 뜻. 온천 휴양을 통해 온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건립된 종합온천시설로 지난 2001년도에 문을 열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파비스는 물 자체의 성분으로만 승부 짓던 과거의 온천에 대한 낡은 생각을 버리고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향신료와 화학약품 등을 첨가하면서 온천의 개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형을 보여준다. 온천이라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한계가 스파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실외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중심의 이용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스파비스는 원래 ‘건강 투어’라는 개념에 맞춰 설계됐다. 실내에는 섭씨 34도의 미온수로 수압과 기포를 이용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사지 효과가 뛰어난 바데풀이 있다. 건식 및 습식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건강관리사가 개개인에게 맞는 단계별 건강 입욕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딸기, 쑥, 솔잎, 인삼 허브를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온천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르른 하늘과 싱그러운 초록이 함께하는 실외 온천 풀 스파비스의 장점이라고 하면 실외 온천풀을 빼놓을 수 없다. 온천수영장을 떠올릴 수 있는 실외 온천. 수영장 역시 온천수를 쓴다. 또 가족끼리 들어갈 수 있는 가족탕도 운영한다. 365일 사계절 내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외 온천탕은 수영복을 입고 노천 온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설경 속에서 따듯한 온천수에 입욕을 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지만 한 여름 태양 아래 느낄 수 있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자연을 벗 삼아 온천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야외 워터파크 새롭게 개장! 신나는 물속의 놀이터 속으로!! 지난 17일 스파비스 야외 워터파크는 파도 풀과 익사이팅리버,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의 스파비스 규모에서 1만3200㎡ 확장돼 하루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데풀, 실외 온천풀, 각종 이벤트 탕 등 가족단위 사계절 온천시설로 꾸며진 것. 워터파크 시설에는 한번에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75m 규모의 대형 파도풀과 4명이 동시에 출발해 경주하는 100m 레이스 슬라이드, 125m 개방형 튜브·바디 슬라이드 시설이 갖춰져 있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도와 유스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리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쿠아 플레이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물놀이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스낵코너, 100여 개의 파라솔과 선베드가 설치돼 마치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터뷰 - 윤세기 영업부장 끊임없는 개발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스파비스는 지난 17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야외 워터파크를 확장하여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 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스파비스가 새롭게 단장을 하기까지 공사기간과 준비기간을 포함하여 7개월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동안 가족·건강·온천을 테마로 하여 고객의 체질에 따른 온천입욕 프로그램 도입과 피부에 좋은 20여 가지 광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온천을 개발하여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40~42도에 이르는 온천수의 온도는 이용객들로 하여금 장시간 온천을 즐기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그래서 조금 낮은 온도, 즉 불감온도에서 장시간 온천 시 건강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객들이 장시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였고, 물놀이를 겸비한 온천욕이 장시간 온천수에 입욕을 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생각하여 야외 워터파크 확장을 추진했다고 한다. “몸에 좋다고 온천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피부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에너지 소모량은 10% 증가하는 만큼 저온욕에서 고온욕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것이 좋지요. 장시간 입욕으로 온천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온 가족이 놀이를 즐기면서 온천을 할 수 있도록 ‘물속에 있는 놀이터’를 추진한 것입니다”라는 윤세기 부장의 설명. 그는 또 앞으로 2013년까지 워터파크를 3만㎡ 가량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질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한다. 야외 워터파크 확장공사로 하루 최대 수용인원이 7000여명이 되는 스파비스. 윤부장의 말에 따르면 인파가 많이 몰릴 때에는 12시에 수용인원이 마감된다고 하니 올 여름 스파비스에 가고자 마음먹었던 사람들이라면 시간을 앞당겨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주말에는 혼잡하니 화, 수, 목에 이용하는 것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한다. 이용 및 문의사항: 539-2000 www.spavis.co.kr 이재경 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월요일을 꽃과 함께 시작하세요~~!!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장혜진 원장 “매주 월요일 아침 배달되는 꽃으로 인해 주는 이나 받는 이들 모두가 행복을 담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한 책상 꽃 한 송이 놓기(one table one flower)’를 소개하는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장혜진 원장. 지난 2005년 9월부터 시작한 ‘한 책상 꽃 한 송이 놓기’는 월8000원의 요금으로 장미, 국화, 백합 등 계절에 맞는 싱그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꽃을 감상함으로 근무의욕을 높이고 직장 분위기도 밝게 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 참여와 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 1석 3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은 마음을 소유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들은 근로의 기쁨을 느끼며 삶에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더욱 많은 분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를 강조하는 장 원장의 소망대로 생화를 화병에 꽂아 배달하는 서비스를 받음으로 꽃의 만족감을 누려보면 어떨까.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을 이기도록 돕는 닭 한 마리의 힘! 지금까지 며칠은 그나마 버틸만한 시간이었다. 올 여름 더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탓도 있고 중간에 한 차례 비도 시원하게 지나주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올 여름, 본격적으로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더욱이 아이들 방학과 함께 삼시세끼 모두 챙겨내야 하는 주부들은 기운 딸리지 않게 하는 여러 가지 음식솜씨를 자랑해야 한다. 그 가운데 여름의 두 번째 행사치례. 중복이 다가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삼계탕으로 기운을 빵빵 충전하려면? 한방삼계탕 무더위의 중반인 중복에 돌입했으니 여름의 한복판으로 서서히 진입하는 시점. 이때 가장 빛나는 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이다. 닭 한 마리 사다가 큰 솥에 푹 고아내면 뜯겨 나가는 닭다리의 부드러운 살과 뽀얀 국물 걸쭉한 닭죽 한 그릇으로 영양을 듬뿍 안겨줄 수 있다. 요리하기 그다지 번거롭지 않아 주부들이 반기는 보양식 메뉴이기도 하다. 여름에 바깥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도 따라 뜨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와는 반대. 기온이 올라가면 표면은 열이 몰려 땀이 나고 뜨겁지만 몸속은 그와는 반대로 찬 기운이 강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뜨거운 성질의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여름철 보양식의 기본이라 삼계탕은 최고로 손꼽힌다.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등 기력이 떨어졌을 때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효능을 더 하기 위해서는 한방성분을 함께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가정에서도 삼계탕에 인삼, 황기 등을 많이 넣어먹기 마련이다. 인삼은 기력을 보하는 성분,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성분으로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재다. 이때 인삼, 황기 등의 약재도 모두 몸을 덥게 하는 성분. 그렇기 때문에 평소 열이 많거나 고혈압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그리 적합하지 못하다.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약재들로 삼계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피를 맑게 한다는 당귀, 관절염이나 요통에 좋다는 엄나무, 혈액을 보하고 원기를 강하게 한다는 녹각도 재료로 사용된다. 이왕 먹는 삼계탕. 이왕이면 건강을 챙기는 성분까지 푹 우러난 성분에 욕심이 나기 마련. 그렇다면 그냥 넘어가기는 뭔가 아쉬운 중복, 영양과 한방의 성분이 푹 어우러진 한방삼계탕을 한 번 맛볼까. 그 음식을 선보이는 전문점을 찾아보자. 토종닭의 쫄깃함이 한방의 영양과 함께 - 장서방 한방토종닭 장서방 한방토종닭은 2004년부터 닭의 영양을 천안 인근에 알린 곳. 황기, 당귀, 인삼, 구기자, 녹각 등 10가지 한방 재료를 넣어 우려낸 육수로 끓인 국물이 제대로라 찾는 단골들이 많다. 메뉴는 토종옻닭, 한방토종닭백숙, 한방삼계탕, 오리백숙 등. 하지만 그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 그 진한 국물에 영양을 듬뿍 얻어나가게 된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닭 매운 볶음, 일명 토종 닭도리탕도 인기 메뉴. 일반적인 볶음에 낙지를 넣어 매콤하고 쫄깃한 맛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 중 단연 인기는 토종닭+오골계 백숙이다. 건강에 좋다고 잘 알려진 오골계와 쫄깃한 토종닭을 함께 한방 육수에 푹 끓여내어 먹고 영양이 우러난 국물에 죽까지 은근히 끓여먹으면 바로 다음날 기력이 불끈 솟는 것을 느낄 정도라고. 죽의 재료로 녹두를 사용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녹두는 백독을 해독하는 명약으로까지 인정받는 곡물. 닭은 일반적으로 열을 내는 식품인데 녹두는 반대로 차가운 음식에 속해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 맛을 찾아 서울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는 것이 장서방 한방 토종닭 장기철 사장의 자랑이다. 그 맛의 비결은 모든 것을 직접. 그리고 먹기 직전 해내는 것. 백숙의 맛을 한껏 살려주는 깍두기, 백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은 미리 해놓는 법 없이 생닭을 바로바로 조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 후 30분 이상 기다림은 기본. 그 기다림이 지루하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이 필수다. 1시간 정도만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면 들어섬과 동시에 푸짐한 닭 한 마리의 반김을 받을 수 있다. 메뉴 및 가격 : 토종닭 백숙(소)2만5000원. 한방삼계탕 1만원. 위치 및 문의 : 쌍용동 성당 옆. 041-577-3518 상황에 따른 다양한 영양 덩어리 - 지호한방삼계탕 한방삼계탕에 대해 발명특허를 가지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지호한방삼계탕. 2003년에 취득한 바 있다. 한방삼계탕에 관해서라면 원조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 것. 천안에도 성정동 고가 근처에 그 가맹점이 있어 제대로 된 한방삼계탕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지호한방삼계탕의 특징은 남성, 여성에 따라 한약재를 달리 넣어 만들어낸 삼계탕이다. 건강삼계탕은 녹각, 당귀, 하수오 등을 함께 넣어 만든 남성을 위한 삼계탕이고 미용삼계탕은 천궁, 황귀, 오미자 등을 넣어 만든 여성을 위한 삼계탕이다. 여성에게 좋은, 혹은 남성에게 좋은 성분을 각각 튼실하게 넣어 만든 삼계탕이라 더욱 믿음이 갈 수밖에. 이와 함께 닭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요리가 있어 저녁 메뉴로도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건강을 위한다면 토종닭을 한방 엑기스와 양념에 재웠다가 한약재를 첨가해 푹 쪄낸 약닭찜이나 토종오리에 천마와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천마오리보양탕이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달콤새콤한 치킨강정이나 한방오리훈제도 좋고 직화불닭, 영계매운탕, 통오리훈제와 들깨수제비 등이 마련되어 술안주로도 충분하다. 건강을 위해서도, 가족 단위로도, 저녁 술자리로도 어느 하나 무심함이 없다. 이와 함께 새롭게 내세우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해계탕이다. 싱싱한 해물과 닭, 야채를 한데 모으고 얼큰한 국물로 맛을 더해 새로운 삼계탕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 역시 2006년 발명특허를 받은 메뉴. “마지막에 약밥까지 제공되어 푸짐한 마무리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지호한방삼계탕 천안점 하정수 사장의 자랑이다. 메뉴 및 가격 : 건강삼계탕, 미용삼계탕 1만2000원. 해계탕 4만3000원. 위치 및 문의 : 성정동 고가 옆 활림 아파트 근처. 041-578-63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휴가, 멀리 떠나야 맛인가요? 알뜰살뜰 유쾌한 일주일 휴가 김성은씨 가족은 몇 년 전부터 여름휴가여행을 가지 않는다. 대부분 7월 중순~8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휴가여행을 다녀오지만 김씨 가족은 그 기간을 집에서 보낸다. “처음에는 휴가 기간에 여행을 갔어요. 하지만 숙박비만 해도 평소의 2배 가까이 되고 오가는 고속도로 교통체증에 오히려 더 덥기만 하더라구요. 차라리 다른 때 여행을 가면 저렴하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여행 계획은 휴가 기간과 별도로 따로 잡아요.” 모든 이들이 그리던 휴가가 다가왔다. 항상 빡빡한 일정을 오가던 생활에 한 줄기 시원한 물줄기가 내리는 시간. 하지만 김씨처럼 여행을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라 여기는 경우, 혹은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경우 휴가 기간을 고스란히 집에서 지내게 된다. 더욱이 올해는 빡빡한 경제사정으로 휴가여행을 아쉽게 미루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휴가 기간을 무작정 집에서 보내야 할까. 엄마를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또랑또랑한 눈망울은 어찌 외면할 것인가. 이럴 때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이에도 휴가 기간을 알차고 시원하게 보낼 공간이 무궁무진하다. 휴가, 꼭 멀리 떠나야 제대로 보내는 것은 아니라니까. 이경민, 김나영, 이재경리포터d--b22@hanmail.net 제안1. 여름을 기다렸다! 야외수영장 개장~ ■ 아산 충무 풀장 - 충무 유원지 내 충무 풀장은 어른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린 자녀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한 안전하고 부담 없는 물놀이 공간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지하수 물이라 그런지 풀장에 몸을 담그는 순간 짜릿한 시원함을 느껴 여름 더위가 줄행랑쳐 달아남을 느낄 수 있는 곳.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을 하는 충무 풀장은 타 수영장과 똑 부러지게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먹을거리를 챙겨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입장료는 어른 개인 1만원, 단체 8000원, 어린이 개인 7000원, 단체 5000원으로 넉넉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찾아 가는 길은 온양온천에서 국도 45호선을 이용 평택방면으로 4km 정도를 가면 도로의 왼쪽에 있다. 또는 온양공용터미널에서 음봉·평택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타거나 아산시내에서 음봉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풀장 외에도 테니스장·낚시터·식당·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한다. 주변에 충무공 묘소를 비롯하여 현충사·온양민속박물관·외암리민속마을·맹사성고택·세심사 등의 유적관광지와 온양온천·아산온천·영인산자연휴양림 등의 휴양지가 있어 짜임새 있는 계획을 세워 집을 나서도 될 듯.(문의: 544-2155) ■ 아산 신정호 야외 수영장 - 지난 해 시민들의 부족한 레저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개장했던 아산 신정호 야외 수영장이 지난 19일 개장하여 다음달 28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 신정호 야외수영장은 수조면적이 1139㎡로 탈의실, 샤워장, 매점,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로이 어린이슬라이드 및 그늘막, 파라솔, 썬탠베드 등을 추가 설치하여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수영장 수질 및 시설보수 등 좀 더 안전하고 청결한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1시간 늘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 3000원, 청소년2500원, 어린이 2000원, 단체는 일반 2000원, 청소년1500원, 어린이 1200원으로 저렴함도 한몫 하고 나섰다. 수영장 개장기간 동안에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함으로 안전사고 없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 여름 밤 볼거리를 풍성히 제공하고자 ‘2008 신정호 축제 및 별빛영화제’를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에 있어 신정호 주변은 낮과 밤이 온통 축제 분위기다.(문의: 540-2909) 제안2.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하루를~ 휴가철마다 들리는 노랫소리에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올해는 엄청나게 올라버린 물가 때문에 슬슬 걱정이 앞선다. 한 푼이라도 절약하는 알뜰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먼 곳을 휴가지로 선정하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워터파크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천안 인근지역의 워터파크에 대해 알아봤다. ■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도고글로리 - 도고 글로리콘도는 총 220실 규모로 1992년에 개관했으며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도고온천에 위치하고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도고산 자락과 드넓은 평원을 배경으로 자연을 벗 삼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의 현충사, 독립기념관, 수덕사, 천주교 성지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로 최상의 관광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갯벌체험과 서해에서 유일하게 해 뜨는 마을이라고 불리는 왜목마을,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천수만과 대호만에 인접하여 다양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특징. 수온은 높지 않지만 약알칼리, 약식염천에 속하는 유황천으로 마치 삶은 달걀이 약간 변질했을 때와 같은 냄새가 풍겨 나오는 유황 함유량이 높은 곳이다. 호텔마다 대중사우나가 있고, 대형 여관들도 대중탕을 겸하고 있어 이용이 편하다. 최근 파라다이스 도고의 개관과 함께 지역에 새로운 워터파크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가 크다. (문의 : 541-7100) ■ 웰빙 온천물놀이 천국, 덕산스파캐슬 - 다양한 재미와 시설을 자랑하는 덕산스파캐슬이 여름 성수기철을 맞이하여 신규 시설을 오픈 및 보강하고 다음달 24까지 신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재 주말 동안만 시범운영하고 있는 예산사과 와인탕이 고객의 반응이 좋아 다음달 2일까지는 매일 시행하기로 한 것. 예산사과 와인탕은 예산의 특산품 명품사과만으로 스위트 와인을 이용하여 개발되었으며 이 탕에는 아하(AHA)성분이 함유되어 노화된 각질을 무리 없이 제거해 주고 와인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따뜻한 물에 섞여 증발되면서 코로 흡입돼 긴장완화와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를 준다. 그 외에도 고혈압이나 해독작용, 피부암 예방, 피부탄력 등에도 좋아 가족 모두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은 예산사과 및 사과와인 시음회도 함께 열린다.(문의 : 330-8000) ■ 야외 워터파크 개장으로 더 좋아진 아산 스파비스 - 아산 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건강테마온천이다. 더 나아가 지난 17일 야외워터파크를 개장하며 바데풀과 실내외 풀을 갖춘 독일식 보양온천물놀이시설로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야외수영장에 아쿠아존 워터파크를 신설하고 길이 75m의 대형파도풀을 새로 만든 것이 특징.또한 4명이 동시에 출발하는 100m 길이의 레이스 슬라이드, 125m 길이의 개방형 튜브·바디 슬라이드, 파도가 치는 유수풀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인 아쿠아 플레이를 선보였다. 파도풀 옆에 100여 개의 파라솔과 선탠베드도 설치하여 한 여름 뜨거운 태양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위한온천 뿐만 아니라 휴식과 물놀이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찾아가보자.(문의 : 539-2000) 제안3. 지역 내 문화 공간 활용하기 ■ 영화관, 서점, 도서관은 나의 휴가여행지 - 여름에 반겨지는 공간 1순위는 은행이라고? 휴가 기간 시간 여유가 많은 때는 단연 영화관이 최고의 공간이다.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시원한 공간에서 2시간을 유쾌하게 보낼 수 있다. 더욱이 천안 지역의 영화관들은 대부분 멀티플렉스로 운영하고 있어 시원한 하루의 스케줄을 보장해준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가족 단위로는 두정동의 씨너스, 연인들을 위한 곳으로는 신부동 야우리시네마14, 중, 고생을 위한 곳으로는 대흥 2008-08-16
- 젊음, 파릇한 희망은 있는가 네모 이야기 젊음, 파릇한 희망은 있는가 - 88만원 세대(우석훈. 박권일 공저. 2007) 한때 리포터도 “요즘 것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겠어”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 요즘 것들이 바야흐로 중년에 접어들만 하니 진짜로 요즘 것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러다가 그야말로 ‘어쩌다 보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유명세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굳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저 멀리 던져놓았던 책. 그랬건만 그 한 권이 ‘요즘 것들’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하는 계기를 던져주었다. 더 나아가 세상을 이 판으로 이끌어온데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가득하게 만들었다. 스물이면 어른이라 불려도 충분한 나이. 그럼에도 요즘의 대학생은 전혀 어른의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그것을 지금까지 그들의 부족함, 늦됨, 고민하지 않음이라고 여겨왔었다.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 그 오해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그것은 사회가,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사회의 중심으로 그 혜택을 고스란히 거머쥔 앞선 세대가 조장한 결과였다. 저들은 대학시절에 낭만을 이야기하고 비라도 오면 낮부터 학교 앞 주점에서 막걸리를 주어마시면서도 졸업 후 대기업에서 어엿하게 주역으로 활동할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이야기한다. 요즘 것들은 왜 사회에 대해 고민을 안 해? 왜 다 지들 밖에 몰라? 그런데 어디 사회에 충실할 수 있어야 말이지. 자신을 놓고 사회에 대해 고민을 한다면 어디 그 사회에 발이나 붙일 수 있는 시대인가. 무한경쟁, 승자독식 등 무시무시한 언어로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그때부터 아웃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디 그들에게 다른 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뿐인가. 아무리 열심히 산다 해도 절대 예전과 같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은가.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해놓고는 대졸자에게 주차장에서 손을 흔들 것을 강요하고 편의점에서 시간 당 4000원의 임금에 만족할 것을 강요한다. 이래서야 어디 젊음에 희망이 있을까. 하지만 저자는 그 젊음이 희망임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 책은 성실하게 살기를 강요받으면서 꼼짝할 수 없이 공부라는 틀에 묶여 있는 지금의 10대?20대와, 젊은 시절에 낭만을 한껏 누렸던 사람들이 같은 사회 혹은 같은 국민경제 속에 살며 발생하게 되는 불균형에 관한 책”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대 간 균형의 유일한 가능성은 젊은 세대가 윗세대에 대항해 집단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디 감히 반란을? 하지만 그 반란은 충분히 이유가 있다. 윗세대가 애지중지 키우는 자식들은 금세 요즘 것들이 될 것이기 때문. 그러니 이 책을 펼쳐보자. 물론 읽어갈수록 한숨이 나오겠지만 한숨을 함께 쉬어줌이 미래의 희망을 위한 시작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벌레 잡아먹는 식물이 가득한 곳 국내 최다종류의 식충식물 보유한 국내최초 벌레잡이식물원 생소한 이름을 가진 파리지옥, 끈끈이, 네펜데스, 코브라 등의 식물들. 바로 벌레를 먹고사는 식충식물들이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이라 하여 잔인하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이로운 식물이다. 특히 집안의 모기나 파리, 개미 같은 벌레들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벌레잡이 식물원이 우리 지역에 있어 소개한다. 동호회 모임으로 시작된 식물원 올림픽공원에서 10분 거리인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한국벌레잡이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벌레잡이 식물원이자 국내 최다종류의 벌레잡이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0년 식충식물에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든 것이 식물원의 시초가 됐다. 식물은 너무 사랑하고 벌레는 너무 싫어해 벌레잡이 식물을 좋아한다는 벌레잡이 식물원의 이화진 원장은 “동호회를 만들 때만 해도 식충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거의 없을 때”라며 “5~6명이 모여 시작한 동호회가 지금은 1만 명이 넘는 큰 동호회(http://cafe.daum.net/drosera)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 1년이 되는 2001년 4월, 길동에 식물원을 만들게 됐으며 규모를 넓혀 이곳으로 옮겨 온 지는 올해로 3년째다. 현제는 동호회 회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토요일과 일요일 에는 많은 일반인들이 이곳을 방문, 아이들에게 체험학습과 자연에서의 휴식을 함께 느끼게 해 주고 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이곳에는 다양한 식충식물은 물론 개, 고양이, 토끼, 거위, 이구아나, 개구리,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라며 “누구든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벌레를 먹냐구요? 이곳 660m² 식물원에 보유하고 있는 식충식물의 종류는 200여종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파리지옥은 물론 끈끈이주걱(drosera),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통발 등 다양한 식충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식충식물들의 식성은 대단하다. 실제로 식물원 내 매달린 네펜데스의 포충낭 안에는 많은 모기들이 들어가 있었다. 거미를 삼킨 파리지옥도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사람들이 곤충을 잡아서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죽은 곤충들에게는 반응을 잘 하지 않는다”며 “식충식물들은 특유의 색깔과 향기로 살아 움직이는 곤충을 유인해서 흡수한다”고 말했다. 집 안에 식충식물 3~4개를 놓아두면 극성스런 모기나 날벌레를 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과일가게나 식당 등 벌레들이 많이 들끓는 곳에서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원장은 “전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식충식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벌레를 쫓으려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 식충식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식충식물은 화분 하나당 1만~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식충식물에게 벌레는 ‘보약’과 같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식충식물들의 주영양분도 햇빛과 물이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만 맞춰주면 생명력도 강해 일 년 내내 잘 자라서 키우기도 쉽다. 식물도 생명이구나 식물원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식물원을 둘러보고 나서 식물도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말로 표현할 때 정말 큰 기쁨을 느낀다”며 “길가에 있는 꽃과 나뭇가지를 무심코 꺾던 아이들도 식충식물을 보고 나면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저절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호회의 활동도 꾸준하다. 회원들과 함께 식충식물의 자생지를 찾기도 하고, MT를 떠나기도 한다. 식물과 자연,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쭉 이어가고 있다. “식충식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동호회나 식물원을 한번 찾은 후에는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만큼 식충식물이 특별하다는 말이겠지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언제든 이곳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식충식물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벌레잡이 식물원 http://kcps.net (02)477-824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수험생 기운 북돋워주는 ‘보양식 3’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 나기는 누구라도 쉽지 않지만 특히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공부하느라 체력은 지치기 쉽고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기운을 한층 북돋워주면서도 입맛 살려주는 보양식이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할 때다. 여름철 수험생을 위한 건강만점 보양식을 소개한다. 김소정·윤영선 리포터 전복의 건강함을 고스란히 마시마니 ‘전복죽’ 가락시장역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마시마니’는 전복요리전문점으로 다양한 전복요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여름철 수험생을 위한 전복요리는 바로 전복죽. 전복죽은 죽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별미로, 집중력 강화와 눈의 피로 회복에도 좋아 수험생에게 그만이다. 게다가 전복은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무더위로 인해 지치기 쉬운 수험생의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마시마니는 완도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는 까닭에 현지 직송이 가능해 막 잡은 전복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전복죽은 특히 내장까지 듬뿍 넣어 푸른빛이 돌도록 끓이기 때문에 전복 고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또한 죽을 끓일 때 전복껍데기, 무, 파, 양파 등을 우려낸 육수를 써 따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았는데도 입맛을 돋운다. 조리과정이 간단한 전복죽인 만큼 좋은 재료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신선한 전복에 버터와 참기름만 발라 오븐에 구운 전복구이는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전복과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해산물의 깔끔함과 육류의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전복 매운 갈비찜도 인기메뉴이다. 위치 : 가락시장 역 1번 출구에서 나와 프라임 약국 끼고 우회전, 직진하다가 두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10m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2시(매주 일요일·명절 휴무) 가격 : 전복죽 8000원, 전복구이·찜 1만5000원, 전복 매운 갈비찜 2만5000원 주차 : 불가 문의 : (02)402-8588 담백한 전라도식 전통 추어탕 남원 추어탕 석촌호수 동호 주변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은 전라도식 전통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남원에서 20년간 추어탕집을 운영하던 정영례 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시작했고 지금은 아들 부부가 대를 이어 17년째 추어탕을 끓여내고 있다. 외관에서 보기에는 다른 식당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단골이 많아서 수험생 보양식, 환자식으로 포장주문도 꾸준하다.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철, 비타민 등의 함량이 높은 고단백 영양식 재료로 숙취, 자양, 강장음식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삶아 소쿠리에 올리고 손으로 직접 빻아서 옛날식으로 탕을 만든다는 것이다. 여느 추어탕 집들과 달리 맵고 자극적이지 않고 들깨를 갈아서 즙만 사용해서인지 텁텁한 맛보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무청 시래기, 고추 등은 남원에서 가져오고 마른 고추를 불린 다음 직접 갈아서 다대기로 사용한다. 또한, 미꾸라지를 밑에 깔고 버섯, 감자, 당근, 미나리 등 푸짐하게 얹어 익히는 숙회도 인기 보양식이다. 숙회는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바로 요리해서인지 냄새도 나지 않고 뼈의 이물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위치 : 석촌호수 동쪽 경남 레이크파크 옆 골목 오른쪽으로 세 번째 집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10시(구정 하루만 휴무) 가격: 추어탕 7000원, 숙회(대)3만원 (소)2만원, 미꾸라지튀김(대) 1만5000원 (소)1만원 주차: 가능 문의: (02)2202-8305 야들야들한 낙지의 쫄깃함 독천 낙지골 낙지로 유명한 전남 영암 독천의 지명을 딴 식당으로 서울시내에서 맛보기 힘든 최고 품질의 낙지 맛을 볼 수 있다. 예로부터‘뻘속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는 “더위에 지친 소에게 서 너 마리만 먹여도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더없이 좋은 스태미나 식품이다. 이집의 비결은 최고 품질의 재료만을 고집하는 주인의 진솔함과 자부심이다. 낙지는 목포, 무안산을 고집하고 양념으로 쓰는 고춧가루와 참기름도 국내산 상(上)품만 사용한다. 낙지연포탕은 신선한 낙지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과 간을 최대한 자제했다. 탕에 들어간 낙지의 뽀얀 색깔에서 싱싱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낙지를 한 입 베면 쫄깃함이 일품이다. 국물은 흔히 들어가는 모시조개 대신 굴을 넣어서인지 깔끔하면서도 개운하다. (소)는 낙지 3마리에 굴, 배, 대추 등이 국물과 어울러져서 두 세 명이 보양식으로 먹기에 손색이 없다. 낙지볶음은 산낙지를 살짝 익혀 콩나물, 미나리와 함께 내는데 연하고 단 낙지에 어우러진 매콤하면서 약간 새콤한 맛이 여느 집에서 먹기 어려운 별미이다. 곁들여 나오는 젓갈, 김치 등 밑반찬들도 안주인이 직접 담근 것으로 맛깔스럽다. 위치: 5호선 오금역 1번 출구 송파우체국 뒤편(송파경찰서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임) 영업시간: 12시(정오)~ 저녁 9시(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 가격: 연포탕 (대) 5만원 (소)3만5000원 , 낙지볶음 (대)5만원 (소) 3만5000원 낙지비빔밥 7,000원 주차: 가능 문의: (02)402-31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