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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첫째주] 뮤지컬/오페라 ♠ 더 뉴 뮤지컬 햄릿-월드버전 일시:8월21일~ Open Run 평일8시, 토3시/7시, 일 공휴일2시/6시 장소: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입장료:R석6만6천원 S석4만4천원 문의:02-710-9114 ♠ 뮤지컬 명성황후 일시:9월18일~10월1일 화목금8시, 수3시/8시, 토3시/7시, 일2시/6시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VIP석12만원 R석10만원 문의:02-3991-700 ♠ MBC특별공연 2008쇼뮤지컬 추석판타지 일시:9월11일~9월16일 평일7시30분, 금2시/7시30분, 공휴일2시/6시 장소: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입장료:VIP석11만원 R석9만원 문의:02-368-1515 ♠ 탭뮤지컬 브로드웨이 인 드림즈 일시:8월29일~10월26일 화목금8시, 수4시/8시, 토3시/7시, 일 공휴일2시/6시 장소:한전아트센터 입장료:R석10만원 S석8만원 문의:02-741-1234 2008-09-10
- 더위에 지친 몸을 위한 건강식 유난히 무덥게만 여겨졌던 여름을 보내면서 그동안 흘린 땀만큼이나 몸이 축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식재료 하나하나에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 우리 몸에 좋은 건강식을 만들고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전통약선 요리에서 전복갈비찜, 홍계탕 그리고 친환경 전통방식으로 사육한 토종닭으로 만든 삼계탕과 용봉탕 등 한 번 먹기만 해도 몸에 이롭고 건강을 챙겼다는 만족감이 들 정도다. 한국전통 약선 음식 전문 : 고메홈 ‘세계적인 맛을 추구하는 미식가들의 안식처’라는 뜻의 고메홈은 젓갈이나 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자람 없는 전통약선 요리의 맛을 살리고 있다. 식품 연구소를 설립해 약선 요리의 식품군에 대한 연구와 약선 요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고메홈의 메뉴는 기존 한국음식의 고정관념을 깬, 김치 하나까지도 몸을 생각한 약선이며 기름기를 줄이기 위해 찜이나 구이를 주로하고 삼, 더덕, 도라지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한 소스와 양념으로 맛을 낸다. 고메정식(11만8천원)에는 육장에 유자청을 넣어 유자의 향긋한 맛과 고기맛이 입맛을 돋우는 유자청갈비구이, 싱싱한 양상추와 각종 특수야채에 수삼을 갈아 넣은 수삼샐러드, 더덕매실장아찌 등 20여 가지의 약선 요리가 나온다. 산약, 복령, 율무, 연자 등 9가지 약재로 만든 구선왕도고 스프와 하수오를 삶은 국물에 황태,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콩을 갈아 만든 전골인 하수오 버섯전골 등 모든 요리가 우리 신체를 이롭게 하는 약선보양음식이다. 고메정식과 진정식(8만2천원)은 방짜유기에 담겨 나온다. 1만5천원, 2만2천원, 3만천원에 평일 낮정식을 즐길 수 있다. 부가세 별도. 위치 : 테헤란로에서 동부금융센터와 포스코빌딩 사잇길로 들어와 200m 직진해 삼겹살집 사잇길에 있다. 영업시간 : 점심 11:30~15:00, 저녁 17:00~22:00 주차 : 발레파킹 가능 문의 : (02)568-4595 세계적인 한식 선보이는 낙낙 청담동에 있는 낙낙은 가온에서 오픈한 한식 레스토랑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한국의 식(食)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을 기본으로 현대적인 새로운 한식을 선보이며 모기업인 광주요의 최고급 도자기에 우리의 음식을 정갈하게 차려낸다. 최상의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근 장과 각 재료에서 뽑아낸 육수를 이용한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요리마다 깊은 맛을 낸다. 전복갈비찜 정식(9만5천원)은 양지 육수에 활 전복과 갈비가 하나의 장맛으로 어우러진 색다른 개념의 갈비찜인 전복갈비찜에 소라샐러드, 새우 연근전, 김치잡채, 메밀 만두피로 만든 상인만두와 찌개, 밥, 후식이 나온다. 부드럽게 쪄낸 신선한 활전복과 향긋한 바다 내음을 간직한 대장각 미역이 잘 조화된 전복찜과 전복구이도 있다. 드라마 식객에서 오봉주가 요리 대결 때 선보였던 가온의 대표메뉴인 홍계탕도 맛볼 수 있다. 홍계탕 정식(7만원)은 홍삼을 달인 물에 오골계와 전복, 자연송이를 넣고 끓여 쌉싸름하고 깊은 맛이 나는 홍계탕과 새우젓을 사용한 개성식 돼지갈비 및 코스요리가 나온다. 홍계탕은 건강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위치 : 강남구 청담동 Mnet 방송국 뒤 라임빌딩 1층에 있다. 영업시간 : 점심 12:00~15:00, 저녁 18:00~22:00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12-4828 유기농 자연농법으로 키운 토종닭 : 마령농장 마령농장에서는 우리 몸에 이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닭이 가지고 있는 자연 습성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명품 토종닭을 직접 길러 요리한다. 전북 진안에 있는 농장에서 전통방식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항생제를 전혀 넣지 않은 특수 사료와 한약재, 국산콩, 밀, 수수 등을 이용한 친환경 사료를 사용해 최고급 육질의 건강한 닭을 키워낸다. 해마다 처음으로 나온 칡순이나 쑥순 등을 따서 흙설탕에 재운 후 사료에 배합할 정도로 공을 들이는 것이 1년 내내 닭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산양산삼이 들어간 삼계탕(6만원), 백숙(2인기준 10만원, 4인기준 20만원), 옻닭(2인기준 12만5천원, 4인기준 25만원)이 있다. 닭머리와 닭발을 24시간 이상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해서 조리해 국물맛이 진하면서도 기름지지 않고 맑은 맛을 낸다. 함께 나오는 토종닭 계란찜과 닭 모래집 튀김, 닭발 껍질 요리 등도 메인요리와 잘 어울려 입맛을 개운하게 한다. 용봉탕은 잉어가 들어간 것(50만원)과 자라를 넣은 것(60만원)이 있다. 점심메뉴로는 육개장(1만5천원)과 삼계탕(2만5천원)을 낸다. 부가세 별도. 위치 : 학동사거리에서 강남구청 방향 40m 직진 후 첫 번째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30m 전방 좌측에 있다. 영업시간 : 10:00~ 22:00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3445-9902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자기 이해를 통한 자아성장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 마련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은이는 똑똑하고 학교 성적도 좋아 학교에서 촉망받는 모범생이지만 스스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게 되면서 심리치료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흔히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연구소를 찾는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는 본인이 만족해하는 삶 보다 매스컴이나 교사 및 부모가 주입하는 성공의 이미지에 강요되다보니 그것을 행복의 전부라고 믿고 삶의 의미 자체에 혼란을 느끼고 힘들어 한다. 심리 상담이란 이처럼 심리적으로 혼란을 경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상생활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삶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행복감과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지은이처럼 겉으로는 일상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며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심리치료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역할도 배워야 모든 부모들은 하나같이 자녀가 행복하게 잘 자라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 자녀만의 구체적이며 특별한 양육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매스컴과 인터넷에 난무하는 전문가들의 조언 또한 다른 아이 99명 모두에게 해당되는 경우라도 정작 내 자녀에게 맞지 않는다면 독약과 같을 터.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은 “아이가 나이가 듦에 따라 성장하듯 부모도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하도록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며 “이때가 바로 적절한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정 소장은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모든 엄마들은 자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항상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엄마의 눈높이에서 엄마의 눈으로만 아이를 바라보고 양육하려한다”며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힘들다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전한다. 흔히 집안의 문제는 3대를 간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부모는 십중팔구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을 터. 어릴 때 유난히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심한 억압을 받았거나 학대를 경험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려받은 사랑이 없으니 자신의 아이에게 나눠줄 사랑도 없는 꼴.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스스로 통찰을 가지고, 악순환을 나에게서 끊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소장은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고 전한다. “그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절대 아이의 삶을 최우선에 두지 말아야 한다”며 “자녀를 키우면서 배우고 또 배워 양육에 대한 의문점을 당당하게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용기와 원칙은 가지되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모래놀이치료?집단 꿈 투사 작업 등 인기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조금 산만해요’, ‘집중을 잘 못해요’라며 대단치 않게 넘어가던 문제들이 과학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가 가능해졌다.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에서도 모래놀이치료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는 놀이치료,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작업 및 감각운동통합치료, 사회인지치료, 개별?집단 치료는 물론 발달 평가에서 심리검사, 부모교육, 양육 상담까지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정 소장은 “심리치료를 한다는 것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라 표현한다. “저희 연구소는 내담자가 가는 길을 같이 걸어가는 것이며 조금 더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이라며 “모든 변화의 힘은 스스로가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10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편안히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며 지금도 여러 영역의 학회 활동과 소아정신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정 소장은 “연구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삶은 언제나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며 “세상의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일 뿐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한편 정 소장은 행복한 마음으로 자녀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함께 바라봐줄 것을 권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아이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믿고 천천히 느리게 키울 수 있는 여유와 용기를 가지라”고 덧붙인다. 도움말: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 문의:2632-9657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분이 좋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탐방 : 햇살마음연구소 마음먹고 생각이 바뀌면 병도 고치고 공부도 잘돼 “기분이 좋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이것은 최근 독일 괴팅겐 대학 심리학과 게르트 뤼에 교수의 실험연구를 통해서 확인된 사항이다. 실험 대상자들을 명랑한 그룹과 우울한 그룹으로 나누어 자연과학 학술도서를 읽게 했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 옮기기와 그 내용을 응용해 어떤 문제를 푸는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 그 결과 읽은 것을 그대로 옮기는 단순과제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좀더 복잡한 두 번째 과제에서는 명랑한 기분의 그룹이 훨씬 우수한 처리능력을 과시했다. 햇살마음 연구소의 홍석의 소장은 “명랑할 때는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시냅스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의 유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신경전도가 억제됨이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만 우울할 때는 시냅스에서의 전도가 더디게 일어나는 것이다”며 “즐겁고 명랑한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이 마지못해 우울한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학습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즐겁고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공부하면 학습효과 높아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는 부모 마음에 만족스럽지 못하면 닥달을 하고 야단치고 기분 상하게 잔소리를 함으로써 아이들이 잔뜩 기분 나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끔 만드는 것이 일상사다. 그러다 보면 자연 아이들의 심리 상태는 불안해지고 긴장상태가 된다. 이에 대해 홍소장은 “요즘 학생들은 1등이나 꼴등이나 책을 붙들고 있는 시간은 비슷하다. 자기의 마음이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 1등이 되고, 마지못해 책을 보는 흉내만 내는 사람이 꼴등이 된다”면서 “그 마음이 공부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복잡한 과제의 해결에서는 그 마음이 긍정적이고 명랑한 사람이 우울한 사람보다 훨씬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고 한다. 심리상담사이자 최면 치료사, 국제 공인 NLP 자격증 다수 보유한 한방의 심리상담사이자 최면 치료사, 국제 공인 NLP 마스터로서 홍석의 소장은 압구정역 3번 출구 소망교회 방향에 위치해 있는 민선한의원 한의사이자 햇살마음 연구소를 통해 한방 신경정신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전공 후 줄곧 한의원을 운영해오다 가족치료 석사 공부를 하다 심리학에 몰두, 한방과 접목시킨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의 방에는 심리상담사, 최면 치료사, 국제공인 NLP 자격증 등 10여개가 가득 있다. 많은 분야 중에서도 한방의 신경정신과를 택한 까닭에 대해 홍소장은 “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다 보니 외상이나 교통사고 같은 물리적인 사고를 제외하고는 병이 마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심리적 요소 우울, 분노, 불면증 등은 마음과 생각이 바뀌면 낫는다는 신념을 갖고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존감 상실, 뇌파훈련과 체질한약 처방으로 바로 잡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이 1년에 700~800명이나 된다는 통계다. 이는 모두 공부 위주로 평가받는 심각한 교육환경에서 비롯된 우리의 모습이다. 홍 소장은 “청소년층에서도 자살하는 학생들을 보면 꼴등하는 학생보다 일등하는 학생들이 많다. 우리 청소년들은 학교교육이 끝나면 또 학원으로 가야하는 공부의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로 인한 공부의 기계화로 자기 자존감의 상실에서 청소년들은 강박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어서 연구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이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불철주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서 문의해오는 상담을 해주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방적 진찰(체질,복진,맥진)과 각종 심리검사(MBTI, 자아검사, SCT등), 뇌파분석, 스트레스 진단을 통해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집중력 저하, 강박증, 학습장애, 주의력결핍(ADHD) 등이 있는 환자는 심리상담과 체질침, 오행침, 사암침, 그리고 뇌파훈련(뉴로피드백)을 1회 30분씩 주 2-3회 실시하고, 병증과 체질한약에 따른 처방으로 바로잡고 있다. 앞으로도 햇살마음연구소는 할 일이 많다는 홍 소장은 “공부를 재밌게 여기는 학습클리닉이라든가 집중력 향상을 위한 골프 클리닉 등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 3448-1277, www.docterhong.net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해외자원봉사로 넓은 세상보고 사랑도 전하고 왔어요 잊지 못할 우리들의 아름다운 여름방학 어느새 방학도 다 끝나가고, 가을과 함께 개학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늘 익숙하게 맞이했던 방학이지만 올 여름방학은 특별한 의미를 두고 알차게 보낸 모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보낸 시간만큼 알찬 결실이 있겠지요. 여기 정말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방학을 보낸 친구들이 있습니다. 해외자원봉사 활동으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이웃 사랑을 전하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고양시 청소년들을 소개합니다. ◆나눔으로 성장한 호곡중학교 학생들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7박8일 동안 호곡중학교 교사 및 학생 31명은 네팔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호곡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카트만두 퓨처스타 학교를 방문해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 것과 포카라 티벳탄 캠프의 SOS학교와 1700미터 고지의 담푸스 산간 지대에 있는 초등학교(전교생 60명)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는 네팔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풀꽃 평화연구소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1월 호곡중학교 학생들이 문구류를 모아 연구소에 보냈는데, 연구소에서는 이를 형편이 어려운 네팔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이를 계기로 문화교류 및 봉사활동을 위한 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7월 17일 네팔에 도착한 학생들은 퓨쳐스타 자매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 호곡중학교 학생과 교사 일동이 모은 문구류를 전달했고, 퓨쳐스타 학생들의 따뜻한 축하 공연을 보며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티베트의 난민촌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고, 산악지대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네팔 의료봉사활동 담당교사인 이경희 교사는 “7박8일 동안 가난한 네팔 산악지대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이들을 도우며 학생들이 훨씬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며 “우리나라가 얼마나 선진국인지 학생들이 직접 깨닫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 네팔에 다녀 온 1학년 나연진 학생은 “밥 먹다가 전력이 부족해서 정전이 되고, 샤워 하다가 갑자기 물이 안 나오는 사건들 하나하나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물의 고마움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절로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구촌 사랑을 실천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회원들 지난 7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청소년회원 32명은 몽골에 있는 날라이흐군 알타이 마을에서 9일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종교, 인종,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주고자 진행됐다. 더불어 국가간 문화교류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시간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각조별로 리코더, 난타, 태권무, 꼭두각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솜사탕만들기 등 8가지 교육을 받았고, 몽골에서 이와 관련된 봉사활동 펼쳤다. 또한 몽골전통 게르집짓기, 미션수행 현지가정방문, 알뜰시장, 후원 결연식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날 종합발표회는 그동안 펼쳐왔던 다양한 봉사활동과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으로 한몽 리코더합주, 난타공연, 태권무 시범공연, 꼭두각시공연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하나가 된 따뜻한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백석고 2학년 김예인 양은 “주는 것 보다 배우고 얻은 게 더 많았던 시간”이라며 “도움이 절실하고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석고 1학년 최호재 군은 “때묻지 않은 몽골 아이들의 순수함에 동화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아이들과 함께했던 순수한 시간을 꼭 간직하며 생활하고 싶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 애국심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있어 더욱 유익했다”고 전했다. 호곡중학교 3학년 임정빈 학생 “해외의료봉사 활동 펼치는 의사가 될래요” 네팔에 가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우리나라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네팔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이 모두 밝은 꿈을 갖고 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네팔에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상을 비롯해 엄청난 문화유산들과 그냥 사진만 찍으면 달력 속의 그림이 되는 에베레스트 산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항상 웃고 있는 네팔인 들의 표정과 한국인을 밝게 맞아 주는 태도였다. 공항에 가자마자 현대차와 대우차를 3대나 보았고, 네팔에서는 TV와 가전제품 대부분이 엘지나 삼성이었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네팔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나는 보다 더 진지하게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난한 산악지대 아이들과 공립학교 아이들의 곪아 터진 머릿속을 치료하며, 또 물이 나빠 설사를 하고 기생충 때문에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보며 의사가 돼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약간의 상처에도 간단한 연고가 없어 계속해서 살이 썩어가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고, 어서 의사가 돼 열악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짧아서 아쉬웠던 네팔에서의 7박 8일, 즐겁고 뿌듯했고,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안곡고등학교 1학년 안수빈 학생 힘들고 마음 아팠지만, 다시 가고 싶은 그 곳 첫날 몽골에 도착해 숙소에 갔을 때, 넓은 초원과 빛나는 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둘째 날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몽골 아이들도 만나고 게르라는 몽골의 전통 집도 짓고 조별 활동도 하고 농사일 돕기, 페인트칠하기 등 7일 동안 짧지만 많은 일을 했다. 우선 잡초 뽑는 일은 몽골 아이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 자신들도 덥고 힘들 텐데 우리를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게르라는 몽골 전통 집을 짓는 일은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몽골 전통 문화를 게르 짓기를 통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조별활동 중 내가 한 일은 페이스페인팅이었다. 몽골 아이들 한명 한 명의 눈을 보면서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그 그림을 보고 기뻐하며 자랑하는 몽골 아이들을 보니 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일을 하며 ‘봉사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힘들지만 웃으며 일하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봉사란 것을 잘 하고 있구나’라는 대견함이 들었다. 결국 봉사란 무언가를 나누어 갖는 상호작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그 아이들에게 몸으로써 봉사했을 때 그들은 나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주며 내 마음을 채워주었다. 아이들의 예쁜 사랑이 나에게 전해져 내가 그들에게 준 것보다 그 아이들이 나에게 준 것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으로 돌아왔다. 몽골을 생각하면 힘들고 아픈 기억도 있지만 아마 내가 한 봉사활동 중 가장 잊지 못할 봉사가 될 것이다. 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그 곳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먹어도 먹어도 속이 편한 피자 피자&파스타 전문점 ‘젤라비’ 한 피자업체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약 80% 이상이 피자를 먹고, 느끼하거나 속이 불편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피자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하나 더 말한다면 살이 찌는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하지만 피자는 원래 웰빙푸드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음식이다. 산지의 건강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도우,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는 토핑, 토마토로 만드는 소스, 신이 내린 최후의 식품이라는 발효식품 치즈 등 몸에 이로운 재료만 들어가는 건강식품이 바로 피자다. 그런데도 유럽에서 웰빙푸드라고 불리는 피자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바로 재료에 있다. 도우(피자 빵)의 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밀가루는 신선한 것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좋은 식품이지만 묵은 것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게 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피자에서 가장 중요한 치즈는 분해 효과가 탁월하여 스스로는 물론이고 분해되지 않고 장에 머물러 있는 다른 음식물 찌꺼기까지 분해시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변환시켜 준다. 물론 자연 치즈를 사용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피자업체들이 모조(이미테이션)치즈를 자연 치즈와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자연 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지지만, 모조치즈는 식물성유지(식용유)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결국 기름 덩어리 피자를 먹게 되는 셈이다. 치즈전문가가 만드는 명품피자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웰빙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다른 곳은 몰라도 우리 고양시에서 만큼은 ‘웰빙 피자’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바로 젤라비 피자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말 일산 중산마을의 작은 점포에서 시작한 ‘젤라비’는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대로 된 피자의 맛을 전해주는 명품피자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중산점에 이어 그랜드백화점 9층에 피자&파스타전문점을 연 ‘젤라비’의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젤라비 이재현 대표는 매일유업에서 치즈 마케팅팀장으로 16년간 근무하면서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풀무원, 목우촌, CJ푸드 등 최정상급 업체의 치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온 국내 최고의 치즈 전문가로 꼽힌다. 이런 경력의 이 대표 본인조차도 피자를 먹고 속이 불편했던 경험을 갖고 있어, “먹어도 먹어도 속이 편한 피자”를 만들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젤라비’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말하는 젤라비 피자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느끼하지 않고 속이 편하다. 살이 찌지 않는다. 식어도 맛있다. 이는 각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발효시켜서 만드는 신선한 밀 도우와 모짜렐라치즈, 고다치즈, 체다치즈 등을 배합해서 만든 젤라비 전용치즈를 사용하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젤라비의 치즈 맛은 누구든지 한번 맛을 본 사람은 다른 피자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할 정도. 세 가지 자연치즈로 배합된 젤라비 전용치즈는 피자가 식어도 치즈의 식감이 부드럽고 치즈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으로 젤라비만의 또 다른 자랑이다. 도우는 젤라비 전용 레시피로 각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12시간 저온 숙성해 만든다. 특히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통밀, 오곡, 블루베리 도우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도우를 직접 펴고 때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죽 속에 기포는 제거되고 글루텐이 증가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빵 맛을 제공한다. 피자 빵에 기름을 바르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장점이 있다. 장에 쌓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비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다만 젤라비에서는 다른 곳처럼 도우를 미리 펴 놓지 않고 주문을 받은 이후에 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5분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피자치즈라고 다 똑같은 치즈가 아니다 “좋은 재료를 양심적으로 사용해 만든다면 피자만큼 건강식품이 없다”고 강조하는 이재현 대표. 문제는 써야 할 재료를 정직하게 쓰지 않는 일부 피자 브랜드들 때문에 피자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15년 전 피자 가격은 한 판에 1만5000원 수준이었는데, 지금 가격이 오히려 그 때보다 더 낮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1만5000원에 두 판을 주는가 하면, 9900원짜리 피자도 있고, 심지어는 5~6000원짜리 피자까지 있는데, 재료에 손대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수의 국내 유명 피자전문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 피자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모조(이미테이션) 치즈의 속성을 알고 나면 “도저히 내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 대표. “젤라비 피자 메뉴 자체만 보면 다른 피자 브랜드와 메뉴나 재료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맛의 비결이 특별한 원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싸더라도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만드는 데 있다고 말한다. 외국 유명브랜드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토종브랜드 꿈꿔 국내에서 유명한 외국피자브랜드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신하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 ‘젤라비’라는 이름을 알리기엔 어려운 일이 많다고 토로하는 이재현 대표. 고양시에서 시작한 젤라비인 만큼 이 대표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고양시 스카웃협회, 고양시 우슈협회 등을 후원 또는 협찬하고 있고, 지난 해 국민은행, 신한은행과의 공동프로모션을 비롯해 일산1동, 주엽2동 등 지역 주민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나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공부방, 복지관 등에 속한 우리지역 소외된 아동을 위해 무료로 피자배달을 하는 등 선행을 펼쳐 ‘키다리아저씨’로 통하는 이 대표의 꿈은 고양시의 대표 피자 하면 ‘젤라비’, 또 그 이상을 넘어 외국 유명브랜드 못지않은 토종 피자 브랜드로 사랑받는 것이다. 문의 031-918-3032, 976-303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쫀득한 찰옥수수 먹고 여름 이기세요! 탐방 - 강원찰옥수수 해마다 여름이면 어머니는 텃밭에서 옥수수를 한소쿠리 따셨다. 가마솥에 김이 푹푹 오르도록 찐 옥수수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달짝지근해 그만한 간식이 없었다. 먹을 게 없던 시절, 차마 빈 옥수수를 버리지 못하고 쭉쭉 빨던 국물(?)은 툇마루에 ‘大’자로 드러누워 맛보는 유일한 후식이었다. 옥수수는 강원도!! 먹을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제철 만난 옥수수가 새로운 간식거리로 인기다. 강원도 횡성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선균 씨는 “특히 횡성의 찰옥수수는 다른 옥수수에 비해 찰진 게 일품이다. 해발 700m에서 농사를 지으므로 평지에서 수확한 것보다 단맛이 강하고 훨씬 탱탱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수확한 옥수수가 ‘강원찰옥수수’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각지로 보내지고 있는 것. 더욱이 여기 옥수수는 주문이 들어온 후 밭에서 수확하므로 일반 냉장보관 옥수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친환경 먹을거리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요구와 잘 맞아 떨어져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그래서인지 멀리 제주도에서도 주문이 올 정도라고. 옥수수 고를 때 옥수수는 지금이 한창이고 9월 말까지 수확한다. 김선균 씨는 “옥수수는 지금도 최고로 맛있지만 서리 내릴 때 딴 옥수수가 더 찰지고 달아 제일 맛있다”고 살짝 귀띔한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껍질과 자루가 연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약간 축축한 것이 싱싱하다. 일반 옥수수는 빛깔이 선명하고 알갱이가 탱탱하며 촉촉한 것을 선택하고, 찰옥수수는 은빛의 광택이 나는 것이 맛있다. 옥수수는 껍질째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4∼5일 보관할 수 있다. 오랫동안 먹으려면 소금물에 삶아 옥수수 알만 떼어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된다. 햇옥수수는 삶을 때 굳이 단맛을 내는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다. 강원찰옥수수는 택배로 전국에 보내진다. 미백찰옥수수 30개 15,000원. 고랭지감자와 토마토도 판매하는데 고랭지감자(中)10kg 10,000원. 토마토(中)5kg 8,000원 등 주문별 판매가능하다. 문의 : 강원찰옥수수(김선균 011-255-8394, 033-343-5654 www.gwoksusu.co.kr) [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 ] 1. 옥수수는 껍질째 삶아라,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최고의 비법은 바로 껍질에 있다.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 남겨서 그대로 삶을 것. 껍질을 다 벗겨서 삶은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빨리 마르고 딱딱해지기 때문. 삶는 동안 옥수수 껍질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적당히 막아주어 훨씬 더 촉촉해진다. 2. 물과 양념의 황금 비율 " 옥수수를 삶을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념은 소금과 신화당. 옥수수 3∼4개 기준으로 물 6컵, 소금 1½큰술, 신화당 1/2작은술을 넣는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단맛을 더해주기 때문. 또한 소금을 넣지 않으면 옥수수가 싱거워 맛이 없다. 물은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찰랑찰랑하게 넣는다. 설탕 대신 신화당을 넣으면 옥수수가 끈적이지 않아 좋다. 3. 끓이는 시간 : 옥수수를 삶을 때는 뚜껑을 덮고 중불과 약한 불 사이에서 은근히 삶아주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25∼30분 정도면 충분히 익는다. 옥수수 알의 색깔이 투명해지고 알맹이를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면 다 익었다는 신호. [ 옥수수 구이를 제대로 하려면 ] 영화에서 보면 나무 꼬치를 꽂아 바비큐 그릴에 굽는데 날옥수수는 절대 그런 방법으로는 구워지지 않는다. 일단 삶은 옥수수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나무젓가락을 꽂고 물에 담근다. 10분 정도 지나면 건져 굽는다. 소금, 후춧가루, 버터를 약간 발라 구우면 타지 않고 아주 바삭한 옥수수 구이가 완성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주부들, 안전한 먹거리 생산현장에 가다 고양·파주·김포 G마크 인증업체 … 소비자에겐 건강을 지역 농민에겐 희망을 최근 주부들의 화두는 안전한 먹을거리다. 광우병위험에 대한 공포나 조류독감, 유전자변형식품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 외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들이 ‘직접 길러 먹지 않는다면 믿을 것이 없다’라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게 현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목하는 것이 안전한 먹을거리의 대명사인 ‘친환경 농산물’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가 대표적. 내일신문에서는 주부 독자들과 함께 G마크를 받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장을 방문하고, 알고 보면 더 매력적인 G마크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방문기] G마크 인증농가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 싱싱한 맛! 건강까지 확~ 잡았어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경기도지사가 부여하는 G마크 인증을 받은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을 방문한 지난 15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알아보기 위해 농장방문에 나선 이들은, 항상 건강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 하고 있는 양승애(51·일산3동)씨, 운동하는 아들을 둔 덕에 건강과 체력에 대한 관심이 일상화된 조선혜(49·정발마을)씨, ‘유기농 농사는 정말로 농약을 100% 안 쓰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최현자(47·후곡마을)씨 등 주부 독자 3인. 이들과 함께 고양시 최초로 유기농산물 품질인증을 획득한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생산현장을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 주정철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따라가 보았다. 유기농과 G마크 훈장을 받은 쌈채소들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무공해 친환경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비닐하우스. 재배면적 4만여 평에 비닐하우스 24개 동을 갖추고 상추, 치커리, 쑥갓 등 10여 가지의 상품이 출하되고 있다. 한낮의 더위도 생생한 채소들 앞에선 그 열기가 사그라질 정도로 초록빛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농장 안은 그야말로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 우선 재배 순서를 잠깐 들어보자. 소독을 거쳐 땅에 직파된 종자는 모종정도로 크면 뽑아서 하나하나 손으로 정식(定植)에 들어가 25~30일후가 되면 수확기가 된단다. 이 과정에서 농약이나 비료뿐만 아니라 유기농으로 재배되지 않은 것은 퇴비로도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천적인 병충해 예방을 위해선 자연제재를 사용해 방제를 한다. 단, 천연제재로는 벌레를 다 감당하지 못하므로 이 단계에서 주 대표만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특별 비법이 발휘된다. 그 방법을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작황을 조금씩 피해가면서 계절에 따른 정확한 노하우를 가지고 수확 단계별로 자연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이라고. 또한, 적당히 자주 주는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업용수 역시 사람이 먹어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최상급의 수질을 자랑한다. 지력(地力)을 강화하는 방법도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다. 유박(깻묵), 코코넛, 조개껍질, 왕겨, 우두칩 등과 더불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영양분을 넣어주고 미생물 주입 농법도 이어진다. 토질의 쏠림형상을 막기 위해 채소들은 윤작(돌려짓기)을 한다. 이렇게 지어진 유기농 야채는 맛과 영양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고. 이유는 잎에서 광합성을 활발히 하고 많고 긴 뿌리가 건강해진 토양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 재배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현장을 죽 둘러본 조선혜씨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지극과 정성이 가미된 뚜렷한 사명감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고생농법이란 말이 딱 맞는다”고 말했다. 수확에서 출하까지의 경로 다음으로 발걸음이 이어진 곳은 공동 작업 및 출하장이 있고 사무실과 소분실, 70평 규모로 갖추어진 예냉실. 특히 갓 수확된 쌈채소들이 출하 전까지 보관되는 예냉실(3~5도)은 포장실(8도)과 단계를 분류,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는 곳이다. 공동작업을 통해 소포장과 박스포장으로 구분되어 차곡차곡 쌓여 있는 예냉실을 꼼꼼히 둘러본 양승애씨는 “한여름인데도 서늘한 것이 소름이 돋는다”며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수확에서 출하까지 거의 당일에 거의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하루에 출하되는 양이 보통 0.5톤~1톤 사이. 생산량이 다른 곳에 비해 적은 이유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라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상품으로 포장된 쌈채소들은 저온차량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G마크 인증의 최고봉, 환경 친화 인증 획득 지난 95년도부터 유기농을 고수해온 주 대표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인증과 G마크인증에서도 최고 단계인 환경 친화 인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G마크 관리국으로부터 매년 각각 한 차례씩 검증을 받고, 시민단체 회원들로부터는 수시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감시가 이어진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격 검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배, 포장,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항상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채소를 만드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주 대표 스스로도 여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곳에서 나온 제품들은 하나로마트 대화점이나 하이웨이, 한국유기농협회 유통본부를 통해 백화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오는 8월 말부터는 홈페이지(www.고양친환경.com)도 개설될 예정. 농장을 죽 둘러보며 주 대표로부터 유기농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최현자씨는 그동안 가졌던 불신이 해소됐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친환경적인 G마크 인증을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면서 “농사 짓는 분들이 조금 더 힘이 들더라도 좋은 먹을거리를 생산해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경기 농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G마크’ 까다롭게 고르고 엄격하게 검증합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2000년도부터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우리 농특산물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합당하는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철저한 품질인증기준인 ‘G마크’를 개발·적용해 오고 있다. G마크는 시장이나 군수의 추천을 받아 전문기관에서 유해물질 잔류검사, 소비자단체의 생산 현장 방문 및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브랜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게 되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제도다. “G마크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히 출하직전에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농특산물에만 부여됩니다. 또한 G마크는 한번 부여된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 이후에도 농특산물의 특성에 따라 관계기관과 소비자단체(NGO)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평가와 심사를 실시하여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경기도청 농산유통과 정철화 씨의 설명이다. G마크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 이후까지도 책임지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리콜제와 보상제도, 안심보험 가입 등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2일 이내에 즉시 반품이나 교환을 해준다. 생산자가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면 행정 조치 등을 통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품, 교환이 이틀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생산자는 G마크사용권을 박탈당한다. 나아가 생산자가 반품이나 교환을 거부했다면 도지사가 우선적으로 보상해준다. 우선보상제도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안심보험에도 가입해 G맠로 인한 문제가 생길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G마크 농특산물은 주요 대형 유통센터와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G마크연합사업단(080-020-2233)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농가와 직거래가 가능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한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G마크만의 경쟁력이다. 도움말 2008-08-22
- 카페, 색다른 재미로 ‘플러스 알파’ 하라 차를 마시며 취미도 즐기는 우리 동네 테마 카페를 찾아서 카페의 풍경이란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하거나, 한 사람이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면서 오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는 것을 연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카페를 사람을 만나 대화할 목적으로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의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취미를 즐기거나 상대와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다. 차와 함께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북카페, 사주나 타로카드로 미래를 점쳐주는 사주카페, 중고등학생이 쉽게 찾아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카페 등은 이미 일반화됐다.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키즈카페, 스튜디오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카페, 꽃으로 장식되고 꽃꽂이도 배울 수 있는 플라워카페, 외국 문화의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외국 교류 카페까지 각양각색의 카페들이 선보였다. 이제 우리는 선택만 하면 된다. 여전히 무더운 여름, 더위도 피하고 흥미도 배가된 우리 동네 특별한 카페를 찾아 나서보자. 포토카페, EOS EOS 포토카페(www.photoeos.co.kr)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꾸민 카페다. 30여 평의 카페 공간과 20여 평의 스튜디오 공간을 구분해, 누구나 언제든지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스튜디오 이용 가격은 기본 1 시간에 1만원이고, 3인부터는 50% 할인된 5000원이다. 그외 한두장의 사진을 갖고 싶거나 단체, 가족사진을 원하면 전문가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의상은 스튜디오에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예약하면 의상까지 대여해준다. 커피나 음료 메뉴는 에스프레소(2000원), 까페라떼(3000원) 등과 콜라, 사이다, 우유, 각종 차가 준비된다. 포토카페 EOS는 행신역앞 센트럴빌딩 3층에 있다. 문의 031-979-5936 플라워카페, 파베 파베 플라워카페(blog.naver.com/pave9027533)는 일반 카페에 플라워샵의 역할을 접목한 것이다.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꽃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파베의 신유진 사장은 플라워샵을 운영하면서 막연히 손님들에게 꽃과 함께 편안한 쉼터를 마련하면 어떨까 고민하다가, 플라워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꽃을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이 공간에서 꽃을 접하고 기쁨을 자연스레 알아갔음 하는 바람이다. 파베 플라워 카페에서는 플라워 레슨도 진행한다.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체계의 수업과정이 아니라 초보자도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베이직 과정으로 8주 동안 수업이 진행되며 유러피안 스타일의 꽃장식을 배울 수 있다. 재료비 포함 40만원이다. 파베의 커피는 이태리 일리 커피를 사용한다. 수제 케이크와 클럽샌드위치, 세계 맥주와 와인, 브런치 세트 등을 판매한다. 위치는 장항동 엠시티 드라마파크 지하1층이다. 문의 031-902-7522 일본 교류 카페, 나니나니 나니나니(cafe.daum.net/naninanijapancafe)는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카페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어를 시작한 학생들이 일본어를 공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나니나니의 송재선 사장이 일어를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 지금의 국제 교류 카페를 오픈했기 때문. 나니나니에는 일본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낮에는 일본인이 근무해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 다음 카페를 통해 동호인이 관광까지 주최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영화와 책, 인테리어 잡지 등을 볼 수 있다. 먹거리로는 일본의 UCC커피, 과일주스 등이 있으며, 식사로는 일본소바, 카레라이스가 있다. 저녁에는 분위기를 바꿔 일본 아사히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위치는 일산 장항동 MBC 방송국 앞에 있다. 문의 031-932-3393 북카페, 반디 헤이리에 위치한 북카페 반디(www.bookcafebandi.com)는 타원형의 건물 외관에서도 특이함이 묻어난다. 내부에 들어서면 둥글게 만들어진 책꽂이에 꽂혀진 책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4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책을 보다가 원하면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은 책은 미리 문의해야한다. 몇몇 책은 판매하지 않는 주인의 소장용도 있기 때문. 차 종류는 원두커피, 홍차 허브티, 밀크티, 홈메이드차와 생과일 주스 등이 있다. 문의 031-948-7952 사주카페, 색깔 사주 카페 라페스타에 D동에 위치한 색깔 사주 카페는 다섯 가지 색깔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사주를 상담해 준다. 차와 음료는 2000원이고, 사주 상담료는 1인 1만원이다. 고등학생은 5000원에 상담해준다. 문의 010-7644-1075 보드카페, 할리갈리 라페스타 C동 2층에 위치한 일산 할리갈리는 26개(100석)의 테이블과 250여 종의 게임, 그리고 마술 공연과 다양한 연중 이벤트를 벌인다. ▲생일이벤트, 예약고객 우대(마술공연, 행사지원, 차량알선) ▲동호회나 각종 단체 예약시 우대 ▲평일 정액제 실시한다. 문의 031-920-9242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직접 지은 친환경 웰빙 하우스 아름다운 집을 찾아 : (1)범서읍 사연리 김지관 · 염정인 씨 댁 국립대 공사 현장 입구에 위치한 범서읍 사연리는 뒤로는 태봉산을, 앞은 확 트여 태화강이 유유히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에 적합한 마을이다. 콘크리트 빌딩숲에서 숨 막히게 살고 있는 도시인들은 이런 좋은 조건을 갖춘 데서, 또 아름다운 집에서 살기를 원하는 바. 동네 뒤쪽에, 멀리서도 아담해 보이는 예쁜 전원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여 드릴 것도 없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주시니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이 댁에 도착하자마자 아내 염정인 씨는 반갑게 맞아주면서도 애써 미안해하면서 자꾸만 뒷걸음질 친다. 그러면서도 필자의 손을 잡아끌고 이리 저리 구경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3년이란 긴 시간을 보내면서 완성된 집이라 그 감회는 얼마나 컸을까 싶다. 지금부터 이들 부부가 혼신을 다해 완성한 이들만의 저택(?)을 꼼꼼히 살펴본다. 대지 매입하자마자 주변이 국립대로 선정 김지관 · 염정인 부부는 2005년, 그 당시에는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지금의 대지를 샀다고 한다. 대지 462㎡라 하면 전원주택지로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알맞다. 염 씨는 "처음에 이 땅을 사놓고 남편에게 핀잔도 많이 받았지요. 이 쓸모없는 땅을 뭣에다 쓰겠냐 하고요. 그 소리에 미안해하면서 제대로 고개도 못 들었는데...하지만 이 동네가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죠." 남편 김지관 씨는 "그래도 이 사람이 복이 있나 봅니다. 사실 저희 집뿐만 아니라 주변 땅값이 많이 올랐지요."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 껑충 뛴 땅값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막상 땅을 사고 보니 이렇게 좋은 조건을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에, 이들 삶에 종지부를 찍어야겠다는 염원이 일치했다고. 건축업을 하는 김 씨이긴 하지만 겁 없이 직접 집짓기에 달려들었다. 그때가 2005년 12월, 찬바람이 볼 내리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막노동은 시작된 것. 내가 살 집, 웰빙 하우스라야지 무엇보다 건강을 최고로 여기는 이들 부부다. 때문에 외관보다는 내부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황토집. 기초공사부터 튼실했다. 땅 밑에도 단단한 돌을 깔아 지반을 튼튼하게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부분이 벽이다. 황토벽돌로 벽을 쌓고 벽면은 시멘트 대신 황토를 칠했다. 한두 번도 아닌 10여 차례에 걸쳐 칠하고 또 덧칠했다. 염 씨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도 다시 한 번 놀란다. "내가 살 집이니 무조건 실행한 거지요. 사실 황토집이라고 해도 과연 천연 황토집이 얼마나 될까요?" 김 씨의 설명처럼 간혹 날림공사에 눈속임하는 업자들을 경계하면서 일침을 놓는다. 그렇게 수차례 덧칠한 벽에 그 다음 시공은 벽지를 발라야 했다. 염 씨는 평소 천연염색을 즐겨한다. 필자가 방문하는 날도 빨랫줄에는 감물 염색한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손에서 손으로 또 천연으로 하고자 했으니 망설일 필요 없이 또 거사(?)을 치르는 염 씨였다. 이번에는 벽지 대신 삼베를 황토 염색해서 발랐다고 한다. 풀이 문제였다. 염 씨의 아이디어는 기발하고 빛났다.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를 구해다 풀을 쑤기로 했단다. 즉 황토벽에다 황토삼베를 바른 것. 생각만 해도 흙 냄새가 풀풀 나는 것만 같다. 거실과 모든 방을 이렇게 시공하고 나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란다. 두어 시간을 앉아 있어보니 역시 ''집이 숨을 쉰다''는 느낌이 저절로 온다. 청정한 느낌, 바깥은 폭염에 푹푹 찌는데도 실내는 아주 상쾌한 공기가 나돈다. ''이런 기분 때문에 이들 부부가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면서 이루어 낸 삶의 터구나'' 웰빙 룸, 집안에서 황토 찜질을 즐겨요 "원래는 이 황토방만 만들고자 했던 게 이렇게 일이 크게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어차피 시공하는 것, 일 벌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이왕이면 집안 전체가 황토 분위기면 건강 하나는 지키겠다 싶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이 방은 구들장을 깔고 군불을 땐다. 뒤안에 가면 장작더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심지어 나무 자르는 기계까지 대기 중이다. 구들장을 두껍게 깔고 그 위에다 마찬가지로 황토를 무려 50㎝나 깔았으니 가히 짐작이 가는 바. 천정은 대나무와 소나무로 마무리하고, 빗살 창문에 창호지가 정갈함을 더한다. 서쪽 햇살을 막아주는 염 씨의 독특한 솜씨가 돋보이는 발이 또 자연미를 보여준다. 천정 코너에 약쑥과 숯을 걸어 놓음으로써 웰빙 룸의 가치는 극에 이른다. 파란 잔디 바다를 구름다리고 건너 대문과 벽이 허리춤에 오는 것이 또 인상적이다. 빽 둘러가면서 갖가지 나무를 심어 담을 대신한다. 재미있는 것은 대문에서 현관까지 파란 잔디 차마 즈려 밟지 못하고 낮은 구름다리(?)로 건너야 한다는 것. 가운데 부분이 약간 높아 멀리서 봐도 아주 운치가 있다. 염 씨는 "비 오는 날 이 다리를 건너면 이승과 저승을 건너는 느낌이랍니다." 혼신을 다해 마치 분신 같은 집이기에 밖과 안의 세상은 그렇게 다르다는 거다. 그래서 죽도록 감사해하면서 살겠다는 말도 아끼지 않는다. 틈이 있는 곳이라면 각종 야생화들이 시새워 얼굴 내밀고, 테라스와 뜰에 위치한 티 테이블로 서로 와서 차 마시란다. 김 씨는 가끔 테라스에 나와 먼 산 바라다보며 상념에 잠기곤 한단다. 그리고 김 씨의 기발한 아이디어 팔각정 툇마루. 현관 옆 자투리 공간을 이용, 팔각지붕을 만들고 마루를 깔고 보니 멋진 정자 겸 사랑방 구실을 한다고. 가끔씩 두 부부는 여기서 담소도 나누고 이웃이 방문하면 접대 장소가 되기도 한다고. 염 씨가 즐겨 찾는 곳은 장독대. 마치 미니 산책로를 연상케 하는 좁은 길을 따라가니 담장 끝에 두 식구가 살기엔 많다 싶은 장독들이 여름 햇살을 받고 무르익고 있다. 그 옆에는 또 하나 자투리 공간이 있는데 재봉방이다. 염색과 더불어 미싱도 곧잘 하는 염 씨이기에 뚝딱하면 뭔가를 탄생시키는 남편에게 부탁했다는데 공간 활용을 아주 잘 한 것 같다. 보기에는 수더분한 인상의 김 씨는 세심한 부분이 많았다. 나무, 화초도 김 씨의 몫. 기와를 이용, 화분을 만든다거나 어떠한 자연물이라도 김 씨의 손에서는 확실한 용도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솜씨로 집 안팎을 그린하우스로 만들어 놓았다. 얼핏 보기에는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살짝 짓는 미소가 이집의 푸른 나무와 화초처럼 싱그럽게 여겨졌다. 또한 오로지 남편 뒷바라지만이 본분인줄 아는 ''천상 여자'' 염 씨의 남편 향한 눈매가 그윽하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이들은 진정 아름다운 집에 사는 아름다운 부부였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