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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순 독자 추천 ‘춘자싸롱’ 스테이크의 연분홍빛 육즙이 식감 자극“처음 이 곳의 상호를 듣고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싸롱’이라는 뉘앙스에서 느껴지는 멜랑꼴리한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구요. 지금은 스테이크가 생각날 때마다 들르는 단골이 됐죠.”용인 동천동의 주미순(54) 씨가 추천한 곳은 분당 정자동의 프랑스 식당 춘자싸롱. 메뉴는 단출하다. 스테이크, 왕새우구이, 메로구이와 이 세 가지 요리가 함께 나오는 스페샬이 전부다. 하지만 스프와 샐러드, 빵, 메인요리, 과일이나 케이크, 커피까지 풀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 대비 이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집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는 정성스런 숙성을 거쳐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럽다. 질기지 않은 질 좋은 등심이 있는 날엔 등심으로 스테이크를 굽기도 하지만,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제는 절대 쓰지 않는다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자 하는 서상희 사장의 고집 때문이다. 스테이크의 비주얼을 돋보이게 하는 가니쉬, 스프와 샐러드는 제철 맞은 재료들로 만들어 그날그날 다르다. 요즘은 감자스프나 단호박스프, 오렌지드레싱샐러드에 가니쉬로는 버섯 피망 양파 꼬마당근 등 제철채소볶음과 새우를 올리고 있다. 음식을 만들 때부터 재료를 아끼지 않는데다 손님이 부족해 하면 언제든 추가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뭐가 있느냐’는 얘기도 종종 듣는단다. 자주 오는 손님에겐 와인이나 5~10% 특별할인, 보다 풍성한 양 등 섬세한 감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춘자싸롱의 출발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 사장에 따르면 음악을 즐기는 지인들이 모여 ‘모네’라는 이름의 회원 전용클럽을 운영하다가 한두 팀씩 일반 손님을 받으면서 아예 프랑스 레스토랑이 됐다고. 이후 그 중 한사람의 장모님 이름인 ‘춘자’를 따 이름이 바뀐 식당을 서 사장이 이어받았다. 좌석이 22석밖에 없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오면 원하는 테이블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메뉴 스테이크 런치세트 1만8000원, 스테이크 디너세트 2만8000원, 왕새우구이 메로구이 각 2만8000원, 스페샬 4만원위치 분당 정자동 동양파라곤 102동 101호(지하 1층 세탁소 옆)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문의 031-719-66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展 우리생활에서 꼭 필요한 돈! 우리아이에게 돈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과 함께 화폐의 세계로 떠나보자. 삼성어린이 박물관에서 기획한 문화체험 순회전시인 화폐여행전은 이동식 박스형으로 설계된 체험식 전시물 1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화폐의 종류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화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 생활 속에서 화폐의 역할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1일까지(오전10시~오후6시), 관람료는 2000원.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9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내고장의 명소 ''다리박물관'' 인천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 떠오른 인천대교, 제아무리 실눈을 떠봐도 미처 한 눈에 들어오기엔 그 길이와 크기가 무한 장대하다. 감탄과 놀람이 끝인가 했더니, 인천대교를 건너자 생각지도 못했던 보너스를 받는다. 인천대교기념관이다. 인천대교의 탄생에서 현재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리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알아보는 자녀의 체험학습으로도 적당한 기회다. < 바다 위 고속도로의 종착역 국내 최장의 다리로 등급한 인천대교, 공항 나갈 일이 없어도 한 번쯤 건너고 싶은 다리다. 그 웅장한 인천대교가 개통하면서 지난 3월 개관 곳이 인천대교 기념관이다. 인천대교를 건너다보면 기념관이 생길 법도 하다. 바다 위 고속도로인 인천대교의 태동을 쉽게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 인천대교를 건너 요금소 옆에 자리한 인천대교 기념관은 멀리서 보아도 야릇한 모습을 하고 있다. 4층 규모, 1천284㎡로 세워진 기념관은 들어서기 전 건물 외관에 놀란다. 인천대교를 상징하는 황금색 다리 모양을 하늘을 향해 뿔처럼 치켜세우고 있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화려하고 독특한 외형의 인천대교기념관은 2009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듯, 바다 빛을 되받아 은은함을 섞은 듯, 다리 난간 하나하나를 건너 멀리 인천 시내를 응시라도 하는 듯, 탑의 정체가 신비롭다. 그런데 그 잘난 외모에만 그치는 것일까.< 다리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오사실 인천대교 기념관은 인천대교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기위해 세운 다리 역사관이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1층 대부분을 대교사업과 관련해 안내한다. 인천대교 기념관 배시진 관장은 "기념관에서는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천대교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부터 완공까지의 건설과정, 국내교량 건설의 기술력을 쉽게 알도록 안내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인천대교의 사업추진과정을 영상에 담았기 때문에 한 눈에 대교의 모든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이밖에도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의 아름다운 서해안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이어지는 인천대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라고말했다.인천대교의 개요를 1층에서 알았다면, 2층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대교의 구성과 사전조사 및 분석, 지반조사, 설계기술, 건설과정, 각 구간을 더 자세히 안내한다. 바다에 어떻게 긴 다리를 놓았는지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자재와 유지관리 시스템까지를 소개한다.< 아하 ~ 다리에도 역사가 있었네기념관 2층을 벗어나기 전 꼭 한 번 보면 좋은 코너가 있다. 바로 다리에 대한 역사와 과학을 담았다. 이곳에서는 무심코 건너다니는 다리의 과학적 원리를 알려준다. 또 세계 각 나라의 다리를 소개하고 그 원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알도록 했다.또한 우리나라의 옛 징검다리를 시작으로 기원전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를 쫒아 대표 다리를 소개한다. 전통다리의 생김새와 유래 그리고 역시 그 원리까지를 알다보면 인천대교의 첨단공법의 원조를 알아낸 듯하다. 2, 3층에서 다리에 관한 요모조모를 다 훑어 보고나면 시야를 호강시킬 차례다. 4층 전망대다. 전망대에서는 인천대교는 물론이요, 탁 트인 망망대해의 로망 서해를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저 멀리 떠나온 시내가 마치 언젠가 가봤던 여행지처럼 새삼스럽게 아물거린다. Tip 떠나기 전 알아보는 인천대교기념관 ○ 휴관일이 있나 - 정기휴일은 월요일이며, 추석, 설 당일은 휴관이다.○ 입장료 혹은 관람료는 얼마인가 - 따로 없이 무료이다. ○ 예약을 따로 해야 하나 - 개인이나 가족단위는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지만, 단체는 인터넷으로 1주일 전에 예약 후 방문한다.○ 안내 설명을 들을 수 있나 - 항시 안내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또 영어, 일어, 중국어 음성안내기가 비치되었기 때문에 1층 안내데스크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 동절기는 (11월~3월) 10:00 ~ 17:00 이며, 하절기 (4월~10월) 10:00 ~ 18:00까지.○ 주변 음식점이나 휴게시설은 - 기념관 1층에 유료 카페가 있고, 화장실 시설이 매우 우수하다.○ 찾아오는 길은 - 송도신도시에서 출발점을 잡는다면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대교 진출입로에서 구읍배터 월미도 방향으로 유턴 하자마자 해안가이다.○ 문의는 - 745-8123~4, www.incheonbridge.com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대전에서도 진짜 홍어 맛볼 수 있다! ‘날씨가 차면 홍어생각, 따뜻하면 굴비생각’이란 말이 있듯이 찬바람 부는 요즘 안성맞춤인 음식이 바로 홍어다. 홍어는 항암·항균 골다공증 예방, 류머티즘, 관절염, 비만·주름·노화 방지, 뇌졸중 예방, 감기, 숙취해소 등에 효과를 낸다. 특히 ‘홍어 먹고 체했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화능력이 뛰어나 웰빙음식으로 손꼽힌다. 이런 홍어를 대전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월평동에 위치한 ‘섬마을홍어아가씨’를 찾으면 ‘짝퉁 홍어’가 아닌 ‘진짜 홍어’를 맛볼 수 있다. 1년에 2번, 재수좋은 날엔 산지에서 대령(?)한 살아 있는 홍어도 만날 수 있다. 진짜 홍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홍어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와 입안에서 톡 쏘는 자극에 접시를 치우게 마련이다. 이 집의 홍어는 지독하고 고약한 냄새가 아닌 코가 뻥 뚫리는 후레쉬한 향을 발산한다. 때문에 홍어를 처음 접한 사람도 자연스레 홍어마니아가 되고 만다. 섬마을홍어아가씨는 ‘홍어명품관’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돼지고기와 홍어, 묵은지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내는 홍어삼합, 새콤달콤 홍어무침, 숙취해소에 좋은 홍어탕,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홍어찜, 홍어버섯찜, 홍어샐러드, 마지막에 등장하는 진귀한 홍어부위(홍어코 홍어편육 홍어꼬리살 홍어뱃살 홍어애(간) 홍어묵)...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어는 불이 닿는 순간 톡 쏘는 특유의 맛이 점차 사라지므로 음식이 나오는 순서에 따라 바로 바로 먹어야 홍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홍어회는 초고추장을 살짝 찍어 입 안에 넣은 후 25회 정도 씹어야 홍어의 톡 쏘는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최대 수용인원 200명, 15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어 연말연시 모임에 제격이다. 위치: 대전일보와 하늘문교회 사이 문의 : 042)522-4477(월평동) 김진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상대를 사로잡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어깨 : 제목 :부제목 : 이 시대 화두는 ‘소통’이다. 소통에서 스피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훌륭한 스피치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로 인해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처럼 개인 브랜드를 중시하는 시대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많다. 따라서 스피치 능력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주춧돌이다. 화술박사로 유명한 윤치영 교수가 자신의 30번째 책으로 『아하! 스피치』를 펴냈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공감 스피치가 무엇인지,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스피커(speaker)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다. 스피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전략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 앞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청중 앞에서 뭔가를 발표한다는 것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현대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다.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인 것. 윤치영 교수는 “바이어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다른 회사와 협상을 할 때, 직장 내에서 토론을 할 때도 스피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윤 교수는 성공으로 이끄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에서부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언어 표현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표정이나 시선 처리,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표현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스피치 인생의 행복과 성공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낄 수 있고 사람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신뢰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 신뢰는 바로 마음의 유대를 쌓게 한다. 윤 교수는 “마음의 유대는 동질감을 느낄 때 구축되는 것”이라며 “동질감을 느끼면 내편, 즉 아군이요, 이질감을 느끼면 남의 편, 즉 적군이라는 논리가 지배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려면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결국 그러한 동질감은 소통에서 오는데 소통은 사람을 이끄는 대화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아하! 스피치』는 자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표현하는 스피커로서의 전달기술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나 협상 테이블에서의 전략 등 실용적인 기술과 원리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프로 발표자(pro-presenter)로서의 기본 역량과 화력(話力)을 키우는 방법도 함께 싣고 있다. 어디서나 주목받는 필살기를 익히자 소통은 이 시대의 화두다. 소통 능력은 곧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고 리더십의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소통은 마치 사랑과도 같아서 어느 한쪽이 아닌 서로 양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윤 교수는 “스피치는 의사소통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도구이며 경쟁사회에서는 무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즉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좋지 못한 사람은 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것이고 경쟁관계에서는 패자로 전락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대로 표현력이 좋은 사람은 활동력이 강하며 경쟁에서도 승자가 될 수 있다. 한 개인이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는 단순히 말을 잘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자 탄탄대로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말이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 윤 교수는 “능동적이며 열정적인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스피치 트레이닝을 시작해 스스로를 강력하게 단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윤치영 교수는 윤치영스피치커뮤니케이션연구소(www.uplife21.com) 대표로, 화술 트레이너 및 자기변화·동기부여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화, 갈등관리, 협상 기술, 논리적 보고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토론과 생산적인 회의 진행, 면접 인터뷰, 식사와 연설 등의 스피치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감성적 리더십과 자기계발, 창업과 마케팅 전략, 성공과 행복론 등의 주제로 정부기관, 기업체, 대학(원) 등에 인기리에출강하고 있다. KBS, SBS, MBC, EBS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화술박사 윤치영의 화술노하우 총정리』 『당신도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결정적 대화』 『1% 리더만 아는 토론의 기술』 등 화술과 관련된 책들이 있다. 『인생을 바꾸는 7가지 성공 에너지』 『업그레이드 인생』 『3색 습관혁명』 『내 영혼의 심포니』 등 성공과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도 썼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나도 장혁·천정명처럼 해보고 싶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TV광고에 영화배우 장혁과 천정명이 암벽등반에 성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장소는 높이 197m로 호주에서 가장 높은 암벽인 ‘포인트 퍼펜디큘러’다. 장혁과 천정명은 훈련을 통해 대역 없이 직접 등반에 나섰다고 한다. 이 광고는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암벽등반에 대한 유혹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암벽등반은 준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유혹만큼이나 혹독한 준비 과정이 필요한 스포츠다. 신발과 로프, 안전 위한 필수 장비 암벽등반을 배울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장비 구입이다. 먼저 자기 발에 맞는 암벽화를 신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발을 꽉 조이는 벨크로 형태의 암벽화를 사용하지만, 초보자은 익숙하지 않아 발이 불편하다. 최대한 발이 편한 것을 골라야 하지만 암벽화는 운동화가 아닌 만큼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흔히 양말을 신지 않고 암벽화를 신는다. 최대한 바위를 느끼고 힘을 쓰기 위해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굳이 고통을 참아가며 고난도 등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양말을 신고 암벽화를 신어도 무방하다. 신발 외에도 안전벨트와 헬멧, 하강기 등은 필수 장비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장비가 줄, 즉 생명을 좌우하는 로프다. 줄은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 생명줄인 만큼 소중히 다뤄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동할 때는 줄을 배낭 밖에 메고 다니지 말고 배낭 속에 넣어 다녀야 한다. 그래야 자외선이나 먼지 등으로 인한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줄을 함부로 다루면 미세한 돌가루가 속으로 파고들어 끊어질 수도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줄은 가끔 세척해야 한다. 줄을 물에 담가 놓고 흔들면 돌가루가 빠져나온다. 그 다음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줄만큼이나 줄을 이용한 매듭이 중요하다. 주요 매듭은 눈을 감고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매듭법은 그 종류가 너무도 많다. 그러나 다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등반에 가장 많이 쓰이는 8자매듭과 옭매듭, 자기확보 등반자 확보용으로 쓰는 까베스통 매듭, 줄끼리 여결할 때 쓰는 이중피셔맨 매듭, 안전벨트가 없을 때 몸에 직접 묶을 수 있는 블라인매듭 등은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해야 한다. 매듭을 빨리 익히는 비결은 반복해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과 등반 기술이다. 암벽등반은 홀더나 파인 홈에 몸을 실어가며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공암벽도 많이 생기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어렵지 않게 등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일반적이지도 않고 쉽지도 않은 스포츠이지만 기초체력과 기본적인 요령을 익힌다면 턱걸이를 못하는 여성이나 50·60대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추락에 대한 두려움 극복해야 빙벽등반도 암벽등반과 비슷하다. 다만 오르는 면이 바위인지 얼음인지 차이다. 빙벽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역시 아이스 피켈이다. 양손에 쥔 채 얼음을 찍어서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지점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날카로운 상어 이빨 모양으로 발을 얼음에 고정시킬 때 쓰는 크램폰 역시 필수 장비다. 이 밖에 머리를 보호해 주는 헬멧, 방수와 보온 기능을 가진 장밥,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못 형태로 얼음에 박아 몸을 고정할 때 쓰는 스크루 등도 필요하다. 빙벽 등반의 저변이 넓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수입제품이 많다. 장비 욕심을 부렸다가는 못해도 경차 한두 대 값은 필요하다. 빙벽등반의 기본은 체력이다. 평소 갈고닦은 체력과 기술이 정직하게 결과로 나타나는 스포츠다. ‘피켈을 찍는 지점은 팔이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보다 5㎝쯤 아래에 얼음이 오목한 부분을 택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체중을 실을 수 있다. 볼록한 부분은 얼음이 잘 깨지니까 피해야 한다. 힘으로 얼음을 때리려 들지 말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얼음을 끌어당기는 기분으로 찍어야 한다.’ 아이스 피켈로 얼음을 찍는 ‘스윙’ 기술의 핵심이다. 다음 기술은 크램폰을 단 발로 차서 발을 고정시킬 지점을 확보하는 ‘키킹’이다. 키킹을 잘 하려면 피켈로 잡고 있는 손에서 힘을 빼고 몸을 늘어뜨려 발이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킹할 때는 얼음을 내려찍지 말고 약간 아래쪽에서 위로 찍는다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추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도움말 : 대한산악연맹 등산학교 류진선 교수, 한국등산지원센터 구경모 사무국장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동춘2동 찾아가는 노래교실 동춘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노래교실은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직접 찾아간다. 주민자치센터는 매주 수요일 나사렛 국제병원을 찾아 노래교실을 열고 있다. 노래교실에 참여한 환우들과 가족들은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배우고 직접 불러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병원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오랜 병원 생활의 지루함을 달래고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찾아가는 노래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제12회 이희성(서양화)전 오는 11월 30일까지 연정갤러리에서 인천의 여성 서양화가 이희성의 12번째 개인전이 열린다.그동안 단순화한 주변 풍경을 모티브로 작업해오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상성 짙은 작업을 선보인다. 마치 드로잉 하듯 자유롭게 선을 긋고 그 안에서 일상의 정경이나 추억의 한 페이지가 언뜻언뜻 그 형상을 보이기도 한다.자유로운 붓질 안에서 조형적 유희를 즐기고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희성 작가는 현재 인천여성작가 서양화 분과 회장, 인천사생회 고문, 인천선진미술협회 이사와 동방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문의 : 834-65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전경찰, 보험사기 환자·의사 81명 검거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38·여)씨 등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등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사기방조)로 대전 모 병원 원장 A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김씨 등 자신의 병원에서 가슴 멍울 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80명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가짜 입원확인서를 이용해 보험사로부터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총 1억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진료 상담 및 보험설계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수술확인서와 함께 입원확인서를 제출하면 보험사에서 치료비 전액을 보상해준다”는 말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는 ‘환자 편의를 봐준다’는 소문을 통해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김씨 등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받은 맘모톰(자동흡입조직검사기) 수술은 국소마취 후 15~20분 가량 시술을 받으면 바로 퇴원할 수 있는 수술”이라면서 “여성외과에서 환자 유치를 위해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한 그릇 뚝딱! 속이 든든~, 애호박 옛날 국밥 인기 짱 따뜻한 국물 한 그릇에 후끈 달아오르는 가슴 속 느낌이 좋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따뜻한 국물하면 탕 종류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값도 저렴하고 쉽게 발길을 돌리게 하는 먹을거리를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뚝배기에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 김치찌개 맛이야 일반적인 맛이라 하겠고, 소개하고자 하는 애호박 국밥 역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대중적인 음식이다.하지만 광산구 명화동 ‘명화식육식당(대표 서성배)’의 애호박 옛날국밥 맛을 먹어보지 않는 사람은 그 맛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 한마디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적당히 끔찍하게 썰은 애호박, 육질이 보들보들 하면서도 쫄깃한 돼지고기, 버섯, 양파 등이 들어있고 고추기름이 적당이 들어있어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국물이 시원해 진짜 맛있다. 시골엄마가 담장에 열린 연한 애호박으로 뚝딱 끓여 주신 그런 옛날 손맛이 느껴지는 향수가 그리워지는 국물 맛이다. 고기의 특유한 냄새도 나지 않으면서 개운한 맛이 호박과 잘 어우러져 자꾸 먹고 싶은 생각이 난다. 국밥은 밥과 함께 말아져서 푸짐하게 나온다. “어떻게 이걸 다 먹지?”라고 푸짐한 주인장 인심에 놀란 손님들은 일단 한번 먹기 시작하지만 금세 한 그릇 뚝딱 해치워 버린단다. 너무 맛있어서 먹다보니 다 비우게 되어, 다음에 또 단골이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는 가게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 대표 아들의 넉넉한 인심이 단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아닌가 싶다. 국밥도 국밥이지만 삼겹살 맛도 끝내준다. 껍질과 지방층이 쫄깃쫄깃해 먹어본 사람들만이 그 맛을 안다. 푸짐하게 야채와 쌈싸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그 느낌, “아~또 먹고 싶다!”.식당에 단골들이 늘어가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넉넉한 인심과 맛이 결정하기 때문이 아닐까. 때문에 주인장은 초심 잃지 않고 항상 맛있는 음식 손님들에게 정직하고 넉넉하게 대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뉴 애호박옛날국밥6000원, 곱창전골6000원, 돼지주물럭(1인분)7000원, 삼겹살(1인분)8000원위치 광산구 명화동 225-4 (평동 지하철역 지나서 저수지 방향)문의 062-943-77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