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에 떠나는 세계의 민속음악 여행 (사진 2)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오는 11월 28일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35년의 전통과 국내 최고의 기타 오케스트라인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가 꾸미는 무대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는 러시아의 민속음악으로 꾸며진다. 러시아 민속음악과 전통악기인 발라라이카의 애잔한 트레몰로 주법도 감상할 수 있다. 발라라이카는 영화 닥터지바고 OST 중 라라테마에서 사용 되었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 추억의 멜로디에 잠기게 하는 이탈리아, 미국, 하와이, 노르웨이,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을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악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으며, 인터넷 예약을 못한 경우 당일 공연 30분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문의 : 440-67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 갈대와 억새 명소를 추천합니다 갈대 명소 추천 - 충남 서천 한산면 신성리가을 한가운데 풍덩 빠지다산을, 그리고 가을을 좋아한다는 사람이면 한번쯤 가보았을 법한 충남 서천 한산면 신성리.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마주한 금강 하구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은 11월 풍경이 황홀하다. 금강 유역을 따라 길게 펼쳐진 으악새 십리길을 오르는 순간 짧은 탄성을 뿜어내며 갈대와 첫 대면을 한다. 이어 펼쳐지는 금강 물결과 금빛 갈대의 조화에 숨이 멎는 듯 하다. 바람결 따라 쉼 없이 일렁이는 갈대가 눕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풍경에 보는 이의 몸과 마음도 박자를 맞춘다. 습지 위에 놓인 흔들다리를 건너며 거닐다 보면 걷다 쉴 수 있도록 군데군데 작은 쉼터가 반겨주기도 한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나들목-서천읍내-시외버스 터미널 오거리-한산 방면 23번 국도-한산 모시관 지나 신성리 갈대밭 표지판갈대 명소 추천 - 충주 비내섬올 가을의 마지막을 비내섬에서충주시에 있는 비내섬은 가을의 마지막을 훌륭히 담아낸다. 지천으로 피어 금빛 물결을 뽐내는 갈대 천국이 바로 비내섬의 자랑. 그리 유명세를 탄 곳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정보 빠른 여행객들이 가을 낭만을 비내섬에서 만끽하고 있다. 북적거림이 덜해 더욱 좋은 강변길과 늪 주변은 2시간여 걸으며 호젓함을 누릴 수 있다. 맞은편에 흐르는 남한강과 갈대숲의 만남으로 발길을 쉽사리 떼지 못한다. 섬을 둘러본 후엔 능암온천랜드에서 미지근한 탄산온천수에 몸을 녹여 피로를 풀어줘도 좋다.찾아가는 길 : 38번국도 앙성면-능암온천-조대고개-조천리-비내섬억새 명소 추천 - 보령 오서산 천의 얼굴을 지닌 오서산 억새가 장관인 충남 보령 오서산은 10월~11월까지 은빛 물결로 절경을 이룬다. 산 곳곳에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정상 일대 3만3000여㎡에 달하는 광활한 억새밭은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어 가을산행지로 으뜸이다. 억새풀의 단아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억새 너머로 서해의 아름다운 풍광도 일품이다. 맑은 날에는 천수만과 안면도가 발밑까지 다가오고 남으로는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우리나라 몇 안 가는 진귀한 산으로 평가받는다.찾아가는 길 : 승용차-천안 21번 국도- 예산, 홍성-보령방면 광천읍-오서산 방향- 담산리 상담마을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등산에 필요한 장비 구매 가이드가을 찾는 뒷모습에 멋이 묻어나는 이유는…사람들은 뭉쳐있던 피로를 풀고자,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운동을 하고자 등의 여러 이유로 산을 찾는다. 하지만 산은 위험한 요소들이 많고 갑작스런 기후변화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전 안전 장비들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등산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옷을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 등산복재킷은 보온 기능뿐 아니라 젖어도 빨리 마르는 속건성이 필요하다. 소재는 주로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와 투습 원단이 사용된다. 바지는 움직임이 많은 만큼 사방으로 잘 늘어날 수 있도록 신축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제품을 고른다. 티셔츠는 피부와 바로 접하므로 땀을 잘 배출시키는 쿨맥스와 쿨론 소재의 제품이 적합하다. ‘코오롱 스포츠’의 고어텍스 XCR 등산 재킷(65만 원), ‘컬럼비아’의 고어텍스 재킷과 쿨 맥스 소재 셔츠는 각각 39만8000원과 7만8000원. ‘노스 페이스’의 고어텍스 팩 라이트 소재 제품은 39만 원, ‘밀레’의 고어텍스 전문가 형 재킷은 38만 원이다. 봉제선이 나오지 않는 웰딩(무봉제접합) 기술로 제조한 ‘블랙야크’의 재킷 가이아는 43만 원이다.등산화등산화는 산행의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바위와 자갈 등 험한 지형에서 발뿐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시켜줘야 한다. 등산화 몸통 부분의 내구성과 밑창의 마찰력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무엇보다 등산화는 직접 신어보고 골라야 한다. 장시간 등산하면 발이 붓기 때문에 발이 부어 있는 저녁 시간에 신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방수 여부와 바닥면의 상태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기능과 디자인이 수준급인 등산화의 가격은 15만~20만 원대.배낭 산행 기간과 시기, 지형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일이나 근교 산행용은 20~30L(6만5000~7만 원), 장비가 많은 당일 전문 산행용은 30~45L(8만~10만 원), 1박 2일 이상 및 전문 산행용은 35~80L(15만~28만 원)가 적당하다.등산양말과 스틱보통 양말은 땀이 차면 살에 밀착돼 물집이 잡히고 등산할 때 발이 아프다. 발에서 나는 땀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켜 쾌적한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의 제품이 좋다. 최근 스틱의 추세는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제품이 인기다. 스틱은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이나 두랄루민 재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스틱은 젊은 층에게는 일자형, 중장년층은 티 자형이 알맞다. 스프링이 들어 있는 제품은 충격을 완화하고, 3단형 스틱은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오래된 영화에서 길을 찾다 - <비처럼 음악처럼>(1992) 서둘러 달력을 짚었다. 그렇다. 이맘때였다. 그것이 지난 1일. 그날은 故김현식의 사망 20주기, 그리고 故유재하의 사망 23주기였다. 지금으로부터 20년쯤 전, 리포터의 방은 자그마했다. 책장과 책상, 침대 하나면 꽉 찼다. 대신 유난히 울림이 좋아 음악 듣기에 좋았다. 그래서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 틀어박혀 라디오와 보냈다. 그 공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시간을 함께 해주었던 노래, 그 안에 유재하와 김현식이 있었다. 모두 잠든 밤, 라디오를 틀고 사각거리며 무언가를 끼적이다 그들의 음악을 만나면 가슴에 물이 차올랐다. 어쩌면 음악으로만 남아 더 절절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 무료함에 무기력한 주말 오후쯤이었을 수도 있다. 우연히 김현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보았다. 대부분 “그런 영화가 있었어?”라고 갸웃할 수도 있는 영화. 그것이 <비처럼 음악처럼>이다. 내가 아는 김현식은 모두 그 영화를 통해서다. 내용은 굳이 따로 소개할 것이 없다. 김현식의 일상과 노래, 아픔, 고민을 그대로 펼친 내용이니까. 리포터조차 가물거린다. 하지만 잊히지 한 장면이 있다. 병이 깊어가는 그가 술을 찾을 때 그를 막지 못하는 부인(심혜진)의 눈빛, 그리고 그의 절망스러운 몸짓. 그는 무엇을 견디지 못한 것일까. 그래서 그리 빨리 간 것일까. 그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떠나고 영원이고 싶은 순간은 늘 부족하다. 그것이 삶의 속임수이자 어쩌면 배려. 그저 아쉽고 그립기만 한 것도, 혹은 볼 것 못 볼 것 다 겪어 권태롭기만 한 것도 아니니까. 더욱이 영화로, 음악으로 남아 함께 하니 영원하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과 김현식의 ‘겨울바다’가 유난히 당기는 가을밤. 잡아야 할 것도 마음, 버려야 할 것도 마음이다. 알아서 꼽지 않으면 절대 먼저 속력을 알려주는 법이 없는 세월 앞에서 변함없이 시간은 제 갈 길 가고 여전히 인연은 스치겠지. 그래도 추억이 있으니, 그리고 추억은 음악과 영화가 있어 더욱 꽉 차오를 테니 든든한 위안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그 힘을 믿으며 리포터는 오늘도 영화에서 길을 찾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오래된 영화에서 길을 찾다’는 이번 호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호부터는 ‘당신에게 읽어주고 싶은 한 권의 책’이 준비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위대한 작곡가들, 그리고 겨울날의 환상 서양음악 사상 훌륭한 교향곡을 남긴 위대한 작곡가들의 대향연이 열린다.국내 정상의 반열에 자리 잡고 있는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이 11월에 내놓은 야심 찬 프로그램인 제136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연다. 이번 연주회는 서양음악 사상 훌륭한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들의 관현악 세계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고 풍부한 레퍼토리와 적극적인 음악으로 청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의 지휘와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의 힘찬 연주로 클래식에 익숙한 음악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만나게 될 위대한 작곡가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등 6인의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 음악문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현악의 대가들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들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시대와 양식이 다른 교향곡 작곡가의 작품이 함께 연주되어 다양한 관현악의 세계를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과 함께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055-295-5927김한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제1회 문신 국제조각심포지엄 제1회 문신 국제조각심포지엄 개장식이 부시장 및 시의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시립박물관 앞에서 열렸다. 창원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3~1995)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특화된 조각예술로 장식된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창원시가 주최하고,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문신 국제조각심포지엄에는 데니스오펜하임,로버트 모리스(미국), 장 뤽 빌무스(프랑스), 피터 버크(영국) 세끼네 노부오(일본), 박종배, 박석원(한국) 등 국제적인 조각가 10명이 참가. ‘자연과 생명의 시메트리-애시메트리’라는 주제로 제작과정 공개와 더불어 작품 제작 설치를 완료했다. 박물관 및 추산공원 일원으로 다양한 재료와 설치기법으로 인체조각, 분수조각, 추상조각, 미로조각 등 환경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들이 조성돼. 지난 달 개관한 문신원형미술관과 더불어 미술관 일대가 품격 높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앞으로 격년제로 개최될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각가들이 설치한 작품 및 그 제작 과정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강남 엣지녀는 청담동에 모인다 다양한 이전기념 행사 진행 중 멀티숍들은 각각 특화돼 있으면서 널리 알려진 대형 브랜드보다는 새롭게 뜨는 신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연출하려는 패셔니스타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라마지’에는 대표 브랜드 라마지(이태리)를 비롯해 구찌, 프라다, 페레가모, 펜디, 코치, 버버리 등 20여 종의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이곳 담당인 이수영 팀장은 “이태리 제품인 라마지를 취급하는 매장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곳”이며 고객들이 브랜드가 알려지는 것을 오히려 싫어해 당분간은 독점(?)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웃는다. 4년 전 청담동 성당 옆에 오픈한 라마지는 남이 모르는 ‘나만의 명품’을 찾는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한 달 전 맞은편 건물, 50평대의 넓은 매장으로 옮겨와 11월까지 다양한 이전기념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샘플로 제작된 제품이나 이월상품을 60%부터 최대 80%까지 할인해준다. 또 디자인도 세련되지만 무엇보다도 신었을 때 발이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아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라마지 구두는 3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신제품 핸드백은 면세점 가격, 이월상품 의류 60~80%까지논현동의 박희정(47) 주부는 “갑자기 날이 추워져 부츠를 장만하고 싶었는데 백화점이나 본 매장은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부드러운 소재의 이태리 가죽으로 만든 라마지 부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사게 돼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즐거워했다. 또 신제품 핸드백은 면세점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월상품은 30~40%까지 할인해 준다. 의류는 수입 모피만 취급하며 독특한 디자인에 최고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물으니 “내년 3, 4월쯤엔 시즌 정리 세일기간이어서 50~70%로 할인 폭이 매우 클 것이다”고 귀뜸 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준보석 액세서리(마찌아)도 신상품은 20%, 이월상품은 30~4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 팀장은 “이전 기념으로 30만 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귀걸이세트를 증정한다”면서 구두와 백의 컬러를 맞추는 건 위험천만한 스타일링 방법으로 둘 중 하나에만 포인트를 주고 대신 볼드한 주얼리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0대는 심플한 팔찌, 40대는 단아한 느낌의 목걸이, 50대는 화려한 반지 등이 제격이라고. 11월초에는 남성용 가방, 구두, 스니커즈, 액세서리를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위치/ 강남구 청담동 31-30번지 1층 지하철 7호선 청담역 8번 출구 직진 30m*문의/ (02) 517-097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부산경남 대표 가족공원 꽃마차말사랑 체험장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달력이 달랑 두 장 남은 11월. 왜소해진 달력만큼 몸이 움츠려들기 마련인 요즘, 그래도 힘이 넘치는 아이들은 집에만 있기 갑갑하다고 하소연이다. 이내 겨울이 오면 실내 놀이가 많아질 것을 감안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았다. 몇 년 전만해도 그늘을 가릴 수 있는 정자라든가 편히 쉴 공간이 부족해 땡볕 아래 놀다온 기억이 있는데 매년 갈 때마다 탈바꿈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다. 경마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몹시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직접 경마가 열리는 금·일요일에는 입장료가 단돈 800원, 나머지 요일은 공짜다. 주머니 가볍게 가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사계절 썰매 동산넓은 공간, 시설 이용은 무료라 가족 단위 방문객 많아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과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에 절반씩 걸쳐져 있는 경마공원은 면적 124만 3,101㎡, 7000대 주차 공간으로 널찍함을 자랑한다. 경마공원에 두 번째 나들이라는 하수진(문현동·38) 씨는 “친구가 경마공원으로 놀러가자고 할 때 처음에는 잠깐 망설였어요. 아무래도 경마장은 아이들과 함께 갈 곳이 아닌 것 같잖아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경마 때문에 온 사람보다는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이 훨씬 많더라고요.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시설 이용도 무료라 아주 만족합니다”라며 곳곳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공원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승마장체험형 역사 축제 마철(馬鐵)문화축제시월의 마지막 날 찾은 공원에서는 마철(馬鐵)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가야 철기문화와 한국의 마(馬)문화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역사테마축제로 주최측은 올해부터 말과 관련된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축제 규모와 내용도 다채로워졌다고 밝혔다. 광장에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불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가야토기를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가야 토기 공방이 열리고 있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우리 역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가야음식체험전,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순장체험, 가야무사 의복체험 등 처음 접하는 행사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특히 ‘세계 희귀 말 전시’ 에서는 지난 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를 비롯해 경주용 더러브렛, 운송용 마필로 개량된 하프링거, 말과 비슷하지만 허리뼈가 말보다 1개 적은 당나귀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인기였다. 경마일상의 색다른 경험, 경마 배팅신랑과 아이는 경마에 배팅을 해보겠다며 본관으로 향했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사이로 귀동냥해가며 우승마를 점쳤다. 우리가 배팅한 경주에서는 6번 말이 우승을 차지했다. 3번 말과 6번 말 사이에서 고민하다 3번에 배팅한 아이는 무척 아쉬워했지만 도를 넘지 않는 경마 배팅은 유쾌한 경험이었고 말이 달리는 그 짧은 찰나의 두근거림은 색다른 짜릿함이었다.경마공원 박종배 담당자는 “외국에서는 경마가 고급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행성 오락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안타깝지요. 그래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등 경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은 건전한 오락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도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바이크 경마공원만의 독특한 뜀동산과 무료견학 프로그램경마공원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장과 놀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사계절 썰매동산과 어린이 조랑말 승강장이 인기라 줄서기가 바쁘다. 경주로 내 호수공원에서는 꽃마차와 패밀리바이크를 탈 수 있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인라인스케이트 코스도 마련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놀이시설은 공기팽창(Air-Tension)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싱돔(뜀동산). 뜀동산은 얼핏 보면 구름으로 만들어진 언덕 같아 보이는데 특수재질의 막(Membrane)속에 공기를 주입해 마치 고무공 위에서 통통 뛰는 것처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 매주 경마 시행 금·토·일에는 일반과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도핑검사라든가 말이 수영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된다고. 견학 시간은 1시간 내외로 1일 4회 운영하고 인터넷 접수만 받는다. 사물놀이부산경남 대표 테마공원으로 발전해나갈 터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제 경마장이라는 명칭보다 경마공원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이는 경마공원이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각종 놀이체험시설 외에도 봄축제, 야간경마축제, 마철문화제 등 계절별 축제와 문화·예술·공연·전시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을 위 2010-11-05
- 제 47회 원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 ‘제 47회 원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따뚜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49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사람은 흙(土)에서 태어나 흙(土)에서 살다 흙(土)으로 돌아간다’는 삼토사상을 바탕으로 원주시 농업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농 어울림 마당으로 펼쳐지며, 전국 명품 농산물을 선보이는 ‘제 2회 전국 풍물 경연대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11월 10일 오후 2시에는 인기가수의 공연과 함께 ‘토토미 사랑 시민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둘째 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손상보 원주시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을 비롯한 많은 농업인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제 47회 원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다.행사기간 동안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원주 농·축산물이 전시·판매되며, 소비자 농업체험행사, 농경문화 전시행사, 절임배추 판매, 무료 시식 및 특판 행사,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일시 : 11월 10일(수) ~ 11일(목)장소 : 따뚜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일원문의 : 737-41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사람이 변하면 땅이 변한다 제 6기 가나안세계지도자 3개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뜻이 맞는 원장님들과 함께 가나안세계지도자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하고 있지요. 요통이나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과 감기 환자, 소화불량 환자,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낯선 기후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외국인 지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육체적인 고통을 덜어드리고 한국 문화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드리는 의미도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나안세계지도자 과정은 2008년부터 매년 2회씩 3개월 과정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연수생들의 하루 일과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뜀걸음으로 시작하지요. 운동이 끝나면 명상의 시간을 가진 후에 영농 실습과 교육, 견학 등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교육 과목은 황무지와 같은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비롯하여 리더십 개발, 경제 개발, 환경 보존, 여성 인권 신장, 공중보건, 재난관리 등 다양하지요. 교육기간 중에 포스코와 첨단 산업단지, 우수 농업단지 등을 방문해서 식견을 높이기도 합니다. 교육기간 내내 중점을 두는 것은 척박한 현실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연수생들의 신분은 각 나라의 농촌 지도자, 농업 관련 연구소 임직원 등이며 각 부족의 촉망받는 청년 지도자들을 보낸 나라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을 받은 연수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가나 과테말라 네팔 라오스 말레이지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티오피아 우간다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케냐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입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 중에는 서로 자신의 조국을 응원하며 함께 즐거워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올봄에는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국가고위지도자 과정을 특별히 개설하기도 하였습니다. 우간다의 행정부 장관과 농림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외무부 대사 등 국가 고위 지도자 20명이 국정 현안을 잠시 미루어둔 채 일주일간 연수교육을 받은 것이지요. 교육 후에 우간다 정부와 가나안농군학교 간에 분교 설립에 관한 약정식이 있었습니다. 우간다에 가나안농군학교 분교를 설치하여 아프리카 각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퇴치해나갈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것입니다. 가나안농군학교 김범일 교장님의 약정서 체결 격려 말씀으로 글을 맺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땅이 변합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테라스에 오는 손님은 모두 귀빈입니다” 남편은 직장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알토란같은 오전시간. 이런저런 모임으로 바삐 움직이다 보면 만남의 횟수만큼 빈곤해지는 우리들의 장소 섭외능력이 아쉽기만 하다. 늘 갔던 곳 말고 조금은 격조 있고 여유로운 공간, 그러면서도 음식 맛은 우리를 실망시켜선 절대 안 되고 거기다 가격까지 착한 곳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굳이 특별한 날이 아닐지라도 우리들의 그런 로망을 실현시켜줄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풍요로운 이 가을날의 오전 시간을 만끽해 보았다. ●주변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다‘테라스 - 정원의 일부를 높게 쌓아올린 대지(臺地)를 일컫는 말. 건물에 안정감을 주고 정원과 조화를 이루며, 옥외실로 이용하거나 정원이나 주변 풍경을 관망하는 데 이용된다.’ 테라스의 사전적 풀이다. 황골 입석대 입구에 자리한 레스토랑 ‘테라스’는 그 설명 그대로의 풍광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테라스’는 안온한 느낌과 더불어 탁 트인 전망에서 오는 여유도 함께 선사해준다. 숲속에서 만나는 고요는 도심지에서의 그것과는 차이가 크다. 일상의 복잡함을 나도 모르게 잊게 해주는 편안한 고요. 그래서 우리는 자연 속의 음식점을 그리나보다.오픈한 지 어느덧 4년이 되어간다는 ‘테라스’의 고병인 대표는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손님을 만납니다. 음식점에서 만들어내는 음식은 무조건 맛있어야 하지요. 지역마다 맛에 대한 선호가 다른데 원주 사람들의 입맛을 파악하는 것이 힘들었어요”라고 한다. 얼마 전부터 서울 신라호텔과 리베라호텔에서 양식을 담당했던 새 주방장과 함께 ‘테라스’를 꾸려가고 있다는 고 대표는 “새로 온 주방장은 서울 특급호텔에서 귀빈들의 요리만 담당하던 특급요리사입니다. 주방장이 요리하는 모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어요. 테라스에 오는 모든 손님은 우리에겐 귀빈이에요”라며 주방장에 대한 믿음을 전한다. ●주방장의 요리에 마음을 빼앗기다레스토랑 ‘테라스’는 최상급 등심 스테이크, 해물요리, 코스요리, 연인들을 위한 맞춤 코스요리 등 주로 고품격 요리를 선보여 왔다.낮 시간에 ‘테라스’를 찾는 손님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메뉴는 1만 9천원에 맛보는 살치살 스테이크이다. 살치살은 쇠고기에서 꽃등심을 얻기 위해 분리한 살코기로 소 한 마리에서 약 4~5kg 정도 나오며, 2분도체인 소에서 유일하게 1개만 나오는 부위로서 구이용으로는 최고로 꼽힌다고 한다. 질긴 듯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깊은 소스맛과 어울려 입안 가득한 즐거움을 준다. 김호영 주방장은 “소뼈와 살코기, 야채를 매일 일정량 넣고 일주일간 끓이고 꺼내는 일을 반복해서 우려낸 맑은 국물로 베이직 소스를 만듭니다. 요리를 오래 하면 할수록 기본 조리법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한다.많은 손님이 찾는다는 돈가스는 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두툼한 고기가 전혀 질기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힌다. 레몬 맛이 향긋하게 느껴지는 소스는 튀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있어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돈가스의 맛을 전해준다.이외에도 1만 7천원에서 2만원까지의 가격으로 오리훈제 스테이크, 단호박 해산물 리조또, 전복 리조또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테라스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꿈꾸다‘테라스’에서는 생일파티, 기념일, 프러포즈 등의 특별한 날,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이벤트 룸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돌잔치, 회갑연 등 단체 손님을 위한 연회 예약도 받는다.고병인 대표는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은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손님에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스테이크 제일 맛있게 하는 집, 테라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릴게요”라며 자신 있는 인사를 전한다.문의 : 732-2333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