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가대교 통행료 승용차 1만원 확정 "통행료비싸다" 시민단체 등 대규모 집회 준비 내년 1월 부터 유료화되는 거가대로의 통행료가 승용차 등 소형차 1만 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통행료관련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거가대로건설조합은 거가대로의 통행료를 소형차 1만 원, 중형차 1만5000원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거가대로 통행료 징수방안''을 잠정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와 경남도, 거가대로건설조합은 지난 9일 거가대로 통행료를 산정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으며, 이날 KDI로부터 통행료 산정이 적정하다는 답변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KDI가 적정 판정을 내릴 경우 이를 통행료로 결정한다는 데 합의했기 때문에 거가대로 통행료는 이번 KDI의 통보로써 사실상 확정됐다. ''통행료 징수방안''에 따르면 거가대로 통행료는 ▷소형차(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미만 소형트럭)는 1만 원 ▷중형차(17~32인승 버스, 2.5t이상~5.5t미만 트럭)는 1만5000원 ▷대형차(일반버스, 5.5t이상~10t미만 트럭) 2만5000원 ▷특대형차(대형트럭과 트레일러 등) 3만 원이다. 경차(1000㏄ 미만)는 5000원이다. 지난 14일 거가대로 무료 개통 이후 승용차 등 소형차의 통행 비중이 9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거가대로의 운영사인 GK해상도로는 향후 40년 동안 통행료를 징수하게 된다. 거가대로의 2011년 계획통행량은 3만336대이다. 한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주도했던 김해연 도의원은 앞으로도 통행료 인하 요인을 계속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통행료관련 범시민대책위도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대규모 집회를 계획중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송년회, 신년회 모임은 돌담집에서~ 구수한 청국장과 100% 국내산 민물장어구이로 입소문이 자자한 집 ‘돌담집민물장어’. 이곳의 청국장은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청국장 본연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미각을 사로잡는 돌담집의 맛내기 포인트는 멸치와 다시마 그 외 갖가지 야채로 푹 끓여 만든 육수에 청국장을 알맞은 비율로 섞어 들통에서 1시간이상 끓여 깊은 맛이 우러나게 하는 것.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10여가지 이상의 나물반찬과 싱그러운 새싹 거기에 보글보글 끓는 천연보약 청국장. 백반을 즐기듯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어도 맛있다. 또한 이집의 장어는 손님상에 오르기 전 3-4일 전에 공수해와 공인된 1급 지하수를 끌어올린 저수조에 산 채로 두었다가 주문을 받으면 바로 손질해 요리한다. 거기에 이 집만의 독특한 간장소스와 고추장소스로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4회 ‘고양웰빙음식축제’에서 선보인 장어 삼색구이는 식감 뿐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 찬사를 받은 이후 이집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10여년 넘게 그 맛을 이어오고 있는 비결중에 하나로 손님상에 내놓는 밑반찬은 마당 앞 텃밭에서 정성을 다해 무농약 유기농으로 기른 채소를 사용한다. 요리 하나하나 정성과 건강을 생각한 웰빙 밥상으로 미각이 즐거운 돌담집. 자연을 만끽하며 연말 모임과 신년모임에 장어 삼색구이를 즐겨보자. 문의 : 975-8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고봉산 아래 정갈한 한정식 집 ‘산울림’ 상견례, 돌잔치 등 특별한 모임에 어울리는 곳 소설가 공선옥은 음식 산문집 <행복한 만찬>에서 부추 하나에 스민 ‘찔레꽃 향기와 뻐꾸기 울음소리와 산밭의 어둠과 비와 달과 별의 소곤거림’을 이야기했다. 산과 들, 바다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음식으로 상에 오를 때, 먹는 이는 음식에 담긴 자연의 기운을 함께 먹는다. 부추를 먹을 때면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는다는 작가의 이야기는 그래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고급스럽고 다양한 한정식 차림고봉산 자락에 있는 아담한 한정식 집 산울림에는 산, 들, 바다에서 나는 재료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올해로 개업 8주년을 맞은 산울림은 송미자 씨가 두 딸과 함께 식당을 꾸려가고 있다. 갓 문을 연 것도 아니고 8년째라면 어디든 조금 후미진 구석이나 낡은 낌새가 느껴질 법도 한데 그런 곳이 없었다. 작은 소품들 사이사이에는 싱그러운 식물들이 자라고 아기자기한 꾸밈새가 살뜰하다.차림은 정갈한 한정식이 주를 이룬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매화정식이다. 식당 내에 수족관을 두어 싱싱한 활어회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싱싱한 석화는 일품 보쌈과 함께 어우러져 계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칠절판과 연어 말이 쌈, 갈비찜과 가리비 해물볶음, 삼색 전유어, 크림소스 새우요리 등이 함께 차려진다. 송 씨의 큰 딸 이선희 씨는 “매화정식은 고급스러운 차림으로 사랑받는 메뉴”라고 말했다. 평일 날 인기 있는 메뉴는 스페셜 정식이다. 1만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한정식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홍합탕과 낙지볶음, 숯불 향 가득한 맥적구이까지 탕, 볶음, 고기종류가 골고루 나온다. 잡채, 탕평채, 고동 무침을 함께 구성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학부모 모임 등 단체 손님에게 적합한 메뉴로 보인다. 복어탕수와 우만두, 오색 대하요리, 보양식 장어탕 등이 나오는 동백 정식은 고급화한 메뉴 구성으로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산울림 측의 설명이다. 갈비찜과 장어는 냉동 재료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특히 장어는 냉동이 아니라 산 장어를 손질해 요리하기 때문에 장어 전문점 못지않은 맛이라고. 복어로 탕수육처럼 요리한 복어탕수와 부드러운 매생이탕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메뉴라고 한다. 산울림 정식도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떡갈비, 보쌈, 석화(계절메뉴)로 고기 메뉴가 푸짐하게 나와 반응이 좋다. 코다리를 튀긴 다음 빨갛게 양념해서 나오는 코다리 구이는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매콤하니 맛이 좋다. 집에서 먹기는 물론 번거롭지만 식당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메뉴라 이색적이다.한정식 메뉴 말고도 커플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정식이다. 특히 양념게장은 따로 정식으로 파는 곳이 적어서 반가워하는 메뉴라고 산울림 측은 설명했다. 게장 정식과 장어구이는 1인분 주문을 할 수 있어 골고루 주문해 먹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돈가스 정식, 새우튀김 등이 있다.돌상 직접 차려주고 회갑연, 접대, 모임에 맞춤한 곳 산울림 한정식의 특징은 메뉴 구성이 단조롭지 않다는 데 있다. 가격대에 따라 가짓수를 점점 늘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전혀 다른 먹거리로 구성되는 한정식 메뉴가 독특하다. 이선희 씨는 그런 점이 한정식 집을 꾸려가는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한정식이 한 가지 메뉴가 아니라 힘들어요. 많은 이들의 입맛에 맞추면서도 누구나 먹었을 때 거부감이 없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깔끔하고 간간하게 차려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어느 것 하나 튀지 않는 맛이면서도 한 상에 올린 음식 하나하나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위해 공을 들였다고 이 씨는 말했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200명 정도가 다녀가요. 음식 맛이 조금만 짜도 금방 불만이 접수되죠. 100명이 만족해도 1명이 아니라고 하면 아까워하지 않고 버리고 새로 만들어요.” 그는 “오래 노력하다 보니 이제 누구나 좋아하는 입맛을 찾은 것 같다”면서 메뉴구성도 잘 되어 있는 산울림 한정식 음식에 자부심을 갖고 손님을 맞는다고 말했다. 고봉산 아래 조용하게 자리한 산울림은 본래 정갈한 음식 맛과 특유의 분위기로 상견례 자리에 좋다고 알려진 곳이다. 별도 마련된 룸이 있어 귀한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다. 10인실에서 30인실까지 있고 홀에는 60여명이 앉을 수 있다. 최근에는 번잡함을 피해 특별한 돌잔치를 치르려는 젊은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 돌상은 산울림 측에서 직접 마련해준다. 현대식 돌상차림은 5만원, 전통 돌상 차림은 10만원을 받는다. 산울림은 일산시내에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술이 곁들여지는 연말연시 모임을 갖기에도 부담이 없다.문의 031-975-3388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내 아이 영재로 키워 좋은 학교 보내기 아이의 영재성은 부모의 교육가치관과 정보력, 교육제도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를 해석하려는 노력, 자녀를 안내하는 방법과 방향등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부모가 평범한 내 아이를 어떻게 영재로 키울 것인지, 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영재성을 키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 그 방법을 제시한다. 그 핵심은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창의성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의성을 키워야 공부를 잘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 독서는 자기 스스로 찾아가서 배우는 창의교육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저자 정성천씨가 창의성 교육을 통해 시영재교육원 지원자 전원을 합격시키는 등 20년 넘게 교육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또한 부모가 교육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현재의 교육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교육 변화에 발맞춰 자녀를 올바른 길로 안내하고 어떻게 활동하도록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문의 : 062-232-8238지은이 정성천 펴낸곳 한국영재교육발전연구소 값 1만3천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신세계 개점 80주년 기념 ‘장 뒤뷔페’전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0주년을 기념하여 ‘장 뒤뷔페’전을 오는 16일~1월 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가 뒤뷔페(1901~1985)의 우를루프 연작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뒤뷔페는 ‘엥포르멜’이라 불리는 프랑스 미술의 선구자로 기존의 예술전통을 거부하고 다양한 예술실험과 독창적 스타일을 통해 당시 서구 미술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전시작품 우를루프 연작은 미술계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교육받고 제도화 된 미술이 아닌 인간 본능에 충실하며 길들여지지 않은 순수한 이미지와 즐거움을 추구했던 뒤뷔페의 대표적 작품 22점이다. 일상의 인물, 오브제들을 주제로 하였지만 그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추상화된 표면에 검정 테두리와 푸른색과 붉은 색으로 형태를 채워 넣은 우를루프 작업들은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무한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를루프 연작을 통해 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장 뒤뷔페의 순수한 예술혼과 무한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겠다. 삶과 연결된 예술, 소수가 아닌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지향했던 장 뒤뷔페의 우를루프 세계에 대한 이번 전시가 관람객을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즐거운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리라 기대한다.문의 : 062-360-1271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장인 정신으로 만드는 피자지오 풍암점 “저희 피자 드시는 것을 영광으로 아세요! 한 번 주문해 드시고 맛이 없으면 주문하지 마세요!” 피자지오 풍암점 김일득(47)사장에게 처음 이 말을 듣는 고객들은 당황한다. 대체 어떤 피자 길래 이렇게 당당할까? 하지만 맛을 본 후에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100평 남짓한 공간에서 5년째 장인 정신으로 피자를 만들고 있는 피자지오 풍암점은 이미 동네 뿐 아니라 광주 전 지역에서 단체 주문이 줄을 잇는다. 저가 피자와 가격 할인, 끼워주기가 난무한 업체 경쟁에서도 당당히 유지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직접 숙성시켜 만드는 도우와 엄선된 신선한 토핑 재료를 아낌없이 쓰기 때문이다.직접 반죽을 쳐서 도우를 만드는 업체는 의외로 흔치 않다. 최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냉동된 도우를 쓰는 곳이 늘어난 반면 피자지오 풍암점은 1시간가량 반죽을 쳐서 3일간 숙성을 시킨 후 스크린 피자의 도우를 만든다. 팬피자 역시 4시간 정도 발효기에 넣어 발효를 시킨 후 도우를 만들기 때문에 도우의 맛이 다르다. 피자에 들어가는 양송이, 양파, 피망과 기본 야채들은 모두 매일 농산물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다. 그 중 김일득 사장이 5년째 고집하는 재료가 바로 양송이다. 대부분의 피자집에서는 저렴한 새송이를 쓰지만 양송이는 향과 식감이 다르고 몸에도 좋기 때문에 값을 따지지 않는다. 피자에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치즈도 남양유업의 100% 자연 치즈를 사용하니 일반 피자와는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또 깔끔한 주방은 언제나 손님들에게 개방을 할 정도로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한다. 피자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초·중·고 단체 간식과 학교 기숙사는 물론이고 금융권이나 응급실, 수술실 의료진도 수년째 단골인 곳이 많다. 5년째 피자집을 운영하다 보니 난감한 경우도 많다고. 아침 일찍 군대 간아들 면회를 가면서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고, 원거리 배달을 원하는 고객이 있을 때는 차마 거절을 못한다.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가 피자 맛을 못 잊어 휴일에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을 볼 때나 손자 간식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피자를 사러 오는 어르신을 볼 때면 보람도 느낀다. 주말이면 샐러드바를 이용하며 생일 파티를 즐기는 고객이 많고,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와 국내산 닭으로 만든 치킨까스, 오븐 스파게티 등도 인기가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 20분까지며, 단체 주문은 광주 전 지역이 가능하다. 메뉴 우지오시크릿골드(L) 2만1900원, 고구마골드무스(L) 2만1900원, 치즈바이트피자(L) 2만1900원, 치즈바이트 or 리치골드피자세트(5인기준) 4만 3500원, 국내산 돈까스, 치킨까스 각 7000원위치 풍암동 국민은행과 시티은행 사이문의 062-652-99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와인과 치즈 케이크전문점 비워두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이 없을까? 봉선동 ‘비워두기’에 가면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가 있다. 320여종의 와인과 깊고 진한 맛의 치즈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광주에도 문을 열었다. 봉선동 겨자씨 교회 옆에 위치한 ‘비워두기’는 소믈리에로 20여년 동안 활동해온 염재철(39)씨의 오랜 경험과 정성으로 지난 10월 문을 열어 급속도로 매니아층이 형성되면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비워두기’는 와인을 주문하는 것부터가 특별하다. 메뉴판을 내놓는 가게와는 달리 비워두기만의 첨단 판매 시스템인 아이패드를 내놓는다. 아이패드에는 염재철씨가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직접 분석한 320여종의 와인에 대한 자료가 입력돼 있어 어떤 맛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주문을 할 수가 있다. 와인 생산지 뿐 아니라 품종, 맛, 적정온도, 타입, 맛의 특징까지도 상세히 알 수 있어 와인의 선택이 한결 쉽다. 와인과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는 치즈 케이크는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비워두기’만의 가장 큰 자랑이다. 이미 ‘파타고니아’의 치즈 케이크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그 명성 그대로 핸드메이드로 직접 구워 숙성시킨 치즈 케이크의 맛을 ‘비워두기’에서 즐길 수가 있다. 모두 5종류가 판매되는데, 깊고 진한 치즈의 뉴욕스타일 치즈 케이크, 군고구마가 들어 있는 고구마치즈 케이크, 상큼한 산딸기 치즈 케이크, 단맛과 지방 성분을 줄인 담백한 맛의 웰빙 치즈 케이크, 초코 레이어드 케이크가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착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데 한 해 중 가장 많은 양이 나가고 있다. 와인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음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각 생산지별로 프리미엄급과 데일리급 등을 비교 시음하면서 와인의 가치를 체험하고 맛으로 기억하는 과정이다. “광주에도 이런 가게 하나쯤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와인과 함께 하면서 이 좋은 것을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과 나눠야 된다는 사명감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비워두기’라는 뜻 역시 비운 만큼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나눔의 의미가 크다고. 올 크리스마스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비워두기’에서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과 뉴욕 스타일의 치즈 케이크를 즐겨 멋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다. 메뉴 아메리카노 4000원, 치즈케이크 조각 5000원, 치즈케이크(S)사이즈 2만8000원, 치즈케이크(L)사이즈 4만9000원, 몬테스 알파 까소 6만7000원, 까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4만7000원, 1865까소 8만5000원위치 봉선동 겨자씨 교회 옆문의 062-673-8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공방에 머무는 포근한 세상 이야기, 그 소망을 선물합니다~ 그곳엔 난로 위의 주전자처럼, 모락모락 끊임없이 뿜어내는 이야기, 세상사가 있다. 주전자에서 막 따라낸 듯 뜨거운 차 한 잔에선 세상사도 잠시 쉬어간다. 수다와 쉼표가 공존하는 그곳, 공방에선 지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아듀2010, 공방에서 만난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색 엽서가 2011년의 소망을 그려낸다. 첫 번째 엽서. 남문의 추억을 담아, 윤슬공방 <한지·순은점토·칠보공예> “TV드라마 덕분에 덩달아 유명해졌다니까요.” 순우리말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한지와 칠보가 뿜어내는 은은한 색감과 닮은꼴이라 붙이게 된 이름이 이렇게 덕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공방 쥔장 이은하씨가 그간의 얘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쥔장 임은택씨와 작업실 용도로 만들었던 공방인지라 구석구석 예쁘게 정리된 맛은 없지만, 그런 자유분방함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공예는 순수미술과는 또 달라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임은택씨는 “은점토나 칠보공예는 작품을 구워냈을 때 굽기 전과는 전혀 다른 색의 그림이 나오는데 바로 이런 점이 매력”이라고 했다. 은점토에 열을 가하면 수분은 날아가고 99.9%의 순은만 남게 되는데, 말랑말랑한 점토가 목걸이, 반지, 브로치로 탄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칠보로 만든 나비가 생동감 넘치는 한지스탠드, 칠보노리개 등 경계를 넘나드는 소재의 어우러짐은 윤슬공방에서 맛보는 문화다. 2010년을 보내면서는 수강생들과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어보고, 조촐한 케이크 파티도 열 모양이다. “선생님과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중요해요. 시간에 쫓기는 느낌 없이 맘이 예쁜 선생님들과 함께 하다 보니 오랜 작업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과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1년이 됐다는 양은숙씨의 소감에서 공방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전해졌다. 2011년 윤슬공방 전시회를 준비 중인 두 쥔장과 함께, 그의 2011년도 아마도 지금처럼 ‘윤슬공방과 함께’가 아닐까. ♡윤슬공방의 소품제안_ 마치 초롱꽃모양 같기도 한 스탠드가 참 앙증맞다. 선물이나 인테리어용으로 가장 무난하게 각광받고 있는 한지라는 소재는 스탠드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초롱꽃스탠드는 합지라는 소재로 만든 것으로 낮에는 화분처럼, 밤에는 나만의 독특한 스탠드가 된다. 특강으로도 배울 수 있어 이참에 한지공예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242-0822) 두 번째 엽서. 포근포근 엄마의 마음, 맘스가든 <퀼트·뜨개질 공방> 붉은 페치카, 그 한켠에선 엄마가 포근포근 실로 한 코 한 코 뜨개질을 하고 있다. 맘스(mom’s)가든의 전경이 그렇다. 문을 열자마자 퀼트액자, 퀼트인형, 퀼트 인테리어소품 등 퀼트가 만들어낸 나지막한 카페가 리포터를 맞아준다. 카페 옆 공간은 퀼트와 뜨개질을 할 수 있는 공간 겸 수강생들의 수다방이다. 예전부터 눈에 익혀뒀었던 맘스가든의 문을 두드린 건 두달 전, 새해선물로 남편 조끼를 뜨고 있다는 노광례씨는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공방에 오면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게 많아서 수시로 들락날락 한다”고 했다. 솜씨가 수준급이라 벌써 점퍼 스웨터와 목도리, 모자를 짰다. 가족을 그리는 마음은 퀼트도 마찬가지. 천 위에 천을 대는 방식의 아플리케, 천과 천을 잇는 기법인 조각잇기 등으로 이불을 만들고 예쁜 스커트도 만들어낸다. “퀼트도 기술이에요. 바늘 잡는 방법부터 매듭법까지 기본적인 것부터 배우고, 몇가지 기술만 익히면 눈썰미나 감각이 없어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죠.” (사)한국수공예협회 퀼트공예분과 회장이기도 한 ‘맘스가든’의 장미숙씨는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수다와 한 땀 한 땀 뜰 때마다 사라지는 잡념이 삶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했다. 퀼트재료를 사러 오는 손님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엄마의 다락방을 닮은 정감어린 퀼트카페에서 카페라떼 한잔을 마시며, 그들도 나도 그렇게 2011년을 꿈꾼다. 군데군데 놓인 컨트리돌(퀼트로 만든 옷 갈아입히는 인형)말고도 장미숙씨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만든 퀼트도안들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맘스가든의 소품제안_ 퀼트 크리스마스트리와 목도리 뜨기가 맘스가든의 크리스마스 기념 아이템이었다면 빨강, 초록 하트리스는 새해소망을 담아 장식할 수 있는 작은 소품이다. 기본적인 바느질에 솜만 채우면 리스완성. 여기에 금색의 리본을 달아주는 센스도 좋다. 맘스가든에서 반제품을 구입해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 이외에 장미숙씨가 도안해서 만든 가방이나 소품들도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패키지제품으로 판매 중이다.(269-8026) 세 번째 엽서. 내가 만들어가는 꿈·소망, 돌하우스월드 <미니어처> 일주일에 한번 어른 대상의 특강이 있는 날, 오늘의 주제는 ‘백수의 하루’다. 양은냄비라면에 김밥, 한물은 간 것 같은 베개, 여기저기 널린 만화책 등 백수의 하루를 담은 장면이 유리액자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미니어처의 맛은 이런 게 아닐까. 점토와 나무, 물감, 종이, 천 등 표현해내고픈 이미지에 어울리는 재료를 선택, 내가 살고 있는, 혹은 소망하는 것들을 만들어낸다. “공방에서는 재료와 도구 설명은 물론 양철통, 빵, 꽃 등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을 알려드리죠.” 경험이 쌓이면 재료표현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어렵긴 하지만 미니어처의 관건인 색 배합도 어느 정도 멋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돌하우스월드 김정미씨가 설명해준다. 북일러스트, 책표지, 광고, 영화 등 곳곳에서의 미니어처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효과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돌하우스월드 속 수강생들의 꿈은 무엇일까. “김정미 선생님의 ‘포장마차’란 작품에 꽂혀서 여기 왔는데, 그런 작품을 만들어보는 거요?(웃음) 공방 운영하면서 작품 판매도 하고 싶어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야무진 꿈을 밝히는 황진혜씨, 김정미씨가 한마디 거든다. “카페가 있는 돌하우스월드 1,2,3호점을 차리는 게 여기 수강생분들 꿈이래요.(웃음)” 충분히 그럴만하다. 꽃집, 이층집, 빵집 등이 하나의 도시를 이루는 미니어처의 세계가 ‘차’라는 테마와 만났다. 작업실이던 2010-12-30
- 파주 교하 김민선 독자 추천 ‘맛있다고 소문난 집’ 쫄깃한 만두피와 속이 알찬 만두 맛보세요 “아이들 학교에 간식 보낼 일이 있어서 만두를 주문했는데 인기 만점이었어요. 게다가 덤으로 식혜까지 보내주셔서 선생님들도 좋아하셨고요.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저렴하고 친절한 곳이랍니다.” 김민선 독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는 곳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손만두를 맛볼 수 있는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추천했다. 7년 경력의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한쪽에 놀이방이 갖춰져 있어 이미 교하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외식공간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주요 메뉴로는 아이들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만두부터 손으로 직접 빚은 손만두, 왕만두,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속이 든든한 만둣국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집 보육교사 출신인 안주인 김혜진(40) 씨가 심혈을 기울인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어린이 떡갈비 정식’은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김혜진 씨는 “전골류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호주산을 쓰지만 아이들이 즐겨먹는 메뉴인 ‘어린이 떡갈비 정식’ 만큼은 꼭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해요. 저도 아이 엄마라 그런지 신경을 더 쓰게 되네요.”라고 전한다. 이처럼 안주인 김혜진(40) 씨가 정성껏 빚은 만두는 남편 심재웅(46) 사장이 알맞게 쪄내는데 만두가 길쭉하면서 캉캉치마처럼 주름이 잡혀있어 보기에도 좋고 만두피 질감도 쫄깃하다. 또 이집은 녹두를 직접 갈아서 만든 녹두전이 별미인데 막걸리와 같이 즐겨보길 권한다. 전골과 만둣국 정식을 먹으면 나오는 후식 식혜는 심재웅 사장이 직접 만드는데 그 맛이 깊고 시원한 목 넘김이 좋았다. 1.5리터 페트병에 담아 3천원에 포장도 가능하다고. 요사이 찬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찐빵을 찾는 손님이 늘었는데 흑미찐빵과 단호박찐빵 두 가지를 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 메 뉴: 고기만두, 김치만두, 찐빵, 녹두전, 불고기만두전골 등 위 치: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999-1번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휴무일: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주 차: 가게 앞 공영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46-79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소시모가 인정한 고품질 브랜드 ‘치악산금돈’ 원주시의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인 ‘치악산금돈’이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한 ‘2010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우수 축산물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축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소시모가 선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다.원주시 관계자는 “금보육종의 HACCP 사양 관리 시스템과 우수한 종자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