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최고급 한우를 거품 뺀 가격으로 우아하게 먹어볼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외식으로 맛있는 고기를 실속 있게 먹고 싶다면 정육식당에 가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정육식당이란 점 때문에 식구나 허물없는 사이면 몰라도 대접하는 자리라면 다소 고민이 된다. 어디 실속 있고 분위기도 고급스런 정육식당은 없을까? 그것도 강남에 있는 정육식당이라면 금상첨화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한순간에 해결할 방안이 생겼다. 역삼동 대로변에서 보면 3층짜리 붉은색의 건물이 눈에 확 뛰는데 이것이 바로 한우전문 정육식당인 ''참다래''다. 이곳은 고급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기존의 정육식당과 다를 바 없지만, 시설이나 분위기는 정육식당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을 만큼 판이하게 다르다. 이제 최고급 고기를 싸고 맛있게 먹으면서 분위기도 그만인 정육식당 참다래에 가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보자. 고기전문가가 직접 구입 참다래 정육식당은 지난 달에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종로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곤지암점과 목현점에 이어 강남점을 열었다. 참다래 정육식당 유덕수 대표는 20년 동안 축산유통에서 일한 전문가로 질 좋은 고기를 선별하는데 특별한 재주가 있다. 그는 좋은 고기가 있다는 소식만 들리면 횡성 안성 평창 논산 진부는 물론이고 전국 어디라도 직접 냉동차를 몰고 한우 농가를 찾아가 고기를 구매해야 직성이 풀린다. 참다래는 유 대표가 산지에서 투플러스(1++)등급의 한우를 중간 유통마진이 없이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손님에게 최고급 고기를 가장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덕분에 소비자는 질 좋은 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유 대표는 "참다래에서 제공하는 고기가 한우가 아니면 판매가의 10배를 배상한다"고 말 할 만큼 고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이곳은 한우 농가와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따라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고기의 질이나 가격을 믿을 수 있다.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이란 한우의 생산, 사육, 방역, 도축 및 가공 유통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기록하는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강남점에서는 한우 생등심1++(150g)이 3만원, 한우생등심1+(150g)이 2만2,500원, 부채살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제비추리 살치살 등 한우특수부위1++(150g)가 3만6,000원, 한우차돌배기(150g)가 1만2,500원, 한우육사시미(200g)가 2만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참다래는 두 대의 냉동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고기를 구입하거나 각 지점으로 배달할 때 사용하고 있어 고기의 신선도 유지에 큰 몫을 담당 하고 있다. 정육식당임에도 손님 접대에도 손색없어참다래는 기존 정육식당의 아쉬운 점인 고급스럽지 못한 분위기와 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깔끔한 정육식당의 특성을 부각시킨 한우 전문 식당이다. 1층에는 최고급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각종 부위를 소매로 판매하는 정육점이 있으며, 2층은 넓고 확 트인 공간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모여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기가 좋다. 또, 3층은 독립적인 공간으로 크고 작은 방이 완비되어 있어 모임이나 회식에 적합하다. 주차 공간도 매우 넓고 편리해 손님 접대에도 불편함이 없다. 맛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식당참다래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으며, 1층 정육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식당에서는 최고급 소고기는 물론이고 국내산 최고급 돼지고기와 프리미엄급 수입고기도 맛볼 수 있다. 브랜드 삼겹살(150g 국내산)이 9,000원, 브랜드 목살(150g 국내산)이 7,500원, 항정살(150g 국내산)이 9,500원, 갈매기살(150g 국내산)이 9,500원이다. 수입고기는 호주산 꽃살(150g)이 6,500원, 갈비살(150g)이 1만1,500원, 안창살(150g)이 1만1,500원, 차돌박이(150g)가 9,000원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참다래 점심특선이 제공된다. 돌솥밥과 함께 나오는 갈비탕(8,000원)과 설렁탕(6,000원), 차돌된장찌게가 나오는 보리비빔밥(6,000원), 순대국밥(5,000원)이 인기 메뉴다. 이곳에서는 다른 정육식당과 달리 기본 반찬이 제공되는 상차림에 별도의 추가비용이 없다. 더구나 손님상에는 기본 반찬 외에도 소간과 천엽이 오른다. 테이블마다 구리 석쇠가 있으며 숯불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생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785-14문의(02)556-9291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현대적으로 되살아난 조선백자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엘비스 크래프트(LVS Craft)에서는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잔 2011 전''을 선보인다. 조선백자의 대가인 서울대학교 황갑순 교수와 다수의 비엔날레 경력으로 다져진 서울대 도예전공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황갑순 교수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방법을 제자들에게 전수시켜 수준 높은 작업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민수의 ''잔'' 시리즈는 단아함과 간결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안쪽 면의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여 마지막 물 한 방울까지 깨끗하게 떨어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인화는 숙련된 물레성형 기법으로 불투명한 백자 사이사이로 빛이 투과되었을 때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보경의 컵은 장식을 배제한 단순명료한 디자인으로 선의 공간감을 살려 단순함을 더욱 강조하였다. 박정홍은 섬세한 상감기법으로 가는 선에 색을 입혀 작품의 생기를 더해 그만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조선백자의 고귀함과 간결함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여러 작업방식과 유약사용을 통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 작가로는 위에 언급한 작가들을 비롯해 김성철, 문평, 박미선, 이가진, 이정원, 이예린, 조창근 등이며, 전시는 주중에는 10시에서 19시, 토요일은 10시에서 18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02) 2234-7475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이별보다 아름다운 사랑, 사랑보다 아름다운 이별 최근 노년의 삶은 다룬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세간에 화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노인은 일하는 노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 사랑과 이별, 인생의 마무리 등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울고 웃기를 반복하면서 감동도 받고 느낀 점도 많다고 말한다. 젊은 관객은 노인에 대한 시각도 변하고 노년에 대해 달리 해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동년배 노인들은 예전에 비해 세상이 돌변해 자신들도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데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영화는 애달프면서도 아름답다. 그러면서 내 부모와 나의 노년의 삶에 대해 한 걸을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황혼기의 절절한 사랑이 영화는 만화가 강풀의 원작으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노인 두 쌍의 사랑을 보여준다.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는 강만석(이순재)과 파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려가는 송씨(윤소정)의 두근거리는 사랑. 그리고 치매에 걸린 아내(김수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주차관리원 장군봉(송재호)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남들에게 무섭고 무뚝뚝하게 행동하는 강만석이 송씨 할머니를 만나면서 소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입가엔 늘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장면은 어떤 로맨틱 코미디 영화보다도 아름답다. 강만석은 송씨 할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가슴앓이를 한다. 이를 눈치 챈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를 찾아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라며 한 수 가르쳐준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한 평생 무뚝뚝한 남편에게 살가운 정을 느끼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뜬 아내를 떠올리며 회한에 잠긴다. 당신이란 말은 ''여보'' ''당신'' 하고 부를 때 쓰는 말로 당신은 죽은 아내한테만 쓸 수 있는 말인데 하며 망설인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드디어 송씨 할머니의 생일에 용기를 내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고백을 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고. 할아버지 마음속에 ''그대''와 ''당신''은 엄연히 다른 존재인 것이다. 헤어짐이 두려워 동반자살은 선택하는 노년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남편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 꿈속처럼 살고 있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의무가 아닌 사랑으로 돌본다. 그 부부에게는 정인지 아니면 의리인지 모를, 세월이 만든 초강력 사랑이 존재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장군봉은 아내가 불치병으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는다. 그는 아내를 저 세상으로 혼자 보낼 수도 없지만 자신도 아내가 없는 이 세상에 홀로 남아있을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돌아올 수 없는 저 세상까지 동행하기로 결심을 한다. 영문도 모르는 아내와 자식들은 서로 묵시적인 인사를 나눈다. 장군봉은 주변정리를 마치고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체 편안한 얼굴로 생을 마감한다. 이걸 보면서 산울림의 노래 ''독백''에나오는 ''나 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서러워''라는 대사가 떠올랐다. 송씨 할머니는 이별이 두려워 동반자살을 선택한 장군봉 내외를 보고 남아 있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이 세상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때문에 자신과 장만석이 갈라서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처럼 사랑보다도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다. 장군봉은 장만석에게 남긴 편지에 자신이 떠나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자식들의 마음이 괴롭지 않게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장군봉의 장례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그만하면 호상"이라고 말하며 자식들을 위로한다. 자식들 역시 부모의 죽음을 호상으로 생각하며 마음의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이에 격분한 강만석은 "나이 들어 죽었다고 다 호상이냐"며 호통을 친다. 그 장면을 보고 깨달았다. 초상집에 가서 ''호상이니 슬퍼말라''는 것은 망자의 감정은 싹 무시하고 살아있는 자식에게만 위로라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세상에 호상은 결코 없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일하는 노인, 홀로서는 부모기존에 노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관객들은 부모의 희생이나 자식의 효도를 암암리에 강요당하곤 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경제적으로 살만하고 아들 며느리가 효도하는 집안의 할아버지도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배달을 한다. 또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는 할아버지는 아들 둘과 딸 하나가 있어도 자식들에게 어떤 기대나 요구도 하지 않는다. 문맹에 호적조차 없는 송씨 할머니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자식도 병으로 떠나보내 홀로 폐지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지만 세상을 순리대로 살아가고 세상에 염치도 차릴 줄 안다.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일하는 노인, 자식에게 의지 않는 부모가 늘고 있다. 또한 자식들도 ''부모가 원한다면''이란 전제 아래 부모가 일하는 것을 말리지 않으며, 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식에게 심리적으로 의지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 일하는 노인이나 홀로서는 부모라는 것은 노년의 삶의 표준이 될 것이다. 언젠가 노인이 될 사람들 역시 그런 삶을 지향하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독자추천맛집 - 프랑스 가정식 정자동 ‘마미’ 푸근한 프랑스 친구 집에 초대를 받은 기분 프랑스 요리는 왠지 긴장된다. 이탈리아식 보다 격식을 갖춰야 할 것 같고 비쌀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양도 적을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별 요리가 머릿속에서 정형화된 것은 아닐까? 외국인이 한국음식 하면 비빔밥과 불고기만을 떠올리듯 말이다.프랑스의 소박한 가정식, 우리로 치자면 가정식백반 정도의 푸근함을 표명한 ‘마미’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던 곳이다. 용인 죽전에 사는 새댁 박은영 씨의 추천으로 드디어 가보게 된 ‘마미’는 기대만큼 푸근하고 기분 좋은 곳이었다.“저랑 남편이 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신혼여행 때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레스토랑의 정형화된 음식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평범하게 먹는 가정식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엄마가 차려준 소박한 밥상 같은 음식이요”. 박은영 씨의 말이다. 물론 여행에선 불가능 했다. 그래서 남편과 찾아본 곳이 프랑스 가정식 음식을 만든다는 정자동의 ‘마미’였다. 물론 이곳도 격식을 갖춘 코스요리가 있지만 부담 없이 브런치를 시켜도 되고, 이색적인 단품 요리를 시켜도 되기 때문에 박 씨가 즐겨 찾는다. 이 집은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 어쩔 땐 디저트만 시켜 커피와 즐기기도 한다.박 씨가 추천한 ‘마미’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까망베르치즈를 넣은 돼지안심요리’이다.언뜻 돼지고기와 치즈라는 궁합이 과연 괜찮을까 의심을 했지만 기우였다. 뱅블랑 크림소스에 녹아들어간 까망베르치즈는 담백하면서 고소했다. 느끼하기 보다는 진하고 깊었다. 연한 어린돼지 안심의 식감도 부드럽고 곁들여진 버섯, 양파, 감자도 잘 어우러졌다. 독특한 풍미를 지녔지만 그 맛에 자꾸 이끌려 바게트 빵으로 끝까지 소스를 찍어 먹게 된다. 함께 시켜본 버섯 샐러드도 훌륭한데, 집에서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스크 지방의 매운 닭고기 요리라는 ‘뿔레 바스께즈’는 닭볶음탕의 부드러운 토마토소스 버전?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인 ‘크림 브뷜레’와 따끈한 쇼콜라 폰당은 행복감을 마무리해준다. 점심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글쎄요. 제가 프랑스의 평범한 가정에서 식사를 못해봤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렌치 레스토랑에 대한 고정관념은 깨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잘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죠.” <Tip>메뉴 : 버섯샐러드 (L 1만1천원/ D 1만6천원), 까망베르치즈 돼지안심(L 1만9천원/ D 2만7천원),뿔레 바스께즈(L 1만7천원/ D 2만5천원), 쇼콜라폰당(8천원), 크림 브뷜레(7천원)브런치 메뉴 (오후 12시까지)오픈 : 오전 11시~오후10시 (마지막 주문은 9시)브레이크타임 : 오후3시~5시30분위치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번지 미켈란쉐르빌 1층문의 : 031-782-0102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신정동 박정은 독자 추천 맛집 ''황금오리농장'' 돌 판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오리고기의 부드러운 맛~ 대기 30~40분은 기본이지만 돌 판에 지글지글 익는 오리고기 맛에 반해 단골이 되었다는 박정은 독자, “메뉴라고는 달랑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밖에 없고 반찬도 양배추 샐러드, 총각김치, 상추에 백김치가 전부이지만 동치미 스타일의 백김치에는 얼음이 동동 뜨고, 계란말이처럼 돌돌 말려있는 볶음밥은 이집만의 매력인 것 같다”며 황금오리농장을 적극 추천한다. 박정은 독자의 추천대로 오리고기의 진가를 맛보기 위해 황금오리농장을 찾았다. 내비게이션에 ‘황금오리농장’이라 치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줄 만큼 유명한 집이기도 하다. 황금오리농장에 도착하자 주차장에 빽빽하게 세워져 있는 차들과 밖으로 줄지어 서 있는 손님들에 한번 놀란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번호표를 받고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대기 시간은 보통 30분. 주말에는 1시간은 기다릴 생각을 해야 한다. 다행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 조그마한 실내놀이터가 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본다.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돌판 수십 개가 열을 내며 고기를 구워내고 있고, 홀 중앙에 돌 판으로 볶음밥을 만드는 작업이 이색적이다. 먼저 돌판 위에 양념이 된 밥을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린 후 계란말이처럼 돌돌 만다. 노르스름하게 익은 밥이 치즈와 만나면 어떤 맛을 낼까? 차례가 되어 안내하는 곳으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한다.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양념 아니면 소금구이 중 택일이다. ‘양념구이’를 선택하니 데워진 불판에 양념이 된 오리가 떡 하니 자리를 잡는다. 야채는 팽이버섯 한 봉, 양파 몇 개, 대파 조금, 감자가 전부. 오리가 익으면 기름은 한쪽으로 빠지게 되어 있다. 고기가 익을 때까지 직원들이 손을 봐준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돌 판에 남은 열로 고기를 마저 익힌다. 고기는 동치미 스타일의 백김치로 싸먹으면 제 맛, 얼음마저 동동 떠있어 시원함마저 느껴진다. 고기를 모두 먹고 나면 볶음밥, 오리탕, 국수, 단팥죽, 식혜가 차례대로 배달이 되어 나온다. 달지 않고 제법 솜씨가 느껴지는 맛이다. 볶음밥은 더 먹으려면 추가로 주문해야한다.(1인분 2,000원). 황금오리농장은 경인고속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다. 메 뉴 : 양념구이 40,000원, 소금구이 40,000원, 추가시 38,000원, 볶음밥 2,000원, 서비스(죽, 돌판볶음 한 공기, 오리탕, 소면) 위 치 : 양천구 신정동 873-1 경인고속도로 근처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11시(일요일은 10시30분까지) 휴 일 : 추석·설날·여름휴가 때 3일씩 주 차 : 주차장 있음 문 의 : 2699-69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2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문화소식 # 뮤지컬&clubs아기공룡 둘리일시:2월28일~3월5일장소: 당산괜찮은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 &clubs꿈의 사람 요셉 일시:2월22~27일 장소:노을 소극장관람연령:전체 관람가관람시간:70분문의:1544-1555&clubs흥부와 놀부일시:3월1일장소:목동청소년수련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3474-4620&clubs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일시:2월23일~5월29일장소: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관람등급:만 7세이상관람시간:110분문의:764-7858&clubs피노키오 일시:2월22일~3월20일장소:전쟁기념관 문화극장관람등급:20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322-4111 # 콘서트&clubs나원주 소극장 콘서트 Vol. 1 일시:2월25일 오후 8시장소:상상마당 라이브홀관람시간:120분관람등급:만 7세 이상문의:747-1252&clubs레인보우노이즈페스티발 일시:2월26일 저녁 7시장소:클럽 맨션(홍대)관람등급:19세 이상관람시간:540분(인터미션 60분)문의:6111-0825&clubs2011 YOLANDA BE COOL IN SEOUL 일시:2월26일 22시장소:Club Answer 관람등급:만 19세 이상관람시간:480분문의:323-2838# 연극&clubs아름다운 인연일시:2월16~28일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관람등급:만 10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743-2274 &clubs마당을 나온 암탉 일시:2월10~27일 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등급:만 6세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3663-6652 &clubs맥베스 일시:2월11~27일장소: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관람등급:13세 이상관람시간:100분 문의:070-8116-7690 # 클래식.전시&clubs대일외국어고등학교 혼성합창단 바르카롤레 제10회정기공연일시:2월24일 오후 7시장소:영등포아트홀공연시간:120분관람료:전석 4,000원문의:010-7143-0789&clubs강남심포니 브런치콘서트일시:3월3일 오전 11시장소:장천아트홀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90분문의:3447-0425&clubs금남새의 티타임 콘서트 일시:3월1일 오후 5시장소: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관람시간:90분관람등급:미취학아동 관람불가문의:2228-5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주막보리밥'' 덕이 직영점 방송 3사를 비롯하여, 각종 매스컴을 통해 맛집으로 유명한‘주막 보리밥’.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평일에도 기본 한 시간은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막보리밥이 일산구 덕이동에 직영점을 열고 18일 오픈했다. 특히 덕이 직영점은 드라마 새엄마, 공부의 신, 전우, 산너머 남촌 등에서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 탤런트 박철호씨가 직접 운영한다. 주막보리밥의 음식들은 옛날 보리밥, 시레기털레기, 옛날 국밥, 녹두전, 도토리묵, 제육볶음, 쭈꾸미 볶음, 코다리 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입맛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중 옛날 보리밥과 시레기털레기는 식사를 하기 위한 손님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인데, 주인이 직접 무친 고소한 각종 나물에 빨간 고추장으로 보리밥을 쓱쓱 하고 비벼 먹고 얼큰한 시레기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끓인 시레기털레기를 먹으면 떨어진 입맛이 되살아난다. 예약문의.913-56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박도형 독자 추천 덕이동 ‘약선 나주곰탕’ 푸짐하고 든든한 곰탕 덕분에 겨울 추위도 거뜬해요 얼마 전 나주 여행을 다녀왔다. 그 곳에서 나주의 별미인 나주곰탕을 맛보는 것은 당연한 일.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에 하루 종일 세상 구경하며 벌벌 떨었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 것이 바로 나주곰탕이었다. 가좌마을 박도형 독자가 덕이동에 위치한 ‘약선나주곰탕’을 소개해줬을 때 내심 반가웠다. 한 겨울 추위도 녹여줄 만큼 든든했던 나주곰탕을 겨울의 끝자락에서 다시 맛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나주곰탕은 전남 나주의 향토음식으로 약 20년 전부터 나주 5일장에서 상인과 서민들을 위한 국밥으로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특히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 곰탕과 달리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나주곰탕은 영양식으로도 유명한데 쇠고기를 푹 끓여 만들기에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충분한 영양식이 될 수 있다. 박도형 독자는 “오래도록 끓이는 요리는 모두 정성이 가득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며 “나주곰탕은 끓이는 도중에 기름을 많이 제거해서인지 깔끔한 국물 맛이 좋고, 양이 푸짐해 한끼 식사로 먹고나면 오래도록 속이 든든하다”고 전했다. 또한 “수육도 부드럽고 고기냄새가 나지않아 별미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나주곰탕의 수육은 한우 황소 머리고기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나주곰탕에서는 매운 맛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불곰탕과 밥과 국을 따로 즐기며 푸짐하고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특곰탕 등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 꽃샘추위까지 겨울은 여전하다.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데는 푸짐한 나주곰탕이 제격인 것 같다. 메 뉴: 나주곰탕 특곰탕 불곰탕 수육전골 만두곰탕 등 위 치: 일산서구 덕이동 855-7 고양예고 초입 인근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1시(아침식사 가능) 주 차: 건물앞 주차 가능 문 의: 031-915-36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사고 많은 어그부츠 세탁, 어디에 맡길까? 한파에 발끝까지 따뜻하게 감싸준 양가죽부츠, 일명 어그부츠 세탁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세탁 후 가죽이 변형되거나 변색, 털 손상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 65건이었던 어그부츠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건수가 지난 해 11월에는 411건이나 접수됐다. 한 세탁업체 관계자는 “원래 어그부츠는 일회용”이라고 말하면서 “더러워질 때까지 신고 버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1회 세탁비용이 평균 2만 5천원인데 몇 번만 세탁해도 구입비용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란다. 다행히 가죽부츠를 전문적으로 세탁, 수선하는 곳이 우리 지역에 있어 찾아가 보았다. 어그(UGG) 공식 수입원과 공식 협력을 맺고 세탁 수선을 맡고 있는 마두동 미소코리아와 가죽기능인이 운영하는 세탁전문점 법곳동 유니클린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정발산동 미소코리아 - 전국의 어그부츠가 모이는 곳 미소코리아는 어그(UGG) 공식 수입원인 오마이솔과 아지닥 공식 협력업체로 7년째 어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어그부츠 세탁, 수선과 염색, 리폼을 하고 있다. 어그 상태에 따라 스케줄을 관리하고 손상을 최소화 하여 개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그 세탁 관련 지면에 소개되는 등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오염도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작업 기간은 2~5일이 걸린다. 가격은 톨모델 3만 1천원, 숏모델 2만 6천원, 단화 모델은 1만 7천원이다. 택배를 이용한다면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입고 후 24시간 이내에 전화로 확인이 되어야 작업을 시작한다.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세탁, 재봉, 수선 등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하지만 밑창 등 수선이 어려운 부위가 있으니 미리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문의 031-906-5128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76번지 메디빌딩 3층 홈페이지 www.miso-korea.com법곳동 유니클린 - 전문 가죽 기능인이 작업하는 곳 유니클린은 가죽, 모피, 카펫 전문 세탁업체다. 가죽 전문 기능인 최기헌 씨가 10년째 운영하는 곳으로 신발은 부수적으로 다루는 품목이다. 최 씨는 “도시에서는 염화칼슘을 뿌리기 때문에 눈 오는 날은 조심해서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 눈 위에 염화칼슘을 뿌리면 결빙이 되듯, 천연 양털 어그부츠에 염화칼슘이 묻으면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란다. 털끼리 뭉치면 뻣뻣해지고 젖은 채로 두면 냄새가 난다는 것이 최 씨의 설명이다. 그는 “제습제와 함께 두면 어그는 습기를 빨아들여 좀먹은 것처럼 변한다”며 습기를 많이 먹는 가죽의 특성을 이해하고 신으면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린은 4~50도를 유지하면서 세탁하고 짧은 시간에 빨리 말린다. 잘못 말리면 황변, 경화가 올 수 있으며 세탁보다 건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은 천연 어그의 경우 2~3만원이며 기간은 직접 매장에 가져오면 2일, 택배를 이용하면 받는 기간 포함하여 1주일 쯤 걸린다.문의 031-923-5650 위치 일산서구 법곳동 1122번지홈페이 www.uni-clean.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뮤지컬 ''맘마미아'' (사진 5)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20일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1999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최근까지 세계 225개 도시에서 4천만명이 관람하는 등 세계적 뮤지컬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에선 679회 공연에 100만명이 찾아 ''국민 뮤지컬''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엄마와 딸이 각각 연인을 만나 결혼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것으로, 주요 장면에 스웨덴 출신 아바그룹의 신나는 노래가 곁들여진다. 이번 공연에선 뮤지컬의 명콤비 최정원과 남경주가 각각 엄마 도나역과 도나의 연인 샘역을 맡아 신선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3시와 7시, 20일 오후 2시 등 4차례 진행된다.입장료는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문의 : 420-27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