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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 · 화곡역 경유, 10월부터 휠체어 탑승가능 버스 추가 운행예정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확대 운영에 나섰다. 이번 무료 셔틀버스 확대는 특히 강서구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추진됐으며, 오는 10월부터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버스를 1대 더 추가할 예정이다.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2·5호선 까치산역, 5호선 화곡역으로 주요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경유하며, ▲양천노선, ▲방화노선, ▲가양 · 등촌노선으로 나눠 노선에 따라 하루 7회 ~14회 씩 운행한다. 서남병원 송관영 병원장은 “셔틀버스 확대운행으로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 전했다.운행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남병원 대표전화 ☎1566-6688 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eoulsnh.or.kr)를 참고하면 된다.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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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인문학에 흠뻑 빠지는 계절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시내 도서관들이 분주해졌다. 책읽기 좋은 계절 9월과 10월에 걸쳐 갖가지 독서문화프로그램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가을, 책에 물들다’란 주제의 다양한 교육 강연과 강좌들을 미리 알아본다.◇ 노래인형극과 글쓰기지도를 위한 강좌상동도서관은 9월 8일에 온 가족을 위한 ‘용감한 고슴도치’ 인형극을 준비했다. 귀여운 인형들과 신나는 노래가 함께하는 인형극이다. 실수로 가시로 친구를 다치게 해 따돌림을 당하게 된 고슴도치가 그 가시로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과정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0일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등 글쓰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강원국 작가가 초청되어 강연회를 개최한다.◇ 인문학 특강꿈빛도서관은 인문학 특강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를 9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운영한다. 21일에는 ‘1일 1행의 기적’의 유근용 작가 저자 특강이 마련된다.◇ 내 아이를 위한 홈스쿨링과 부모특강송내도서관은 9월 9일부터 ‘내 아이를 위한 홈스쿨링: 책놀이편’을 운영하며 19일부터는 ‘책에 예술을 입히다’를 테마로 북 큐레이션 강좌를 진행한다. 9월 7일 책마루도서관에서는 ‘사춘기 부모수업’ 장희윤 작가의 저자특강이 있다.◇ 4편의 뮤지컬로 만나는 인문학꿈빛도서관이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2019 꿈빛아카데미:뮤지컬로 만나는 인문학Ⅱ’ 강좌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뮤지컬의 이해’,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의 저자인 이동섭 작가와 함께한다.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 뮤지컬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0월 1일), ‘캐츠’(10월 8일), ‘빌리엘리엇’(10월 15일), ‘빨래’(10월 22일) 등 모두 4개의 뮤지컬에서는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 속 다양한 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등 인문학의 즐거움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초등3~4학년을 위한 그림으로 보는 로마신화동화도서관은 9월 21일, 28일 토요일에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수업을 운영한다. 25일 수요일에는 ‘타잔’영화도 상영된다.◇ 자존감 높이는 자녀를 위한 인문학한울빛도서관이 9월 19일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저자인 김종원 작가를 초청해,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고민의 해답을 찾아본다. 강연은 인문학을 자녀들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다뤄본다.◇ 호주 등 여행 테마 도서전시여행 테마 도서관인 도당도서관에서는 9월 25일 ‘바람따라, 커피따라’의 저자 이담 작가의 특강이 있으며, 2일부터 28일까지는 ‘훌쩍, 모든 것의 여행’을 테마로 ‘대자연의 나라 호주’ 여행도서전시를 연다. 28일에는 도당어울마당 교육실에서 ‘의좋은 형제’ 그림자 뮤지컬을 공연한다.◇ 만화도서전시만화 테마도서관인 오정도서관에서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일상이 만화’라는 주제로 도서 전시를 연다. 19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뮤직테라피 강좌를 시작한다.◇ 자녀 잠자리 책읽어주기를 위한 작가 노하우북부도서관은 9월 21일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생기는 일들’의 저자 옥명호 작가를 초청해, 저자가 육아를 하면서 책 읽어주기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이들이 십대가 될 때까지 잠자리에서 책을 꾸준히 읽어준 경험과 가치를 나눌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다문화가 열린 날’을 테마로 다문화도서 전시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어린이독서문화프로그램 회원 모집책마루도서관에서는 2019년 하반기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어린이 55명이다. 시기는 오는 9월부터 ‘호기심팡팡 클레이마루’, ‘멘사수학 게임교실’, ‘주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정리’ 등 3개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9월 21일에 시작하는 ‘호기심팡팡 클레이마루’는 6~7세 유아가 클레이를 이용하여 책놀이를 하면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소풍’, ‘학용품’, ‘스마트폰’ 등 친숙한 대상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동화구연으로 듣고 클레이를 이용하여 주제를 표현한다.9월 6일에 시작하는 ‘멘사수학 게임교실’은 초등 3~4학년 어린이들이 보드게임을 활용해 ‘측정, 수와 연산, 도형, 규칙성’ 등 4개의 주요 수학 개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흥미와 승부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수학적 사고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9월 21일에 시작하는 ‘주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정리’는 초등 5~6학년 어린이들이 각종 미디어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획득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마인드 맵’, ‘영화’의 이미지와 인물들을 이해하고 나만의 영화 만들기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초등생을 위한 토요문화학교 (재)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문화학교를 연다. 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두 개의 맞춤 교육 프로그램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된 ‘오늘은 도깨비랑 놀기 좋은 날’과 사회적 자아 존중 향상을 돕는 발도르프 예술교육 ‘느린 연극 교실’이다.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이며, 연극, 국악, 판소리 등에 특화된 국악기반 통합예술 교육단체 ‘소리랑’ 강사진이 함께 한다. ‘느린 연극 교실’에서는 예술을 접목한 학습으로 내면에 잠재된 힘과 열정, 지혜를 발견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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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가을 축제로 놀러오세요~” 어느덧 무더위가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돌아왔다. 청명한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여행하기 좋은 가을에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아이들 손잡고 공연과 전시, 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가을축제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즐거운 이벤트가 가득한 우리지역 축제를 소개한다.새롭게 즐겁게 다함께 ‘안양시민축제’오는 9월 20일~22일까지 안양시 일원에서는 2019 안양시민축제가 열린다.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 참여하는 안양시민축제는 평촌중앙공원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안양시와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진행된다.축제 첫 날인 20일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개막 기념공연으로 미디어 퍼포먼스, 시민커뮤니티댄스, 터보, 미스트롯의 송가인, 숙행, 정다경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21일은 시민의 날 기념식과 안양시민가요제가 펼쳐지는데 조영남, 현숙, Lady T, 유미, 신나, 김보라, 김형 등이 출연한다.병목안시민공원에서는 21일 피어라 청춘 공연으로 노라조와 양다일, 그리, 칸토, 스펙트럼 등이 무대에 서며, 22일에는 언제나 청춘 공연에서 박현빈, 박상철, 강진, 윤수현, 박서진 등의 가수들이 MC 강성범의 사회로 차례로 무대에 서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폐막공연으로 시민연합합창, 우주소녀, 거미, 드론라이트쇼가 선보인다.21일~22일 진행되는 전시체험, 부대행사로는 안양시자원봉사 박람회, 팔도자매도시 특산물전, 안양시 우수기업 제품전 등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홍보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기획체험전으로는 브릭아트, 경기꿈의학교가 전시되며 마을공방체험터, 시민안전페스티벌, 음식문화축제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21일과 22일 양일간 시민공연마당에서는 댄스마당, 음악마당, 어울마당, 전통마당,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나는 축제 ‘의왕백운예술제’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섰다. 가을을 맞아 의왕시에서도 축제 소식이 들려온다.의왕시는 오는 9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제17회 의왕백운예술제를 연다. 의왕백운예술제는 의왕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매년 가을 백운호수 제방 주차장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한마당이다.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진행되는 백운예술제는 ’예술제‘라는 명칭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행사다.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지역 화합을 이끄는 데도 한 몫 한다.백운예술제에는 다양한 공연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의왕 팔경전과 의왕의 변천사전 같은 전시회 등을 만날 수 있다.축제 첫날인 21일(토) 오후 7시부터는 인기가수인 육중완밴드와 라붐, 진성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백운예술제 개막식이 펼쳐진다. 많은 시민들이 나와 공연을 즐긴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열린 무대와 학생들의 공연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유·무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며,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찰칵 인생 사진관, 보름달 포토존, 마당놀이, 버스킹 공연, 바텐더·미술·분장체험 등의 예술극장과 전시회 같은 무료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22일(일) 저녁에는 오후 7시부터 폐막식 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김종서와 김혜연, 노라조, 춘자, 바바, 소유찬 등이 출연해 가을밤 시민들의 문화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공연이 끝난 후에는 백운예술제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문화누리 카드와 의왕사랑 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다.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독서문화축제 ‘2019군포독서대전’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축제인 ‘2019군포독서대전’과 ‘제8회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0(금)일과 21(토)일 이틀간 초막골생태공원과 군포시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초막골생태공원에는 독서문화 관련 부스 10개와 평생학습 부스 31개가 설치되며 군포시의 각종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홍보부스 6개 외에도 간단한 먹거리 부스 6개 등을 운영한다.군포독서대전 행사 첫날 오후5시부터 오후9시까지 초막골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개막식은 통기타공연과 인디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시낭송 등이 이루어지며 초청가수 양희은과 유리상자의 공연이 펼쳐진다.행사 현장에서는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포지역 내 독서 동아리들의 구연동화, 인형극, 가야금이 흐르는 그림책 버스킹, 그림책으로 즐기는 보드놀이, 그림책 낭독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지역 거주 작가(소설가 해이수, 시인 조동범)와의 만남뿐만이 아니라 영화 ‘언니가 간다’의 김창래 감독 등 군포 거주 지역작가로서 참여하는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다양한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이 학습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유의 장인 ‘제8회 군포시 평생학습축제’는 알알이 영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마당, 기획마당, 체험마당의 3가지 테마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커스와 저글링은 행사 양일간 하루 2회(오전11시30분, 오후3시) 운영할 예정이다.군포시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공연, 전시, 행사에 참여하고 초막골생태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도 마음껏 누리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보자. 2019-09-18
- 나만의 아지트이고 싶은 공간, 작지만 확실한 행복 집 떠나는 아이에게 전하는 가족의 식탁 ‘열두 가지 레시피’란 책이름이 떠오르는 퓨전 음식점 열두가지식탁. 골목을 오가며 눈에 들어오던 외관을 눈과 머리에 기억해두었다 우연히 들렀던 이곳. 이젠 나만의 아지트처럼 누군가 ‘밥 함께 먹을까’하면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어딜 갈까?’를 고민하지 않고 선뜻 갈만한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건 분명 생활의 무료함을 이겨내는 소확행임이 틀림없다.주말의 멋스런 브런치, 아이들과의 거뜬한 한 끼 외식, 남편과의 편안한 식사, 그리고 누군가를 초대해 나만의 공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있는 곳. 나홀로 혼밥까지 즐기기에도 그만인 열두가지식탁을 소개한다.삼전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열두가지식탁은 잠실새내역에서도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다.열두가지식탁. 처음 이곳을 마주 했을 때 상호명에 이끌렸다. 열두 가지 메뉴로 시작했지만 고객의 니즈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마련한 이곳이다.가게 앞에 메뉴판과 사진이 놓여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이곳 메뉴를 확인하고, 식사를 하러 온 방문객들 역시 메뉴판과 사진을 보며 메뉴를 정하곤 한다.실내로 들어서면 깔끔하고도 모던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이 6개,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젊은 부부가 쉐프 겸 대표로 식당의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그들의 친절함이 어우러져 친근함까지 묻어난다.다양한 라이스 메뉴와 샐러드, 파스타가 주 메뉴. 사이드메뉴로 라면과 치즈케이크,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 디저트타임은 물론 저녁 시간 맥주타임을 갖기에도 안성맞춤이다.라이스메뉴에는 커리와 매콤돼지바베큐 덮밥, 함박스테이크덮밥, 연어사시미덮밥, 양념소갈비덮밥, 등심스테이크 덮밥이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함박스테이크덮밥과 등심스테이크덮밥이라고.등심 샐러드와 양념소갈비 샐러드도 인기가 많은 메뉴. 식사메뉴로 빠질 수 없는 파스타도 모두 인기가 많다.음식을 주문하면 풍미 가득한 치아바타가 식전빵으로 나오는데 이 치아바타는 추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 등심스테이크덮밥은 딱 먹기 좋게 구워진 등심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의 조화가 환상인 덮밥. 특히 함께 제공되는 얇게 썰어진 양파와 고추냉이와의 조합은 집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그 맛이 좋다. 등심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는 미디엄레어 정도인데 평소 웰던만을 고집하는 특이 취향에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급 다이어트 욕구에 주문한 양념소갈비 샐러드.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는 양념소갈비에 후한 점수를 주었지만, 모든 고기를 다 좋아하는 고기덕후인 나로선 둘 다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오늘의 메뉴 선택에서의 실수는 덮밥과 샐러드를 함께 주문했다는 것. 덮밥에 곁들여지는 샐러드 양이 많고 두 음식의 샐러드 드레싱이 비슷해 샐러드와 함께라면 덮밥 대신 파스타를 추천하고 싶다.후식으로 먹은 치즈케이크 역시 맛이 진한 것이 제대로 된 치즈케이크다. 꾸덕꾸덕한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오늘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한 끼를 하고 싶다면 이곳 열두가지식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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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본토의 맛 그대로 생소했던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쌀국수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외국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과 진한 고기 국물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요즘 베트남음식점에서는 쌀국수뿐만 아니라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짜, 베트남식 부침개 바인세오, 바게뜨 샌드위치 바인미 등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판매한다. 이렇듯 베트남 음식이 인기인 가운데 분당 정자동 상가 지하에 작지만 베트남 현지인이 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오픈해 화제다.상가 지하에 중국집, 치킨집과 더불어 한켠에 자리 잡은 베트남음식점 ‘kvfood’. 이곳은 베트남 현지인이 직접 요리한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아 주문에 큰 문제는 없다. 가게는 작지만 메뉴는 꽤 다양하다. 베트남 요리 중 우리에게 가장한 익숙한 쌀국수부터 사이드 메뉴, 음료, 디저트까지,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우리나라 ‘김밥천국’과 비슷한 느낌이다.쌀국수는 얇은 쌀국수면에 큼지막한 양지가 꽤 수북이 쌓여 나온다. 양지가 많이 들어 있어 국물에서 육향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강한 향신료는 줄여 부담 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다. 고수는 따로 나와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게 배려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느억맘 간을 한 국물에 적셔 먹는 분짜 역시 꽤 먹을 만하다. 일일이 정성스레 싸서 나오는 월남쌈의 맛 역시 엄지 척.이곳이 가장 매력적인 점은 아마도 가격일터. 먹는 곳이 협소해 조금은 불편하지만 쌀국수 5500원, 분짜 5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맛 또한 좋으니 베트남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배달앱을 통해 배달주문도 가능하다.위치: 분당구 정자로 78 110호문의: 070-8688-2733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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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 수채화 카페, ‘수에트리’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은 향을 맡고, 꼭 걸작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일상의 치유 방법들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가는 ‘수에트리’를 방문해보았다.변하는 계절과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맞으면 어김없이 새롭게 변신하는 이곳의 늦여름은 생동감 넘치는 초록빛과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무지갯빛 꽃들로 눈이 즐겁다. 지나는 발걸음도 멈추고 인생 컷에 도전하게 만드는 센스 넘치는 꽃장식과 선물들 외에도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아로마 향들은 ‘수에트리’가 모든 고객에게 전하는 선물이다.더욱이 지난 7월부터는 지금까지 기업 강의, 정규 클래스 등의 프리미엄 힐링 클래스를 진행해왔던 ‘수에트리’에서는 특별한 일상의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공간에서 맛 좋은 커피와 차만 즐겨도 행복한데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재미난 질문지의 결과에 따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아로마 테라티 인사이드 카드를 활용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수채화 엽서 그리기’ 등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일상의 치유를 경험하게 해준다. 단, 플라워와 캔들 관련 원데이 클래스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소규모 인원이 아닌 친구들과의 모임 및 동호회를 위해 맞은 편 ‘스텐 아트 센터’에 공간을 마련하고 맞춤 수업을 진행하며 최근에는 그림과 함께 간단히 맥주도 곁들이는 동호회도 모집 중이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1-13문의: 010-3209-0971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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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송편 떡집이 가장 분주해지는 때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기에일 년 중 가장 풍성한 때이다. 지난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결실을 기뻐하는 절기에 떡이 빠질 수는 없다. 떡 하면 이곳, 분당의 소문난 떡집을 소개한다.한입에 쏙쏙, 앙증맞은 송편, 정자동 ‘떡을 만드는 집 이노’화려한 카페들과 음식점, 그리고 편집 숍들이 위치한 정자동 카페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떡집.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어색한 조합으로 느껴지는 이곳은 생각과 달리 이미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 매일 아침 직접 빚어낸 떡을 선보이고 있어 식사대용이나 간단한 간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작은 매장이지만 쑥 절편 안에 흰 팥 앙금을 넣고 딸기와 나뭇잎 모양으로 만든 ‘이노 떡’과 쫀득쫀득한 찰떡에 고소한 기피고물을 묻힌 ‘앙꼬 찰떡’, 그리고 흑임자, 제주 쑥, 콩 등으로 각기 다른 맛을 내는 ‘인절미’, 자르르한 윤기가 군침을 돋우는 ‘약식’과 콩, 팥, 대추 등 갖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을 가득 넣어 영양 가득한 ‘모듬 떡’ 등 이곳을 대표하는 떡들이 가득하다.특히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고소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송편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이곳 송편은 한 입에 쏙쏙 넣을 수 있는 작고 앙증맞은 크기가 눈길을 끈다. 평소 떡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쑥, 흑미, 딸기, 단 호박, 쌀 등 천연재료로 빚은 ‘오색송편’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이외에도 서리태, 매화 콩, 쥐눈이 콩 등 몸에 좋은 여섯 가지 콩을 한가득 넣고 빚은 담백한 ‘콩 송편’과 추석에만 선보이는 녹두를 가득 넣은 ‘왕송편’도 놓치지 말자.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213번길 19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오색송편, 판교 ‘맘결떡방’판교의 ‘맘결떡방’은 100% 순수 국내산 찹쌀과 신선한 천연재료로 정직하게 빚어낸 전통 떡집이다. 이곳의 떡은 저염, 저당, 천연색소, 몸에 좋은 알칼리수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떡집으로 판교맘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두텁떡, 꿀떡, 절편, 다양한 맛의 설기, 흑임자 찹쌀떡, 호박 인절미, 쑥개떡 등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떡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이바지떡, 돌떡이나 백일떡, 떡케이크, 답례떡, 개업 떡 등 각종 맞춤 떡은 모두 가능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선물용으로 포장을 부탁하면 예쁜 박스나 상황에 맞게 보기 좋게 포장해준다. 남은 떡은 당일에 냉동 보관하고, 먹기 3시간 전에 자연해동 해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맘결떡방’ 사장님이 주시는 꿀팁이다. 무엇보다도 ‘맘결떡방’은 송편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추석을 맞아 오색송편 선물 세트를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을 방문해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송편을 대량으로 주문하려면 미리 예약 주문하는 것이 좋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61사계절 즐기는 명품 모시떡 전문점, 수내동 ‘산해향’추석이면 전통의 송편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모시 떡을 찾는 이들도 많다. 모시 잎에는 우유보다 48배나 많은 칼슘, 마그네슘, 칼륨의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시 떡의 풍부한 섬유소가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건강까지 챙기려는 떡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다. 그렇지만 영광에서 배달된 냉동 모시떡을 직접 쪄먹으려니 번거로워 아쉬웠다면 ‘산해향’을 방문해보자.벌써 수년 간 수내동에서 오로지 모시떡 하나만 빚어서 판매하는 ‘산해향’은 분당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모시 잎이 40%나 함유된 이곳의 모시떡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의 3가지 원칙에 따라 하루 세 번 만들어진다. 모시떡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맛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곳에서는 입맛에 따라 고소한 깨와 부드러운 기피, 그리고 가득 채워 넣은 콩의 재미난 식감을 고를 수 있는 여러 모시떡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모시 잎은 넣어 빚은 절편과 흑임자와 콩고물 등 다양한 고물과 함께 곁들이면 아침 식사와 간식으로 그만인 인절미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맛은 물론 부담 없는 가격에 출출한 배를 채우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근 백화점 직원들과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위치 분당구 황새울로 258번지 43맛과 멋이 있는 명품 떡, 서현동 ‘본춘하추’서현동의 ‘본춘하추’는 좋은 재료와 명품 떡맛으로 이바지떡, 예단 떡, 답례떡으로 유명한 곳이다. 매장에는 낱개 포장되어있는 다양한 떡들이 있는데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그 종류도 많고 떡들도 예뻐 보는 맛도 있다.이곳은 몇 년 전 한 매체에서 한가위 특집으로 전국의 떡집 원료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특별한 맛집으로 선정되어 방송을 탔을 정도로 재료와 맛에 있어서 자타공인 인정받은 곳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수수팥떡과 구름떡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름떡은 그 명성만큼이나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멋스럽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천연곡물 재료로 맛과 영양까지 잡아 선물용으로 인기다. 수수팥떡은 달지 않아 아이들 간식용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하다.추석 명절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송편이다. ‘본춘하추’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로 송편을 예약 주문받고 있다. 대량 구매를 원하면 예약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양만큼 구입도 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할 곳이 있다면 이곳의 떡을 추천한다. 맛은 기본이요, 멋스러운 보자기에 정성스레 싼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다. ‘본춘하추’ 떡집은 분당지역 이외에 성남, 용인까지 배달 가능하다.위치 분당구 중앙공원로31번길 42 서현파크플라자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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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발도로프 인형 작가 모임, ‘cloth+doll’ 낯선 곳을 방문하거나 처음 혼자 잠자기에 도전하는 아이들 곁에는 인형들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공룡과 동물인형을 비롯해 친구 같은 예쁜 인형까지 다양한 인형들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인형과 어울리지 않은 나이가 되어도 쉽게 잊히지 않는 어릴 적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발도로프 인형들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고 있는 ‘cloth+doll’모임의 인형 작가들을 만나보았다.“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 내 아이가 되었어요”네 명의 ‘cloth&doll’ 회원들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성남 아트센터 큐브사랑방’에서 열리는 전시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유미씨(52세·수내동)는 “발도로프 인형협회에서 주관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발도로프 인형작가들이 주최가 된 전시는 처음이라 흥분됩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소개했지만 긴장보다는 자신들이 만든 발도르프 인형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설렘이 가득했다.“처음에는 제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형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발도르프 인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아이를 생각하며 직접 만든 발도르프 인형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다는 의미에 마음이 끌렸답니다.” 남승현씨(47세·구미동)는 “훌쩍 커버린 아이의 곁을 지켜주던 인형들은 이제 내 아이가 되어버렸다”며 웃음 지었다.다른 작가들도 자녀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 인형이었지만 어떤 인형을 만들지 고민을 해가며 한 땀 한 땀, 눈, 코, 입을 바느질하고, 옷을 입히다보니 자식과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함께 인형을 만드는 든든한 친구들이곳 작가들은 10년 전,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상가 ‘인형놀이 공방’에서 만나 지금까지 함께 하는 오랜 인연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건만 임효정씨(47세·이매동)는 지금도 서로 만나면 그냥 좋고 서로의 인형과 아이들,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며 “여러 일들로 힘들 때도 있지만 같은 길을 함께 하는 작가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조혜정씨(48세·야탑동)은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혼자 하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라며 디자이너가 본업인 정유미씨가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른 작가들의 인형 옷이 한층 멋스러워졌다고 전했다.다른 작가들에게 인형의 표정은 물론 옷과 소품의 세세한 디테일을 살려내 공간까지 활용한 인형 작품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는 정유미씨는 “작가들의 인형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손이 빠른 조혜정 작가는 시크한 표정의 인형과 ‘헬스 보이 헬스 걸’처럼 재미난 인형들을 만들고, 임효정 작가는 시선을 사로잡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작고 귀여운 인형들을, 그리고 특유의 표정과 특징을 살린 남승현 작가의 동물 인형은 쉽게 따라할 수 없답니다”라며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작가들이 함께 모였기 때문에 오랜 세월 인형을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발도르프 인형작가 4인전’“예전에는 인형을 애들이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인형으로 위로받는 어른들도 많이 늘었어요. 숨 막히게 앞만 보고 달려온 어른들에게 어릴 적 기억을 되돌리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남승현씨의 전시 기획의도에 덧붙여 정유미씨는 “발도르프 인형을 만드는 작가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발도르프 인형들을 알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여러 인생의 경험이 녹아든 네 명의 작가들이 만든 인형을 보다보면 발도르프 인형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조혜정씨는 이처럼 거창한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오랜 기간 인형을 만들다보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새롭게 전시를 준비하면서 인형을 처음 만들던 그때의 열정이 다시금 생겨나더라고요”라고 쑥스러워 하며 말했다.끝으로 임효정씨는 “인형은 힘들지만 설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네 명이 함께 하며 여러 강좌를 비롯해 전시와 책까지 출간할 계획과 함께 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 초대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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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 9월 문화공연 먹을거리가 가장 풍부한 계절, 가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다. 먹을 것도 많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 딱 좋은 때라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 공연, 행사, 축제도 아주 다양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9월만 같으면 좋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문화 소식을 총망라해 소개한다.치열했던 그들의 삶, 독립운동가 웹툰성남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가 연재를 시작했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성남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 나라를 되찾기 위한 항일의 역사를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재조명했다. 독립운동가는 성남지역 출신 남상목, 이명하, 윤치장, 한백봉, 황애덕을 포함해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인물 위주로 선정했다. 45명의 만화가가 참여했다. 8월 8일 1차 오픈에 이어 9월 5일 2차 오픈되었다. 웹툰은 앞으로 약 6개월간 매주 목요일 1편씩 연재 예정이며 ‘다음’ 웹툰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우리의 영원한 마왕, 2019 신해철거리 행사가수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5년이다. 그의 음악 작업실이 있던 분당 수내동에서는 해마다 그를 추억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도 역시 마을과 함께하는 신해철거리 축제, 그대에게, from 1988이 신해철거리에서 열린다. 다양한 음악과 댄스 공연, 벼룩시장, 플리마켓, 푸드 트럭 등의 부스가 설치되고, 8090이벤트,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9월 7일(토) 16:00~19:00에 펼쳐진다. 한편, 신해철거리는 신해철 작업실 구간과 추모마당 구간으로 나뉘는데 현재 그의 작업실 공간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그대로 남아있는 음악작업실, 서재 공간, 앨범과 그 밖의 유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사랑의 가객 김현식 뮤지컬, ‘사랑했어요’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인물 고 김현식.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의 음악들이 진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무대 위에 오른다. 공연 제목과 동명의 히트곡인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가수 김현식의 수많은 명곡들이 27개의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한다. 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김보경 등이 출연하며, 9월 20일~10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가을의 조선 밤으로 초대받다, 달빛을 더하다선선해진 가을밤, 고요하고 아늑한 조선시대 밤거리를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달빛을 더하다’라는 이름으로 야간개장행사를 진행한다. 아름답게 조명한 전통가옥 곳곳의 포토존에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창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우리 선조들의 하루 마무리를 함께 만나볼 수도 있다.아이들의 꿈동산, 놀이마을도 야간에 문을 연다. 밤에 즐기는 신나는 어트랙션은 낮보다 더 짜릿하다.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더불어 호러체험존에서는 귀신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니 심장 약하신 분들은 주위를 잘 살피며 다녀야 할 듯하다. 만약 자타공인 강심장이신 분이라면 이곳의 납량특집 ‘귀굴’과 VR체험 ‘저주의 시작’을 시도해볼 만하다. 단, 유료체험이다.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는 11월 17일까지이며, 야간 공포체험 ‘귀굴’은 9월 29일까지이다.게임음악을 캐리하다, 국악외전 바람의 나라x천애명월도게임과 국악의 만남. 색다른 조합이다. 세계 최장수 MMORPG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인 Nexon의 ‘바람의 나라’와 무협소설 <고룡>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모티프 삼아 중국에서 개발한 MMORPG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의 음악을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공연된다.경기도립국악단은 정통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성악, 사물놀이 등으로 한국음악의 미를 전파하고, 국악뮤지컬, 타악퍼포먼스와 같은 창작 작품, 더 나아가 영화, 게임 등의 문화콘텐츠와 연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게임음악을 국악으로 공연되는 것은 흔치 않기에 단연 눈길을 끈다. 9월 28일 (토) 14:00~15:10, 17:00~18:10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쉬어야 또 달릴 수 있다, THE STRINGS ‘쉼 콘서트’THE STRINGS ‘쉼 콘서트’가 오는 9월 21일(토) 19:00에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바쁜 현대인의 삶속에서 ‘쉼’이란 무슨 의미일까. 음악에도 음표와 쉼표가 조화를 이뤄 작품을 완성하듯 우리에게도 적절한 쉼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음악의 그 따스한 위로를 건낼 THE STRINGS의 쉼 콘서트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라질리언 바하’, ‘루마니아 폭 댄스’, ‘보칼리제’, ‘A. Piazolla - Tango Ballet for String Quartet’, ‘Anton Dvorak - Piano Quintet in A minor - Finale : Allegro’ 을 연주하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피아노의 어울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휴가의 아쉬움을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9월의 쉼 콘서트로 대신하는 건 어떨까.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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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운중동 베트남 음식점, ‘안안’ 특유의 향신료와 고수, 그리고 진한 육수가 특징인 동남아 음식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음식이지만 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 개인에 따라 ‘베트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설렘 또는 거부감으로 다가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직은 베트남 음식이 낯설다면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안안’을 추천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실내 인테리어와 친절한 설명, 그리고 깔끔한 베트남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세련된 실내에 베트남 정취 더해‘안안’을 처음 찾는다면 입구에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분명 베트남 음식점인데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 때문이다. 깔끔한 화이트에 연두 빛으로 생기를 더한 외관과 대리석 계단이 주는 뻔한 분위기를 깬 입구는 베트남 음식점이라는 것을 쉽게 연상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상호를 확인하게 된다.기분 좋게 실내에 들어서면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대리석 테이블과 민트색이 주는 청량감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이한 조명과 원목 바닥, 그리고 테이블은 감각적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 또한 나무젓가락이 담긴 원목 통과 라틴 냅킨 바구니, 그리고 베트남 느낌을 담은 사진들은 서로 잘 어우러져 만족스럽다.대표 요리들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이곳 메뉴판은 단 한 장이다. 너무도 많은 메뉴들이 적힌 메뉴판을 기대했다면 점원의 눈을 피해 살짝 뒷면을 넘겨보게 된다. 하지만 베트남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들만으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들은 베트남 음식 마니아나 초보자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다.베트남 김치인 ‘공심채 마늘볶음’, 바삭바삭한 베트남식 만두튀김 ‘짜죠’, 진한 육수의 개운함이 끝내주는 ‘소고기 쌀국수’. 제대로 단짠을 즐길 수 있는 ‘분짜’와 각종 재료들의 맛을 살려 잘 볶아낸 볶음밥까지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잘 알려진 쌀국수와 달리 매운 맛, 단맛, 짠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와 ‘분짜’를 찾는 이들이 많다. 만일 베트남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여러 맛이 어우러진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를, 그렇지 않다면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고기 완자, 각종 채소를 입맛대로 피시 소스에 적셔서 먹을 수 있는 ‘분짜’를 선택하면 좋다.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돼지고기와 상큼한 피시 소스에 쫄깃한 국수를 먹다 보면 처음 ‘분짜’를 맛본 부모님들도 그 맛에 매료된다.바나나꽃 샐러드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도 놓치지 말자잘 알려진 베트남 음식들 사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치킨&새우 바나나꽃 샐러드’다. 어려서부터 노란 바나나를 자주 먹기는 했지만 그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 호기심 가득한 메뉴다. 하지만 신선한 각종 채소와 고소한 코코넛과 함께 나오는 바나나 꽃을 찾으려면 점원에게 먼저 묻는 것이 좋다.배부르게 한 상 먹고 나서 어김없이 커피가 생각난다면 이곳의 ‘코코넛 커피’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를 추천한다. 특히 고소하면서 달짝지근한 끝 맛으로 동남아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가 제대로 어우러진 ‘코코넛 커피 슬러시’는 개운한 식사 마무리를 책임진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138번길 28-4문의 031-705-4527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