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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의 동행자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는 것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보물지도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진로교육이 중시되는 만큼 운정 교하 내일신문에서는 파주지역 진로체험 우수인증기관을 찾아 시리즈로 소개한다. 1. 운정진로성장연구원을 소개하자면?운정진로성장연구원(원장 이양순)은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진로상담, 발도르프교육과 부모교육, 인문고전독서동아리 활동 등 아이의 진로와 성장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는 상담센터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한 이양순 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점차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여 이들을 돕기 위해 은퇴 후인 2017년 8월 운정진로성장연구원을 개원했다. 이양순 원장은 “무기력감에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이곳에 와서 진로상담을 받은 후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열심히 매진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 이곳에서 어떤 직업을 체험하는지?이곳에서는 개인의 진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직업, 즉 ‘심리상담사’에 대해 탐구하고 실습할 수 있다. 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과 U&I학습 및 진로상담 전문가,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증을 갖춘 이양순 원장이 심리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은 또래친구를 대상으로 임상 심리상담을 실습해볼 수 있다. 3. 어떤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있는지?운정진로성장연구원은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터에 등록된 체험처로 고등학생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 찾아오는 고등학생들은 심리상담 분야를 진로로 고민하는 학생들인 만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심리학과 상담학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곳 체험처에서 상담이론과 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또래 친구들끼리 짝을 지어 내담자와 상담자 역할을 한다. 얼굴에 나타나는 표상 체계 파악하기, 경청과 공감 그리고 미러링(mirroring) 등을 연습하며 상담사로서의 자질을 실습한다. 또 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과정과 윤리강령, 심리상담사의 진로와 진학, 전국 대학에 개설된 심리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하며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한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6월에는 가온초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검사와 4차산업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4. 심리상담 분야의 진로는?심리상담 분야는 심리상담사, 학교에서의 상담교사, 임상치료사, 청소년 상담사, 기업체 상담실, 심리학과 융합된 각종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는 나이가 들수록 많은 내담자들과의 경륜이 쌓여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직업으로 80세까지 평생직업으로 가능하다. 5.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해 조언하자면?심리상담사는 내담자가 자신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므로 상담과정이 섬세하고 과학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담사는 훈련된 자기 조절 과정이 필요하며 부단한 공부와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또 그만큼 심리상담사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대학에서는 4년제 심리학과를 전공하고 상담대학원으로 진학해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 사이버 대학이나 여타 기관의 교육 과정도 있지만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학문인 만큼 면대면 교육을 통해 심리학을 공부하길 권한다. 6.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학교 진로담당 교사가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터 사이트에 교육을 신청하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정진로성장연구원에서는 개인상담, 심리상담, 진로상담 등을 하고 있으며 예술과 수공예, 에포크(epoch) 등의 활동을 하는 발도르프 교육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진로집단 상담과 인문고전독서, 미술관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 소그룹으로 부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위치 파주시 경의로 1114 에펠타원 804호문의 031-949-9797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8-23
- 땀 흘리지 말아요~ 간편하게 한 상 차림 책임질 ‘테이크아웃 음식전문점’ 식사 준비를 위해 주방에 들어서는 게 곤혹스러운 여름이다. 잦은 외식도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우리 동네에 테이크아웃 음식전문점들이 있는지 눈여겨보면 어떨까. 3~4인분에 1만 원 대로, 대부분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한 테이크아웃전문점들이 있다.■ 탕수육 테이크아웃전문점 'TSY'중식, 이젠 집에서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겨요 후곡 학원가 근처에 위치한 ‘TSY'는 탕수육을 비롯해 다양한 중식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곳이다. 김지숙 대표는 “포장이나 배달 중식은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은 마음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중시하는 것은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의 사용이다. TSY 탕수육은 국내산 1등급 생등심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직접 수작업을 통해 다듬고 손질해 숙성까지 거쳐 만들어낸다. 주문 즉시 튀겨내는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과 도톰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탕수육이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내 조리해낸다. 곁들여지는 소스 또한 직접 만든 레시피로 만든다고 한다. 소스는 새콤, 달콤한 오리지날 소스와 매콤한 칠리 소스가 있어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탕수육 외에도 깐풍기나 중새우 요리(칠리, 깐풍, 크림)도 인기 있는 메뉴다.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포장되며, 양파와 춘장, 단무지, 짜사이도 함께 제공된다. 짬뽕밥, 차돌 짬뽕밥, 간 짜장밥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매장에는 2~3인이 앉을 수 있는 미니바가 있어 혼밥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적당하다. 배달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17 1층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 30분, 화요일 휴무문의: 031-921-1999■ 3인분 포장에 만원, 킹부대찌개 테이크아웃햄과 소시지, 황태 육수가 어우러진 깔끔한 맛 돋보여 부대찌개는 유독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 구색을 갖추기 위해 재료를 하나하나 사다 보면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 한 끼 식사를 위해 장을 보며 부담스러운 비용을 쓰느니 간편하게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는 게 더 실속 있다. ‘3인분 포장에 만원’을 표방하는 킹부대찌개는 만원이면 셋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사리나 햄 등을 추가하면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이미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체인점도 많고 가성비와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주문을 하면 햄과 소시지, 소고기에 콩나물과 파, 떡과 당면, 양념장, 육수를 함께 포장해준다. 포장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물을 추가해 간편하게 끓여 먹으면 된다. 육수는 황태와 야채, 다시마 등을 우려내 만든 것으로 부대찌개의 깔끔한 맛을 좌우한다. 햄이나 소시지, 우동사리 등을 추가 주문할 수 있고, 현금 주문 시 라면사리나 황태육수를 서비스해준다. 위치 킹부대찌개 테이크아웃 본점 가좌3로 19(가좌도서관 맞은편)문의 031-921-3937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뼈해장국, 감자탕 테이크아웃점 ‘금촌 뼈다귀 감자탕’(후곡점)소문난 금촌 뼈다귀 감자탕, 그대로 우리집 식탁에 금촌 금릉역 근처, 15년 가까이 자리하며 맛 집으로 소문난 ‘금촌 뼈다귀 감자탕’의 맛을 그대로 우리집 식탁에서 맛볼 수 있다. 금촌뼈다귀감자탕 후곡점 대표는 “홀에서 식사하는 것 외에 좀 더 다양한 판매 형태를 생각하게 되면서,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매장을 구상하게 됐다”며 “인건비 등을 줄여 음식의 가격을 낮췄지만 음식의 맛은 본 매장과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은 매장에서 직접 아침마다 고기를 삶고 그날 판매될 예상 분량만큼의 양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뼈 해장국은 칼칼한 국물, 부드러운 고기가 가득 붙어 있는 통뼈, 씹는 맛을 더해주는 우거지가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이다. 기본 3인분으로 1만1천원에 판매되니, 보통 뼈 해장국집에 직접 가서 먹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미리 주문하면 우거지도 추가 가능하다. 모든 음식은 맛과 위생을 위해 냉장 형태로 판매된다고 한다. 좀 더 다양한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감자탕을 주문하면 좋다. 감자탕은 뼈 해장국에 감자, 대파, 콩나물, 버섯, 당면 등이 더 들어가 요리된다. 감자탕은 대(4~5인분), 중(3~4인분), 소(2~3인분)로 선택 주문 가능하며, 돼지국밥도 포장가능하다. 추후 새로운 메뉴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얼큰한 국물 요리로 한 상 차려내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테이크아웃점이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69, 1층 105호(해성마트 옆)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23-3989 ■ 대중한식 포장 전문점 ‘700곳간’횡성 700미터 고지 농장재료로 만든 테이크아웃 가정식 ‘700곳간’은 좋은 재료에 맛과 정성을 담은 반조리 한식 찌개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대표메뉴 생고기 김치찌개는 횡성 고랭지 배추로 직접 담가, 45일 동안 숙성기간을 거친 김치찌개 전용 김치를 사용한다. 또한 얼리지 않은 국내산 한돈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난다. 700곳간 부대찌개는 프리미엄 햄과 소시지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져 태양초 청결 고춧가루와 최소한의 조미료만으로 직접 만든다. ‘700곳간’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메뉴에 기본으로 사용하는 황태육수다. 강원도 진부령산 황태와 다시마, 멸치, 그리고 갖은 야채로 장시간 우려낸 진한 황태육수는 인스턴트 반조리 식품과는 다른 깊고 진한 음식 맛의 비결이 된다. 단골 추천으로 출시한 코다리찜은 손질한 코다리를 맛깔난 양념으로 조려낸 밥반찬으로 최근 가장 잘나가는 효자 메뉴다. 매주 월, 목, 금, 토요일 조리해 판매한다. 신메뉴인 수제 떡볶이는 떡, 어묵, 파, 양파 등이 먹기 좋게 잘라져 있어 따로 손볼 필요 없이 바로 수제 소스와 함께 끓여 먹는 즉석 떡볶이다. 매콤달콤 자꾸 손이 가는 아이들 인기 간식이다. 출시 이벤트로 다른 메뉴 구매 시,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700곳간’의 젊은 창업자 고수경 대표는 바쁜 주부와 1인 가구를 겨냥해 안심 식자재로 정직하게 맛을 낸 간편 조리 한식을 제공하고자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절별로 메뉴를 바꿔가며 제공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코다리찜 대신 알탕을 판매한다. 부대찌개는 중(2인분) 9,000원, 대(3~4인분) 12,000원이며 생고기 김치찌개는 3인분 10,000원이다. 위치 일산서구 주엽로 150 자유프라자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문의 010-2428-3123 리포터 공동취재 2019-08-23
- “아이를 위해 시작한 일이 나와 가족을 위한 일이 됐어요!”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대부분의 주부들처럼 저도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 육아와 남편의 해외 발령 등으로 인해 제가 하던 일을 접고 전업주부로서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며 살아왔습니다. 이후 다시 귀국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주부로서의 제 역할이 줄어들어 조금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미술심리상담사 자격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 사람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미술전공을 살리면서 평소 관심 있던 심리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심리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 미술치료사를 선택한 이유는?귀국후 저는 미술전공을 살려 미술 학원을 개원했는데 우연히 발달장애 아동에게 미술을 가르치게 됐어요. 자기표현이 서툰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일반적인 미술교육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그때 알게 됐고 발달장애 아동들이 비언어적 표현방법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미술치료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미술치료사는 미술을 매체로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주는 지지자이자 응원자, 공감자이자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미술치료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1년간 진행하는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심리미술을 공부하면 할수록 사람의 마음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해지고 더욱 심도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바로 한양사이버대학 미술치료학과에 편입해 2년간 본격적으로 공부했고 이후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4.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게 된 과정은?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고양시 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미술상담 봉사를 시작했어요. 이후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발달장애아동 임상과정을 거쳐 파주에 있는 새얼학교 방과후 미술치료사로 취업해 2년간 근무했습니다. 일산 양일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 강사와 홀트 늘해랑 학교 미술치료강사로 2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파주시 마을공동체사업의 공간예술놀이터 예술치료사, 고양시 마을강사로서 심리와 정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사업 소외계층문화나눔 심리예술강사, 어울림심리지원센터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 미술치료사의 진로는?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미술치료사들의 활동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심리미술은 미술이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객관화,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동, 청소년, 성인, 실버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선호하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복지관, 지역아동센터을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교, 장애인시설, 노인 요양시설, 상담센터, 기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미술치료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심리적 문제가 없는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방차원에서 심리 정서적 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미술치료사의 활동 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6. 미술치료사의 장점은?미술치료는 미술활동을 통해 내담자의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켜 억압된 감정을 풀어주고 현재와 미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돕는 직업입니다. 미술치료 과정을 통해 내담자뿐 아니라 치료사도 함께 치유되고 성장합니다. 상담활동과 공부를 통해 미술치료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을 만날수록 경륜이 쌓이고 그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며 나이가 들수록 전문성이 커져 시너지가 높아지는 평생직업입니다. 7. 어떤 사람에게 미술치료사를 추천하면 좋을지?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 심리적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 꾸준한 자기성찰과 인간의 내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또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분들은 심리미술 공부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할 수 있고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흔히 미술치료사라고 하면 미술을 전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더러 계신데, 미술 전공과 무관하게 심리미술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미술치료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치료사 스스로가 상담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정성껏 하루하루를 갈고 닦아야 합니다. ‘가늘고 길고 모질게’ 가는 치료사의 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에 반해 내담자를 만나는 과정은 매우 값지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잘 교육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결국 나를 위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포용력을 가지게 돼 심리적 보상이 큰 직업입니다. 심리미술을 공부하며 점차 변한 제 자신을 남편과 아이가 제일 먼저 알아보고 적극 지지해주고 있습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8-23
- 세월이 곧 맛, 한결같은 맛 돋보이는 오래된 돈가스 맛 집 외식 문화가 발전할수록 더 다양한 음식들이 일상에 찾아온다. 지금은 일본식 돈가스에, 유럽의 슈니첼까지 다양한 돈가스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옛날 돈가스의 추억은 사람들에게 선명한 듯하다. 두툼한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투박하게 튀겨냈던 옛날 돈가스. 멋 부리지 않아도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그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발산동 ‘맛의 왕 돈까스’다. 이집은 옛날 돈가스 맛을 재현한 집이 아니라 오래된 돈가스집이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몇 번의 이전을 했고, 지금은 정발산동에 자리를 잡았다.대표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치킨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이다. 이 메인 요리들은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다. 지금도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판매 중이지만 다양해진 고객 입맛에 맞춰 소스에 변화를 줬다. ‘옛날’, ‘토마토’, ‘미트’, ‘카레’, ‘매운’ 등 7가지 종류의 소스를 선보인다. 주문 시 소스를 선택해 알려주면 된다. 새로운 맛에 관심을 두는 고객도 있지만 오래된 단골들은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선호한다. 왕돈까스라는 상호답게 양도 푸짐하다. 아쉬움 없이 돈가스 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돈가스를 주문하면 스프가 나오고, 깍두기와 단무지 등의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집의 의외의 별미는 콩나물국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이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데 속풀이 해장국으로 손색이 없는 맛이다. 돈가스 외에 카르보나라와 토마토스파게티, 카레스파게티, 제육스파게티 등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도 선보인다.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73번길 47-20문의 031-901-6987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설날과 추석만 휴무)주차장 매장 뒤 주차장 2019-08-23
- 작품과 관객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공간 이른 아침부터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던 폭염 주간엔 집에 있기가 힘들었다. 온종일 더위와 싸우기 위해선 잠시라도 피서를 다녀와야 했다. 골목마다 카페가 넘쳐나지만 좀 더 색다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작품과 함께하는 공간, 아트 카페로 나들이를 떠났다.가좌마을 ‘공 갤러리 카페’통유리 창가에 앉아 가을을 기다리기 좋은 곳송포초 옆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했다. 카페는 1,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품 전시회는 주로 1층에서 열린다.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1층은 카페 공간과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통유리로 펼쳐진 공간에 앉아 있으면 바로 앞에 가좌공원이 보인다. 공원의 싱그러운 나무들까지 풍경이 돼 다가온다. 2층은 한쪽 벽면 가득 빔프로젝트의 화면을 띄웠다. 화면엔 온통 하늘과 바다뿐이다. 푸른 하늘과 또 다른 푸른 바다가 잔잔히 물결치는 화면이 계속 이어진다.카페 메뉴로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등이 있다. 커피와 차, 주스와 에이드, 스무디, 빙수 등을 선보이는데, 특히 팥빙수는 여름철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크루아상, 쿠키 등의 베이커리류도 선보인다. 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18문의 031-922-0815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주차 카페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 문봉길 ‘문봉조각실 카페’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조각 작품이 있는 곳고양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 있는 키가 큰 남자의 조각상. 일산 사람이라면 그 앞을 오고가며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작품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일산동구 문봉길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는 김경민 작가와 남편인 권치규 작가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주차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소박한 마당 곳곳에 세워진 작품들이 손님을 반긴다. 동양화나 서양화, 사진 작품과 달리 전시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 조각상은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전시회가 열려야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문봉조각실 카페에서는 언제든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공간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도심의 카페와 다른 편안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문봉조각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너머서 많은 이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널찍한 카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사진전 등도 개최한다.커피와 카페라떼, 자몽에이드, 모히또 같은 카페 메뉴와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자 같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위치 일산동구 문봉길 34-10문의 031-977-5812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카페 초입에 주차 가능 2019-08-22
- 대물림되는 대인관계 어려움 해결하기 이미숙씨(36세, 가명)는 처음에 초등 2학년 자녀의 심리와 관계맺음에 관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아동대상 종합심리검사를 의뢰했다가 본인까지 심리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자녀의 심리검사 결과 주 양육자인 엄마의 다면적 성격검사 프로파일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아동에 대한 심리적인 개입과 함께 엄마에 대한 상담도 동시에 진행된 경우였다.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대물림되다먼저 자녀의 문제는 높은 불안감, 지나친 부모 의존, 또래 관계에서 사회적인 위축과 자기방어의 어려움 등이었다. 아동의 어머니인 내담자는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보였지만 성격검사 결과와 초기상담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이 큰 것이 확인되었다. 즉, 평소 분노의 감정과 충동을 지나치게 억제하다가 한 번씩 폭발하는가 하면 특히 자녀에게 신체 공격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거부를 당하거나 비난받는 것에 대해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였다.내담자가 두통, 소화불량, 높은 피로감, 허약한 체력 등의 증상이 많은 것으로 보아 분노의 감정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산시키는 것으로 보였다. 어린 시절 내담자의 부모님이 평소 친밀하게 보살펴 주다가 기대에 어긋나면 통제력을 잃고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 내담자에게 내면화된 것으로 보였다.반복되는 비합리적인 대처방식 알아차리고 패턴 수정하기인지행동치료와 가족상담을 절충한 심리상담을 진행하였다. 우선 반복해서 사용하는 대처방식을 알아차리게 하기 위하여 평소 강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생각, 느낌, 행동을 기록하게 하여 자기관찰을 하게 하였다. 이를 토대로 심리상담을 전개하였다. 내담자의 대처방식이 지금까지 살게 해준 생존방식임은 인정하는 한편, 이러한 방식들이 현재와 미래의 삶에서도 과연 합리적인지를 살펴보고, 스스로 수정을 하도록 안내하였다. 내담자의 심리상담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하였고, 이는 자녀에게도 의미있는 심리적, 관계적 변화를 가져왔다. 자녀들은 부모들이 가르치는 것보다 부모들이 평소 생활하고 관계하며 문제 해결하는 모습들을 관찰학습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하는데 자녀의 사회성 어려움은 자녀의 문제만이 아닌 것이 분명해 보인다. 심리 상담으로 대물림되는 대인 관계의 어려움을 다루는 것은 정말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이귀종 소장일산 이귀종심리상담연구소문의 031-925-9914 2019-08-22
- “멋스러운 라탄으로 집안 분위기 바꾸세요” ‘라탄공예’는 등나무로 만드는 공예다. 자연에서 온 재료인 단단한 등나무 줄기가 주 재료라서 라탄 공예품들로 집안을 장식해 두면 싱그러움이 가득이다. 라탄 공방인 ‘온초’는 문레동에서 2년이 되간다. 서서히 인기가 오르고 있는 라탄 공예 덕분에 수강생도 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원형채반, 원형 바구니, 컵홀더, 거울, 전등갓 등 생활에서 직접 쓰이는 공예품들을 배우고 라탄 공예의 매력을 맛볼 수 있어 수강생들에게 인기다. 정규반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져 각 레벨별로 정해진 작품들을 각 한달 정도의 과정으로 배운다. 세 달 과정인 강사반은 강사 자격증을 준비반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신설 예정인 가구반은 아이들 목마나 의자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가구류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온초 주인장은 “1:1의 소수 밀착 강의로 꼼꼼하게 수강생들의 개성을 살리는 지도를 하고 있어요. 수강생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소통해 최대한 원하는 디자인이나 방식을 살려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모두 만족해하는 것 같아요” 라탄 공예의 재료가 되는 등나무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깐깐하게 골라 고급 나무 재료를 선정한단다. 처음에는 단단한 등나무 줄기를 물에 적시면 유연해진다. 유연해진 나무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문양을 잡고 모양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라서 내가 원하는 어떤 작품도 만들 수 있고 초보자도 하기 어렵지 않다. 온초의 주인장은 기업 강의, 문화센터 강의나 다양한 행사에 참여를 하고 있고 작품 전시도 서서히 준비 중이다. 원래부터 나무 재질을 좋아해 왔고 손재주가 좋아 다양한 수공예를 익혀왔다. 가볍고 튼튼한 등나무로 만드는 라탄 공예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 집안 구석구석 포인트가 되는 인테리어가 가능해 매력적이라면서 적극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38-8문의 010-6316-1973인스타그램 아이디 http://www.instagram.com/oncho_seoul 2019-08-22
- “쉼 공간에서 주거의 다양성을 느껴보세요” ‘서울하우징랩’이라는 다소 실험적인 이름을 가진 이 장소는 주거와 관련해 누구나 와서 머물러 쉬면서 커피 마시는 카페, 교육공간인 세미나실, 전시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주거복합문화공간이다. 작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공간은 SH공사에서 위탁을 받아 사회혁신기업인 ‘로모’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1층 카페공간은 다양한 테이블형태로 구성 돼고 창밖으로 싱그러운 식물들이 보여 여러 사람들의 모임, 개인적인 쉼의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회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세미나 룸이 있어 대관이 가능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입장 가능한 대형 강의공간도 대관이 가능하다.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어 기획전시들이 꾸준히 이뤄진다. 현재는 ‘Fly Me To The #Room’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에 주거하고 있는 24인의 방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라 이채롭다. 지난여름에는 ‘나만의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이틀 동안 20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공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카페 앞 작은 정원에서는 계절마다 ‘계절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계절마다 가드닝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정원을 가꿔본다. 카페공간에서는 커피클래스가 열려 커피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홈카페를 즐기기 위한 기구와 레시피에 따른 커피 메뉴 특징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플리마켓도 열려 누구나 참여하며 즐겁게 나누고 동참하는 행사가 되었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하우스 콘서트도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얼마 전 7월에는 재즈 어쿠스틱 듀오가 출연해 여름밤을 재즈의 선율로 수 놓았다. 또, 1층의 한 쪽에는 주거, 사회경제 분야의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거 관련 단체나 기관들에게 저렴하게 공감을 대관하고 있어 몇 개의 주거 관련 단체가 입주해 있다. 주거관련 책들이 빼곡하게 진열 돼 있는 책장은 주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쾌적한 수유실과 장애인용 완강기까지 설치돼 편리하게 이용 핳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183 1층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평일)/오전 9시~오후 4시(토)문의 02-2135-5699홈페이지 https://www.seoulhousinglab.com 2019-08-22
- 행복한 하와이안 선율을 연주하며 마음이 통해요~ 악기 한 가지를 자유자재로 연주하고 싶은 로망은 누구나의 버킷리스트다. 특히 우쿨렐레는 특유의 연주 소리가 경쾌하고 흥겨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악기다. ‘리더스 우쿨렐레’는 양천구 지역의 우쿨렐레 연주 모임으로 아름다운 연주와 정겨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동네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그 기량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다, 행복한 연주의 시간에 함께 해 즐거운 모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마음이 밝아지고 활력소가 돼요‘리더스 우쿨렐레’ 모임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결성되었다. 지금처럼의 모임 모습을 갖추기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거치고 회원들이 모이면서 행복한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매개체도 아니고 악기와 음악으로 만난 거라 모임 하고 모두 함께 연습하다가 보면 저절로 행복한 기운이 퍼지게 된단다. 유지영 씨는 “아이들 돌보기나 살림이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다 같이 합주를 하면서 음악을 맞춰 가다보면 어느 새 집중하고 즐거워하는 저를 발견해요. 힐링이 되는 모임입니다” 한다. 특별한 준비도 필요 없고 우쿨렐레를 전혀 다뤄본 적이 없어도 모여 배우고 연습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쑥쑥 자라난다. 김영주 씨는 “예전부터 사물놀이도 해 보고 플롯도 해 봤어요. 우쿨렐레는 그냥 취미로 배워보러 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꾸준히 연습하고 공연하고 있어요. 악기를 연주하면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아서 아이들도 다그치지 않아 좋아요” 한다. ‘우쿨렐레’라는 특이한 명칭은 하와이어로 ‘튀어 오르는 벼룩’이란다. 19세기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가져간 이 악기는 바로 하와이의 전통악기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우쿨렐레 연주를 할 때 마치 휴양지에서 듣는 음악처럼 신나고 즐겁다. 리더스 우쿨렐레의 분위기도 휴가지에 막 도착한 사람들처럼 밝고 활기가 넘친다. 무대에 서는 짜릿하고 행복한 긴장감리더스 우쿨렐레 회원들이 연주하는 곡들을 클래식, 포크송, 가요, 하와이안 곡, 드라마 OST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우쿨렐레는 기타보다 작은 악기로 현이 4개밖에 되지 않지만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표현할 수 있다. 오히려 우쿨렐레 악기의 특징이 기타나 다른 현악기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쉽게 배우면서 나만의 느낌을 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채영미 씨는 “무대에 섰을 때 처음에는 관객들이 뿌옇게 보이고 너무 떨렸는데 여러 번 무대 연주를 해보니 이제는 여유가 생겼어요. 무대에 서는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더 열심히 연습하게도 됩니다” 한다. 매해마다 리더스 우쿨렐레만의 정기연주회가 1년에 한 번씩 있다. 정기연주회는 나눔 콘서트로 진행이 되 회원들의 가족과 지인들뿐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참석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나눔 콘서트를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하기도 하고 1년 동안 즐겁게 모이면서 연주하고 노력해온 결과를 보이는 자리라서 의미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경험 가져리더스 우쿨렐레는 나눔 콘서트외에도 지역의 행사에 초청 공연을 한다. 양천구의 다양한 축제와 다른 모임의 정기연주회에도 초청을 받기도 한다. 일정이 늘 빡빡하다. 여희선 대표는 “오랫동안 잘 이어져 오고 있는 모임이지만 초반에는 모두 우쿨렐레를 배우는 수강생들이었어요. 모두들 연습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어 정말 보기 좋아요. 무대를 서면 보이는 시야나 경험치가 다른데 많은 공연을 준비해 오면서 실력이 더 오르고 있어 감사해요” 한다. 나만의 경험이나 즐거움을 넘어서서 지역의 다른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모임의 회원들 간에도 격의 없이 지내고 자주 얼굴을 보면서 음악으로 소통하다보니 유연한 관계를 늘 유지하고 있어 의지가 된단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우쿨렐레 연주를 통해 기부하고 봉사하면서 이웃과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리더스 우쿨렐레 모임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 <미니인터뷰>대표 여희선 씨음악으로 서로의 생각과 감동까지 공유하고 있어 너무 좋아요. 마을 활동에 동참해 봉사하는 연주는 더 보람이 있어요 회원 유지영 씨취미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삶속에서 빠질 수 없는 모임이 됐어요. 서로 응원하면서 합주를 하는 성취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회원 김영주 씨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마음이 밝아지고 삶이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요. 회원들간에 아이들 교육하는 정보도 나눌 수 있어 좋아요회원 송기문 씨음악으로 만나 회원들간에 이야기도 들어주고 의지가 돼요. 우쿨렐레를 연주할 때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회원 신현주 씨망설이다 시작했는데 너무 즐거워요. 막내가 우리엄마가 우쿨렐레 잘한다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해요. 항상 음악과 함께 생활하게 돼서 가족들도 좋아해요회원 채영미 씨음악을 더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귀가 생기면서 발전하는 것 같아 감사해요.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다보니 무대에 서도 여유가 생겼어요회원 장은의 씨가족초청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행복했어요. 모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오래도록 우쿨레레로, 음악으로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9-08-22
- 얼큰하고 시원~한 시래기 털래기 마곡나루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한식요리 전문매장 ‘봉이밥’. 이곳은 자연재료를 이용한 소박하고 정성스럽게 차린 한 끼 식사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봉이밥을 추천한 이미선 독자는 “깔끔하고 정갈한 메뉴가 마음에 든다”며 “혼자 갈 때는 담백하고 신선한 나물을 맛볼 수 있는 보리밥을 주문하고, 친구와 함께 갈 때는 시래기털래기나 주꾸미 정식, 코다리 정식 같은 것을 먹는다”고 전했다. 또한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래기털래기는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수제비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봉이밥은 매장 바깥에 걸린 젊은 주인장의 캐리커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한 공간에 튼튼한 원목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배치된 실내가 보인다. 아궁이에 불을 떼는 여인의 사진과 옛날 어부의 흑백 사진이 흰 벽을 장식하고 있다. 자리에 앉아 시래기털래기를 주문하니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와 무생채 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이 차려진다. 이어서 두꺼운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시래기털래기가 등장한다. ‘털레기’는 온갖 재료를 한데 모아 털어 넣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민물고기 매운탕에다 국수를 바로 넣거나 수제비를 넣어 먹었다고 한다. 이 집의 인기메뉴인 시래기털래기는 건새우를 가득 넣은 시원한 육수에다 시래기와 된장, 버섯과 채소 등으로 맛을 내고, 수제비 반죽을 숭덩숭덩 떼어 넣었다. 그릇에 담아 수제비를 한 숟갈 뜨니 풍미 깊은 국물과 쫀득거리는 수제비의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보리밥은 커다란 나무그릇에 보기 좋게 담은 보리밥과 함께 도라지, 호박나물, 버섯, 참나물, 콩나물, 가지나물 등이 소담스레 차려져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매콤한 맛에 불향을 입힌 주꾸미도 인기가 좋다. 양념을 반지르르하게 발라 군침 돌게 구운 코다리 구이는 밥도둑은 물론, 동동주와 함께 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다.메뉴: 보리밥 8,000원/ 시래기털래기(2인분) 16,000원/ 주꾸미정식(2인) 17,000원/ 제육정식 (2인) 17,000원/ 코다리 정식(2인) 19,000원/ 육전 20,000원/ 녹두전 10,000원/ 도토리묵 무침 10,000원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안강프라이빗 2차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2-6954-0288/브레이크타임 오후3시~5시https://www.instagram.com/bong2bab 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