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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자원봉사활동 체험수기 공모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수기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지난 2018년부터 일손 돕기, 위문 활동, 캠페인 활동, 자선 및 구호 활동, 환경 및 시설보존 활동, 지도 활동, 지역사회개발 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담으면 된다.이번 자봉공모전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교생의 모범적인 활동시례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참여 대상은 대구 경북은 물론 경남지역 고교생 개인이나 봉사동아리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주관하는 이번 봉사수기 공모전은 올해로 13회째이며,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영진전문대 정무원 담당교수는 "공모전에 지금까지 대구 경북은 물론 경남지역 고교생들까지 많이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은 교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스스로 자긍심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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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페스티벌, 대구의 가을을 축제로 물들이다 매년 가을을 예술과 축제의 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제6회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7~29일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문화재단 주최로 열린다. 지난 1월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면서 올해는 지원금이 50% 늘어나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함께, 쉬다’이다.수천 명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오는 29일 수성못 상화동산을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하나 되는 총체극이다.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단체가 총출동하고, 수성구민들로 구성된 수성하모니합창단 150여 명이 참여한다. 여기에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과 학생 100명과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곽동현이 특별 출연해 그의 선창에 따라 모든 출연진과 수천 명의 관객이 하나 되는 대합창을 노래한다.첫날인 27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수성못으로 온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또 매일 밤 모든 공연이 끝나면 수성못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 불꽃 쇼를 즐길 수 있다.생활예술동호인 무대 확대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월부터 생활예술인동아리 경연대회와 수성하모니합창단에 참여할 주민 동호인을 모집했다. 4월부터 1, 2차에 걸친 예선을 통과한 20개 생활예술동아리와 6개 합창단이 수성못페스티벌 결선에 참가한다. 생활예술동아리 경연대회 결선은 음악, 무대공연 2부문으로 나눠 1, 2, 3위 총 6팀의 동아리를 선발할 계획이다.결선에서 선발된 동아리들은 10월 중 열리는 대구생활문화주간에 수성구를 대표하는 동아리로 다시 한 번 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수성하모니합창단 결선에서 최종 우승한 합창단은 수성사랑음악회에 수성구 대표 합창단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수성 시민예술가 버스킹’도 3일 동안 수성못 포켓무대에서 열린다.책과 함께 하는 축제 속 쉼터올해 축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수성못의 관문인 상화동산이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수성못 곳곳이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의 난장으로 북적대는 동안 상화동산에는 느긋한 휴식의 공간이 마련된다. 상화동산 잔디광장 중앙에는 대형 서가가 들어서고, 잔디밭 곳곳에는 파라솔, 해먹, 텐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책과 함께 머물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다.수성구의 3개 구립도서관이 준비하는 축제 속 야외도서관이 차려지고, 동네책방과 지역출판사가 준비하는 특색 있는 북 큐레이션도 꾸며진다. 또 교보문고가 마련하는 찾아가는 북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저가 할인도서를 구입할 수도 있고, 저자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에서 뜻하지 않은 마음의 양식을 얻을 수도 있다.예술의 거리에선 나도 예술가수성못 남편 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 아트로드가 꾸며진다.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예술소품을 들고 나와 자신들의 부스를 자기 손으로 개성에 맞게 꾸미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시민들이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축제 3일 동안 아트로드가 꾸며지는 남편 산책로는 시각적으로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수성못페스티벌은 전국의 거리예술가들이 꼭 와보고 싶어 하는 무대로 떠올랐다. 지난 2017년에는 50편이었던 신청작이 2018년에는 80편으로 늘더니 올해는 총 98편의 작품이 거리예술공연 공모에 응했다. 이중 7편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는 풍선, 비눗방울, 서커스에서부터 민속놀이, 비보이, 난타까지 각 장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거리예술가들이 3일 동안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물할 것이다.백일장 사상대회 VR 드론 등 체험, 영상 공모전 낮에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수성문학제의 하나로 진행하는 백일장은 당일 현장에서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운문, 또는 산문으로 글쓰기를 하게 된다.수성미술가협회가 진행하는 사생대회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메이커실험실’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VR/AR, 3D프린터, 레이저커터, loT, 드론, 로봇 등 미래 생활이 될 기술에 대한 체험과 메이커 교육이 이루어진다.영상만들기에 자신 있는 관객이라면 ‘내가 만드는 축제 영상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축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2분 이내의 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광고, 뮤직비디오, 다큐 등 어떠한 형식도 구애받지 않고 예술가나 관객 등 누구든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다.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 후 올리면 되고, 심사를 통해 입상한 작품에는 최고 100만 원부터 상금을 수여한다.금수저를 잡아라! 로드 레스토랑 맛의 거리 들안길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수성구 들안길을 대표하는 50여 개 식당이 자랑하는 메뉴를 들고 나와 600m, 8차선 도로 위 로드레스토랑에 내놓는다. 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 요리, 퓨전 요리 등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세계로 가는 먹방여행’이란 이름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을 통해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50돈 금수저를 잡아라’를 비롯해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무대에서는 MBC 골든디스크의 DJ 이대희가 진행하는 ‘씨네콘서트’를 비롯해 케이팝 댄스, 버스킹 등이 펼쳐지고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 김민교가 축하 공연 무대에 오른다.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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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 주최 - 제4회 깔깔깔 북콘서트 ‘SF, 상상하는 무엇’ 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에서 ‘북콘서트’를 연지 올해로 4회째다. 청소년 기획, 청소년 연출, 청소년 주연. 4개의 청소년 북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꾸며진 올해 북콘서트의 주제는 ‘SF, 상상하는 무엇’이다. 청소년과 SF가 만나 그들의 전매특허인 상상력과 재치, 풋풋함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흥미진진한 공상과학 소설을 단순에 읽어버린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낭독극, 애니메이션, 합창, 북토크로 꾸민 무대 전날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의 위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백마역 청소년북카페 ‘깔깔깔’은 사람들로 발 디딜 곳 없다. 북콘서트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그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웃고 박수치며 콘서트 무대 하나하나에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깔깔깔 북콘서트’는 태풍으로 하루 연기된 9월 8일(일) 오후 5시에 막을 올렸다. 그동안 각자가 준비한 코너를 기획하고 연습하기 위해 바쁜 주말 시간을 쪼개 만나기를 여러 번. 의견충돌로 다툼도 잦았지만 누가 뭐래도 오늘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스머프, 은하지규, 사과(思過), 달보드레 4개의 청소년 북동아리는 노래공연, 낭독극, 합창읽기, 작가와의 북토크 등으로 북콘서트를 알차게 꾸몄다. 이번 북콘서트의 작가는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한 <마지막 히치하이커>의 문이소 작가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과학소설의 선구자인 고(故)한낙원 작가를 기리기 위해 만든 ‘한낙원과학소설상’은 매년 수상작으로 작품집을 출간해 과학소설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문이소 작가는 “지금까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이었는데, 독자들이 제 책을 매개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로 나누는 이번 북콘서트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며 “준비한 시간과 수고를 알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동을 전했다.‘깔깔깔’ 공간 폐쇄 예정, 아쉬움의 마지막 북콘서트 북콘서트의 메인 무대인 작가와의 북토크는 ‘로봇×인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은하지규’의 최준영 학생의 진행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소설의 탄생 배경을 묻는 질문에 문이소 작가는 “인간이 로봇에게 묻지마 폭력을 가한 신문기사를 읽고 소설을 구상하게 됐다”며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에 관해 쓰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토크는 독자들에게 과학기술을 대하는 인간의 성숙한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북콘서트를 지켜본 한 지역주민은 “이번 북콘서트는 유독 참가자와 관객의 집중도가 높았던 시간”이었다며 “자연스레 행사의 역사와 전통성이 묻어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회 참관한 대화도서관 독서동아리 회원은 “기회가 되면 우리도 한 코너 출연하고 싶다, 우리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8년 동안 청소년 문화 창작소이자 쉼터 역할을 해온 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은 올해 말 문을 닫는다. 고양청소년재단의 결정으로 고양청소년상담센터로 용도가 변경될 예정이다. 공간의 주인인 아이들은 물론 공간 운영자와 운영위원, 학부모들은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깔깔깔 김명희 부관장은 “이곳은 청소년이 잠시 놀다가는 자투리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청소년들의 추억과 역사가 공간 폐쇄와 함께 송두리째 사라져버린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미니 인터뷰>박규리 학생 (‘은하지규’ 모임장 / 고양동산고 1)학교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제 또래 친구들은 책을 멀리하는데 저는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됐어요. 특히 북콘서트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서로 갈등을 조절하고,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며 공감능력이 높아졌어요.김지연 학생 (백마고 1)작년 북콘서트 때 ‘작가와의 북토크’를 진행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준비과정이 힘들고 무척 떨렸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어요. 나와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대인관계도 넓어지고 사회성도 길러진 거 같아요.유하람 학생 (풍동중 3)저는 ‘은하지규’의 자칭 분위기 메이커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림에 소질이 있어 애니메이션 ‘목요일엔 떡볶이를’ 코너의 그림을 맡아 그렸어요. 이번 북콘서트가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깔깔깔’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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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아트 카페 나들이 ‘공 갤러리 카페’ & ‘문봉조각실 카페’ 어디든 훌쩍 떠나기 좋은 날씨 덕분에 주말이면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진다. 가을나들이 한번 다녀오면 좋으련만 막히는 차도 위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가까운 카페 나들이를 택했다. 골목마다 카페가 넘쳐나지만 좀 더 색다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작품과 함께하는 공간, 아트 카페로 나들이를 떠났다.가좌마을 ‘공 갤러리 카페’통유리 창가에 앉아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송포초 옆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했다. 카페는 1,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품 전시회는 주로 1층에서 열린다.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1층은 카페 공간과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통유리로 펼쳐진 공간에 앉아 있으면 바로 앞에 가좌공원이 보인다. 공원의 나무들과 작은 숲이 풍경이 돼 다가온다. 2층은 한쪽 벽면 가득 빔프로젝트의 화면을 띄웠다. 화면엔 온통 하늘과 바다뿐이다. 푸른 하늘과 또 다른 푸른 바다가 잔잔히 물결치는 화면이 계속 이어진다.카페 메뉴로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등이 있다. 커피와 차, 주스와 에이드, 스무디, 빙수 등을 선보이는데, 특히 얼음을 곱게 갈아 선보이는 팥빙수가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크루아상, 쿠키 등의 베이커리류도 선보인다.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18문의 031-922-0815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주차 카페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문봉길 ‘문봉조각실 카페’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조각 작품이 있는 곳고양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 있는 키가 큰 남자의 조각상. 일산 사람이라면 그 앞을 오고가며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작품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일산동구 문봉길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는 김경민 작가와 남편인 권치규 작가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주차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소박한 마당 곳곳에 세워진 작품들이 손님을 반긴다. 동양화나 서양화, 사진 작품과 달리 더 넓은 전시 공간이 필요한 조각상은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전시회가 열려야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문봉조각실 카페에서는 언제든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공간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도심의 카페와 다른 편안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문봉조각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널찍한 카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커피와 카페라떼, 자몽에이드, 모히또 같은 카페 메뉴와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자 같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위치 일산동구 문봉길 34-10문의 031-977-5812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카페 초입에 주차 가능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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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생선구이 맛집 중산동 ‘멸치부터 고래까지’ 집에서 생선을 구워 먹는 일은 이래저래 번거롭다. 환기를 잘 시켜도 생선 굽는 냄새가 한나절 이상 계속되고, 식탁이나 그릇에서 비린내가 나는 탓에 생선구이는 식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바싹하게 잘 구워진 생선은 밥도둑이다. 그 고소함이 생각날 때 찾아가 볼만한 집이 바로 중산동 ‘멸치부터 고래까지’다.생선구이와 조림, 아귀찜과 해물찜 등을 선보인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화덕 생선구이다. 화덕에서 생선을 굽는데 화덕 안 온도가 470도로,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구워지기 때문에 영양 손실이 적다고 한다. 화덕구이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삼치와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등의 구이메뉴를 선보인다.메뉴를 주문하면 된장국과 밑반찬을 가져다준다. 반찬은 샐러드와 잡채, 나물, 김치 등으로 셀프 코너가 있어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정식메뉴의 밥은 솥에 지어 나오는데, 갓 지은 밥을 덜어낸 후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생선구이 외에도 직화쭈꾸미볶음과 생선조림도 인기 메뉴. 직접 불맛을 내는 직화쭈꾸미볶음은 맵고 달곰한 맛이 특징이며, 생선조림은 묵은지와 생선이 잘 어우러진 시원한 맛에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고등어와 갈치, 병어 등의 조림메뉴를 선보인다.생선과 해산물을 다루는 곳이지만 생선 굽는 냄새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쾌적하다. 테이블 공간 간격이 넉넉하며, 매장이 넓고 단체석이 충분히 마련돼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메뉴 고등어구이정식, 꼬막비빔밥, 갈치조림정식 등위치 일산동구 중산로 121지번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31-977-2211 2019-09-20
- 동네 행사 안내 <킨텍스>■ 9월 19~21일 2019 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 개최-장소 : 킨텍스 제1 전시장 4홀-행사 내용 : 외식, 도·소매, 서비스, 건강·웰빙, 교육, 무인창업, 창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관련 전시-이벤트 : 유튜버 창플TV와 이상커플, 광수TV, 장사 권프로가 세미나와 토크콘서트 참여히며, 창업 팟캐스트로 유명한 ‘창업직썰’ 공개방송도 진행한다. 밀크티 만들기, 베이킹 클래스 등의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한양문고>■ 9월 27일 심야책방 열려요-장소 : 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행사 내용 :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심야책방 운영,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김이듬 시인과의 만남 진행, 이후 시 필사와 그룹별 시나누기 행사 진행-참가 신청 : 한양문고 홈페이지(행사 참가비 무료)<미로우미디어>■ 몸 한끼 맘 한끼, 미술치료프로그램-장소 : 공유공간 더하기본부(일산서구 일산로 635번길 44-10)-행사 내용 : 식생활을 주제로 한 창작활동을 통해 먹는 행위와 연결된 감정과 정서, 무의식을 이해하며 현재 자신을 진단하고 삶을 새로이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행사 기간 : 9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11시 총 10회-대상 : 고양시 거주하거나 근무지를 둔 청년 누구나(20명)-참가 신청 :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미로우미디어’(참가비 무료)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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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프리마켓 여기서 열려요~ -미니 유럽소품 벼룩시장빈티지한 앤티크 소품 구경 하세요~밥 브런치카페 ‘친정’과 ‘미타빈티지’ 주최로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열리는 ‘미니 유럽소품 벼룩시장’이 오는 10월 7일 열린다. 장소는 ‘친정’앞. 빈티지 앤티크 유럽소품 외에 의류나 핸드메이드 생활소품, 수제청, 맛간장, 효소 등을 판매한다. 유럽의 벼룩시장을 연상시키는 이 플리마켓은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친정 위치 경의로 19(백석동 한라밀라트 1차 C동), 문의 070-7867-0077-운정1동 신난DAY! 솔가람 플리마켓플리마켓에서 득템하고 버스킹 공연도 즐기고~파주시 운정1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솔가람플리마켓’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가람마을 1단지 앞 근린공원(와동동 1591)에서 열린다. 9월에는 28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 판매수익의 10% 자율적 기부를 통한 나눔도 실천하는 선한 플리마켓이다. 플리마켓에 이어 오후 5시~7시까지 힙합, 어쿠스틱, 마임, 마술, 국악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물품 접수 및 문의 031-940-5823 2019-09-20
- 정발산동 ‘체조는 아무나 하자’ 주민자치위원회 건강 프로그램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진윤숙)는 2018년 제16회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지역활성화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자치 활동에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고양시 대표 마을이다. 지난해에 이어 정발산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체조는 아무나 하자’는 마을의 경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로등 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밤의 문턱, 대낮의 열기를 방불케 하는 체조 열전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건강마을 시범사업 ‘체조는 아무나 하자’ 대성황 매주 화, 목요일 8시 정발산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어슴푸레 땅거미가 질 무렵,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주민들의 힘찬 구령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정발산동은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의 건강마을 시범 사업으로 ‘정발산 둘레길 걷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둘레길을 조성하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됐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조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이가경 간사는 “정발산 밑자락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은 운동 삼아 정발산을 오르는 분들이 모여드는 집결지이자 탁 트인 공터”라며 “장소의 장점을 살려 시작한 주1회 체조 프로그램이 현재는 주민 요청으로 화, 목 확대 시행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가족 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국립암센터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체조는 아무나 하자’는 화요일 에어로빅, 목요일 줌바댄스로 진행된다. 강사의 구령의 맞춰 간단한 스트레칭을 워밍업으로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근력도 강화되고, 체력도 향상된다고 한다. 체조라고 우습게 봤지만,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젖고 꾸준히 하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단다. 처음 20여 명이 참여하던 이 행사는 지금은 60~90여 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나이 지긋한 장년층 남성도 많고, 가족이 모두 체조에 열중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체조 프로그램을 위해 조명과 무대,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정발산공원 야외무대는 마을축제의 마당이 되고, 여름밤 야외극장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지난 7월에는 정발산 달빛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명량’을 상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정발산 둘레길 조성, 환경정화 활동 등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정발산 둘레길 5코스를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둘레길 밴드를 만들어 소통을 원활히 하며, 세 번째 토요일은 생태교육과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한다. 산의 주인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새집과 모이함을 설치했으며 반려견과 산책하는 주민을 위한 개똥 비닐함도 비치했다. 진윤숙 위원장은 “정발산동은 부족했지만 서로 돕고 살던 어려운 시절의 사랑과 정이 여전히 넘쳐나는 곳”이라며 “길거리 나눔 냉장고, 수리수리 집수리, 행복반찬 만들기 등 여러 마을사업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체조프로그램 및 둘레길 문의 031-918-0020<미니인터뷰>진윤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저희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과 자치위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집고치기 교육을 수료한 8명의 자치위원과 12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수리수리 집수리’ 자원봉사단, 매월 2차례 텃밭 채소로 만든 ‘행복한 밥상 나눔’ 반찬봉사 그밖에 음악회, 나눔장터, 야외영화상영 등의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의 결속과 단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발산 둘레길과 ‘체조는 아무나 하자’는 고양시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김가경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작년 주민들의 요구로 시작한 ‘체조는 아무나 하자’가 이렇게 큰 호응으로 장발산동 대표 건강 프로그램이 될 줄 몰랐어요. 올해부터 주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해달라는 분도 계십니다(하하). 마을행사에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아 감사할 따름입니다.조아라 (체조강사)목요일 줌바댄스를 맡고 있어요. 매주 열성적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이 많아 흥도 나도 제가 힘을 얻고 있어요. 어려운 동작은 빼고, 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풀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실내에서 강습할 때보다 구령과 동작을 크게 해야 해서 힘이 2배로 들지만, 음악에 맞춰 즐겁게 따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껴요. 안무는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는 쉽고 반복적인 동작 위주로, 음악도 트로트, 케이팝 등 다양한 연령대가 호응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김종애 (정발산동 주민)처음에는 체조가 얼마나 운동이 될까 했는데 땀도 많이 나고 운동량도 많더라고요. 체조를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나오는 마을 분들과 친해져 매주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저는 식이요법을 병행한 체조 덕분에 체중 3kg 감량에 성공했어요.정은경 (풍동 주민)정발산에 운동 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이후 일부러 찾아와 참여하고 있어요. 실내 운동에 비해 야외 체조는 동작도 크고, 운동량도 많아 운동 효과가 큰 거 같아요. 특히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과 스트레칭 체조가 많아 근육을 골고루 쓸 수 있어 좋아요. 우리 동네에도 이런 체조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네요.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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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방 ‘콤마유주얼리’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여러 가지겠지만 은은한 나무향과 함께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쉼표 하나’라는 의미를 담은 목공방 ‘콤마유주얼리(Comma Usually)'는 나무도마, 계란 홀더, 키친타올 홀더 등 목공 소품 위주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소한 목공소품 하나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우리 삶에 쉼표 하나를 선사한다. 공방장 이호진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연구소 구조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목공 자체의 디자인 뿐 만 아니라 공간적인 요소를 고려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콤마유쥬얼리는 떼이블쏘, 각도절담기, 밴드쏘, 전기대패, 샌딩기, 도미노(목재결합), 트리머 및 라우터, 집진시설 등 전문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이곳 원데이클래스는 평일 오후 3시~6시까지(3인 이상 수강시 별도 시간 협의 가능) 나무 소품 위주로 진행된다. 이호진 공방장은 “가구가 아닌 소품을 만들더라도 크기만 작을 뿐이지 가구를 만드는 대략적인 공정을 배울 수 있고 원목가구 관리 노하우도 터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원데이클래스 외의 시간은 공방장 개인의 작업공간으로 바쁜 ‘콤마유주얼리’에서는 다양한 가구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콤마유쥬얼리의 가구는 튀지 않고 심플한 것이 매력. 공방장은 “원목이 고가이다 보니 다양성을 추구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디”고 전한다. 익숙하고 튀지 않지만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가구를 원한다면 월넛이나 메이플 등 원목을 사용하고 천연 오일로 마감한 ‘콤마유주얼리’를 추천한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35(대화동 장촌초 인근)오픈: 평일 오후 3시~6시 원데이클래스 외 개인작업문의: kakao (commausually)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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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브런치 카페 ‘친 · 정’ 백석동 현대밀라트 1차 C동 코너를 돌자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카페는 카페지만 커피나 차를 파는 곳이 아니라 밥집이다. ‘친근하고 정갈한’이란 의미를 담은 밥 브런치 카페 ‘친 · 정’. 문을 열고 들어서자 빈티지 앤티크 숍을 운영한 주인장의 이력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공간에 뷔페 스타일 한식차림이 정갈하다. 곳곳에 놓인 앤티크 소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어머니의 손맛을 담은 맛깔 진 한식들이다.또 하나, 곳곳에 디스플레이 된 그릇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마음 가는대로 플레이팅’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집에 늘 있는 그릇에 내가 만든 음식, 그런 것에 싫증이 났다면 예쁜 그릇에 친정엄마의 손맛을 담아 나를 대접해보는 색다른 즐거움에 주부들의 발길이 잦다. 주인장은 “뷔페 스타일에서 지난 6월부터 앉아서 편히 대접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는 이곳에서는 밥과 국, 매일매일 달라지는 메인메뉴와 6~7가지 반찬들을 즐길 수 있다. 단 샐러드와 토스트, 과일, 차, 커피 등 후식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만족도 UP!! 이곳의 전 메뉴는 테이크아웃, 포장도 가능하다.또 주말은 소규모 돌잔치 등을 위한 단독 대관도 가능하고 깔끔하고 예쁜 돌상까지 차려진다니 가족끼리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의 특별한 이벤트가 또 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친정’과 ‘미타빈티지’ 주최로 미니유럽소품 벼룩시장이 열린다니 마음에 드는 소품을 득템 해보시길. 오후 3시~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19오픈: 오전 11시~오후 9시, 토/일/명절연휴 휴무문의: 070-7867-0077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