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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루프탑 레스토랑 석촌호수 송리단길의 인기 루프탑으로 빠르게 입소문 난 ‘아낙네그루브’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식사 겸 술 한 잔 곁들이기 좋은 펍 레스토랑이다.롯데타워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의 야외 좌석, 옥상으로 이어지는 핑크빛 철제 계단, 커다란 흰 천이 바람에 부딪쳐 일렁이면서 만들어 내는 부드러운 실루엣이 저녁노을, 조명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아낙네’와 ‘그루브’의 만남? 네이밍이 암시하는 낯선 것들끼리의 조합이 공간과 메뉴 곳곳에 묻어있다.메뉴는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 스낵류로 종류는 단출하다. 허나 마약고추장 파스타, 김치베이컨 오일파스타, 볶음김치 베이컨 피자, 달콤 고소한 인절미 피자처럼 한식과 양식이 만난 퓨전 메뉴들이 메뉴판을 꽉 채우고 있다.아낙네그루브는 주인장의 색깔과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올해로 나는 마흔이 됐어요. ‘진짜 아줌마가 됐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 쭉 춤추고 노래하는 거 즐기며 살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동시에 들더군요. 그래서 레스토랑 창업을 준비하면서 콘셉트를 고민하다 힙함과 편안함이 공존하고 싶다는 내 속마음을 담아 아낙네그루브란 이름을 지었지요. 공간 인테리어부터 메뉴 구성까지 모두 이 느낌을 살리려 했지요”라고 김성희 대표는 설명한다.연극영화과 출신 주인장은 20대 때 와인에 푹 빠져 와인 소믈리에가 됐고 SPC, CJ푸드빌 등 외식업 쪽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본인 레스토랑을 열었다. 아낙네그루브에 앞서 창업한 석촌호수 부근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스가든도 맛집으로 입소문 났다.맛, 서비스, 분위기로 손님을 사로잡는 주인장의 오랜 현장 경험이 루프탑 레스토랑에 녹아있다. “메뉴 개발에 고심을 많이 했어요. 어느 날 주방 스태프가 고추장을 볶았는데 맛있더군요.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익숙한 한식을 응용해보자! 약고추장에 크림과 버섯을 넣고 파스타를 만들면 어떨까? 김치와 베이컨 달달 볶아 파스타를 만들고 삼겹살과 김치로 피자 토핑을 해보면 어떨까? 스태프들과 함께 머리 맞대며 실험적인 메뉴에 도전하며 하나씩 완성했습니다.”마약고추장 파스타는 얇게 저민 버섯에 약고추장과 크림을 섞어 파스타 소스를 만들었는데 크림의 고소함과 고추장의 매콤함이 독특한 맛을 낸다.피자 도우는 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쫄깃한 맛을 살렸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좋은 인절미피자는 도우가 페스츄리라서 바삭거리면서 쫀득한 식감이 색다르다. 콩가루와 견과류로 토핑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주류는 생맥주, 병맥주, 수제맥주, 샹그리아, 와인 등을 고르게 갖췄다. 와인 소믈리에 출신 주인장은 가성비 좋으며 맛이 좋은 와인들로 메뉴를 골랐다고 슬쩍 귀띔한다.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요소요소에 각기 다른 분위기의 포토 포인트를 마련했다. ‘예쁜 사진 찍기 좋은 루프탑’으로 손님의 마음을 파고드는 전략이다.우드를 소재로 공간을 꾸미며 도심 속 동남아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는 주인장은 실내 공간과 실외를 각기 다른 분위기로 연출했다.단정하고 모던하면서 세련된 콘셉트로 실내를 꾸몄다면 루프탑 실외는 캐주얼하며 발랄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사장 나무판인 팔레트를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야외 테이블, 흰색 천을 장식 요소로 활용해 멋스러움을 살리면서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을 만들었다.아낙네그루브는 가을 낭만 만끽하며 탁 트인 공간에서 기분 전환하고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식사 후에는 단풍 물든 석촌호수 산책을 추천한다. 2019-10-30
- 용인 빈티지 소품 샵&카페 ‘아카이브’ 용인에 위치한 아카이브는 문화예술마을을 구성하면서 오픈한 빈티지 소품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빈티지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는 카페 사장이 직접 수집한 것으로 구매도 가능하다.‘아카이브’는 기록보관소라는 뜻으로 많은 빈티지 소품들에는 각기 다른 사연이 담겨있다. 그 많은 사연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아카이브’라는 이름을 썼다고 카페 사장께서 살짝 귀띔해준다.아카이브 수집품 중에는 예술작품들도 많이 있어 카페 속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마저 든다. 오래된 사진기, 타자기, 전화기, 시계, 그릇, 찻잔, 티팟, 아이들 인형까지. 구석구석의 소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독특하면서도 예쁜 것들이 많아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아카이브의 메뉴는 디저트가 없어 단출해 보이지만 눈에 띄는 이곳만의 음료 메뉴가 꽤 있다. 에그녹 라떼와 세레니티가 그것. 에그녹 라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칵테일로 마시는 음료로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에그녹이 만나 독특한 맛을 낸다. 세레니티는 티 소믈리에 크리슨 케이슨이 블렌딩한 최고의 허브티로 캐모마일,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루이보스, 바닐라를 조합한 것이다.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로 만든 친절한 메뉴판은 너무 예뻐 사진에 담아 가는 손님이 꽤 많다. 냄새가 적은 빵, 떡, 케이크 등 외부음식 반입도 가능하다.또한, 아카이브 카페는 ‘움갤러리’와 함께 있어 그곳의 전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도 하고 빈티지 소품 구경하며 차 한잔할 수 있는 문화공간, 아카이브를 방문해 감성 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대지로 345-9문의: 031-335-2248 2019-10-28
- 서현동 스페셜 티 카페, ‘55°COFFEE ROASTERS’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내려앉은 서현동 ‘55°COFFEE ROASTERS(55도 커피 로스터스)’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통 창을 통해 비치는 노란 불빛이 따스함으로 어둠을 밝히고 한옥을 연상케 하는 나무 골격의 지붕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모던함을 더한 화이트 톤의 실내는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감에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젊은 청년들이 모여 좋아하는 커피로 재미있게 사업을 하는 이곳은 로스팅 공장인 ‘55도 커피 로스터스’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자신들만의 커피 맛을 선보이기 위해 문을 연 쇼룸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기 때문일까? 늦은 시간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들어서는 손님에게 웃음 가득한 얼굴로 힘차게 건네는 인사는 커피 맛을 보기도 전에 합격점을 주게 된다.이곳의 커피는 일정한 원두의 맛을 내기 위해 4단계에 걸친 계측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추출한 커피의 쓴 맛이 부각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라떼 등 커피 종류에 따라 가장 맛있는 이곳만의 커피 온도를 지킨다. 만일 뜨거운 커피를 기대했다면 살짝 미지근한 커피 온도에 당황하게 되지만 이내 입 안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 향과 풍미에 저절로 미소 짓게 된다. 맛있는 커피는 식어서도 맛있어야 한다는 커피 철학을 가진 이곳의 커피가 시간이 지나도 맛있는 이유다.커피 외에도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비주얼의 ‘바나나 크림’과 ‘하늘 딸기 우유’, 그리고 크루아상과 타르트, 케이크 등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빵들도 준비돼 있다. 또한 11월 6일 열리는 ‘2018년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 초청 세미나’처럼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진행예정이니 놓치지 말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안골로 60문의: 070-5025-4055 2019-10-28
- 분당 ‘카카오T 바이크’ 제대로 알기 우리는 종종 걷기에는 멀고 지하철이나 차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하기 좋은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시작되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반납할 정거장을 찾을 필요가 없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이 서비스는 현재 경기도에서는 분당 지역에만 실행되고 있다. 알아두면 편리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카카오T 바이크’에 대해 알아보았다.What? 카카오T 바이크 무엇?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카카오T 앱에서 자전거 위치를 확인하거나 주변에서 자전거를 찾은 후 앱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이다.카카오T 바이크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법적인 규격을 만족하는 전기 자전거로 PAS(페달 어시스트 시스템)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게 페달을 돌리면 전기모터가 자동으로 구동되어 이용할 수 있다. 법적으로 허용하는 최고 속도는 25km/h이지만, 안전을 위해 카카오T 바이크는 최대 20km/h까지만 가능하다. 바이크는 24인치, 20인치 총 2종류로 차이점은 24인치 바퀴에 7단 기어로 캐릭터는 라이언·튜브· 무지이며, 20인치 바퀴는 1단 기어에 캐릭터는 어피치만 있다. 전방과 후방 램프는 24인치, 20인치 모두 있으며, 바구니 역시 모두 있다.How? 카카오T 바이크 이용방법은?1. 앱 설치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하려면 앱을 설치해야 한다. 카카오 택시를 사용 중인 분이라면 많이 익숙한 앱, 카카오T 앱을 설치하면 된다.2. 앱 실행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앱을 실행하면 상단 3번째에 자전거 모양의 ‘바이크’를 터치하면 GPS를 통해 내 현재 위치의 주변에 있는 바이크들이 지도상에 나타난다.3. 보증금 결제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하려면 1만 원의 보증금을 결제해야 한다. 카카오T 앱에서 ‘바이크’를 선택한 후 하단의 ‘보증금이 필요합니다’를 터치해 보증금을 결제한다.4. 카카오T 바이크 위치 검색 및 배터리 확인보증금 결제를 마쳤으면 이제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시간. 내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바이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회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충전이 필요해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자전거이다. 현재 사용 가능하더라도 이동거리를 고려해 얼마나 충전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내 주변 가까이에 카카오 바이크가 있더라도 배터리양이 적다면 미련없이 패스~ 근처에 파란색 말풍선 안에 표시되어 있는 자전거를 찾은 후, 해당 말풍선을 선택하고 ‘바이크 이용하기’를 터치한다.5. QR코드 찍기카카오T 자전거에는 총 세 곳에 QR코드와 자전거 번호가 표시돼 있다. 핸들, 안장 밑, 그리고 뒷바퀴. 카메라로 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이 해제된다. 스캔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전거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시간당 요금이 부가되므로 필요하다면 안장이나 기어는 미리미리 조절한 후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이 좋다.6. 탑승하기잠금이 해제되면 이제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시간. 바구니랑 램프가 있어 짐 넣기도 편리하고 저녁에 타기도 좋다.7. 주차&결제탑승을 종료할 때는 거치대나 인도 가장자리 등 적당한 곳에 주차해놓고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잠그면 자동으로 사용이 종료된다. 인도 중앙, 지하주차장과 같은 건물 내부, 건물 입구, 주택 및 상점 입구 등 통행에 방해가 되는 곳에는 절대 주차하면 안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처음 자전거를 이용할 때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1분 안에 다시 잠금 설정을 해야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해두시길. 사용 종료와 동시에 결제 처리된다. 이때 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험은 필수 가입이기 때문에 보험료 130원이 이용요금에 추가되어 자동 결제된다.How much? 이용요금은 얼마나?서비스 이용 시 첫 15분 미만은 기본요금 1000원이며, 이후 5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서비스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용종료를 하는 경우 수수료 2만원이 추가로 부과된다고 하니 반드시 협의된 지역 내에서만 이용하도록 한다.보증금 환불은 1일 1회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카카오 T 앱 > 우측 하단 내 정보 > 보증금 > 결제취소. 보증금 결제 시 사용한 카드로 취소되며, 보증금 잔액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 입력한 계좌로 환불이 진행된다.Emergency! 사고가 났거나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안전하게 타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만일 사고가 났다면 가장 먼저 스마트락을 이용하여 서비스 종료하거나 긴급종료를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 후 SIMG 고객센터(1877-300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바이크 고장신고 문의는 앱의 고장/제보하기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바이크 고장/제보방법은 카카오 T 앱 실행 > 바이크 선택 > 오른쪽 하단의 느낌표(!) 선택 > 내용 입력 후 제보하기한편,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 후 안전에 관련해 헬멧 착용에 대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대두되고 있다. 안전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헬멧 착용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시민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 만큼 시민들 역시 안전수칙과 교통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며 모범시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19-10-28
- 분당·수지 여성 합창단, ‘클랑 싱어즈’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며 느끼는 행복은 더 크기 때문이다.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분당 정자동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서로의 목소리를 악기 삼아 만들어내는 하모니의 매력에 흠뻑 빠져 노래가 있어 인생이 즐겁다는 ‘클랑 싱어즈’ 단원들을 만나보았다.단지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2017년 창단한 ‘클랑 싱어즈’는 용인예총 산하 회원단체로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모였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노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라고 단장을 맡고 있는 유정실씨(55·용인시 죽전)는 ‘클랑 싱어즈’를 소개한다.이경미씨(57·용인시 수지)는 “합창단이다 보니 노래를 잘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노래 실력보다는 노래를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라며 이곳 회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을 알려주었다.“아마추어 합창단인 ‘클랑 싱어즈’는 전공자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프로 합창단과는 목적이 달라요.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라는 박경태 지휘자의 설명을 들으니 연습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유 단장은 “품격 있는 명곡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 가곡이나 잘 알려진 팝송, 그리고 귀에 익은 신나는 가요까지 다양한 곡을 연습한다”며 “프로 성악가들의 객원 지휘를 맡고 있는 박경태 지휘자와 한아름 반주자가 아마추어 단원들의 눈높이에 맞게 지도를 해준 덕분에 지난해에는 용인시 합창대회에서 신생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단원들의 실력을 자랑했다.서로의 소리를 맞춰 감동을 전하다“합창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에요. 오히려 한 사람의 목소리가 튀면 좋은 합창이라고 할 수 없어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소리가 녹아들며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것, 이것이 합창의 매력이에요”라고 장세리씨(62·용인시 기흥)는 합창의 매력을 전했다.어려서부터 합창할 기회가 많았다는 이봉숙씨(52·성남시 분당 판교)는 “독창은 내 마음가는대로 마음껏 기교를 부릴 수 있지만 합창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와 맞춰야 하니 오히려 힘들다”며 합창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하나의 소리를 완성했을 때의 감동은 독창 무대가 주는 감동의 백배는 되는 것 같다”며 어렵지만 함께 해냈을 때의 감동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단원들은 처음에는 각기 다른 목소리들이 나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함께 나누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클랑 싱어즈’ 단원들은 노래가 좋아 모였지만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위해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간을 내어 인천 꽃향기 합창공연을 비롯해 강동아트센터 공연, 수지휴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하고 있으며 죽전요양원 합창 봉사 및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음악이 필요한 곳에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장세리씨는 “합창곡의 가사를 가만히 들어보면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요. 이런 가사에 멜로디를 더하니 한층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도 합창단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고 귀띔했다. 이경미씨는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본 가족들이 오히려 합창단 활동을 지지해준다며 “쑥스럽지만, ‘의외로 잘한다’고 건네는 칭찬에 뿌듯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클랑 싱어즈’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단원들은 말하며 “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는 말로 그들의 행복한 음악 세계에 함께 하자고 초대했다.문의 010-2733-7374 2019-10-28
- 깊어가는 가을,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야외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있다.이때 좋은 공연 한편보다 좋은 나들이 방법은 없을 것이다.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다양한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공연유튜버의 키즈크리에이터로 유명한 헤이지니와 럭키강이가 동영상이 아닌 어린이들을 위한 실제 무대 공연을 준비했다. 패밀리 뮤지컬 헤이지니&럭키강이 시즌2 <비밀의 문>은 지니와 강이가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공연으로 신비로운 마법의 열쇠를 얻어 비밀의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11월 2~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대한민국 어린이 둘 중에 하나는 봤다는 메가 히트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 아파트가 프리미엄 뮤지컬로 탄생했다. 뮤지컬 시즌3 <신비아파트 뱀파이어왕의 비밀>은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최고의 제작진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효과와 생생한 액션씬, 신나는 음악을 선사하며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다. 11월 2~3일 용인포은아트홀.마술 쇼만큼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공연이 또 있을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매지션이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이은결의 <THE ILLUSION>은 그동안 마술영역에서 볼 수 없었던 하나의 주제의식을 담은 작가주의를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전세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또한 <THE ILLUSION>은 공연시작 15분 전부터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니 공연에 늦지 않도록 서두르기 바란다. 11월 9~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시크릿쥬쥬가 별의 여신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NEW 시크릿쥬쥬 뮤지컬 시즌2 <별의 여신>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음악선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입체영상효과, 뛰어난 퍼포먼스, 전편보다 섬세하고 화려해진 아름다운 색감과 드레스로 애니메이션의 화려함을 생생하게 표현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11월 30일~12월 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소리지를 준비되었나요~만원의 행복 공연으로 유명한 <서영은 콘서트>가 시즌4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90년대 노래와 이야기로 그 시절 추억을 되내어 보는 공연으로 가을에 걸맞는 서영은의 감미롭고 애절한 목소리를 만원으로 그 행복을 누려보자. 11월 16일 성남아트센터.2019 힙합씬의 역사를 새롭게 쓸 최고의 래퍼들과 함께하는 <쇼미더머니8 콘서트>가 11월 1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매드클라운, 스윙스, 비와이, 영비 등이 출연한다. 힙합을 향한 그들의 무한 열정과 에너지를 공연장에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성대수술 후 완벽 귀환한 이승철 전국 투어 콘서트 <THE LIVE>가 성남을 찾는다. 이승철 공연의 전매특허인 완벽한 사운드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으로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연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월 2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한화그룹의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품격있는 문화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뮤지컬 인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뮤지컬 출연진들이 꾸며주는 특별한 공연으로 꾸며진다. 바싸르 콘서트 오케스트라, 이자은 밴드, 더 뮤즈 뮤지컬 콘서트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한다. 11월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2019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가을음악회’를 연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21년의 세월 동안 의미있고 주제가 있는 음악회인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해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가을 음악회이다. 테너 강내우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연주회는 현악 앙상블, 하프, 성악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을 것이다. 11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2012년부터 일동제약의 후원으로 기획된 이래로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용인포은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감미로운 연주와 해설이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매달 다른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데 11월은 겨울이면 생각나는 오페라의 스테디셀러,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한다. 11월 27일 용인포은아트홀.해설이 있어 더욱 감동적인 공연용인문화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시리즈로 2019 <청소년 문화충전소>-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오페라 이야기로 모차르트가 가장 사랑한 <피가로의 결혼>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서동희의 해설이 곁들어진 오페라로 진행된다. 2019 <청소년 문화충전소>는 전석 5000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1월 9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2006년 시작한 대표한 <마티네 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앙상블의 수준 높은 협연, 그리고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클래식 음악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배우 김석훈이 해설을 맡으며 한층 더 사랑 받고 있는 <마티네 콘서트>는 올해 ‘차이콥스키,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란 주제로 매달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11월 2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019-10-28
- 야탑 한식당, ‘미담손(midamson)’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밥에 대한 의미를 많이 둔다.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 상을 내밀며 수줍게 마음을 전하고 반가운 마음을 ‘밥 한번 먹자’는 약속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 밥보다는 빵을 즐겨먹는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윤기 도는 밥과 정갈한 반찬이 놓인 밥상을 앞에 두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꽉 차게 만드는 야탑동의 ‘미담손’ 음식들을 소개한다.전 청와대 요리사의 요리를 직접 맛보다성남종합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미담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이곳 음식을 만든 이가 전직 청와대 요리사였다는 특별한 이력에 끌려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체 대통령의 밥상은 무엇이 다를지 함께 찾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순간은 더없이 행복하다.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졌던 청와대 요리사였다는 이력이 돋보이는 이근배 요리사의 솜씨 가득한 이곳 음식들은 먹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갖게 된다. 마치 대통령 못지않은 귀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 좋은 설렘과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런 특별한 기분도 잠시, 너무도 소박한 메뉴들은 당황스럽다. 신선로, 구절판 등 화려한 요리들을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소박한 국시, 비빔밥, 황태국, 어묵탕 등 친근한 메뉴들은 청와대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담백한 양지사골 육수와 부드럽고 쫄깃한 생면을 맛볼 수 있는 ‘미담 국시’, 기분 좋은 매콤함과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으로 자꾸 손이 가는 ‘쭈꾸미 덮밥’, 신선한 육회와 채소와 함께 내어주는 탱글탱글한 노른자가 군침돌게 하는 ‘육회비빔밥’, 시원한 황태국과는 사뭇 다르지만 뽀얗게 우러난 사골 육수와 시원한 황태가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내는 ‘사골 황태국’ 그리고 단짠의 정석인 부드러운 ‘궁중갈비찜 정식’과 ‘간장새우장 정식’ 등 우리나라 대표 음식들로 메뉴가 구성돼 있다. 익숙하지만 즐겨먹는 음식들 중에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는 참 마음에 든다.이곳 음식들은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처음에는 밋밋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몇 번 먹다보면 재료들이 내는 깊으면서도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게다가 요리사의 경력과 비교하면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어서 이곳 음식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카페 못지않은 실내 분위기, 한식집의 편견을 깨다우리가 생각하던 한식집을 찾다보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식집이지만 여느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때문이다. 특히 조그만 공간이지만 도심 속 정원을 연상하게 하는 작은 발코니 공간과 대리석 마블 테이블과 행잉 플랜트 장식으로 멋을 더한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공간뿐만이 아니다. 몸에 좋은 그릇이라는 유기그릇에 담긴 음식들은 등장부터 대접받는 느낌을 주어 흐뭇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위치 분당구 장미로 42 야탑리더스 114,115문의 031-602-0800 2019-10-28
- 대구 수성구의회, 학생들 아이디어 적극지원 약속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해피프렌즈 수성고’(청소년 문제해결 동아리)가 지난 10일 대구시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조용성)를 방문해 의회 시설을 견학하고 가파른 언덕 등ㆍ하굣길 생활 불편함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날 방문한 수성고 학생 및 복지관 관계자 등 10명은 먼저 3층 사회복지위원회실에서 김종숙 부위원장, 황기호 의원, 육정미 의원, 김영애 의원 등 사회복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성 위원장으로부터 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해온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가파른 언덕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미끄럼 방지 형광 페인트 도장작업 △어두운 골목길 LED 조명으로 교체 △안전을 인식할 수 있는 횡단보도 및 벽화그리기 등이다.대구시 수성구의회 조용성 사회복지위원장은 “청소년들의 눈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안하는 부분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며, “제안한 내용들이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성구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8
- 대구시 수성구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시상식 열어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난 21일 수성구보건소에서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실천자 시상식을 개최햇다.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운동’은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던 중 주민 제안으로 시작했다.올해 7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0일 동안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 생활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동아리를 형성해 하루 만보 걷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주민 197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은 100일 동안 매일 만보 걷기 실천자, 체성분 및 혈액검사 결과 건강증진 우수자 20여 명에 대한 시상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도 있었다.조 모씨는 ″매일 매일 만보라는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100일간 만보 걷기 후 건강검사 결과 골격근량이 늘고 체지방량은 감소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10-28
-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다음달 10일까지 개최 대구수목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일간 국화 작품 1만2천여 점을 선보이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국화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자연 속 동식물의 화합 한마당을 선보인다. 국화로 만든 기린, 코끼리 및 다람쥐 친구들을 꽃모형으로 만날 수 있고, 한 뿌리에서 1년 반의 기간을 거쳐 천송이 국화를 피워낸 천간작, 고목을 표현한 국화분재 등 국화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한 대구 수목원 국화전시회는 국화재배부터 모형작 제작 및 전시장 조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가꾸고 다듬어 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동대구역 광장에는 달리는 열차를 상징하는 천마와 전통혼례를 올리는 신랑신부 모형작품 등 2000여 점의 국화를 전시하며,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장정걸 대구수목원 소장은 “이번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아름다운 국화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국화전시회 기간 중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