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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중동 티 전문점 ‘티야’ 만나서 차 한 잔 하자고 하면 으레 커피를 뜻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판교의 카페거리에 커피 없이 오로지 차, 그러니까 티(Tea)만 취급하는 곳이 있다. ‘티야(TYA)'는 독일 티브랜드 중 르네펠트와 쌍벽을 이루는 티 게슈벤드너의 티를 취급하는 곳이다.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풀인지 꽃인지 아니면 티 향기인지 모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온통 초록색 나무와 꽃이 들어찬 실내에는 독일어가 섞인 클래식 라디오가 은은히 흐른다.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 신비롭고 편안한 분위기이다.커피가 아닌 티를 마시러 오긴 했지만 무얼 고를지 망설여지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티 메뉴판이 없는 ‘티야’에서는 친절한 사장님의 조언을 따르면 된다. 카페인 유무, 과일향 혹은 꽃향 중에 선택하면 몇 가지 차 잎을 내어주어 시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곳의 티에서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건 차잎과 함께 말린 과일 베이스를 혼합한 블렌딩 티이기 때문이다. 망고, 파인애플, 레몬, 바나나, 베리 등 이름만으로도 향긋함이 느껴지는 티 게슈벤드너의 티는 400여 종류가 넘고 시즌마다 새로운 티가 출시된다. 진한 맛의 케이크를 비롯해 매장에서 구워내는 타르트와 스콘은 향긋한 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이 외에도 풍미가 돋보이는 얼그레이 밀크티와 루이보스의 구수함과 카라멜 노트의 단맛이 어우러진 루이보스카라멜 밀크티는 인기 메뉴로 빠르게 품절되며, 팩으로 포장된 네 가지 맛의 아이스티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에 휴대용으로 강추한다.‘티야’는 차를 마시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꽃꽂이, 프랑스자수, 캘리그라피 수업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티 클래스도 모집 중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66번길 4-6 1층문의: 031-703-1224 2020-07-06
- 성남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잡히지 않고 있다. 지금부터는 생활 속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찾아 일상화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생활 속 방역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성남시에서는 이러한 생활 속 방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역 서비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율동공원·시청·성남종합운동장에서 차량 소독 서비스 실시성남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들 등하교 또는 학원 등하원을 차량을 통해 직접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서비스는 분당 율동공원 B주차장, 시청 야외 주차장,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 등 3곳에 방역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학원 차량을 비롯해 방역을 원하는 차량 모두 소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소별 5명씩 배치하는 방역 인력이 초미립자 살포기로 차량 내에 방역 약품을 분사하고, 핸들, 손잡이 등을 소독해 준다.대상 : 방역을 원하는 모든 차량운영 시간 :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장소 : 율동공원 B주차장/ 성남시 시청 야외 주차장/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비용 : 무료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서비스는 어떻게 이뤄지나요?먼저, 방역 서비스가 운영 중인 곳을 방문해 차량을 주차한 후 간단히 방문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적는다. 방역 인력이 초미립자 살포기로 차량 내 방역 약품을 분사하고 핸들, 손잡이 등 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차량 내 구석구석을 닦은 후 차량을 환기하면 완료된다. 소요시간은 약 5분 정도.방역 시 소독약을 뿌리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직접 닦아 주는 세심한 방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신뢰를 가지고 방문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들이를 다녀왔다거나 아이들이 차량을 자주 이용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용해 보길 권한다. 예방 관리만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우리 집은 내 손으로 직접 방역한다성남시에서는 방역 소독 장비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해 방역장비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동네 마트, 음식점, 학원 그밖에 소규모 점포, 일반 가정 등 방역을 하고 싶어도 소독 장비가 없어 못하는 분들을 위해 방역장비를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그것. 방역장비는 방역 약품이 담긴 분무기이며, 다수의 이용을 위해 1가구 당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방역 후에는 환기가 필수라고 하니 잊지 마시길. 이 역시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방역장비는 각 동 주민행복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장소 : 각 동 주민행복센터기간 :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2020-07-06
- 석운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헬로 오드리’ 분당과 서판교에서 가깝지만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석운동의 카페들은 소풍 기분을 즐기고 싶을 때면 찾게 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헬로 오드리’는 카페들이 몇 군데 없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으로 변함없는 맛과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다.촉촉하게 내린 비를 가득 머금은 초록 나뭇잎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헬로 오드리’에서의 식사는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을 떠올리게 한다.도시의 답답함 달래주는 정원 레스토랑 GOOD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쉽게 아파트를 떠나지는 못하지만 어릴 적 꿈꾸었던 정원이 아름다운 집에 대한 동경을 채우기 위해 정원이 예쁜 카페나 음식점을 찾는다면 단연 ‘헬로 오드리’를 추천한다.투박하지만 세련된 벽돌 느낌의 외벽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초록빛 가득한 나무들과 계절을 알려주는 꽃들이 가득한 정원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굳이 야외에 나가지 않아도 숲속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테라스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곳에서 식사를 즐긴 후 잠시 잠깐 시간 내어 살짝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어디선지 풍겨오는 풀냄새로 행복해진다. 특히 분당과 서판교에서 가까워 이 모든 분위기를 즐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과 운전 초보도 걱정 없는 넓은 주차장은 남녀노소 연령을 가리지 않고 이곳을 찾게 만든다.맛 좋은 파스타와 피자로 기분 UP다양한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마르게리타 피자’와 ‘감베리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등 익숙한 메뉴가 아니라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들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진한 꽃게 육수에 싱싱한 갑오징어와 풍성한 해산물로 감칠맛을 더한 얼큰한 뚝배기 파스타인 ‘주빠 디 깔라마리’는 통통한 갑오징어를 먹기 좋게 잘라 파스타 면과 함께 ‘호로록~’ 삼키면 그 맛이 일품이다. 워낙 국물이 진해 말아먹을 수 있는 소량의 밥도 제공되니 밥을 먹지 않으면 어딘지 허전하다는 밥파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쫀득한 관자와 씹는 식감이 재미난 마늘쫑, 알싸한 마늘의 풍미와 향을 살린 ‘카페산데 파스타’,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소고기를 가득 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만조피자’도 맛 좋다.다양한 세트메뉴로 가격 부담 DOWN이것저것 맛을 보고 싶지만 얄팍해진 주머니가 걱정이라면 가격 대비 알찬구성의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2인 세트라도 ‘풍기샐러드’와 ‘루꼴라&만조 리조또’, ‘마르게리따 피자’로 구성된 오드리 세트, 칼칼한 ‘주빠 디 깔라마리 파스타’와 ‘소고기 만조 피자’ 구성의 헬로 세트, 파스타 또는 리조또와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커플 세트로 구성을 달리해 골라 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이외에도 3인과 4인 이상의 세트 메뉴도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석운로 202번길 12문의 031-8017-8746 2020-07-06
- 문희진 독자 추천, 짬뽕전문점 ‘짬뽕지존’ ‘짬뽕의 절대강자, 짬뽕지존’. 큰 건물 입구를 장식한 식당 간판부터 화끈하다. 문희진 독자는 “갑자기 속이 얼얼할 만큼 매운 맛이 당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면 다른 지역에서도 유명한 짬뽕지존을 자주 찾는답니다”라며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 더운 여름, 이열치열을 경험하고 싶은 분께 소개하고 싶은 맛집”이라고 말했다. 문희진 독자의 추천대로 찾아가본 짬뽕지존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낮인데도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별도로 제공되는 생수, 깔끔하게 포장된 단무지 등 위생적인 면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다. 그럼 음식 맛은 어떨까.짬뽕 전문점답게 짬뽕의 종류가 다양했다. 기본적인 얼큰한 맛의 지존 짬뽕을 비롯해 지옥짬뽕이 눈길을 끈다. 지옥짬뽕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매운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그 지옥의 매우 맛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해 기본적인 지존 짬뽕을 주문했다. 파릇파릇한 부추를 얹어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빨간 국물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게 만든다. 고기와 각종 해산물을 품은 진한 국물을 한 입 먹으니 ‘음~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후루룩 후루룩 본격적인 면치기에 돌입하게 된다. 함께 제공되는 작은 공기밥까지 국물에 말아 먹으니 배가 두둑하다. 매운 맛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기본 짬뽕을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매운 맛에 대한 면역력이 키워진다면 지옥짬뽕도 맛보고 싶다.함께 주문한 탕수육도 ‘좋아요’를 눌러주고 싶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찹쌀 탕수육은 그리 달지도, 짜지도 않은 소스와의 조화가 좋다. 짬뽕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다. 사천 탕수육도 메뉴로 갖춰져 있다.쌀국수 짬뽕, 수제비 짬뽕, 순두부 짬뽕밥 등 얼큰한 국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각 메뉴마다 지옥의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으니,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 아이들에게는 자장면이나 볶음밥을 주문해주면 좋겠다. 매장 한 편에는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레몬에이드와 커피, 아이스 컵 등도 갖춰져 있어 마지막까지 고객의 만족을 신경 쓴 흔적이 돋보인다. 한 여름으로 더위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요즘, 오히려 매운 맛으로 여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해주고픈 맛집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19-2 1층영업시간: 24시간(일요일은 자정까지)문의: 031- 906-5161 2020-07-03
- 최대 70% 할인행사 ‘이즈네이처 쇼룸’ 고양시 일산가구단지와 파주시 운정가구단지 사이에 위치한 이즈네이처 쇼룸을 방문하면 포탈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 인테리어앱(오늘의집)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이즈네이처의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구매 할 수 있다. 원목식탁세트, 세라믹식탁세트, 컴퓨터 책상, 책장, 거실장, 화장대, 쇼파, 식탁의자, 거실테이블, 침대, 소파테이블, 서랍장 등 제품별로 30%~7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이즈네이처는 자사 임직원들이 디자인하고 기획한 제품을 해외 대규모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직접 판매하기에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신혼가구, 입주가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쇼핑몰 및 쇼룸을 많이 찾는다.위치 파주시 천정구로 141 1층 이즈네이처 쇼룸(이마트 파주점 옆)문의 031-941-2767온라인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isnature 2020-07-03
- 익숙한 동네 공원의 재발견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속에 조마조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밀집된 공간, 밀접한 공간을 피하라는 권유를 실천하다 보면 아이들과 갈 곳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기엔 아이들의 에너지가 차고 넘치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늘 있던 동네 공원인데, 갈 곳 마땅치 않은 요즘은 동네 공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가좌 근린 공원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낮은 산 둘레길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던 낮은 산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낮은 산 중턱을 따라 작은 둘레길이 닦여 있어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그네벤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어 소풍을 겸해도 좋은 곳이다.공원 내에 실내배드민턴장과 피크닉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해 두었다. 산책로를 따라 숲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며, 흙길이 아닌, 포장도로라 유모차를 끌고도 산책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7백석 공원울창한 숲, 도심 공원의 재발견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백석 공원은 산책하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다. 산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있다. 빠른 걸음으로 돌면 제법 운동량이 많아지는 길이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2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숲을 둘러볼 수 있다.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배드민턴장과 축구장, 어린이교통공원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구름다리 등도 설치해 두었다. 한창 우거진 숲길은 신록의 계절 더 돋보인다. 아파트만 가득한 도심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36문화공원& 오거리공원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작은 힐링 공간후곡, 문촌, 강선마을을 끼고 있는 일산동 문화공원은 매년 여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분수대와 졸졸졸 흐르는 냇물이 아이들의 작은 물놀이터로 각광받는 동네 공원이다. 오거리 공원과 문화공원은 물놀이터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분수대, 물 놀이터 운영이 잠시 쉬고 있어 아쉽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저녁이면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공원을 메운다.나무 그네를 타며 유유자적 여름밤을 즐기는 이들, 작은 스쿠터와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도는 아이들, 커피한 잔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공원에서 작은 힐링을 얻는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나무 그네가 마련돼 있으며,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낮은 더우니, 선선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찾으면 좋을 것 같다.성저공원소박한 산책로, 도서관을 낀 운치 있는 곳 그리 높지는 않지만 여러 갈래의 산책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는 언덕을 낀 성저공원은 인근 주민들에게 사시사철 쉼터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변하는 공원의 색깔이 곱다. 넓은 축구장을 끼고 있어 공놀이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한 편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은 비록 공연이 아니더라도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잠시나마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성저공원 바로 옆에는 대화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열람실 이용은 불가하지만 대출예약서비스는 시행되고 있다.공원 옆 작은 골목에는 테라스를 갖춘 아담한 카페나 공방들도 있으니 산책 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싶거나 골목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찾아봐도 좋다.정발산공원도심 속 작지만 고마운 산, 정발산!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은 고도 87m 정도의 정발산을 품은 공원이다. 높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 자리한 산으로 짧은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여러 갈래의 입구가 있는데, 지하철 정발산역에서 시작되는 코스, 마두도서관 옆으로 이어지는 코스, 임조선사 맞은편으로 난 코스 등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곳곳에 이정표가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특히 마두도서관 쪽 코스로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좋다. 정상 평심루에 오르면 일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여 가슴이 확 트인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도 조성돼 있다. 짧은 정발산 공원 산책이 아쉽다면 정발산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내려와 호수공원까지 걷기 여행을 해도 좋을 산책로다. 2020-07-03
- 퇴직 전 8년간 준비과정부터 도시농부가 되기까지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많게는 은퇴 후 40년, 35만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은퇴준비가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일상에 치이다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백석동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2권의 『부부의 퇴직놀이』를 통해 퇴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현재 도시농부를 시작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부의 퇴직놀이Ⅰ』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은퇴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경제적인 준비라고 생각하기 마련.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부부가 함께 즐겁게 살기 위한 계획을 퇴직 전부터 약 8년간 준비를 했다. 그 준비과정을 담아낸 책이 2017년 첫 번째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다. 그 책에는 “자! 이제 우리 퇴직 합시다”로 의기투합한 이후 목차 내용대로 왜 지금 퇴직해야하는가, 무조건 퇴직하면 안 된다, 먼저 고민해보자, 그래도 따질건 따져봅시다, 먹고 살만 한가 등 때로는 치열한 의견충돌을 겪어가며 퇴직 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담겨 있다. 부부는 퇴직 후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직을 했다. 남편 홍전기씨는 KB국민은행 인사부장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한 후 팔로워십(Followership)을 직장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직장인 팔로워십 연구소’를 만들어 팔로워십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팔로워와 팔로워십에 관한 총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아내 김미경씨는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입사했으나 육아를 위해 사직한 후에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동국대학교 약제 팀에서 근무를 끝으로 퇴직을 했으며 현재는 국립암센터 약제부에 근무 중이다. 남편 홍전기씨는 “우리 부부가 시기를 앞당겨 퇴직을 하고 백석동에 마련한 아지트에서 취미를 즐기고 도시농부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 직장에 다닐 때처럼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저희 부부도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죠.”『부부의 퇴직놀이Ⅱ』 출퇴근하는 도시농부퇴직 이후 많은 이들의 로망이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이다. 홍전기, 김미경 부부도 몇 년 전부터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고양벤처농업대학 약초반을 수료했고 도시농업전문가들의 모임인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band.us/@nadonong)를 통해 농업과 화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왔다. 퇴직 후를 준비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는 목표 중에 구체적으로 도시농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지만 농사도 그들의 공동 관심사였다. “퇴직 후 백석동에 책도 쓰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자연스럽게 아지트가 된 거죠. 그러면서 도시농부에 대한 꿈도 키워나갔고요.” 최근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Ⅱ』(출퇴근하는 도시농부)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땅을 구입하고 자신들의 농장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담아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듯하다.“도시농을 준비하기 위해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이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농사가 노동이 되지 않게 적당한 크기의 땅이 목표였어요. 그래서 인근 고양파주 지역의 땅을 많이 찾아 다녔죠. 그러다 정말 얼떨결에 파주 당하동에 땅을 마련하고 도시농부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땅만 사고 그 땅에 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땅의 용도부터 그 외 알아야할 관련 법령이 많았어요. 그 과정 중에 짓고 철거를 몇 번 반복하기도 했고요.” 이 책에는 2019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좌충우돌 법과 민원에 부딪혀가며 경험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농지구입부터 시작해 농막, 화장실을 마련하고 먹을 물을 확보하는 일, 전기를 끌어오고 비닐하우스를 짓는 과정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이 그들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1년이 지난 지금 부부의 도시농부 일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백석동 집에서 파주 당하동 농장까지 출퇴근하는 생활을 이어가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도시농부로서 공부하고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새로운 작물을 시도할 때마다 또 다른 기대감이 생긴다는 그들, 부러우면 지는 것이지만 참 부러운 인생2막의 모습이다. 부부의 도시농부 생활은 http://blog.naver.com/hjk9988에서 볼 수 있으며 책은 알라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20-07-03
- 반려동물 편집숍 ‘아르깡시엘’(arcenciel) ‘Life with animals’.‘아르깡시엘’ 이창의 대표는 이렇게 아르깡시엘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반려동물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는 그는 “반려동물과의 상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결국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그들을 위한 환경을 우리가 제공해줘야 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민은 결국 건강하고 위생적인 반려동물의 먹을거리, 생활용품으로 이어져 ‘아르깡시엘’이라는 공간도 열게 됐다.‘아르깡시엘’에는 ‘건강’을 필두로 한 반려동물 용품으로 가득하다. 기본이 되는 품목은 역시 사료다. 크게 개와 고양이 사료가 준비돼 있는데, 제조과정, 원재료가 우수한 사료들을 갖춰놓고 있다.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 수입 국가별 분류는 기본.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재료별, 동결건조 혹은 에어드라이 등 제조방식별로도 사료가 구분돼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처음 반려동물의 사료를 선택한다면 반려견, 반려묘의 연령과 몸무게, 알러지의 유무 등을 정확히 체크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면 된다. 특히 고양이는 고양이마다 사료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에 반려묘에 대한 정확한 기호를 체크하고 제품을 골라야 한다.사료 이외에도 스틱, 껌, 치즈 큐빅, 육포 등 간식을 비롯해 영양제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 용품도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갖추고 있다. 보습제, 발 밤, 로션, 샴푸, 치약, 스프레이 등의 용품들을 판매한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 그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면 찾아볼만한 숍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29번길 8-12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일 없음문의: 031-812-2005, 인스타 arcenciel_pet 2020-07-03
- 우리 음식과 우리 술 맛보는 공간 ‘난지당’ 양재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난지당’은 우리 음식과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은은한 조명의 운치 있는 분위기에다 깔끔한 실내가 돋보이는 곳으로, 소규모 룸도 있어서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막걸리와 전통주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서 우리 술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난지당’의 요리 메뉴는 전, 볶음과 찜류, 직화구이, 무침, 탕, 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리 2~3가지와 술을 조합한 세트 메뉴도 있다.대표적인 세트 메뉴인 ‘걸쭉한 막걸리상’(50,000원)은 말죽거리파전, 두부김치, 막걸리(선택)로 구성된다. 파전에는 파, 해물, 차돌, 베이컨 등이 들어가 맛이 풍성하고 곁들여 나오는 어리굴젓과도 잘 어울린다. 두부김치에 나온 두부는 강릉 해양심층수로 만들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데다 식감이 부드럽다. 막걸리 리스트에는 나루 생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 송명섭 막걸리 등 수준 높은 무첨가 막걸리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42길 16(도곡동 957-1)양재역 4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목/금요일은 새벽 2시까지),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29-5508 2020-07-02
-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르브런쉭’ 신사동 가로수길은 유난히 변화가 많다. 새로 오픈한 곳이 있는가하면 기존에 있던 업소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치솟는 임대료와 변덕스러운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도 버거운데 최근 불어 닥친 ‘코로나 19’는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오랜 세월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런치 식당이 있다. 그 비결이 궁금해 찾아가봤다.가로수길 브런치 카페의 원조‘브런치를 시크하게 즐기자’는 의미의 ‘르브런쉭’은 2009년 신사동에 첫발을 내딛었다. ‘브런치’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미국에서 탄생한 브런치 문화는 우리나라에도 2005년 초 곳곳에 브런치 카페가 생기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몇 년 간 가족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서 거주했던 유재경 대표는 귀국하면서 브런치 식당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가로수길에 터를 잡았다. 그 후 두 번의 이전을 거쳐 세 번째로 옮긴 이 장소에서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르브런쉭’.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셰프들이 주문도 받고 홀 서빙도 한다?“그 당시엔 퓨전 양식이나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이 거의 없었어요. 때문에 저희야말로 브런치 카페의 원조라 할 수 있지요. 가로수길만 해도 그동안 유사한 식당들이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면서 격동의 세월을 보냈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여태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맛과 정직한 경영철학이 한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유 대표의 진솔한 답변이 돌아온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해 6명의 셰프가 직접 만든다. 더욱 특이한 것은 셰프들이 주문도 받고 홀 서빙도 한다는 것. 손님이 메뉴에 대해 물어볼 때 보다 전문적인 명확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란다. 20평 남짓한 매장은 왼쪽으로 오픈식 주방이 있고 앞쪽으로 크고 작은 테이블을 배치했다. 벽면을 장식한 큼지막한 사진액자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환상의 맛과 비주얼 ‘에그베네딕트’이곳의 대표 메뉴는 ‘에그베네딕트’이다. 잉글리시 머핀 위에 수란과 베이컨, 시금치, 버섯을 올려 홀랜다이즈 소스로 마무리한다. 또 잉글리시 머핀 위에 소고기 패티, 양파 잼, 수란, 수제 바질소스를 곁들인 버거 스타일도 있다. 이때 신선한 야채샐러드와 구운 감자도 함께 나온다. 머핀을 조심스럽게 잘라 보았다. 켜켜이 쌓인 야채, 소고기 패티, 베이컨, 수란이 부드러운 소스와 어우러져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한다.‘에그베네딕트’는 네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7,600~18,700원 선. 이외에도 샐러드, 샌드위치, 토스트, 파스타, 리조또, 디저트와 음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인 ‘프렌치토스트(17,600원)’가 인기 만점이다. 계란물이 촉촉이 밴 부드러운 빵 위에 달달한 베리 잼과 견과류가 듬뿍 올라가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돋는다. 아울러 점심시간에는 에그슬럿샌드위치, 에그베네딕트, 파스타에 커피가 포함된 런치 세트 메뉴(15,000~18,000원)를, 저녁시간에는 와인을 곁들인 올데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와인 콜키지 프리.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2영업시간: 평일/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주말/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42-1985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