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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다이어트, 지점별 선착순 5명 부분관리 1회 프로그램 제공 체온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예신에서 지점 별 선착순 5명에게 부분관리 1회 무료체험권을 제공한다. 팔뚝, 복부, 등, 허벅지, 종아리 중 원하는 부위를 관리 받을 수 있다. 선착순 무료 여부는 해당 지점에서 안내해준다.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는 ‘팩트로 말하는 체중 감량, 다이어트는 숫자로 말한다’ 할인행사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전신1회 관리 프로그램은 33% 할인해 주고, 8kg 감량 프로그램은 53% 할인 해 준다.예신은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각자의 체형 및 체질 분석을 통해 일대일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9년 전통의 노하우를 보유한 예신은 목표 몸무게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전액 환불해주는 시스템인 책임 감량관리를 자랑한다.예신 일산점 관계자는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고, 살을 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요요가 오지 않도록 살이 찌지 않는 사람, 체질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예신은 청담본점을 비롯해 서울 도곡대치점, 강서점, 경기 부천점, 경기 일산점 등 전국 스물아홉 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7 3층문의 031-902-2918 2021-05-29
- 2021 여름 향기 가득한 문화센터 강좌들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일상을 여전히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계절이 주는 즐거움을 작게나마 느끼며 지내보자. 문화센터에서도 어김없이 여름맞이 알찬 강좌들을 준비했다. 현재 접수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 우리 집, 여름으로 채우기간단한 꽃꽂이나 공예 작품으로 우리집을 여름 분위기로 바꿔보자. 짧지만 알찬 원데이 클래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플라워 센터피스, 화병장식 등 원데이 클래스 가득!· ‘여름맞이 화려한 플라워 센터피스’ 7월 15일(목) 오후 6시, 1회 1만원 재료비 3만원/ ‘싱그런 여름 화병장식’ 6월 1일(화) 오후 7시 20분, 6월 2일(수) 오후 2시 30분. 1회 3만 5천원/ ‘여름 가든 스타일 플라워바스켓’ 6월 3일(목) 오후 1시 20분, 1회 4만원/ ‘시원한 여름 홈파티 장식’ 7월 13일(화) 오후 1시 20분, 7월 14일(수) 오후 2시 50분 1회 3만 5천원 등 선택 가능한 강좌들이 많다. /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 ‘아름다운 꽃으로 꽃다발 만들어보기’(6월 11일), ‘화사한 꽃으로 꽃바구니 만들기’(6월 25일), ‘시원하고 우아한 꽃으로 실내 데코하기’(7월 9일), 공기정화용 식물로 시원함을 주는 공간장식(8월 6일) 등 다양한 꽃꽂이 1일 특강이 진행된다. 재료비 3만 5천원/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바다 빛 자개 모빌로 우리 집을 시원하게!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햇빛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빛나는 천연 자개 모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본다. 여름 감성 담은 자개 모빌 하나로 집안에 여름이 가득해진다. 6월 26일(토) 오후 2시, 수강료 5만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여름 인테리어는 역시 라탄!친환경 소재 등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기법과 나만의 감성이 결합된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라탄 트레이 만들기’ 강좌가 6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료 7천원, 재료비 2만 1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 ■ 계절의 변화는 식탁에서부터 출발!역시 각 계절이 주는 즐거움은 먹거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여름의 색깔과 향,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 클래스들이 다양하다. 여름 제철 토마로토 차리는 삼시세끼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만능소스&토마토 함박스테이크, 토마토 불고기 샐러드 등 상큼한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로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보자. 토마토, 방울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불고기, 채소 등이 담긴 쿠킹박스가 3일 전 무료 발송된다. 클래스는 줌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링크는 클래스 하루 전 문자로 발송된다. 6월 17일(목) 오전 11시, 오후 7시, 6월 24일(목) 오전 11시, 오후 7시 강의가 진행된다. 1회 1만원(재료비 7만원)/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 식탁 위의 바다산지 제철 수산물을 집으로 발송해주고,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특별 레시피가 제공된다. 정호영 셰프와 함께하는 감태 활용 요리 강좌가 6월 15일(화) 오후 2시 진행된다. 이어 7월 22일(목) 오후 1시 30분에는 엄현정 셰프와 함께하는 명란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수강료는 현장은 1만원 100LIVE는 무료.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 수고한 나에게 주는 여름 휴가휴가 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찜 해볼만한 액티비티 강좌들, 또는 내 집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강좌도 진행된다. 바다를 색다르게 즐겨라!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더리버마리나에서 요트를 즐기고, 마카드로잉 클래스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시간 ‘한강 요트투어*마카드로잉클래스’가 6월 11일(금) 오후 6시 20분 진행된다. 장소는 한강더리버, 참가비는 4만원. 누구나 쉽게 수중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씨라이딩’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된다. 만 10세 이상 가능하므로 여름방학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6월 12일, 16일, 7월 17일 21일, 8월 18일, 21일 8만 5천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 해외여행? 못가도 괜찮아!랜선으로 떠나는 트래블 강좌. 영원히 기억될 여행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예쁜 여행 사진 찍고 색감 보정 쉽게 따라하기’가 6월 22일(화) 오전 11시에,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 이재현 포토에세이 작가가 전하는 포토테라피 시간이 8월 23일(월)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료는 각 3천원, 2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식탁에서 해외 도시 여행을~ 다양한 세계 미식을 즐기며 유럽으로 떠나는 도시 기행 강좌가 다양하다. ‘터키 이스탄불 도시여행-불고기 야채 시시케밥 만들기’가 6월 16일(수) 오전 11시, ‘영국 런던 도시여행-피시앤칩스 만들기’가 7월 21일(수) 오전 11시 열린다. 각 수강료는 2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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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독자 추천 ‘킨로우라멘’ 김진영 독자는 고소한 고깃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먹는 재미가 좋아 라멘가게를 자주 찾는다. 목동역 부근 ‘킨로우라멘’은 외관이 나무문으로 아기자기 예뻐서 눈에 금방 들어왔다. 주문은 가게의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 미리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 시스템이다. 돈 사골과 닭을 장시간 우려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킨로우 라멘은 이 집만의 시그니쳐 메뉴다.김진영 독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돈코츠 라멘은 돈 사골과 어패류를 장시간 우려낸 크리미한 맛을 자랑한다. 김진영 독자도 킨로우라멘을 방문할 때마다 돈코츠 라멘과 킨로우 라멘 메뉴를 번갈아 가며 먹곤 한다. 주문한 라멘의 면 위로는 보기 좋게 차슈와 멘마(죽순가공), 목이버섯 채, 계란 등을 세팅해 준다. 김진영 독자는 “면 위에 올라간 차슈가 크고 두툼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자마자 후루룩 녹아버리는 것 같았어요. 차슈는 추가 주문이 가능해서 꼭 추가 주문을 해 먹게 돼요”라고 말한다.면발도 부드러우면서도 가는 면발로 다 먹을 때까지 쉽게 풀어지지 않아 끝까지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가끔 맥주 한 잔과 먹을 때는 돈코츠 육수에 세 가지 종류의 고추가 들어간 매운 라멘인 카라이라멘이나 국물 없이 다양한 소스들을 넣어서 비벼 먹는 아부라소바를 주문하기도 한다. 또, 아이들과 함께 갈 때는 꼭 ‘치킨 가라아게(닭튀김)’나 에비후라이(새우튀김)을 주문해 먹는다. 고소한 치킨 튀김은 4조각이 한 세트인데 조각이 큰 편이어서 소스를 듬뿍 찍어 라멘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느낌이다.가게 내부는 ㄷ자의 탁자로 되어 있고 음식을 만드는 주방이 바로 보인다. 김진영 독자는 “아담한 내부에 전체적으로 나무 느낌이 많아서 좋아요. 테이블 자리마다 기본 소스와 머리끈까지 구비해 두어 센스 있게 보여요. 휴대폰 거치대로 준비해 줘 혼밥하러 오기에도 좋아요” 한다. 차슈와 다양한 재료가 더해진 덮밥인 차슈동도 있어 밥을 먹고 싶은 사람들을 반긴다. 배달, 포장주문도 가능하다. 메뉴 : 킨로우라멘 8,000원 돈코츠라멘 7,500원 치킨가라아게(4p)4,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오목로48길 10 1층 문의 : 070-7756-4589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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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맛집 탐방 ‘사또오리 회전구이’ 노원에서 15분 정도 별내로 향하다 보면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한 4천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2층 높이의 전통 기와집이 보인다. 돌탑 분수가 있는 연못과 서까래식 정자까지 복잡한 도심과 다른 고즈넉함이 묻어난다. 100여개의 좌석이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용이한 곳이다. 정직한 재료와 정성담은 음식으로 26년간 대를 이어 사또오리의 명성을 지켜온 이성만 대표를 만나 오리고기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주는 오리고기오리고기는 중국 최고의 미식가 서태후가 미용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건강’과 ‘미(美)’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이성만 대표는 다이어트에 오리고기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낮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은 월등히 높아 혈관 내 쌓여 있는 불순물을 배출시킵니다.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무기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A가 닭고기의 3배 이상 많습니다. 리놀레산 등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병균 저항력을 높이고 세포 재생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가 잘돼 그 영양분이 온전히 체내로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한 마리를 시키면 12꼬치로 3, 4인분이다. 숯불 불판 사이에 꼬치를 끼우면 자동으로 돌아가 누구나 태우지 않고 쉽게 구울 수 있다. 양파, 마늘, 감자 등을 곁들여 구워 백김치나 신선한 야채와 함께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오리고기만으로 부족한 분들을 위해 샐러드바가 별도로 있다. 녹두죽, 잡채, 불고기, 과일야채샐러드, 김밥, 잔치국수 등 매일 다른 종류로 10여 가지 음식이 준비된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 아이들이나 청소년과 함께 가족모임이나 생일파티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26년간을 오직 신뢰로 쌓아온 브랜드 ‘사또오리’외식업을 시작했다면 누구나 원조 맛집이 되기를 꿈꿀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는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26년간 ‘사또오리’라는 이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창업주인 아버지로부터 배운 경영 철학 덕분이다. “‘사또’라는 이름은 이웃의 어려움을 많이 해결해 주셨던 아버님의 별명입니다. 단순히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사또와 함께하면 즐겁습니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리고기의 품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와 닭을 방목 사육하던 <사또농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성만 대표가 고기를 고르는 깐깐함은 남다르다. “냉동이 아닌 냉장육이기 때문에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저는 100% 국내산 다향오리만 사용합니다. 오리업계 최초로 무균설비,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 생산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해 HACCP 평가 1위를 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반짝 유행했다 사라지는 맛집이 많다. 오랜 기간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라’는 대를 이어 쌓아온 사또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수목원 버금가는 녹음 짙은 힐링 공간‘사또오리 회전구이’의 또다른 매력은 수목원만큼이나 많은 나무숲에 있다. 좀 많이 있겠지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숲이다. 가끔 산토끼나 다람쥐, 청솔모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주말 나들이가 힘겨운 요즘 보양식과 함께 녹음을 만끽하며 산책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돌탑 분수에서 뿜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같은 휴식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작은 바이킹 배와 스프링 오리가 있다. 마당이 넓어 뛰어놀기만 해도 즐겁다. 외식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주소 : 경기 남양주시 순화궁로 719-14 (별내동 덕송리 2286-6)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4시), 월요일 휴무문의 : 사또오리 회전구이 031-527-5084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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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세차장, 손세차와 자동차정비 전문 ‘플러스카케어‘ 요즘 봄철 잦은 비소식과 황사와 미세먼지로 운전자들의 손세차장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부천에서 가까운 부평 7호선 굴포천역 인근에 위치한 플러스카케어 대표는 “셀프세차뿐 아니라 자동 세차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손세차장이야 말로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곳”이라며 “아무래도 손세차는 구석구석 사람의 손으로 직접 클리닝을 하고, 디테일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차량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플러스카케어는 타업체와 달리 직원 없이 가족만으로 운영하여 디테일한 손세차와 자동차정비, 도색, 코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일반 손세차 서비스의 경우 휠크리닝을 시작으로 외부를 세차하고, 매트세차, 내부세차, 플라스틱, 가죽 유리 세정, 타이어보호제 순으로 진행한다. 좀더 디테일한 서비스를 받고자 한다면 타르, 철분, 유막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엔진룸 청소 및 코팅 서비스를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려해볼 수 있다.문의 010-8453-9876, 인천 부평구 부평동 12-190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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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우 생등심 ‘장위동유성집’ 강남점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장위동유성집’ 강남점은 1975년에 성북구 장위동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해 46년간 대를 이어 최상의 토종 한우 생등심과 참나무 숯불구이만을 지켜나가고 있는 전통 있는 한우 등심 맛집이다. 강남점은 본점과 동일한 방식의 맛과 엄격한 관리로 생등심 참숯구이를 제공한다.‘장위동유성집’ 생등심의 특징은 고기를 어슷썰기 하기 때문에 살치살, 채끝살, 꽃등심 세 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고기 메뉴는 한우생등심, 한우생육사시미, 한우생육회 등이 있고, 식사 메뉴로 한우육회비빔밥, 한우육개장, 한우설렁탕, 한우등심된장, 별미국수 등이 있다. 생등심 구이를 주문하면 잘 숙성된 무채가 나오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면 무 본연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일품이다.특히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스페셜 메뉴가 있는데 28,000원의 가격으로 한우 생등심(120g) 참숯구이와 함께 한우 된장찌개까지 맛볼 수 있다. 후식 메뉴로 진한 다포리 육수의 별미국수도 꼭 추천할 만하다. 런치스페셜 메뉴는 오후 3시까지만 제공한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78길 8(역삼동 831-3)영업시간: 매일 11:30~23:30(일요일은 22:00까지), 브레이크타임 16:00~17:00주차: 가능문의: 02-566-2990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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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맛집 ‘만끽치킨’ 강남고속터미널역 인근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사람들과 백화점, 고투몰 등 쇼핑명소가 몰려있어 항상 활기가 넘쳐난다.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앞 반포쇼핑타운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치킨 요리를 재해석하다건물 외관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지만 반포쇼핑타운 3동 식당가는 고기, 치킨, 분식, 냉면, 골뱅이, 찌개 등 대중적이면서도 친근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킨과 해산물의 콜라보를 자랑하며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만끽치킨’이 눈에 들어온다. 40여 평의 널찍한 매장은 상상했던 치킨집과는 다른 모던함과 세련미가 넘친다. 벽면마다 붉은색 벽돌을 멋스럽게 매치했고 테이블 중간중간에는 철제 칸막이를 설치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또한 테이블을 길게 붙이면 그룹 모임이 가능한 오붓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갑오징어냐, 문어냐 그것이 문제!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베이비크랩 통살치킨’과 ‘새우 통살치킨’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베이비크랩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새우튀김, 거기에 순살튀김까지 어우러지면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 소스에 따라 오리지널, 소이, 스위트, 스파이시 등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21,900~23,900원 선.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는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가 제격. 그런데 우리가 중국집에 갔을 때 자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 고민하듯이 여기서도 갑오징어냐, 문어냐가 관건이다. ‘갑오징어 만끽치킨 세트(35,000→32,000원)’는 싱싱한 갑오징어와 갈릭치킨, 바삭바삭한 베이비크랩, 그리고 ‘문어 만끽치킨 세트(38,000→35,000원)’는 쫄깃쫄깃한 문어와 담백한 소이 순살치킨, 바삭바삭한 베이비크랩의 구성이다. 현재 3,000원 할인 중.네 가지 맛의 인기 메뉴 ‘꿔바로우 치킨’메뉴를 주문하면 마약옥수수와 샐러드, 절인 무, 소스 등이 먼저 나온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삶은 옥수수에 치즈가루를 듬뿍 얹은 ‘마약옥수수’는 메뉴 당 한 개씩 제공된다. 이곳의 신범수 대표는 “닭고기 순살 사이사이에 낀 지방을 일일이 제거하는 등 무엇보다도 식자재 손질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다”며 튀김용 기름은 100% 해바라기유 만을 고집한다고 설명한다. ‘꿔바로우 치킨(19,900원)’도 인기 만점이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해 탕수 느낌이 나도록 조리한 것으로, 갈릭, 사천, 새콤달콤, 매콤달콤 등 네 종류가 있다.이외에도 후라이드, 양념 등 일반 치킨을 비롯해 불주꾸미치킨, 문어치킨과 안주나 식사대용으로 그만인 ‘국물 닭갈비’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 골뱅이쫄면, 먹태, 노가리, 어묵탕 등이 있다. 주말에는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이나 가족 단위 고객들의 포장 주문이 많다. 방문 포장이나 픽업 예약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주며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므로 10~20분이 소요된다. 배달 앱을 통해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 서초구 신반포로 177 반포쇼핑타운 3동 지하 1층영업시간 : 평일/낮 12시~오후 10시, 공휴일·일요일/오후 2시~10시, 명절 당일 휴업(마감시간은 추후 변경 예정)주차 : 낮 시간에는 1시간 무료, 8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문의 : 02-535-5558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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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고기국물에 쫄깃한 면발, 논현동 ‘손국시’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논현동 먹자골목 안에 논현역 맛집으로 통하는 ‘손국시’가 있다. 평일에는 주변의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초록색의 화사한 간판과 깔끔한 외관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주방과 홀, 아담한 좌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칼국수 전문점답게 메뉴는 매우 간단하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등이며 가격은 7,000원. 또한 여름철에는 계절 메뉴로 냉콩국수(7,000원)를 선보인다. 음식을 주문하면 갓 담근 신선한 겉절이가 먼저 나온다.칼국수집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아직 음식이 나오기 전인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다. 모든 메뉴의 베이스인 육수는 오랜 시간 뭉근하게 우려낸 고기국물이다. 진한 고기국물에 즉석에서 칼로 썰어 만든 면, 그 위에 듬뿍 올라간 다진 고기, 거기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간장으로 버무린 양념장을 가미하면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엄마표 칼국수가 탄생한다. 고기국물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된다. 기본 간이 돼 있기 때문. 함께 나오는 고슬고슬한 밥도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위치: 강남구 학동로2길 19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저녁 8시 30분, 공휴일·토요일/오전 11시~저녁 7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3444-5488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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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근력 키워주는 ‘실내 클라이밍’, 활동적인 아들과 함께 배워볼까? 집 앞에 새로 생긴 실내 클라이밍을 눈여겨보며 언젠가 꼭 체험해보리라 마음먹었다. 얼마 전 받았던 인바디 검사에서 운동 부족, 근력 미달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터라 큰맘 먹고 아들과 함께 실내 클라이밍장을 찾았다.도움말 클라이밍파크 한티점 장연식 강사집중력과 유연성 기르는 클라이밍클라이밍은 온몸을 이용한 전신 운동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등, 허리, 복부 근육과 팔, 다리, 손가락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르고 자세 교정과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클라이밍파크(Climbing Park) 한티점 장연식 강사는 “클라이밍은 흔히 암벽 등반이라고 하는데, 실내외 인공 벽면에 호더를 따라 등반하는 레저 스포츠이다. 하체와 상체를 비롯해 손끝, 발끝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고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으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므로 소위 ‘멘탈 스포츠’라고도 한다. 정신적 두려움을 극복하고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하나하나 성취해나간다는 기쁨이 큰 운동으로 어린이부터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알아두면 좋은 클라이밍 종목클라이밍 스포츠 종목은 볼더링, 리드 클라이밍, 스피드 클라이밍 등이 있다. ‘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리는 ‘볼더링’은 높이 6~7m의 암벽을 등반하는 것으로 장비 없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클라이밍에 입문하면 볼더링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리드 클라이밍’은 줄을 매고 벨트를 차는 등 장비를 이용해 암벽을 등반하는 것이며, ‘스피드 클라이밍’은 똑같이 생긴 벽에 똑같은 홀더를 더 빨리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대결 방식의 경기이며, 난이도와 무관하게 오직 빠른 속도로 승부를 펼치는 종목이다.실내 클라이밍을 찾아 처음 도전한 볼더링 일일 체험 강습은 가벼운 몸풀기부터 기본자세 익히기, 그리고 실전 체험으로 진행되었다.생생하게 전하는 클라이밍 일일 체험① 사전 예약 후 일일 체험 도전 클라이밍파크 한티점은 주중(주간반, 저녁반), 주말 강습이 운영되며 강습(일일 체험 강습, 기초 강습, 중급반, 레벨 업 클래스)과 이용권(정기 이용권: 주중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 횟수 이용권: 1회권, 5회권, 10회권) 등 원하는 방식으로 등록해 클라이밍을 배울 수 있다.실내 클라이밍을 해본 적이 없는 왕초보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혹은 ‘내가 과연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거나 ‘클라이밍이 나에게 맞는 운동일까?’ 의구심이 든다면 ‘일일 체험 강습(사전 예약 필수)’을 신청할 수 있다.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해 일일 체험 강습비와 장비 대여료(암벽화)를 지불하고 체험 준비를 완료했다.② 가벼운 준비 운동어떤 운동이든 그렇지만 실내 클라이밍 역시 가벼운 몸풀기가 필수이다. 클라이밍은 벽을 오르는 레포츠이므로 만일의 부상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팔, 다리 운동과 손목, 발목, 목, 어깨, 허리 등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참고로 장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은 벽을 오르다가 몸의 중심을 잃으면 바닥(물론 두꺼운 매트가 깔려 있어서 안전하지만)에 넘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③ 클라이밍 기본 동작 배우기클라이밍 강사의 설명으로 본격적인 일일 체험 강습이 시작되었다. ‘홀드(hold)’는 인공 암벽의 손잡이로 알록달록 색상이 다양하다. 테이프 색상에 따라 난이도가 구별되며 벽에 설치된 ‘그레이드 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노랑부터 분홍-파랑-빨강-갈색-회색-검은색까지 색상별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삼지점’은 두 발을 각각 홀드에 딛고 양손으로 홀드를 잡아 균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손과 발에 흩어지게 하는 클라이밍 기본자세이다. 시작할 때 홀드 하나에 양손으로 잡고(손을 모아 매달리는 동작) 두 발을 벌려 팔과 다리를 삼각형 모양(개구리 자세)을 만드는 것으로, 이동할때 안전하게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루트’는 등반하는 경로를 말한다. 클라이밍 시작 전에 자신이 오를 코스를 정하고 위치를 살펴 같은 색상의 홀드를 잡으며 올라는 경로를 찾는 것이 루트 찾기이다. 다만, 홀드의 종류나 동작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루트로 이동해야 만일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④ 노랑 홀드, 분홍 홀드 루트 체험‘그레이드 리스트’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의 테이프 색은 노랑이다. 연습 공간에서 강사의 설명대로 노란색 홀드를 따라 시작 위치에서 삼지점 자세를 유지하고 오른발, 왼발, 오른팔, 왼팔을 번갈아 사용해 두 손을 모으는 지점에서 다시 삼지점 자세를 유지했다. 그다음 같은 동작으로 노랑 홀드 루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착지까지 마무리되었다.가장 쉬운 루트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과 함께 슬슬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노랑 홀드가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인 분홍색 홀드에 도전해볼 수 있다. 고작 한 단계만 높아졌을 뿐인데 분홍 홀드 루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삼지점의 균형을 잃으면 중심이 흔들려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고, 이동하는 자세가 흐트러져 발은 꼬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려오기 일쑤이다.하지만 운동으로 근육을 다져 기초체력과 운동신경이 좋은 아들은, 강사의 설명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해 이해하고 곧잘 따라 했다. 어느새 ‘구경꾼 모드’로 열심히 클라이밍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자아 분리’를 경험한 순간이다. ‘어쨌거나 둘 중 하나라도 잘 배우고 익히면 되지’라는 일말의 위안으로 삼으며 일일 체험을 마무리했다.시작이 반이라는 옛말 하나 틀린 게 없다.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때 그저 망설이지 말고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그뿐이다. 시작이 반이요, 시작이 전부이다. 왕초보 가라사대.클라이밍파크 한티점주소 : 강남구 선릉로 324 SH타워 지하 3층(한티역 1번 출구 인근)문의 : 02-556-4662클라이밍파크 논현점주소 : 강남구 강남대로 468 지하 3층(신논현역 5번 출구 앞)문의 : 02-555-462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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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쇼핑 ‘아트테크’ “국내 대표적인 아트페어마다 젊은층, 유모차 부대가 늘어나는 걸 피부로 느껴요.” 김인숙 블루엠갤러리 대표가 말한다. 30년 가까이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송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그는 미술시장의 흐름에 눈이 밝다. “온라인 경매가 늘고 젊은 작가들은 SNS를 통해 본인 작품을 적극 홍보하며 팬을 확보해요. 3040들은 어릴 때부터 미술관 다녀본 세대죠. 이런 시대 흐름이 맞물려 아트재테크도 할 겸 '보는 그림'을 넘어 '사는 그림'에 눈을 돌리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콜렉터 입문자들 사이에 선호도 높은 건 300만 원~1천만 원 내외 작품들이다. 미술 시장에서는 작가 경력에 따라 호당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신진 작가들 호당 7만~10만 원 선, 교수 작가는 호당 30~100만 원 선입니다. 현재 가장 선호도가 높은 그림은 단색화 계열입니다. 소장에 앞서 안목부터 길러야 합니다. 개인전, 초대전, 아트페어 자주 다니다 보면 그림 보는 눈이 키워집니다”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김환기, 이우환, 천경자, 장욱진 작가 작품들은 손꼽히는 블루칩이다. 하지만 워낙 고가라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미술에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고미술품 도자기 컬렉터 박균서] “저평가된 작품이 시간이 흘러 진가를 발휘할 때 컬렉터로서 희열을 느낀다”는 도자기 수집가 박균서 대표, 아끼는 청자 매병을 보여준다. 5년 전 수집상들 사이에 진위 논란이 일었던 고려청자였는데 진짜라 확신하고 구입했다. 지금은 구입가의 20배 가까이 올랐고 얼마 전 부안청자박물관 전시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18년차 수집가 손을 거쳐 간 골동품은 수천 점, 그의 내공은 현장 경험과 집요한 공부에서 나온다. 도자기에 빠져 박사 공부까지 공대 출신으로 평생 전기부품 제조업을 하던 그가 골동품 수집에 눈을 뜨게 된 건 우연히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만난 방짜요강 덕분이었다. 유기 특유의 청아한 소리에 반해 그 자리에서 13만원을 주고 구입한 후 틈틈이 옛 물건을 사들였다. 그러다 서울 변두리에서 만난 골동품상 주인장이 그의 ‘스승’이 되어 도자기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다. 2004년 무렵이었다. “당시만 해도 청자, 백자, 토기 등 각종 도기와 자기는 도굴 등 어둠의 경로를 통해 유통됐어요. 내 ‘스승’은 험한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감식안이 뛰어났죠.” 매주 골동품상을 찾아가 도자기 보는 눈을 갈고 닦았다. 찻사발에 푹 빠져 온갖 종류를 모았다. 손에 들어온 도자기 한 점 한 점 애지중지 아꼈다. 3년 동안 3억 원 가량의 찻사발을 구입했다. “나중에 감정 받아보니 1억5천만 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모두 진품이었는데도 찻사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친 거죠. 비싼 수업료 내며 골동품 시장의 가격 흐름을 알 수 있었죠. 금전적으로 손해는 봤지만 그만큼 배운 게 많아 후회는 없어요.” 제대로 도자기를 공부하고 싶어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고미술품 감정가 이상문 선생 밑에서 5년을 배웠다. 배움의 갈증이 풀리지 않아 명지대 미술사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다. 책과 씨름하고 전국으로 숱하게 현장 답사 다니 도자의 역사와 시대별 문양의 특징, 고미술품 감정의 핵심을 세세하게 익혔다. 수집한 도자기들을 아예 강의실로 가져가 지도교수, 동문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며 살아있는 감정 공부를 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고미술품 수집하고, 박사공부까지 한 건 아니에요. 제조업을 하면서 사업의 부침이 컸어요. 아껴 모은 돈으로 작품 한 점씩 사 모았고 어려울 때는 골동품 되팔아 학비 마련했어요. 남처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고 하잖아요. 미친 듯이 공부했어요.” 숱한 도자기 사고 판 현장 경험에 고미술품에 대한 학문적 토대가 뒷받침되면서 진품을 감별하는 안목에 자신감이 붙었다. 3년 전에는 갤러리를 열었다. “고미술품 수집의 최대 리스크는 위작입니다. 우직하게 18년을 파고든 세월의 힘으로 진위를 판별해 낼 ‘내 나름의 눈’을 갖게 됐습니다.” 고미술품 수집의 첫 단추는 ‘많이 보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튜브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된 덕에 집에서 편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변화된 트렌드를 들려준다. 그 역시 매주 유튜브 실시간 경매를 진행하는데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지기 때문에 고미술품 시장을 이해하며 작품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직접 사보며 기르는 고미술품 감별 안목 “1만 원짜리부터 직접 사보세요. 컬렉터 입장이 되면 많은 게 보입니다. 500만 원 미만 가격대 작품들 사고팔면서 안목을 단련시키면 ‘보는 눈’이 키워집니다. 컬렉터가 별세하는 등 여러 이유로 골동품이 대량으로 나올 때가 있어요. 눈 밝은 수집가들은 기회가 오며 좋은 작품을 재빠르게 골라갑니다. 공부하면서 취미 생활 겸 돈도 벌 수 있는 게 고미술품 수집입니다.”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