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평 세차장, 손세차와 자동차정비 전문 ‘플러스카케어‘ 요즘 봄철 잦은 비소식과 황사와 미세먼지로 운전자들의 손세차장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부천에서 가까운 부평 7호선 굴포천역 인근에 위치한 플러스카케어 대표는 “셀프세차뿐 아니라 자동 세차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손세차장이야 말로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곳”이라며 “아무래도 손세차는 구석구석 사람의 손으로 직접 클리닝을 하고, 디테일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차량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플러스카케어는 타업체와 달리 직원 없이 가족만으로 운영하여 디테일한 손세차와 자동차정비, 도색, 코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일반 손세차 서비스의 경우 휠크리닝을 시작으로 외부를 세차하고, 매트세차, 내부세차, 플라스틱, 가죽 유리 세정, 타이어보호제 순으로 진행한다. 좀더 디테일한 서비스를 받고자 한다면 타르, 철분, 유막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엔진룸 청소 및 코팅 서비스를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려해볼 수 있다.문의 010-8453-9876, 인천 부평구 부평동 12-190 2021-05-27
- 토종 한우 생등심 ‘장위동유성집’ 강남점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장위동유성집’ 강남점은 1975년에 성북구 장위동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해 46년간 대를 이어 최상의 토종 한우 생등심과 참나무 숯불구이만을 지켜나가고 있는 전통 있는 한우 등심 맛집이다. 강남점은 본점과 동일한 방식의 맛과 엄격한 관리로 생등심 참숯구이를 제공한다.‘장위동유성집’ 생등심의 특징은 고기를 어슷썰기 하기 때문에 살치살, 채끝살, 꽃등심 세 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고기 메뉴는 한우생등심, 한우생육사시미, 한우생육회 등이 있고, 식사 메뉴로 한우육회비빔밥, 한우육개장, 한우설렁탕, 한우등심된장, 별미국수 등이 있다. 생등심 구이를 주문하면 잘 숙성된 무채가 나오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면 무 본연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일품이다.특히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스페셜 메뉴가 있는데 28,000원의 가격으로 한우 생등심(120g) 참숯구이와 함께 한우 된장찌개까지 맛볼 수 있다. 후식 메뉴로 진한 다포리 육수의 별미국수도 꼭 추천할 만하다. 런치스페셜 메뉴는 오후 3시까지만 제공한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78길 8(역삼동 831-3)영업시간: 매일 11:30~23:30(일요일은 22:00까지), 브레이크타임 16:00~17:00주차: 가능문의: 02-566-2990 2021-05-27
- 고속터미널 맛집 ‘만끽치킨’ 강남고속터미널역 인근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사람들과 백화점, 고투몰 등 쇼핑명소가 몰려있어 항상 활기가 넘쳐난다.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앞 반포쇼핑타운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치킨 요리를 재해석하다건물 외관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지만 반포쇼핑타운 3동 식당가는 고기, 치킨, 분식, 냉면, 골뱅이, 찌개 등 대중적이면서도 친근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킨과 해산물의 콜라보를 자랑하며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만끽치킨’이 눈에 들어온다. 40여 평의 널찍한 매장은 상상했던 치킨집과는 다른 모던함과 세련미가 넘친다. 벽면마다 붉은색 벽돌을 멋스럽게 매치했고 테이블 중간중간에는 철제 칸막이를 설치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또한 테이블을 길게 붙이면 그룹 모임이 가능한 오붓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갑오징어냐, 문어냐 그것이 문제!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베이비크랩 통살치킨’과 ‘새우 통살치킨’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베이비크랩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새우튀김, 거기에 순살튀김까지 어우러지면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 소스에 따라 오리지널, 소이, 스위트, 스파이시 등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21,900~23,900원 선.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는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가 제격. 그런데 우리가 중국집에 갔을 때 자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 고민하듯이 여기서도 갑오징어냐, 문어냐가 관건이다. ‘갑오징어 만끽치킨 세트(35,000→32,000원)’는 싱싱한 갑오징어와 갈릭치킨, 바삭바삭한 베이비크랩, 그리고 ‘문어 만끽치킨 세트(38,000→35,000원)’는 쫄깃쫄깃한 문어와 담백한 소이 순살치킨, 바삭바삭한 베이비크랩의 구성이다. 현재 3,000원 할인 중.네 가지 맛의 인기 메뉴 ‘꿔바로우 치킨’메뉴를 주문하면 마약옥수수와 샐러드, 절인 무, 소스 등이 먼저 나온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삶은 옥수수에 치즈가루를 듬뿍 얹은 ‘마약옥수수’는 메뉴 당 한 개씩 제공된다. 이곳의 신범수 대표는 “닭고기 순살 사이사이에 낀 지방을 일일이 제거하는 등 무엇보다도 식자재 손질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다”며 튀김용 기름은 100% 해바라기유 만을 고집한다고 설명한다. ‘꿔바로우 치킨(19,900원)’도 인기 만점이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해 탕수 느낌이 나도록 조리한 것으로, 갈릭, 사천, 새콤달콤, 매콤달콤 등 네 종류가 있다.이외에도 후라이드, 양념 등 일반 치킨을 비롯해 불주꾸미치킨, 문어치킨과 안주나 식사대용으로 그만인 ‘국물 닭갈비’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 골뱅이쫄면, 먹태, 노가리, 어묵탕 등이 있다. 주말에는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이나 가족 단위 고객들의 포장 주문이 많다. 방문 포장이나 픽업 예약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주며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므로 10~20분이 소요된다. 배달 앱을 통해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 서초구 신반포로 177 반포쇼핑타운 3동 지하 1층영업시간 : 평일/낮 12시~오후 10시, 공휴일·일요일/오후 2시~10시, 명절 당일 휴업(마감시간은 추후 변경 예정)주차 : 낮 시간에는 1시간 무료, 8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문의 : 02-535-5558 2021-05-27
- 진한 고기국물에 쫄깃한 면발, 논현동 ‘손국시’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논현동 먹자골목 안에 논현역 맛집으로 통하는 ‘손국시’가 있다. 평일에는 주변의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초록색의 화사한 간판과 깔끔한 외관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주방과 홀, 아담한 좌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칼국수 전문점답게 메뉴는 매우 간단하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등이며 가격은 7,000원. 또한 여름철에는 계절 메뉴로 냉콩국수(7,000원)를 선보인다. 음식을 주문하면 갓 담근 신선한 겉절이가 먼저 나온다.칼국수집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아직 음식이 나오기 전인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다. 모든 메뉴의 베이스인 육수는 오랜 시간 뭉근하게 우려낸 고기국물이다. 진한 고기국물에 즉석에서 칼로 썰어 만든 면, 그 위에 듬뿍 올라간 다진 고기, 거기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간장으로 버무린 양념장을 가미하면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엄마표 칼국수가 탄생한다. 고기국물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된다. 기본 간이 돼 있기 때문. 함께 나오는 고슬고슬한 밥도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위치: 강남구 학동로2길 19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저녁 8시 30분, 공휴일·토요일/오전 11시~저녁 7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3444-5488 2021-05-27
- 전신 근력 키워주는 ‘실내 클라이밍’, 활동적인 아들과 함께 배워볼까? 집 앞에 새로 생긴 실내 클라이밍을 눈여겨보며 언젠가 꼭 체험해보리라 마음먹었다. 얼마 전 받았던 인바디 검사에서 운동 부족, 근력 미달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터라 큰맘 먹고 아들과 함께 실내 클라이밍장을 찾았다.도움말 클라이밍파크 한티점 장연식 강사집중력과 유연성 기르는 클라이밍클라이밍은 온몸을 이용한 전신 운동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등, 허리, 복부 근육과 팔, 다리, 손가락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르고 자세 교정과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클라이밍파크(Climbing Park) 한티점 장연식 강사는 “클라이밍은 흔히 암벽 등반이라고 하는데, 실내외 인공 벽면에 호더를 따라 등반하는 레저 스포츠이다. 하체와 상체를 비롯해 손끝, 발끝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고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으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므로 소위 ‘멘탈 스포츠’라고도 한다. 정신적 두려움을 극복하고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하나하나 성취해나간다는 기쁨이 큰 운동으로 어린이부터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알아두면 좋은 클라이밍 종목클라이밍 스포츠 종목은 볼더링, 리드 클라이밍, 스피드 클라이밍 등이 있다. ‘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리는 ‘볼더링’은 높이 6~7m의 암벽을 등반하는 것으로 장비 없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클라이밍에 입문하면 볼더링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리드 클라이밍’은 줄을 매고 벨트를 차는 등 장비를 이용해 암벽을 등반하는 것이며, ‘스피드 클라이밍’은 똑같이 생긴 벽에 똑같은 홀더를 더 빨리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대결 방식의 경기이며, 난이도와 무관하게 오직 빠른 속도로 승부를 펼치는 종목이다.실내 클라이밍을 찾아 처음 도전한 볼더링 일일 체험 강습은 가벼운 몸풀기부터 기본자세 익히기, 그리고 실전 체험으로 진행되었다.생생하게 전하는 클라이밍 일일 체험① 사전 예약 후 일일 체험 도전 클라이밍파크 한티점은 주중(주간반, 저녁반), 주말 강습이 운영되며 강습(일일 체험 강습, 기초 강습, 중급반, 레벨 업 클래스)과 이용권(정기 이용권: 주중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 횟수 이용권: 1회권, 5회권, 10회권) 등 원하는 방식으로 등록해 클라이밍을 배울 수 있다.실내 클라이밍을 해본 적이 없는 왕초보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혹은 ‘내가 과연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거나 ‘클라이밍이 나에게 맞는 운동일까?’ 의구심이 든다면 ‘일일 체험 강습(사전 예약 필수)’을 신청할 수 있다.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해 일일 체험 강습비와 장비 대여료(암벽화)를 지불하고 체험 준비를 완료했다.② 가벼운 준비 운동어떤 운동이든 그렇지만 실내 클라이밍 역시 가벼운 몸풀기가 필수이다. 클라이밍은 벽을 오르는 레포츠이므로 만일의 부상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팔, 다리 운동과 손목, 발목, 목, 어깨, 허리 등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참고로 장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은 벽을 오르다가 몸의 중심을 잃으면 바닥(물론 두꺼운 매트가 깔려 있어서 안전하지만)에 넘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③ 클라이밍 기본 동작 배우기클라이밍 강사의 설명으로 본격적인 일일 체험 강습이 시작되었다. ‘홀드(hold)’는 인공 암벽의 손잡이로 알록달록 색상이 다양하다. 테이프 색상에 따라 난이도가 구별되며 벽에 설치된 ‘그레이드 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노랑부터 분홍-파랑-빨강-갈색-회색-검은색까지 색상별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삼지점’은 두 발을 각각 홀드에 딛고 양손으로 홀드를 잡아 균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손과 발에 흩어지게 하는 클라이밍 기본자세이다. 시작할 때 홀드 하나에 양손으로 잡고(손을 모아 매달리는 동작) 두 발을 벌려 팔과 다리를 삼각형 모양(개구리 자세)을 만드는 것으로, 이동할때 안전하게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루트’는 등반하는 경로를 말한다. 클라이밍 시작 전에 자신이 오를 코스를 정하고 위치를 살펴 같은 색상의 홀드를 잡으며 올라는 경로를 찾는 것이 루트 찾기이다. 다만, 홀드의 종류나 동작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루트로 이동해야 만일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④ 노랑 홀드, 분홍 홀드 루트 체험‘그레이드 리스트’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의 테이프 색은 노랑이다. 연습 공간에서 강사의 설명대로 노란색 홀드를 따라 시작 위치에서 삼지점 자세를 유지하고 오른발, 왼발, 오른팔, 왼팔을 번갈아 사용해 두 손을 모으는 지점에서 다시 삼지점 자세를 유지했다. 그다음 같은 동작으로 노랑 홀드 루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착지까지 마무리되었다.가장 쉬운 루트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과 함께 슬슬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노랑 홀드가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인 분홍색 홀드에 도전해볼 수 있다. 고작 한 단계만 높아졌을 뿐인데 분홍 홀드 루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삼지점의 균형을 잃으면 중심이 흔들려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고, 이동하는 자세가 흐트러져 발은 꼬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려오기 일쑤이다.하지만 운동으로 근육을 다져 기초체력과 운동신경이 좋은 아들은, 강사의 설명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해 이해하고 곧잘 따라 했다. 어느새 ‘구경꾼 모드’로 열심히 클라이밍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자아 분리’를 경험한 순간이다. ‘어쨌거나 둘 중 하나라도 잘 배우고 익히면 되지’라는 일말의 위안으로 삼으며 일일 체험을 마무리했다.시작이 반이라는 옛말 하나 틀린 게 없다.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때 그저 망설이지 말고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그뿐이다. 시작이 반이요, 시작이 전부이다. 왕초보 가라사대.클라이밍파크 한티점주소 : 강남구 선릉로 324 SH타워 지하 3층(한티역 1번 출구 인근)문의 : 02-556-4662클라이밍파크 논현점주소 : 강남구 강남대로 468 지하 3층(신논현역 5번 출구 앞)문의 : 02-555-462 2021-05-27
- 미술품 쇼핑 ‘아트테크’ “국내 대표적인 아트페어마다 젊은층, 유모차 부대가 늘어나는 걸 피부로 느껴요.” 김인숙 블루엠갤러리 대표가 말한다. 30년 가까이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송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그는 미술시장의 흐름에 눈이 밝다. “온라인 경매가 늘고 젊은 작가들은 SNS를 통해 본인 작품을 적극 홍보하며 팬을 확보해요. 3040들은 어릴 때부터 미술관 다녀본 세대죠. 이런 시대 흐름이 맞물려 아트재테크도 할 겸 '보는 그림'을 넘어 '사는 그림'에 눈을 돌리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콜렉터 입문자들 사이에 선호도 높은 건 300만 원~1천만 원 내외 작품들이다. 미술 시장에서는 작가 경력에 따라 호당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신진 작가들 호당 7만~10만 원 선, 교수 작가는 호당 30~100만 원 선입니다. 현재 가장 선호도가 높은 그림은 단색화 계열입니다. 소장에 앞서 안목부터 길러야 합니다. 개인전, 초대전, 아트페어 자주 다니다 보면 그림 보는 눈이 키워집니다”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김환기, 이우환, 천경자, 장욱진 작가 작품들은 손꼽히는 블루칩이다. 하지만 워낙 고가라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미술에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고미술품 도자기 컬렉터 박균서] “저평가된 작품이 시간이 흘러 진가를 발휘할 때 컬렉터로서 희열을 느낀다”는 도자기 수집가 박균서 대표, 아끼는 청자 매병을 보여준다. 5년 전 수집상들 사이에 진위 논란이 일었던 고려청자였는데 진짜라 확신하고 구입했다. 지금은 구입가의 20배 가까이 올랐고 얼마 전 부안청자박물관 전시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18년차 수집가 손을 거쳐 간 골동품은 수천 점, 그의 내공은 현장 경험과 집요한 공부에서 나온다. 도자기에 빠져 박사 공부까지 공대 출신으로 평생 전기부품 제조업을 하던 그가 골동품 수집에 눈을 뜨게 된 건 우연히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만난 방짜요강 덕분이었다. 유기 특유의 청아한 소리에 반해 그 자리에서 13만원을 주고 구입한 후 틈틈이 옛 물건을 사들였다. 그러다 서울 변두리에서 만난 골동품상 주인장이 그의 ‘스승’이 되어 도자기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다. 2004년 무렵이었다. “당시만 해도 청자, 백자, 토기 등 각종 도기와 자기는 도굴 등 어둠의 경로를 통해 유통됐어요. 내 ‘스승’은 험한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감식안이 뛰어났죠.” 매주 골동품상을 찾아가 도자기 보는 눈을 갈고 닦았다. 찻사발에 푹 빠져 온갖 종류를 모았다. 손에 들어온 도자기 한 점 한 점 애지중지 아꼈다. 3년 동안 3억 원 가량의 찻사발을 구입했다. “나중에 감정 받아보니 1억5천만 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모두 진품이었는데도 찻사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친 거죠. 비싼 수업료 내며 골동품 시장의 가격 흐름을 알 수 있었죠. 금전적으로 손해는 봤지만 그만큼 배운 게 많아 후회는 없어요.” 제대로 도자기를 공부하고 싶어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고미술품 감정가 이상문 선생 밑에서 5년을 배웠다. 배움의 갈증이 풀리지 않아 명지대 미술사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다. 책과 씨름하고 전국으로 숱하게 현장 답사 다니 도자의 역사와 시대별 문양의 특징, 고미술품 감정의 핵심을 세세하게 익혔다. 수집한 도자기들을 아예 강의실로 가져가 지도교수, 동문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며 살아있는 감정 공부를 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고미술품 수집하고, 박사공부까지 한 건 아니에요. 제조업을 하면서 사업의 부침이 컸어요. 아껴 모은 돈으로 작품 한 점씩 사 모았고 어려울 때는 골동품 되팔아 학비 마련했어요. 남처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고 하잖아요. 미친 듯이 공부했어요.” 숱한 도자기 사고 판 현장 경험에 고미술품에 대한 학문적 토대가 뒷받침되면서 진품을 감별하는 안목에 자신감이 붙었다. 3년 전에는 갤러리를 열었다. “고미술품 수집의 최대 리스크는 위작입니다. 우직하게 18년을 파고든 세월의 힘으로 진위를 판별해 낼 ‘내 나름의 눈’을 갖게 됐습니다.” 고미술품 수집의 첫 단추는 ‘많이 보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튜브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된 덕에 집에서 편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변화된 트렌드를 들려준다. 그 역시 매주 유튜브 실시간 경매를 진행하는데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지기 때문에 고미술품 시장을 이해하며 작품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직접 사보며 기르는 고미술품 감별 안목 “1만 원짜리부터 직접 사보세요. 컬렉터 입장이 되면 많은 게 보입니다. 500만 원 미만 가격대 작품들 사고팔면서 안목을 단련시키면 ‘보는 눈’이 키워집니다. 컬렉터가 별세하는 등 여러 이유로 골동품이 대량으로 나올 때가 있어요. 눈 밝은 수집가들은 기회가 오며 좋은 작품을 재빠르게 골라갑니다. 공부하면서 취미 생활 겸 돈도 벌 수 있는 게 고미술품 수집입니다.” 2021-05-21
- [인터뷰]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 위정희 센터장 오금역 인근에 자리한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개소한지 1년이 지났다. 다양한 시민이 발걸음하고 있는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공간 지원과 함께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송파구, 강동구, 서초구, 강남구 지역의 시민과 단체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동남권 4개 자치구 지역의 풀뿌리 시민사회의 성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있는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위정희 센터장을 만나 보았다.Q. 송파구에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가 개소될 당시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그 역할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우선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지역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 각 지역에 퍼져있는 동남권 NPO활동의 이야기 발굴 및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블로그와 SNS 운영을 통해 NPO 활동 홍보 플랫폼을 꾸준하게 마련해나갔다. 동남권 NPO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4개 자치구에 홍보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우리 센터가 하는 일은 다양한 NPO지원활동을 알리고, 4개 자치구에서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과 단체들을 모으고, 연결하는 일이다.Q. 센터가 1년간 송파구에서 자리매김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일의 필요성은 머릿속으로 충분히 상상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하고 각 자치구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단체와 시민을 접하며 동남권 지역에 맞는 지원, 활동가들의 현장 욕구를 더욱 절실하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Q. 각 구별 활동의 특징을 정리한다면? 우선 올해는 각 구별로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부분을 공동의제로 갖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의 공익활동 성향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시민단체 구조가 단단한 편이다. 위례시민연대와 송파시민연대 등 30년 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는 노동권에 대한 활동이 활발하다. 강동구는 시민단체간의 연대와 협업의 경험이 많은 지역이다. 공익활동가가 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남구는 7~8년 전부터 마을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복지와 자활, 환경 문제를 같이 풀어가며 마을넷 협업구조를 갖고 활동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서초구는 생협, 교육 등 소비자 참여활동이 많은 편이다. 각 자치구별로 자기의제를 풀어가며 공동의제를 서로 연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Q. 올해 각 자치구는 공동의제인 기후위기대응에 대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가? 각 자치구별로 구정을 모니터링하거나 쓰레기 배출 문제, 플라스틱제로 운동, 자원순환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가게 오픈, 채식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험치를 더욱 축적하고 서로 협력해나가는 네트워크 구성, 성장기반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각 구별로 기존에 해오던 활동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구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상황, 활동 공유와 교육을 통해 함께 나누고 기부하고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Q. 동남권 4개 자치구의 공익활동의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동남권은 각 구별로 자원봉사 체계가 잘 만들어져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꼼꼼하게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활동 역시 참여자들의 공익활동이다’라는 인식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자녀의 자원봉사활동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등장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의 돌봄 체계의 확립 등 공익을 담은 다양한 성장 기반을 가지고 있다. 공익활동의 경계를 갖기 않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Q. 공익활동 지원체계를 더욱 제도화해야 할 필요성은 있는가? 현재는 NPO지원활동이 시민사회발전 기본법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고, 조례로만 제정되어 있다. 정책의지에 따라 변할 수도 있고, 안정성 기반이 약한 편이라고 여긴다. 제도적으로 법안이 만들어져 예산도 더 늘어나고 공유 공간, 공공 공간이 더욱 보완되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 각 구별로 NPO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이 굳건하게 펼쳐져야 한다고 본다.Q. 좀 더 친근하고 문턱이 낮은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가 되기 위한 노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소모임별 모임과 온택트 강좌를 열기도 했고 지역의 공익활동가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발굴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동남권공익활동가 50인의 활동을 아카이빙 했고, 2021년에는 ‘단체’와 ‘사건’의 기록을 지원하며 현장의 기록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리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성찰적 고민에 필요한 학습, 공익활동가의 역량 강화, 캠페인 등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센터의 문을 늘, 활짝 열어둘 것이다.[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알아보기]1. NPO란?‘NPO(Non Profit Organization)는 국가와 시장이 아닌 비영리영역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봉사하거나 공익을 추구하는 단체를 의미한다. 민간 비영리 단체를 의미하며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단체를 의미한다.2.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공간사용은?50명에서 10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15명 이내로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다. 빔 프로젝터, 스크린, 냉난방, 정수기, 테이블, 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다. 사용가능 시간은 오전 9시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도 사용가능하다. 사용가능한 공간 및 시설, 일정 문의는 전화나 블로그를 이용하면 된다. 공간사용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을 보내면 신청 이메일로 승인여부를 보내준다.070-7714-8141 (오금역 3호선과 5호선 5번 출구에서 98m, 송파구 중대로 215, 3층)https://blog.naver.com/sse_npo 2021-05-21
- 나만 알고 싶은 베이커리 카페 최근 카페 시장만큼 급변하는 분야도 없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류가 유행하던 카페 시장이 지금은 커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베이커리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붐을 타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바로 그것. 지금의 베이커리 카페는 규모가 큰 것이 대세인 듯싶다. 한때 동네의 작은 디저트 카페가 유행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넓은 공간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의미도 크다 하겠다.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화창해진 날씨 탓에 나들이 가고 싶은 요즘, 커피 한 잔과 함께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더불어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수칙도 지킬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면 주목해주시길. 분당·용인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를 모아보았다.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자연을 담은 건강한 빵, ‘개울가에 핀 야생화’유기농 밀가루와 엄선된 재료로 구워낸 이곳의 빵들은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한입에 착 감기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 한입을 먹고 나면 그 진가에 마지막 한 조각이 아쉬워지는 맛이다.더욱이 짙은 검은 빛을 내는 오징어 먹물과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번지는 크림치즈가 알알이 박혀 있는 ‘먹물크림치즈 호두크런치’, 지금까지 본 중에 최고로 두툼한 버터가 돋보이는 ‘앙버터’, 특유의 단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코코넛크림치즈’ 등 아끼지 않고 사용한 재료로 각기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삭한 크루아상에 살라미를 넣은 샌드위치를 비롯해 매콤하고 개운한 청양고추를 넣은 ‘청양참치마요 샌드위치’, 으깬 아보카도에 양파, 고수, 라임 등을 넣어 개운한 뒷맛을 넣은 ‘크레미과카몰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맛을 지닌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이곳의 빵은 고기리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용인본점과 화려한 조명과 꽃들로 장식된 편안한 분위기의 분당점 중 시간과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어 좋다. 위치: 분당점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89번길 7/용인본점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12문의: 분당점 031-704-4546/ 용인본점 031-261-4545루프탑에서 즐기면 빵 맛도 다르다, ‘카페랄로’청계산과 운중저수지를 바라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어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이곳은 굳이 식사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베이커리 종류와 커피 등 음료를 곁들일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매일 30종류의 빵들을 구워내고 있기 때문에 팥빵을 사랑하는 부모님, 단짠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 보는 것만으로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디저트를 함께 하고 싶은 연인 등 어느 누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다.워낙 풍미가 가득한 빵들이지만 이즈니 버터로 결과 풍미를 살리고 달콤한 생망고와 망고 생크림을 올린 ‘망고 몽블랑’, 직접 절인 공주산 통밤이 가득한 ‘공주 밤식빵’, 할라피뇨와 크림치즈를 넣은 ‘정통 르방 할라피뇨 바게트’, 몸에 좋은 재료인 무화과와 생블루베리를 넣은 맘모스빵, 프랑스 게랑드 솔트를 넣은 소금버터빵과 각종 디저트까지 여러 맛을 지닌 빵들의 유혹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이곳 빵들은 천연 발효종과 계절과일 등 엄선한 재료들로 구워내고 있어 속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라 한 번 맛 보면 일부러 빵을 구입하기 위해 들를 정도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246문의: 031-709-5711 커피와 환상궁합, 빵이 맛있는 곳, ‘브레키’다양한 종류의 맛좋은 빵이 있어 더욱 완벽한 베이커리 카페, 정자동 브레키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담백하고 고소한 발효빵부터 시선 강탈하는 달콤한 디저트류까지 밥순이도 빵순이로 입덕하게 만드는 베이커리 카페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무엇보다 이곳의 빵들은 냉동반죽이 아닌 직접 제조하는 반죽으로 천연발효종을 쓰고, 유기농밀에 100% 우유버터를 사용하는, 몸에 좋은 건강한 빵이다. 이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가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 브레키는 넓은 매장에 천장이 높아 더욱 넓게 느껴지고 통유리창을 통해 햇살이 잘 들어오는 등 채광이 좋아 카공족들과 단체 모임 장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레키의 빵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 선택 장애를 불러일으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에 있을 법한 디저트류부터 우리 전통 떡을 이용한 백설카스테라, 경주빵까지 베이커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크루아상과 몽블랑, 치아바타, 브리오쉬 등은 본고장의 빵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타르트, 쿠키, 마들렌 등 소포장된 선물용 베이커리도 많아 집들이 선물로도 제격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7번길 2문의: 031-715-4003품격이 다른 베이커리 카페, ‘K.헤밍웨이 베이커리 다이닝’K.헤밍웨이 베이커리 다이닝은 어린이 출판의 선구자 한국헤르만헤세 출판그룹이 만든 베이커리 카페이다. K.헤밍웨이 베이커리 카페 다이닝은 4000평 부지에 600평 규모의 매장으로 오픈형 베이커리와 식사가 가능한 다이닝이 있는 복합 외식문화공간이다.이곳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키즈·도서 공간과 야외정원 포토존이 별도 마련되어 있다. 2층 규모의 넓은 공간과 실내에서도 날씨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천창형 구조는 답답한 도시에서의 힐링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또한 2층은 노키즈 존으로 넓은 개방형 발코니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평상형 존도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를 수 있다.K.헤밍웨이 베이커리카페 다이닝은 오픈형 베이커리 공장을 내부에 비치해 빵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방문한 고객들이 볼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60여 종이 넘는 베이커리를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의 원칙으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전문 쉐프가 만드는 10가지 시그니처 브런치 다이닝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버거 등으로 최고급 식자재를 사용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444-154문의: 031-726-1001여기가 진짜 빵천국!, ‘본누벨베이커리’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본누벨 베이커리에서는 30년 경력의 베이커리 장인인 서강헌 쉐프의 특급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일본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및 국내의 호텔과 베이커리에서 빵을 만들어온 그의 화려한 경력답게 본누벨베이커리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200여 종이 넘는 빵들은 눈감고 골라도 다 맛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단다.발효빵을 비롯해 케이크, 구움과자, 샌드위치까지 그야말로 온갖 빵의 향연이라 할 수 있는 본누벨에서 줄서서 산다는 최고 인기빵은 의외로 가장 소박해 보이는 소금빵으로, 은은한 버터향과 살짝 느껴지는 소금맛의 조화가 끝내주는데 하루에 600개에서 많게는 1000개까지 팔린다고 한다. 뒤를 잇는 명란바게트에는 명란크림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은 짭조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돌돌 말린 파이에 달콤하고 촉촉한 시럽이 듬뿍 스며든 몽블랑과 함께 화려한 데코레이션의 케이크도 역시 장인의 2021-04-20
- 사랑스러운 음식으로 소확행 동판교에 위치한 아비뉴프랑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리쬐는 햇볕을 받으며 마치 파리지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비앙또아’다. 보기에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 너무도 사랑스러운 음식들로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비앙또아’를 소개한다.오픈 테라스가 주는 자유로움최근 실내보다는 개방감과 자유로움, 그리고 멋을 주는 테라스를 갖춘 음식점들이 인기다.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다. 문을 열자마자 오가는 사람들을 의식하기 보다는 어느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실내와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빠르게 테라스부터 자리가 찬다.갑자기 더워진 날씨가 살짝 고민되기는 했지만 마치 파리지앵처럼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테라스에 앉아 햇볕에 반짝이는 연초록빛 나뭇잎과 판교의 건물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다.와~ 소리 절로 나는 예쁜 비주얼비주얼보다는 맛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지만 이곳 음식은 너무도 사랑스럽다. 우선 이곳의 대표 메뉴라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단점(?)을 지닌 프렌치 토스트는 폭신폭신한 머슈멜로처럼 잘 구워낸 토스트에 흩뿌린 슈가 파우더, 그리고 달콤함이 묻어나는 바나나와 베리류 장식이 저절로 입안 가득 침이 고이게 한다. 신선한 야채샐러드에 초록빛 아보카도, 빨간 방울토마토, 노란색의 달걀과 주황빛 새우를 입맛 따라 올려 먹을 수 있는 오픈 샌드위치는 맛은 물론 시각과 식감까지 그만이다.여러 메뉴 중에서 단연 떡볶이가 눈길을 끈다. 각 테이블마다 하나씩을 차지하고 있는 비앙또아 떡볶이는 비록 요즘 유행하는 로제 떡볶이는 아니지만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소스가 잘 배인 떡은 쫀득함까지 일품이다. 이곳 떡볶이에는 특이하게 곱게 채 썬 깻잎이 함께 내어지는데 예상외로 매콤함은 잡고 개운한 뒷맛을 선사하는 깻잎과 떡볶이의 새로운 조합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기분 좋게 매운 떡볶이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은 치즈볼은 단 3개라는 점이 너무도 아쉽다.이외에도 새우, 양송이, 그리고 표고버섯이 들어간 스프에 고소한 치즈 빵을 찍어 먹는 재미난 메뉴, 명란과 게살, 부드러운 아보카도 맛이 잘 어우러진 크림 파스타와 비질 페스토 오일파스타 등도 인기다. 하루종일 즐기는 올 데이 브런치요즘 가벼운 브런치 메뉴를 찾는 이들이 많지만 보통은 시간대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 비앙또아에서는 하루 종일 언제든 원하는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무더워진 날에 활력을 더해줄 한라봉 에이드와 베리 에이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음료다.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들이 많지만 대기하는 동안 아비뉴프랑의 재미난 곳들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위치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아비뉴프랑 1층 127호문의 031-707-1088 2021-05-20
- 스콘 맛집, 여기 있었네 다양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스콘 하나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야탑동 ‘헤이 스콘’은 훈남 형제가 운영하는 스콘 전문점으로 오렌지 색깔의 산뜻한 간판과 인테리어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형은 베이커리를, 동생은 음료를 맡아 운영되는 이 곳은 이미 야탑의 스콘 맛집으로 알려져 인기 메뉴는 빠르게 품절된다고.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날의 메뉴를 공지하는 헤이 스콘은 프랑스 고메버터와 유기농 밀가루, 프랑스 밀가루, 유기농 설탕 등을 사용해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나온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정성껏 스콘을 구워낸다. 달콤짭짤한 맛의 조화가 훌륭한 단짠단짠 프레츨 스콘이나 땅콩의 풍미가 가득한 고소미 폭발 땅콩버터스콘, 적당한 단 맛이 기분 좋게 해주는 블루베리품은 아몬드스콘 등은 물론, 스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인스콘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국내산 흑임자 가루를 사용한 임자있슈 흑임자스콘, 스콘에 소보로를 올리고 그 위에 한숟갈 얹은 수제 사과쨈이 매력적인 시나몬뿜뿜 애플쨈스콘은 주인장의 추천메뉴이다.스콘 외에 한 두 가지 정도 다른 디저트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부드러운 버터 맛이 바삭한 식감과 잘 어우러지는 크로플, 상큼한 레몬큐브파운드케이크, 결이 살아 있는 파이지에 초코의 달달함이 매력적인 빨미까레 등을 번갈아가며 구워낸다. 그 외에 여러 수제과일잼도 판매 중이다. 헤이 스콘에서는 커피는 물론 개성 넘치는 음료도 있다. 스콘의 크럼블을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듬뿍 올린 스콘 아포카토, 수제 체리청와 수제 체리 아이스바가 담긴 리얼 샤벳 체리에이드는 오직 헤이 스콘에서만 맛볼 수 있다. 헤이 스콘의 포장 박스 또한 산뜻하고 예뻐서 가벼운 선물로도 인기 있고, 미리 예약하면 단체 주문도 가능하다. 인근 지역에서는 배달앱으로도 헤이 스콘을 맛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위 치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149번길 9 101호문 의 070-8777-0533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