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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강점 지능, 어떻게 키워줄까? 강점지능을 살려 스스로 학습하게 하라!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금 더 일찍 발견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강점과 약점 지능을 일찍 알게 되면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학뿐만 아니라 고교진학 입학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으로 일찍부터 자녀의 적성과 창의성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녀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는 부모라도 헷갈릴 때가 많다. 막연히 부모 입장에서 이루어진 ''평가''는 오히려 아이의 진짜 강점 지능을 발견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 내 아이의 강점지능은 무엇일까? 평범한 내 아이가 비범한 성취를 하도록 다중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IQ 아닌 ''강점 지능''키워라!다중지능은 지적능력을 평가하는 지능지수(IQ)에 정서능력, 창의력, 적성을 포함해 구축한 일종의 종합지능이론,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언어,논리수학,음악,공간,신체운동,인간친화,자기성찰,자연친화 등 8가지 지능영역으로 나눈다. 이 중에서 ''더 발달한 지능''이 강점지능이다. 논리수학 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살려 9세에 대학 입학한 송유근, 음악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살려 버클리음대 장학생이 된 재즈 피아니스트 진로라 등은 모두 강점지능을 살려 성공한 사례들이다.지능 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은 "다중지능 이론과 검사 결과를 활용하면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게 하고, 진로 선택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 소장에 따르면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부모도 아이도 몰랐던 놀라운 결과가 기다릴 수 있고 약점에 가려졌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또한 고입, 대입을 앞둔 학생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렇게 뚜렷한 목표를 두고 이뤄지는 일관적인 활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점차 확대될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대목은 지원자가 미래의 목표와 꿈을 위해 얼마나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했느냐이다.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객관적인 지표로 알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노 소장은 덧붙인다.또한 아이의 다중지능을 파악하면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자녀의 약점을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인정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 노 소장은 "매 회기마다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자녀의 약점지능을 알게 되면 무조건 혼내고 다그치기 보다는 다중지능 프로파일에 따른 독특성과 개성을 이해하게 되므로써 강점지능형 학습방법을 유도할 수 있다" 고 말했다.강점지능 살리면 취약과목도 쉬워진다강점지능을 활용해 공부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강점지능은 아무리 어렵고 재미없던 공부도 쉽고 즐겁게 만들기 때문. 더구나 강점지능을 살리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는 검사결과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자신의 강점을 더욱 계발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할 수 있게 하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시간을 배치해 실행하며, 피드백 하는 ''플래닝(planning)''의 과정도 휠씬 의미있어 진다. 더불어 이런 과정을 ''자기화''해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학습습관이 형성되고 이 습관이 자동적으로 몸에 배는 모든 부모의 바램이 내 아이를 통해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지능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은 "강점지능 학습법을 알면 아이가 공부와 담 쌓고 놀기만 좋아한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며 "흥미도 없고, 의욕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시킬 필요도 없다."고 강조한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게 해주고 격려해 주는것 만으로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꿈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과정을 통해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찾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중지능 이론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강점지능은 ''남들보다 뛰어난 지능''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능 중에서 다른 지능보다 뛰어난 지능''을 말하는 것이다. 아이의 강점이 잘 발견되지 않거나 혹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지금부터라도 계발해 주면 된다.노 소장은 "지능은 적절한 자극에 의해 계발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지능의 발달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 잠재되어있는 강점을 깨우는 것, 더 나아가 강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올 여름, 다중지능검사로 내 자녀가 어떤 부분에 강점지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잘 하는 부분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면 앞으로 남은 학기와 더불어 평생을 살아가는데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자, 성공하는 인생을 설계하게 될 것이다.도움말 : 지능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문의 : 6082-7715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우리 동네 사람들 ‘품앗이 교육 공동체 뚱이학교’ 함께 배우고 나누는 마을 문화 만들어요 햇빛마을, 하늘마을, 흰돌마을. 예쁜 이름의 마을들. 그러나 그곳에는 진정 ‘마을’이 있을까? 문하나 걸어 잠그면 이웃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 수 없는데, 우리는 정말 ‘마을’에 살고 있는 것일까? 서로 나누고 돕는 마을을 되살리고 싶은 사람들, 품앗이 교육 공동체 뚱이학교를 찾았다.아이들 장구 가르치며 만난 엄마들, 품앗이를 시작하다 2008년에 시작된 뚱이학교는 처음부터 계획된 모임이 아니다. 이들은 자녀들이 배우는 장구모임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 “장구만 하다가 아쉬워서 다양한 것을 하며 놀아보자 했죠. 그래서 미술도 시작했고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교류하는 이웃이 없었어요. 이웃,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시작했어요. 재미있게 놀고 싶어서요.” 이현주 씨의 말이다. 그이처럼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두 번 씩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장구와 음식, 동화책을 들고 연습하는 집에서 하루를 보낸 것. 오전에는 취학 전 아이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학교에 다녀오는 아이들은 오후에 결합했다. 그러다 2009년에 김주연 씨가 심학산 가까이에 있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그 집에서 모였다. 한결 안정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침에 모이면 아침열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을 읽어주었다. 또 산책을 다녀오고 장구를 배우거나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시간에 부모들은 책을 읽고 토론을 했다. “같이 공부를 하면서 한 부분만으로 우리 고민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삶과 교육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지향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죠. 어떻게 해야 한다는 틀 같은 건 없었어요. 한발 한발 걷듯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길을 찾아 왔어요.” 김주연 씨의 말이다. 작정하고 모여도 쉽지 않은데 별 생각 없이 알음알음 모인 것이 신기하다고. 그러나 사람이 모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마지막으로 합류한 박숙경 씨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 들렀을 때가 고구마를 캐는 날이었어요.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돌보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저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죠.” 일곱 가정의 열여덟 명 아이들이 함께 하는 뚱이학교. 생후 4개월 아기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연령 폭이 넓다. 프로그램은 저학년과 고학년을 따로 진행한다. 저학년은 아침열기와 산책이 끝나면 도자기 만들기나 콩나물 기르기, 가방 만들기 같은 작업을 한다. 고학년은 수학과 반찬 만들기, 장구를 한다. 중학생들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게 돕는다. ‘우리끼리’ 넘어 열린 공간으로 뚱이학교 사람들은 각자 집안에 있는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서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돌려서 쓴다. 옷도 큰 옷장에 남자 아이 옷, 여자 아이 옷인지만 구분해서 넣어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꺼내 입기 때문에 옷 살 걱정도 없다. 옷이나 물건뿐이 아니다. 아이들이 자라났을 때 쓸 교육비도 함께 모은다. 아이가 자라나서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한 집에 얼마씩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소득 수준에 따라 낼 수 있는 만큼 모은다. 아이들이 돈을 벌면 다시 갚게 할 거란다. 뚱이학교 사람들은 지난달 25일 덕양구 대장동에 센터를 열고 이든해윰이라 이름 지었다. 이든은 ‘좋은’, 해윰은 ‘생각’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좋은 생각’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방과 후 교육, 어른들을 위한 강좌 개설,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작업장 까지.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마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금까지는 우리 아이들 데리고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는 거라면 이제는 나누자는 거예요.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김주연 씨) “센터가 집에서 가깝고 아이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여서 좋아요. 옛날 어릴 때처럼 한 동네 살면서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노는 것이 제가 바라던 거예요. 아직은 초반이라 자주 와야 되고 일이 많아 힘들지만 돌아보면 좋아요.” (김성신 씨) 김희정 씨도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니까 아이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돼서 좋다”고 말한다. 아빠들은 뚱이학교에 결합하면서 ‘내가 잘못되면 집안이 무너질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있단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꿈꾸는 뚱이학교 사람들을 만나고 오는 길, 문득 옛날 마을에서 함께 쓰던 우물이 떠올랐다. 온 마을 사람들이 퍼도 마르지 않고 새 물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던 우물을 뚱이학교 사람들은 꼭 닮아 있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일반계고에서 예능계 입시 준비하기 Ⅱ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는 일반계고 수준별 수업 확대방안을 내놓는가 하면 예체능 중점학교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성과 특기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정부의 교육정책 발표에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설학원 등 실기준비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예술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6만4694명 중 예술체육고교 졸업생은 7884명으로 12.2%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자녀가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한 학부모는 “설혹 미대에 진학하더라도 예고에 보내지 못한 게 평생의 한이 될 것 같다”며 “입시를 준비하며 아이가 받는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지워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사설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학교 눈치 보느라 쉽지 않을 뿐더러 입시 전략상(?) 수학 등 주요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등 특수한 아이의 상황을 학교와 교사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성남과 용인의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서러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다양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특기자 전형, 특성화고 등 교육 다양화 확대 추세대학 입시에서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예능체능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상실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실기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예체능계 학생들에 대한 학교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불어오고 있는 특성화 바람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음악 미술 등 예능계 교과도 학교 울타리 안에서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30개 중고교를 체육예능중점학교로 선정 발표했는가 하면 경기도교육청도 예술중점형학교를 비롯해 과학, 제2외국어 과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분당대진고와 죽전고, 성일여고 등 성남용인지역의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미술반 음악반 예능반 등 예체능 특기반 운영을 통해 우수한 진학 실적을 내고 있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성일여고, 예술중점형학교로 지정 … 미술반 2개 학급 운영 계획 어스름 해가 저무는 여름날 저녁, 성일여고의 미술반에서는 환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그리파 줄리앙 등 석고 조각상이 가득한 널찍한 작업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사락사락~’ 도화지에 연필이 닿는 소리 뿐. 학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정물화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 성남 중원구 성남동 성일여고(교장 원현식)의 3학년 예능반 이현 담임교사는 “음악, 미술로 진로를 결정한 2, 3학년 학생들을 따로 모아 별도의 학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7교시 수업 후 자율학습에 매이지 않고 각자 실기수업과 레슨을 받기 위해 학원이나 연습실로 간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3~4번의 실기수업과 레슨을 하고 그 이외의 요일은 개인 연습이 이뤄진다. 현재 미술반의 경우 2학년 18명, 3학년 26명, 음악반은 2학년 20명, 3학년 19명의 학생이 진학 준비에 한창이다. 이런 성일여고의 노력은 지난 5월 교과부가 공모한 예술체육 중점학교에 학교가 선정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예체능에 소질을 가진 학생들이 일반 교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예술중고교와 차별화된다.성일여고는 내년부터 30명씩 2개 학급의 미술교육 중점학급을 개설 운영한다. 원현식 교장은 “미술교육 중점학교라고 해서 기능적인 면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며 “미술을 통한 창의 인성 교육의 효과를 거두고, 인문학적인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반 고등학교는 미술 음악 시간은 주당 10단위씩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중점학급 학생들은 31~35%(총 180단위 중 69~113단위)를 중점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분당대진고 등 특기반 운영학교, 학기 초엔 입학 문의 쇄도 우리 지역에서 미술이나 음악 등 예체능 전공 특기자를 선발하는 일반계고등학교는 성일여고 외에도 분당대진고를 꼽을 수 있다. 분당대진고(교장 김채흠)는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교육청 미술 특기생 육성학교로 지정돼 교육지원을 받고 있다. 쟁쟁한 실력의 미술 특기생들이 지원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미술 특기생은 전국 규모 대회 등 각종 미술대회 입상자와 중학교에서 미술특기적성교육을 받은 학생, 미술 교과 특기가 있다고 인정되어 해당 중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등이 입학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성적, 수상 실적 및 특기자 가산점, 실기성적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해마다 10월 중순께 원서 교부와 접수가 이뤄지며, 11월에 실기시험을 치러 합격자가 발표된다. 분당대진고 김성호 교무부장교사는 “서울대 미대 진학 등 실적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예능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당대진고는 실력있는 미래의 태릉인을 스카웃 해 지도하는 체육특기부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예체능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체능특기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적다 보니 미술특성화반을 운영 중인 신갈고와 죽전고 역시 학기 초에는 입학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다. 예고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의 일반계고 진학 이후의 예능교육에 대한 제도적 행정적 정책 지원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도교육청, 내년부터 예술 특성화고 지원예전의 ‘학교’는 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과목을 배우는 단일한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학교 다양화’라는 교육의 새 패러다임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모습의 학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계고의 예대 입시지도 역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많은 다른 지역의 예술중고교에 비해 교육 내용이나 학비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반계고의 예체능특성화교육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한영희 장학관은 “내년부터 2010-07-26
- 우리 지역 초등학생 포트폴리오 공략기 학습 궤적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어떻게 시작할까?최근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비중이 커지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에는 포트폴리오 관련서적이 늘어나고 포트폴리오란 이름을 건 특강이나 캠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본래 의미는 서류가방 또는 자료 수집철이지만, 요즘은 자신이 쌓아온 학습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학부모들도 “앞일은 아무도 모르고 앞으로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니 ‘일단 준비는 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 최소한 일기장 독서록 정도는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다고 한다. 학원시스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보고서에 학원라벨을 뺀다거나, 영어에세이나 수학 숙제도 학원노트를 지급하지 않고 개인노트를 이용, 포트폴리오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방학을 맞이해서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하는 초등생들이 늘고 있다. 사실 엄마들이 늘고 있다고 봐야 옳다. 보통 4,5학년부터 시작하는데 아직 초등학생들이라 학부모의 가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법은 많이 알려진 대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방과후학교활동, 독서활동 등 그 방향이 다양하다. 하지만 범위가 넓고 한계에 대한 기준이 없어 대략난감을 호소하는 엄마들도 많다. 우리지역에서 찾아본 사례를 통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자.#사례1 소질 흥미 있는 분야의 산출물 CD로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 설민재 학생은 구체적인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지만 평소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 많은 원서를 읽기 좋아해서 많은 양의 에세이를 쓰곤 하는데 빠짐없이 모아두고 있다고 한다. 영어말하기 대회 원고나 동영상 등도 cd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서이다. #사례2 멀리서 찾지 말고 우리 지역에서 찾아본다동훈(4학년)이는 한달에 한번씩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으로 탐사를 떠난다. “탄천의 수질을 검사하고 주변시설 점검과 필요한 시설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일을 해요” 동훈이의 엄마 이세영(38·구미동)씨는 “처음엔 우리지역의 환경을 알고 지키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봉사점수까지 주더군요. 집에 오면 일기나 보고서 사진으로 남기곤 하죠. 나중에 커서 보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졌었구나 하고 알 것 같아요.”#사례3 블로그를 이용한 독후활동학교숙제이지만 독서록도 나의 중요한 포트폴리오. 일년이면 공책 서너권이 되는 독서록, 어떻게 관리할까? 김민주(5학년) 학생은 독후활동을 위해 컴퓨터를 켠다. 능숙한 솜씨로 민주가 관리하는 블로그에 들어가 글을 남긴다. 민주는 “그 동안 썼던 글 중 잘 썼다고 생각되는 것을 올리는데, 동영상이나 사진을 같이 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요즘은 포트폴리오 저장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go.kr)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 초등학생에게도 지원이 되는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www.edupot.go.kr)도 이용해 체험학습보고서를 정리할 생각이란다. #사례4 테마가 있는 여행은 일석다조의 효과최현민(40·야탑동)씨는 지난 여름 휴가 때 부여·공주를 다녀왔다. “애들이 어렸을때는 아무생각없이 놀기만 하고 왔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미리 주제를 정하고, 사전 학습을 철저히 해 흥미를 키운 다음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좋다. 최씨는 “준비 과정, 여행·체험 계획, 내용과 순서, 알게 된 점·느낀 점을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작성해서 방학숙제상까지 받았어요. 결국 이런 것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분당 B초등학교 5학년의 특별한 방학숙제“이번 방학숙제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오는 겁니다.” “선생님 포트폴리오가 뭐에요?” 다른 학생의 말 “인터넷 검색해 보면 다 나와.” 학생들은 나름대로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이 반의 방학숙제는 일률적으로 정해 진 것이 없다. 방학 동안에 무엇을 했는지 산출물을 파일에 정리해 오기만 하면 된다. 일기, 독후감, 체험 보고서 등 방학 동안에 자신을 발전시킨 결과물을 말이다. 문제는 아이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 스스로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큰 방향을 잡아주는 것과 옆에서 아이들이 할 수 없는 물리적인 지원을 해 주는 것. 담임 L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진로를 정하고 억지로 그 방향으로만 끌어가는 일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파’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인생의 포트폴리오이자 스펙이 될 거라며 앞으로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와이즈만 이미경 연구소장이 말하는 ‘수학·과학 일기 쓰기’자유로운 형식이 특징인 수학 과학 일기는 주로 탐구 일기 형식이 많지만 편지 일기, 감상 일기, 기록 일기(NIE 일기), 마인드맵 일기, 탐구 일기 등 다양한 일기 형식으로도 시도해 볼 수 있다.편지 일기는 자기의 생각을 친구와 주고받는 내용, 선생님과의 수학·과학적인 교감을 지속적으로 가짐으로써 원리 이해나 사고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감상 일기는 수학·과학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본 후 느낀 점과 수학·과학을 이용해 문제 해결을 한 것을 보고 얻은 점과 배운 내용을 적으면 된다.기록 일기(NIE 일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활동 결과, 월드컵이나 프로축구 경기 결과(스포츠 신문 이용), 우리나라에 1년 동안 피해를 주는 태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등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소재를 선택하여 꾸준히 작성하면 좋다.마인드맵 일기는 알고 있는 수학?과학 상식과 현실 속에서의 수학?과학 경험을 마인드맵 형식을 통해 그림이나 글(수식 포함)로 표현하는 것인데,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가 있다.<br / 2010-07-26
- 영재사관학원 기고-빼어나고 아름다운 지식의 향연 美知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더욱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은 이제 부터라도 공부의 습관을 들여 지긋지긋하게 매일 거들먹거리며 이야기하는 ‘수학’이라는 이름을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들고 싶은게 아마도 미지수 선생님들의 마음일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결코 멀리 있는 말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곁에 아니 나의 곁에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렇게 만들고 싶은게 미지수 선생님들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미지수 단과 전문학원을 준비하는 선생님으로서 이번에 어떤 학생의 시험대비를 하면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려 한다. 2주내내 수학시험 공부를 하며 마음같이 안 풀리고 연습한데로 잘하고 싶은데 아무리 해도 문제가 안풀리는 마음 때문에 속상해 하고 심지어는 눈물을 흘린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을 보고 있는 나로서는 선생님의 입장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마음속에 이미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가 잘못 가르친걸까? 잘하고 있는데! 단지 애초에 공부를 놓쳐서 지금 개념을 잡았어도 응용하는 부분이 어렵게만 느껴질 뿐인데, 자신감을 가져라! 공부는 자신감이다! 나의 제자여, 힘내라!! 내가 많은 것은 못해 주지만 너의 수학만큼만은 내가 책임지리라! 이번에 네가 그리 원하는 90점 이상의 그 점수를 받도록 하게 해주마! 그래서 수학이란게 이런 거구나! 별거 아니구나! 수학의 규칙성을 이해하고 이렇게 공부하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의 자신감을 꼭 가져보거라! 난 이 친구와 이렇게 4시간을 꼬박앉아 눈물을 닦아주며 힘내라고 등을 토닥여 주었다. 시험날이 다가왔다. 시험이 끝나고 그 학생은 학원에 오지 않아 다른 학생을 통해 시험지의 난이도를 확인한 나는 절망감에 빠졌다. 나의 제자야! 이번엔 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3문제가 있구나! 문제가 조금만 쉬었으면 네가 노력한 결과를 모두 얻어내서 꿈을 이루고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실망하지 말고 내일 시험을 잘 준비하자꾸나... 이유없는 불안감을 느낀 나는 전화도 못해보고 마음속으로만 힘내라고 응원한다. 사흘이 지나 시험을 치룬 학생이 왔다. 몇점이니? 조심스레 묻는다. 솔직히 선생님이 시험문제를 먼저 봐서 알고 있다 어려운 문제가 3문제정도 있던데 많이 어려웠지? 85점이요. 어려운 문제는 못 풀었지만 다른 문제는 쉽게 풀었어요. 활용문제가 너무나 어려워서 못 풀었어요~! 그런데... 학생의 얼굴에 미소가 비친다.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거봐~ 이번에 준비하면서 어땠어?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공부한게 도움이 많이 됐지? 네~~ 환하게 웃는 나의 학생을 보며 가슴 한 켠에 쌓아 두었던 불안감이 없어졌다. 이제 수학을 좀 알겠어요. 다음에는 더 잘 볼 거에요~. 사실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은 아이의 성적이 아니었다. 본인이 공부한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한 실망감에서 오는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이런 가슴앓이를 한 학생들 중에는 “전 커서 수학선생님이 될래요”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친구도 있지만 본인의 마음이 상처를 이기지 못한 여린 아이일수록 그 실망감은 커져 아예 수학공부를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조금 알았으니까 다음부턴 미리 미리 준비하자꾸나. 그래서 네가 그리 힘들어하는 수학도 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앞으로의 너의 공부에 날개를 달고 비상하려므나. 이제 네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학원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 체계에 맞춰 공부한다면 다음번엔 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힘든 일정속에 모든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니 이제 부터는 미리미리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자... 오늘 배운 것은 오늘 일일학습지를 통하여 주제별로 유형별로 반복 연습하여 해결하자! 쌓이고 쌓이면 그게 너의 실력이 될 것이니까 그리고 이제는 너에게 맞지 않는 필요이상의 선행은 그만 두고 네게 지금 필요한 부분만을 공부하여 너의 실력을 배가 되게 하자꾸나! 지금 내가 너에게 필요한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미지수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좀 더 힘내자~미지수 차준근 선생님031-254-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교육그룹 정진, 자사고 탐방 2탄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용인외고의 『특목고 -> 자사고』 전환 이유에서 찾아보자! 면접에서부터 다르다. 1단계를 넘어서 2-2까지 면접 후 선별 자사고로 전환하게 되면 일단, 내신 반영 여부에서 부터 달라집니다. 예전, 외국어 고등학교와 달리 영어 과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5개 과목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중치를 포함해서, 1단계부터 서류전형을 반영하여 2배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2단계는 외고 전형일 경우 5분 면접밖에는 볼 수 없지만 학생들의 특기와 장점들을 분석하기 위해 2-1 면접에서 일정 정도를 합격시킨 후에 2-2 면접을 통해 약 1시간 여에 걸친 심층 면접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한 번의 면접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고 여러 면접관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면접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인외고를 준비하기 위해, 여름방학 대비 이렇게 하라!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는 학습계획서입니다. 학습계획서를 지금까지 한 번도 작성해 보지 않으신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학습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으신 후에 작성을 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장문 연습하듯이 아니면, 문장 연습하듯이 쓰시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이 계획서 안에 알맹이가 있는 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계획서 안에 진로계획을 세우고 그 진로계획에 맞는 노력과 도전의 과정들을 체크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앞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내신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성적을 30% 정도를 반영하게 됩니다. 따라서 2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학습계획서 작성법 포트폴리오의 개념은 없어지게 되고 학습계획서로 통일하게 됩니다. 이 학습계획서는 네 가지 부분(지원동기, 학습과정, 봉사체험, 독서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라는 부분을 기타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학습계획서에 포함되는 네 번째 부분인 독서활동은 두 권의 책을 선정해서 작성을 하게 되는데 미래를 위한 자신의 꿈과 관심 분야와 관련 된 책을 선정하여 적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너무 무리해서 지적 수준이 어려운 책을 선정해서, 나중에 면접관과 말씀을 하실 때 원활한 대답을 못하시는 경우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 시 세 가지로 분류해서 반영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기본내신이라고 해서 국·영·수·사·과 합산해서 선별합니다. 두 번째는 선택 내신이라고 해서 국·영·수·사·과 중 자신에 좋아하는 과목 두 개를 골라서 각 학기 별로 공통으로 두 개를 적용해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인외고에서 중요시 여기는 수학 부분을 가중치를 반영하게 되므로, 내신 반영 측에서 타 학교와는 조금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에게 들어보는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지원이유와 학교에서의 하루가 궁금합니다.-제가 원하는 커리큘럼과 환경, 그리고 선생님의 가르침 등 여러 요건들을 분석하며 알아보고,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고민하던 중 부모님들도 추천을 하셔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우선 학교에서의 하루가 궁금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기숙사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하는 생각들은 하루의 목표량을 어떻게 채울까? 그러기 위해 하루의 일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학교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는 것을 빠짐없이 적어가며 공부 등을 하고 하루 마무리를 할 때 오늘 하루의 잘못된 점을 생각해 보며, ‘다음 날에는 이런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들을 합니다. 학교의 시스템 중 제일 좋은 점.-제가 이 학교에 입학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언제나 공부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이 가장 필요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의 제일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체계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입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입학이 목표가 아닌 삶의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전 가능성을 위한 하나의 단계! 입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 힘내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남태우 원장이 추천하는 책이야기 6. 아련한 성장통의 기억 오늘은 그야말로 책이야기다. 성장소설에 대해 쓰려고 이책 저책을 기웃거리다 10대 때 읽었던 데미안을 떠올렸다. 그래서 찾아낸 책이 지금 들고 있는 책이다. 오래전에 활발하게 출간되던 문학 전집 중 한 권이다. 헤르만 헤세의 ‘향수’와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성’을 한권에 엮었다. 전집의 나머지는 야스나리 등 일본작가와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괴테, 세르반테스가 한 권씩을 차고 앉아있다. 우에서 좌로 내려읽는 2단 편집에 활자는 ?글에서 제일 작은 6포인트보다 작다. 그야말로 깨알보다 작고 그나마 활자는 바래고 깨져서 온전한 글자꼴도 아니다. 1970년 1월에 인쇄된 것이니 사람으로 치면 마흔이 넘은 이 책이 아직도 서가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니. 장마철이라 눅눅한 습기를 머금은 빛바랜 책을 펼치니 누런 종이에서 알싸한 먼지 내음과 나무향이 피어오른다.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아들의 장래에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이 전집이 좋은지, 장광설로 아버님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한 그 외판원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또 청계천 헌책방들은 왜 생각이 나는 건지. 전집 가운데 네 권의 책이 사라졌는데, 고교시절 어느 친구가 빌려가서는 돌려주기를 잊은 게 분명할 테다. 나도 빌려 읽고 돌려주지 않은 책이 꽤 되니 말이다. 빌린 책이 딱히 갖고 싶어서가 아니다. 꼭 돌려받아야 될 만큼 애착을 지닌 책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빌려 준 친구나 빌려 간 친구 모두 잊게 된 거다. 그러나 나를 페미니스트로 이끈 여인 토마스 하디의 ‘테스’를 가져간 친구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그 친구도 이미 오래 전 그 책을 잃어버렸고, 지금은 은행쟁이를 하고 있다. 이번 휴가에 책이나 한 권 선물해야겠다. ‘데미안’을 들추니 군데군데 밑줄 친 곳이 눈에 띈다. ‘신이 우리를 고독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를 자신으로 끌어 들이는 길은 수없이 많다.’‘이세상에 있는 어떠한 길도 자기 자신에게로 통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우리들이 돌연 천애의 고독과 죽음과 같은 차가움을 스스로 느낄 때 생애에 단 한번 우리들의 운명인 죽음과 신생(新生)을 체험하는 것이다.’‘그것은 신이기도 하고 악마이기도 한 거야. 그는 자기안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가지고 있어’ 내가 왜 이 글귀에 밑줄을 그었는지 정확한 느낌을 알 수는 없지만 인용 문구를 놓고 추론해 볼 수는 있겠다. 당시 나는 고독했으며 죽음에 대해 고민했을 게다. 신이란 어떤 존재인지, 과연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회의하였을 게다. 그리하여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는 나인가? 행동하는 나인가? 나는 하나인가 둘인가? 따위의 생각에 깊이 빠져있었음에 틀림없다. 부모의 잔소리는 물론, 자상한 말 한마디나 학교, 시험, 선생님 등 나를 둘러싼 모든 일상을 구속으로 느꼈을 게다. 나만의 세계에 홀로 있고 싶어 하면서도 나조차 나를 알 수 없다는 무력감과 외로움에 몸을 떨었을 것이다. 그래서 또 한편으로는 나를 구원해 줄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했을 터이다. 그렇다. ‘데미안’은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던 시기, 즉 알 속의 세상에서 알 밖의 세상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초상이다. 더 넓은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욕망과 십 몇 년 동안 살아온 틀에서 벗어난다는 두려움의 교차점에서 누구나 겪는 성장통에 대한 기록이다. 마지막 밑줄은 ‘데미안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 쯤은 들어본 유명한 문구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투쟁과 도전만이 알을 깨고 구원(새 세상)에 이르게 한다. 새 세상은 하나의 가치로 판단할 수 없으며 선과 악이 혼재하는 세계다. 알을 깨고 나와도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 갈매기 조나단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도전을 두려워하지는 말자. ‘줄탁동시’란 말을 아는가?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몇 개의 껍질이나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때마다 깨고 나가면 그만이다. 실패했든 성공했든 10대의 모든 노력들은 우리를 규정하는 토대가 된다. 고뇌와 방황, 실수와 실패로 단련된 사람일수록 누구보다 단단해져서 알을 깨기도 훨씬 쉬운 법이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투쟁하고 도전하라. ※줄탁동시 :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 조동기국어논술 영통캠퍼스 031-273-2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과 잠재력 중점 평가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의 입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학부모들의 각종 오해를 풀기위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안내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지만 첫 시행되는 전형이다 보니 혼란이 여전하다.올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치르게 되는 중3 학생들을 위한 교과부 관계자와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내신 2등급 이내, 외고 1단계 통과 예상 외고와 국제고 입시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중학교2, 3학년 영어 내신성적(160점)과 출결로 일정비율(외고 1.5배수, 국제고 2배수)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자기주도 학습 및 계획, 봉사와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을 평가하는 면접(40점)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교과부는 안내 자료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는 제출서류와 면접을 통해 영어 내신 이외에도 학생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진로 목표가 분명하고 독서활동, 봉사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의미 있게 해 온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단 1단계를 통과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만큼 영어 내신성적이 어느 정도인 학생들이 지원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남는다.교과부 관계자는 “매 학기마다 영어 내신 1등급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고 내신 상위등급 학생들이 외고나 국제고, 과학고 등의 특목고뿐만 아니라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등 다양화된 학교들 중에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반드시 1등급이 아니더라도 길이 열려있다”고 밝혔다.(주)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지원 가능한 내신성적을 추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서울권 외고 전체 모집정원(2,112명)의 1.5배수를 감안하고, 2등급 이내에 드는 학생들 4명 중 1명이 외고에 진학한다고 가정했을 때 2등급 이내라면 1단계 통과를 노려볼만하다”고 전했다. 면접에서 내신점수 차이 만회할 수 있어영어 내신성적은 지원자격일뿐 1등급이라고 해서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1등급과 2등급의 환산점수 차이인 1.6점은 최종면접으로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면접을 위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서류전형을 포함하는 2단계 면접 준비에서도 학부모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바로 학습계획서 등을 작성하는데 있어 ‘잘 쓰는 것’에 대한 오해이다.거인의 어깨 길종구 경영자문위원은 “학생 자신이 주도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솔직하게 쓰는 것이 잘 쓰는 것이다. 그래야 면접에서 질문이 이어져도 답이 절로 나올 수 있다”면서 “아직 중학생인 아이들이 학습계획서 등을 혼자서 작성하기는 어려워, 스스로 쓰긴 하되 관심분야에 맞는 체험활동 사례 등을 통해 주도적으로 학습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부모가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생답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쓴 서류들을 본다면 누구라도 당연히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한편, 2단계 준비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해당 학교에 지원하게 된 배경 즉, 지원동기이다. 교과영역을 기초로 해서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온 과정과, 진로와 연관되게 지원 했다는 점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비록 학교생활기록부에 인증점수를 기재하는 항목을 삭제했고 학습계획서나 추천서에도 그에 대한 사항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반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19일부터 시작된 고입 입학사정관 연수에서도 교외 수상 실적을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면접 시 학교 측 입학사정관 외에도 교육청에서 위촉한 입학사정관 1명이 반드시 참여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과정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강조했다. 신중하게 선택해 여유 있게 준비해야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고는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해 복수 학과 지원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합격을 원하는 학생들이 눈치작전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과부는 학과별 모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지원동기가 뚜렷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미인 만큼 어떻게 진로를 계획해 왔느냐를 평가해, 눈치작전이 통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각 학과별로 경쟁을 하게 돼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개설 학과 현황과 모집인원, 예상 경쟁률까지 추측해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다. 외고나 국제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준비하면서 학부모들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학생들에게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식으로 압박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길종구 위원은 “고입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얻은 장점이 대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정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고교생들과는 달리 중학생들은 주변의 바람에 의해 특목고를 가야한다고 몰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고교 3년 과정을 망치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따라서 뚜렷한 목표도 없이 영어 내신성적이 우수하다는 것만으로 지원을 해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임성호 기획이사는 “영어 내신이 좋은 학생과 영어 내신이 우수하면서 다른 과목까지 잘하는 학생이 동시에 외고에 진학해서 3년간 경쟁한다고 생각해 보라. 단지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일반고에 진학해서 영어의 우수성을 살리면서 다른 과목에까지 노력을 더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합격 논술의 비결 - 이것만 알아도 논술이 보인다. (1) 논술의 전제는 문제에 정확히 답하는 것이다. 논술은 엄연히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글로써 서술하는 형식이다. 대입 논술 고사는 엄연히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단으로서 실시되는 대입 시험이다. 따라서 당연히 논술은 ‘문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해야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해하자면, 자신이 작성한 논술문의 궁극적인 주제가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의 성격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논술고사를 시행해온 각 대학마다의 가장 큰 고민은 추상적인 범주의 논술 문제를 출제해 오다 보니, 사실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답’의 기준이 전제된 논술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누가 평가해도 동일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형태, 즉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형태로 논술을 출제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2008학년도 이후 ‘통합 교과형 논술’의 환경에서 단문(短文)화된 논술 형식, 여러 논점으로 구성된 논제 유형으로 논술 출제가 이루어지게 된 근본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많은 수험생들은 논술과 관련하여, 대충 자신의 글에 논제가 요구한 논의 대상이나 소재 정도라도 등장하면 전혀 엉뚱한 내용의 글이 아닌 이상 주제 면에서 무난한 논술로 평가받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풍부한 소양과 깊이 있는 지식을 드러내야만 훌륭한 논술로 평가받으리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는 오해다. 주요 대학의 논술 우수자 전형을 탁월한 성적으로 통과한 수험생들, 각종 논술 경진 대회에서 입상한 논술 고수들의 변(辯)은 신기하리만큼 일치한다. 바로 ‘논제의 요구에 충실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대입 논술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장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어려운 목표를 정확히 짚어낸 말이다. 즉 논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는 전제 하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독서량, 사고의 깊이?폭을 드러내는 내용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바로 이 점을 간과함으로써 논술 고사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된다. (2) 논술에서 평가하는 것은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이다. - 평가의 대상 먼저 ‘창의력’ 항목의 경우, 논제의 요구 사항에 답해야 하는 대입 논술에 있어서는 ‘사고의 깊이와 폭’이라는 요소에 평가의 초점이 맞추어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특히 창의적인 글쓰기가 되려면 남들과 다른 ‘튀는’ 내용을 써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논점이나 요구 조건에서 이탈하는 우(遇)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논리력’ 항목의 경우, 자신의 주장에 해당하는 논지의 선명성,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거의 적절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받게 된다. 또한 600자 이상의 논술에서는 각 논리 단위 간의 연결 흐름, 즉 구성의 체계성 역시 주요한 평가 대상이 된다. 이상의 ‘창의력’ 및 ‘논리력’ 항목에서 감점 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글쓰기에 임하기에 앞서서 정교한 개요부터 구상해 보는 것이 필수다.마지막으로 ‘표현력’의 경우, 문장 작성 능력(어휘력이나 문장력 수준 및 정확성 여부), 정서법(맞춤법, 띄어쓰기 등), 원고지 사용법 등의 오류가 주요 평가 항목에 해당된다. 표현 면의 오류는 감점은 물론, 글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저하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약점을 첨삭 지도 기회 등을 통해 단기간 안에 보완해 나가도록 하자. (3) 논술 작성의 비결2008학년도 이후 주요 대학들의 논술 문제를 분석해 보면, 출제자가 논제? 결부 조건? 추가 논점? 제시문 등 문제 곳곳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정교하게 장치해 놓고 자신이 의도한 답안의 방향 및 논의 단계를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논술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독해, 문제 해결, 표현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과정을 밟아나가야만 하므로,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실수를 범하게 되면 논술은 결국 출제자의 의도에서 벗어나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 동시에 각 채점 항목의 감점을 피할 수 있는 논술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요구 사항 파악 &rarr 문제 해결의 실마리 파악 &rarr 추리를 통한 문제 해결 &rarr 개요 작성을 통한 감점 요인 최소화 &rarr 선명한 글쓰기] 정도의 단계적인 접근 방법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문의 (02) 562-2211 정원석 원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전 강남대성학원 강사전 대성마이맥 논술 본부장전 대성논술아카데미 본부장전 대성학원 논술 첨삭 팀장지학사[독서평설]논술주간 역임매일경제신문 [술술논술]주간 역임현 [논술의 정답]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사회복지사들이 말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백태 입학사정관제 실시와 함께 봉사도 일종의 스펙으로 인정되면서 부모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봉사시즌을 맞아 봉사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요즘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실태와 문제점, 봉사매너 등을 알아본다. 강남구의 o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원태(가명, 27세)씨는 "요즘 청소년들 대부분이 학교에서 정한 의무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에 참여한다"며 "학생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가 주도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왜 여기 와서 자원봉사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강남구의 N복지관의 박동아(가명, 35세)씨 또한 "건강한 인성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은 봉사점수제도에 의한 강제적인 운영에 의해 청소년자원봉사의 활성화 분위기는 조성되었지만, 내적인 부분에서 내신 성적만을 위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되고 있다"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또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봉사활동의 현주소라고 말한다.최근 틴매일경제 객원기자들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 거주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먼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74%나 되는 학생이 ''생활기록부와 대학입시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인 ''지역사회와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해''라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이것은 실제 봉사활동이 인성개발이란 도입 취지와는 달리 봉사가 점수 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봉사의 의미마저 무색케 하는 결과를 낳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이여!, 롱런 봉사자가 되라일년에 수백명에서 수천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등 가장 가까이에서 학생 봉사자들과 만나는 일선의 사회복지사들. 그들이 말하는 청소년 봉사자들을 유형별로 나눠봤다. 첫째, 부모의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봉사자''가 눈에 띤다. 많은 청소년들이 주로 자기주도하에 봉사하기보다 부모의 주도하에 움직이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두 번째, 그야말로 방학동안만 반짝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봉사자''들, 업계에선 이들에게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는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세 번째, 정기적으로 꾸준히 소신껏 봉사에 참여하는 ''롱런봉사자''들인데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야말로 복지관에서 반기는 봉사자들이다. 사회복지사 박동아씨는 "롱런 봉사자들의 경우 자신의 성향과 특기 등을 고려하여 어떤 봉사를 할지 심사숙고 한 다음 부모님과 상의 후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런 점이 봉사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한다. 반대로 봉사 현상에 찬물을 끼얹는 봉사자도 있다. 바로 봉사에는 관심 없고 시간만 때우려고 오는 ''몸따로 마음따로 봉사자'' 들이다. 이들은 봉사현장의 분위기를 흐려놓기 일쑤다. 때문에 복지관에서도 가장 기피하는 유형이다. 김원태 사회복지사는 “좀 심한 경우인데 봉사를 하러 와서는 숨어서 담배를 피운다거나 어디에 숨었다 나와서 시간만 채우고 가는 학생들도 있다”며 “봉사현장에서만큼은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사회복지사 최씨는 막무가내형 학부모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봉사를 위한 절차도 밟지 않고 느닷없이 나타나 봉사꺼리를 달라고 으름장을 놓는 학부모도 드물게 있다"며 "봉사활동 계획이 있는 학생이라면 스스로 복지기관의 상담자와 상담을 통해 봉사 스케줄을 점검하는 것은 봉사에 임하는 기본자세"임을 강조한다. 봉사활동, 과감히 점수와 분리시켜라결론적으로 요즘 학생들의 경우 자기주도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학부모들이 이를 부채질하는 감이 있다. 학부모가 봉사할 곳을 알아보고 봉사시간도 정하고 학생은 부모가 정한 그 시간에 몸만 참여할 뿐이다. 그래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매너는 우선적으로 부모의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출발한다고 말하는 사회복지사도 있다. 특히 내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입시형태와 자원봉사 경험이 없는 부모에 의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쉽다. 부모가 먼저 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 그리고 참여가 선행된다면 청소년들이 참된 봉사활동의 의미를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박동아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과감히 봉사와 점수를 분리시켜서 생각하라고 권한다. 성적과 자원봉사활동이 동일시된다면 개인에게 자원봉사활동은 유형의 성과물만을 기대하게 된다는 것. 더불어 자신이 꼭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기관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감안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봉사꺼리를 찾는 것도 방법임을 제시한다. 사회복지사 김원태씨는 봉사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한번쯤 새겨서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때 의미가 있다"며 "자신들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 대한 넓은 포용력과 아량을 필요로 하고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영 리포터happykykh@hanmail.net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