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땀나기 시작하면 더 맛있는 보리밥

부천에서 원조 보리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인기
주꾸미볶음, 코다리구이, 시레기털레기 등 양념까지 손수 만들어

김정미 리포터 2017-06-29

본격적인 여름철이 돌아왔다. 여름은 입맛을 사로잡고 기운을 돋우는 음식들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보리밥을 비롯해 토속음식들은 잃었던 입맛을 되찾기에 좋은 우리 대표 음식점이다. 부천에서 원조 보리밥 등 토속음식점으로 알려진 장터보리밥을 찾아보았다.

한 끼 잘 먹고 싶을 때 찾는 보리밥집
부천에서 만나기 힘든 원조 보리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집이 인기이다. 부천 춘의역 신한은행 맞은편에 자리한 장터보리밥은 보리밥을 시작으로 주꾸미볶음, 코다리구이, 시레기털레기 등의 우리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이곳은 사시사철은 물론 특히 여름철이 돌아오면 별미음식을 맛보기 위해 손님들이 몰려든다. 땀나고 지치는 여름에는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우리 토속 별미음식이 더 그립기 때문이다.
올해로 개업 5년차를 맞은 부천 토속음식점 장터보리밥에서는 맛은 물론 식재료까지 음식 눈썰미 높은 주부들이 만족해서 먹고 가는 요리를 해내고 있다. 장터보리밥의 9가지 구수하게 당기는 요리들의 맛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보리밥부터 주꾸미볶음까지 한결같은 맛과 재료
장터보리밥에서는 집 밥처럼 순수하지만 구수한 맛의 9가지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부천지역에서 장터보리밥처럼 토속적인 메뉴를 다양하게 갖춘 곳은 흔치않기 때문이다.
장터보리밥 토속 음식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보리밥이다. 보리밥은 허기지고 입맛이 없을 때 8가지나물과 쓱쓱 비벼 시원한 열무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이다. 여기에 보리밥에는 어울리는 쌈 야채와 된장찌개도 함께 나온다.
보리밥만큼이나 이곳 장터보리밥의 매력은 1만 원대를 넘지 않는 요리들이다. 새우와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 수제비와 잘 어울리는 시레기털레기, 국산 녹두를 갈아 부치는 녹두전, 살집이 부드러운 코다리구이, 중독성 양념의 쭈꾸미볶음 등은 동동주와 환상의 상차림을 이룬다.

푸짐한 상차림에 제대로 된 토속음식점의 친절함까지
장터보리밥의 음식들은 재료부터 양념까지 직접 주방에서 다 이뤄진다. 나물과 채소, 김치 등은 모두 시간과 정성 속에서 만들어져 상에 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든 요리와 소스 등도 매뉴얼화 시켰다. 사시사철 같은 그 맛을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터보리밥 안지선 대표는 “개업 이래 손님들의 재방문율이 평균 80%를 넘는다. 정직한 맛과 쾌적한 식당 분위기를 유지한 결과이다. 토속음식일수록 청결하게 만든 음식을 깨끗한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 장터보리밥의 음식철학”이라고 말했다.
대박 맛집의 공통점은 한결같은 맛과 재료에 있다. 장터보리밥에서는 토속 맛을 위해 양념과 재료 등을 손수 만들어 언제라도 고유의 토속음식을 맛보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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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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