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낼 실내 활동 처를 알아보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부천시에서는 남녀노소 취향을 저격하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로봇파크는 물론 책과 친해지는 도서관, 자연과 기후 소중함 배우는 박물관과 체험관 등 인기 명소 5곳을 안내했다. 남은 겨울방학을 자녀를 위해 부천시립도서관부터 부천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로보파크에서 부천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현대 기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자.
자료 및 사진 제공 부천시청
독서 이상의 즐거움 집에서 가까운 부천시립도서관
부천시 곳곳에 자리한 도서관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독서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아시아 최초의 문학 창의 도시인 부천시는 도서관마다 방학을 맞은 학생을 비롯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그림책과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문해력 여행(도당도서관), 최수진 작가의 이기자(꿈빛도서관) 등이 대표적으로,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꿈여울도서관과 한울빛도서관, 역곡밝은도서관에서는 각각 아동 영어와 과학, 건강 등 온 가족이 흥미로울 만한 주제를 책으로 소개하는 책 큐레이션 코너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책 읽기뿐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2월 말일까지는 밀렸던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중지를 바로 없애는 ‘연체 풀고 바로바로 대출’이란 이벤트가 각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연체 도서 관련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 연체가 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 보자.
자연과 생태를 한자리에서 맛보는 부천자연생태박물관
겨울방학 동안 가족이 함께 문화, 자연, 기술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부천의 5대 명소를 활용해 보자.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의미 있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시내 곳곳에서는 특별전과 체험전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7호선 까치울역 인근에 자리한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이곳은 생태체험관과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져 자연과 생태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들을 위한 3D 영상관을 운영해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나는야 동물 클레 이왕!(토요일)’, ‘뚝딱뚝딱 자연공작소(일요일)’와 같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손으로 직접 동물 클레이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월 30일까지 1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특별기획전시인 ‘파충류 탐구전’이 열린다. 올해 뱀띠 해를 기념해 파충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은 파충류를 쉽게 이해하고, 한 발짝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쉽고 재밌게 배우는 자연과학,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
부천시내 기후변화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3년 개관 후,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신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기후변화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거대한 발광 다이오드(LED) 지구본을 보며 실시간 기상 상태를 확인하거나 ‘부천핸썹’ 캐릭터와 함께 기후 변화 교육을 받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가상 여행도 가능하다.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은 오정구에 위치하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둬야 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온 가족이 즐거운 만화와 함께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는 한국만화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열리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이곳에서는 한국만화 역사전시관, 포토존, 입체상영관, 만화 체험 전시관 등이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1층 체험 마당에서는 텀블러 만들기, 캐릭터 테라리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유료로 진행한다. 오는 3월 2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 갤러리에서는 2025년 신년 카툰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이 열린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지혜, 변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보이며, 8개국 6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AI시대 로봇과 대화하는 새로운 놀이터, 부천로보파크
국내외 최초 로봇 상설 전시장인 부천로보파크에서는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원미구에 위치한 이곳은 자녀를 동반한 이용객들이 로봇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령대별 유아용, 학생용, 청소년용 등 연령대별 교육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2월 28일까지는 개관 19주년 기념 특별전 ‘로봇 가족의 하루’가 열린다. 로보 파크의 얼굴인 ‘로봇 가족’ 캐릭터들의 하루를 3D 프린팅으로 재현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보파크 로봇과 함께 자녀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대처 방안을 이해하고 공유할 기회가 될 예정이다.
방학 중 체험과 전시 및 부천 5대 명소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생생부천’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2-3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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