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총 8,5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디지털태인 경매단기완성과정반 모집 2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부동산교육의 명가 (주)디지털태인에서 강남,서초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경매단기완성과정반을 개설한다. 경매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자녀들 뒷바라지와 집안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주부들을 위해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의가 진행되며 2주의 짧은 시간에 경매에 관한 모든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별도로 경매정규과정, 경매심화과정, 토지투자과정도 진행된다. 문의 02)3486-9770 www.taein.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
- 기업 문화공간에 가을 문화향기 가득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이제 9월이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다. 가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더위에 지쳤던 몸과 마음에 한결 여유가 생기는 듯하다. 강남지역에 있는 기업 문화공간들도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에 다양한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 도심 속에서 가을 문화향기를 마음껏,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전시 및 무료공연을 찾아보았다. 다양한 전시 작품 접할 수 있는 갤러리 (주)이브자리가 운영하는 ‘이브갤러리’(삼성동)는 이브자리 코디센 창립 8주년 기념 국제 전시회인 ‘핑크 시티 전’을 8월 14일~12월 2일 개최한다. 국내작가 1인과 해외작가 1인을 한 팀으로 총 8개 팀, 16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평면회화에서부터 샹들리에 설치작품까지 130여 작품을 전시한다. 이브갤러리는 나무와 자연이 어우러진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오프닝 파티는 물론 음악회, 지역주민 행사를 위한 대관도 이루어지고 있다. 잠원동에 있는 (주)한국야쿠르트 문화공간인 ‘갤러리 우덕’에서는 9월 11일까지 ‘권희연 개인전’이 열린다. 9월 18일~10월 10일에는 하반기 기획전으로 도시의 여러 모습을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집이 만든 도시풍경’전을 개최한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배상면주가 양재동 본사 1층에 있는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은 아담한 규모의 갤러리로 심사를 통해 신진작가나 학생들에게 무료대관의 기회를 주고 있다. 9월 7일~25일 유리공예, 10월 5일~30일 한지조명공예, 11월에는 도자기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우곡주류연구소에서 만든 술을 담은 술 도기와 독특한 모양의 술잔, 고풍스러운 반닫이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배상면 회장의 저서와 편역서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전시도 보고 주류제품을 시음 및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가 숨 쉬는 공간에서 무료공연까지 역삼역 인근에 있는 GS타워는 LG아트센터(5층)와 더불어 지상 1층 및 지하 1층 벽면 공간을 활용한 ‘The Street’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제공해 문화가 숨 쉬는 강남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The Street’ 갤러리는 예술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간이며 9월 2일~29일, 지상 1층에서는 줄리엣 로스끄(Juliette Losq)의 ‘Life of Wood 전’이, 지하 1층에서는 ‘Art in Asia 전’이 열릴 예정이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 강남일대 직장인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GS타워 프리즐 콘서트’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9월 25일 12시~오후 1시에는 여성 4인조 그룹 ‘벨라마피아’의 공연이 1층 가든코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에 있는 포스코센터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층에 있는 포스코 미술관에서는 9월 3일~9월 22일 김주영 작가의 개인전 ‘섬, 섬길’전이 열리며, 철의 역사와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철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스틸갤러리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좋다. 매월 1층 로비, 아트리움에서 무료로 열리는 음악회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9월 19일에는 ‘삶과 소리의 어우러짐, 장사익의 어울림 한마당’이, 10월 17일에는 ‘이은미, 유리상자 로맨틱 메모리 콘서트’가 열린다. 역삼동에 있는 LIG아트홀도 9월 셋째 주~10월 마지막 주 수요일(9월 30일 제외) 점심시간(12시 20분~오후 1시)에 야외무대에서 ‘특별한 수요일 2009 팝줌’ 무료 공연을 펼친다. 9월 16일 불나방스타쏘세지 클럽, 23일 어퍼, 10월 7일 스토리셀러, 14일 그루브캠프의 공연이 한낮 테헤란로를 문화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공연, 전시, 인기 높은 무료 문화강좌 서초동에 있는 한전아트센터는 공연장, 문화교실, 갤러리, 전기박물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검증된 작가들을 엄선해 무료대관의 기회를 주고 있는 갤러리는 대작 전시는 물론 개인전 및 단체전에 적합한 규모를 갖추고 있어, 연 86회 정도의 전시가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9월 2일~15일 1층 1전시실에서는 이동업 개인전이, 2전시실에서는 강철기 개인전이,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공예가협회 단체전이 열린다. 9월 17일~30일에는 유럽한인여성 4인 단체전, 표인부 개인전, 한전사진동우회 단체전이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와 연계해 3층 전기박물관도 온가족이 관람하기에 유익한 공간이다. 가을 무료 문화강좌는 새롭게 궁궐 박물관답사, 아트플라워, 패션 장신구공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9월 중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
- 내게 필요한 ‘똑똑한 정수기’ 고르기 각 가정마다 정수기가 필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정수기를 구입할 때 주부들은 혼란스럽다. 워낙 여러 종류의 정수기가 쏟아져 나와 막상 구입을 하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깊다. 또 정수기 렌탈 시대를 맞아 대부분이 렌탈 형식으로 바뀌면서 렌탈 기간이 끝나면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계속 그 제품을 써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방법은 각 정수기업체의 제품들과 특징들을 알고 내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맞춤구입을 하면 의외로 쉽다. 또 렌탈 기간이 끝났을 경우 렌탈교체 여부로 분쟁이 잦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부분도 확실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깐깐한 물, 역삼투압 방식의 깨끗한 물 ‘웅진’ ‘웅진 코웨이 정수기’는‘ 우리나라에’ 정수기 렌탈의 개념을 처음으로 심어준 업체다. 렌탈과 판매 방식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깐깐한 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내놓고 있다. 역삼투압 방식이란 자연 현상인 삼투현상을 거꾸로 응용한 것으로서, 고농도 용액인 수돗물을 저농도 용액의 정수된 물 쪽으로 빠져 나가게 하는 방식이다. 역삼투압은 기공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유해 성분들이 4단계 과정을 거쳐 모두 빠져 나가 깨끗한 물만 남는다. 웅진 코웨이 소비자 상담실 이광희 담당자는 “오랜 된 아파트에 살면서 수돗물의 녹물이 걱정되거나 깨끗한 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정수기를 사용하던 중 수질검사를 원하면 웅진코웨이 연구소에서 연1회 무료 검사를 해준다. 또 ‘5년 만기 소유권 제도’를 실시해 렌탈 후 5년이 지나면 사용한 제품이 소비자의의 소유가 되고 회사에서는 소유권 이전을 해준다. 그때는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처분을 해도 상관이 없다. 같은 회사의 새 제품으로 재계약을 원하면 기존 제품을 교체하고 등록비 15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만약 기존 제품을 그대로 쓸 경우에는 멤버십 제도를 둬 월 회비를 받고 2개월마다 필터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빙기에 얼음까지 쏟아지는 ‘청호 나이스’ ‘청호 나이스 정수기’는 ‘이과수 얼음정수기’가 단연 손꼽힌다. 제빙시스템과 정수시스템이 합쳐진 얼음정수기로 냉수 온수부터 얼음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얼음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는 집이나 여름철에 특히 많이 소비자가 찾는다. 제빙시스템이 있어 팥빙수 등을 만들 때 얼음을 직접 갈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과수는 ‘엄청나게 물이 많다’는 뜻으로 남미 최고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이과수 폭포와도 연관이 있다. 이 곳 거대한 폭포에서 흘러 내려온 ‘깨끗하고 순수한 물’이란 뜻이다. 실제 청호나이스도 4단계 역삼투압 방식을 사용해 물 속에 용해되어 있는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해줌으로써 신선한 물맛을 되돌려준다. 청호나이스 상담실 박진일 국장은 “청소나이스는 렌탈과 판매를 동시에 하고 선택은 소비자의 뜻에 달렸다”며 “렌탈 경우 5년 사용 후 소유권을 돌려주며 쓰던 제품을 계속 쓸 경우 필터 교환과 AS시에만 수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새 제품으로 바꿀 경우 기존 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해 준다. 가격과 디자인으로 승부 ‘동양매직 정수기’ 늦게 정수기업체에 뛰어든 ‘동양매직 정수기’는 저렴한 렌탈료를 내세워 주부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홈쇼핑 이외는 일체 정수기 광고를 하지 않고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선다는 것이다. 젊은 정수기 업체답게 이색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젊은 주부들에게 호응이 좋다. 커피메이커를 연상시키는 블랙 색상의 ‘블랙에디션‘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또 슬림한 디자인 ’스키니 정수기‘는 좁은 주방에서 무난하게 들여놓고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맛이 칼칼한 바이칼 정수기와 원하는 물의 온도를 알아서 조절하는 천재정수기도 호응이 좋다고. 렌탈의 경우 3년 보증제를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은 4개월마다 필터교환과 정수기 수증기 소독 등을 서비스 한다. 회비가 다른 정수기 회사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써본 주부들의 이야기다. 디자인과 가격으로 승부를 건다는 것이 동양매직 정수기의 전략이다. 이외도 ‘위니아 정수기’는 미네랄 양이 풍부한 ‘이온정수기’를 주력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일반 정수를 전기분해하여 4단계 알칼리 이온수로 만들어준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같은 피부질환 등에 좋다고. ‘아쿠아 정수기’에는 중공사막방식의 .‘전기료 없는 정수기‘가 있다. 유해 성분은 걸러내지만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은 통과시켜 약알칼리수를 만들어준다는 방식이다. 수돗물의 자연압만으로도 정수가 가능하며, 정수량이 풍부해 저장 탱크가 필요 없으며, 2차 오염의 가능성이 없다고. 원수의 100%를 정수할 수 있어 물 낭비가 발생하지 않아 그만큼 전기료도 절약이 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
- 해외동포에게 추석빔 보내기 추석을 맞이하여 강남구여행포럼에서는 해외동포에게 한복 2백 여벌과 담요 2백장을 보낼 예정이다. 지역 주민에게 기부 받은 한복은 전문 세탁업체인 크린토피아에서 무료로 드라이크리닝을 해주었다. 동정은 9월10일 ‘한복 동정달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의회 여성의원, 여행포럼회원, 여성단체연합회원 등 50여명이 새로 달았다. 또한 학생에게 부모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로 세 차례 동정달기 자원봉사 행사를 진행했다. 후원 대상국은 고려인 약 10만 명이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으로 한복과 태극기, 카드, 담요를 보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광주 미분양아파트, 개발호재로 소진 급물살 지난 3년 대박의 추억과 폭락의 아픔을 겪어온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 왜 우리는 한 시도 부동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가? 이유는 우리가 부동산 시세에 민감한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주택이건 자신의 주택이건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지 않는 한 우리는 집값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침이 너무 심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이제 팔랑 귀처럼 남의 말에 휘둘려서는 곤란하다. 어느 때보다 나만의 부동산 전략이 필요하고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성남용인 내일신문은 다시 달아오르는 경기 남부권 부동산시장 현장 움직임을 6회에 걸쳐 연재한다. ▼ 글 싣는 순서 1. 경기 남부권 미분양 시장 점검 ①경기도 광주 2. 경기 남부권 미분양 시장 점검 ②경기도 용인 3. 경기 남부권 전세시장 점검 4. 경기 남부권 매매시장 점검 5. 경기 남부권 부동산 핫이슈와 개발호재 6. 경기 남부권 신규 분양 계획 경기도 광주 태전동 우림필유 아파트 공사현장에 있는 분양사무실. 모델하우스도 없는데 문의전화가 연신 울려댄다. 아파트회사 측이 회사보유분 30채에 대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전세 물량이 달리면서 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지난 2·12 대책 발표로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는 수도권 남부 미분양 아파트는 그동안 꾸준하게 소진돼왔죠. 미리 할인조건을 제시한 업체에는 남은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고요.” 우림필유 이제열 본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일에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발표되면서 이를 적용받지 않는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왜 경기도 광주인가?“서울의 신규입주 물량 공급이 달리면서 판교·용인·광주지역으로 입주 희망자들이 밀려 내려오고 있어요. 신규 입주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미분양 쪽으로 옮겨가고 있죠. 현재 수도권 남부에 남아있는 미분양이 소진되고 나면 신규물량이 더 이상 없는 향후 1~2년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경기남부 정우용 지사장의 말이다. 정 지사장의 말처럼 부동산 호재가 있는 경기 남부권 지역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데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단지가 대표적인 경우다. 광주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라는 호재로 이미 분위기가 떠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얼마 전 광주·성남·하남의 통합시 추진발표로 광주의 개발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9월 1일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주요구간을 조기 완공한다는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발표되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확충될 계획이어서 광주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겹겹이 이어지는 부동산 호재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르고 있는 것. 한편 광주는 판교 용인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어서 가격상승 메리트까지 작용해 투자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광주지역 미분양아파트의 한 상담원은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완성되면 분당·판교 진입이 10분대로 앞당겨지는데, 광주 아파트가격이 판교보다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시세 차이를 파악한 판교 입주자들이 1가구 2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광주지역 미분양아파트를 추가로 계약하러 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주택단지 입지, 변경된 분양조건 꼼꼼히 따져야 하지만 급격한 상승세는 불안감도 동반한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뀔 때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 부동산114 정우용 지사장은 “이번 DTI 규제는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의 급격한 상승세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강남에 비하면 용인·광주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었는데, 수도권까지 대출을 규제하는 바람에 실수요까지 위축될 수도 있다”고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DTI 규제에 적용되지 않는 미분양아파트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경우나, 입주 시점에 자금이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 지사장은 “따라서 신규물량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 압박이 정부의 가격안정 규제정책을 쉽게 누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남아있는 광주지역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이 경색됐을 때 울상 짓던 분양업체들의 표정이 최근 많이 여유로워졌다. 대부분 70% 이상 계약이 완료돼 자금압박도 줄고, 입주 전까지는 100%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9월 들어 잔여분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과 계약금 분납,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한 태전동 우림필유는 2주 만에 잔여분의 50% 추가계약에 성공했다. 장지동 벽산 블루밍은 162.m²(옛 49평형) 20여 세대와 192m²(옛 58평) 30여세대가 남아 있다. 벽산 측은 계약금 5%와 중도금 4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장지동도 지구단위사업 예정지이면서 단지 옆으로 광주시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오포 e-편한세상은 58평 저층 이하로 10개 내외 분량만 남겨놓고 있다. 올해 6월, 조건을 변경해 비교적 빨리 소진된 상황.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추석 전 계약이 전량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2009-09-18
- 희망계층의 즐거운 일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 소재한 (주)고마운손(대표 오형민)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고 열매나눔재단과 SK에너지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회공헌기업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핸드백과 지갑 등 패션잡화의 발주 및 기술지원은 한국 토종 브랜드인 (주)쌈지가 맡고 있다. 이곳은 ‘착한 마음, 고마운 생각, 사랑의 손맛’을 모토로 사회적 참여를 실현하는 희망계층들의 작업 현장으로 주목받는다. 9월 ‘장애인고용촉진강조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회공헌기업 모델을 실현하고 있는 (주)고마운손을 찾아갔다. 작업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찬 일터’ (주)고마운손은 올 6월, 연건평 450평(지하1층, 지상 3층)의 전국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보건복지부가 사회투자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회투자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기업이다. 파주의 인테리어 제품 제조회사인 메자닌 에코원에 이은 사회공헌기업 2호다. 사회공헌기업이란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으로 구성된 회사로 시장경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구성원의 자립과 더불어 근로빈곤층에 대한 재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모델이다. (주)고마운손 건물의 밝은 연둣빛 톤을 주제로 한 쾌적한 작업장은 희망찬 일터다. 장애인, 고령자, 모자가정, 새터민, 차상위계층들은 이곳에서 ‘희망 계층’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요즘 체계적인 적응훈련을 거쳐서 생산현장에 배치됐다. 20~30년 된 경력자 10여 명에게 기술을 배우며 생산보조 활동을 한다. (주)쌈지에서 발주 받은 제품을 손맛으로 완성하기 까지는 애로사항도 많았다. 오형민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패션잡화를 생산하고 있지만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신뢰감을 주기 위해 위생 모자를 쓰기로 했어요. 처음엔 직원들이 답답해했지만 나중엔 자연스럽게 캡을 쓰고 일하게 됐죠. 그 모습이 외부에 전해졌는데 반응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발주도 늘었죠.” 기술자와 희망계층이 마음을 모으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 돕고 보호하는 가운데 든든한 협조체제가 구축돼 가고 있다. 관리체계의 취약부분도 그 역량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영업 이익금의 50%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고마운손이 얻는 영업이익은 재투자와 재분배로 저소득층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시장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금의 50%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파트너십 기업으로 참여한 (주)쌈지는 향후 5년 간 제품하청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기반은 마련된 셈이다. “사회 속에 희망계층들의 일자리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요. 중국으로 빠져나간 패션제품들이 국내로 귀향하는 신호탄 역할도 하고 싶고요. 저희가 잘돼야 이런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지 않겠어요?” 오형민 대표는 현재 일하는 24명의 직원을 늘려 올해 말까지 50명 채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새터민 석아현(28)씨는 “재작년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이 회사에 취직했다. 컴퓨터와 재봉질을 배웠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우리 같은 희망계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훌륭하고 좋은 회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들을 지켜보는 지역 사회의 관심도 크다. 회사 곳곳에 붙어있는 지역사회 사람들이 그려준 캔버스 그림은 분위기를 밝히는 데 한 몫을 한다. 기업들에서는 가전제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직원들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오 대표의 계획대로라면 3년 이내 3명 정도의 소(小)사장도 배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열매나눔재단이 창업에 관심 있는 역량 있는 직원들에게 무담보소액창업대출을 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정부와 기업들이 열심히 지원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안정적인 일자리잖아요. 지역 고용이 많아지기를 바라고 관내 기업들의 발주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핸드백 시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 경력자들의 취업과 희망계층의 채용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한여름 원주 부동산 거래 활발 지난 8월 원주시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 4년 중의 부동산 거래량과 비교하여 최고 거래량을 보였다고 원주시가 밝혔다. 올해 최고 거래량을 보인 7월에 비해 770필지가 감소하였으나 주택·토지 투기 지역으로 묶여있던 2007년에 비해 50%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가 침체를 보이는 한여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거래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 거래 중 토지 규모가 330㎡ 이하인 소규모 필지가 거래량의 75%(1465필지)를 차지했으며 건축물의 경우 아파트 거래가 59%(1153필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제일 활발한 곳은 원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단구동 지역으로, 아파트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858필지가 거래되어 2개월 연속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박기준 원주시 지적과장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한 것은, 도시 성장에 따라 유입되는 세대가 많아 주거용 소형 필지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과장은“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큰 폭의 지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동산중개업 종사자에 대한 지도 감독과 부동산 실거래 가격 신고를 바탕으로 한 정밀조사를 강화하여 지가의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차의 외장관리로 차 수명 늘어 경제적, 정밀시공이 가능한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은 필수 자동차는 교통수단을 넘어서 현대인의 필수품이며 동반자이다. 차도 사람처럼 관리에 따라 새 차처럼 유지되고 수명이 연장된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사고로 훼손되면 차량 정비센터에 가야한다. 또한 외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젊음을 유지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외관 관리에 따라 연식에 비해 새 차처럼 탈 수 있다. 관리가 잘 된 차를 타면 차를 타는 사람의 안전은 물론이며 차를 새 차처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동호대교 부근 (주)차크린은 30여년간 자동차 용품과 차 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상의 작업환경과 전문기술로 정밀 시공을 실시하여 고객 관리와 품질보증에 최선을 다한다. 물 세차만으로 광택 유지 차는 탈수록 세차를 열심히 해도 빛이 나지 않고 뿌옇게 변한다. 요즘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많이 생겨 실내 주차가 늘었지만 여전히 산성비, 눈, 바람, 제설제 등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많아 부식은 계속 진행된다. 또한 새똥, 꽃가루 등이 차 표면에 떨어지면 차가 변색되고 자동 세차를 할 때 차 표면에 잔 흠집이 생긴다. 이런 원인으로 차를 구입하고 시간이 지나면 차의 광택이 사라지는 것이다. 자동차에 유리막을 입히는 신개념 코팅인 ‘쿼츠 글라스 코팅(Quartz Glass Coating)’은 차 표면에 고경도의 유리막을 형성하는 코팅으로 일명 유리막 코팅으로 불린다. 일본에서 개발된 최첨단 신소재로서 코팅 할 때 페인트 보호는 물론이며 광택을 반영구적으로 유지시킨다. 또한 오염물질의 부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물세차 만으로도 항상 신차와 같은 광택과 유지시킨다. 쿼츠 글라스 코팅은 원래 폴리시라잔 코팅으로 반도체의 층간 절연막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렇게 반도체 제도 공정에 이용되어 오던 폴리시라잔 코팅을 자동차, 선박, 항공기, 건축 내외장 등 일반 용도로 전용하면서 상품명을 쿼츠 코팅으로 부르게 되었다. 쿼츠 코팅은 순수한 무기질 코팅으로 변색이나 변질이 생기지 않고 10년 이상 내구성을 지닌 획기적인 상품이다. 반영구인 획기적인 코팅 종래의 유리막 코팅은 내마모성, 내부식성 내화확성, 투명성 등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획기적인 코팅이지만 600도 이상의 고온과 대규모 작업시설이 요구되어 지금까지 특수분야 외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쿼츠 글라스 코팅은 기본적으로 친수성을 갖고 있어 세정제 없이 세정이 가능하고 스프레이 분무만으로 코팅이 가능하므로 넒은 범위를 손쉽게 시공할 수 있다. 특히 스프레이 도장으로 자동차 차체의 구석구석까지 코팅이 가능하다. 차크린 노왕호 대표는 “별도의 접착 물질 없이 표면에 직접 유리막을 형성하므로 반영구적으로 코팅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차를 3~5년 정도 탄다고 볼 때 5년 정도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코팅의 효과로 정전기 방지 및 표면개선 효과로 먼지와 오염물질 부착 방지되며 세차나 고속 주행 시에 스크래치가 방지된다. 산성비, 새똥 제설제 등에 의한 변색이나 부식도 방지되며 직사광선으로 인한 페인트 탈색이나 변색도 방지할 수 있다. 작업시간은 새 차는 3~4시간, 3년 이내의 중고차는 4~5시간 소요된다. 오전에 맡기는 차는 대게 오후에 찾아갈 수 있다. 비용은 50만원~100원 선으로 차종에 따라 차등이 있다. 자외선과 태양열을 차단하는 선팅 최근 몇 년 동안 잘못된 선팅으로 법적으로 선팅에 관한 규제가 예고되었다. 그러나 자동차 유리창의 가시광선 투과율이 앞 유리 70% 이상, 운전석의 좌우 옆면 유리창 40% 이상일 경우 선팅할 수 있으며 뒷 유리에 대한 선팅규제는 폐지되었다. 차 유리로 투과되는 자외선과 적외선은 인체는 물론이며 차체에도 손상을 입힌다. 더운 여름 선팅에 따라 차의 실내 온도가 차이가 있다는 것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차크린에서 시공하는 ‘루마 자동차용필름’은 수입품으로 자외선 99% 이상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태양열의 50% 이상을 차단한다. 특히 전면 유리용 필름인 루마윈콜은 99.9%의 완벽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뜨거운 열선차단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시야의 선명도가 우수하여 야간운전이나 우천시에도 운전이 안전하다. 강력한 접착력으로 유리 파손의 경우에 파편의 비산방지가 가능하며 내비게이션에 대한 전파 수신 장애가 없다. 문의 : 차크린(www.chakrin.co.kr) (02)540-5800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31
- 성동조선해양, 벌크선 4척 또 ''수주'' 성동조선해양이 침체된 선박 수주시장에서 대형 조선사를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18만DWT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성동조선이 수주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길이 295m, 폭 45m에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11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성동조선은 지난달에도 2차례에 걸쳐 4척의 15만8천t급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대형 조선사들조차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거의 발주가 전무했던 대형 상선이라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해운조선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의 현재 수주잔량은 88척, 약 65억 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6
- 전세 값 급등해도 강남 세입자는 요지부동? 연초보다 5000~6000만 원 이상 상승, 타지로의 전출은 드물어 전세 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소형 위주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중형과 대형 면적 아파트로까지 이어지더니, 지역도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울에서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연초와 비교해서 최소 5000만원,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도 오른 강남 서초 지역의 전세 값 폭등에 강남 세입자들은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다.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로 빚어진 현상 지방의 자가(自家) 가구 비율은 50%가 넘는 반면 강남은 전체 가구의 3분의 1만이 자기 집일 정도로 이 지역에는 전·월세 세입자 비중이 높다. 다른 지역에 집을 갖고 있어도 주거환경이나 직장 문제,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강남으로 유입하는 이들이 많은 탓에 강남의 유(有)주택 임차 가정 비율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처럼 세입자 비율이 높은 강남지역의 전세 값 변동은 지역 세입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대치동 우성 아파트에 사는 박 모(46) 주부는 지난해 이사할 때만 하더라도 2억8000만원(전용면적 103㎡)하던 전세 값이 현재 4억 원으로까지 치솟아 속병을 앓고 있다. 내년 봄이 만기인데 전세 값이 계속 이 상태라면 1억 원이 넘는 돈을 올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서초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초동 무지개 부동산의 김광수 대표는 “전세 값이 연초 대비 5000~6000만 원 이상 올랐지만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이 전세 값 상승의 진원지가 된 원인은 한마디로 말해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때문이다. 부동산 1번지의 김은경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은 “가장 큰 이유는 전세 물량은 적은 반면 찾는 수요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지난해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남 학군 수요는 오히려 더 많아졌으며 이로 인해 강남에 입성하려는 학부모 역시 더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학군 수요뿐만 아니라 직장인 역시 강남 전세의 무시 못 할 수요이다. 김광수 대표는 “삼성 등의 대기업이 많기 때문에 강북에서 자기 집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손쉬운 출퇴근을 위해 강남의 전세 집을 찾아서 물량은 더욱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의 강남 집값 상승도 전세 값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현재의 전세 값 상승은 현실화된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2007년과 2008년 잠실 재건축 물량의 입주 때 쏟아져 나온 물량으로 역전세난과 함께 전세 값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은 오히려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는 말이다. 전세 값 올라도 강남은 안 떠나 그러나 이처럼 전세 값이 급등해도 강남 세입자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초동 S아파트 전용면적 82㎡에 사는 자영업자 하모 씨(47). 줄곧 전세로 살다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10만 원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올 초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사채를 썼다가 곤경을 치룬 일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강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단지 옆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말이다. 하 씨의 경우처럼 강남에서 세입자로 살아가는 사람은 높은 전세 혹은 월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사 전세 값이 오른다고 해도 타지로 이주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어떡하든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서 버텨보거나 주변에서 맴도는 경우가 대부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의 이영진 이사는 “강남은 세입자도 오를 것을 이미 염두에 두고 살기 때문에 전세 값이 상승해도 올려줄 여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단지 전세 값이 하락할 당시 싸다는 이유만으로 강남에 입성한 사람들은 지금의 전세 값 급등 현상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강동이나 광진구, 성동구 쪽으로 전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 세입자들은 타지로의 이동도 드물지만 같은 단지의 작은 평수로, 혹은 오피스텔, 다세대 빌라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강남을 떠날 수 없는 세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신용대출, 혹은 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최근 정부가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했지만 정해진 조건(연봉 3000만 원이하 무주택자,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국민주택규모)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강남 세입자들은 많지 않다. 재계약 혹은 오래된 아파트를 노려라 강남지역 신규입주물량은 거의 전무하고 추가 수요는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세 값 상승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또한 잠실 1, 2단지 재건축 입주 2년이 되는 내년에는 전세 분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입자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만기가 된 세입자들에게 가능하면 재계약할 것을 조언한다. 새로 전세 집을 옮기기 보다는 재계약이 그나마 전세 보증금의 상승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경 팀장은 “내년이 만기인 세입자라면 잠실 재건축 단지의 2년차 아파트 전세 매물을 노려볼 것”을 귀띔하기도 한다. 이영진 이사 역시 “굳이 새 아파트만 찾지 말고 재건축 대상이나 20년 이상 된 중층 아파트는 아직까지 2~3억 사이에서도 가능한 곳이 있으므로 그런 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