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총 8,5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호인주택, 생각은 좋은데 현실은?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한 곳에 모여 산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동호인주택에 관심이 많다. 동호인주택은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사는 것 이외에도 장점이 많다.첫째, 부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넓은 땅은 여러 명이 함께 구입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 평수가 넓은 땅은 평당 가격 규모가 작은 땅보다 싸다.둘째, 여러 채를 한꺼번에 짓기 때문에 시공업체와 계약할 때 한 채를 시공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공사비로 계약할 수 있다.셋째, 인허가 등 여러 가지 까다로운 절차를 여럿이 나누어 할 수 있기 때문에 경비절감은 물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넷째, 혼자 이주하면 지역주민과 융화하지 못해 외톨이가 될 수 있는데 동호인일 경우에는 이웃이 있어 좋다.이렇듯 이상적이고 장점이 많은 동호인주택도 실제로는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시작은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동호인들끼리 뜻이 안 맞아 깨지는 경우가 많다.집을 짓는다는 것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는 큰 일이다. 신경 쓸 일도 많고 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이 동호인들끼리의 이해관계가 되기 쉽다. 예를 들어 필지를 나누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땅을 배정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원하지 않는 땅, 못 생긴 땅을 배정받으면 불만이 생겨 동호인에서 탈퇴한다. 추진하는 대표에 대한 오해, 동호인들끼리 오해가 생겨 서로 의심하게 되고 결국 깨지는 경우도 있다.같이 살면 무조건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살다가 불편해 지는 경우도 많다. 남편의 직장이나 친구들 위주로 동호인이 만들어졌다면 부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남자 친구들끼리는 모여 살면 그들은 좋겠지만 부인들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직장의 상사가 동호인단지에서 이웃이 아닌 상사가 될 수도 있고, 부인들끼리는 경제적으로 혹은 신분적으로 비교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살다가 떠나는 사람들도 생긴다. 형제자매 끼리, 친척들과 이웃해서 살다가도 좋지 않게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어울려 산다는 것, 동호인주택은 그림으로만 놓고 보면 좋지만 현실에서는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 제대로 알자 척추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우리 몸의 중심축이다. 중심인 만큼 척추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다. 척추는 옆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S자의 곡석을 그리고 있다. 이 곡석은 우리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들어 올리는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과학적, 예술적으로 진화된 것이다. 이렇게 S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는 덕분에 물리적으로 척추 전체는 용수철과 같은 탄성을 가지며, 일직선일 때보다 무려 약 10배는 튼튼하다.만약 척추뼈가 일직선이라면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모든 동작으로부터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은 골반과 척추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계단을 뛰어 올라갈 때,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 모든 충격은 그대로 머리에 전달되어 뇌세포는 금방 망가질 것이다. 척추의 모양이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이런 때 그 효능을 발휘한다. 근육과 조직을 움직이려면 신경이 뇌의 명령을 전달해야 한다. 신경은 뇌에서부터 나온 척추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있다.뇌에서부터 나온 신경은 각각의 척추 분절에서 분포하여 각 장기로 연결된다. 이것이 척추의 비틀어짐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각종 내과적 질병들이 생기는 이유다.척추가 비틀어지게 되면 그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고 각 장기로 보내지는 신호가 제대로 뇌로 전달될 수 없다.또한 비정상적인 신호를 뇌에 제공하제 된다.따라서 해당 신경이 조절하는 내장 기능이 나빠진다.척추의 비틀림은 왜 생기는 걸까?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대로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학생들은 몸에 맞지 않는 책상에 앉아 있기 위해 몸을 뒤틀고 한쪽 팔로 턱을 괴어 앉는다.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직장인들은 고정된 한 자세로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서 목을 자라처럼 길게 빼고 업무를 한다.목과 어깨 사이에 전화기를 끼우고 한 손으로는 부지런히 마우스를 움직인다.업무에 지쳐 집에 들어가면 안락한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한다.한 손으론 턱을 괴고, 한손으로는 과자를 집어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갖는다.이런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에 스트레스가 전달되어 근, 골격계 질환을 일으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대장직장 암 얼마전 37세 남자 환자가 갑자기 생긴 변비로 내원하였다. 어느 날부터 변이 가늘고 묽어지더니 열흘 전부터 변을 전혀 못 보겠으며 배가 그득하고 불러서 못 견디겠다고 병원을 찾은 것이다. 환자의 증상을 듣고 진찰을 해보니 흔히 보는 변비 환자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에스결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더니 에스결장이 커다란 덩어리로 완전히 막혀있었다. 조직 검사를 하고 환자에게 대장암이고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 했을 때 그 환자의 황당한 표정이 다시 생각난다. 환자는 “변비가 좀 생겨서 왔는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오진이 아니냐?” 고 했지만 오진일 가능성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결국 환자는 1차로 대장 절제술과 인공항문 조성술을 마치고 두달 후 인공항문을 다시 이어주는 수술을 받고 현재는 양호한 상태로 항암치료 중이다.대장직장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4대 암 중 하나이지만 다른 암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첫째가 수술이 용이하고 수술로 인한 완치률이 가장 높은 암이라는 것, 둘째는 조기 발견 시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 셋째는 다른 암에 비해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며 항암제의 후유증도 적다는 것, 넷째로 경우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대장암은 대부분 선종이라는 작은 용종(혹)의 형태로 대장에 생겨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암성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선종이 생기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크게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각종 암에서 유전적인 원인이 있느냐는 논란이 되고 있지만 대장암에서는 확실히 유전이 한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환경적인 것인데 식이 섬유의 부족과 변비, red meat(붉은 살코기), 동물성 지방, 야채 섭취의 부족, 염증성 장질환, 위수술의 기왕력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 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우측 대장암 일수록 증상이 심할 때 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흔히 암의 크기가 커져 복부종괴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고, 좌측 대장암 일수록 배변습관의 변화가 많아지며 변비가 심해지고 변비약의 사용이 갑자기 많아지게 되며 그 효과가 감소되고 점차 복통을 느끼게 된다. 직장암인 경우엔 가장 흔한 증상은 배변 시 피가 나오는 것으로 거의 모든 예에서 배변습관의 변화와 혈변을 호소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을 가지고 대장직장암을 진단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현재는 많은 기기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으로 위내시경 검사만큼이나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어 대장암의 조기 발견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대항하정외과 윤진석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봄철의 우울증과 무력감.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고, 생명체도 생동감이 넘치는 봄에 우울증에 걸린다니!!실제로 주변에서는 봄철의 무력함, 의욕없음과 더불어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물론 꽃이 한창 피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우수수 떨어지는 빗방울에 너무나 무기력하게 생명줄을 놓는 장면을 보고 가을과 같은 허무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구름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따뜻한 봄바람이 파란 나뭇잎을 흔들어 대는 그런 시기에 우울함을 느낀다는 것은 어딘지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우울증의 심리적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이번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봄철 우울증의 특별함에 대해서입니다. 봄은 모든 생명이 움추렸던 겨울의 시기를 지나면서,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시기입니다. 동양사상에서는 오행중에 木(목)기운에 속합니다.木(목)! 나무가 처음 자라날 때, 땅의 단단함을 뚫고 올라오는 힘을 말하고, 그 생명력을 말하고, 시작을 말합니다. 봄철의 우울증은 그 목기운이 충족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주변 사람들과 자연이 봄의 기운을 쫒아 서서히 출발을 하는데, 아직도 기지개를 못피고 겨울 내내 굳었던 몸과 마음이 이완이 안된 상태에서 우울증이 오는 것이죠. 겨우내 잠들어 있던 몸 내부의 기운을 깨워 봄을 준비하는데, 퍼득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그 깨우는 힘과 일어나서 준비하는 힘이 木氣입니다.이렇게 목기가 부족한 경우도 있고, 또한 목기의 바탕이 되는 水氣의 부족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모든 자연과 우리 몸은 에너지를 내부에 축적하고, 이를 봄에 발산시키는데,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합니다.이렇게 축적되는 에너지를 水氣라 표현합니다그런데 이런 수기(에너지)를 충분히 축적 못하면 역시 연료 부족으로 봄에 발동걸기가 힘들죠, 설사 발동을 걸더라도, 금방 소모하기 때문에 다시 주저 앉게 됩니다.그런데 한의학적으로 木(목)기운은 肝의 기운, 水기운은 腎의 기운과 연결됩니다.한마디로 우울증이든 봄철의 나른함이든 무력함이든 한의학적인 장부인 간과 신장의 기운의 약함 때문에 발생합니다. 간과 신장을 보강하는 치료를 하시면,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죠.봄날에 너무 몸과 마음을 너무 웅크리고 있지 마시고, 간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 봄기운을 맞으면서 일년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개별공시지가 정보 문자서비스 소사구가 올해부터 개별공시지가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과거 개별공시지 통지문을 우편으로 발송했으나 인터넷열람 보편화 등으로 우편 발송이 폐지됨에 따라 해당 내용을 문자로 전송하게 되었다.문자서비스에는 감정평가사가 검증한 열람지가, 공시가격, 의견제출, 이의신청 기간 등이 실린다. 개별공시지가 문자서비스 신청은 구청 민원지적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SMS 전송 서비스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032-625-61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젬뷰티 안산점, 단천옥 좌훈 및 사우나실 설치 기념 이벤트 자수정 마사지로 유명한 ‘젬뷰티 안산점’에서 최근 사우나실과 단천옥 좌훈을 론칭, 현재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4월 30일까지 단천옥 좌훈 체험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좌훈 1~3회에 한해 비용의 5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이다. 단천옥은 옥으로 유명한 단천 지방에서 150년 동안 5대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문에서 전해지는 비법이다. 선별된 21가지 약재를 전통 방식으로 다린 것으로, 아토피와 피부병, 세포재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 FDA에 등록 및 승인된 제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르네셀 안산지사, 총판사업자 및 뷰티플레너 모집 신개이념 세포과학 화장품인 (주)쥬비코스 르네셀 안산지사에서 총판사업자 및 뷰티플레너를 모집한다.르네셀은 뷰티기업 성장률 1위의 기업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 제품을 납품하다가 최근 들어 일반인에게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르네셀 안산지사 백종란 지사장은 “르네셀은 지난해 1000명 정도가 억대연봉을 받았다”며 “능력별 고소득을 받을 수 있으며 출근 조건이 없어 투잡도 가능해 남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백 지사장은 “뷰티플레너는 고객에게 풀셋트 3회 무료체험을 통해 검증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유치에 필요한 피부관리코너도 준비되어 있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의 : 르네셀 안산지사(010-6223-45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율목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행사 지난 22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에 위치한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동고동락 10년 승승장구 10년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완희 안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부흥사회복지관 이훈 관장 등 각 복지관 관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임용택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며 사랑이 움직여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된다”면서 “나눔의 손길은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으며 율목복지관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사랑의 승승장구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율목복지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주혜 박사의 승승장구하는 똑똑한 아이 만들기 세미나가 펼쳐졌고, 기념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이경석 관장은 “복지관은 이용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바로 주인”이라며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아낌없는 격려와 가르침을 보내주시고 좋은 의견 보내주셔서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행복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희망가득정신건강의원 평촌점 김두형 원장이 들려주는 청소년 정신건강이야기②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들의 문제를 도와주기 위한 첫 단추는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이 증상을 보인다는 ADHD는 한 학급 당 2~3명이 해당될 정도로 그 심각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신과전문의가 들려주는 청소년 정신건강이야기②는 범계역에 위치한 희망가득정신건강의원 평촌점 김두형 원장에게 ADHD와 틱 장애에 대해 사례별로 들어보았다. 사례1초등학교 2학년인 주결이의 엄마는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준비물은커녕 지각을 밥먹듯 하는 아이 때문에 여간 속상한 게 아니다. 학교에 가서도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적이고 과다한 행동들 때문에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못한 주결이에게 학교생활이 결코 즐거울 리 없다. 이런 아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주결이 엄마는 담당의사로부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의 내용은 ADHD 아이를 키우는 많은 엄마들의 경험이다. 아이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도 많은데 이 가운데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는 엄마들도 있다. 실제로 ADHD 아이의 양육 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아이들의 몇 배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엄마는 참지 못하고 화내는 자신을 무능한 엄마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잘못이 아니다. 엄마가 무엇을 잘못해서 또는 부족하게 해주어서 문제가 생겼다고 여기고 미안해하는 것은 치료에 걸림돌이 된다. ADHD는 학령기 및 학령 전기 아동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된 증상이다. 초기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여 만성 경과를 밟으며 가정, 학교, 사회생활 등 여러 부분에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ADHD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관계를 지속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이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ADHD는 한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대체로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연관되어 있는데 뇌기능 요인,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고, 치료에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부모교육과 상담, 가족치료, 뉴로피드백, 놀이치료, 사회성향상훈련, 학습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단 아동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아동마다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례2초등학교 3학년인 도연이는 웃는 모습이 귀엽고 성격까지 밝아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러나 도연이에게는 친구들이 모르는 비밀 하나가 있는데 그건 도연이가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버릇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긴 이 버릇은 처음에는 대수롭게 않게 여겼으나 점차 빈도가 잦아지고 심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고개를 흔드는걸 참아보려고 주먹을 꽉 쥐고 참다가 손톱자국이 생기기도 하고, 수업시간에는 거기에 신경 쓰다보니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도연이 엄마는 결국 아이의 손을 잡고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 할지 걱정하며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틱장애에는 4가지 장애, 즉 뚜렛 장애,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일과성 틱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는 틱 장애가 있다. 틱은 갑작스럽고 빠른 반복적, 비율동적, 상동증적인 운동 또는 음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위의 경우는 뚜렛 장애의 가장 흔한 경우로 도연이도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행동을 하고 그런 행동이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그걸 참기 위해 주먹을 꽉 쥐거나 자신의 머리와 귀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했다. 또 이렇게 반복적인 행동과 참기 위한 행동에 신경을 쓰다보니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급기야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뚜렛 장애가 심한 경우 틱이 일상적인 학습 활동인 읽기나 쓰기를 직접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 도연이는 자신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하다보면 불편감이 느껴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수치심을 느껴 우울해지는 정서적인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틱 자체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증상의 변화가 심한 질환이지만 동반되는 ADHD, 적응의 문제, 학습능력 저하에 대해 해결해주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
- 의왕시 내손2동, 알뜰벼룩시장 열어 의왕시 내손2동 주민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주민센터 지상주차장에서 알뜰벼룩시장을 연다. 주부나 학생, 일반인 등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가 신청 하면 된다.올해의 첫 알뜰벼룩시장은 3월 23일 토요일에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엔 참가 신청자 50여명 외에 많은 주민들이 나와 성황을 이뤘다. 주부와 초등학생 등이 주요 판매자로 나서 중고 장난감과 의류, 신발, 잡화 용품 등을 팔았고, 근처 상인들도 일부 나와 새 상품을 싼 가격에 내다 팔았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파전, 순대, 국수 등 먹거리를 판매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물건을 팔러 나온 김영미(의왕 내손동)씨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교육이 체험으로 이뤄져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손2동 주민센터 안일임 동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알뜰벼룩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매달 열리는 알뜰시장이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동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알뜰벼룩시장은 4월 27일(토)에 열린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