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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혼 연령 늦어지면서 난임 증가… 부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지난 7월 11일은 인구의 날이다. 세계 인구의 날이 인구 증가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서인 반면 우리나라 인구의 날은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제정됐다. 정부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2005년 제정)을 개정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 11일 안산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은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을 만나 난임 및 불임 치료에 관해 자세히 알아봤다. 정확한 난임 원인 규명, 맞춤 치료로 임신 성공률 높여 현대 사회는 여성의 늦은 결혼 연령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도 난임과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박 원장은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하나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난임의 상태가 많다”라며 “여성은 평소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평소보다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장기간 생리량이 감소한 경우, 질 분비물의 양이 줄어들어 배란기에도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등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임신을 원하는 경우 시험관아기와 인공수정 등 난임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여성의 연령 증가에 따른 생식 능력의 감소는 난자 수의 감소와 깊은 관련이 있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제한된 개수의 난자를 갖고 태어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500여 개의 난자를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난자의 감소는 출생 시점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약 20~35세까지는 서서히 감소하다가 35세가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35세 이후에는 가임력도 같이 감소한다. 박 원장은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있는 미혼 여성들이 늘고 있다”라며 “35세 이후는 난자의 염색체이상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난자 냉동보관을 고려한다면 35세 이전에 건강한 난자를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난임 치료는 부부 같이 참여하는 팀플레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 필요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부부는 호르몬 검사, 자궁 난관조영술(나팔관 검사), 정액 검사 등 기초 난임 검사를 받는다. 부부가 처음부터 병원 방문을 함께하면, 각자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서로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난임 검사와 치료가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이해하게 된다. 박 원장은 “난임은 부부 중 어느 한 사람만 검사하고 치료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난임 치료는 부부가 같이 참여하는 ‘팀플레이’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임신이 이루어지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평소 생활을 유지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은 안산에 위치한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은 검사부터 치료까지 맞춤형 치료로 높은 시험관아기시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뿐 아니라 시흥, 평촌, 산본 등 인근 지역에서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확장하여 고잔동 대지스타타워 5층은 연구실과 시술실로, 3층은 진료실로 운영하고 있다. 난임에 특화된 박이석 원장과 수준급 배양팀,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난임에 관한 오랜 임상경험과 연구, 노하우를 토대로 과잉진료 없는 적절한 난임치료를 제시하고 있다. 2022-07-21
- 쌍꺼풀 테이프 사용 눈가 피부 상하는 아이 이대로 둘까요? 쌍꺼풀 수술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전엔 수능 끝낸 고3 시기가 적령기였다면 요즘 10대 여학생들에게 쌍꺼풀 수술 적령기는 중3이다. 중3 겨울방학에 수술하면 고등학교 3년 동안 잔 붓기가 빠지고 성인이 되었을 때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이 그들 나름의 이유다. 그러나 성형외과 현장에서 느끼는 요즘 추세는 그 보다 더 빨라졌다. 안산성형외과 김장호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은 “요즘은 빠르면 초등 고학년, 중 1, 2학년도 쌍꺼풀 수술 문의를 한다. 이 시기는 성장이 채 끝나지도 않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뚜렷한 자의식이 성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은 적극 권하지 않지만 부모와의 지속적인 마찰과 지속적인 쌍꺼풀 테이프 사용으로 눈 주변 피부가 손상되는 걸 보면 수술에 적당한 연령이 되기 전까지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한다.임의로 만드는 쌍꺼풀, 눈가 피부손상 커외모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는 중학생들에게 커지고 뚜렷한 눈매 만들기는 자신을 가꾸고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특히 쌍꺼풀이 없는 학생들이 쌍꺼풀을 만들었을 때 이미지의 변화는 크다. 이 때 아이들이 선택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쌍꺼풀 테이프와 쌍꺼풀 접착액이다. 이런 제품이 과연 피부건강에 안전할까?안산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은 “가끔 특별한 날만 사용할 경우에는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매일 테이프나 접착액을 사용하다 보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아토피 피부처럼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한다”고 말한다.매일 바쁜 등굣길에 쌍꺼풀을 만드느라 시간이 늦어지면서 부모와 마찰이 잦아지는 것도 이른나이에 쌍꺼풀 수술을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다.미세절개 시술로 2~3군데 짚어 주는 방법 권해성장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쌍꺼풀 수술은 전문가들도 권하지 않는다. 김 원장은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뚜렷하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시기다. 이 시기에 원하는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버리면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눈매가 아닐 경우 다시 수술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따라서 초등 고학년이나 중 1, 2학년생이 쌍꺼풀 수술을 원한다면 수술 흔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미세절개 시술이 적합하다.안산성형외과 김 원장은 “미세절개 시술은 쌍꺼풀 라인을 따라 2~3개 짚어주는 수술법이다. 쌍꺼풀 테이프나 액체를 발라 만드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쌍꺼풀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일 쌍꺼풀을 만드느라 애쓸 필요가 없다. 또 흔적이 적어 성인이 된 후 자신이 원하는 라인으로 쌍꺼풀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미세절개 시술은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성형외과 전문의사와 상담 필수미세절개 시술이라도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안산성형외과 김 원장은 “눈의 돌출정도, 눈꺼풀의 두께, 눈을 뜨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최종 시술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고 말한다. 특히 쌍꺼풀 수술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하는지, 수술 노하우가 얼마나 쌓였는지 꼼꼼히 알아보고 진행해야한다. 2022-07-21
- 반려동물과 보청기 2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1330만이라는 통계청의 자료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들 가운데도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이 많지요.보관 케이스에 넣어 안전한 곳에지난 칼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청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보관케이스에 넣어서 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청기를 삼키거나 파손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지요. 보청기를 보관하는 장소를 선택할 때는 주방이나 욕실처럼 습한 곳은 피해야 하며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을 선택해야 함도 알려드렸습니다.보청기 보관장소 추천반려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우면서 습하지도 않고 직사광선도 비치지 않는 곳을 추천하면 우선 침실의 협탁이나 협탁의 서랍입니다. 반려동물이 침실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협탁 위에 올려두어도 좋지만, 침실에도 반려동물이 들어온다면 서랍에 넣어두시길 추천합니다. 액세서리 보관함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액세서리 보관함도 훌륭한 보청기 보관장소가 됩니다. 책상 서랍 등도 좋은 보관장소입니다. 반려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선택하되 매번 같은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쉽게 보청기를 찾아 착용할 수 있겠지요?응급상황 대처다 사용한 배터리는 가급적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용 배터리는 크기가 작아서 반려동물이 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이 배터리나 보청기를 삼켰다면, 우선 입 안에 있는 잔여물들을 제거합니다. 보청기가 파손되지 않았다면 마른 천으로 닦은 후 제습제통 또는 전기제습기에 넣어둡니다. 만일 보청기가 파손되었다면 남아있는 부품들과 조각들을 모두 모아 청능사에게 가지고 갑니다. 작은 조각이라도 남아있는 것은 모두 모아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건전지나 보청기를 완전히 삼켰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 사용한 배터리라고 해도 미세전류가 남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보청기를 착용하는 분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드시 보관함에 넣어서, 반려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우면서도 습기나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보관하고, 배터리는 가급적 즉시 폐기합니다. 반려동물이 배터리를 삼켰다면 동물병원에 신속히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2-07-20
-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2)에서 특강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이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DIDEX 2022)에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특강 주제는 40년간 치과임상에서 시행해 온 상악동염(축농증)의 구강외과치료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면역조절치료에 대한 내용이었다.김 병원장은 특강에서 급성, 만성 상악동염 치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비부비동염의 분류, 진단과 치료에 관해 소개했다. 또한 치성 상악동염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만성 또는 급성 부비동염의 임상적 특징과 함께 합병증의 예방과 정확한 진단, 치성 상악동의 약물 및 외과적 치료법, 난치성 상악동염의 면역치료에 대한 최신 경향도 소개했다. 특히 부비동염 치료의 면역치료, 면역조절(Immune Modulator)의 기초와 임상, 박테리아 용해물(bacterial lysate)를 이용한 면역 치료사례의 발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축농증, 원인 파악이 중요축농증은 얼굴 뼈 속의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찬 상태를 말한다. 무엇보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축농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200만 명을 웃돈다. 약물과 수술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치료 후 재발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 김현철 병원장은 “축농증의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며 “치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 코 중심의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치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치성비부비동염의 발생 빈도는 편측성인 경우 축농증 환자의 40~70%, 양측성인 경우도 40%정도라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모든 원인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재발률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있다.김 병원장은 "원인 파악을 위해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고 내시경·컴퓨터단층촬영(CT)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상악동 주위의 구조와 점막 상태, 콧물의 색·점도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며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호산구(백혈구의 일종) 수치를 측정해 만성 축농증을 유발하고 악화하는 모든 원인을 검토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난치성 부비동염, 정확한 진단과 최신 치료법 적용해 완치율 높여축농증의 치료방법은 약물, 수술, 면역 치료가 있다. 김 병원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꾸준히 임상연구를 해왔고, 특강에서 면역치료의 최신경향도 소개했다. 만성부비동염의 면역치료는 크게?주사요법과?설하경구요법이 있다.김 병원장은 "주사요법은 면역치료제인 단클론항체인 듀피젠트를 이용한 치료로 2주에 1회씩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으며 치료한다. 2주 간격으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이유는 체내에서 약물이 작용하는 역학관계 때문"이라며 "면역학적 원인에 의한 부비동염 치료에서 듀피젠트는 면역반응이 생기는 단계에 작용해 애초에 질병의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과활성화된 사이토카인 IL-4와 IL-13의 분비를 억제해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듀피젠트의 치료기전이다. 다만, 한 달 투약비용이 140만원에 달해 환자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병원장은 "설하경구요법은 혀 밑에 약물을 넣어 물고 있는 방법이다. 면역조절치료제는 스위스 랄레르망 파마사의 독자적인 기법을 적용해 물리적 특성을 보존한 상태로 고압·압착한 박테리아 용해물을 함유했다" 며 "이는 전세계 유일의 특수한 기계방식의 세균용해물로 호흡기 감염을 잘 일으키는 S폐렴(S.pneumoniae 폐렴균 중 가장 흔한 원인균) 등 13가지 비활성 세균성 균주(황색포도상구균, 폐구군, 용혈성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인플루엔자균, 녹색연쇄상구균, 폐렴간균, 취비증균)에 대한 항원이다. 설하정 형태로 소아 및 성인에 대해 수십년간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로서 호흡기관에 바로 약효가 전달되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DDS)를 갖추고 있어 점막면역.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으로 면역력을 강하게 증강시켜 준다"고 설명했다.김 병원장은 “부비동염이 난치성이라는 편견이 많다지만 정확한 진단으로 치성의 판단과 최신 면역치료법을 적용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7-18
- 턱관절 질환 치료 위한‘교합안정장치’바로 알기 1 입안은 섬세한 곳이다. 실제로 가느다란 머리카락 하나만 들어가도 불편을 느낀다. 이렇게 섬세한데 교합안정장치 같은 것을 착용한다면 그 불편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불편을 참고 치료를 꼭 해야 하는 환자가 있다. 턱관절 질환에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는 것은 증상 개선 및 예후에 도움이 된다.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고양시 일산동구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정리해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교합안정장치는 입안에 휴식 주는 장치교합안정장치는 말 그대로 교합이 안정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우리가 어떤 부위에 상처를 입었을 때 이 부위를 고정해 두고 쉬게 하면 회복된다. 이게 휴식이 주는 치료다. 그러나 말을 해야 하고?음식을 씹고?침을 삼키는 입안은 휴식이 어렵다. 심지어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무는 사람은 쉴 틈이 없다. 이런 입안에 휴식을 주는 장치가 교합안정장치다. 이를 무의식적으로 꽉 무는 것을 ‘크렌칭’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낮보다는 밤에 치아를 더 꽉 무는 사람도 있다. 이는 턱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계속 반복하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환자는 밤에, 혹은 수면 중에 교합안정장치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장치 착용은 처음에 8시간 정도 착용했다면 증상 개선을 살피면서 착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간다.턱관절 질환엔 교합안정장치 착용과 함께 다양한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조직영양재생 치료를 함께 한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관절 주위 유착 부위를 없애주고 그 속에 있는 디스크와 주위의 근육에?영양을 공급해주면 장치를 착용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게 된다. 턱관절 관절강에 영양주사 놓는 ‘악관절 고착해소술’임플란트 시술 완료 후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관절에서 자꾸 소리가 난다며 환자가 내원했다. 물론 임플란트 시술 전부터 턱관절 질환이 있었으나 임플란트 이후 저작이 달라져서 턱관절 이상 증세가 심해진 경우다. 주사를 놓기 전 입을 벌렸다 다물면 벌린 상태에서 턱이 왼쪽으로 툭 틀어진 후 다시 돌아왔다. 이런 문제가 반복돼 틀어지는 왼쪽 턱관절 관절강에 영양 주사를 놓았다. 주사를 놓는 시간은 1~2분 정도밖에 안 걸렸으나 오랫동안 계속돼 온 고질적인 문제가 빠르게 회복됐다. 턱이 돌아가면서 디스크 속에 걸리는 부위가 있었는데 약이 들어가 볼륨을 만들어주면서 증상이 완화됐다. 이를 ‘악관절 고착해소술’이라고 한다. 치료 부위에 붙어 있던 나쁜 조직이 약이 들어가면서 해소돼 입을 벌렸다 다무는 것이 부드러워진 것이다. 그러나 약물주입으로 고착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과의사가 아래턱뼈를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인 물리치료로 고착해소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그런데,‘이 상태가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인가’하는 것은 숙제다.?이를 잘 유지한다면 교합안정장치를 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치료 전 상태로 돌아간다면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치아 꽉 물지 않도록 적절한 공간 확보해줘간혹 교합안정장치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교합이 완전히 달라진 상태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착용해선 안 된다. 교합안정장치는 영어로 스프린트라고 하는데 ‘부목’이란 말이다. 어떤 것을 묶어서 고정해주는 장치로 부목의 큰 목적은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턱관절과 관련한 근육으로는 교근과 측두근이 제일 큰 근육이다. 우리가 이를 꽉 물면 이 근육이 수축한다. 그러나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면 서로 맞물리지 않도록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줘서 근육이 이완된 상태가 된다. 꽉 무는 것을 방지해 근육이 긴장하지 않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이 장치 치료의 제일 큰 목적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7-15
- 유방암 진단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암의 치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유방을 잃는다는 상실감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암에 해당한다. 수원 최지우더블유외과의원 최지우 원장은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라며 “20대는 최소 2년마다, 30대는 매년 유방암 검진을 권고하고, 멍울이 만져지는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진행 가능성이 있어 발견 즉시 유방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방에서 아프지 않은 멍울 만져진다면 유방암 의심!치밀유방의 경우 유방X선촬영술과 함께 유방초음파 필수가장 흔한 유방암의 증상은 아프지 않은 멍울이 새롭게 만져지는 것이다. 실제 유방암은 스스로 이상한 멍울이 만져진다고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확인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유방암은 단단한 조직이 새롭게 생겨서 자라는 종양이므로 단단하던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진 곳이 만져지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긴 경우에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젖꼭지나 유방 부분이 빨갛게 되거나 아픈 경우,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젖꼭지가 점점 함몰되는 경우,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지만, 유방이 부어오르는 것 같은 경우도 유방암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은 간암이나 폐암에 비하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1기 유방암인 경우 10년 생존율이 90% 가까이 되고, 병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떨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유방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유방암 검진법으로는 유방X선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이 있다. 유방X선촬영술은 미세석회화와 같은 조기암 병변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방초음파는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아서 관찰이 어려울 때나 종괴를 찾을 때 유용한 검사 방법이다. 젊은 여성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유방 초음파로 검진을 하는 게 안전하고 전문의 판단이 있을 경우 유방 촬영술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상호보완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30대 이후는 두 검사 모두 필수다. 유방X선촬영술은 방사선량이 상당해 남용하거나 어린 나이에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유방습진, 초기 치료할수록 치료 기간 줄일 수 있어유두 주위에 습진 등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의 증상은 아니다. 최 원장은 “간혹 유두 주위에 습진이 있는 것을 오래 참고 있다가 유방암을 의심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단순 습진으로 달맞이꽃 성분의 크림 및 약물치료, 심한 경우 적당량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용하면 된다. 피부질환들 특징이 치료 기간이 길다. 병이 악화되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라며 “유방암 증상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증상들 역시 신경 쓰인다면 혼자 걱정하거나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혈액검사 유방암 진단 방식 마스토체크, 정확도 높고 편리 최근에는 혈액검사 방식을 통해 초기 유방암을 92%(특허 기준)의 정확도로 검진 가능한 ‘마스토체크’가 치밀유방과 젊은 연령, 가임기 여성, 임산부 등에서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마스토체크는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개의 바이오마커를 정량 측정한 후, 정량값을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진단한다. 따라서 판독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결과 편차 없이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혈액검사이기 때문에 누구나 편리하게 검사 가능하고, 반복 검사 시에도 안전한 장점이 있다. 최 원장은 “의료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유방암 진단 및 치료가 점점 다양하고 편리해지고 있다”라며 “정기 검진은 물론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평소 거울 앞에서 자신의 유방 형태를 관찰하는 습관을 갖고,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과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유방 피부의 변화 등을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있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꼭 유방 외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최지우더블유외과의원 2022-07-14
- “손발이 차고 저리며 힘이 없는데 혹시 임신출산 때문?” 최근 들어 부쩍 손발이 시리고 저린데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40대 주부 K씨. 늦은 임신과 출산으로 16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는 처음엔 육아로 인한 피로 때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손발이 시리자 병원을 찾았다. 양방치료로 잠시 나아지는 듯 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자 한방병원을 찾은 후 산후풍이란 진단을 받았다. 여성들은 임신, 출산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여러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그래서 출산 전 관리 못지않게 출산 후 관리가 중요하다. K씨와 같은 산후풍이나 출산 후 소모된 기력 및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 한의학적 대응이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막연하게 산후조리를 세심히 못해서 나타나는 후유증이라 알고 있는 ‘산후풍’.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대해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과 최수지 교수에게 물어보았다. Q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은 다 산후풍을 겪는가?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 여성 취업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다양한 산후질환이 생기고 있다. 특히 35세 이후에 출산한 산모나 분만할 때 출혈이 과다한 경우, 산후조리 과정에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린 산모, 우울감을 느꼈던 산모는 산후풍이 잘 생기거나 더 심하게 앓을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산후조리 방식인 과보온은 땀을 많이 흘리게 하고 기허를 유발해 오히려 산후풍을 만성화할 수 있다.또한 보조생식술에 의한 다(多)태아 증가로 조산모가 늘고 있고 제왕절개분만과 그에 관련된 처치는 과거와 다른 양상의 산후부종과 산후체중정체(산후의 과체중 유지)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면이 있다. 이러한 경우 산후우울증이나 산후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 Q 출산 후 몸이 시리고 뼈마디가 아프면 다 산후풍?산후풍 의심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른 원인 질환이 없다면 산후풍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②허리 및 골반이 뻐근하고 아프다 ③전신이 무겁고 결린다. ④관절 마디마디가 시리고 아프다 ⑤팔, 다리가 저리다. 관절이 비어 있는 듯하다 ⑥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다 ⑦찬물에 손을 담글 수가 없다 ⑧발뒤꿈치가 아프다 관절에서 바람이 나온다 ⑨치아가 시려서 불편하다Q 한의학적으로 산후풍은 어떻게 진단하나?산후풍에 대한 양방적인 개념은 아직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검사 상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은 별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환자는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을 호소한다. 그래서 민간에서 좋다고 하는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한의학적으로 산후풍은 크게 국소 또는 전신의 시림과 저림 등의 감각장애형과 국소 관절 및 전신의 통증을 호소하는 통증형으로 분류한다. 출산 및 유산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관절 및 근육의 통증, 저림, 냉감 및 자율신경계통 증상 등을 호소하는 경우 산후풍으로 진단한다. 단,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갑상샘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 시한증후군 등의 다른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을 때 산후풍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산후풍 판단에는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 Q 산후풍은 한의학에서 어떻게 치료하나?산후풍 증상이 나타나면 정도에 따라 한약치료와 침 치료 등을 적용한다. 또한 환자의 체력과 체질을 고려하여 기혈을 보강하는 치료법을 추가한다. 치료기간은 보통 1개월을 기본으로 설정한다. 주 1~2회 정도 외래 치료를 하되, 증상이 심하면 간혹 입원치료도 한다.기타 산후 증상으로 산후의 요실금은 침 치료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산후의 정서적 문제는 산모의 핵심 감정에 대한 통찰적인 파악과 가족력 등에 대한 사려 깊은 파악으로부터 임상적 접근이 시작된다. 침 치료는 자율신경의 안정을 유발하고 귀비탕 등의 한약 처방은 심신 건강의 증진에 모두 유효하다.또한 적절한 산후조리가 산후질환의 예방에 중요하다. 산후조리의 기본원칙은 허약을 보강하는 것과 어혈을 제거하는 관점이 혼재되어 왔다. 최근에는 먼저 어혈을 제거하고 허약을 보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화탕과 보허탕이 주된 치료 처방이다. 또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와 부분적인 보온, 황기계지오물탕가미방과 같은 보기보양의 처방으로 잘 관리될 수 있다. Q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산모의 산후회복기간을 산욕기(産褥期)라고 하는데, 모체가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되는데 필요한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신체기관의 회복이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산모의 기혈이 아직 부족하여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발생하는 질병은 비록 임신과 분만에 직접적인 연관 없이 발생한 것일지라도 산욕기 임부의 신체적 특수성 때문에 산후풍이라고 하여 비산욕기의 질병과는 구별하고 있다. 산후풍의 가장 좋은 치료 시기는 발병 직후. 산후풍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산후풍 진료 경험이 많은 한의사의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Q 산후풍 예방을 위한 산후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 산후 3주간은 적극적으로 조리하도록 한다. 산후조리의 기본 원칙은 허약을 보강하는 것과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은 산후풍과 산후 비만 예방을 위한 외래진료와 입원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수지 김동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분만 초기 자연 감소가 이루어진 후에 시행한 한방산후조리프로그램의 복부 둘레와 체중에 감소 효과는 평균 7.35일 입원치료 기준으로 각각 7.11cm과 2.76kg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지 교수가 제안하는 산후풍 예방을 위한 기본 조리는 다음과 같다.①출산 및 유산 후 심한 육체적 노동을 삼가기②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운동하기③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리지 않기④오래 쪼그리고 앉아 있지 않으며 장거리 여행은 삼가기⑤마음을 안정시키고 즐거운 마음가짐 갖기⑥여름이라도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삼가며 찬 곳에 앉지 않기⑦최대한 편안한 수유자세를 취하고, 수유 전후에 몸 풀기⑧담백하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영양 균형에 맞춰 섭취하며⑨찬 음식, 산도가 높은 음식 피하기산후풍 전향적 관찰 연구 참여자 모집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에서는 산후풍에 대한 한의학적 처방과 치료법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후풍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관찰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보통의 임상연구가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에 대한 안정성과 효능을 위한 것이지만 이번 연구는 현재 널리 시행되고 있는 한의학 산후통 치료에 대한 ‘관찰연구’라 위험성이 거의 없이 안전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1. 연구 목적산후풍 환자의 한의표준임상경로를 임상에서 적용하고 치료 경과를 관찰하여 산후풍 진료의 질적 개선과 표준임상경로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함.2. 대상자- 만 20세 이상 여성- 출산이나 유산 후 6 개월 이내에 국소 혹은 전신 근육통, 국소 혹은 전신 관절통, 국소 혹은 전신 냉감, 국소 혹은 전신 마목감 중 1 개 이상의 증상이 발현된 경우3. 예측 가능한 부작용일반적인 진료과정을 관찰하는 연구이기에 추가적인 위험성은 없으나, 만일 이상반응(부작용 등)이 나타날 경우 임상연구책임자의 책임하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됨.5. 참여 혜택연구 참여시 소정의 보상비 지급6. 참여 문의■ 연구 책임자 및 담당 연구자 :동국대 일 2022-07-08
- 365일 쉼 없이, 오직 환자를 위하는 의사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해 모두가 행복하게’라는 강남성모정형외과의 진료 철학은 천장옥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만나본 환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365일 쉼 없이, 오직 환자를 위해 진료하는 의사. 사람 냄새 나는 우리 동네 주치의, 천장옥 원장을 만나봤다.#진료실풍경 #치료에진심 #100대명의진료실 앞 대기실은 언제나 환자들로 북적거린다. 골절 환자부터 통증 환자까지 저마다 ‘아픈 원인’은 달라도 천장옥 원장에게 바라는 바는 하나다. ‘아픈 곳이 낫는 것’이다.인터뷰 당일, 마지막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서는 순간, 채 문이 닫히기도 전에 ‘오늘은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라는 천 원장의 목소리가 문틈으로 새어 나온다.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아프지 않게 치료하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환자와 마주하는 첫 순간부터 힘찬 시동을 거는 셈이다.천장옥 원장은 지난해 시사매거진이 선정한 ‘2021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되었고, 지역 주민들에겐 ‘우리 동네에서 제일 용한 의사 선생님’이라고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저는 동네 의원 의사로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친밀감을 유지하고, 지역 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그저 성심을 다해 노력할 뿐입니다.”‘환자를 위하는 마음’과 ‘진심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몸에 뱄기에 이렇듯 담담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리라.#고교시절 #진로고민 #즐기는공부지금은 의사가 천직이요, 의사의 길이 숙명이라 여기지만, 학창 시절에는 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고3 때는 순수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고교 시절 늦은 사춘기를 겪었고, 주위의 여러 가지 여건 탓에 당시 학업에 열심히 매진하지 못했습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나서도 꼭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없다 보니, 다시 진로를 결정할 시기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어요. 당시에도 의사가 선망의 직업이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의대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꿈대로 자연과학이나 공대, 경영대, 법대 등에 진학하는 분위기였죠. 당시 저는 현실적인 고민 끝에 의대 진학을 결심했습니다.”그가 말하는 ‘현실적인 고민’이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그 당시에는 ‘평생직장’으로서의 전문직 선호도가 매우 높았던 시절이고, 의사도 ‘평생 업’ 중 하나였기에 의대를 선택했다는 의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의대에 갈 성적이 가능한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성적’의 문제였다. “당시 이과에,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수학 성적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의대에 진학하기에는 제 수학 점수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죠. 그러나 의대 진학을 결심한 뒤부터 ‘이왕 해야만 한다면 즐겁게 하자’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수학 정답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사고력을 통한 풀이 과정에서 얻는 수학적 즐거움을 느껴보자고 말이죠. 그러자 신기하게도 ‘수학 점수가 공부의 즐거움에 비례’해서 올라가더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지만,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중에 저처럼 수학이 고민이라면 이 경험담이 조금은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의대진학 #정형외과전문의 #인(人)술 의대 진학 후 수많은 전공과목 중에 정형외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사람의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공이 ‘내과’라면, 형태의 교정이나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수술하거나 치료하는 전공이 ‘정형외과’입니다. 개원 전에 대학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쌓을 당시, 아픈 환자들이 드라마틱하게 낫는 모습을 자주 지켜봐왔습니다. 허리와 목 질환의 경우 급성 추간판 탈출증 등 터져 나온 디스크의 급성 수술이나 주사 치료로 단기간에 좋아지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환자들을 볼 때마다 기쁨과 보람을 느꼈어요.”그의 대답을 듣고 나니 매일 환자들로 북적거리는 병원의 풍경이 이해가 간다. 진료실에서 환자의 증상을 하나하나 귀담아듣고는 ‘아프지 않게 잘 치료해드릴게요’라고 말하는 것 역시, 정형외과 질환을 치료하는 기쁨과 맞닿아 있다.“‘오늘 치료받고 나니 좀 어떠셨어요? 통증이 덜한가요? 약도 처방해드릴 테니 잘 챙겨 드시고 집에서도 꾸준히 스트레칭하면 더 빨리 나을 거예요.” 이처럼 천장옥 원장은 물리치료까지 모든 일련의 치료 과정이 끝났더라도, 항상 당일 치료 경과를 재차 확인하고 환자들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의술이라는 치료 영역을 넘어 ‘인(人)술’의 치료 영역이 더해진 ‘한결같은 진심’이, 그를 정형외과 전문의로 이끈 원동력이었으리라.#환자와의교감 #의사로서의보람 천장옥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거쳐, 대학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개원의로서의 진료 경험까지 합하면 그에게 치료받은 환자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수많은 환자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물으니, 특정 환자를 언급하기보다 ‘환자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환자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빨리 없애 드리면, 환자들이 고마워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기분 좋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의사는 환자를 치료한다기보다, 치료하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는 뛰어난 자연 치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환자들이 최대한 빨리,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여기에 덧붙여, 환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는, 척추·관절 질환의 특징과도 맞물려 꼭 명심해야 할 건강 지침이기도 하다.“우리 병원이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어서 운동하다 다친 청소년 환자도 많이 내원합니다. 또한, 현대인의 고질병인 척추·관절 통증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저를 찾아오는 환자도 많습니다. 대다수 환자는 ‘병원에 가면 순식간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전적으로 치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관리하는 노력이 곡 필요합니다. 일례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도 처방받지만 평상시 잘 쉬고 면역력을 키우는 일상 관리가 더 중요하듯, 정형외과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북목이나 척추측만증 환자들은 평상시 자세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키는 지름길입니다.”#의대진학목표 #청소년을위한조언마지막으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강남서초지역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진솔한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조언에 더욱더 귀 기울이게 된다.“대한민국 사회가 전체적으로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전문직의 중요성이 도드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와 맞물려 의사라는 직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도 똑똑하고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들은 ‘무 2022-07-07
- 여름에 더욱 신경 쓰이는 질병, 하지정맥류와 액취증 치료 및 예방법 하지정맥류와 액취증 등 옷차림이 가벼워진 여름철 유독 신경 쓰이는 질병들이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어쩔 수 없이 노출 부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계절,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과 핏줄은 외모에 관심이 크지 않은 사람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또, 관리를 해봐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 암내 역시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 여름에 더욱 신경 쓰이는 질병, 하지정맥류와 액취증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레이저·고주파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수술 시간 짧고 회복 빨라 만족도 높아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피부 가까이 위치한 정상적인 표피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구불구불 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 아래쪽 정맥에서 발병하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정맥 혈액이 역류하고 정맥 내 압력이 높아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하지만 의외로 사무실 근로자나 수험생 등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발생하기가 쉽다.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하지정맥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은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정맥류의 악화를 예방하고 필요하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라며 “초기 증상의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압박 스타킹은 특수 제작된 것으로 발목 부위에서 최대 압력을 주어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라면 먼저 정맥류의 정확한 진단과 발병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고 발병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늘어난 정맥에 경화제를 주사하는 주사 경화 치료, 레이저 및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절개를 통한 수술적 치료가 아닌 레이저 혹은 고주파 열을 가해 혈관 폐색을 일으켜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통증이 적고, 안전하다고 하지만 숙련된 전문의에서 크게 문제 되지 않으며, 고주파와 레이저 수술 모두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큰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누구라도 언제든지 감기 걸리듯 걸릴 수 있는 질병이지만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악화할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어야 하며 부득이하게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리를 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걷기나 수영 등은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역기를 드는 것과 같은 근력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켜 오히려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 누워서 쉴 때 쿠션 등을 이용해 30~40cm 정도의 높이에 발을 올려놓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특히 몸에 붙는 바지나 신발 등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 액취증, 겨드랑이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 원인…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뿐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세균과 결합해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두 종류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다. 에크린샘은 전신에 퍼져 있는 땀샘으로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많이 분포한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한다. 체온과 관계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할 때 끈적끈적하게 땀이 나온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 성분이 많아 흰색 상의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가 누런색으로 물들고, 겨드랑이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암모니아 냄새 같은 악취가 나게 된다.이천환 병원장은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수술뿐이다. 과거에는 액취증을 치료할 때 피부절제법을 통해 아포크린샘을 제거했다. 다량의 피부를 제거하다보니 겨드랑이에 흉터가 심하게 생길 수 있고 움직임이 불편해질 수 있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라며 “최근에는 레이저로 아포크린샘이 있는 피하지방층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지방흡입기로 한 번 더 치료하면서 흉터와 재발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수술 치료는 절개 부위가 약 3mm 정도로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3일 후면 샤워가 가능하다”라며 “다만, 레이저 등 높은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치료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항간에 액취증을 치료하면 다른 부위에 액취증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특정 부위의 땀샘이 막히거나 사라지면 다른 부위에 땀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액취증을 유발하는 땀샘은 특정 부위에만 분포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 액취증이 다른 곳에 발생하지는 않는다.도움말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 나도 혹시 액취증? 액취증 자가진단법 사람의 후각은 쉽게 지치고, 자신의 냄새에 금방 익숙해지다 보니 본인이 치료가 필요한 액취증 환자인지 모를 수 있다. 아래 액취증 자가진단법에 따라 진단한 후 액취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자. 1. 흰옷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 된다. 2. 티슈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후에 냄새를 맡아 보았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난다. 3.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4. 귀지를 파면 축축하게 젖은 귀지가 나온다. 5.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다. ▶ 한사랑병원은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 제4기 1차년도(21~23) 전문병원 지정 결과(보건복지부 공고 제2020-959호) 외과전문병원으로 전국 유일 3회 연속 지정되었으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실천 및 봉사하는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외과분야에서 10년 차 이상의 전문의 8명이 유방·갑상선, 위대장항문, 하지정맥류, 화상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를 하고, 단일공복강경수술과 치료 내시경을 통해 대학 병원 이상의 치료와 수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은 지역사회 나눔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역량 있는 중소병원 육성을 위한 전문병원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민간 통일의식 전파 노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이 병원장이 상임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2000년 설립된 비영리단쳬로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 및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통일지도자 양성, 관내 저소득층 후원 활동 등 사회발전에 힘쓰고 있다. 2022-07-07
- 귓속형 보청기 환기구의 장점 국어사전에서 ‘환기’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귓속형 보청기에는 환기를 위한 특별한 장치가 있는데 바로 ‘환기구’입니다. 환기구가 있으면 어떤 면에서 좋을까요?폐쇄 효과(occlusion effect) 줄이기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하면 보청기가 귓구멍을 막습니다. 그러면 보청기에서 발생한 소리가 고막과 보청기의 끝부분 사이에서 반사되면서 소리가 울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울림은 보청기 착용을 불편하게 만들지요. 소리가 울리는 폐쇄 현상을 해결해 주는 해결책이 바로 환기구입니다. 마치 터널처럼 보청기 몸체에 길게 뚫은 구멍인 환기구는 보청기를 착용한 안쪽과 바깥쪽을 연결해 줍니다. 울림을 만드는 1.5 kHz 이하의 낮은 소리들이 환기구를 통해 바깥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리 울림을 줄여준답니다.말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리게환기구를 설치하면 낮은 소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고주파수 성분을 더 크게 듣게 해 주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자음이 많이 분포해 있는 고주파수 성분을 상대적으로 크게 들으면 말소리를 좀 더 똑똑하게 듣게 해 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환기구는 보청기를 거치지 않고 말소리를 고막으로 바로 전달해 주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음색이 좀 더 자연스러워지고 음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특히 말하는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외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환기구를 통해 공기가 순환되면 보청기를 착용한 귀의 습도를 낮춰주어 보청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외이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막에 구멍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보청기 착용으로 인해 귓구멍이 막혀있으면 보청기를 착용한 안쪽 공간의 압력이 높아져 고막의 구멍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기구를 통해 공기의 순환이 생기면 보청기를 착용한 안쪽 공간과 바깥쪽의 공기 압력이 동일하게 유지되어 고막에 생긴 구멍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귓속형 보청기에 환기구를 설치하면 소리 반사로 인한 울림 현상을 줄여주고, 말소리를 더 또렷이 듣게 해 줄 뿐 아니라 외이의 건강도 지켜줍니다. 이렇게 큰 유익을 주는 환기구는 장점이 많지만, 또 다른 면도 있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환기구의 또 다른 면을 살펴보겠습니다.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