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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 영어 내가 배워 가르친다” 내 아이 지도에다 자격증까지 따는 엄마들 나날이 치솟는 사교육비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학원에 보내고 있지만 대부분 엄마들에겐 아이들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다보니 학원에만 보내지 말고 내 아이 내가 직접 배워 쉽게 가르치려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지난 12일 토요일 오전 해운대 상당 중학교 도서실은 ‘휴머노이드 인형영어 Mom teacher과정’ 강좌를 듣는 30, 40대 주부들의 공부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영어강좌를 듣는 엄마들 대부분은 영어를 쉬운 방법으로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워 내 아이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를 알아서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가르치기 위해 모였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하연(41·좌동 건영2차)씨는 “3학년이 되면서부터 아이가 영어문법을 너무 어려워하고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배워 직접 한번 가르쳐보려고 수강하게 됐어요. 영어구조를 인체 구조에 대비하여 가르치니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여름방학 때 아이가 영어와 친할 수 있게 직접 가르쳐볼 생각이라고 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할 때에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온 엄마나 자격증을 따서 내 아이도 가르치고 공부방 창업까지 생각하는 엄마 등 모두들 한결같이 강사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지한 표정이다. 손영천 강사는 “엄마들이 열심히 들으니 강의 하는데 신이 나네요. 내신이나 회화, 토익, 토플, 텝스 등 무엇을 하든 영문구조를 알아야 해요. 인형영문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영어 대중화의 기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인형영어 Mom teacher과정’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회비는 무료다. 여름방학 때는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상당중학교 도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016-755-0855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직접 만든 칼 차니 호위무사처럼 멋지죠?” 탐방 : 부산박물관 여름방학 ‘체험교실’ 우리나라 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도 보고 여름방학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박물관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매주 화, 목) ‘칼과 망새 만들기’ 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수업이 진행되는 부산박물관 대강당 앞 로비에 들어서자 우리 나라 칼의 역사와 조상들의 무예정신을 배우고 체험해보려는 초등학생들의 열기가 가득 느껴졌다. 우리나라 각 시대별 칼의 종류와 역사도 배워 로비 앞에는 삼국시대의 소환두대도, 삼엽환두대도, 삼루환도대도, 용봉문환두대도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운검, 환도 등의 모형칼이 전시돼 있다. 아이들에게 칼 만들기 재료를 나눠주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자 문순희 어린이해설사의 PPT 설명이 이어졌다. 신석기, 구석기, 청동기 시대를 거쳐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칼의 종류와 특징을 화면을 보며 설명했다. “구석기시대는 사냥을 위한 주먹도끼, 돌날 등을 만들었어요. 신석기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 시대라고 할 수 있어요. 청동기시대에는 비파형동검, 세형동검 등을 만들었지요. 삼국시대에는 칼자루 모양에 따라 소환두대도, 용봉문화두대도 등으로 분류돼요. 조선시대에는 사인검, 환도, 은장도 등 다양한 칼이 제작됐어요.”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다양한 칼들과 함께 이성계의 칼, 이순신 장군의 칼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무려 2m에 이르는 이순신 장군 칼의 크기에 감탄했다. 직접 모형칼 만들어보며 조상들의 무예정신과 지혜 배워 칼 만드는 순서까지 설명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선시대 모형칼 만들기가 시작됐다. 두꺼운 보드를 진짜 칼처럼 날렵하게 잘라 은색시트지를 정성껏 바르고 칼자루를 끈으로 감아 장식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부산박물관 어린이해설사 여러 명이 곳곳에서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도와줬다. 칼 손잡이 끈으로 감기와 장식 수술 만들기에 한참 몰두 중인 민락초 4년생 박수이양은 “직접 만들어 보니까 생각보다 좀 어려워요. 그래도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성초 5년생 최명섭군은 “칼만 만드는 게 아니라 학교수업 시간에 배운 칼의 역사와 종류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종이로 모형을 만드는 것도 힘든데 우리 조상들은 쇠로 만들려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아이를 데리고 참가한 학부모 노경희(40·민락동)씨는 “여러시대 칼의 종류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직접 옛 칼을 만들어 보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좋네요”라고 말했다. 칼날에 이름도 새겨넣고 칼집장식도 하고 칼싸움까지 칼날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멋지게 새겨 넣은 아이들도 있다. 이제 칼 만들기에 이어 칼집 만들기 순서. 아이들은 자를 대고 칼집을 재단하고 장식 문양을 자르고 붙이느라 손놀림이 바쁘다. 칼집에는 전통적인 구름, 용 문양 장식 뿐 아니라 뭉게 구름, 해 모양, 줄무늬 등 아이들의 창의력이 듬뿍 묻어나는 문양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미 칼 만들기를 끝낸 개구쟁이 남학생 몇몇은 자신이 만든 칼을 휘두르며 칼싸움을 해보며 즐거워한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칼에 끈을 달아 어깨에 제법 폼 나게 두른 학생들은 호사무위가 된 듯 의기양양하다. 8월 14일까지(매주 화, 목) 이어지는 부산박물관 여름방학체험교실의 다음 수업 내용은 ‘망새 만들기’다. 직접 망새를 만들어 보고 그 용도와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박물관의 다양한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우리 유산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직접 체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9월 우리가족박물관 탐방교실’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탐방교실은 매주 토·일요일 10시 30분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전시실별 중요 유물 설명 및 테마 강좌로 이루어지며 어린이해설사가 진행한다. 문의 610-7157. 홈페이지(museum.busan.kr)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정확한 진로적성 검사 받고 싶어요” 이제는 진로 교육 시대다③ - 진로·적성 검사 경험담 “정확한 진로적성 검사 받고 싶어요” 형식적인 기존 진로적성검사로는 한계 많아 체계적이고 신뢰도 있는 전문 컨설팅 기관 인기 높아 중3년생 정소연(16·해운대구 좌동)양과 학부모 김 모씨는 얼마전 학교에서 무료로 실시한 진로적성검사 결과지를 받고 실망감이 컸다. “적성에 맞는 계열만 해도 사회, 법정, 상경 계열 3개나 되고, 해당 과는 각 계열별로 4개씩이나 됐어요. 해당 직업도 수십개씩 나열 돼 있어 정말 내게 뭐가 맞는지 감도 안오고 실질적인 도움이 안돼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학교나 학원에서 주로 이용하는 진로검사들의 경우 성격이나 흥미에 대한 요소들만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로설정에 있어서 중요한 학생의 능력이나 미래 직업환경 등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측면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검사들이 요소 별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그저 ‘나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실제 학과와 계열을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로는 해석이 모호하고 부적합한 면이 많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Holland 검사의 경우에도 몇 번의 수정을 거쳤지만 내용은 수십 년간 동일하여 시대에 뒤처진 내용이 많다. 해운대고, 전문 업체의 진로·적성 검사 실시해 큰 호응 기존의 진로 검사의 한계를 깨닫고 보다 더 전문적인 진로·적성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곳은 부산지역 유일 자립형사립고인 해운대고. 2008학년도 서울대 13명, 의·치대 38명, 고려대 51명, 연세대 31명 입학 등 부산지역 최고의 진학률을 달성한 해운대고의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은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능력이 주된 이유겠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체계적인 진로교육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전체 학생들이 전문기관에서 주최하는 진로 적성검사를 통해 학생의 적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주요 대학 투어링 시스템을 통해 각 대학의 장·단점을 배우게 된다. 해운대고 이순철 교감은 “담임 교사와 진로부장 교사가 학생들과 1대1 면담을 실시하고 그 학생에게 특기 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진로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진로적성컨설팅 전문업체인 ‘와이즈멘토’ 관계자를 초청해 진로지도 관련 특강도 실시했고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적합한 계열, 상위 3개 학과 제시해줘서 큰 도움” 해운대고 3년생 자녀를 둔 강미숙(41·해운대구 좌동)씨도 “지난해 학교에서 실시한 와이즈멘토 적성검사 평가 결과지를 받고 큰 도움이 됐다. 어느 계열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공학 계열이 적성이 맞고 컴퓨터 공학을 비롯해 상위 3개 학과를 제시해주고, 그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 지까지 제시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아이에게도 목적의식도 뚜렷해지고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됐다. 고등학생도 좋지만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적성검사로는 국내 유일 특허 검사기법을 활용해 진로적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자신이 어떤 계열(문과,이과,예체능)에 속하며, 계열 중 어떤 학과에 가장 적합한지 상위 3개 학과를 제시하며, 3개 학과에 대해서는 각각의 소검사에 대한 순위들을 알려줌으로써 그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와이즈멘토에서는 오는 7월 20일 내일신문과 함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24개 고사장에서 진로적성평가를 동시 진행한다. 문의 및 접수는 051)731-7200으로 하면 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공부에 왕도는 없다? 회화는 기본, 내신대비에 각종 시험대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어교육에 학부모들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고민이 많다. “수능영어가 아닌 영어능력인정시험으로 바뀐다던데...” “이젠 말하기, 쓰기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학교시험(내신)도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할까?” 등등 이러한 고민을 함께 할 어학원이 해운대에 오픈했다. 해운대구 좌동의 ‘EZ english’가 그 곳. 영어는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는 하나의 학문처럼 배웠던 것 같다. 문장을 보고 1형식 문장인지, 5형식 문장인지를 분석하고 이 자리는 동명사가 오는 자린데 틀렸네...와 같이 분석하고 연구를 했다. 그리고 지금은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면 성급히 발걸음을 돌린다. ‘EZ english''김명빈 원장은 “영어를 처음 배울 때는 자연스럽게 여러 물체나 상황 등을 영어로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사과를 봤을 때 이건 한국어로 ‘사과’이고 ‘사과’는 영어로 ‘apple’이다가 아니라 사과를 봤을 때 자연스럽게 ‘apple’이 떠오르는 것, 어떤 사진을 봤을 때 그 사진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떠오르는 것, 그것이 영어를 언어로써 인지하는 것이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한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등부, 고등부까지 연계된 체계적인 프로그램 정말 뛰어난 아이라면 한번에 많은 단계를 뛰어넘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그건 거의 힘들다. 때문에 영어는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Z english’에서는 초등, 중등, 고등부가 연계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여 차근차근 실력이 늘어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다. 김명빈 원장은 “초기에는 듣고 인지하고 어휘를 축적하고 그것을 그대로 옮겨 써보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듣고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말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글쓰기를 유도함으로써 영어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배운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과정은 저희 어학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라며 “저희는 어학원인 만큼 성인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중에서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요, 어머님들이 함께 하시면 교육적으로도 더 좋습니다. 같이 배워서 자녀와 영어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멋진 일 아닐까요?”라며 자녀와 함께하는 영어교육을 강조했다. 김영도 리포터 kyd7720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학교는 영어마을, 교장선생님은 외국어선생님!” 탐방 -외국어 교육 명문학교 ‘센텀초등학교’ 6개 테마룸으로 구성된 영어마을, 영어로 물건사고 파는 ‘센텀 마트’ 인기 사진설명 1.매일 아침 전교생을 일일이 맞이하며 외국어 지도를 하고 있는 조영신 교장 2.‘Talk Talk Zone’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 3. ‘센텀 마트’에서 시중가의 절반 값에 영어로 물건을 팔고 사는 모습 4.원어민 목소리의 영어가 흘러나오고 작은 우체통에는 책들이 가득 들어있는 ‘센텀정’ 5.곳곳에 독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독서삼매경에 빠진 정나무, 김동우 어린이 6.다양한 콘텐츠로 혼자서도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6개의 테마 룸으로 구성된 ‘영어마을’ 매일 아침 등교 시 교장선생님이 교문 앞에서 전교생 모두를 일일이 맞이하며 외국어 지도를 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초등학교 (교장 조영신)가 바로 그 곳으로 ‘외국어 말하기가 생활화된 학교’이다. 조영신 교장은 “2006년 3월 1일 개교한 센텀초등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영문으로 이름이 지어진 학교로 세계화시대에 앞서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외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첨단 학습시설, 환경 친화적인 자재의 사용 등으로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고자 선생님들은 열과 성의를 다하며 사랑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장들이 타 시도로 가는 출장 때에도 아침에 교문에 오셔서 외국어 지도를 한 후 출장을 가시고, 학교소식지인 ‘센텀교육’도 직접 만드시며 거기에 ‘외국어 한마디’까지 실어 아이들에게 익히게 하는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이에요”라며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원어민 목소리의 영어가 흘러나오는 ‘센텀정’ 교문을 들어서면서 ‘학교가 참 예쁘다’는 생각과 동시에 ‘센텀정’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예쁜 화분이 걸려있고 벤치와 우체통이 아담하게 자리 잡은 그 곳에서 수업을 막 끝낸 저학년 몇몇의 애들이 책을 보고 있기에 다가가 봤다. 그러자 센서에 의해 스피커에서 원어민 목소리의 영어가 흘러나오고 작은 우체통에는 책들이 가득 들어있다. 애들이 하듯이 나도 모르게 우체통 문을 열고 책을 집어 들었다. 센텀정 주위에도 파라솔과 벤치, 우체통이 쭉 줄지어 서 있고 꽤 많은 아이들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정나무(1학년)군은 “수업마치고 방과 후 교실에 가기 전에 항상 이곳에 와서 책을 읽다가 가요”라고 말하며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김동우(1학년)군은 또한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 집에 가는 길에 꼭 들려 책을 읽어요”라고 말했다. 4000여권의 영어도서 갖춘 영어마을 지역민들에게도 개방 센텀초등학교 1층 도서관 앞과 옆에는 영어체험실인 ‘영어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4000여권의 다양한 영어도서가 갖춰져 있는 ‘Centum English Library’와 ‘테마 룸’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혼자서도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6개의 테마 룸으로 구성된 ‘영어마을’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인기다. 영어마을 도우미 노춘화(53·재송동)씨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후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와 즐겁게 영어공부를 해요. 또 영어마을은 정규 영어수업시간을 제외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민들에게 개방돼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찾아와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고 말했다. 집과 공항, 병원 등의 상황별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테마 룸에서는 센서를 통해 talking 모니터에 학생과 원어민이 동시에 나타나 영어대화를 할 수 있다. ‘Talk talk Zone’에서는 전자책과 말하는 펜을 통해 책 내용을 원어민의 음성으로 듣고 따라할 수 있고, 원어민이 묻고 학생이 답하는 학습기인 ‘로봇 닥터’는 일상 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밖에 외국 풍경과 영어로 통화하는 전화기가 있는 ‘문화 거리’, 동화 팝송 애니메이션 등 수십 종의 아이템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배우는 영어전용교실도 인상적이다. 영어로 물건사고 파는 ‘센텀 마트’, 시중가의 절반 값에 살 수 있어 점심시간이 되면 영어로 물건사고 파는 ‘센텀 마트’가 문을 연다. 노트와 연필, 지우개, 풀 등 학용품을 시중가의 절반 값에 팔고 있다. 물론 영어로만 말해야 물건을 살 수 있다. 영어를 잘하는 6학년생 12명이 마트 도우미로 지정돼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에 물건을 판다. 대부분의 영어마을이 교사가 없으면 시설을 활용할 수 없지만, 센텀 영어마을은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하여 학생들 스스로 호감과 흥미를 느끼며 영어마을을 찾는 가운데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며 영어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게 구성돼있다. 시카고와 일리노이즈의 교육 전문가들이 센텀초등학교를 방문해 센텀 학생들의 영어로 말 하는 능력을 보고 “이 학교야 말로 세계적인 학교다”라는 표현을 부산광역시 설동근 교육감에게 남기고 간 말이 알려져 있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미니인터뷰-열정이 넘치는 조영신 교장 사진 크게 넣어주세요 “외국어 말하기를 생활화하도록 가르쳐요” 간단한 외국어를 알고는 있지만 생활화되지 않아서 간단한 굿모닝 정도도 표현을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것이 보통 한국 사람들입니다. 매일 아침 교문에 서서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외국어 지도를 하는 것은 교문을 들어오면서 한 마디씩 하는 아침 인사와 외국어 한마디를 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외국말이 튀어나오게끔 생활화되어 외국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죠. 매주 학교에서 가정으로 전달되는 다음 주의 학습 계획안에 다음에 할 외국어 한마디가 안내되어 나가면 아이들은 가정에서 미리 익혀 외국어 인사와 함께 외국어 한 문장씩 자신있게 큰소리로 말하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너무 예쁘답니다. 외국어 인사와 외국어 한마디가 되지 않는 학생은 물론 교문에서 연습을 시켜 학교에 들어오게 하고 있죠. 친구나 선생님을 만나면 그 주의 외국어 인사를 하도록 하여 외국어 말하기를 생활화하고 있어요. 한 주는 영어, 한 주는 일본어, 한 주는 중국어로 돌아가면서 개교 이래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외국어 생활화 교육을 철저히 시켜오고 있는데 그 주의 외국어 인사와 생활 외국어는 월요일 전교 방송조례 때에 전문지도 교사가 방송으로 지도를 해 주기도 합니다. 친구나 선생님을 만나면 그 주의 외국어 인사를 하도록 하여 외국어 말하기를 생활화하다보니 3. 4학년은 영어로, 5학년은 일본어로, 6학년은 중국어로 자기소개 정도는 모두 할 수 있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학습능력 향상시키는 방학중 독서 강요하면 책 자체에 흥미 잃는다 아이 ‘책 나이’ 측정부터 … 독서기록카드·노트로 효과 높여 최근 독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모들은 방학을 책 읽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맹목적인 책 읽기 강요로 인해 아이들이 독서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부모들이 독서지도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독서지도의 출발은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느끼고 대화하면서 아이들이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독서로 기초학습능력 높이자 = 책을 읽는 아이들은 기초학습능력이 높아지는 부가효과도 거둘 수 있다. 기초학습능력이란 읽기, 쓰기, 셈하기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능력인 읽기능력은 어휘력, 이해력, 분석력, 종합력, 추리력, 상상력, 비판력 등인데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독서를 많이 한 아동일수록 이해력이 높고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이렇듯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읽기능력은 학습의 시발점이자 학습도구가 되어 준다. 또 책 읽기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도 기를 수 있다. 지식과 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현대 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필요하다. ◆좋은 책 선택은 기본 = 많은 부모들이 책을 고를 때 연령별 권장 도서 목록에 많이 의존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이면 당연히 권장 도서 목록에 제시된 3학년에 맞는 책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의 책 나이는 일반적인 나이와는 다르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의 독서 수준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기 때문에 아이의 구체적인 발달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의 책 나이를 파악했다면 이제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에 함께 가면 된다. 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책 관련 책자나 안내문 등을 참고로 하면서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르면 된다. 사고자 하는 책은 반드시 부모가 먼저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읽으면서 그 책이 그림이 조잡하지는 않은지, 가르침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등등을 살펴본다.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동이 관심을 갖고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내용 요약 습관 길러주자 = 자녀와 함께 책을 골랐다면 다음 단계는 분석적으로 책을 읽도록 지도해야 한다. 글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대립되는지, 무슨 생각들이 대립을 이루는지 말해보게 하면 효과적이다. 이런 독서 지도 방법을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글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창의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독서장을 준비시키고 궁금한 사항을 메모하게 하면 좋다. 책을 읽은 후 “내가 주인공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등을 써 보게 하는 것도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좋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의 내용을 요약하게 하는 것도 좋은 독서지도 방법이다. 그런 후 부모와 자녀가 책 속에 나온 사람들과 사건들에 관해 토론해 본다. 마지막으로 한두 문장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과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게 한다. ◆독서 환경을 만들자 = 독서지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이다. 우선 집에 있는 만화책과 전자오락기 등을 치우는 것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의 첫 걸음이다. 그런 다음 집 안 곳곳 아이의 눈길이 닿는 데마다 아이와 함께 골라온 책을 놓아둔다. 아이가 어리거나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한다면 직접 소리 내어 읽어주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어느 정도 책에 재미를 붙이면 독서 기록 카드나 독서캘린더, 독서나무 등 많이 활용되고 있는 독서지도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효과적인 독서지도는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조용히 앉아 책에 몰두하는 부모, 궁금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책에서 찾아보는 부모를 지켜본 아이는 당연히 책을 가까이 하게 되고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아이, ‘인터넷의 늪’에서 구해내기 아이들 방학이 코앞이다. 직장맘인 박모씨는 고민이 많다. 아이들의 무절제한 컴퓨터 사용과 온라인게임을 두고 실랑이를 벌일 생각에 벌써부터 방학이 두렵다는 것. 더욱이 엄마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이의 생활관리가 안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공격성, 자아혼란감 등 중독 폐해 커 요즘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문화요소다. 다양한 정보검색과 학습 활용은 물론 각종 온라인게임과 아바타 꾸미기, 개인과 유명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이월드 등 이제 인터넷은 아이들의 일상이다. 문제는 인터넷 사용수위가 지나쳐 아이들이 밤을 세며 온라인게임에 몰두, 등교거부까지 한다는 것. 또 홈페이지와 아바타 관리를 위해 현금지출도 마다하지 않으며 심지어 사이버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등 곳곳에서 다양한 ‘인터넷 중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인터넷 중독 현상의 폐해들이다. 인터넷 중독 현상은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폐해를 가져온다. 우선 학교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늦은 밤까지 인터넷과 게임을 한 아이는 수업 시간에 조는 일은 예사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둘째, 청소년들이 자아혼란감에 빠질 수 있다. 청소년기는 자아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 인터넷에 빠진 아이는 자신의 능력, 생활영역이 한정되어 있는 현실과 무엇이든 펼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사이버 세계와의 괴리감으로 정체성에 혼동을 느낄 수 있다. 셋째, 인터넷이 청소년들의 위험한 탈출구가 될 수 있다. 현실에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매사에 위축되어 있는 청소년들일수록 인터넷에 더욱 몰두하게 된다. 자칫하면 ‘사회의 음지’ 속으로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디어에 집착하는 아이, 부모와 사회의 관심 필요!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과 휴대폰, TV 없이는 살 수 없다. 수시로 문자를 주고받고, 인터넷을 뒤진다. 많은 아이들이 컴퓨터나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낀다.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미디어를 무조건 차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 미디어의 편리성과 유용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아이들에게 자발적인 ‘미디어 다이어트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기성세대인 부모가 앞장서야 한다. 미디어에 중독된 아이들 배경엔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의 모습도 많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가정에서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아이는 미디어에 더 빠져들게 된다. 자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서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활한 ‘대화의 채널’을 마련하라. 각각의 주파수대로 잡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공동의 관심사를 갖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김현정·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별도박스 자녀의 건전한 컴퓨터 사용을 위한 부모 10계명 ①사용시간을 강제로 정하기보다는 자녀와 의논해 정한다.(자녀의견 존중, 자신이 정한 약속에 따른 상벌) ②부모도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 활용능력을 키운다.(e메일을 주고받고, 게임을 함께한다. 공감대 형성) ③컴퓨터는 거실처럼 가족이 공유하는 장소에 둔다. ④학습을 돕는 긍정적인 컴퓨터 사용을 칭찬해 준다. ⑤여가시간에 컴퓨터가 아닌 다른 취미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산책, 독서,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⑥컴퓨터 앞에서 식사나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시간개념도 없어지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 ⑦인터넷과 컴퓨터 사용에 대해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 ⑧스스로 사용시간을 조절 못할 때는 ‘시간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⑨자녀의 평소 고민에 관심을 보여 준다. (아이와 부모의 신뢰감 형성) ⑩생활 부적응이나 갈등이 지속되면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국번 없이 ‘1388’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센터로 연결,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전화상담 및 면접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상담은 무료이며, 학부모상담은 실비(만원)정도만 내면 가능.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미디어중독, 성폭력, 학교 내 문제 등 각종 청소년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자료제공 : 청소년 지원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자녀지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격려!” 한바다 중학교의‘APT(부모역할훈련)교실’ 자녀의 말을 적극적으로 듣고 공감만 해줘도 스스로 해결점 찾는다. “엄마, 나 선생님께 혼났어” “아~그렇구나!” “엄마, 나 친구랑 싸웠어” “아~그렇구나!” 해운대 교육청의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사업의 일환 평생교육프로그램중의 하나인‘APT(부모역할훈련)교실''이 열리는 광안동 한바다 중학교 도서실에는 어머니 수강생 25명이 강사가 던지는 말에 “아~그렇구나!”를 연발하며 연습하고 있었다. 박정순 강사는 일단 자녀의 얘기를 적극적으로 귀로 가슴으로 듣고 공감해줄 것을 강조했다. “10대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대상은 친구고 엄마와는 멀어지는 시기가 이 때라 할 수 있죠. 이 시기에 부모와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생겨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아이와 벽이 생긴다면 자기 말 잘 들어주는 친구 찾아 의논하게 되고 호기심에 나쁜 행동도 할 수 있게 됩니다”라며 “자녀에게 중요한 문제가 생겨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고 공감만해주면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 문제해결능력이 길러져요”라고 말했다. Video 시청, 토론, 사례 발표를 통해 부모 역할에 대한 중요성 배우는 ‘APT교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이 제대로 잘 키우기가 정말 힘들다. 요즘엔 올바른 부모 역할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교육 받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한바다 중학교 ‘APT(부모역할훈련)교실’또한 교육을 통해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픈 엄마들이 모여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이 학교 최해식 교사는 "APT(부모역할훈련)교실은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비롯해 부모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Video 시청과 토론, 사례 발표를 통해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어머니들이 열심히 강의듣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고 말했다. 한바다 중학교의‘APT교실''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수강가능하고 수강료도 무료다. 매주 화·목 1000~1300. 3시간의 긴 강의 시간인데도 대부분 자녀를 둔 엄마들이 평소 고민하면서 끙끙 앓는 문제들을 다루니 엄마들은 내 일처럼 강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 요청은 정중하게 두 번 이상, 확고하면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APT(부모역할훈련)교실’에서 적극적인 부모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자존감, 용기, 책임감, 협동심 등의 기본 자질들을 부모가 자녀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박정순 강사는 “요청은 정중하게 2번이상하고 확고하면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해야 해요. 화내려고 하다가도 참고 잠깐 물러서기가 필요해요. 엄마가 힘 빼고 조용히 말하면 아이도 힘 빼고 조용히 말하지만 엄마가 윽박지르면 아이도 반항하게 돼요” 박 강사는 엄마들에게 짝끼리 마주보고 ‘양손밀기’를 해보게 한다. “상대방이 세게 밀면 나도 세게 밀게 되잖아요? 아이도 엄마가 조용히 말하면 엄마가 화났지만 참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반성을 하게 돼요” “엄마가 변하니 아이도 변하더라!” 처음에 엄마들이 부모교육을 받을 때는 마음 한구석에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수업을 받을수록 문제는 아이보다 자신에게 더 있다는 것을 깨닫는단다. 중2 큰애 담임의 권유로 APT를 듣게 됐다는 박미자(42·수영구 광안2동)씨. “이 교육을 받고 제가 많이 변했어요. 전에는 남 의식하며 아이를 남과 비교해 내 욕심만 앞서서 통제하기만 했는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게 되더라고요”라며 체계적으로 몇 번 교육을 받다보니 책을 끼고 다니며 읽게 되고 많이 감동했다고 한다. 박효진(36·광안1동 광원 아파트)씨 또한 교육을 통해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단다. “나만 안고 있는 문제인 줄 알았는데 와서 이야기 들으니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안 것 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애들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면서 내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아이의 행동도 확 바뀌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엄마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배운 대로 실천하려 애쓰다보니 모두 똑같이 느낀 게 있단다. “엄마가 먼저 변하니 아이도 변하더라는 것!”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미니 인터뷰-‘APT(부모역할훈련)교실 박정순 강사 “많은 분들이 대화기술을 배워야 해요” 칭찬과 격려는 자기존중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 효과적이긴 하나 과도한 칭찬은 오히려 역반응을 일으켜 아이의 기를 꺾을 수도 있어요. 자녀지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격려예요. 처벌과 훈육은 같지 않습니다. 칭찬과 격려 후 조용하고 단호한 어조로 훈육해야 해요. 아이의 행동이 나쁘지 아이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므로 행동만 나무라야지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해요. 많은 분들이 대화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매일 늦잠 자는 애라면 “네가 너무 늦게 일어나니 엄마가 너무 힘들다. 내일부터 좀 더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비난할 것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나를 주제로 내 감정을 전달하는 ''나 전달법''을 사용해 상대에 대한 걱정, 배려 등을 담는 것이 좋겠지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일관성 있게 나가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이해도 잘 돼요” 고양시 보건교사들이 펼치는 성교육 현장을 가다 팀티칭(Team Teaching)을 통한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선뵌 보건교사들 “인터넷에서 사이트를 여는 도중에 갑자기 야한 동영상이 뜰 때가 많아요. 그냥 들어가 보기도 하고, 사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는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 아예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도 많죠.”(15·정00군) “19세 금지 영화 보는 건 사실 별거도 아니죠. 공유하는 사이트도 많고요. 정작 부모님들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성에 관해 서로 얘기할 준비도 안 돼 있고요. 시각차가 너무 커요.”(16·이00양) “우리 반 남자아이의 가방 속에 콘돔이 들어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질문을 받은 당신이 교사라면, 부모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세계 3위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는 나라. 아직까지 성에 관한 얘기는 대부분 금기시 되는 나라. 이런저런 성폭력 사건들이 뉴스에 뜨면 그때서야 여태까지 없었던 일이 별안간 벌어진 것처럼 들썩들썩 하다가 제대로 된 예방책 없이 그냥 묻히기 일쑤다. 이런 와중에 정말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나 건강권은 무시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때가 됐다. 사실 부모나 기성세대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더 깊이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성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이나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아직까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아이들의 건강을 학교현장에서 지켜주고 있는 고양시 보건교사들이 ‘팀티칭(Team Teaching)을 통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교육에 나선 것. 우선 1차로 일산정보산업고가 선정됐다. 교육은 지난 7월10일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 전문가 과정 연수를 받은 보건교사 주도하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펼쳐졌다. 7개 테마로 나눠 현장감 있게 이번에 치러진 성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시한 성교육 내용 체계와 학생들의 성교육 요구도 분석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가 가능하고 흥미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7개 테마로 만들어졌다. 알고 싶은 성, 궁금한 성 ‘사랑과 포르노’에서는 음란물, 성기 크기, 자위행위에 대한 정확한 지식 등의 성관련 정보가 제공 돼 긍정적인 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낙태는 NO!’ 인공임신중절 영상에서 보여준 끔직한 모습에 학생들은 생명과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자!알자! 피임법’에서는 여러 가지 피임법에 대해 알아보고 모형 및 콘돔 시연도 직접 해보는가 하면 ‘월경주기 팔찌’를 실제로 만들어 보기도 했다. 남학생들도 진지한 자세로 잘 만들었다. ‘소중한 우리, 내 몸은 내가 지켜요’는 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 성폭력·성매매 예방 및 피해 후 대처방법을 통해 성에 대해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가 곁들어졌다. ‘에이즈, 예방이 최고!’에서는 성관련 질환의 예방과 대처방법을 OX 퀴즈로 알아보았다. 각종 성병(임질, 매독)과 에이즈에 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테마별로 참여 시간은 25분씩.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학생들의 평가는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영상을 봤을 때마다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 잘 됐다”는 이구동성. 테마의 마지막 단계는 ‘나의 미래 생각하기’. 제법 진지해진 자세로 10년 후 내 모습을 적어보는 마무리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한 일산정산고의 박수진 보건교사는 “현장에서 느끼는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실태는 정말 안타까울 정도”라며 “학생들이 상당히 공감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알찬 건강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부모가 아이들로부터 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해 하는 것은 성교육이라는 것을 성행위에 대한 개념을 깔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모들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성교육을 받으면 자녀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들에 관해서도 더 쉽고 편하게 얘기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건강하게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 부모가 직접 얘기하고 나서는 것이 좋다는 것.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 더 이상 쉬쉬하기 보다는 부모들부터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미니인터뷰- 오희숙 고양시 보건교사 회장 성 범죄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더구나 가해학생은 죄의식이 없는 데다 집단화 양상까지 보이는 등 범죄의 질이 성인범죄 못지않게 나빠지고 있어 걱정이다. 교육부에서는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에 대한 자료가 초저, 초중, 초고, 중, 고로 학년별로 편성이 되어 지침이 하달이 되었지만 독립편성 된 수업시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성교육 전문교사로 보건교사가 지정이 되어 있으나 직접 수업을 관장하는 시간이 주어지진 않는다. 따라서 성교육이 성윤리, 성도덕,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의 분야를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다루어지기 못하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학교보건법 9조2항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이 2007년 12월14일 통과됐고 지난 7월9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쯤 시안과 교육과정 개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건강한 성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동안 일회성으로 실시되던 교육이 이후로는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실시될 수 있음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성은 자기 사랑에서 출발해야 건강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내일신문같이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상설체험관을 열어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또는 보건교사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좋은 건강프로그램을 일반화한다거나, 지역사회 자원 즉 바우처사업, 건강교실 등을 이용한 보건교육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제대로 된 성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성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이구동성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도 성교육을 받은 것 같은데, 이번 교육은 머릿속에서 지우기 힘들 거 같습니다. 특히 낙태에 관한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번에 했던 교육처럼 참여를 할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친구들에게도 성에 대해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얘기하려고 합니다.”(신준호) “우리가 받은 성교육을 다른 학교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지금까지의 성교육과는 많이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여성과 남성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성에 대해 더 피해를 보는 건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은식) “아직 성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자라는 시기별로 교육을 적절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감 있는 낙태비디오를 보면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 번 더 생각들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좀 더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김경욱) “성교육은 성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고 건강하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냥 말로 얘기해주거나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해 줘서 더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낙태에 관한 비디오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충격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이 2008-08-16
- “메이플베어의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을 그대로, ‘메이플베어’ Asim 선생님 이야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영어교육 기관에서 원어민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 원어민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또 우리 아이들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세요? 실상 부모님들이 가장 접하기 힘든 사람이 원어민 교사인 만큼 그들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메이플 베어에서는 원어민 교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들은 왜 우리나라에 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섯 살 친구들의 담임교사인 Asim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교육학과 영어를 전공한 Asim 교사입니다. 저는 항상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에 앞서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이든 배우고자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꼬마친구들에겐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여행을 자주 다니며 성장했고, 지금도 여전히 여행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뉴욕과 보스턴, 토론토와 싱가폴 등에 머물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그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답니다. 대학 때는 국제학생 모임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한국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그들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답니다. 지금 메이플베어 친구들에게 이렇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대학 시절 많은 한국친구들과의 인연 때문이지요. 저는 앞으로 넓은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있는 영어교사가 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교사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메이플베어 친구들과의 인연은 제가 좋은 교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Asim 선생님이 본 메이플베어 친구들 제가 본 한국 어린이들의 모습은 어리지만 경쟁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긍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경쟁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지금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에 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꼬마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처음 메이플베어에 왔을 땐 영어 읽기는 물론 한마디 말하기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빠른 속도로 영어를 이해하고 흡수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반 친구들을 앞설 만큼 놀라운 영어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교사 경력을 가진 제가 봐도 신기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꼬마친구랍니다. 메이플베어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메이플베어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알게 된 것은 한국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들 교육에 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반면 부모님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있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들의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이 단번에 향상되길 기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메이플베어에서는 아이들이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편안하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시간투자가 뒤 따라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앵무새처럼 영어를 반복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부모님들의 묵묵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지켜봐 주신다면 분명 부모님과 아이들이 행복할 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Asim - Head Teacher는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 Bachelor Of Education ( Junior/ Intermediate Levels) - York University, Toronto / Bachelor Of English (Specialized Honours) - International TESOL, Toronto / TESOL Certification - Dean College, Boston, MA, USA / Associate in Arts - Teacher''s Assistant for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Wilfrid Jury Public School Byron Southwood Public School Wortley road Public School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