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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엽공고, 방송영상계열 특성화고로 전환 고양시에 위치한 공업계열 전문계 고등학교인 주엽공업고등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방송영상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된다. 경기도교육청이 5월 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주엽공업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현재 공업계열의 5개 학과를 개편하여 방송미디어과, 방송정보통신과, 방송설비과, 방송기계과, 방송무대디자인과 등 방송영상계열로 특화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성화고로 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가칭 경기 영상과학 고등학교로 교명도 변경될 예정이며, 2개 학급을 감축하여 학교규모를 줄이고 학급당 학생수 정원도 30명으로 낮춰 방송영상 제작 및 방송 기계, 설비, 무대 디자인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향후 2년간 경기도교육청과 고양시가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18억7500만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 교육위원인 최창의 의원은 주엽공업고등학교가 2년 연속 대규모 학생 미달 사태를 빚게 되자 지난 해 12월 경기도교육감 대상 정책질의 등을 통해 주엽공고를 미래지향적인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고,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 방향과 예산 지원 내역을 점검해왔다. 최창의 의원은 “주엽공업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은 전문계 고등학교의 위기 상황인 진학, 취업 문제를 해소하고, 고양시의 전략사업인 방송영상산업 육성과 관련한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영상관련 특성화 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능력 강화와 시설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5·18광주민주운동 걷기대회 ‘광주효광중학교’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시 30분, 광주 효광중학교(교장 김선호) 학생 950여명과 교직원, 학부모 50여명은 5·18광주민주화운동 2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시내 중심지 구 도청을 향해 한 마음 한 뜻으로 길을 걸었다. 무더운 여름인 듯 착각하기 쉬운 날이였지만 등에 멘 가방 속에는 물과 손수건을 챙겨 넣고, 육교와 횡단보도를 지나,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며 걸었다. 무참히 희생당했던 열사들을 애도하는 마음이 깃들었기에 땀을 흘리면서도 모두가 지치지 않았다. 다시는 우리지역에 이런 아픔이 찾아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옮기는 발걸음은 무겁지 않다.♠ 1학년 김유성 학생 학부모(46)는 아들과 함께 걷기로 했다. ‘햇볕은 내려쬐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다행이다’고 전한다. “평소 저는 시간을 내어 아들 유성이와 걷는 운동을 하곤 합니다. 때문에 도청까지 걷는데 무리는 가지 않을 것 같은데 끝까지 가봐야지요”라고 말했다. ♠ 유복미(43)학부모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이런 행사가 있어 학부모로써 참 좋은 교육을 하는 곳이라 생각해요. 학교측에서 물이나 약품 등 모든 소품을 준비한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교장선생님의 메시지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학부모 황영성(46)씨는 호남의 역사인 ‘5·18광주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걷기대회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는 그런 행사였으면 좋겠다. 학창시절 운동권 학생들의 이모저모를 봐 왔던 시절이었으므로 ‘오늘 이 행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고 전했다.♠ 이진숙 교사는 “각 반 학생들은 담임 인솔하에 움직이긴 하지만 도로를 행진하는 것이라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경찰차가 동원해 안전을 위해 애써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의미 있는 행사에 아이들이 즐거워 하니 좋다”고 했다. ♠ 배다연 학생은 5·18 관련 영화 ‘화려한 휴가’를 친구들과 함께 감명 깊게 봤다. “비참하게 살해당한 우리 광주 시민들을 보면서 너무 무섭고 안타까워 울었어요.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되겠죠?” ♠ 김경수 교사는 “이런 교육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작년에는 희망자에 한해 행사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거의 전교생과 교사들이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뜻을 기리기위한 행사가 되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신 교장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외모가 출중한 2학년 학생 백지현, 허지연, 문지영, 임유진 4인방은 늘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이날 행사도 함께 손잡고 걷는다. 사는 집은 다르지만 친구를 위한 마음은 언제나 같다. 4인방이 떴다하면 시끌벅적, 외모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다정한 친구들이란다.♠ 유승희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는 “우리 교장선생님은 전교생들을 외부로 움직이는 의미있는 교육을 많이 시도하려 하신다. 각 반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장선생님을 비롯, 모든 교직원들은 재미있고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Mini Interview - 광주 효광중학교 김선호 교장5·18광주민주화운동이 벌써 29주년을 맞이했다. 타 학교에 근무했을 때도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지만 우리 광주 효광중학교 전교생, 전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함께하니 의미가 더 크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인내심과 호연지기, 민주정신을 길러 자주·민주·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국민정신과 소명의식을 기른다는 이 취지의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져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김 교장은 “우리 학생들, 학부모 모든 교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에 고개 숙여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5·18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역사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어 6.25 회상 기아 체험활동과 8.15 광복절 기념 국토평화순례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5·18 역사·문화 등 정신 이어받기 등의 내용으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06-01
- 공부가 두려운 아이를 위한 솔루션 ‘학습클리닉’ 후곡마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민지(가명)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고 있지만 성적은 항상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학교 수업과 학원을 병행하는데도 성적이 이정도 밖에 나오지 않으니 민지양과 부모님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학원을 바꿔 볼까, 과외를 받아볼까 고민을 하고 상담도 해 보았지만 그리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민지양은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볼까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할지도 몰라 더욱 답답하다. 주위 도와줄 언니, 오빠도 없는 상황에서 민지양의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학습클리닉이다. 학습클리닉은 말 그대로 성적이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식 학습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정신과병원에서 학습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학습 장애를 겪고 있는 소수 학생들 위주로 운영되다가 최근에는 그 범위를 확대해 학원, 심리치료연구소, 한의원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습클리닉 효과, 엄마주도학습에서 탈피 일산에 위치한 전문 학습클리닉은 1%에듀센터, 마인드맵학습연구소, 스터디맵학습훈련원, HB두뇌학습클리닉 등이다. 학습클리닉마다 각기 특화된 방식으로 원인을 분석 파악하고 개인에 적합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학습클리닉은 각기 다른 방법을 이용해 원인을 분석하고 공부 방법을 제안, 학습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새로운 교육의 모습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습클리닉은 학생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데, 이는 나아가서는 인생의 지도도 그려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학습클리닉에서 효과를 본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어 ‘엄마주도학습’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꿔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니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데 보다 용이한 것도 사실이다. 학습클리닉은 공부는 꾸준히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한 학생이나 부모에게는 하나의 대안이다.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이 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학습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지 못해 과외나 학원 수강으로 학습 방법을 대신하기도 한다. 학생들 역시 어떤 과목이 뒤떨어진다 싶으면 학원을 찾아 보충하지만 성적은 뜻대로 오르지 않는 것을 고민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학습 방법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는다. 마인드맵 일산교육원의 신동호 원장은 “학습은 분석->이해->정리->복습의 단계를 거쳐 습관화돼야 공부를 잘할 수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모든 단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분석과 이해를 스스로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시청각 자료나 유인물로 인해 노트 정리가 생략된 아이도 많다. 분석과 이해는 사교육이 해결해주지만, 정리와 복습은 직접 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터디맵학습훈련원의 엄혜린 원장은 “학습은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인데,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수업만 들었지, 그것을 복습하지 않아서 학습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며, “이해한 내용을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부도 과학’, 두뇌 작동 원리 이용 1%에듀센터의 황미경 소장은 “공부를 잘 하고 못 하는 것은 각자의 타고난 능력이나 환경도 중요하지만 어떤 학습 방법을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성적이 더 좋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효과적인 학습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습 문제를 세분화하고 분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또한 학습 태도, 학습 환경, 학습 능력, 학습 전략, 시험 전략 등이 학습 문제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학습 클리닉이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어떤 문제로 인해 아이의 성적이 부진한지 먼저 파악하고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두뇌를 분석, 훈련시키며 학습을 하기에 유리하도록 유도한다. 마인드맵 일산교육원의 신동호 원장은 “모든 학습의 기본은 사고력이기 때문에, 두뇌 메커니즘을 잘 알고 적절히 활용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며,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HB두뇌학습클리닉 일산센터의 김은정 소장은 “아이의 두뇌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학습은 실제로 감각과 지각 기능을 통해 뇌의 지시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두뇌기능, 두뇌기질을 평가하고 감각운동훈련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학습클리닉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도록 한다. 학습하는데 필요한 자신감, 학습 동기, 학습 유능감, 환경 조절력을 이해하면 학습에 대한 성취 의지와 욕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 동기 부여하면 학습 능력 높아져 1%에듀센터의 황미경 소장은 “대부분의 학습 문제는 곧 심리, 정서의 문제다. 초등학교 때는 지능이나 기질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면, 중고등학생의 학습 문제는 내재적 동기, 인생에 대한 가치와 흥미가 영향을 끼친다”며, “학습 동기가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클리닉에서는 코칭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습 클리닉이 학습 부진 이유를 분석해 알려주고 수정하는 것이라면, 코칭 시스템은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스터디맵학습훈련원의 엄혜린 원장은 “학습 코칭은 광범위한 학습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칭찬과 격려하며 자신감을 북돋아준다”며, “아이들에게 공부 내용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많지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칭찬을 반복하며 아이를 지지하면 아이는 곧 변화하고 학습 효과는 높아진다”고 말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우리 지역 학습클리닉은 어디?] #1%에듀센터 1%에듀센터는 학습문제를 학습 전, 중, 후로 세분화해 ‘건강하게 공부 잘하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인의 특성과 필요 목적에 따른 상담을 시작으로 검사와 분석 단계를 거쳐, 분석 결과에 따라서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격, 지능에 따른 공부 방법과 전략을 세우고, 시간 관리, 시험 전략 등을 세우는 등 학습 동기 유발, 전략 훈련과 집중력 훈련 등 코칭과 클리닉의 개념을 접목해 활용하고 있으며, 적성과 성향에 따른 직업 코칭도 이뤄진다. 문의 031-917-2662 #마인드맵(www.mindmapschool.com) 마인드맵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거친 두뇌 활용을 극대화하는 사고 및 학습 방법이다. 엄청난 공부 양을 기계적으로 암기해왔던 기존 학습 방법을 버리고 학습한 내용을 종이에 지도를 그리듯 정리하는 방법으로, 큰 주제에서 작은 주제로, 작은 주제에서 세세한 내용을 가지로 표현해 그려나가다 보면 어느새 두뇌의 기능을 맘껏 발휘하게 된다. 마인드맵의 신동호 원장은 “마인드맵의 공부방법을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암기하고 사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의 031-925-1010 #스터디맵학습훈련원(www.youst.co.kr) 유스트교육의 부설기관으로, 학습 코칭에 의한 반복 훈련으로 공부 방법과 습관을 잡아준다. 6개월간의 학습 훈련 기간에는 △면담을 통한 학습진단 △자세 평가 △두뇌트레이닝으로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수업일지로 학습 관리 △학습 계획의 행동화 △자가 점검 △학습 계획을 짜기 위해 코치와의 면담 등이 이뤄진다. 지속적인 반복 훈련으로 주도적학습 습관이 만들어지며, 코치와의 면담을 통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 2009-05-31
- 놀이와 체험 활동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닌텐도라는 게임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왜 아이들은 게임에는 집중하지만 수학책만 펴면 3분도 안돼 주의력이 흐트러질까? 단순히 ‘재미’라는 요소로만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게임을 살펴보면 ‘도전→성취감→더 큰 도전→더 큰 성취감’을 반복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게임 속에는 작은 단계들이 있어서 각 단계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여러 도전들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수학 공부법은 어떤가? 책과 연필, 공책이면 준비 끝이고 문제 해결의 성취감을 느끼기에는 너무나 많은 인내심을 학생에게 요구한다. 몸으로 느끼고 손으로 만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학 체험과 게임기보다 다양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수학 학습 방법은 없을까? 몇 년 전에는 곱셈 19단 외우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가혹할 정도의 19단 외우기가 빠른 계산에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진정한 수학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암기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구구단 곱셈도 여러 가지 놀이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원리를 터득하며 외울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구구단 짝짓기, 곱셈 빙고 게임, 가우스 엑스 게임하기를 통해 학생들이 곱셈 연산을 훈련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사고를 확장한다. 또 다른 예로 그림으로만 이해하는 입체도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입체도형의 전개도는 입체도형을 평면에 펼쳤을 때의 그림을 상상해야 하는 것이므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정육면체의 전개도는 11가지나 있는데 학생들이 기본적인 한두 가지의 전개도는 그릴 수 있지만 11가지 경우를 모두 찾아내기는 어렵고 그것을 직접 그려 보는 것은 더욱 어렵다. 종이와 연필만 주고 그리게 하는 문제는 아이들에게 너무 막막하기 때문에 도형을 싫어하고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때 최소한 정육면체 모양의 상자, 종이, 가위, 풀 등을 준비해 직접 만들어 보고 펼쳐보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의 도형·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학교육의 가장 큰 목표중 하나는 “수학이 가치 있다” “수학은 참 대단하다”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일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학이 생활 속에 있으며 다른 학문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수학교육의 큰 의미이다. 여러 가지 수학 체험과 교과서 밖의 색다른 수학을 아이에게 만나게 한다면 수학에 대한 흥미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
- “적성과 내게 맞는 학습법 궁금해요!” 송파·강동·광진 지역 260여명 응시 … 각자의 적성과 학습법 알기 원해내일신문이 주최하고 와이즈멘토가 주관한 진로적성평가가 지난 5월 23일 실시됐다.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진로적성평가는 지난해와 달리 ‘학과계열 선정검사’와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로 치러졌다. 송파·강동·광진 지역의 학생들 270여명은 오금중학교에서 2시간 가량 평가를 치렀다. 능력 발휘할 수 있는 진로 궁금해이번에 실시된 진로적성평가는 학과계열선정검사와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가 함께 이뤄진 데에 그 특징이 있다. 학과계열선정 검사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학과계열을 제공하기 위한 검사로 계열선호도 검사와 과목선호도·성취도 검사, 학과적합도, 직업환경선호도 검사가 함께 실시됐다.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는 자신이 속한 학습유형, 유형별 학습습관도의 정도, 학습요소별 부족한 부분 등을 파악하여 단계별 학습전략을 제시받게 된다. 특히 진로에 대해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진로성숙도검사가 치러진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가 실시되어 학생들에게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검사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이번 평가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단연 아이의 적성.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가’를 가장 궁금해했다. 이미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확실하게 정해졌다는 윤재희(오금중·2학년) 양은 “이미 적성검사를 몇 차례 치러봐서 나에게 맞는 적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양의 어머니 이모씨(47·거여동)도 “평소 재희의 꿈이 확실해 그 뜻을 존중해주고 있다”며 “그래도 이번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아이의 적성과 앞으로의 직업 등이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내게 맞는 학습법이 궁금해요아이의 적성과 함께 우리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법 또한 부모의 중요관심사. 공부는 개별정보를 상호연결된 정보로 변환하는 정보처리 과정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지가 학습의 효과를 좌우한다. 이번 적성검사는 정보처리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개별요소를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간공학과 심리학이론, 내신·수능·논술·면접 등의 시험유형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학습유형을 판단하고 가장 적합한 유형별맞춤학습법을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박희숙(42·문정동)씨는 “중학교 1학년 아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학과는 어떤 것인지 늘 궁금했다”며 “아울러 아이에게 꼭 맞는 학과별 공부방법도 제시해준다고 해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의 평소 학습습관을 잘 분석하면 학습법의 장단점이 파악될 것이고,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분석과 해결방안이 아이의 앞으로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김준재(오금중·2학년) 군도 구체적인 학습법을 알기 위해 적성 검사를 치른 경우다. 김 군은 “이제까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해왔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 직접 신청서를 냈다”며 “학과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낼 지 궁금하고, 이제까지의 문제점 등을 잘 파악해 결과가 제시해주는 방향대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년에 한 번 정도 검사받아야적성검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적성검사를 받은 경험이 1~2회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멘토 김지은 컨설턴트는 “1년에 한 번 정도 적성검사를 받는 게 적당하다”며 “학생들의 학업선호도나 학습유형이 조금씩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또한 개인적으로 큰 비용을 부담하여 검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기회를 이용해 적은 부담으로 꾸준히 적성검사 받기를 권했다. 김 컨설턴트는 “특히 흥미분야가 다양한 학생들에게 적성검사를 권한다”며 “좋아하는 게 아예 없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분야가 너무 다양해 어떤 걸 선택해야 할 지 모르는 학생들이라면 구체적인 관심분야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한편 이번 적성검사의 결과는 15일을 전후로 개별통지 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5-31
- 댁의 가훈은 무엇입니까? 행복한 가정이나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도덕성, 지혜 등 덕목 담아명문가나 성공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삶을 지탱해온 지침이나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명문가들은 나름대로 가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하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곤 했다. 이처럼 가족과 개인을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가훈은 가정의 윤리적 지침을 뜻한다. 즉, 가족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인 덕목을 간략하게 표현한 것.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이 가훈이란 말이 요즘엔 참 안 쓰는 말이 되어 버렸다. 어느새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단어가 되어버린 듯한 가훈. 그런 가운데 사소한 덕목일지라도 나름대로 가정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는 우리 지역 이웃들이 있어 내용을 들어보았다. 대부분 도덕성, 지혜, 배려 등의 뜻이 담겨 있어 의미 깊다. 다양한 덕목이 녹아 있는 가훈들가훈을 사용하는 많은 가정의 특징은 가훈 속에 다양한 덕목을 담아 삶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특히 자녀들의 인격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덕성, 지혜, 배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새로 가훈을 만들었다는 이소형(38·광장동) 씨는 “평소 말이 지니는 힘을 느낀 바가 있어 <진실한 말, 따뜻한 말, 필요한 말>이라는 내용을 가훈으로 삼았다”면서 “말 한마디에 진심을 담고 깊이 생각해서 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덕목과 관련해서 서유덕(42·자양동) 씨는 “우리 집 가훈은 <머리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몸으로 행동하라>로 지, 덕, 행을 강조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정집 가훈도 이와 비슷하다면서 “<넓게 알고 깊이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가 가훈으로 부모님께서 지닌 정신과 가치관이 흐르는 것 같아 자라면서 더욱 본보기가 되었다. 아이들도 이와 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마음과 의지의 힘에 대한 내용이 담긴 가훈들도 있다. 홍영애(39·송파동) 씨는 “아이 학교에서 숙제를 내줄 때마다 마땅한 것이 없어 그때그때 떠오른 것을 써서 보내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가훈을 사소하게 여기더라”면서 “신년에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라는 뜻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가훈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주부 황씨 역시 “<유지경성(有志竟成)>이 우리 집 가훈”이라면서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사자성어로 어렵고 흔들릴 만한 일이 있을 때마다 쳐다보면서 힘을 낸다”고 전했다. 유명인사에게 배우는 가훈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사람 등 유명인사의 명언을 가훈으로 삼는 가정도 종종 있다. 김선희(45·신천동) 씨는 “남편이 평소 빌 게이츠의 성공신화와 경영철학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빌 게이츠의 유명한 명언 중 <성공은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다>는 말을 가훈으로 삼아 벽에 붙여 놓았다”고 말했다. 노력과 관련해 중학교 2학년 생 아들을 둔 김미영(35·길동) 씨는 “남편이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라는 이승엽 선수의 말을 너무나 좋아해 아이 방에 액자로 걸어 놨다”면서 “한창 공부할 시기에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명문가들의 가문정신을 본받아 가훈으로 삼고자 하는 경우도 있었다. 홍영애 씨는 “�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란 책을 읽고 퇴계 이황가의 <학문이란 깊은 산골 난초와 같아서 알리지 않아도 종일 향내가 난다>라는 가훈이 마음에 와 닿아 아이 학교 숙제로 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쉽지만 나름 의미 있는 요즘의 가훈들예전엔 어렵고 거창한 가훈을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훈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정지윤(40·명일동) 씨는 “우리 집 가훈은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라면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걸 배려하고 여유를 가지고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뜻이 있고, ‘사랑받는 사람’엔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럴 만한 인성을 스스로 갖춰야 한다’는 뜻이 있다.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한편, 사랑받고 인정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찍부터 정해놓고 가족 모두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훈이 <열공재놀>인 경우도 있다. 최혜정(37·잠실동) 씨는 “아이 학교 숙제 때문에 급하게 만든 것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재미있게 놀자!’ 뜻이 담겨 있다”는 말과 함께 “비록 ‘급조’했지만 가훈에 자부심을 가진다. 학원에 있는 딸아이에게 문자 보낼 때 마지막 후렴구처럼 ‘열!공!’을 덧붙이는 등 가족만의 메시지로도 공유한다”고 전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05-31
- 문화예술동아리, 함께 커가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말하다 청소년 스스로가 흥미나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충족시켜 나가는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은 공연·각종 대회 등의 참가를 통하여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이뤄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자. 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성취감을 맛보다 토요일, 수원청소년 문화센터는 청소년의 열기로 가득했다. 동아리방에서 울려오는 다양한 악기 소리들. 그 소리의 중심에서 만난 ‘풍물패 수풍연(한소리)’한민혁(수성고2)과 ‘밴드부 AIAX ’ 김건희(매탄고2)군. 한 군은 의미 있고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위해 전통음악 동아리 ‘한소리’를 선택했다. 간혹 공부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큰일도 쉽게 그만 둘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단다. 김 군은 밴드부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한다. 평소에는 수줍고 얌전한 편인데 관객들의 호응에 열정적으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놀랍다고. 영통청소년 문화의 집 동아리 ‘비보이 Special kings’의 이문세(유신고2)도 성취했을 때의 쾌감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 때문에 춤에 더 매료되었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자부심과 책임감이 생겨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게 된다”는 이 군은 중1부터 시작한 춤에 치우쳐 다른 부분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공부 등 기본에도 충실하려 노력한단다. 동아리 활동이 힘든 고교생활의 활력소 혹은 긴장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청소년들. 공연을 통한 자신감과 성취감은 물론 함께 땀 흘리는 친구들과의 도타운 우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공연동아리들 중에는 동아리 활동과 연관된 대학의 학과를 선택해서 자신의 진로를 정한경우도 있다. 마술동아리 ‘미리내’의 정해주와 랩동아리 ‘이천육’의 김현진 군 등은 대학에서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예. 그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술공연의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랩은 소수의 계층만이 좋아하는 비주류의 음악이지만 다양한 계층의 대중과 접할 수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타협, 대화의 방식을 배워가는 성장의 공간 김지혁(숙지고2)군이 활동하는 ‘에르디아’는 장안 청소년 문화의 집 토론 동아리. 에르디아는 ‘진지한 대화’라는 뜻으로 “토론을 통해 타인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상을 키워갈 수 있다. 학교 교과과정만을 학습하는 수동적인 공부가 아닌 자발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김 군은 밝혔다. 에르디아는 매월 2,4주 토요일에 토론시간을 갖고 있다. 6월부터는 ‘에르디아 주니어’모임을 이끌고, 토론대회 및 책과 관련된 대회에도 참가해 자신들을 더 성장시킬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안청소년 문화의집 임종만 선생님은 “경쟁 속에서 혼자 가는 것이 익숙한 사회인데 서로 간의 도움, 타협,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 간다”며 동아리 활동의 긍정적 측면을 말했다. “학업의 부담감속에서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기에 더 열심히 한다. 동아리도 하나의 사회라 선후배간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는 연습공간이 된다”는 수원청소년 문화센터의 박병준 선생님도 활동 속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는 걸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단체,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장(張)을 제공하다 각 청소년 단체들은 매년 남녀 구분 없이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으로 자체 구성된 동아리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활동 분야이면 지원 가능하다. 시기상의 차이는 조금 있어도 12월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해 1월 혹은 2월까지 모집을 한다. 면접까지 거쳐 선발한 뒤, 동아리의 인준을 받으면 1 년여의 활동을 하게 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는 밴드, 풍물, 애니메이션 등 9개 분야에서 14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영통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8개의 힙합, 밴드, 댄스 동아리 등이, 장안청소년 문화의집은 에르디아를 비롯한 4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각 동아리들은 활동을 위한 연습실을 사용하고, 동아리 행사나 활동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동아리들은 각 청소년 단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이나 청소년 축제 등에 참가,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면접을 통해 잘하는 동아리가 아니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히는 영통 청소년 문화의 집 송지혜 선생님은 “공부가 중요한 사회, 청소년들에게는 탈출구가 필요하다. 꿈을 갖고 펼치려는 청소년들에게 억눌린 것들이 발산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택한 꿈을 이루려 땀을 쏟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5월의 싱그러운 신록처럼 눈부시게 푸르러만 가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금빛 화살을 쏘는 주니어 궁사들 전통 만큼 수상실적 화려…지역민의 후원 기다려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양궁. 지난해 있었던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신화는 깨지지 않았고, 비결을 묻는 외신기자들에게 감독은 ‘초·중등 시절부터 기본기 훈련으로 다져진 선수들이 비결이다’고 답했다. 이처럼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할 궁사들을 키우는 곳이 우리 지역에도 있다. 방이중학교(교장 이정욱, 교감 이양숙)가 바로 그곳. 92년 양궁부 창단이후 서울시 대표로 계속해서 선발돼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등 주니어 양궁선수들의 산실이 되고 있는 방이중학교 양궁부를 찾았다. 옥상 연습장에서 희망을 쏘다방이중학교 본관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열을 맞춰 진열된 상패와 우승컵, 메달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들은 모두 양궁부에서 받아온 것들로 창단 3년째인 94년부터 각종 대회에서 실력발휘를 시작했다. 배수범 담당교사는 “창단 때는 남자양궁부로 출발했지만 초, 중등의 경우 선수층이 얇은 편이어서 지금은 여자선수 6명과 남자선수 1명이 소속돼 있다”면서 “전통이 있는 만큼 수상실적은 모두 열거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년에는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2008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서울시 양궁 대표 4명 중 3명이 방이중학교 선수였으니 말이다. 또한, 여자 단체부의 경우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개막한 2009 전국소년체전에도 3학년 전성은 양이 출전 중이다. 방이중 본관 건물 옥상에 있는 양궁연습장에서는 김형희 코치 지도하에 학생들의 개인연습이 한창이다. 허리춤에 찬 화살통과 암가드(Arm Guard)를 하고 키 만 한 조준기를 든 모습, 과녁을 노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이들의 훈련은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매일 5시간씩 계속된다. 방이중 양궁부를 거친 선배이기도 한 김형희 코치는 “학기 중에는 40분의 기본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개인연습을 많이 시키는 편이다. 인성과 생활적인 면을 중심에 두고 선수로서 기본기를 탄탄히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집중력, 인내심 기르는 양궁이 좋아요학생들이 양궁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 할 수 있다. 7명의 선수 중 3명은 초등학교 때부터 양궁을 했고 또 다른 2명은 다른 종목에서 양궁으로 전향을 한 경우다. 유일한 남자선수인 서성민(1학년) 군은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양궁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양궁을 하기위해 방이중학교로 진학했어요. 아빠의 반대가 있었지만 말리면서도 관심 가져주는 것을 느낄 때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어요. 생각했던 것만큼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미소 지었다.선수들이 가장 힘겨워 하는 것은 기본자세를 잡는 과정.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정중앙에 화살을 내리꽂았을 때 기분은 최고다. 김다은(2학년) 양은 “훈련과정이야 힘들지만 연습 후 10점에 들어갔을 때 통쾌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고 전했다. 조아진 (2학년) 양은 “화살이 튕겨나가는 순간 ‘몇 점에 꽃히겠구나’ 감이 와요. 그만큼 사선에서의 자세가 중요하죠”라며 “다른 선수들과 부딪치지 않고 혼자 하는 운동이라서 양궁이 좋다”고 말했다. 인성교육 중심돼 바른 학생선수로 키워운동선수를 꿈꾸고 있지만 학생 신분이기에 공부를 소홀히 할 수는 없을 터. 훈련과 공부조율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학생선수들은 묵묵히 본분을 다하고 있다. 배수범 지도교사는 “전문 체육인을 양성하기보다 운동으로 인성교육을 시키면서 진로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이끈다”면서 “수업태도나 학생 성격, 학교성적까지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학교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경우 선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명시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학교의 애정 어린 뒷받침을 느끼고 있기에 학생선수들의 학교생활은 충실하다. 학급 회장을 맡고 있는 서성민 군은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 시간이 부족하므로 수업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해요. 또, 주말 대부분은 학교 공부에 투자한다”면서 “엄마도 성적이 떨어지면 각오하라고 하시고, 반에서 회장까지 맡고 있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 이번 중간고사도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1학년 박혜지 양 또한 “평소에 학교 수업을 충실히 참여 한다”고 전했다.이정욱 교장은 “방이중 양궁부가 서울시에서 가장 양궁을 잘하는 학교로 알려진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가 있는 만큼 학교에서 열심히 보필할 것”이라며 “지역의 종교단체나 기업체에서도 미래의 꿈나무를 키운다는 의미에서 후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비치기도 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5-31
- 즐겁게 배우는 영어가 최고! 하바강동어학원 어느 날 갑자기 텔레비전에 모습을 보인 후 토요일 오후를 평정해버린 소녀, 바로 탤런트 유혜정 씨의 딸 서규원(세종초·3학년)양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말솜씨로 엄마와 시청자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 규원 양. 지난 27일 규원이의 영어수업이 끝날 즈음 하바강동어학원에서 규원이를 만났다. 실제로 만나본 규원이는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빛나는 피부가 엄마와 똑 닮아 있었다. 하바놀이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해 현재 하바강동어학원 최고반에서 그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규원이. 규원이와 엄마 유혜정씨가 말하는 규원이의 영어학습법을 소개한다.하나, 영어가 전부는 아니다규원이가 처음 영어를 접한 것은 5세 때. 알파벳도 몰랐던 규원이를 전문영어유치원이 아닌 놀이학교에 보낸 것은 영어와 학습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위한 인성교육과 감성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유씨의 판단에서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적성과 역량을 키워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씨는 “영어만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모든 걸 잘 하면서 영어도 함께 잘 하는 아이가 되길 원했다”며 “특히 인성과 예절 교육은 어릴 때부터 배워나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걸 고려할 때 하바놀이학교는 유씨의 마음에 딱 드는 곳이었다고. 매일 일정시간 이어지는 전문영어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 그리고 선생님들의 아이에 맞춘 눈높이 교육 등 모자란 부분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엄마의 판단은 정확했다. 지금 규원이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예의바른 똑똑한 아이인데다 영어까지 최고 실력을 갖췄으니 말이다. 둘, 재미있게 즐기는 영어 OK!유씨는 “영어 단어 하나를 정확하게 아는 것보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품고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폭 넓은 시각으로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는 것은 필수라고. 규원이 역시 “영어 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할 만큼 영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다.처음 영어를 받아들일 때도 규원이에게 영어는 ‘재미있는 놀이 수업’이었다. 원어민 선생님의 낯선 외모와 말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저 즐겁게 놀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불과했기 때문이다.규원이는 “처음부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수업을 해서인지 학교 영어시간에도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만큼이나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와 질문에 문제가 없다”며 “영어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 더 길었으면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규원이는 스스로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걸 복습한다. 특히 하바강동어학원 영어인터넷수업은 규원이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 중 하나다. 또 학원에서 빌려온 영어동화책을 읽는 것도 규원이의 몫. 가끔 재미있는 영어만화가 TV에서 방영될 때면 혼자 집중하기도 한다. 모두 영어가 너무 재미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많은 시간은 할애해 영어에 몰입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 유씨의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다. 그래서 규원이에게 개인교습을 시키기도 했다고. 하지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수업방식에 규원이가 적응하지 못해 이내 그만 두었다고 한다.“1주일에 영어 단어를 80~100개 정도 외워야 했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걸 다 외울 수 없잖아요. 근데 시험을 쳐서 알파벳 하나라도 틀리면 혼을 내시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공부하기가 싫었어요.” 한 번의 큰 경험을 하고서 더 굳어진 것은 유씨의 마음이다.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를 믿고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최선이죠. 규원이도 이제 결과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저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하는 규원이를 보며 엄마로서 더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셋, 선생님을 100% 믿어야요즘 엄마들은 아는 게 참 많다. 정보도 지식도 실력도 다들 뛰어나다. 이런 엄마들 사이에서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엄마’이기를 자처하는 유씨. 알고 보면 유씨의 모습에서 가장 현명한 엄마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전 제가 부족한 게 많은 걸 인정해요. 그래서 규원이를 가르치시는 학교선생님들과 학원선생님들을 전적으로 믿고 존중하죠. 저까지 완벽하게 굴면 규원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그렇다고 해서 무관심하게 방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규원이의 역량과 상황에 맞는 기준점을 제시, 거기에 맞는 적당한 자극은 수시로 주고 있다. 관심과 믿음으로 아이를 지켜보면서 부담은 덜 주고 싶어서이다. 유씨는 “규원이가 어른이 됐을 때 영어를 잘 하는 것은 규원이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스스로를 위해 많은 걸 담고 채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그의 바람을 말했다. 하바놀이학교하바강동어학원 (02)441-8022~3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5-31
- 올림피아드 서초캠퍼스 개원기념 학부모 설명회 특목고입시전문 올림피아드학원이 서초구에 수학전문학원을 개원하며 개원을 기념해 2009년 6월 18일(목) 오전 10시 30분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원기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설명회는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올바른 자녀교육법”이라는 주제로, 최근 발표되는 외고, 과고, 영재고, 자사고, 자율고등 특목고 입시와 서울대, 명문대의 입시안을 통해 향후 자녀의 진로지도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피아드학원의 20여년간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집약된 학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올림피아드 서초캠퍼스 수학전문학습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함께 진행된다. 올림피아드학원은 788명의 특목고합격생을 배출한 특목고입시 전문학원으로 서초구, 송파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에 12개의 대형캠퍼스를 운영 중에 있다. 설명회 참가신청 및 레벨테스트 신청은 전화 537-8800 또는 홈페이지(www.olympiad.ac)를 통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