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커스 vocab 반 모집 하루 1시간 영어단어 100개를 읽기만 해도 암기가 되는 이미지 학습법을 표방하는 대치동 ISE 황붕주 영어학원에서는 Hackers vocabulary 암기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뜻은 물론 동의어까지 모두 암기하게 하는 이번 강좌는 수준에 따라 40시간반, 60시간반으로 나누어지며 기간은 1~2개월이다. 아울러 word smartⅠⅡ와 Hacker Super voca반도 개설된다. 또한 wordly wise 3000 book2~12까지 단어를 암기할 수강생도 모집 중이다. voca반과 reading반으로 구별되는 이번 강좌는 voca반의 경우 월 1~3권 단어암기가 가능하며 reading반은 일정 수준의 어휘력에 도달한 학생을 대상으로 주1~2회 수업이 진행되어 월 1권 독해하며 connecting vocabulary, vocabulary connections, word wisdom등의 수업도 병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이다. 문의 (02)552-37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마산 성지여고 도서관 서향재를 찾아... 1910년에 설립된 이래 역사의 질곡을 끌어안으며 지역 여성 교육 요람을 지켜온 마산 성지여고. 다양한 분야에 실력 있는 지도자를 키워내며 레이디 지성의 파워를 확인시키는 꿈의 전당이다. 학생들의 푸른 꿈이 윤병석 화백과 김남조 시인 등 이름난 문화인들의 숨결과 어울려 자라는 곳. 그 언덕배기쯤에 결 곱게 풍기는 향기, 분위기 특별한 이름의 도서관이 있다. ‘책의 향기 그윽한 곳’ 서향재 향기를 맡아 보자. Q 입구와 벽면에 있는 작가들은 특별히 의미가 있나요 서향재 입구 벽면에 공지영과 또스또예프스끼 사진이 있습니다. 공지영 사진 아래에는“가장 아플 때 나를 구원해 준 게 책이더라구요. 나와 가장 오래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도 돌이켜 보면 책을 좋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책이 모든 것의 시작이에요. 기록한 것만 남거든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영웅들의 머리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내가 그들의 생각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좌우를 비틀거리며 인간과 정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작가이죠.”라 쓰여 있어요. 세계적 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역시 문학이었다는 것. 가장 아플 때 자신을 구원해 주는 것 또한 책이라는 것을 음미할 것. 꿈을 펼칠 때, 그 어려움은 책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는 것. 책으로부터 도전과 도약의 발판을 삼으라는 의미가 들어 있어요. Q 여고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이 있다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입시가 최우선인 것이 현실이지요. 서향재를 가까이 하여 틈틈이 책을 읽는 것이 청소년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내가 어떻게,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들을 책속에서 찾을 수 있는 까닭입니다. Q 꿈꾸는 다락방... 우리 학교는 독서교육시간이 있습니다. 토론과 독서 등 올 댓 독서 교육시간이라 할 수 있어요. 특히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이름의 독서기록장이 한권 씩 있어, 읽은 책에 대해 기록하며 소중한 나를 품고 키워내는 동력 장치 역할을 하고 있어요. Q 청소년기에 책읽기가 특별히 강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청소년기=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기’로 정의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 어떤 가치를 품고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 도한 그만큼 많아요. 인생항로를 정하며, 돛을 어떻게 세우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혼란스러움도 동반됩니다. 책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내 인생의 등대라고 하면 되지요. 도서부장 이화진양(2학년 반)의 도서 활동기 점심시간 누구보다도 빨리 밥을 먹어야했고, 학생들이 마음대로 꽂아놓은 책을 모두 정리하고 새로 들어온 700여권의 책을 모두 정리하고 나면 눈앞에 활자들이 물결처럼 흐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도서부 활동을 한 일 년을 되돌아보니 힘들었던 만큼 도서관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늘어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 한켠 매우 보람 깊었습니다. 신간도서 정리를 하고 있을 무렵 친구들이 이번에는 어떤 책들이 들어왔냐며 물어올 때면 괜시리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도서부로써 가장 힘들었던 일인 교과서 배부작업은 커다란 인내와 고통을 감내해야했지만 모든 작업을 마친 후에는 더할 나위 없이 후련했고 또한 보람 깊었습니다. 도서부는 다른 동아리들과는 달리 학교의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리라 더욱이 주의를 요하는 활동들이 많았는데 이를 이끌어가는 부장으로써 큰 중압감과 책임감에 다소 움츠러들기도 하였지만 일 년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남은 일 년을 지내며 끝까지 잘해보자는 다짐이 더욱 선명히 가슴에 남습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PIS예비국제학교, 국제학부 및 영어우수자 전형 대비 PIS예비국제학교(www.pis.co.kr)에서는 국제학부 및 영어우수자 전형 대비강좌를 운영한다. 변화하는 상위권대학 출제경향에 맞춘 강의와, 현재 상황에서 목표 대학입시에 이르기까지 Total Care System (학생 개별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단계별 입시전략을 수립, 까다로운 입시전형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한편 면접대비 인터뷰를 충실하게 준비 할 수 있다. 또한 SAT여름특강 1차 Session 전 클래스 마감에 이은 2차 Session의 예약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564-79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대입 교차지원’ 서울권 대학 합격의 방법으로 활용 중위권 문과생 수리‘나’형과 사탐을 반영하는 이과 대학에 지원가능 고등학교에 가서 문과 이과 계열을 선택하고 나서도 자신의 계열 선택에 갈등하는 학생이 많다. 선택 할 때 적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특정과목이나 전체 성적도 고려대상에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결정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계열 변경의 기회는 재학생 때나 재수시기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대입에서 교차지원으로 자신의 계열과 다르게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 교차지원은 중위권 학생의 경우는 서울권 대학 진입 희망이 대부분이며 상위권은 적성을 많이 고려한다. 중위권 학생은 문과에서 이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으며 실제로 중위권 대학의 이과 학과에서 문과 학생 합격 비율이 이과 학생 보다 높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과에 따라 문과 이과 학생을 동시에 선발하기도 하며 수시 전형에서 이과 학생이 경영대나 상경대에 입학하기도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2009학년도 정시에서 문과 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에 절반 이상이 수리‘나’과 사회탐구‘를 응시한 문과생이었다”면서 “중위권 학생이 서울권 대학에 합격 할 수 있는 방편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문과생이 이과 학과로? (주)타임 교육 홀딩스 대입연구소 이해웅 소장은 “정시에서 반영과목이 수리 ‘가’,‘나’형, 사회, 과학 탐구 영역을 모두 허용하는 학과들이 있어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 지원하는 학생이 많다”면서 “문과생이 중위권 대학 이과 학과에 지원하고 실제 많이 합격한다”고 말했다. 2009학년도 정시에서 문과 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숭실대 자연계, 광운대, 세종대 공과대, 동국대(서울) IT 학부의 합격자 현황을 보면 문과학생이 53.3%로 절반 이상이다. 숭실대 자연계를 보면 ‘가’군 모집 정원 441명 중에 수리 ‘나’형+사회탐구를 응시한 합격자 수가 281명으로 해당 정원의 63.7%에 해당된다. ‘다’군도 모집 정원 779명 중 402명(51.6%)로 절반 이상이다. 이에 반해 수리‘가’형+과학탐구를 응시한 이과생 합격자 수는 ‘가’군 73명(16.6%), ‘다’군 169명(21.7%)이다. 이과생 중에 수리‘나’+과탐을 선택한 학생의 합격자 수도 ‘가’군 87명(19.7%), ‘다’군 208명(26.7%)으로 수리 가형보다는 다소 많다. 2009년 광운대, 세종대, 숭실대 공대, 동국대 IT학부 최초 합격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가형+과탐이 32.9%, 나형+과탐이 13.8%, 나형+사탐이 53.8%로 ‘가’형, ‘나’형을 선택한 이과생의 합보다도 문과생의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이강학원 이강현 소장은 “수리‘가’형에 가산점을 줘도 수리‘나’형의 표준점수가 높아 나타나는 현상이며, 과탐의 표준점수가 문과보다 높은 것이 쉽지 않다”고 원인을 설명한다. 그러나 2010년 대학 전형에는 다소 변화가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동국대는 이과대학, 공과대(IT 학부 제외), 수학교육과는 수리‘가’+과탐을 지정했고, 바이오 학부와 게임멀티미디어공학는 과학탐구를 필수로 지정했다. 숭실대는 2010년에 처음으로 자연대 수학과에 ‘수리’가+과학탐구를 지정했고, 자연대 물리, 화학, 생명정보학과, 공대의 환경화공, 유기 신소재, 전기, 기계공한과, IT대학의 정보통신전자 등은 과학 탐구가 지정되었다. 서울권 대학 진입의 방법 입시 전문가들은 문과 수능 언수외 평균 3등급, 이과 평균 3.5등급 이후의 학생은 서울권 대학 합격이 어렵다고 분석한다. 중위권 문과 학생 중에 언어나 외국어를 평소보다 많이 실패하면 더욱 서울에 있는 대학 합격 가능성이 멀어진다. 이강현 소장은 “수리 ‘가’형이 필요치 않아 문과생도 선발하는 경우이므로 문과생이 입학했들 때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다”면서 “중위권 문과생이 서울권 대학에 입학할 기회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과생이 문과로 정시에서 교차 지원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이 원장은 “문과가 이과로 교차지원하는 경우 98% 정도라면 이과생의 문과 교자치원은 거의 없다”면서 “이과생이 수리는 ‘나’형을 응시해도 과탐의 성적이 함께 지원하는 문과생의 사탐의 표준점수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동시 선발과 수시 활용 상위권 대학 중에 이과 문과를 동시에 뽑는 학과가 있다. 고대 가정교육학과가 문과생 30%, 컴퓨터 통신 공학부가 문과생 30%를 선발하며 연세대 생활과학대에서는 문과 이과 학생을 반반씩 뽑는다. 2010학년도부터 경희대 한의학과에서 문과생 30%를 선발한다. 이과 학생 중에 문과로 교차지원을 하고 싶은 학생은 대부분 경상계열을 희망한다. 이강현 소장은 “상경계열에서는 수학을 잘하는 이과 학생의 학습 능력을 선호하므로 이런 학생은 정시보다는 수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했다. 중위권 대학 인문계열에 수리 논술을 보는 학과가 있다면 이과생에게 매우 유리하다. 원래 수리 논술의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므로 이과생은 언어 논술을 치중해서 준비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ACT의 장점을 활용하여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려라! 대다수의 많은 학생들이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SAT를 준비한다. SAT는 ‘Scholastic Aptitude Test’의 약자로, 미국대학위원회(The College Board)와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입 평가고사이다. 지금도 대다수의 한국 학생들은 SAT 점수를 끌어올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기를 쓰며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가 다 SAT 고득점이라는 목표를 향해 몰려가는 이때에 대학 입학의 블루오션(blue-ocean)인 ACT를 공략하여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ACT(American College Test)는 SAT와 같은 미국 대학입학시험이다. ACT는 SAT의 대안으로 고안된 시험으로 1959년에 첫선을 보였다. ACT가 시작된 지도 벌써 50년이나 되었지만 그간 SAT의 독주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 2005년부터 ACT 점수를 SAT와 동등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들이 3배 이상 크게 급증하면서 미국 대학입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ACT는 어떤 시험일까? 또 SAT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차이점을 비교하기에 앞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SAT부터 짚어보아야겠다. SAT는 1926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SAT는 Critical Reading(비판적 읽기), Writing(문법과 쓰기), Mathematics(수학)로 구성되어 있으며, 3시간 45분에 걸쳐 총 170문항을 풀어야 하는 시험이다. SAT는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한 언어적, 수리적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고교 과정 전반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우리나라의 대입시험과는 다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ACT는 우리나라 대입 시험과 유형이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ACT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2시간 55분 동안 English(영어), Mathematics(수학), Reading(읽기), Science Reasoning(과학)의 네 과목을 치르며, 선택 여부에 따라 Essay Writing(작문) 시험도 볼 수 있다. ACT는 총 215문항으로 SAT보다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SAT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이 아니라 학교 수업 내용에 비중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항이 많고 시간이 짧다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SAT가 교과 과정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 분석하고 유추해 답을 찾을 수 있는 추론적 능력을 요구하는 반면, ACT는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한 학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과 수업을 충실히 한다면 고득점 획득에 큰 어려움이 없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ACT는 SAT와 달리 시험 점수가 누적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잘 알고 있듯이, SAT는 대학에 성적을 제출할 때 그간의 성적이 모두 공개된다. 그렇기 때문에 SAT 시험을 보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무척 신경 쓰이는 일이다. 잘 준비된 상태에서 최고의 점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ACT는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 때 그간 시험을 보았던 점수 중 최고점만을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습 삼아 실전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고, 본인이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올 때 대학에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은 ACT의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 원서 제출 시 ACT 점수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ACT 시험을 치르는 것이 불리할 것이 하나도 없다. SAT와 ACT, 이들 두 시험 중 어느 시험이 더 쉽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할 때 그간의 성적이 모두 공개되는 SAT에 비해 최고 점수만을 뽑아 해당 대학에 통보해 주는 ACT는 과연 매력적이라고 할 만하다. 더욱이 점점 더 많은 대학이 SAT와 ACT를 동등한 입학 심사 기준으로 삼으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미국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더 넓은 길이 열린 셈이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SAT를 포기하고 ACT를 선택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ACT의 장점들을 십분 활용하여 미국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라는 말이다.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해 지금까지 SAT라는 다리로 달려가고 있었다면, 이제는 ACT라는 날개로 날아가 보자. 미국 대학 진학의 블루오션, ACT로 미국 명문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자는 것은 어떨까? 박찬후 팀장 플렙마스타아시아어학원(PMA) (02)538-16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엄마에게 딸은 어떤 존재? 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던 시절에서 ‘딸은 꼭 있어야 한다’로 판세가 뒤바뀐 요즘,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지극정성 효녀심청이 딸자식만큼은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다.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드러내기도 하고, 가족 행사 때 비공식적으로 부모에게 웃돈을 챙기는 것도 역시 딸자식이기 때문이다. 똑똑한 딸 하나 잘 기르는 것이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딸 예찬론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딸 있어야 비행기 타는 시대매곡동에 사는 조현미(63)씨는 생전 처음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치과를 운영하는 딸이 미국 연수를 가서 부모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비행기도 처음이거니와 미국까지 장거리여행을 하게 돼 내심 불안하지만 딸 덕분에 호사스런 사치를 누리게 됐다고 기뻐한다. “내 생애 이런 팔자가 있는 줄 몰랐다”며 “딸 덕분에 미국 땅도 밟아보고 뒤늦게 호강한다”고 침이 마르도록 딸 자랑을 늘어놓는다. 양금애(금호동·65)씨 부부도 지난달 제주도엘 다녀왔다. 시집간 딸이 35주년 부모 결혼기념일을 챙겨주기 위해 쌈짓돈을 마련해 여행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마음만으로도 고마운데 거금을 들여 여행티켓과 숙소를 예약해주는 딸의 정성이 기특했다. 평소에도 잘 해주는데 기념일까지 신경 써서 챙겨주는 딸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신랑보다도 든든하다고 말했다.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제력을 쥔 여성들도 덩달아 증가 추세다. 이렇다보니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모를 먼저 챙기는 건 역시 딸. 딸 하나 잘 기르면 아들 못지않다는 게 요즘 부모들의 생각이다. 김아무개(67)씨는 “아들 잘 키워봤자 결혼하면 자기 식구들밖에 모르더라고. 믿었던 아들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니깐. 요즘엔 지들 잘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 뭘 바라겠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로지 아들만 바라보고 의지했던 지난 세대와는 달리 딸 가진 부모가 오히려 비행기 타고 호강하는 시대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 행사 때도 쌈짓돈 거침없이 쏜다김유나(가명·39·일곡동)씨는 해마다 어버이날이나 부모님 생신날이면 공식적인 비용 외에도 부모에게 별도의 선물을 한다. “평소엔 마음만 앞서지 친정 부모에게 큰 돈 쓰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죠. 그래서 특별한 날만큼은 백화점에 모시고 가 마음에 드는 옷을 사드리죠. 한사코 만류하시지만 나중에는 지인들에게 자랑하느라 정신없더라고요. 딸이 선물해줬다고 말이죠.”봉선동에 사는 강지숙(가명·37)씨도 평소 친정엄마와 쇼핑을 자주 즐긴다. 아이가 아직 어려 혼자서 쇼핑하기 버겁기도 하고 자신의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엄마가 편해서다. 쇼핑하다 가끔은 엄마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하기도 한다고. “솔직히 한꺼번에 큰 선물을 하기에는 부담되기 때문에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마음을 표시하곤 하죠. 애들 키우다보니까 부모 마음 십분 이해가 되더라고요, 잘한다고 해도 어디 부모에게 받은 것만 하겠어요?”딸-아들이면 200점, 아들-아들이면 50점?조은숙(43·상무동)씨는 친정엄마와 공유하지 못했던 감정들은 두 딸들을 통해 느끼고 있다. 조 씨 가족에서 남편을 제외하고는 여자만 셋이다. 남편이 큰아들인지라 아들에 대한 부담감이 항상 옥죄어왔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크고 보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것이 조 씨 부부의 생각이다. “남편도 이제는 아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요. 저까지 딸 셋을 키우다 보니 남편 성향도 여성스러워졌고요, 가족 분위기도 항상 화기애애해서 남편 귀가 시간이 빨라졌어요.” 훌쩍 커버린 딸들과 옷을 함께 입는 것은 물론 쇼핑, 운동, 취미생활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딸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딸기 아빠 박영수(52·월곡동)씨의 딸 사랑도 유별나다. 이제는 다 자란 처녀지만 아직도 아빠 눈에는 어리기만하다. 쉬는 날이면 두 딸들과 함께 영화도 보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게다가 직장 생활을 하는 두 딸들이 부모 용돈까지 챙겨주고 있어 딸 키운 보람이 크다는 박 씨. “항상 부모 옆에서 말동무도 해주고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줘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든든한 후원자 역할은 물론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예쁜 딸들을 어떻게 시집보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딸이 있어 위풍당당한 그녀들의 토크엄마에게 딸은 꼭 있어야 한다는 최미자(가명·63)씨는 유독 딸과 친하다.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외손녀 뒤치다꺼리까지 모두 친정엄마가 도맡았다. 지금도 하루에 몇 차례씩 전화 안부는 기본이고 반찬이며 집안일까지 꼼꼼하게 챙겨줘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딸도 마찬가지다. 남편과 다툴 때도 엄마가 아닌 선배주부로서의 조언으로 고비를 넘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최 씨는 “대개 딸들은 엄마편이잖아요. 내가 힘들 때도 딸이 위로해주고 나도 인생 선배로서 딸에게 좋은 말로 가르치려고 노력하죠. 또 가깝게 살다보니 정이 더 가기도 하고, 지금은 ‘딸이 없었으면 어땠을까’할 정도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됐어요”라며 각별한 모녀 사이를 자랑했다.딸과 함께 휘트니센터에 다니는 안미성(47·금호동)씨도 딸 덕분에 젊게 산다고 한다. 딸이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에 따라 의상과 헤어를 조언해주고, 주말이면 함께 영화도 보고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으니 딸 가진 부모만이 누리는 특권이라고 과시한다. 주위에서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때는 어깨가 절로 으쓱해진다고. ‘아들자식 다 필요 없다’는 말이 간혹 부모들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걸 보면 이제는 딸 가진 부모가 위세 떨 차례인가보다.이은정·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6-08
- 2009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학생들에게는 지난 긴 겨울/봄·방학으로 인해 한동안 잊었던 내신 시험에 대한 긴장과 압박이, 학부모님들은 방학 및 신학기 두 달 동안 자녀가 해왔던 학업의 성취도 수준이 어떻게 나올까 사뭇 관심이 높아가는 시기이다. 금번 시험결과에 만족치 못한 학부모님은 자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또다시 좋다는 학원이며 과외를 고민하고 찾게 될 것이다. “갑 학원은 어떤 과목을 잘 가르쳐 성과가 좋았다더라” “ 을 학원은 학생 스케줄에 따라 세밀하게 학습 관리를 잘 한다더라” 등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좋은 강의와 과외는 많이 받게 할수록 자녀의 실력이 더불어 향상 될 것 이다. 라는 막연한 믿음 한편으로, 무언가 한구석이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 또한 숨길 수 없을 지 모른다. 과연 이렇게 매번 학원을 옮겨 주는 것만이 내 자녀를 위해 최선의 길인가? 하는 의문이 불쑥불쑥 드는 것 역시 사실인 것이다. 에듀플렉스에서 생각하는 공부에 관한 중요한 법칙 중 하나로 「3배수 법칙」이 있다. 『자신이 학교 수업 또는 학원강의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3배의 노력이 들어 가야만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배우는 과정’에 너무 중점을 두다보니 3-4시간의 여러 학원 강의와 과외를 받고 겨우 한 두시간 숙제한 것으로 그날의 공부를 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학습 태도는 매일 밤늦게까지 다양한 사교육 받은 자체로 자기 혼자만의 위안을 삼을 뿐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과식해서 스스로 소화를 못하면 배탈이 나듯이, 학습역량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익히는 과정’이 없는 몸에 안맞는 과도한 사교육은 때론 정말 안 먹은 만도 못한 ‘금전과 시간 낭비’의 악순환 만을 초래할 수 있다.만약 이번 중간고사가 끝나고 부진한 결과가 나온다면 과목별 시험지 분석을 통해 자신의 과외나 학원 시간을 계산해 보고 그동안 배워 온 내용을 자기화 하기 위해 투자한 전체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꼭 따져보라. <3배수 법칙>을 염두해 두고 면밀히 계산해 보자. 자신의 학습상황을 평가해보면 왜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공부 시간이 많았는데도 성적 상승이 없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왜 한결같이스스로 책과 씨름하는 자기 주도적 공부시간을 철저한 계획하에 충분히 가지려 애쓰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학원,과외 선택시, 스스로 복습할 수 있는 분량 이상의 강의, 빡빡한 스케줄의 무리한 선행학습 권장, 스스로 이해하기 벅찬 난이도 높은 수업을 듣는 것은 한마디로 무용지물이라고 본다. 이유인즉, 현재 학습과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학원. 과외 수업은 자율적인 학습시간을 침해하고, 의존적이며 암기 만능주의 학생을 만들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차라리 저렴하고 검증된 온라인 강의를 이용하거나 본인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과목 내지 취약 단원에 국한하여 제한적 사교육 서비스를 받되, 나머지 과목은 처음엔 힘들겠지만 최대한 혼자 힘으로 문제해결 하려 노력해 보는 것이 상식적으로생각해도 훨씬 효율적일이다. 장기적으로 수능준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 된다.가령, 수학이나 과학처럼 이해와 응용을 병행하면서 실력을 키워야 할 과목이건 국어나 사회처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확장해가는 과목이든 암기 이전에 이해단계가 필수 학습과정인데, 직·간접경험과 배경지식이 부족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시간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집중해서 반복 학습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해와 암기가 병행되는 효과적 공부를 원한다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하고 도움이 될 만한 강의를 신중하게 찾는 것 이상으로, 자기 것으로 내면화 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부시간의 충분한 확보가 필수적이다. 스스로 하는 자율적 학습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동안과는 다른 시험 성적 상승 효과를 분명 크게 느낄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3배수 법칙>을 기억하자. 그리고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승부해 보자.김영길 원장봉선 에듀플렉스(062)710-7909 2009-06-08
- 시험을 코칭하라! ① 학년이 바뀌어 치른 첫 중간고사, 처음인 만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기대와 부담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또 눈앞에 다가오는 시험과의 전쟁,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주제넘지만 결과를 예측해본다면 기본에 충실했던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을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많은 학생들이 열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혹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상위권에서 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결론은 기본에 충실한 학생들이 성적향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마감효과를 이용한 계획을 짜라시험 5주전에는 시험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짜야 한다. 계획은 구체적으로 짜야 한다. 주차별로 끝내야 할 과목과 범위를 정해 놓아야만 학습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막연하게 과목 정도만 정해놓고 시험 준비를 해가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과도 떨어진다. 주차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놓으면 마감효과를 이용할 수 있고 학습의 집중력도 높아진다. 복습과 영어·수학은 매일 해야 하고 다른 과목은 요일별로 정해서 시간표를 작성해야 한다.예·복습-성적을 올리는 만고불변의 진리평소에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바로 매일 복습하는 것이다. 반복이야말로 최고의 실력자를 만드는 핵심중의 핵심이다. 망각의 속도는 배운 직후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업 직후에 하는 ‘5분 복습법’은 투자 대비 매우 효과가 높은 학습법이다. 수업시간에는 집중해서 듣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한 후, 수업이 끝나면 배웠던 중요한 내용을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눈 맞춤’과 ‘회상’을 해 보는 것이다. 5분 투자가 한 달 뒤에는 50분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반드시 그 날 배웠던 내용을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한다면 그 자체로 제대로 된 시험 준비가 될 것이다.UP학습코칭임영숙 연구소장 2009-06-08
- 영어, 일본어 전문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 영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뻔뻔함이 지름길...전국 어디서나 수강 가능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너나할 것 없이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관심은 점점 늘어만 가고 조기영어교육이니 유학이니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의지만큼 실력이 껑충 뛰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듣는 귀는 조금 열린 듯 한데 언어소통이 전혀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화정동에 사는 이미라(가명 42)주부, 학창시절 배울 만큼 배운 학구파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영어공부를 하던 딸아이가 묻는 질문에 대답 할 수 없어 답답했다. 요즘 직장인뿐만 아니라 전업주부들도 아이들 학습을 위해 영어공부에 전념한다는데, 이 나이에 ‘영어공부를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 씨와 같은 분들을 위해 동구 대의동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를 전문으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전국 최대의 네트워크 보유영어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혼자서는 도무지 공부가 되지 않고 뭘 공부해야 할지 이런 고민들을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은 상실되고 만다.‘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에서는 영어나 일본어를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체크해준다. 개개인 마다 테스트를 거쳐 처음단계인 왕초보 과정을 시작으로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스펠링부터 잡아야하는 왕초보 실력도 안 될 경우 기초 레슨을 무료로 해준다. 현제 대학생이 70%, 직장인이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전업주부들의 문의도 쇄도하다. 전국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은 주요도시에서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과정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한국인에 맞게 자체 제작된 교재로 수업하고 있다. 또한 입문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언어능력 테스트 및 유학까지 한번에 Non-Stop 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 최대 어학원이다.Free time제도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어매일 일정한 시간에 수강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본인이 욕심을 내어 단 한 시간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강의를 청취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송경직 과장은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이나 교대근무를 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은 등록만 하고 수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의 Free time은 장점 중에 장점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장시간 공부하는 것보다도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BS 유능한 강사진들로 구성된 온라인 강의도 추천할만하다. 학원을 등록한 수강생이라면 온라인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모두 수강이 가능하며 MP3, CD에 다운받아 청취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일반인들은 별도 수강료만 내면 수강이 가능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하라우리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다보니 지루함이 뒤따른다. 하지만 지루함감이 있는 왕초보 과정을 거치면 중급부터는 100% 영어로 수업한다. 영어에 거부감이 사라져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이면 이제 이 단계부터는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영어는 뻔뻔하게 도전해야한다. 그만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송 과장은 “영어를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언어소통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본인이 하는 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영어는 꾸준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 062-228-6970 http://www.kjglobal21.com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08
- 최근 초등학교 시험 경향&학습법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학교들이 중간고사를 끝내고 이제는 한 달 뒤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다. 학년이 바뀌고 치른 첫 시험, 과목도 달라지고 내용도 깊어졌다. 준비가 부족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다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집은 많이 풀었는데, 점수 안 나오는 이유 전문가들은 이 경우 기본 개념을 간과한 채 문제집만 여러 권 풀린 ‘공부 방법’을 지적한다. 두산동아 콘텐츠사업국 온라인사업팀 이원준 과장은 “문제집만 많이 풀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위험천만”이라고 말했다. 언제든지 문제집보다 기본 개념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기초공사가 부실한데, 그 위에 벽돌만 잘 쌓는다고 건물이 제대로 올라갈 리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문제집을 풀 때 요점 정리를 꼼꼼히 숙지하지 않고 문제부터 후딱 풀어보고, 그중에 틀린 것 위주로 다시 공부하는 방식은 기초가 흔들릴 수 있는 ‘요령 중심’의 학습”이라고 꼬집었다. 화랑초등학교 우명원 교사도 같은 지적이다. “주 매체는 교과서로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 1차로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문제집만 많이 풀어본 아이들은 앞부분이 비슷하면 언젠가 풀어본 문제로 착각, 이후 내용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푸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오류가 생기기 쉽다는 게 유 교사의 얘기다. 복합적 사고 요하고, 5지선다 출제중학생,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는 정주연(43·경기 용인시 상현동)씨는 갈수록 서술형 문제가 많아져 정확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점수를 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단다. 주관식은 꼭 써야 하는 명칭이나 용어가 들어가야 점수를 주기 때문에 확실히 외우지 않으면 소용없더라고. 문제는 시간이다. “처음엔 꼼꼼히 공부시켰죠. 하지만 시험에 임박해지니까 ‘에이, 안 되겠다. 일단 이번에는 시험용(?)으로 준비하고, 다음부터는 제대로 하자’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전과나 문제집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문제들은 손도 못 대고 시험을 치렀어요. 그러다 보니 벼락치기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죠.” 실제 최근 초등학교 시험 경향은 질적인 면에서는 서술형 주관식 문제가 늘었고, 양적으로는 중간·기말 평가에 단원 평가, 국가 단위의 진단 평가 등 시험 개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다. 동산초등학교 손상영 교사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시험에서 서답형(서술해 답하는 유형)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관식이어도 괄호 안에 넣기나 짧은 문장으로 답하는 형식, 즉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유형이었다면 최근에는 서답형 문제가 중심이고, 객관식 역시 4지선다가 아닌 5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 면에서도 명료하게 정답이 드러나기보다 복합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가 늘고 있다. 학년별로도 문제 성격이 달라 6학년은 사고가 필요한 문제, 3~4학년은 수업 시간에 설명을 얼마나 잘 들었는지 알아보는 문제 위주다. 난이도에 따라 배점이 달라지는 방식도 눈에 띄는 변화. 이처럼 달라진 출제 경향에서 좋은 점수를 내려면 수업을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원 목표와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필수. 문제집도 1단원 첫째 페이지부터 기계적으로 풀 게 아니라 차례와 단원별 첫 페이지만이라도 쭉 훑어보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못하지만 좋아하는 과목으로’ 분석&코칭 우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사회 점수를 보고 충격을 받은 김혜경(37·서울 서초구 방배동)씨. 이맘때 아이들이 사회 과목을 어려워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런 점수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하지만 김씨는 긍정적인 강화 전략을 택했다. “괜히 취약 과목 같은 느낌을 주면 아이에게 계속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점수가 낮지만 다그치지 않았어요. 다음 시험에서는 사회 점수가 어느 정도 회복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이 입에서 ‘엄마, 사회는 점수가 잘 안 나오긴 하지만 재미있어요’라는 말이 나와 안심했죠.”길게 보니 당장 코앞의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아이 ‘기 살려주기’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더라고. 혹시 아이의 성적 계산기 노릇을 하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초등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는 중·고등학교처럼 평가 결과가 상급학교 진학에 당장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점수가 올랐는지, 내려갔는지만 확인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분석과 코칭이 필요한 것. 몰라서 틀렸다면 좀더 꼼꼼히 공부하자고 격려해주고, 실수로 틀렸다면 확인과 검토가 부족했다는 걸 지적해준다. 계산이 틀렸다면 빠른 연산력과 꼼꼼한 검산력을 키울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우명원 교사는 “‘100점 받으면 뭐 사줄게’ ‘시험 못 보면 각오하라’는 식의 회유와 협박보다 차라리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공부하면 어떻게 하겠다’ ‘문제집을 얼만큼 풀면 쉬게 해주겠다’는 식의 학습 과정을 강화하는 보상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성취감’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스스로 찾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