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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뇌 균형 발달 아이의 공부 방법 좌·우뇌가 고루 발달한 아이는 좌, 우뇌의 협조로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유머스럽고 너그러워 인간관계가 원만하며 추진력과 책임감으로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사가 많다. 때론 이기적일 때도 있지만 본인이 불편해 양보한다. 균형 발달은 소위 상황을 외운다고 정의한다. 머리가 좋아 대충대충 공부해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기억하지만 정작 공부에서의 핵심을 잊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안 올라가는 이유는 대충주의 때문이다. 또한, 가끔 비틀어서 생각(답은 분명 아는데, 문제가 쉽고 배점이 높으면 의심하는 타입. 그래서 답을 고친다) 하는 것 또한 고쳐야 할 부분이다. 기억 장치도 크고(좌뇌)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우뇌) 모든 과목을 단계별로 3번 반복시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학문에 대한 배경 지식을 설명해주는 선생님, 부모님, 참고서가 있다면 실용적 사고를 하는 균형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황을 외울 수 있도록 공부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고, 공부와 삶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혹여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더라도 부모가 조금 참아 주고,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도록 한다면 신나는 학습 동기가 될 것이다. 또한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항상 1등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사명감과 역할을 줘서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균형 발달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잘못된 큰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지적만 해줘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니 결과 보다는 과정에 대해 눈빛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우뇌 아이는 예뻐해 주는 만큼, 좌뇌 아이는 존중해주는 만큼, 균형 발달 아이는 믿어주는 만큼 부모님을 신뢰한다. FNC학원 채수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정해진 목표에 걸 맞는 합격 ‘스펙’ 완성 캐나다 수크 교육청 최초 운영 한국 사무소, 국제영재유학과정 선보여…내신관리, 귀국 후 학습까지 지도해줘 많은 이들이 조기유학의 최적지로 손꼽는 캐나다. 대다수의 한국 학생이 밴쿠버에서 공부하지만 명문 교육 도시인 빅토리아시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이하 B.C.)주의 주도인 빅토리아시(Victoria City)는 행정의 메카인 주 의사당과 정부 청사가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지로 이름나 있는데다가 치안이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명문 대학뿐만 아니라 명문 사립고가 있어서 캐나다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총 29개의 공립 초ㆍ중ㆍ고등학교와 1만 명의 학생, 900명의 교직원을 관할하고 있는 수크(Sooke) 교육청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영재교육센터 운영 등으로 B.C.주 빅토리아시의 대표적인 우수 교육청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내외 명문학교 합격스팩을 만드는 유학과정이 핵심 수크 교육청에서는 최초로 한국 사무소와 캐나다 현지 한국 교육센터를 운영,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캐나다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국제영재유학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영재유학과정 중에서도 아이비리그 유학반에서는 국내 국제중, 과학고, 특목고, 해외 명문고 합격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캐나다 우수공립학교에 입학해 이를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비리그 유학반의 최대 강점은 국내외 명문학교(국제중ㆍ외고ㆍ특목고) 합격을 위한 실제 합격 스펙을 만들어가는 유학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학교들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합격 스펙은 총 6가지이다. ① 캐나다 학교성적 전 과목 A학점, 우등상 수상 ② 캐나다 교육청, 학교장 추천 ③ 공인영어능력시험 고득점 ④ 국내외 영어수학경시대회 수상 ⑤ 캐나다 영재교육원 입학 ⑥ 캐나다 수학교과 월반 이에 수크 교육청 한국사무소 문엄상 이사는 “이러한 합격 스펙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의 전폭적인 학생 및 성적 관리가 이루어지며, 방과 후 한국교육센터에서는 캐나다 교육청 소속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영어수학경시를 위한 특화교육, 내신보충교육, 명문학교 입학을 위한 공인영어시험을 위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학 시 떨어질 수 있는 수학의 경우 교육센터에서 경시 수학(KMO, CMO, PASCAL 등)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영어 또한 영어면접과 영어논술을 대비한 토론, 프레젠테이션 수업들이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유학생 쿼터제 운영해 아이비리그 유학반에서는 국제중, 특목고나 명문 사립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합격 스펙을 쌓기 위해, 앞서 말한 내신 관리는 물론이고, 교육청 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경시대회, 토플이나 토셀 준비, 리더십을 위한 교내클럽활동까지 도와준다. 아울러 수크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므로 교육청 내에 있는 교육행정 관리부에서 한국 학생에 대한 성적, 출석, 홈스테이 등의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중간 과정이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캐나다 학교와 한국의 부모간의 다이렉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수크 교육청은 유학생 쿼터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반에 2명 이상의 한국 학생을 배정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문 이사는 “초등 4학년부터 고교생까지를 통틀어 한 학기에 35명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한국 유학생 수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소수의 학생만을 위해서 캐나다 및 한국인 교사 20여명이 배정되어 철저한 학습 및 생활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된 가정에서 홈스테이 시작 이런 이유로 우수하고 검증된 가정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할 수 있으며, 방과 후 수업이 끝나면 담임교사가 홈스테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기도 한다. 학습 뿐 아니라 격주마다 한 번씩 골프나 승마, 명문 학교 탐방 등의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모든 입학생은 영어 수학 등의 입학 테스트를 치르며 자신에게 맞는 뚜렷한 학습 목표를 가지고 학습하게 된다. 참고로 매년 한국 학생의 70% 이상이 우등상과 전 과목 A학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외 특목고, 명문 사립고 지원자 전원이 국내 자사고 및 외고, 미국과 캐나다의 명문 사립고에 합격한 바 있다. 문의 (02)562-3080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성적 안 오르는 우리 아이, 방법이 없을까? 학습부진 근본 원인 파악이 우선…학습법 지도, 진로코칭, 두뇌훈련 등 개선방법 다양 매 시험 때마다 이번에는 좀 나아지겠지 기대를 하다가도 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에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 답답해하는 부모들이 많다. 강남지역에는 학습과 관련된 수많은 업체들이 있지만 막상 도움을 받고 싶어도 어떤 곳이 좋을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강남지역 청소년 학습코칭 관련 업체를 유형별로 소개해 본다. 구체적인 학습법 익혀 스스로 공부하게 ‘에듀플렉스’는 초기상담과 VLT 검사를 통해 학생의 정신, 학습, 행동상태를 분석한 후 개별화된 상담 및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코칭하고, 학습방법과 습관을 구체적으로 트레이닝 해주며 튜터가 학생의 이해도를 체크해 확실히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과목별 튜터링 프로그램도 있다. 강남에는 청담, 압구정, 대치, 대치 2호, 서초, 방배점이 있다. ‘스터디맵’은 학습능력 진단검사를 통해 학습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학습코치와 함께하는 1:1 학습훈련을 실시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시간관리 및 학습기술을 익히게 해준다. 시험기간에는 구체적인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게 하며, 중간고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기말고사 대비 계획을 세워 준다. ‘UP학습코칭센터’는 학습 분량, 시간계획, 예습과 복습 등을 포함하는 리더십 플래너, 복습노트, 내용정리 노트, 오답 및 질문노트 등의 노트필기 방법으로 자기주도학습 교육을 실시하며 전반적인 학습코칭을 한다. 주 1회, 1년 과정이다. ‘SNP학습능력개발원’은 읽기능력 훈련과 연습을 실시한다. 필독서나 교과서, 시사, 논술, 정독 지문 등으로 읽기방법을 교정하는 훈련을 하고 핵심 키워드를 찾는 법을 배운다. 사고력 신장 훈련과 글쓰기를 한 후 공부에 필요한 스킬을 익히고 습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학습이 가능하게 한다. 대치, 서초교육원이 있다. 두뇌훈련, 학습심리 컨설팅 ‘BFC학습연구소’는 정신과 전문의가 학습과 관련된 두뇌기능을 요소별로 평가해 적절한 두뇌훈련으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뇌의 활성도를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독립된 훈련실에서 1:1로 진행해 효과를 높인다. 상태에 따라 주 2회씩, 20~40회 정도 훈련을 받는다. 잠원동에 있는 ‘HB두뇌학습클리닉 서초센터’는 두뇌 신경학적인 특성, 학습과 관련된 뇌기능 평가를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합한 학습법을 찾아주며, 두뇌훈련으로 두뇌기능을 개선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보통 주 2~3회씩, 3~4개월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멘토솔루션’은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해 학습로드맵을 수립해주며,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제시하고 학습법을 지도한다. 뉴로피드백 뇌훈련을 학습컨설팅에 접목시키고 각 학생들의 성향이나 기질은 물론 환경적인 요인까지 고려해 학습전략을 세워준다. 서초동에 있는 ‘에듀파인더’는 학습심리 분야를 대중화해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투자로 공부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심리클리닉이다. 학습심리유형검사와 자기주도학습역량검사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Q프로그램’ 훈련으로 성적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한국가이던스 심리학습센터 ‘마음과 배움’은 학습전략검사를 통해 학습기술의 행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을 분석해, 개인 학습컨설팅이나 학습전략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주 1회씩, 1~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부모교육도 병행해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심리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심리적인 원인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전문코칭, 진로설계로 공부 이유 깨닫게 ‘루드베키아’는 공부의 의미를 인식해 스스로의 힘으로 바람직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코칭을 해주는 곳이다. 성향이나 진로, 가치관 등의 진단을 실시한 후 1:1 전문코칭과 교육, 부모교육 등 통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4개월, 총 16회 과정이며 1:1 코칭 16회와 4회의 교육, 부모교육 4회, 부모상담 3회가 포함돼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변화할 수 있게 해준다. 진로설계를 통해 학습의욕을 높여 줄 수도 있다. 와이즈멘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100여명의 자문단이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의 영향까지 분석해 종합적인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즈멘토링 프리미엄’의 경우 각종검사와 면담절차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3회째 방문 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와이즈멘토링 스탠다드’는 거리가 멀거나 3일이라는 시간을 내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에이전트에서 2시간을 투자해 핵심적인 검사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강남지역에는 방배, 압구정, 개포, 대치동에 에이전트가 있다. 신사동에 있는 ‘한국청소년코칭센터’ 1:1 진로코칭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학방문, 직업탐색, 직업군 롤 모델 만나기, 인생 로드맵 작성, 학생과 부모간의 갈등을 풀기 위한 가족코칭 등이 포함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이유를 깨닫게 해주고 올바른 비전을 확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제10회 자랑스러운 강원청소년상 시상식 개최 권혁선(단구중 2), 김지영(민족사관고 3) 학생 등 8명이 ‘제10회 자랑스러운 강원 청소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7개 분야 8명의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가 수여된다. 청소년주간을 맞아, 강원도에서는‘청소년이여! 대한민국의 행복을 연주하자!’라는 주제로, 제10회 자랑스러운 강원청소년상 시상식을 5월 30일 강원대학교 백령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강원 청소년상’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강원의 얼과 기개, 진취적 기상을 고취하고 21세기 바람직한 강원의 청소년 상(象)을 구현하기 위해 강원도가 2000년부터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강원청소년상 시상식 전후 행사로 ‘전국 청소년 그룹 댄싱 가요 경연 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예선을 통과한 16팀이 본선 경연을 펼쳤다. 개그맨 허경환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낯선(놀러와), 애니메이션 크루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부문별 수상자 • 문화적 감성 부문(2명) : 권혁선(단구중학교 2학년) 김지영(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 과학능력과 정보마인드 부문 : 이혜지(춘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 봉사와 협력 부문 : 이다영(한림성심대학 2학년) • 모험심과 개척정신 부문 : 홍성찬(우천초등학교 6학년) • 국제 감각 부문 : 최재형(민족사관고등학교 2학년) • 환경 의식 부문 : 조영광(경포중학교 3학년) • 전통인성함양 부문 : 이유희(대진고등학교 2학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상지학원 정이사 선임하라 서경석 인하대 교수를 포함한 전국 법학 교수 133명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박영립)에 ‘학교법인 상지학원 정상화 방안에 관한 검토 의견서’를 제출하였다. 검토 의견서를 통해 전국 법학 교수들은 “상지 학원은 2004년에 임시 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되어 당시 교육부장관에 의하여 정이사 취임이 승인된 바 있으며, 2007년 대법원의 이른바 ‘상지대 판결’역시 정이사 선임의 단순한 절차상 하자를 지적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사립학교법 제25조의 3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지체 없이 정이사를 선임하여 정상화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사학 부정이나 반교육적 행위들로 인하여 학교를 운영할 자격이 없는 것으로 인정된 종전 이사들에게 정이사 선임에 대한 지분권을 사실상 보장하는 것은 국가감독권의 위법, 부당한 행사이며 대법원 상지대 판결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달라진 수학공부 따라잡기 수학이 달라졌다. 7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올해 초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새로운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고 있다. 바뀐 수학은 공식 암기와 문제 풀이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것. 따라서 수학교사들은 새 교과서에 적응하려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표현하는 능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학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수학공부 방향을 알아 보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학업성취도, 학습의 질을 확 높이는 맞춤식 수업 자신의 수준에 맞고 희망하는 교과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해 받는 수업교육방법과 교사의 역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공교육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이 과목별, 수준별로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 제도로 공교육의 변화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잠신중학교(교장 김광하)는 강동교육청에서 처음으로 교과교실제를 시범 운영하는 학교로 올 3월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보다 충실한 교실 수업 환경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간표 따라 교실 옮겨학생들이 교사를 찾아 이동해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는 이미 많은 교육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과학고나 외국어 등 특목고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잠신중학교 교사인 윤화옥 교육과정부장은 “자신의 수준과 선택과목에 따라 교실을 옮겨 다니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중/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자신이 신청한 과목의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처럼 교과교실제는 선생님이 학급으로 찾아오는 기존의 수업방식이 아닌 학생이 교과전용교실을 찾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국, 영, 수를 비롯해 과학, 사회 등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과목에 따라 학생들이 교실을 찾아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 윤화옥 교사는 “교과교실제는 교사 한 명이 교실 하나를 맡아 해당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교과의 특성에 맞게 교실환경을 만들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면서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전자칠판과 8대의 무선마이크 등을 두어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했고, 수학의 경우 다양한 수학교구를 갖추는 한편, 3면에 칠판을 배치하여 많은 학생들이 풀이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각각의 교과교실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컴퓨터, 스크린, 다목적 칠판을 기본으로 관련도서나 학습지를 보유한 도서장 등의 기자재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교과교실제 수업방식은 교사가 교실을 업무공간이자 연구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가르치기 때문에 교사가 수업준비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준별 수업강화로 학교교육 만족도 높여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이 단순히 이동수업을 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학습능력이 서로 다른 한 반의 학생들을 수준별로 나누어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윤교사는 “수준별 이동 수업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교과교실제의 주목적”이라면서 “이미 상당수 학교에서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수준별 이동 수업은 특히 수학, 영어 교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두 학급을 심화, 기본, 기초 3수준으로 나누어 수준별로 가르치고 있다. 윤교사는 “수학과 영어 기초반의 경우 한 반에 16명으로 인원을 배치해 거의 1대 1 수준으로 수업을 받게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학교수업시간에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지만, 만약 따라가지 못할 경우 방과 후 주 1회 1시간씩 추가지도를 받거나 학생이 희망할 경우 또다시 추가수업을 받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준별 교실을 수준별 시간강사 교과교실로 배치하여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책임져 채워주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교과교실제는 생활외국어 과목에 중국어나 일본어 교과를 개설하는 등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1학년은 보건교육과 한문, 2학년은 독서 논술과 한문을 각각 학기별로 17시간씩 운영하는 집중이수제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꼽는 교과교실제의 장단점교과교실제 운영에 대해 학생들은 교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수준별 교육 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세은(1학년) 양은 “1교사 1교실 형으로 되어 있어 해당 과목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고, 교과에 맞게 수업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실을 찾아 이동할 때 복잡한 점, 사물함에 들러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 점, 본인 교실에 물건을 쉽게 놓지 못하는 점 등을 단점으로 말했다.이다빈(1학년) 군은 “수준별 수업으로 인해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과 모여 수업할 수 있어 다른 수준의 친구들을 의식하지 않아서 좋다”면서 “교실을 찾아 옮겨 다닐 때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서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른 반 친구들과 쉽게 사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올해의 교과교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불편한 점을 개선하면서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11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05-17
- 수학, 눈으로 익히지 말고 손에 익게 하라! 습관과 선행으로 수학 잡아 … 꾸준한 노력이 최고대학입시를 앞둔 고3수험생 중에서 수포(수학포기)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뒤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이란 변명이 달려있다. 중학생들과 초등고학년생 중에도 예외 없이 수포자들은 있다. 이들 역시 ‘너무 어렵기만 한 과목’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수학은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과목. 동시에 꾸준히 노력하면 ‘꼭 잡을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라면 최상의 성적을 위해, 수학을 늘 손에 잡고 있는 학생이라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학을 정복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학의 산에 오르기 위해 항상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기다림 뒤에 오는 ‘공부습관’신수이 수학클리닉 신수이 원장은 “수학은 결과가 바로 나타나는 학문이 절대 아니다”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기까지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강조한다.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꾸준히’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 ‘내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도통 안 해서....’. 많은 부모들이 범하는 자식들에 대한 오해다.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과 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는 것이 문제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시간관리까지도 습관이 되게 도와주는 것이 우선입니다.”정해진 시간을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습관과 알 때까지 노력하는 집중력은 바로 수학을 정복하기 위한 무기인 셈. 수학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이 기본임을 신 원장은 강조한다. “공부하는 습관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집중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죠. 대입이라는 큰 목표점을 볼 때 공부하는 바른 습관은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손과 머리가 병행되어야공부하는 습관형성과 함께 병행해야 하는 또 한 가지, 바로 세부적인 학습관리다. 아이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올바른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신 원장은 “수학점수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는 이유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거나 원인을 알더라도 그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학생의 성향은 물론 부족한 부분을 파악,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나아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내용의 완벽한 이해와 문제풀이능력에서 나온다. 신수이 수학클리닉 중등부와 고등부에서는 원리의 완벽한 이해를 위해 원리강의는 물론 학생 스스로의 학습(연습장·오답노트·필기노트), 1:1 질의응답, 구두와 백지·주간 테스트, 철저한 개별점검 등이 이뤄진다. 이 중 신 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써내려가는 ‘쓰기’ 과정이다.신 원장은 “수학은 절대 머리만으로 되는 공부가 아니다”며 “머리보다는 손이 부지런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써내려가면서 이해하는 이론의 원리와 문제풀이과정은 서술형시험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테스트도 큰 도움이 된다. 신 원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완벽한 이해와 표현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수학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이 수학클리닉에서는 내신을 위한 특별교재를 따로 마련, 학교시험을 위한 철저한 대비도 이뤄지고 있다.선행이 중요하지 않다구요?수학학습에서 선행과 심화는 끊임없는 갈등의 소재. 신 원장은 “심화를 위해서도 선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로 선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너무 과도한 선행학습보다는 심화학습을 병행하면서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선행학습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학습과 선행을 병행하는 습관이 수학성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학학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학습습관과 선행. 이를 위해 신수이 수학클리닉에서는 초등부 프로그램을 개설, 초등학생들에까지 학습의 문을 넓혔다.신 원장은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학습습관을 익히고 선행학습을 병행하는 데 있어 시간적인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습관을 익히고 아울러 고등 수학을 위한 사고력 수학을 공부해 놓으면 중고등학교에 가서 훨씬 수학공부가 수월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수이 수학클리닉 (02)6084-559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5-17
- 교육행복지수, 춘천 57.9점으로 5위, 전국 상위권 차지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가 춘천은 전국 98개 시군구 중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행복지수는 학교교육 만족도, 교육환경 만족도, 사교육 만족도, 평생교육 만족도, 교육정책 만족도를 조사하여 이를 수치화하여 산출해낸 것이다. 이는 한국지역교육사회협의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패널인사이트에 의뢰, 전국 초중고생 학부모 5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제주도와 대구 수성구 교육 행복지수 가장 높게 나와 교육행복지수 산출은 학부모들의 교육행복도를 진단하여 개선함으로써 교육행복도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개 광역시도 중 교육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였고, 강원도는 3위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조사대상 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이었다. 16개 광역시도 교육행복지수 순위는 제주도(53점), 대전(52점), 강원도(51.8점), 경상남도(51.5점),전라남도(51.4점), 부산(50.9점), 충청북도(50.8점), 대구(50.6점), 울산(50.4점), 광주(50.2점), 서울(50.2점), 전라북도(49.8점), 경기도(49.8점), 인천(49.4점), 충청남도(49.2점), 경상북도(49점)순이다. 전국평균은 100점 만점에 50.4점이다. 그리고 전국 98개 시군구로 나뉘어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 강남구가 59.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춘천시는 57.9점으로 5위를 차지해 51.9점으로 31위를 차지한 원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 만족도 특히 높아 춘천은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게 나왔다. 98개 시군구 중 58.3점으로 2위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에서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61.2점으로 전국 1위, 교사와의 의사소통 62.7점으로 전국 2위였다. 그런데 학교교육의 질은 53.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전국 25위였다. 학교교육의 질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부분이 특히 체험학습·클럽활동·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분야였다. 그리고 학생 수준별 맞춤 수업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대체로 만족 교육환경 만족도는 전국 9위로 나타났다. 교육환경에 대한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유흥업소·공장·유해시설이 없고, 공원·산·강·휴식 공간이 충분하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통학거리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평균에서 7.8점이나 낮은 점수가 나왔다. 이런 이유로 지역의 교육환경과 학교 교육 개선을 위해 중학교 근거리 배치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지역의 교육환경과 학교교육을 생각할 때 개선되어야 할 것에 대한 기타 답변으로는 고교 평준화, 낙후 된 교육시설 개선, 입시교육 이외의 인성교육, 급식의 질, 학생 이용 공간 확충, 공교육 활성화,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시설 등을 답해주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6
- ② 교육 분야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주부들이 그들만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교육 분야다. 주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교육 분야는 보육교사, 학교 방과후 교사, 독서논술지도사, 특기적성 강사 등이다. 여기에 매너 서비스 강사나 한국어 강사, 체험학습강사, 아동셈수학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특히 일산 지역의 주부들은 고학력자가 많아서 다른 분야보다 교육 관련 지도자 과정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교육 관련 전문가들의 전언.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최선희 팀장은 “과거에는 요리, 양재에 그쳤던 여성 인력 교육이 이제는 전산, 세무회계나 창업, 지도자 과정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중 NIE, 체험학습강사 등 지도자 과정 수업에는 주부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으며, 특기 적성 강사로도 많이 취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취직이 보다 수월한 국가자격증 국가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보육교사, 한국어강사, 학교 방과후 교사 등이 있으며, 민간 교육기간을 통해 자격증, 수료증을 받는 독서논술지도사, 매너 서비스 강사, 유아 영어 강사, 체험학습강사 등이 있다. 여기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는 전문 자격증은 없으나 전문가를 입증하는 자격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육교사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증 1, 2, 3급이 있으며, 직업훈련개설 기관인 대학 부설 평생 교육원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시키는 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요구되는 직업인지라 주부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학교 방과후 교사는 초중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도전해볼만하다. 관심·적성에 따라 직업 선택하기 민간자격증인 독서논술지도사는 책읽기, 글쓰기를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면 도전해볼만하다. 초대졸 이상이면 한국국공립대 평생교육원협의회가 시행하는 자격증을 따거나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이수하면 학원 강사, 방문형 학습지 교사, 공부방 창업, 유치원 특기 적성 교실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논술도 테마에 따라 역사 논술, 과학논술, NIE를 활용한 논술 등 다양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관련 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독서논술지도사는 퇴근시간이 밤 9시 이후가 되기 때문에 가족의 이해가 필요하다. 체험학습강사는 사회단체, 체험학습 전문업체 등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아동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성격의 소유자가 적합하다. 이외에도 자신의 전공을 십분 활용해 방과후 특기적성이나 CA(Club Activity)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이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비즈공예, 종이접기, 영어 연극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긴 안목으로 선택해야 실패가 없다” 다양한 자격증이 있다 할지라도 내게 적합한 자격증이나 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무턱대고 유망직종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기적성, 또는 기존의 이력을 십분 활용해야한다. 취직 상담을 하는 직업상담사를 찾거나 구직 관련된 센터를 찾아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적당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재취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취업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방과후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성아씨는 “특별한 전문직 관련 전공이 아닌 인문대를 나온 주부가 딱히 할 만한 일은 많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나를 원하지 않고, 나를 원하는 일을 내가 원치 않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 또한 단기간에 취직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관심 분야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가 서서히 준비하는 것이 적당하다. 우선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부터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까지 여유롭게 물색해야하는 것. 이와 동시에 과거의 이력을 바탕으로 수업이나 직업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어연극 수업을 하는 김정하씨는 “과거의 이력을 바탕으로 직업에 도전해야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다. 주부라는 특색상 일을 배우고 하다보면 막히는 때가 있는데, 노하우가 없고 상담해야 할 곳도 없으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매체나 관련 센터에 찾아 수업을 듣다보면 길이 보인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소만마을에 사는 임종혜씨는 중국어 전공을 살려 올해 초 방과후 특기적성 교사를 지원했지만, 경력이 없어 실패했다. 고양여성회관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던 중, 강사의 소개로 한 기업체의 직원들을 상대로 중국어 강의를 나가고 있다. 취업에 실패했다고 다른 분야를 알아보거나 포기했다면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기회였다. 이처럼 취업의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미니인터뷰] 재취업에 성공한 주부들을 만나다 영어뮤지컬 특기적성수업강사 김정하씨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직업을 찾았어요” “10년간 전업 주부로 살면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내 전공 분야인 연극과 연관된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던 중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국비지원 영어연극뮤지컬기획자 과정이 눈에 띄어 바로 신청하고 수업을 듣게 됐지요.” 성저마을에 사는 김정하(38)씨는 결혼전 연극배우로 활동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보다 재미있는 수업이 없을까 고민하고 관심을 둔 터라 영어연극뮤지컬기획자 과정 수업을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띄었단다. 또 수업을 듣던 중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연극말하기 대회를 준비해줄 강사를 찾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원, 동기 4명과 함께 한달 동안 어린이 영어 연극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제자들은 30개 학교가 출전한 영어연극말하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며, 김씨는 강사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 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 수업 강사로 초빙됐고, 현재 두 곳의 초등학교에서 영어 특기적성과 영어 특성화반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최근 영어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영어 말하기 대회도 늘고 영어 강사의 수요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기존의 수업과는 달리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특화된 영어 강사를 원하는데, 그만큼 전문 인력은 부족하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김씨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전공분야인 연극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와 춤, 노래 등을 따로 공부해야 보다 나은 수업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씨는 최근에는 예술치료를 따로 공부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무언가를 시작하면서 방법이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엉뚱하고 새로운 분야보다는 자신이 해왔던 일과 연관된 일에 도전하는 것이 실패를 막는 방법이고요. 도전하면 길이 보이고 뜻이 있으면 통하게 됩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체험학습강사 김명애씨 “여행과 역사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좋아요” 토당동에 사는 김명애(42)씨는 초등 4학년인 아이와 함께 여기저기 다니기를 좋아했다. 그런데 다니다보니 무언가 남는 게 없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올해 초에 고양여성복지회관에서 하는 체험학습 강사 과정을 신청했다. 3개월 간 내용을 듣다보니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과 함께 욕심이 생긴 김명애씨는 수료증을 받은 후, 강사를 파견했던 ‘행복한아이들’이라는 교육여행업체에 취업을 했다. 현재는 3개월 동안의 수습기간을 거쳐 교사로 인정받는 수료증을 받고 활동 중이다. “일단 이 직업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요. 매일 출근하는 부담 없이 주말을 이용할 수 있는 일이라 좋아요. 일하는 시간이 적으니까 금전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안 돼요. 그래도 1~2년 정도 경험과 실력을 쌓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전문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