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교육청 2013년까지 5년간 원주 34억 투자 강원도교육청은 도시내 계층간 소득 격차 심화, 가정의 기능 약화, 급격한 도시화 등이 초래하는 사회 통합 위기에 학교와 지역 사회가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저소득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원주와 춘천, 강릉 3개 지역을 교육 복지 투자 우선 지역으로 선정하여 5년간 총 122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번 교육 복지 투자 우선 지역 선정으로 인해 원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34억 원 규모로 지원받게 되며, 지원 첫해인 올해는 6억 원을 지원 받는다. 또한, 원주시 지원 대상 교육 기관으로는 관내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그리고 3개 영·유아 보육·교육기관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 지역 및 학교에는 전문 인력을 전면 배치하여 학교 중심으로 교육 취약 계층 학생을 발굴하여 지역 사회와 연계한 총체적 지원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학습 결손 치유·예방 프로그램 운영, 정서 발달을 위해 체계적인 문화 활동, 심리안정·심성계발 프로그램 지원, 보건·의료 등 기본적 복지 지원, 영·유아 대상 방과 후 교육·보육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이제는 수학적 사고력의 시대다 대부분 사람들은 학교를 떠나는 순간 수학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 그리고 가끔은 ‘이 어려운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라는 불평도 쏟아낸다. 하지만 수학은 ‘객관적 지식’의 모습으로 항상 우리 생활에 존재한다. 타이핑을 치고 있는 컴퓨터 자판과 모니터에도 수학이 있고,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핸드폰도 수학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다. 그러나 수학의 가치가 단순히 기술의 바탕으로만 이야기하면 아직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학문적 지위로 설명되는 그렇게 ‘으리으리한’ 수학만이 아니다. 사실은 더 가까운 생활 속에 수학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한 수학적 사고 과정이 보다 정확한 세계의 인식이나 행동을 결정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의식하지 않는 동안에도 수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일정을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분류하고 선택해야 하며 곧바로 순서화된 행동을 하게 된다. 오늘 약속과 일, 학습 등의 우선 순위를 매기고 어떤 교통 수단을 선택해 움직일 것인지를 결정하고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배분해서 움직이게 된다. 이 밖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수학의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휴가 기간에는 여행 스케줄을 최적화해야 하고, 통계 자료를 볼 때도 어떠한 조건에서 조사되었는지 고려해야 하며, 박스에 물건을 담을 때도 부피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라면 어쩔 수 없지만 ‘수학적 사고’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까이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신문 기사와 광고 속에도 수학적 사고가 올바른 정보 해석에 도움을 준다. 이번 7차 교육 과정 개정안을 보면 ''생활 속의 수학'' ''의사 소통으로서의 수학'' ''과학 속의 수학'' 등 수학이라는 과목이 일상 생활에서 보다 더 활용도를 높여서 학생들에게 친숙함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틀을 잡아준다는 학습 효과를 높이려는 노력이 많이 나타나 있다. ''수학을 잘 한다''는 것이 수학 문제를 잘 푸는 것을 말하는 시대는 이제 아니다. 수학과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추측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힘이 크다고 하는 ''수학적 사고력이 높다''라고 말하는 시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 이제는 수학적 사고력의 시대다 대부분 사람들은 학교를 떠나는 순간 수학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 그리고 가끔은 ‘이 어려운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라는 불평도 쏟아낸다. 하지만 수학은 ‘객관적 지식’의 모습으로 항상 우리 생활에 존재한다. 타이핑을 치고 있는 컴퓨터 자판과 모니터에도 수학이 있고,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핸드폰도 수학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다. 그러나 수학의 가치가 단순히 기술의 바탕으로만 이야기하면 아직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학문적 지위로 설명되는 그렇게 ‘으리으리한’ 수학만이 아니다. 사실은 더 가까운 생활 속에 수학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한 수학적 사고 과정이 보다 정확한 세계의 인식이나 행동을 결정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의식하지 않는 동안에도 수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일정을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분류하고 선택해야 하며 곧바로 순서화된 행동을 하게 된다. 오늘 약속과 일, 학습 등의 우선 순위를 매기고 어떤 교통 수단을 선택해 움직일 것인지를 결정하고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배분해서 움직이게 된다. 이 밖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수학의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휴가 기간에는 여행 스케줄을 최적화해야 하고, 통계 자료를 볼 때도 어떠한 조건에서 조사되었는지 고려해야 하며, 박스에 물건을 담을 때도 부피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라면 어쩔 수 없지만 ‘수학적 사고’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까이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신문 기사와 광고 속에도 수학적 사고가 올바른 정보 해석에 도움을 준다. 이번 7차 교육 과정 개정안을 보면 ''생활 속의 수학'' ''의사 소통으로서의 수학'' ''과학 속의 수학'' 등 수학이라는 과목이 일상 생활에서 보다 더 활용도를 높여서 학생들에게 친숙함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틀을 잡아준다는 학습 효과를 높이려는 노력이 많이 나타나 있다. ''수학을 잘 한다''는 것이 수학 문제를 잘 푸는 것을 말하는 시대는 이제 아니다. 수학과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추측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힘이 크다고 하는 ''수학적 사고력이 높다''라고 말하는 시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16개 중학교 1주일 개학연기 거제지역 중학교 16개교가 신종플루 감염확산을 우려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동요를 고려해 개학을 연기했다. 거제교육청은 지난 15일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거제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데다 최근 학생 가운데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우려가 증폭돼 24일부터 개학이 시작된 거제지역 중학교 16개교 개학을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16개 중학교는 오는 31일개학예정이다. 한편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 개학한 고교는 현재 학사일정이 진행중이며 31일 개학예정인 초등학교는 예정대로 개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황에 따라 각 학교장이 휴교 여부는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6
- 똑똑한 자녀, 행복한 부모!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미국 경제지 〈포천〉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요인으로 어린 시절의 가족 식사를 꼽았다. 가족 식사시 부모와 나눈 대화가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어디 자녀뿐이겠는가. 가족 식사는 부모 자식 할 거 없이 온 가족에게 공평한 선물을 나눠준다. 아이들부터 엄마, 아빠까지… 온 가족을 이어줄 가족 식사 정아무개씨는 가끔 아이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와 밥 먹는 모습만 봐도 그 집의 가정교육을 보는 것 같아 깜짝 놀라곤 한단다. 바로 밥상머리 교육 얘기다. ‘가족 식사야말로 인생의 첫 교실이자 최고의 교실’이라는 말처럼 가족 식사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크다.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가족 식사야말로 사회적 활동의 시작”이라며 “어른들도 식사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맺듯 가족 식사는 사회적 관계 맺음을 위해 집 안에서 하는 실전 훈련” 이라고 설명한다. 가족 식사를 통해 아이들은 식사 예절을 배우고, 부모와 대화를 통해 탈선을 방지하며, 균형 잡힌 영양으로 두뇌 성장을 꾀한다. 부모를 관찰하며 가족의 유산과 전통을 익힌다는 점도 가족 식사의 중요한 의미다. 한국아동발달연구소 한춘근 소장은 “함께 생활하는 생활 공동체인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가족 식사는 가족이라는 개념과 그 유산, 신뢰로 맺어진 공동체를 인식하고 가족애를 강화하는 기회” 라고 말한다. 이로써 가족의 사랑과 공감을 다진다는 것. 자녀 교육뿐만 아니라 부부 관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가족 식사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자 일종의 의식이다.” 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의 얘기다. 가족 식사가 결혼 만족도는 물론, 부부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조언. 부부 사이가 심각한 집일수록 가족 식사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 것도 그런 이유다. 가족 식사를 많이 하는 가정일수록 가족 간 유대 관계 또한 높다.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 가만히 따져보면 가족 식사는 부모에게 자녀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부모로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책임감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의 식사 습관과 기호, 태도, 생각 등을 통해 내 아이가 어떤 타입인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놀이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부모도 가족 식사 시간만 잘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자녀와 가까워질 수 있다. 한춘근 소장은 “가족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경우, 자녀의 교우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해 아이에게 특별한 일이 발생할 때 여느 집에 비해 수월하게 처리한다” 고 지적한다. 식사를 하며 나눈 대화를 통해 아이의 친구가 누군지, 누구랑 친한지,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기 때문에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일들에 대해 빨리 대처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특히 부부의 걱정이 적어지는 것도 가족 식사의 이점이다. 아이 걱정, 배우자 걱정 등 혼자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떠안지 않고 가족이 같이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 주부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부부간 협력 강화’도 가족 식사가 주는 선물. 손석한 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데 엄마의 역할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가족 식사의 중요성은 핵가족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날로 그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실제 단일화 가족이 심한 미국에서는 아예 국가가 나서서 가족 식사에 대한 계획과 준비, 대화법 등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5년 전부터 특정일을 정해 학생들에게 숙제나 학교 행사 등을 없앤 ‘가족의 밤’을 만들어 가족이 같이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족 식사는 ‘식사 전 차리기 &rarr 식사하기 &rarr 식사 후 정리하기’ 까지 포함 가족 식사는 단지 온 가족이 모여 밥 먹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가족 식사의 3단계에 주목하라고 주문한다. ‘식사 전 차리기&rarr식사하기&rarr식사 후 정리하기’까지 이어지는 일이다. 그 속에는 중요한 절차가 들어 있는데, 함께 밥상을 차리고 식사 문화를 만드는 일이다. 식사 시간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일찌감치‘음식=엄마’라는 인식이 굳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여기서 아빠의 역할이 크다. 수저를 놓는 일, 물 떠 오는 일, 그릇 챙기는 일, 설거지를 위해 빈 그릇 물에 담는 일 등은 서로 분배해 가족 식사를 위해 다 함께 투자하도록 한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아빠가 먼저 엄마에게 “맛있는 식탁을 차려줘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먹는다. 최대한 예의를 지켜 식사가 즐겁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정해진 식사 시간 내 전화 통화 등 사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에 집중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화가 단절되어 가족 식사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이는 가족 식사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배운다. 문영애 리포터(happymoon30@naver.com) 2009-08-25
- 공부가 즐거운 청소년은 많지 않다 김지신소장의 청소년상담실<글의 순서>1. 공부가 즐거운 청소년은 많지 않다2. 부모가 학습매니저인가3. 정서적 에너지가 있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4. 글읽기 싫어하고 만화책만 찾는 아이들 5. 영어공부가 지겨워요(이후 6~10회 칼럼이 이어집니다)공부가 즐거운 청소년은 많지 않다공부가 즐거운 청소년은 많지 않다. 학원에서 개최하는 학부모 설명회에서 ‘어머님이 한번 아이대신 아침 등교부터 밤늦은 시간 학원수업까지 직접 참여해 보라.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둘째치고, 일정에 따라 의자에 앉아있기도 버거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수차례 들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는 아닐텐데,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쉬고 있으면 ‘언제까지 놀거니?’ ‘니 할 일 다했니?’ 하고 아이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말씀을 하신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긴장감이 있었다면 집은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한다.우리 현실에서 상당수 청소년들이 ‘비효율’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안타깝다. 시간과 비용, 노력을 많이 들이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지겨워도 참아가며 공부하려는데 자꾸 딴생각이 난다.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애들이랑 어울리려 부모 허락없이 PC방에 출입하기도 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정수는 작년부터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고 학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게 되었다. 학원에서는 이미 중학교 과정을 선행학습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고, 시험이 두렵다. 정수는 학원가기도 싫고 중학생 되는 것도 걱정이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긴장감이 돈다. 아이를 위해서는 학원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 키크게 하는 운동 등 챙길 것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자기 자녀에 대한 충분한 이해이다. 부모가 못이룬 것을 자녀가 만족시켜주기는 어렵다. 성장과정에서 학습의 기회를 놓쳤던 어느 어머니는 중학교 1학년 아들을 강남 한복판으로 전학시키고 유명 과외선생들을 과목별로 초빙하였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었지만, 공부는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신념에서 무리를 하여 교육에 온힘을 쏟았다. 그런데 아이는 중학교 생활 한학기 만에 벌써 지쳤고, 학습 효율은 떨어지며 모든 것이 엄마 탓이라고 잔뜩 원망을 하고 있다.이번 10회 칼럼은 청소년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상담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습에서 효율성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부모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 2009-09-12
- 한성무(부명고 2학년) “우리는 과학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자연현상에도 사실은 많은 과학적 법칙들이 숨어 있지요. 저는 일상생활에서 과학과 연관 지어 연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명고등학교 2학년 한성무군은 사이다를 마시다가 남았을 때 ‘어떻게 하면 톡 쏘는 맛을 오래 가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페트병을 찌그러뜨리면 압력이 높아져서 용해된 이산화탄소가 적게 빠져나올까? 맞는 답인지는 장담 못한다. 하지만 과학적인 연상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사고를 일으켜서 과학을 잘하게 하는 초석이 된다. 부족 부분은 수업 시간에 집중 한다 한성무군은 과학수업 시간을 적절히 활용한다. 뭐니 뭐니 해도 공부의 중심은 수업시간이므로. 선생님께서 칠판에 써준 것들은 잘 적어둔다. 이렇게 준비한 필기내용을 공부하면 긴 예문은 따로 읽을 필요 없이 핵심 내용을 가려내는 데 좋다. 모르는 부분을 쉽게 간파할 수 있고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해력이 높아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낸다. “수업시간에 모르거나 헛갈리는 내용이 있으면 반드시 질문합니다. 나만 모르는 건 아닐까? 하고 때를 놓치면 손해인 거죠.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선생님에게 묻는 것이 이해가 더 빠릅니다.” 모르는 부분에는 특히 집중한다. 아는 내용은 가볍게 복습하듯 듣고 부족 부분은 더 열심히 듣는다. 과학 시간 내내 집중하려면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력을 잘 배분해 쓰는 것도 모든 공부법의 기초라고 말한다. 성무군은 중학교 과학 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다. 흥미 있게 했던 공부는 고등학교에 와서 큰 도움이 됐다. “고교 과학은 대입과 연결됩니다. 근본적으로 따진다면 중학교 때 공부한 것이 대입까지 이어진다는 거죠. 물리의 경우, 중학교 공식이 고등학교 때 그대로 나와요. 고등학교에서는 응용력만 마스터하면 지장이 없어요.” 슬럼프 방지 위해 문제를 많이 푼다 성무군은 그 날 공부한 것 중에서 부족한 과목이 있으면 그 과목을 위주로 학습한다. 평소 과학에 자신 있지만 슬럼프를 느낄 때도 있다. 문제를 풀면서 틀릴까봐 걱정하는 것이 그만의 슬럼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며 천천히 다져나갔다. 그러자 자신감이 생겼고 유형별 전략이 세워지면서 슬럼프는 물러갔다. 하루 1시간은 꼭 과학과목에 투자한다. 꾸준히 하지 않으면 깜빡깜빡할 때가 있다는 것. 화학과 물리 위주로 공부를 하고 생물과 지구과학은 시험기간에 필요한 정도만 공부하는 편. 그런 이유로 뒤에 거론한 두 과목은 모의고사 점수가 좋지 않다. 과학 역시 평소에 공부하지 않으면 감각을 잃어버리기가 쉬운 과목이란 것을 알려준다. 올림피아드에 참여해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자 성무군은 화학 올림피아드 장려상, 동상, 물리 올림피아드 장려상(중학교), 교내 수학과학경시대회 화학부분 2위, 물리부분3위, 서울공대 청소년공학캠프 장려상(고등학교)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려면 학교 수업만으론 부족해요. 저는 올림피아드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준비를 했죠. 올림피아드는 출제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봤어요. 올림피아드에 많이 참여해보세요. 하다보면 시간배분이라든가 어떤 문제를 먼저 풀지에 대해서 노하우가 생겨요. 이와 같이 실제 시험을 경험해보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국사를 예로 들자면 사건 발생과정과 주요인물을 외우지 않고 풀면 틀리기 쉽다. 과학도 이렇게 공부하면 오래 남지 않기 때문에 수능 때 많이 후회하게 된다. 또 과학 과목 중에서 물리, 화학 등을 한 과목 씩 따로 공부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기본개념을 잘못 잡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갑니다. 총을 쏠 때 각도가 조금만 어긋나도 방향이 크게 바뀌는 것처럼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 한성무군의 과학 공부 노하우 1. 문제를 풀었는데 미흡한 점은 체크해두고 채점 후 답안지를 이용해서 확실하게 알아둔다. 취약 부분을 재점검해두면 성적이 오르는 건 시간문제다. 2. 공부는 교과서 위주로 한다. 물리의 경우 계산문제는 즉석에서 풀 수 있다. 하지만 개념을 모르면 막히는 게 과학이다. 문제 출제의 원천은 교과서에 다 있다. 그러므로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들어가야 한다. 3. 시험 기간 3~4주 전에는 선생님 필기에 집중한다.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은 내용은 여기서 나온다. 놓친 부분이 있다면 친구가 필기한 내용을 활용한다. 4. 문제지를 많이 푸는 것보단 세밀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시험기간에 5~6권 문제지를 풀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2권으로 줄이면서 문제를 디테일하게 보는 연습을 했다. 5. 완전히 이해 못한 개념은 이해할 때까지 파고든다. 과학 문제는 자연현상이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응용한 문제가 많다.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당황하기 쉽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시립도서관 맘스잉글리쉬 동화교실 모집 원주시립도서관은 어린 자녀 영어 교육에 관심 는 주부를 대상으로 맘스잉글리쉬 동화교실 참가자를 17일(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접수한다. 어떤 영어 동화책이 좋은가, 자녀영어교육 학습법, 주제별 선정 동화책, 동화책과 관련된 여러 활동 등의 내용으로 오는 25일(금)부터 11월 20일(금)까지 오전에 매주 1회, 총 8회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 : 737-447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입학사정관제 관련 청소년 봉사 활동 설명회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이달 24일(목) 오후 입학사정관전형과 연계한 청소년 자원 봉사 활동 설명회를 원주시민문화센터에서 갖는다. 문의 : 731-37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임신출산육아교육박람회, 원주에서 최초 개최 제 1회 강원임신출산육아교육박람회가 강원도유아교육협회 주최로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원주씨너스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물과 태교용품, 유아 전용 제품, 교육 교재, 병원과 산후조리원, 조기영재교육과 놀이까지 여러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이벤트와 함께 유아 영어 교육, 어린이 리더쉽, 예비맘 교실, 모유 수유, 아토피 예방 등을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 262-9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우리 집 바로 옆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요! 도서관은 책이 있는 공간. 그러나 우리 집 가까이에 있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은 책, 그 이상의 공간이 된다. 좋은 정보와 교육, 문화 그리고 정겨운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하다. 화성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찾아 봤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도서관 접근이 편리한 소규모 문화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화성시 도서관의 관리와 지원을 받아 도서대출 서비스는 물론 책과 관련된 각종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곳. 지역주민들은 도서관의 이용자이지만 때로는 자원봉사, 후원, 프로그램진행 참여 등을 통해 운영주체가 되기도 한다. 매송면 천천리의 ‘샘내 작은 도서관’과 팔탄면 노하리의 ‘반딧불 작은 도서관’도 그런 역할을 하는 도서관이다. 샘내 도서관 오현기 사서는 “천천리는 남양도서관의 이동도서관이 찾아오긴 했지만 공공도서관시설을 이용하기는 불편했다. 지역 내 아이들이 걸어서 올 수 있는 매송면 사무소 2층에 도서관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는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적인 특성에 맞는 문화교실도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심에서 벗어나 있는 아담하고 예쁜 ‘반딧불 작은 도서관’은 도서관 설립 자체가 마을주민들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 도서관 관리자 안성옥 씨는 ‘시에서 예산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매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는 아이들이 자원봉사 어머니들과 함께 책을 읽고 영어공부도 한다’고 전했다. 동화책을 읽어 주는 자원봉사 중인 노하리의 한 주민은 “시골이라 문화혜택이 적고, 차가 없으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갈 수 없는 실정이었다.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며 작은 도서관의 설립을 기뻐했다. 자연을 벗하는 가운데 책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서적 측면에서 감성이 풍부해지고 포용력도 넓어지는 것 같단다. 작은 도서관-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도서관 아파트 내에도 작은 도서관들이 쏙쏙 생겨나고 있다. ‘생각마루 작은 도서관’과 ‘꽃담 작은 도서관’은 기안동의 신일해피트리, 우림아파트 내에 조성된 작은 도서관. 아파트 주민들이 운영자를 선택하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꾸려가고 있다. 생각마루의 이은주 사서는 “멀리까지 가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공공 도서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아·어린이 중심의 도서관이다. 아이들은 집 앞 놀이터처럼 찾아 책을 읽고, 만들기·그리기·영어 등도 함께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작은 도서관이기에 가능한 일들이 많다. 여름방학 때 이루어진 특강은 학교 방학 숙제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강좌들로 선택되었다. 강사도 지역 주민이어서 비용도 저렴했고, 내 아이를 가르치는 것 같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신일해피트리의 주민인 정미경 씨는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 필요한 책을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필독서를 모두 구비해, 인근에 사는 아이들도 생각마루를 많이 이용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꽃담의 운영자 박주영 씨는 ‘작은 도서관은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어설퍼도, 즐겁고 사랑스러운 주민 모두의 공간이 된다. 아이들의 꿈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가까운 여러 곳에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화성시의 아파트 중에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들도 많아 작은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자체 도서관들은 열람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책대여는 아파트주민에게만 하고 있다. 화성시의 곳곳에 지역 주민이 꾸려가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다 화성시는 넓은 지역 탓에 공공도서관에서 소외된 곳이 많은 편이다. “공공도서관을 지역마다 건립하기에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작은 도서관은 일반도서관에서 하지 못하는 지역사랑방 기능을 하는 등 틈새 도서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화성시청 문화예술과 서진원 팀장은 말한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을 위한 방편이자 거리가 멀어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 도서관은 계속 개관될 예정이다. 병점 한신아파트에 ‘늘푸른 작은 도서관’이 9월에 문을 열며 연내에 발안 우림필드 아파트, 동탄 노작공원의 홍사용문학관에도 작은 도서관이 조성된다. 서 팀장은 “소규모의 작은 도서관이지만 시의 공공 도서관과 같은 시스템 내에서 운영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도서관 문화강좌 프로그램, DVD를 통한 영화상영, 영어 원어민 교육 등의 혜택도 고루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시의 곳곳에 자리 잡은 작은 도서관들. 비록 공간은 작지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지역주민의 힘으로 모두의 삶을 풍부하게 가꾸어 가기에 더없이 소중한 공간임에 틀림없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