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팝업 그림책 만들어요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주말 여가 시간을 이용한 ‘가족과 함께 만드는 동물 가족 팝업 그림책’을 진행한다. 6월 13일 오전10시 10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6세 이상 참여가능, 한 가족 당 1만원(재료비 포함)의 비용이 든다. 아빠 닮은 하마, 누나 닮은 악어 등 가족 닮은 동물을 그림책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문의 032-326-4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연세대 치위생학과 제 64회 구강 보건의 날 행사 지난 6월 5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박종구)은 제 64회 구강 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제대 후 예쁜 여자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라는 주제로 원주시 제1군 사령부에서 구강 관리 체험행사를 개최하였다.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 교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치위생학과 교수 4명과 4학년 학생 36명이 참여했다. 집단 생활 및 잦은 야간 행군, 흡연 등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장병들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을 위한 동영상 강의와 구강 상식 OX 퀴즈 게임, 치약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 등 다채로운 구강청결 상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우리 아기에게 책을···북스타트 회원 모집 원주평생정보관과 원주시립도서관이 북스타트 회원을 모집한다. 북스타트는 아기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아기에게 그림책을 무료로 선물하는 사업이다. 북스타트 회원 가입 대상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09년 6월 30일 사이에 출생한 원주 지역 아기이며 접수기간은 6월 15일까지다. 북스타트 선포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북스타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그림책 2권과 가방, 손수건, 부모 가이드 북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화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 737-1012(원주평생교육정보관) 737-4474(원주시립도서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상지대 커리어 개발 대표 사업 발표회 상지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지난 5일(금) 여성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9 서울·경기·강원·충청권 커리어 개발 대표 사업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직업준비에 관련된 젠더 의식 강화 프로그램(아주대학교), 여대생 개인별 커리어개발 관리 프로그램(충북대학교), 고학력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경기대학교), 지역 사회 고학력 여성 커리어 코칭(상지대학교) 등에 대한 참가 대학별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여대생 진로 지도 전문가의 자질과 역할’을 주제로 한 이형국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루어졌다. 유재천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리더 대학의 육성과 함께 커리어센터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지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여대생과 지역 여성의 커리어 개발과 취업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코자 2004년 설립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당근영어, 여름방학 3주 몰입과정 프로그램 설명회 당근영어 주니어에서는 완벽한 이중언어 구사에 그 목표를 두고 올 여름방학 3주 몰입과정을 시작한다. 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All Day 프로그램으로 학습효과는 물론 당근영어 전 직원의 회화가 가능하여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과 동기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프로그램 설명회를 1차로 6월7일(토) 오전 10시에 하고, 2차는 7월일(금) 오후 7시30분에 할 예정이다. 장소는 강남구 논현동 199 대남빌딩 당근영어 글로벌 센터 9층이다. 문의 (02)518-2313 / 54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신청하세요 일산서구보건소(소장 임철희)는 임신 및 노환 등으로 인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지역주민을 위하여 보건소가 직접 찾아가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제공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한다.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는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예방접종안내, 치매상담 무료스케일링예약(60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의 건강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로 구성되어 임산부 철분제지원, 치매선별검사 등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제공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등은 7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지역보건팀 031-8075-41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고양 체육 꿈나무들, 전국소년체전을 빛내다 능곡중 최민석 … 육상 금메달 및 최우수 선수상 수상 가좌초 류지훈 수영 금메달 등 고양시 선수단 금4개 은9개, 동6개 획득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고양의 체육 꿈나무들이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빛냈다. 4일간 여수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원의 각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고양시 선수단은 육상 외 7종목, 24명의 선수를 비롯해 임원 포함 5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고양시 선수단은 5월 30일 나주시(사격-한수중)에서 진행된 사격 중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수(육상-능곡중 신일중 원당초), 순천(테니스-고양중) 목포(수영-백신중 백석중 가좌초 고양화수초, 볼링-가람중) 보성(역도-화수중) 장흥(태권도-벽제중) 영광(체조-일산초 일산중) 등의 경기장에서 선전했다. 경기 첫날 사격의 공기소총 남중부 단체전에 출전한 한수중학교 김태곤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이어 5월 31일 여수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종목에서는 남자 중등부 100m 경기에서 능곡중의 최민석(3년)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서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2, 은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덕분에 최민석 학생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종목 남자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수영에서는 가좌초등학교의 류지훈 학생이 평영 50m와 혼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르는 등 나아가 한국 수영계의 기대되는 유망주로 새롭게 태어났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육상 금메달 능곡중 최민석 “육상 한국 신기록은 제가 깨고 싶어요” 큰 키에 롱다리인 최민석 학생은 누가 봐도 운동선수처럼 날렵해 보였다. 이런 그의 신체조건은 육상을 하기에 꽤 유리한 조건이라고 한다. 타고난 순발력에 성실함으로 매 순간순간 훈련에 임했던 최민석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1개를 획득했고, 거기에 육상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열심히 한 것뿐인데 좋은 성적과 뜻밖의 상까지 타게 돼 기쁘다”며 “자신을 격려하고 이끌어주신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민석 학생은 빠르면 초등학교 3학년 정도부터 시작한다는 육상을 중학교 1학년에 와서야 시작했다. 늦어도 한참 늦은 출발일 수 있지만 타고난 조건이 워낙 좋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한다. 능곡중학교 육상부의 김형진 감독은 “민석이가 지난 겨울 동계훈련 이후 참가하는 대회마다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향상을 보인 선수로 한국 육상 경기 연맹에서도 민석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석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100m 11초 09"와 500m 22초 70"라고 한다. 이 기록은 소년체전 중등부 역대 최고 신기록에 거의 근접한 성적으로 조만간 이 기록마저 민석 학생이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민석 학생은 “34년 동안 깨지지 않은 한국 육상 100m 신기록을 제가 깨보고 싶다”며 “그 때까지 더 열심히 뛰고 달릴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양지연 리포터 #수영 금메달 가좌초 류지훈 학생 “펠프스 형처럼 7관왕에 도전하고 싶어요” 가좌초등학교의 류지훈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영 평영50m와 혼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좌마을 집에서부터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어울림누리 수영장까지 하루에 두 번을 왕복하며 훈련에 임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훈련에 참가한 후 훈련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와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마친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영장으로 가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0개월간 일요일도 빠짐없이 훈련에 임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수학여행도 반납했다. 다행이 그런 지훈 학생의 노력은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고, 묵묵히 힘든 훈련을 이겨낸 후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얻게 됐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지훈 학생은 금메달 만큼 값진 지혜도 얻었다고 한다. 지훈 학생은 “늘 저 혼자 앞서 나갔는데 스타트를 하고 나니 친구들이 모두 저보다 앞서 가고 있었다”며 “큰 대회에 참가해보니 수영을 잘하는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미국의 펠프스 형처럼 올림픽 7관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 선수반의 김상섭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지훈이가 스타트가 조금 늦었지만 끝까지 경기에 침착하게 임했고, 뒷심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지훈 이는 신체조건도 좋고 체력이 좋아 조금 더 노력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영 유망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고양시 입상자 명단 ▲육상 능곡중 최민석 = 남중 100m 금, 남중 400mR 금, 남중 200m 은, 육상 남중부 최우수선수상 수상 ▲수영 가좌초 류지훈 = 평영 50m 금, 혼계영 200m 금, 평영 100m 은 ▲육상 능곡중 유시은 = 여중 400mR 은 ▲육상 신일중 김지은 = 여중 400mR 은 여중 100m 동 ▲사격 한수중 김태곤 = 남중 공기소총 단체전 은, 공기소총 개인 동 ▲체조 일산초 = 김동휘 오아형 강재일 김동환 남초 단체전 은, 강재일 철봉 동, 오아형 평행봉 동 ▲체조 일산중 박민수 = 개인종합 은 ▲수영 백석중 유현수 = 계영 400m 은 ▲볼링 가람중 김미애 = 4인조 은 2인조 동 ▲육상 신일중 황경구 = 800m 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작전중학교의 아주 특별한 시간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변화와 흔들림이 많기 때문에 자칫 궤도를 이탈할 수도 있는 시기다. 두발·복장불량, 학업태도 태만, 흡연 등의 형태로 흔들림을 표현하는 학생들. 이 흔들림을 바로잡기 위해 위기학생 자신은 물론, 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노력이 작전중학교(교장 전태성)에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부모님 사랑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위기학생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해보았다. 부모님 죄송해요, 사랑해요 6월 17일 오후 7시 무렵.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작전중학교 2층 대회의실은 행복한 설렘으로 분주했다. 넓은 회의실 한 가운데는 ㄷ자 형태로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위에는 샌드위치, 주먹밥, 갖가지 과일과 음료수 등이 차려 있다. 음식은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3시간에 걸쳐 정성껏 준비했다. 부모님들께 드릴 음식상을 다시 손보는 학생들 손길이 사뭇 진지하다. 드디어 7시 30분, 30여 명의 학부모와 4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부모님 사랑해요’ 행사가 시작되었다. 학부모 소개와 교사 소개시간, 저녁식사시간을 거쳐 부모와 자녀들의 즐거운 게임과 사랑 표현 시간이 이어졌다. 엄마·아빠와 얼싸안으며 풍선을 터뜨리고, 부모님께 짧은 글로 마음을 전하고, 죄송함과 감사를 담아 노래를 부르며 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세족식’은 자녀와 부모가 감사와 미안함으로 눈시울을 적셨던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그릇과 수건을 들고 자신의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당당하게 맨발을 내밀라”는 사회자의 말에 학부모들은 머뭇거리며 맨발을 세숫대야의 물에 담갔다. 진행을 담당하는 박대훈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맨발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며 “보기에는 예쁘지 않을지 몰라도, 이 발이 너희들 아플 때 엎고 뛰며 이만큼 키워준 아름답고 귀한 발”이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숙연해졌다. 두 손으로 정성껏 부모님 발을 닦아드리는 학생들도, 의자에 앉은 채 자녀의 손에 맨발을 맡긴 학부모들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는 듯한 눈길로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부모와 자녀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나누는 시간. 서로의 왼쪽가슴에 한 손을 얹고 그 손위로 다른 손을 얹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내도록 불을 끄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어느새 자녀와 부둥켜안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자녀의 등을 두드리며, 머리를 쓰다듬고 볼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 엄마·아빠만큼 훌쩍 커버린 든든한 덩치로 부모님을 안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모님 눈물을 닦아주는 학생들. 서로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박대훈 교사는 “흔들리는 청소년들 대부분은 가족 내 의사소통 기회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또 “대화의 부재는 오해를 낳고, 오해가 깊어지면 단절이 오게 마련입니다. 가정에서의 흔들림이 심화되면 학교와 사회문제로 확산되기 때문에 청소년 문제는 학생, 교사, 학부모사이의 신뢰와 대화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전중의 ‘부모님 사랑해요’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사이에 신뢰를 쌓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의 장이 펼쳐지는 시간이다. 행사가 끝난 뒤, 학부모들은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한 얼굴로 자녀들의 손을 잡고 귀가했다. 3학년 민모양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참가 연락을 받았을 때 가슴이 철렁했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는데 와서 보니 너무 감동적입니다. 제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고, 우리아이들 마음이 녹아지고 따뜻해져서 선생님, 부모님들과 더 친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족식 시간에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리던 3학년 김모군의 어머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하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대화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서 마주보며 나누어야한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어요. 아이가 내 발을 씻겨주는데, 이 아이와 이렇게 가깝게 진실한 스킨십을 나눈 것이 언제이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이런 시간을 한두 번 가졌다고 아이가 완전하게 달라지겠습니까만, 두고두고 오늘의 이 느낌을 서로 나누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흔들리는 아이들이지만 그들의 진심은 아버지의 자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도 했다. 맞벌이 하는 아내 대신 퇴근 후 바로 학교로 향했던 3학년 김모군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철부지인줄 알았는데 오늘 마음을 터놓고 먼저 이야기를 풀어주네요. 그동안 속상하다고 혼만 내던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아버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저학년은 규칙적인 학습습관 들이기, 고학년은 기초실력을 키워야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지 않고 날씨도 무더워 자칫 의미 없이 보내기 쉬운 기간이다. 하지만 여름방학은 휴식을 하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실력을 다지고, 공부하는데 필요한 바탕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방학을 앞두고 ‘여름방학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매일 조금씩 규칙적인 공부가 중요한 저학년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여름방학을 공부보다는 재미있는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이런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강요하게 되면 공부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 무리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빠짐없이 공부하도록 시간표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것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갖도록 하는 것. 서울구의초등학교 최선용 교사는 “직접 보고, 만지고, 듣는 등 오감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험이 학교에서의 부족한 학습 분야를 채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박물관, 미술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에게 흥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 독서는 국어실력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키워주어 모든 학습의 성취도를 좌우한다. 때문에 아직 어휘력과 독해력이 부족한 저학년의 경우 독서는 방학 중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과제이다. 최교사는 “저학년 독서는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너무 두껍지 않은 책으로 골라 부모가 하루에 1권 이상 함께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때 아이의 나이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어려운 책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교사는 “저학년이나 고학년 모두 도서 목록은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으로 지정된 것을 기준으로, 아이의 독서 상황을 고려하여 한 단계 아래 학년이나 한 단계 위 학년의 권장도서 목록을 참고할 수 있다”면서 “방학 중 읽을 책의 목표 권수를 정해 읽을 책의 목록을 아이 방에 붙여놓아 읽은 책에 대해 표시를 하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초등 3학년까지의 초등수학 기본이 사칙연산이므로 충분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의 연산능력을 파악한 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확실히 잡아주도록 한다. 고학년, 수학 등 중요과목 중심으로 학습계획표 짜야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여름방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동기에 의해 공부를 주도할 수 있도록 부모가 공부하는 목적에 대해 아이와 자주 대화를 갖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기초를 다지는 것이 필수다.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2학기 선행학습에 주력하려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일선 교사들은 단기간 선행학습 위주의 수업은 오히려 아이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서울잠신초등학교의 한춘희 교사는 “선행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기본교육과정이 충실히 이루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충을 통해 아이의 실력을 다지면서 선행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어_ 무엇보다 많은 양의 다독과 정독이 필요한 때이다. 교과서에서는 부족했던 지식을 책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감상문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써보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표준어 등 문법적인 부분도 틈틈이 함께 공부한다면 더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기를 쓸 때는 하루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쓰는 것도 좋지만, 일주일에 요일별로 분야를 정해(예: 월요일-내가 좋아하는 곤충, 화요일-내가 좋아하는 음식, 수요일-뉴스에서 나온 기사 및 나의 의견 등) 한 가지 주제로 한 쪽 이상씩 자세히 쓰면 더 효과적이다. 수학_ 1학기의 부족한 단원을 보완하고 2학기를 준비한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 사고력 문제도 풀 수가 있기 때문. 문제집은 가장 쉬운 것을 선택하여 새로운 수학 학습 내용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고, 시간이 남을 때는 다음 단계 얇은 문제집을 구입하여 스스로 수학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연습을 한다. 많은 양의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정답을 얻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_ 초등학생이라고는 하나 영어 구사 능력은 개인별 차이가 매우 크다.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최교사는 “어떤 언어이든지 어휘력이 관건이므로 어휘를 익히도록 한다. 단어 및 문장의 알파벳과 발음을 동시에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이 영영 사전을 이용한 방법도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정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방학 때 별도의 문법, 독해, 듣기, 어휘, 영작 등의 공부도 필요하다. 요즘은 많은 인터넷사이트에서 초등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는 코너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방법(영어동요, 영어동화, 영어게임 등)을 선택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국사_ 사회, 국사는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하면서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데 공부법의 중심을 두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방학을 이용해 박물관과 역사적 유적지를 견학하는 한편 관련 도서를 통해 지식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교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 아이 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이 좋은데, 가급적 두세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보고 아이와 사회적으로 큰 이야기 거리가 되는 사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보거나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도 좋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8
- 강원과학고 입시 설명회 ‘과학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그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고급 과학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과학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라는 설립 목적으로 1993년 개교해 2009년 현재 졸업생 775명을 배출한 강원과학고 입시설명회가 있었다. 교육과학 기술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으로 2011학년부터 시행한다는 입학사정관 제도 도입 및 특목고 입시 개선안을 발표해서인지 많은 궁금증을 약간이라도 해소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20분 전 설명회장에 도착하였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 대상인 2010년 전형 방법 중에 2009년과 달라진 점은 특별 전형에서 먼저 볼 수 있었다. 특별전형 선발 인원은 12명에서 6명으로 줄었으며 2011학년 부터는 특별전형이 폐지될 전망이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줄어들다 보니 일반 전형 선발 인원이 54명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내신 성적 산출 방법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과목 배점과 석차 백분율의 곱으로 산출하는 방법은 예전과 동일하나, 2010학년 입학생들인 현 중 3학년부터 적용되는 동석차 적용 방식이달라졌다. 즉 과목 등수가 1등이더라도 동 석차가 100명이면 1등으로 간주 하지 않고 50등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변별력 있는 시험과 변별력 없는 시험 등수를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고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학교 시험 변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며, 과목 100점 학생이 100여명 나왔다는 소문은 더 이상 나오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도 대회 가산점과 올림피아드 가산점이 동일해 졌다는 것이다. 금 6점, 은 4점, 동 2점, 장려 1점으로 같아졌다. 여기까지는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과학고 홈페이지 공지란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 2학년과 1학년 학부모님들의 마음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입시 정책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게 지금 현실이다. 모든 설명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찾아가 내년 전형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았지만 과학고에서도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아직 2011학년 전형 방법에 대해 공문 하나 받은 것이 없다고 딱 잘랐다. 다만 30~50% 정도 비율로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한다는 것과 2차 전형에서 기초 탐구 능력 검사(과학은 중등 실험)와 전문성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 된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