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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와 아가가 함께 그림책 속으로 쏘~옥 아가의 첫 장난감 무엇으로 선택할까? 대부분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장난감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가의 손에 책을 들려주면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으로 시작된 북스타트에 대해 알아봤다.북스타트 운동이란?북스타트 운동이란 영아들에게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나눠주고 책과 함께 놀게 함으로써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가자는 운동이다. 1992년 영국의 교사이자 사서였던 웬디 클링의 제안으로 영국의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시작된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부모와 아기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매개로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아이의 성장을 사회가 함께 돕는 운동이다.원주시립도서관 김혜숙 평생교육사는 “처음 북스타트를 시작할 때는 책장사로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원봉사자 13명과 함께 직접 문막, 호저 등 지역을 다니며 책을 나눠주다 보니 오해를 받을 만도 하죠.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으로 ‘책이랑 폴짝’을 진행하면서 많이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라고 한다.‘책이랑 폴짝’ 프로그램은 18개월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책을 영아들에게 읽어주고 뮤직 랩, 유아체조 등 오감을 발달시키는 활동을 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원주시립도서관에서는 제 2기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3기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모집을 중단한 상태지만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원주평생정보관 역시 ‘북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북 스타트 꾸러미를 무료로 나눠드려요~북스타트 꾸러미는 생후 18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그림책 2권과 엄마, 아빠 가이드북, 추천도서 목록,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서, 손수건, 도서관 이용 안내문, 지역 육아 정보 등을 예쁜 가방에 넣어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14개월 딸 하람이를 둔 기한정(30. 호저면) 씨는 “원주시민문화센터에 예방 접종을 위해 나왔다가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았어요. 아기가 북스타트 꾸러미에 들어있는 ‘까꿍놀이’와 ‘누구야?’ 그림책을 재미있게 보는 것을 보고 기뻤어요. 첫아이라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몰랐는데 북스타트를 통해 알게 됐죠”라고 한다.김혜숙 평생교육사는 “내년에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18개월 미만으로 했지만 내년에는 36개월 미만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입니다”라고 한다.원주는 총 1800여 개의 북스타트 꾸러미를 마련해 나눠준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는 원주시민문화센터 2층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이외 각 지역의 면사무소, 자치센터, 평생정보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나눠주고 있다. 신청할 때는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보험증이나 아기수첩을 소지해야 한다. 대상은 2008년 1월 1일~2009년 6월 30일 출생 한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18개월 영아에게 책 읽어 주는 방법1>편안하고 아늑한 읽기 공간을 마련하고 아기에게 보고 싶은 책을 꺼내오게 한다.2>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를 앉히고 두 팔로 아기를 감싸 뒤 아기가 골라온 책을 아기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읽어준다. 엄마는 아기의 볼에 자신의 볼을 대고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읽어준다.3>책에 씌어 있는 대로 읽어주기보다는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이야기 하듯 읽어준다.4>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목소리와 표정 변화를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5>혼자 책장을 넘기며 읽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게 해준다. 책을 거꾸로 드는 경우도 있다. 아기는 엄마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책과 친숙해진다.6>책을 읽다가 아기가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하면 분명한 발음으로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고 아기의 경험과 연결해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문의 : 737-4360(원주시립도서관), 737-1001(원주평생정보관)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상지대-중국 절강사범대 교류 협정 체결 > 상지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절강사범대학과 교류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교류 협정은 양 대학 간의 문화 및 교육 교류 발전을 목적으로 학생 교류 및 단기 학생 특별 과정을 통한 교환 학생의 상호 방문을 주 내용으로 각종 연구 협력 및 학술 연구 토론회 개최 및 교환 교수 상호 파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절강사범대학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금화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재학생 2만 4600여명과 교직원 2500여명의 규모 있는 대학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중점 교사 양성 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신종플루 학교장 중심 대응 체제 강화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에 따른 휴업 학교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학교 및 지역 단위에서 신종플루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 휴업 기준안 등 학교장 중심의 대응 체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10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방안을 통해 신종플루 학생 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 우선 시행, 학급 휴업 적극 활용, 학교 휴업 결정시 기준 제시, 수업 결손, 생활 지도, 급식 대책 마련, 고3 수험생의 특별 관리 등을 학교장 중심 하에 추진토록 했다. 신종플루 학생 환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등교 중지, 학급 휴업을 적극 활용하되 환자 발생이 증가로 인하여 학급 휴업으로는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장은 강원도교육청에서 제시한 학교 휴업 결정 기준안을 참고로 학교 단위의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영재판별검사에서 ‘융통성’의 평가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전형 과정 중 2차 전형인 영재판별검사에서 창의성 영역 중 ‘융통성’ 평가 유형과 평가 기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창의성 영역 중 융통성 평가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관계 없어 보이는 두 물체나 단어의 관계성을 얼마나 다양하게 찾는지, 또는 그림과 제목의 추상적 관계를 얼마나 잘 찾는지를 평가한다. 융통성 평가 문항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다음 두 물건(칫솔-전구)의 새롭고 다양한 공통점을 가능한 많이 찾아 쓰시오’ 예시 답안은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가느다란 선이 있다’, ‘짝 지어지는 물건이 있다(칫솔+치약, 전구+소켓)’, ‘닳아 없어진다’, ‘가게에서 살 수 있다’ 등 관계성을 바르게 파악해 낸 아이디어에 점수가 부여된다. 그러나 외형적인 면만 찾은 아이디어는 보너스 점수가 없고,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기능적인 면이나 감정적인 면에서 찾은 아이디어에는 보너스 점수를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밝게 해준다’라는 아이디어는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융통성 영역에서도 아이디어를 10개 이상 많이 적어야 하고, 반복되는 의미의 아이디어는 한 가지 아이디어로 평가한다. 또 다른 문제로 ‘컵 없이 물을 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울 없이 물체의 무게를 잴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 창의성 영역 중 독창성 평가는 남과 다른 방향으로 정보를 결합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보통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한다든가, 남들이 쉽게 연결하지 못하는 정보를 결합해 해결 방법을 고안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제시된 두 물체(스펀지와 초)를 함께 사용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그것의 이름과 용도를 가능한 많이 쓰시오’에 대한 예시 문항에 대한 예시 답안으로 ‘촛대(스펀지에 구멍을 뚫어 촛대로 사용)’이 있는데 이름과 용도가 적절히 설명되면 아이디어로 인정되지만, 문제에서 제시된 물건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의미 없고 논리적이지 않은 용도에 대해서는 점수를 받지 못한다. 독창성 평가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희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거나 물체의 고유한 역할, 규칙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다르게 생각(Think different)하는 연습과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물론 자기가 낸 아이디어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표현해야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상지초, 상원초 소식 상지초, 벌말한터 작품 전시회 상지초등학교(교장 김형배)는 지난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상지초 벌말한터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신종플루확산으로 상지초 벌말한터 가족축제를 대신해서 마련한 것. 각 학년 복도에는 전교 학생의 작품이 학년별로 전시됐고 1,4학년, 2,5학년, 3,6학년이 함께 완성한 의형제 작품도 같이 전시했다. 본관 중앙에는 방과후 학교 작품이 전시됐는데 컴퓨터부, POP부, 로봇제작부, 미술부 등이 전시한 방과후 학교 작품을 볼 수 있다. 상원초, 다문화이해교육 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17일 고리울 청소년 문화의 집 ‘꾸마’와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 ‘크레파스’를 실시했다. 상원초 3학년 60명의 학생들은 필리핀 이주민 강사와 다문화 전문 강사들이 실시한 필리핀 교육과 함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의 음식과 옷, 놀이, 생활 체험, 예술 등 총 4개 부스를 운영한 이 날 행사에서는 필리핀식 우유젤리인 굴라만과 말린 망고를 시식했고 전통 옷인 바롱따갈로그와 마리아클라라를 입어보기도 했다. 이번 다문화 이해교육은 타문화를 수용하는 건강한 태도와 평등, 가치를 배웠던 뜻 깊은 자리였다. 상원초는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다문화 교육 단체인 한국 펄벅 재단의 ‘찾아가는 다문화 인권교실’과 함께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070-7099-43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문해 교사 양성과정 모집 부천시는 일상 속에서 주변의 거리이름과 핸드폰 사용, 한글, 영어에 대한 문자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교육을 위해 ‘문해교사 양성과정’을 연다.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될 양성과정의 대상자는 현직 문해교사와 실무자, 문해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이다. 신청서에 의해 접수된 서류는 신청자의 문해교사 활동경력, 문해 자원봉사 참여 여부 등 우선 순위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정한다. 수업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405호에서 진행되며 총 35시간 과정이다. 문해교육의 의미와 가치, 한국문해교욱의 현황과 과제, 강의기획과 진행 방법 등이다. 한희자(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 강사), 김종천(제천솔뫼학교 운영)씨 등이 진행한다. 9회 과정 중 7회(80%)이상 참석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문의 032-625-28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영어를 배우기보다 영어로 배우는 유치원이 좋아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얼마 전만 해도 일부 엄마들의 극성맞은 사교육이었던 영어유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가 영어유치원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않는다. 내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한 뒤, 각 영어유치원의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차별성, 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아이와 맞는 영어 유치원 찾기 영어유치원의 선택은 내 아이의 연령이나 성격, 교육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영어 교육은 최적의 시기에 시작해 얼마나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바의 이승민 원장은 “만2,3세의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배우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다. 영어 사용으로 인한 불완전한 의사소통은 아이를 위축되게 할 수도 있다”며 “언어 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만 4,5세 전후의 유아가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국어의 습득도 잘 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다 영어까지 익혀야 하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여, 영어유치원은 영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발판이 된다. 비록 성향이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아이의 감성을 잘 고려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어유치원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라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좋은 영어유치원 고르기 유아기에 이뤄져야 하는 인성교육이나 여러 가지 학습능력의 균형적 발달을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갖추고 전인 교육이 가능한 영어유치원을 골라야 한다. ▷교사-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 중요 영어 유치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원어민 교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교육과정에 쉽게 접근해 학습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되 정서적인 면을 챙겨 줄 한국인 교사가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 원어민은 유아교육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아기에 형성되어야 할 기본 생활습관,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는 꼭 따져봐야 할 요소다. “우리나라처럼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환경에서는 외국인과 소통이 어렵고 아이들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중 언어(bilingual)가 가능한 한국인교사가 함께 해 점진적으로 교육해 나가는 것이 영어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EOS 김생규 이사장은 “영어노출이 일정 기간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외국인 교사가 전담할 때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 등 표현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영어교육의 기반위에 유치원교육과정이 병행되어야 영어 유치원은 영어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영어만을 학습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신체활동이 두뇌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유아기에 필요한 사회성과 감성적인 측면의 발달까지 고려해 영어를 기반으로 신체, 인지, 인성교육이 골고루 교육과정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승민 원장은 유치원 교과 과정에 알맞은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조직되어 있는지, 단순히 인지적인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수준(level)별로 아이들을 구분하는 곳은 피할 것을 권했다. 자신감을 획득해야 할 시기에 경쟁심만을 유발시키면 정서적으로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유치원의 교육과정처럼 계절(season), 달(month)에 맞는 주제가 정해지고, 이에 맞춰 주(week), 일(day)의 수업이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곳이 좋다. ▷시설과 환경-감성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유치원의 시설이나 환경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아에게는 학습뿐 아니라 생활로 습득되는 부분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 구비된 곳이 바람직하다. 김 이사장은 “감성교육이 동반되어야 하는 유아교육은 각각의 프로젝트(project)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 좋다.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영어를 더 실제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유해환경이 없고 항상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 지도 반드시 짚고 가야한다. 도움말 하바놀이학교·아트어학원 이승민 원장, EOS영통본원 김생규 이사장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주엽고등학교 응원단 ‘히어로’ 어느 분야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들이 있다. 최근 국내 ‘응원계’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난 고교 응원단이 화제다. 고양 주엽고등학교의 응원단 ‘히어로’가 그 주인공. 연습시간이 부족한 인문계 고등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3년 전부터 응원대회마다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고 있는 응원단. 그들은 어떻게 뛰어난 ‘치어리더’가 되었을까? 주엽고를 대표하는 동아리, ‘히어로’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야구부 없어지고 응원단만 남아 응원팀 ‘히어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응원단을 창단하고 8년째 이끌고 있는 김명형 교사다. 대학시절 응원단 단장이었던 그는 2002년 임용시험에 합격해 체육교사로 주엽고등학교에 처음 왔다. 마침 그 해 주엽고에서 KBS 이 열렸는데, ‘최후의 1인을 응원하라’는 코너에서 교사 응원팀이 서기로 했다. 그러나 과도한 안무를 소화해내지 못하고 교사 응원팀은 와해되었고, 골든벨 담당 PD는 “학생 응원팀이라도 세워 달라”며 김 교사에게 매달렸다. 급하게 2학년 중에 ‘착한 애들 몇 명’ 뽑아 연습을 감행했다. 그것이 주엽고 응원단, 히어로 1기의 탄생이었다. 야구 경기장의 주연이 야구팀이라면, 응원단은 그들을 응원하는 조연이다. 처음에 히어로는 주엽고 야구부를 응원했다. 4월부터 9월까지 야구부 성적에 따라 응원단이 서는 무대가 달라졌다. 응원단 결성 3년만인 2004년에 드디어 야구부가 전국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고 덩달아 히어로도 동대문 운동장에서 관중 앞에 설 수 있었다. 당시 고교 야구팀에 응원단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2년 연속 개막전 경기에 주엽고가 출전하는 ‘특혜’도 누렸다. 또, 야구부를 따라 해외원정도 갔다. 2005년 일본 톳토리현 야구장에서 요나서고교와 원정 경기, 이듬해 연세대에서 요나서고교 야구부가 초대되어 경기할 때 항상 히어로가 같이 했다. 하지만, 2006년 야구부가 아쉽게 해체되면서 ‘주엽고 야구부 응원팀’은 야구부 없는 응원단이 되었다. 이 때 김명형 교사는 응원단의 주된 활동을 국내 응원대회 출전으로 다시 정했다. 국내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치어리더 대회는 고교팀끼리 겨루는 대회부터 대학팀까지 같이 하는 큰 대회까지 있다. 이후 경기장 응원에 주력했던 히어로는 화려한 기술과 안무로 ‘무대 위 쇼’를 준비하게 되었다. 응원전은 체력전 주엽고 성지관의 평일 오후 5시, 방과후 시간. 실내 체육관은 음악과 고함 소리로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다. 응원대회를 코앞에 두고 8기(2학년)는 ‘벼락 연습’ 중이고, 9기(1학년)는 내년 대회를 위해 ‘맹연습’ 중이었다. 안무는 동작 하나하나가 절도 있게 끊어지면서 시원시원하게 쭉쭉 뻗었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 박동이 춤추듯 빨라지고, 음악과 재빠른 응원 몸짓에 보는 사람들은 마냥 흥겹다. 순식간에 흘러가는 빠른 노래에, 큰 동작을 맞춰야 하니 체력이 좋지 않고서는 배겨낼 수 없을 것 같다. ‘응원전은 체력전’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안효재(2학년) 단장은 “연습이 워낙 고되다 보니 신입생을 뽑을 때도 다른 것은 보지 않아요. 간혹 머리가 길어야 하느냐, 춤을 잘 춰야 하느냐고 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오직 ‘열정’ 하나예요. 고된 연습을 극복할 ‘열정’ 말이죠”라고 말한다. 응원에서 빠지지 않는 것으로, 일명 ‘탑 쌓기’라 불리는 ‘아크로바틱’이 있다. 경기 응원에서 무대 응원으로 바꿀 때 히어로가 가장 먼저 연습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기술이다. 그만큼 응원대회에서 빠지지 않고 선보여야 할 고난도 기술인 것이다. 체육관 중앙에서는 매트 위에서 5명의 학생들이 아크로바틱을 연습하고 있었다. 아크로바틱 공연을 주도하는 윤혜영(부단장, 2학년)양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몸 가벼운 이지영(2학년)양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덤블링을 ‘뱅그르르’ 돈 후, 남학생들의 손깍지를 밟고 위로 튀어 올랐다. 순식간에 이양은 탑의 꼭대기에 올라섰고, 밑에서 든든하게 받치는 남학생들이 입을 꽉 다물었다. 최민기 군은 “안 무거운 척 표정 관리하는 것도 기술이죠”라며 장난기어린 웃음을 터뜨렸다. 히어로는 4년 전부터 한국응원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여름방학 스턴트 교육을 받아 왔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 기술을 전수하면서 점점 더 대담해지고 다양해졌다. 올해 MBC ESPN 전국 치어리딩 경연대회 1등 응원대회에서 한 팀당 주어지는 시간은 7분. 라면 하나 끓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좌중을 압도하는 화려한 안무, 서커스를 능가하는 아크로바틱 기술, 관객의 뇌리에 남을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 관객들이 화려한 응원을 계속 보다보면 ‘그 팀이 그 팀’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퍼포먼스를 찾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히어로가 2007년에 MBC ESPN 전국 치어리딩 경연대회에서 ‘1등’과 2008년 롯데월드배 전국치어리딩 페스티발 ‘대상’에 이어 올해도 ‘1등’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도 특별한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능력덕분이다. 응원 안무로 일관하지 않고 뮤지컬쇼처럼 코믹 연기를 하고, 실내를 점등한 후 야광봉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등 ‘기발한 응원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그러나 이것은 모두 연습시간이 부족한 인문계 고교 응원단이 생각해낸 궁여지책의 일환이다. 10대 특유의 발랄함이 한계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요즘 히어로는 지역에서 인기 스타다. 공연 요청이 밀려오고, 공중파 방송도 자주 탄다. 아직 학생들이라 수업이나 시험기간이 겹치면 무대에 설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꼭 챙기는 행사도 있다. 장애인 휠체어 농구대회, 경진학교 장애학생들의 행사, 소아암어린이,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 등이다. 공연 후 수고비는 전액 기부하는 그들, 응원단 히어로를 보면, 맑은 땀방울만큼 순수한 10대 영웅들을 보는 것만 같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조희경(상일고 2학년) “수학문제는 퍼즐이다. 그러니까 재미있게 풀자!” 상일고등학교 2학년 조희경양이 수학을 잘하게 된 동기다. 중학교 인수분해를 풀 때 유독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복잡했던 것이 간단히 줄어드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했고 그 때부터 수학에 마음을 기울이게 됐다. 한 번 재미있다고 생각하니까 수학에 이끌렸고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문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해나가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공식을 유도하는 식 세워보기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하다 보니 대충 읽는 안 좋은 버릇이 생겼어요. 하지만 간단한 식을 암산으로 풀어내는 좋은 버릇이 덤으로 붙었지요. 가끔씩 실수도 했지만 잘 훈련하다 보면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지더라고요.” 실패도 해봤다. 그러면서 인내심이 생겼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넘어섰다. 이런 배경에는 좌충우돌해본 노력의 흔적이 있다. 그런 끈질긴 노력들이 덧붙어 수학 성적은 상승기류를 타게 됐다. 공부할 때 오답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다. 시험 봤던 시험지들을 활용했다. 답지를 보지 않고 풀릴 때까지 되푸는 방식으로 공부했더니 답이 틀렸을 때 어디서 오류가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과에 지원할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함수와 관련된 내용을 중시해야 해요. 물론 문과 지원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함수 비슷한 것을 배우지만 중학교만큼 자세하진 않으니까 따라 하기가 힘들게 돼요. 그러니 중학교에서 공부하는 공식을 전부 기억하세요. 단순히 외우는 것 말구요, 한 번이라도 공식을 유도하는 식을 세워보세요. 그래야 원리를 알 수 있고 언제 활용해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키포인트…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라 “제 수학 공부의 노하우 첫 번째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푼다. 정 안 되면 선생님께도 물어보고 친구에게라도 조언을 구한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풀어내면 그 문제는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는다. “답지에서 풀어놓은 대로의 답이 정석은 아니라고 봐요. 남이 풀어준 대로 따라 하면 응용력을 키울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나면 그 문제는 꼭, 풀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문제를 풀어서 답이 틀렸을 때 두 번째까지 답지를 보지 않는 게 희경 양의 원칙이다. 그러다가 세 번 쯤 문제를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 비로소 답지를 본다. “고등학교 과정만으론 증명되지 않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죠. 그런 문제들은 많이 풀어보는 게 좋아요. 언제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공식을 유도하는 습관들이기는 그래서 중요하다. 새로운 공식이 나올 때마다 한 번씩 연습하면 쉽게 외워지고 응용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틀린 답을 표시해놓는다. 그렇게 해두면 공부할 때 그 문제에 좀 더 집중하게 되니까. 반면 맞은 문제는 동그라미 표시도 하지 않는 것이 희경이의 공부법이다. 천천히, 완벽하게 이해하기 “고1 수학을 따라가지 못하면 수1은 물론 수2도 포기하기 쉬워요. 개념을 이해하고 공식을 이해해서 자기만의 풀이법을 만들면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어요.” 고1 수학은 수1과 수2의 기본이므로 진도만 성급하게 따라가면 안 된다. 천천히,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골격을 잘 세워야 튼튼한 건물이 되는 이치와 같다. 풀이가 틀렸으면 어디가 틀렸나 살피고 개념과 공식을 생각하면서 수정해간다. “고2 때 수학을 끝내자고 급하게 생각해도 안 돼요. 이해가 될 때까지 공부하세요. 부지런히만 하면 고2까지 한 번쯤은 정리할 시간이 있으니까요.” 이해하지 않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면 헛일한 것.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니까. “문제 틀리는 이유를 분석해봤는데요. 대부분 계산 실수였어요. 시험 때 서둘러서 문제를 풀면 계속 틀리게 되더라고요. 이러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고 꼭 검토를 했어요. 이 습관을 들였더니 실수가 개선됐어요. 하지만 급히 풀 땐 문제를 대충 읽는 버릇이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침착하게! 이것이 관건입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창업강좌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는 2∼13일 월·목·금요일 오후 2시 `Reform, 하우스에 나의 미래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 창업적성검사, 자금지원정책, 현장실습, 서울 리폼달인점 견학 등이 있다. 옷수선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30명 선착순. 참가비 2만원.(503-8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