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4 수능 국어 대비 - 개념중심 학습 전략 강산 선생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前, www.vitaedu.com 언어영역 강사前, 강남 비상에듀 초빙강사前, 일산 남경학원 언어영역 대표강사現, 강산언어논술 원장 (908-7500) 2014 수능 국어 대비 - 개념중심 학습 전략2014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한 출제 방침이 정해졌지만 정작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은 굉장히 크다. 이에 ‘2014 수능 국어’를 분석하고 대비법을 살펴본다면, 우선 2014학년도 수능 국어는 기존의 수능 언어 영역의 문학과 비문학, 쓰기 중심의 출제에서 벗어나 문제 유형이 다양해졌다. 따라서 모든 영역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난이도를 좌우하는 소수의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지문이나 보기에 주어진 글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문 독해력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변화된 것은 없다. 2014 예비평가를 통해 본 변화사항 분석 A형과 B형으로 나뉘었지만 문제 난이도 차이는 크게 없었다. 따라서 향후 두 문제지의 난이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따라서 어떤 유형의 시험을 선택하든 간에 난이도보다는 문제 유형과 국어 공부의 개념을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1) A형 : A형의 난이도는 현 수능 언어 영역보다도 낮고 B형보다도 낮았다. 현 수능 언어와 B형 문제보다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항의 복잡성 정도가 낮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 교과 영역별 기본 개념을 묻고, 작품과 지문의 사실적 이해에 초점을 두었다. 현 수능 언어와 B형에서 보이는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가 적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문학과 독서(비문학)의 약 30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15개 문항은 기존의 문제유형들과 달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필의 부담과 단순한 암기가 아닌 원리와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많아서 교과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익숙해 있는 학생들의 경우 비록 난이도가 낮게 출제되었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푸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2) B형 : B형 난이도는 현 수능과 유사했다. A형 난이도보다 높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지문과 문제의 복잡성이다. 지문이 A형보다 길었으며 응용력을 요하는 <보기>형 문제들도 더 많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현 수능 언어 영역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라고 느꼈을 것이다. 특히 문법과 화법에서는 A형 난이도와 동일하게 처음 접하는 문제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문학과 독서(비문학) 영역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독서(비문학)의 지문이 6개에서 4개로 줄어 시간 활용에서 원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개념’ 중심 학습전략 기존 수능언어와 2014 수능이 상호 차이가 없다면 수능국어의 접근 또한 개념중심의 학습으로 귀결된다.수능국어에서 요구하는 개념은 제시문의 접근방법과 문항의 출제 원리, 그리고 선택지의 개념으로 나뉘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언어영역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문제 접근을 위한 각 개념의 학습과 득점의 구체적인 관계를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제시문의 학습은 논리구조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제시문의 선택과 집필은 모두 논리구조 위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학습이 결여되면 암기력과 순발력으로 정답을 처리하게 되기 때문에 정답률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문학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꾸준히 이것을 훈련해야만 한다.그리고, 문항의 출제 원리에 대한 학습은 문제풀이의 시야를 넓혀주며 시간을 줄여준다. 제시문의 접근과 함께 이루어져야만 효과가 증대되는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서는 이것이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어는 해도 오르지 않는다’라는 인식이 커지게 된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기술적인 영역이다. 또, 선택지의 개념은 제시문에 종속적이다. 그러므로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아야 하는데, 이 또한 선택지와 제시문의 유기적 관계를 무시한 접근으로는 고득점이 어렵다. 여기에서 공식으로 무장한 수험생들에게 성적 하락의 비극이 발생하며, 그 자리를 꾸준히 수련한 학생들이 치고 올라가게 된다.이상에서 본 것처럼 언어영역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에 치중한 학습량의 증대보다 개념 중심의 학습과 어떠한 방침으로 그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접근해야 할 것인가’- 바로 전략적 사고를 통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가에 있다. 이런 유연한 전략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 바로 ''양치기''에는 없다. 오로지 수능의 본질을 꿰뚫은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에서만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기초가 튼튼해야 실력도 탄탄해져 삶을 바꾼 만남(정민, 문학동네)은 강진 유배시절 정약용과 제자 황상의 만남과 배움,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황상은 고을 아전의 맏아들로 정약용을 찾아 배우기를 청했던 몇몇 아이들 중에 유독 눈에 들었던 이로 자신을 둔하고 꽉 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약용은 유배 기간 동안 늘 그를 가까이 두어 학문하는 자세를 일깨우고 가르쳐 일생에서 가장 훌륭한 제자라는 말을 여러 군데 남겼다고 한다. 이들처럼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은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다.원주 미래인 학원 김우현 원장은 누구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가 성적 향상의 비결이라고 말하며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강조했다. ● 기다리는 부모가 자녀교육에 성공한다김우현 원장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기까지는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와 학생들은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바라는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꼼꼼히 체크하며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학원인지, 학습 상태는 어떤지를 파악하고 있는 부모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아이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놓고 믿고 기다리는 일. 기본에 충실하며 한 계단씩 실력을 쌓아 튼튼한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자녀 교육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수학, 정확한 용어 정의와 선행 출발점 확인이 핵심학원에 처음 오는 아이들에게 강사는 기본적인 용어의 뜻을 알고 있는지 또 전 단계에서 배운 내용의 정확한 개념 이해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야 새롭게 배울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가정에서 공부할 때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또한 문제의 정확한 개념 파악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문제 풀이만 많이 하는 경우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일 수 있다. 문제 풀이는 몇 가지 유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를 가릴 것 없이 문제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문제를 읽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끊어 읽기를 하지 않아 의미가 모호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만 보더라도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유기적 연결미래인 학원에서는 영어작문이나 영어 쓰기를 하여 일방적인 첨삭 지도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작문 과제를 주어 착실하게 해온 과제를 바탕으로 한 사람씩 자신이 해온 숙제를 큰 소리로 발표하고 그 예문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강화 시킨다.번역식 독해가 아닌 언어적 실력이 결합된 독해 문제로 점수를 판가름 하는 시대. 미래인 학원에서는 리딩 스킬(Reading Skill)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법에 맞게 읽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리딩 스킬에 익숙해지면 문제의 유형에 따라 핵심을 짚어 정확한 문제 풀이가 가능해진다.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쌓아온 자신만의 방법을 잘 정리해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어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실력 향상이 되도록 구성했다.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미래인 학원은 학원에서 문제를 푸는 시간은 거의 없다. 집에서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시간, 그리고 오답을 체크하여 틀린 이유를 정확히 알고 개념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여러 가지 인증시험이나 내신 위주의 단편적인 교육에 치우치지 않고 기본 실력을 충실히 다지는 수업을 하고 있는 미래인 학원. 아이들의 공부는 결국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유행에 맞춘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학원을 운영한다는 김 원장. 정답을 고르는 기술이 아닌 큰 꿈을 향해 도전할 만한 실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일. 그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에 다가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해온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문의 : 762-8808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성숙한 부모가 자녀를 바로 본다 요즘 각 초·중·고등학교가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유치원 입학설명회나 종교단체 기업체 공공기관에서도 들을 수 있다.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부모교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맞벌이가 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었고 초등학생조차 학원으로 내몰리면서 부모와 관계가 소원해졌다. 또한 부모세대에서 배웠던 양육 방법이 현재의 아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금까지 부모교육이 자녀양육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부모의 정신적 성숙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의 ‘행복한 초록우산 부모교육’도 같은 맥락이다. 10월부터 부모교육을 진행했고 11월 6차례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영·유아기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람패미리 선임연구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가 수업을 이끌어 간다.교육은 부모의 발달과정을 돌아보고 현재 모습을 점검한 후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살펴본다. ㈜자람패미리 이민정 선임연구원은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부분 어려움을 해소한다. 나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위로를 받고 느긋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강의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달과정을 도와주며 자신의 발달과정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며 “부모의 역할은 결국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데… = 김철종(48·아산시 탕정면)씨는 얼마 전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했다. 두 아들이 사춘기를 맞아 당황스러울 때 회사에서 열리는 아버지학교에 참석했다. “아버지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내 아버지가 그랬고 주변의 동료들이 그렇듯 일하고 가정 돌보는 일에 충실했지요.” 그러나 김씨는 교육이 거듭될수록 자신의 ‘아버지 노릇’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김씨는 “아버지의 기능에만 충실했다. 아버지로서 가족을 어떻게 사랑하고 대해야 하는지 처음 들었고 듣고 나서도 막막했다. 아들과 소통은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수업시간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동료들도 있었다. 김철종씨가 아버지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열린 회사 덕분이다. 김씨는 “아이들 학교에서도 아버지교육에 대한 공문을 받았다. 하지만 직장인이 시간을 내어 참석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동순 소장은 “앞으로 부모교육은 부모의 문제를 다루고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결국 부부관계 가족관계까지 확장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더 많은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모교육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볼 때 부모교육의 적기는 결혼을 준비하려는 신혼부부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미혼남녀 및 신혼기커플을 대상으로 ‘Ready 가족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가족과 부모로서 새 출발 교육을 실시한다. 아산시건강지원센터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가족관계 개선의 장을 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참여할 수 있다.11월 부모교육을 준비하는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안선희 팀장은 “참석한 분들의 반응이 뜨겁다. 부모라면 한번쯤 부모교육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겨울방학이 승부를 좌우한다 일반인들에게 겨울은 송년회와 각종 모임으로 바쁜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패자부활전의 절호의 시기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학원이 좋을지 과외가 좋을지 인터넷 강의가 좋을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과외매니저가 아닌 학습플래너로서 학년별로 간단한 조언을 해주려 한다. 초등 고학년-중등부초등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중학선행학습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 좋겠다. 천안 아산지역의 경우 비평준화로 중학교에서 내신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중학교 입학 전 방학기간을 이용해 선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중등부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저학년은 미흡한 과목 보충중심으로, 중3은 고등선행을 해줄 것을 추천한다. 천안지역의 특성상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원하는 고등학교에 갔다고 안도하여 자칫 큰 그림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는 학생에게는 자택과외도 추천할 만한 사항이다. 고등부고등부는 그야말로 실전이다. 고1, 고2는 전문 과외나 학원특강을 활용해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학원가의 유행형태는 ‘선행학습’이다. 분명 잘되어가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선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하고 온다고 생각하여 진도를 빨리 빼거나 건너뛰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내 자녀가 기본적인 선행학습을 하여 뒤처지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특히, 예비고3학생들은 겨울방학이 승부처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실전으로 자신의 현재 성적 상황에 맞게 목표대학의 수시와 정시모집 전형별 학습 비중을 적절하게 안배하고 공부해야 한다. 자칫하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수 있으므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시맛보기를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학습 패턴이 바뀌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 하는도 잊지 말아야 한다. 포트폴리오나 전문과외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학부모님께서는 방학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과외시대 이승준 수석매니저(학습 컨설턴트)1599-0956www.endstudy.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평범한 학교 도서관 풍경이 아니다. 경직된 발걸음이 오가고 단정한 표정의 학생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사서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사무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거실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제 집인 양 하나같이 밝고 거리낌 없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한권의 책을 펴놓고 친구와 진지하게 토론 중이다. 동굴처럼 숨겨진 공간에선 혼자만의 사색을 막 끝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소망과 열정이 만든 도서관 = 삼면으로 트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들어온다. 엄마는 약속 장소인 이곳으로 아이를 찾으러 들르고 선생님은 사랑방 거쳐가듯 쓰윽 얼굴을 들이밀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일일이 이들과 알은체를 하는 이는 황소연 사서교사다. 솔향 글누리 도서관은 올해만 두 번의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최한 UCC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결속력이 있었다. 황소연 사서교사의 수훈도 크다. 아이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앳된 얼굴의 사서교사는 토요 독서 동아리를 꾸려 자발적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보냈다. 영화 보기, 서점 탐방, 서울에서 열리는 북페어 참가 등 금쪽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에게 할애했다. 또 하나의 상은 10월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초등학교도서관 부문 교과부 장관상이다. 열정으로 치자면 그건 유독 황 교사만의 것은 아니다. 2006년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학교 도서관을 만들 당시부터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이곳에 각자의 소망을 뒀다. 도서관 건물 설계도면을 그릴 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내 지금의 독특한 도서관 구조를 만들었다. 동문회, 지역주민, 뜻 있는 외부인사, 학부모, 교사로 이루어진 후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 지역이 모두 행복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이 될까 고민한다.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곤 교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 = 사서교사가 퇴근한 자리를 메우는 학부모 사서 도우미 하신하씨는 “오전 시간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쉼터라면 오후 시간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의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가 4살 때부터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온 하씨는 “우리 두 아이는 여기서 다 키웠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를 데려다 놓고 동화책으로 달래가며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이곳 병설 유치원에 다니면서 엄마 퇴근할 때까지 의젓하게 혼자서 책도 보고 나갈 때 문단속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월요일 학부모 북아트를 비롯해 작가 초청 강연회, 학년 학부모 모임, 마을 주민 회의, 하물며 기타교실 같은 동아리 모임도 도서관에서 열린다. 자유롭게 모임을 하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을 통과해, 학교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사통팔달 통하게 만든 도서관 구조는 항상 불을 켜두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솔향 글누리 도서관의 마음을 담은 듯했다. 11월 29일은 솔향 글누리 도서관이 개관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주민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택규 도서관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살린 것은 도서관의 힘입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농촌, 마을이라는 꿈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체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 송남초등학교 솔향 글누리 도서관 543-391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제1회 경남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성황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장애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평생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섰다.도교육청은 2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1회 경상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를 가졌다.경남장애인 관련단체와 각종 장애인체육 경기연맹과 이번 대회참가를 주관한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 특수학교 학교장, 자원봉사자 등 18개 시·군 특수학급 학생, 8개 도내 특수학교 학생 선수대표 및 임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도교육청은 우수선수 발굴과 장애학생 1인 1종목을 통한 평생체육 기반 구축과 스포츠를 통한 장애학생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창원시, 수능생 무료 특별프로그램 운영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삼두)은 수능을 치른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체험과 특별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수능 다음날 9일, 서부스포츠센터에서 수영과 빙상, 진동종합복지관에서 수영과 헬스를 즐길 수 있다. 또 11일까지 3일간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13일과 15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무료체험 교실을 경험할 수 있다. 9일부터 30일까지 창원사격장 전 종목에 대해 회원 요금 적용,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민생활체육관에서는 수영, 볼링 등 5개 프로그램 11개 종목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늘푸른전당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 힐링 레크리에이션과 해피 콘서트를 연다.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22일과 23일,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를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시설관리공단 (055)712-0046로 문의 하면 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싱가폴 대학입학 설명회 싱가폴 대표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에서는 싱가폴대학 입학 설명회를 실시한다. 세계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 수위의 싱가포르에서 안전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국 및 미국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강남역 토즈에서 11월 1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문의 싱가로유학 02-521-57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교과교실제, 리더십, 블록타임수업 인천교육이 보인다 학교도 변할까. 입시체제 하에서 늘 그대로일까. 학교가 변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동안 교육정책 성과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열렸다. 수도권과 강원ㆍ제주권 등의 학교들이 참여한 박람회에서 인천학교들의 노력을 알아보았다. <학교 선택을 위한 길라잡이좋은학교 박람회는 2010년 처음 개최했다. 이후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좋은학교 박람회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원들에게는 우수 학교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먼저 상반기에 영남권과 호남ㆍ충청권 박람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9월 말 열렸던 수도권 박람회는 올해 마지막 학교 박람회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모두16개 학교들이 참여해 그간의 교육개혁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박람회는 고교다양화, 고졸시대, 창의인성교육의 세가지 테마별로 구성한 고등학교 전시관을 비롯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시관 등 총 105개 학교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관, 스마트교육관 등 정책관과 대입ㆍ진로적성 상담관,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교원교육학회 세미나, 학생교육정책모니터단 발표회, 창의경영학교 현장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된 세미나도 열렸다. < 기업과 대학 연계하고 교과 교실제 운영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지역 학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천공항고는 영종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 프로그램, 1교 1촌 등 지역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한 체계적 봉사활동 등을 안내했다. 최근 인천의 사사고로 주목받고 있는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을 토대로 운영하는 선진 교육 시스템을 내놓았다. 특목고 전문과목과 대학 과정을 혼합·편성한 교육과정, 매주말 석학교수와 교양강좌 이수와 논문 작성의 Weekend College Course, 항공물류와 기술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강화고등학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청운학사 연계 프로그램과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한 학교다. 학교는 CBT교육, CATIA(항공캐드)의현장 실무중심의 교육, 고교 최초 무인항공기 비행에 성공한 창의 공학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소개했다. 또한 취업포트폴리오, 취업률과 우수학생유치 등 다양한 성과도 보여 주었다. <창의적체험활동과 리더쉽 교육 이렇게가림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교과교실제(B-1),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인천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옥련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리더스 70’ 주제의 70개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등 학생 참여 학교문화 모습을 보여 주었다.해송고등학교는 100분 블록 타임의 교과교실제를 소개했다. 정각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문화 선도 최우수교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진로 진학지도 프로그램, 학력향상 프로젝트 등 창의인재 양성의 성과를 선보였다.논현초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흥미·적성 교육개발과정을 통한 교육공동체 과정을, 주안북초등학교는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융합형 과학동아리 스팀-팟 외 다양한 학생 동아리 운영, 진로교육, 독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이밖에도 방과후과정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된 영종유치원은 야간돌봄 전담유치원(18운영 사례 안내를,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완화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을 바라보며 # 지난 10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한 주요 대학 입학처장 간담회에서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줄인다는 교과부 정책의 일환이다. 교과부의 권고에 잇따라 지난 11월 1일에는 서울대가 2014학년도 대입 전형을 발표했는데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미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지난 5일 2016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는 2014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만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전형에서는 유지된다. 서울대 발표에 이어 각 대학들은 11월 30일까지 대교협에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그럼, 왜 이렇게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일까. 그 주요 원인은 2014학년도 수능이 A·B형으로 나누어 출제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 2014학년도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A·B형으로 나누어 수준별로 처음 출제된다. 현 수능에서도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나누어 출제되는 2014 수능의 난이도 조절과 변별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추게 되면 대학은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을 높여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 더구나 최근 어려운 논술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는 쉬운 논술의 경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가 확대되고 대학별 고사도 쉽게 출제해야하는 상황에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야하는 대학들의 입장으로 보면 수능은 포기할 수 없는 전형요소이다.그렇다고 상위권 대학에서 현재의 높은 기준을 고집할 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수능의 입시영향력을 낮춰 공부부담을 줄여주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전형의 확대,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쉬운 수능, EBS 70% 연계 등을 실시했고, 수능 수준별 출제(A·B형)는 2014학년도부터 실시한다. 그런데 A·B형으로 나눈 수준별 출제로 과목별 상위 등급 인원은 훨씬 줄어들게 되고 그에 따른 수능의 입시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 현재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은 수시에서 엄격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최저학력이 아니라 최고학력 기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동안 수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내신 성적이 좋고 논술실력이 좋아도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4학년도 수시에서 수능의 변별력은 훨씬 더 커진다. 영어 과목을 예로 들면 기존 수능에서는 60만 명의 수험생이 같은 시험에 응시했고 1등급은 대략 4% 수준인 2만 4천 명 정도였다. 그런데 2014 수능에서는 예체능계열 약 10만 명과 7등급 이하(하위 23%) 약 10만 명이 쉬운 A형을 응시하게 되면 B형 응시자는 약 40만 명이 남게 되고 1등급 인원은 1만 6천 명 정도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상위권 대학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의 기준인 1등급의 자격을 갖추는 인원은 현저히 줄어들고 경쟁률도 낮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국어 과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수능의 영향력은 수학, 탐구 과목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자연계열보다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과목의 등급을 골고루 반영하는 인문계열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 때 국어와 영어의 최저등급은 낮아져야할 것이다. # 그렇다면 서울대의 수시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서울대의 그동안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2등급 이상 정도를 요구해, 2~3개 영역 1등급 이상을 요구해온 상위 사립대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왔다. 더구나 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이미 적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난이도를 문제 삼고 있는 논술도 수시에서 치르지 않는다. 학교 내신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을 제외하면 수시에서 수능은 이미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으로 서류평가를 치밀하게 실시해 우수한 학생들을 1차 선발하는데,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 정도면 내신도 우수하고 웬만한 교내외 스펙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씩 갖추고 있어 타 대학에 비해 우수성을 평가하기도 수월하다. 거기에 2차로 구술 면접을 실시해 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우수성 평가가 쉽지 않은 중·상위 대학의 경우 수능을 통한 평가의 객관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 끝으로 잦은 입시제도의 변경과 교과부의 뒤늦은 권고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대학과 수험생들의 입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3년 예고제에 따라 2011년 1월에 발표됐다. 하지만 수능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는 내용뿐이었고 실질적으로는 지난 5월 17일 예비시행을 통해 그 유형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대를 제외한 타 대학들의 전형은 이달 말이 되어야 윤곽을 드러낸다. 당장 내년에 치를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어떤 과목에 집중하고, 어떤 선택과목을 준비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대학들의 발표만 목 빼고 기다리고 있는 격이다. 입시의 다양한 전형요소를 입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수험생의 혼란만 가중시킨다. 안정적이지 못한 입시제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억울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아질수록 재수생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