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꾼 만남(정민, 문학동네)은 강진 유배시절 정약용과 제자 황상의 만남과 배움,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황상은 고을 아전의 맏아들로 정약용을 찾아 배우기를 청했던 몇몇 아이들 중에 유독 눈에 들었던 이로 자신을 둔하고 꽉 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약용은 유배 기간 동안 늘 그를 가까이 두어 학문하는 자세를 일깨우고 가르쳐 일생에서 가장 훌륭한 제자라는 말을 여러 군데 남겼다고 한다.
이들처럼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은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다.
원주 미래인 학원 김우현 원장은 누구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가 성적 향상의 비결이라고 말하며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강조했다.
● 기다리는 부모가 자녀교육에 성공한다
김우현 원장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기까지는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와 학생들은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바라는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꼼꼼히 체크하며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학원인지, 학습 상태는 어떤지를 파악하고 있는 부모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놓고 믿고 기다리는 일. 기본에 충실하며 한 계단씩 실력을 쌓아 튼튼한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자녀 교육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수학, 정확한 용어 정의와 선행 출발점 확인이 핵심
학원에 처음 오는 아이들에게 강사는 기본적인 용어의 뜻을 알고 있는지 또 전 단계에서 배운 내용의 정확한 개념 이해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야 새롭게 배울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공부할 때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또한 문제의 정확한 개념 파악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문제 풀이만 많이 하는 경우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일 수 있다. 문제 풀이는 몇 가지 유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를 가릴 것 없이 문제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문제를 읽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끊어 읽기를 하지 않아 의미가 모호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만 보더라도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유기적 연결
미래인 학원에서는 영어작문이나 영어 쓰기를 하여 일방적인 첨삭 지도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작문 과제를 주어 착실하게 해온 과제를 바탕으로 한 사람씩 자신이 해온 숙제를 큰 소리로 발표하고 그 예문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강화 시킨다.
번역식 독해가 아닌 언어적 실력이 결합된 독해 문제로 점수를 판가름 하는 시대.
미래인 학원에서는 리딩 스킬(Reading Skill)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법에 맞게 읽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리딩 스킬에 익숙해지면 문제의 유형에 따라 핵심을 짚어 정확한 문제 풀이가 가능해진다.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쌓아온 자신만의 방법을 잘 정리해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어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실력 향상이 되도록 구성했다.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
미래인 학원은 학원에서 문제를 푸는 시간은 거의 없다. 집에서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시간, 그리고 오답을 체크하여 틀린 이유를 정확히 알고 개념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여러 가지 인증시험이나 내신 위주의 단편적인 교육에 치우치지 않고 기본 실력을 충실히 다지는 수업을 하고 있는 미래인 학원. 아이들의 공부는 결국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유행에 맞춘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학원을 운영한다는 김 원장. 정답을 고르는 기술이 아닌 큰 꿈을 향해 도전할 만한 실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일. 그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에 다가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해온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문의 : 762-8808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