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관심과 사랑으로 단절된 관계 회복해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 2011년 12월 20일 오후 9시.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권모군이 투신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구타와 금품갈취, 물고문 등 권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들의 악랄함에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기 시작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2차 조사에 참여한 초4~고2 390만 명의 학생 중 피해 응답률은 0.9%(3만 4000명)이며 목격 응답률은 2.7%(10만 5000명)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설문조사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부임 첫날부터 “가족 같은 학교,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부르짖는 전 성남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출신의 샛별중학교 임인식 교감을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장난이라고 용서되진 않는다올해 3월 1일자로 샛별중학교 신임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성남시 교육지원청에서 줄곧 학교폭력 전담 업무를 맡았던 임인식 교감. 최근까지 성남시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적은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학교폭력을 왜 저질렀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난으로 했다’는 대답이라고 했다. “가해학생의 30% 정도가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답변을 합니다만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는가 하는 피해자 중심의 법해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해서 학교폭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답변이 되지요.” 그렇다면 소위 학교폭력이라고 집계되는 경우는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일까?임 교감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피해자나 보호자가 사건인지 후 24시간 안에 교육청이나 학교로 신고접수를 하면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사를 거쳐 사안의 경중을 따지게 된다. 사안이 경미할 경우 담임에게 일임되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경우 담임해결 확인서가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자치회에 보고되고 종결된다. 하지만 사안이 위중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려 1번 서면사과부터 9번 퇴학까지 강도가 다른 교육 및 선도조치가 따르게 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는 것도 있지만 3년 동안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해답“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없고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남은 학교생활이 피해·가해학생 모두에게 견디기 힘든 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라는 구분 없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라고 부른다는 임 교감의 부연처럼 학교폭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흉터를 남기는 멍에와 같다. 그래서 그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고의로 그랬건 무심결에 했건 어떤 말과 행동들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지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 방관하는 것도 학교폭력입니다. 급우를 내 가족과 같이 사랑으로 대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해야샛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우수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해 샛별중학교로의 부임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는 임인식 교감. 그래도 부임과 동시에 그가 시작한 것은 전 학년 학급을 돌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교내를 방문하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도 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일이었다. ‘학교폭력 제로’가 인생의 목표라는 임 교감은 그간의 경륜을 인정받아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로 성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왕성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은 학교, 가정이 일체가 되어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2016 ‘지구시민자원봉사축제’ 양재천에서 열려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제4회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 축제」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1일(토) 오후 1시부터 양재천 영동3·4교 일대에서 ‘2016 한국자원봉사의해, 지구시민자원봉사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16년~2018년 한국 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한 첫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속 50여개 단체,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테마봉사활동으로 환경보호봉사활동과 재능나눔봉사활동 및 체험을 한다. 환경보호봉사활동은 ▲ 재활용 나눔 마켓 ‘아장(아름다운 장터)’ ▲ 양재천 꽃나무 식재 ▲ EM 흙공 만들기 ▲ 폐현수막 마대 만들기 ▲ 유해식물 제거 ▲ 나눔과 공유 전시 ▲ 폐유・폐섬유・쓰레기 재활용 ▲ 환경과 인간을 지키는 공정무역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시한다.재능나눔봉사활동 및 체험으로는 ▲ 도서관과 함께 책 읽자! ▲ 공연 재능나눔 ▲ 지역 소외계층을 웰빙을 위한 다섯가지 오곡주머니 만들기 ▲ 나라사랑 독도 필통 만들기 ▲ 영시니어 재능나눔(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정리수납, 건강체조) ▲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 솜사탕 나눔 ▲ 나라사랑 태극기 퀴즈 및 태극기달기 캠페인 ▲ 안전 교육(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진행한다.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증이 필요한 경우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02-3445-5152)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이벤트, 선물, 추억이 되는 요리수업 “싸는 재미, 주는 재미 알려주고 싶어요”일일특강 형식, 배우고 만들고 싸가고 도시락의 사전적 의미는 “점심밥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그릇 또는 점심밥의 통칭”이다. 이런 도시락은 집을 떠나 여행이나 소풍을 갈 때 들고 다니는 것으로, 대체로 기본 반찬을 곁들여 담은 밥이 연상된다. 그러나 사람이 옷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달라 보이는 것처럼 도시락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색감의 재료와 식어도 맛을 유지하는 메뉴로 자리를 잡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도시락 커버까지 장착하면 새로운 의미의 도시락으로 탈바꿈된다. 도시락 탈바꿈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을지(47세·대화동)씨를 만나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도시락통 같은 작은 공방요리수업과 뜨개수업 두 가지를 한다는 이을지씨 공방을 가 보니 생각보다 작다. 두 가지를 다 배울 수 있을까하고 의아해 하며 둘러봤다. 뭔가가 계속 나올법한 주방과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실 뭉치를 보고 있자니 ‘가능하겠네’ 하는 설득이 된다. 이을지씨는 “가지고 있는 공간에서 할 수 있을 만큼 수업시간을 조정한다”며 “혼자 메뉴 선정, 재료 손질, 뒷정리까지 해야 하니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5자매 중 장녀인 그녀는 손재주가 남다르다. 음식뿐 아니라 옷 만들기, 손뜨개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실력도 수준급. 그러나 그의 전공은 ‘레크리에이션’. 놀라운 반전인 것 같지만, 그의 많은 재능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수업을 재미있게 구성하는데 필요한 좋은 공부를 한 셈이다. 음식을 매개로 한 ‘사랑방’‘사각사각’에서 진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은 다른 요리학원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첫째, 정기적인 수업이 아닌 ‘일일특강’ 형식이라는 것. 매달 초에 한 달의 요리수업 계획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으면 배우고 싶은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고 한다.둘째, 정해놓은 틀이 아닌 음식을 매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밸런타인데이 겸 친구생일 파티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준비하고, 그 음식으로 파티도 했는데 생일 맞은 친구가 너무 행복해 하더란다. 요리수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리수업이 이벤트가 되고 선물이 되고 추억이 되는 일들을 줄줄이 꿰어 한 수업에 포함시키는 그의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장사가 제일 어려워요”이런 저런 재능이 많은 이을지씨에게 제일 힘든 게 뭐냐고 질문하니 ‘장사’라고 답변한다. 이을지씨는 “정성껏 만든 도시락이나 뜨게 소품에 관심을 갖고 얼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선뜻 액수를 결정해 애기할 수 없다”고 한다. “정성과 시간으로 생긴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지 진짜 감이 안 잡힌다”고 말하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 대부분이 그런 고민을 할 거예요”라며 웃어 넘긴다.그가 장사가 제일 어렵다고 애기한 것은 실패한 장사 경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4년 전 친동생과 도시락 음식점을 시작했다. 그런데 메뉴와 수량을 제대로 정하지 못해 고생했었노라고 고백한다. “영화 스태프들이 야근하며 먹을 간식도시락 80개를 주문 받았어요. 의욕에 불타올라 맛있고 예쁜 메뉴들을 계획해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했죠. 도시락 안에 들어가는 꼬마김밥이 대박이었죠. 도시락 하나에 김밥이 세 줄씩 들어가게 구성했는데, 김밥이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뉴라는 것을 계산하지 못한 거예요. 240개의 김밥을 말고, 김밥은 옆구리가 터지고, 집에서는 애들이 빨리 오라고 연락오고. 동생과 울면서 김밥 말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부터는 메뉴 선정에 더 신중해졌죠.(웃음)” 도시락은 ‘싸는 재미’, 선물 주듯 ‘건네는 재미’도시락을 싸기 전에는 주문해 놓은 재료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는 그. 음식을 하기 전에 누구나 느끼는 부담감이다. 그러나 그것을 손질하고, 생각해낸 모양으로 예쁘게 나온 ‘음식 작품’을 보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한다.그는 도시락을 건네는 것에 특별한 형식이 없다. 카페를 하느라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지인을 위해 이것저것 음식을 챙겨 배달가기도 하고, 아기를 키우느라 나가지 못하는 아기 엄마를 위해 도시락과 실 뭉치를 가지고 출장수업을 나가기도 한다. 도시락 비용과 실 값만 지불하면 집에서 이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이엄마 입장에서는 참 감사한 일일게다. 선물하고픈 도시락 만들고 싶다남매를 키우고 공방까지 운영하느라 정신없는 그지만 새로운 작품들을 고안해내는 일은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해외사이트를 통해 도전할 만한 새로운 메뉴를 찾아내고,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그 맛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그래서 작지만 매력적 2016-05-19
- 세상을 담은 미니어처 통해 아이들 또한 다양한 세상을 마주했으면.... 조그마한 공간에 오밀조밀 섬세하게 표현해 낸 미니어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마치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미니어처. 미니어처가 ‘또 다른 우리의 세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걸리버 공방’ 하향숙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관심에서 출발, 현재는 7개 지점까지 확장된 전문 공방 일산 대화동 ‘걸리버 공방’(본점)은 하향숙 대표가 운영하는 미니어처 전문 공방이다. “미니어처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미래까지 작은 공간 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미니어처는 단순한 공예라기보다 우리네 세상을 담아내는 예술이다”고 하 대표는 소개한다. 하대표의 미니어처 세계로의 입문은 우연히 시작됐다. “2002년 쯤 프로그램 주제가 100년의 기업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온 작은 동네의 공방이야기였죠.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우리의 전통을 입혀 미니어처 이야기를 풀어내면 참 재미있겠다 싶었죠” 결혼 후 90년대 초반부터 점토 공예를 배우기는 했지만 미니어처는 다시 공부해야 할 분야였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미니어처를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이나 유럽과 달리 국내 미니어처 공예가 많이 발달된 상황도 아니었고, 자료 하나 구하기도 녹록치 않았다. 그야말로 발로 뛰어야만 했다. “미니어처를 배울 수 있는 곳에 가서 선생님께 따로 배우기도 하고, 딸을 데리고 일본으로 가기도 했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구하려 애쓰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2011년 ‘걸리버 공방’이라 어엿하게 미니어처 전문 공방을 열게 됐다. 현재는 본점 외에 고양 식사점, 마두점, 백석점, 파주 운정 야당점, 서울 은평점, 강서 마곡점, 세종 고운점 등 7개의 지점을 갖춘 공방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하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었으니 다른 분점을 내는 데에는 욕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나와 뜻을 같이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면 걸리버 공방이라는 이름을 함께 걸고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어처 통해 좀 더 넓은 마인드와 시각 갖게 되길……. 걸리버 공방에선 지도자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성인 클래스도 있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클래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하 대표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원해요. 단순히 아이들이 미니어처를 배웠다고 반드시 이 분야로 나가기를 원하지 않아요. 이 미니어처를 통해 국, 영, 수 교과공부 외에도 그들이 접할 수 있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깨닫길 바랄 뿐이죠”라고 했다. 걸리버라는 이름을 함께 걸고 지점을 여는 조건 역시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관을 함께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이 걷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클래스 역시 기본기를 먼저 익히도록 해요. 그 이후엔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과정을 함께 지켜보죠” 하향숙 대표는 공방에 틀어박혀 단순히 점토를 주무르고 나무를 자르는 클래스는 원치 않는다. 그의 교육관처럼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해외 조사를 다니고 그 경험과 느낌을 전달해주고자 항상 노력하는 것은 물론, 수강생들을 데리고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단다. 일본에 이어 올해도 대만 미니어처박물관과 결연을 맺고 수강생들의 국제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옛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이야기 담은 미니어처 책자 내고파 일본이나 유럽과 달리 아직까지 국내에 우리만의 정서를 담은 미니어처 책자 하나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게 안타까웠다는 하 대표. 우리 정서, 문화의 이야기를 미니어처로 통해 풀어낸 책자를 출간하는 것이 근래에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다. 공방 곳곳에 우리 옛 생활상을 재현해 낸 하대표의 미니어처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
- 경북 구미시, ''박정희 뮤지컬'' 제작추진 논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경북 구미시가 2017년 박 전대통령 출생 10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하자 시민사회와 노동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이 1917년 11월 14일 출생한 곳이다. 구미시는 내년 박 전대통령 출생 100주년을 맞아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창작 뮤지컬 가칭 ''고독한 결단''(이하 ''박정희 뮤지컬'')을 제작하는 내용을 골자로 약 40억원을 투입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100주년 기념사업 전담팀을 만들어 국제학술대회, 뮤지컬 공연, 사진 전시회,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기념주화 발행, 근대화세대 인물 초청 구미투어, 불꽃 축제, 휘호집과 근대화 관련 책자 발간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시는 100주년 기념사업과 별개로 그동안 다양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했다. 2013년에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58억원을 들여 박정희대통령 민족중흥관을 만들었고 경북도와 함께 198억원을 투입해 생가 주변 7만7000㎡를 공원화사업을 추진했고 25만㎡의 부지에 871억원 규모 새마을운동테마공원도 조성중이다. 박정희대통령 역사박물관도 추진중이다. 구미시에는 특히 박정희체육관, 박정희로 등이 있을 정도로 박 전대통령 추모와 기념사업들이 수없이 추진됐다.민주노총 구미시지부는 이에 대해 "전형적인 공단도시 구미에는 현재 경기불황으로 기업은 구미공단을 떠나고 노동자들은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으며 파견비정규직 일자리는 대책 없이 확대되고 있는데도 구미시는 경기를 활성화대책은 고사하고 경제적 효과도 제한적이고 엄청난 재정부담도 되는 박 전대통령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민노총 구미시지부는 " 박정희 마케팅은 남유진 구미시장의 개인 치적 사업에 불과하고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박 전 대통령 미화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박정희 뮤지컬제작 계획을 취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구미시는 최근 구미참여연대의 ''창작 뮤지컬 제작 계획''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하며 ''박정희 뮤지컬 제작 계획''을 추진할 것을 내비쳤다. 구미참여연대는 지난달 22일 시민들에게 ''박정희 뮤지컬''에 대한 시민들의 의사를 물은 결과,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사업추진을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구미시는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구미공단은 불가분의 관계로 구미공단조성으로 공업도시로 발전한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 박 전대통령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뮤지컬제작은 구상단계이지만 검증된 치적중심으로 제작되며 개인 우상화는 철저하게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사업은 남유진 구미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유진 시장은 공직시절 새마을 운동 중앙본부에 파견근무했고 새마을운동 휘장 수상(2013년) 등 새마을운동을 추진한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 각별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4
- ‘도시숲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이사장 문희갑, 이하 시민모임)이 제6기 도시숲 아카데미를 운영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도시숲 아카데미는 오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까지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5월 19일 : 오리엔테이션&도시숲 △5월 26일 : 대구의 도시숲, 한국의 숲여행 △6월 2일 : 태의 허준에게 길을 묻다 △6월 9일 : 현장답사 △6월 16일 : 대구의 도시숲, 한국의 숲여행 △6월 23일 : 세계의 도시숲 △6월 30일 : 숲의 치유와 힐링 등이다.교육은 시민모임 교육장(대구 동구 동부로 108 선일빌딩 5층)에서 실시되고, 교육비는 3만원. 현장답사시 차량비와 중식비는 무료다. 아카데미 수강생은 도시숲에 관심있는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문의 : (사)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 053-746-7464, http://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4
-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캠페인 의왕시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27일 캠페인을 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홍보하고 1004나눔 모금을 전개했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관내 주민에게 명확히 알리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는 김성숙 민간위원장과 권혁천 공공위원장(내손2동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들과 함께 진행됐다. 위원들은 관내 상가와 병원, 학원 등을 방문해 협의체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004나눔 모금을 활발히 전개했다.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안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1004나눔 모금을 통해 기금을 마련함으로써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민·관 협치 기구로 지난해 12월 16일 발대식 이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는 특화사업으로 관내 학원과 연계해 저소득층 청소년이 학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안양시, 이동식 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이 지난 4일 안양시청에서 있었다. 안양시의 첫 이동식 아동,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 전문 특화시설로서 자궁방 탐험, 임신과 출산, 소중한 나의 몸, 사춘기, 생명체험 등 성 이해를 위한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안양시로부터 위탁받은 안양YWCA가 맡는다. 성문화센터는 이동가능 함을 장점으로 초, 중, 고교생과 대학생 및 장애인,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성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 건전한 의사소통을 기하고 성폭력 예방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중추적 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군포, 시민 희망 모아 국립문학관 유치 군포시가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지난 2일부터 전개 중이다.시는 철쭉축제, 어린이날 기념식 등의 각종 행사 현장을 비롯해 산본역·금정역과 같은 다중집합장소에서 17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모은 서명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시는 4일 김윤주 시장을 포함해 지역 문학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단체, 주민자치 조직, 교육계, 경제계, 시의회 등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이하 문학관 유치위)’ 7차 임시 총회를 군포시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사통팔달의 교통 입지와 우수한 광역 대중교통망을 갖춘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 많은 문인이 살고 싶어 하며 살고 있는 책나라군포, 국민안전처 인증 지역안전등급 1등급 도시인 군포에 국립 문학관이 유치돼야 함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김윤주 군포시장은 “문광부에서 3일 국립 문학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 절차를 정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맞춰 지역사회의 역량도 더욱 집중하려 한다”며 “인근 도시에도 국립 문학관 군포 유치 서명 협조를 요청해 최대한 많은 지지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군포 문학관 유치위는 정부의 문학관 건립 계획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008년 8월부터 유치위가 결성된 이후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국립문학관의 필요성과 군포지역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펼쳐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군포, 병원 2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 군포시는 시민들의 제증명 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군포지샘병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추가로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시험운영을 거쳐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하여 55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시는 전철역 6개소 등 11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군포지샘병원 내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로 몸이 불편한 환자와 가족들이 관공서를 찾지 않고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시간적·공간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44세, 남)씨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휠체어를 타고 시청까지 방문해야 했으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병원 안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편하다”고 설명했다.또 무인민원발급기는 평일, 공휴일 관계없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돼 관공서 근무시간 이외에 민원서류 발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민원창구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발급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시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무인민원발급기 총 이용 건수는 연평균 7만3000건(월 6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시민 수요가 높다. 군포지역 내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등 상세 이용 정보는 민원봉사과에 문의(390-0626)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시는 맞벌이 부부 및 직장인 등 근무시간 중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가족관계등록 증명서류뿐만 아니라 여권접수 및 가족관계 등록신고를 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매주 화요 야간 민원실을 운영 중이다.2010년 1052건에 불과하던 민원발급 건수는 지난해 2132건으로 늘어나는 등 화요 야간 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3월 동 주민센터 6개소에 민원인 전용 컴퓨터와 팩스를 추가로 설치, 11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민원인 전용 사무기기를 완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민원행정 서비스의 편리함을 누리고, 시정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