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안에 가득한 아이들로 세상이 따뜻해지다 수원지방검찰청 장안지구협의회 범죄예방위원 김옥심 예기치 않은 율전초등학교 나들이, 등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교정을 내려다보는 동안 김옥심 씨의 아이들 자랄 적 얘기가 이어진다. 그렇게 세 아이의 엄마, 인심 좋은 하숙집 아줌마, 편안한 이웃. 그런데 그런 김옥심 씨의 어디에 범죄예방위원의 근엄함과 긴장감이 숨어있다는 말인지. “오히려 제 편안한 인상이 이 일에 도움이 많이 되죠. 시골 아줌마 같이 마냥 넉넉해 보이잖아요.” 물론 기소유예 되거나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범죄의 재발을 막고 싶은 그녀의 진정한 마음과 찬찬한 말투, 정감어린 목소리는 이내 아이들 가슴에도 전해진다. 상황에 따라 옥심 씨의 자녀들을 동원한 적도 있다. 친근하게 구는 막내아들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은 그저 평범한 동네 ‘형’에 지나지 않는다. “걔네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잘못 표현한 것뿐이죠.” 대화가 부족한 우리네 가정을 그녀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녀의 주변에선 세 자녀 뿐만이 아니라 항상 크고 작은 아이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 10대 청소년부터 현재 하숙을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까지, 다양한 위치에서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김옥심 씨만의 ‘청소년 바로 이해하기’가 만들어진 모양이다. 대단한 그녀가 요즘엔 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예전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니 예절을 배우고 안 배우고의 차이는 아이들의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란다. 이처럼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고등학생 시기, 예절교육을 통해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로운 청소년으로 만들어가고픈 바람 때문이다.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엔 예절교육 강사로 강단에 서고 싶다. 조금씩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그녀. 하숙생들의 식사를 챙기느라 변변한 나들이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올해 8월엔 한 달 간 공식적인 방학을 선언하기도 했다. 벤치 옆의 물레방아 소리가 꽤 싱그럽다. 여기에도 학교 어머니회 회장으로 살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는데 그녀의 바지런한 삶에 박수를 보낸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어여쁜 김옥심 씨를 두고 한 말은 아닐까.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4
-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현장학습 참가자 모집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는 강원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하여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새로운 환경상식과 지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학습을 10월 25일(토)에 실시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견학 및 에너지 체험활동과 동해전망대, 풍력발전기 외부 전경 관람, 삼양목장 방목지 견학(소, 양, 토끼, 타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원도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 접수이며 참가비는 무료(도시락 지참). 문 의 250-7235, ketec@kangwon.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힘과 섬세한 기술이 함께 있는 족구가 좋아! 우리나라에만 있고 다른 나라에 없는 것은? 생각해보면 대답할 것이 많다. 그 중 족구도 해당된다. 족구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고유의 구기종목이라고 하니 새삼 애정이 간다. 삼국시대부터 짚이나 마른 풀을 공처럼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넘기는 시합을 했던 것을 족구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면면히 변화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족구로 자리 잡게 되었던 것이다. 족구가 좋아 함께 모여 친선경기·각종 대회 참가 등에 열심인 지인 족구단을 찾아가 봤다. “적은 인원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기량과 힘을 실어 공을 차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족구의 큰 장점이다.” 이것이 16년 동안 족구를 해 왔다는 ‘지인 족구단’ 김철훈 감독의 족구 사랑 이유다. 지인 족구단 자랑 지인 족구단은 2005년에 생긴 모임으로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다. 다들 실력과 기량이 뛰어나 각종 족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유명 족구단이다. 출범 당시 주)지인 엔지니어의 도움이 있어서 지인 족구단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족구는 남자들이 군대에 가면 누구나 하는 스포츠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고 해서 쉽게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축구만큼의 대중화는 덜 되었지만,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어 춘천에도 10여개 족구단이 모임중이다. 족구는 엘리트 체육이 아니고 자연스런 과정으로 대중화 되었는데, 전국대회와 문화체육부 장관기 족구대회 등의 개최가 대중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인 족구단은 대회 출전을 코 앞에 두고 훈련과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제1회 소양강배 전국 족구대회를 앞두고 퇴근 후 저녁시간을 땀으로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늘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족구단을 지향한다고. 이번 대회에는 춘천시청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고 한다. 지인은 이미 강원도의 강한 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이었다. 족구사랑도 최고, 족구실력도 최고 “족구를 하는 이들은 이미 축구 등 다른 스포츠를 다 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이렇게 족구만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자기 기술을 향상시키는 성취감과 공격 시 느끼는 순간적인 박진감 때문이다.” 지인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박복현씨가 족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춘천시 족구연합회 임원이란 인연으로 지인 족구단과 친선게임을 자주 가진다는 화목 족구단 김진석 회장은 “큰 부상이 따르지 않는 신사적인 운동이라서 좋아한다”고 말한다. 지인의 김 감독은 “족구가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경기라 해도 엘리트 양성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족구인구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족구가 해외 여러 나라들에서 즐기는 경기로 발전해 갈 것이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군조종사들이 이 운동을 착안하여 족구를 시작해 각 군부대로 전파하기 시작한지 40여년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그 군인들이 전역하여 대학이나 직장에 족구를 보급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춘천에 전국 최초의 족구 전용구장이 송암동에 개장했다. 개장 기념 겸, 10월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회 소양강배 슈퍼리그 족구대회가 열린다. 주말에만 대회가 열리는데, 이 대회에 강원도에서는 영월과 춘천팀이 참가한다. 그 춘천팀이 지인 족구단이다. 춘천에서 열리는 전국 족구대회에서 지인 족구단의 선전을 바라며 송암동 족구 경기장으로 달려가 우리같이 응원해보자! 지인 족구단 파이팅! 문의 017-380-6143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노숙인 및 외국인근로자 등 무료진료 실시 의료보장제도의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가 실시된다. 무료진료는 노숙인과 외국인 근로자 및 그 자녀,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 이민자 및 그 자녀로써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소외계층이 대상이다. 입원진료 및 당일 외래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회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입원부터 퇴원까지 발생한 총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속초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 등 5개 강원도의료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이용자 편의도모를 위해 무료진료사업 시행 의료기관을 도내 민간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강원도 ‘2009 세계스키점프 썸머그랑프리월드컵대회’유치 성공 2009 세계스키점프 썸머그랑프리월드컵대회 개최지로 강원도가 최종 결정되었다고 국제스키연맹(FIS)이 10월 5일 밝혔다. 이번 유치가 확정된 그랑프리대회는 내년 10월말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내 스키점프장에서 개최되며 12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계획이다. 스키점프 종목은 유럽지역에서 인기종목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경기장시설 미비와 선수층이 열악하여 개최에 어려움이 있는 종목이었다. 강원도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평창 알펜시아내에 금년 12월 준공예정인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전세계 동계스포츠계에 홍보하여 2018 동계올림픽의 최적의 개최 적지임을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도에는 세계스키점프 썸머그랑프리월드컵대회와 함께 강원도가 유치한 FIS 스노보드세계선수권대회, IBU 평창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강릉 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도 개최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백령오페라단 베이스 바리톤 박병훈씨 지난 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창작오페라 김유정의 ‘봄봄’에 출연한 박병훈씨는 심술 맞고 욕심 많은 오영감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국내에서 처음 하는 오페라 공연이어서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하구요.”라며 공연기회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치는 박병훈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인 음악공부을 시작해서 10년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지금은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와 3년째 한림대학교에서 ‘음악의 이해’를 강의중이며, 한림학보에 ‘음악이야기’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대중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글을 연재중이기도 하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도 그 시대의 대중음악이었다. 또 지금 즐겨듣는 대중음악도 미래의 클래식이다.’라고 합니다.”라며 클래식 음악을 무조건 어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박씨는 오페라를 즐기기 위한 팁으로 공연관람 전에 미리 내용파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외국작품은 우리말이 아니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오페라의 기본인 노래를 즐기면 됩니다.” 매년 일송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가지는 박씨는 앞으로도 연주활동와 후진양성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춘천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즐기면 성공한다’는 선배로써의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우리랜드 ‘고구마 운동회’ 개최 용인시의 농촌테마파크 우리랜드가 오는 18일 ‘고구마 운동회’를 개최한다. 가족 단위의 고구마 캐기와 오락을 겸한 고구마 운동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우리랜드 잔디광장에서 수확마당과 어울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수확마당은 우리랜드 고구마밭에서 고구마수확체험, 잔디광장에서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내년부터 우리랜드의 신규명칭으로 사용될 ‘용인농촌테마파크’ 명칭 홍보를 위해 ‘용인농촌테마파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울마당에서는 게임도구를 이용한 가족 또는 팀 게임으로 림보, 캥거루릴레이, 풍선기둥만들기, 터널 공몰이 등이 펼쳐지며, 가족 레크레이션으로 포크댄스, 빙빙 돌아라 등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랜드 홈페이지(www.woriland.go.kr)에서 선착순 150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 2만원이다. 문의: 031-324-40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대중음악과 클래식음악처럼....같음 혹은 다름 전통의 인사동. 젊음의 대학로. 거리에도 색깔이 있고 표정이 있다. 거리에는 사람이 있고 그들이 만들어 낸 문화가 흐른다. 분당에는 분당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전국구’ 거리가 있다. 바로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정자동 카페거리다. 지하철로 두 정거장에 불과하지만 두 거리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기 독특한 색깔을 갖고 다른 취향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이 두 거리는 그저 오고가는 거리가 아니라 머물고 즐기며 소통하는 거리다. 다이나믹 젊음이여! 서현 로데오를 즐겨라 서현 로데오거리는 늘 활기차다. 젊은이들 발길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현역 일대에는 교보문고처럼 대형문고부터 삼성플라자 같은 분당의 대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서현역 5번과 6번 출구 앞 광장 이른바 ‘서현 로데오거리’다. 주말 이 거리는 청소년과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공연이 봇물을 이뤄 축제의 장이 된다. “성남시에서 성남예총에 위탁해 해마다 5월부터 9월까지 주말 오후 거리공연을 펼쳤어요.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선보이고 있죠. 이제는 이런 거리공연이 정착돼 구청이나 청소년기관 같은데서 거의 매주 행사를 진행하니까 자연스럽게 광장문화가 형성되더라구요.” 성남시 문화예술과 공무원의 설명. 옹기종기 모인 조그만 가게들이 즐비한 서현 로데오 거리는 특별한 볼 일이 없어도 구경삼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성플라자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좌우로 카페, 주점, 피시방, 레코드 가게, 보드게임 카페, 먹자골목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저녁녘 노점상이 하나 둘씩 등장하면 거리는 더욱 활기를 띈다. 특히 화장품 가게와 작은 보세 옷가게들이 많아 젊은 직장 여성과 대학생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 주류를 이룬다. 야탑동 사는 정미순씨는 “중학생이 된 딸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처음 외출한 곳이 서현 로데오거리예요. 교보문고에 들러 책과 학용품을 사고 나면 로데오 거리를 꼭 들르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라고 했다. “20대 초반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보니 대부분 중저가 의류점이 많고 이고 큐트 스타일이나 빈티지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젊은 여성들이 주로 찾는 의류점인 ‘로리의 옷장’ 대표는 이 거리의 패션 트렌드를 이렇게 설명했다. 또 광장 한 가운데에는 먹자골목이 있는데 남대문시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떡볶이, 순대, 비빔국수, 옛날 도시락 등 메뉴만 수십 가지에 이르고 신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재래시장의 추억까지 더듬을 수 있다. 수내동에 사는 대학생 강연주씨는 “친구들과 만날 때 당연히 서현역에서 만나는데 먹을거리, 놀거리가 다양하고 운이 좋으면 멋진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며 “굳이 강남, 잠실로 나갈 필요도 없고 안양이나 강남에 사는 친구들이 오히려 서현역으로 찾아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작은 유럽, 정자동 카페거리에 가면 나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강남 청담동과 분당 정자동의 합성어인 이른바 ‘청자동’이라 불리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타고 있는 곳. 바로 정자동 카페거리다. 정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파라곤 오피스텔 뒷길에 작지만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40여개나 된다. 이국적인 풍경 때문에 광고나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 정자동 카페거리는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를 연상시킨다. 걷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그 곳, 아무 곳이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되고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잔으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 ‘엑성 프로방스’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카페다. 유럽의 시골 프로방스 풍으로 꾸며진 이 카페는 편안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분당에는 유독 유럽 경험자들이 많아 음식의 재료나 카페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손님 대부분 취향이 고급스럽기 때문에 맛과 멋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거든요. 카페 안은 텅텅 비어 있어도 테라스엔 늘 손님이 꽉 차 여기선 테라스가 브이아이피(VIP)석이죠.” 엑성 프로방스 홍상의 매니저의 귀띔이다. 오전엔 주로 브런치를 즐기는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간을 이용하면 만 원대에 빵, 스프, 토스트, 후식까지 풀코스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낮 시간에는 직장인들의 담소공간이 된다. 홍 매니저는 “주말에는 주로 가족단위로 오는데 서울 등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며 “커피 한잔이 8000~9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서비스와 분위기를 즐기는데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손님들은 말한다”고 설명했다. 카페거리라고 카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식당, 와인바, 뷔페와 사이사이 꽤나 고급스러운 의류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로 명품을 취급한다. 이곳에서 명품 토탈샵 ‘레지나’을 경영하고 있는 김레지나 대표는 “세련된 전문직 여성들과 미시족이 이곳을 찾는 주 고객층”이라며 “단골손님 대부분 파크뷰나 아이파크 등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간혹 도곡동 같은 강남에서 찾아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분당청솔종합사회복지관 ‘change up 더 좋은 부모되기’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Change up 더 좋은 부모되기’라는 제목으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양상을 보이는 아동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21일, 23일, 28일, 30일 4회에 걸쳐 복지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이번 부모교육에서는 자녀를 점검해볼 수 있는 심리검사 등을 지원하고 과잉행동장애아동교육방법과 교사로서의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울만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총 5회에 걸쳐 성남과 용인 등 지역 안에서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를 주제로 하는 상담교육을 실시한다. 웃는 인생, 가족 스킨십, 치유상담, 칭찬의 기술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714-63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거제경찰서장 직원들과 김밥 먹으며 소통 거제경찰서 김흥진 서장은는 13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직원 20여명과 함께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인간미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은 상하관계를 벗어나 소통과 배려가 살아 숨쉬는 정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일 “경찰서장과의 대화”을 시작으로 진행되어져 오고 있으며 이날은 경찰서 부서별 직원 1명씩 참석한 가운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김밥을 같이 나눠먹으며 편안하고 진솔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틈틈이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간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한편 직원들도 경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해 지역치안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서 각 과에 이어 지구대, 파출소 직원들과 미팅도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