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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욱 PGA습지생태연구소 소장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국제 조약입니다.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008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었지요.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던 행사였어요. 우리 지역에도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리는 습지가 있어요. 바로 ‘장항습지’인데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PGA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님과 함께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한동욱 소장님의 설명과 함께 장항습지로 가보실까요? 고라니, 너구리, 삵,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곳 이른 아침, 자유로 장항IC 맞은편 철조망 너머로 한강이 짙은 안개 속에 펼쳐져있다. 미리 연락이 된 군부대의 초소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장항습지로 들어갔다. “장항습지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의 한강유역을 말하고, 2006년 4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었어요. 습지는 수질정화, 기후조절, 홍수예방, 지하수위 조정 등의 기능을 하고 있어 ‘자연의 콩팥’이라고 말해요. 생태계의 연결고리로서 다양한 생물종을 살리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요.” 한동욱 소장의 말처럼 장항습지는 아름다웠다. 고라니 한마리가 멀찍이 떨어져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뾰족한 송곳니가 없는 걸 보니 암컷이라고 한다. 길에는 삵과 너구리의 똥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동물성만 섭취하는 삵과 잡식인 너구리의 똥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들었다. 똥의 분포도로 보아 장항습지에서는 너구리한테 삵이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는 현장감 있는 설명에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꿩과 기러기의 깃털도 주웠다. 망원경을 통해 북방검은머리쑥새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조금 가다보니 송곳니가 보이는 고라니 수컷도 있다. 가지만 앙상한 버드나무숲도 신비롭다. 논에는 까만 띠처럼 철새들이 내려앉아 먹이를 찾거나 쉬고 있었다. 우리를 보고 놀랐는지 일제히 날아올라 멋진 군무를 연출해준다. 족히 천 마리는 됨 직하다. 생태탐방 시설이 생겨요 “한강하구의 철조망이 곧 제거되고, 2010년 장항습지에 생태탐방시설의 기초설계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연구용역을 맡았고, 올 2월에 완료했어요. 저도 연구원으로 참여했는데, 이번 연구의 성과는 인간에 의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제한적 탐방’을 기조로 했다는 겁니다. 출입인원을 1회 20명, 1일 250명으로 제한하고 안내원과 함께 다니게 되지요. 기존의 군부대 시설을 방문자센터, 연구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습지 안에는 새 건물을 짓지 않기로 했어요. 기본 시설 예산이 54억인데, 전액 정부가 부담해요. 지자체와 환경부가 MOU를 맺어 책임은 환경부가 지고, 지자체는 조례를 마련해 운영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운영예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용객에게 최소한의 입장료는 받게 될 겁니다.” 한강하구의 숨겨진 보물창고 같았던 장항습지가 이제 여러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함께 온 사람들은 논에서 철새들의 먹이를 준다고 옥수수와 볍씨를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녔다. 장항습지에 더 많은 관심을 “PGA습지생태연구소에서는 매달 첫째 주 일요일마다 장항습지에 대한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PGA는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의 학명 이니셜을 딴 이름입니다. 천연기념물인데 모두 장항습지에서 볼 수 있어요. 시민들이 장항습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 사랑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요즘 김포시와 고양시가 한강 신곡수중보 이전 문제로 갈등이 있다. 장항습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문제라서 더욱 관심이 필요한 때다. “고양시는 국가가 지정한 습지보호구역인 장항습지와 국립공원 북한산이 마주 보고 있는 도시입니다. 두 생태축을 연결하는 도시계획으로 장항습지를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한동욱 소장의 말처럼 현재 장항습지는 국가적인 대운하 사업이나 지역적인 개발사업에 노출되어 있어 위기다. 그러나 한동욱 소장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10만 마리 철새들의 서식지인 장항습지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모니터링 참여 신청 031-967-4776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파주개성인삼으로 전통주 빚는 최행숙씨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법원도서관을 따라 난 옆길로 들어서면 ‘아직도 이런 조용한 마을이 있나’ 싶은 아늑한 시골길이 이어진다. 농협의 지원을 받는 팜스테이 농촌마을 법원4리 ‘초리골’. 마을 입구에서 약 1km 정도 올라가다 보면 두루뫼 박물관 길목이 시작 되고, 흙 냄새와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농촌의 향기를 느끼며 조금 더 올라가면 아담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6년근 파주개성인삼으로 우리 전통주를 빚는 최행숙(54) 대표가 운영하는 ‘미인’의 사무실이자 주가(酒家)다. 아줌마, 인삼과 만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신경식(59)씨를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대대로 파주 민통선 안에서 개성인삼 농사를 지어 오고 있었다. 농가에서 태어나 자라 농사밖에는 모르는 사람이었다. 농사꾼과 결혼을 했으니 그도 농사꾼이 돼야 했다. 논에 모를 심듯이 종삼을 일일이 심어야 하는 인삼농사는 정성은 물론이고 짚으로 이엉을 이어 지붕을 올려주어야 하는 일까지 하나같이 손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농사일을 배우며 최씨는 우연한 기회에 농업기술센타에 등록하게 된다. 남편을 따라 인삼 농사를 짓기는 했지만 인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였다. 아줌마, 농민주를 생각하다 농업기술센터에 생긴 ‘인삼여성분과’에서 인삼가공교육을 받게 되면서 최행숙씨는 인삼으로 만드는 요리 등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것들을 접해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 개성인삼으로 술을 빚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 때가 2000년.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최씨는 서울 전통주연구소에 등록 해 박록담 선생으로부터 전통주 만들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농업진흥청 등 술 만들기 교육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달려 가 교육을 받았다. 민통선 안에서 인삼농사를 지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서울을 오르내리며 전통 주를 만드는 교육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마음먹은 건 꼭 해보고야 마는 성격이 최씨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남편 역시 ‘잘 배워보라’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다. 인삼에 농민주를 접목하다 열심히 술 빚는 법을 배우면서 파주개성인삼을 원료로 전통주를 만들면 반드시 우리만의 전통주가 될 것 같은 확신이 생겼다. 직접 누룩을 만들고 전통항아리에 술 담그기를 시작했다. 임진강 민통선 안에서 직접 지은 농산물인 찹쌀을 넣어 빚는 인삼주는 6년근 된 개성인삼만을 쓴다. 반드시 6년 된 6년근 개성인삼만을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다른 인삼에 비해 향이 틀리고 인삼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개인적으로 농민주를 빚는 사람은 200여 명 되지만 자치단체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작한 농민주는 최행숙씨가 처음이다. 술을 잘 빚어 보겠다는 열정 외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었지만 다행히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행정적인 처리 절차를 비롯해 세무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교육도 받을 수 있었다. 2007년 2월 드디어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통주 ‘미인’의 닻을 올렸다. 우리 누룩만으로 빚는 깔끔한 맛 ‘미인’의 재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누룩은 우선 파주에서 재배하는 우리밀을 찧어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 발효시킨 것을 말려서 만든 누룩만을 쓴다. 누룩에 물과 인삼과 찹쌀 찧은 것을 넣고 유약을 바르지 않는 전통항아리에 베 수건을 덮어 2개월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개성인삼 전통 주를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의 맛을 내기 위해 최행숙씨는 8년여 동안 누룩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맛을 개선시켜 왔다. 누룩을 띄울 때 온도 차이 등으로 그 맛이 달라지기도 하고 술을 숙성시키는 항아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전통 맛을 고집하기 때문에 항아리에서 일일이 숙성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정성과 노력만큼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이 크다. ‘미인’은 현재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 작년 개성인삼 축제 때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독4개를 헐어 술을 공개했는데 1시간여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최고였다고. 올 봄엔 체험장도 열 계획 전통주 만들기는 사명감이 아니면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최행숙씨. 지금은 소규모 영세한 사업장이지만 몇 년 뒤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주가(酒家)를 꿈꾸고 있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또 있다. 6년근 개성인삼으로 만든 홍삼을 넣어 고추장을 만들겠다는 것. 또 올 봄에는 인삼막걸리 술떡을 만들어 보고 시음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 전통을 알려간다는 긍지와 기쁨은 어떤 고생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그.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와인 즐기기가 유행이지만 정작 우리 전통주의 참맛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와인보다 우리 전통주가 훨씬 좋은 맛과 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라며 환하게 웃는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대왕암공원 일주 산책로 3년만에 완공 동구청이 지난 2007년 1월부터 추진해오던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이 최근 대왕암공원~방어진 성끝마을 구간을 연결하는 대왕암 해안산책로 3단계 공사600m 구간이 완료됨에 따라 전 구간이 3년 만에 완공됐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는 이번에 완공된 600m 구간을 포함해 일산해수욕장~대왕암 구간 1.2km와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 성끝마을까지 구간 1.8km 등 전체 3km에 이른다. 일산해수욕장~대왕암 구간 해안산책로에서는 일산유원지와 현대중공업의 전경, 대왕암공원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두 번째 코스인 대왕암공원~방어진 성끝마을 구간에서는 대왕암의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조업하는 모습과 멀리 남구 장생포 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운항모습, 그리고 대왕암 몽돌해안을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길이 난 구간은 대왕암공원~성끝마을 구간 산책로 가운데, 미처 개설되지 않았던 군부대 헬기장~성끝마을까지 600m 구간으로, 예전에는 전혀 정돈되지 않아 인근 성끝마을 주민들이 먼 길을 둘러 대왕암공원을 찾았어야 했으나 이번에 폭 2~3m 정도의 길이 새로 생기게 돼 인근 주민들의 통행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대왕암의 기암괴석 가운데 하나인 배미돌(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양의 큰 바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동구청이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슬도까지 연결돼 향후 대왕암공원에서 슬도 소공원까지 걸어서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설된 600m 구간은 공사에 2월초~3월초까지 한달 정도 걸렸으며, 전체 예산은 1천3백여만 원이 들어갔다. 동구청 관계자는 “성끝마을 앞 해안산책로 끝부분에 앞으로 2,700㎡ 규모의 주차장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부천장학재단 출범, 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부천지역 인재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을 공익법인 부천장학재단(이사장 최운용)이 3월 13일 공식 출범했다. 부천장학재단은 부천시의 출연기금 50억 원으로 출발했다. 부천시학원연합회 회원(회장 마흥식)과 익명의 기업가가 각각 200만원을 기탁했다. 5년 동안 시 예산에서 매년 10억 원을 기금으로 충당하고 시민과 각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아 20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부천장학재단은 이번 첫 사업으로 성적 우수자와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시청, 주민센터, 관내 고등학교를 통해 추천과 신청을 받는다. 총135명을 선발해 고등학생은 12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 등 총 1억8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의 032-320-21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고양시의 옛 모습을 찾아주세요! 오는 4월 25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고양시의 옛 모습에서 현재까지를 보여줄 예정으로, 시민들이 보내준 고양시의 옛 사진으로 전시회의 한 벽을 꾸밀 계획이다. 사진은 5월 31일까지 우편을 통해 접수 받는다. 문의 031-960-0114 우편접수 410-81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6번지 아람누리 (재)고양문화재단 전시사업팀 내 고향, 옛 고양 찾기 담당자 앞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고객에 맞게 새 옷도 다시 디자인해줍니다” 훤칠한 키에 깡마른 44사이즈, 그리고 긴 생머리. 이 정도라면 보통 모델인가? 하고 궁금해 할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주인공은 모델도 아니면서 매일 모델같이 옷을 차려 있고 고객을 만나는 옷가게 주인 이제은 씨다. 8년 동안 한 자리에서 보세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씨는 얼핏 보아 나이 가늠하기가 힘들다. “지나가다가 제 모습을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제 스타일에, 그리고 진열돼 있는 옷들에 반해 옷을 구입하곤 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스타일이 평범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이씨다. 그렇다고 평상복으로 어색한 옷도 결코 아니다. “옷이란 나 자신의 이미지이기도 하므로 내 스타일에 맞게, 내가 추구하는 대로 당당하게 입는 게 중요하다”고 이 씨는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척 보면 그 사람만의 스타일이 떠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옷을 권한다고. 그래서 교환이나 환불은 거의 없다. 이처럼 옷을 입기 전에 자신의 체형,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고른다면 실패는 없을뿐더러 그 사람의 개성이 더욱 돋보인다는 게 오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라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일까? 물건을 해오면 금방 팔리고 재고 또한 없는 편이다. 그에게는 또 그만의 영업방침이 있었다. 고객 스타일에 맞게 새 옷도 과감히 다시 디자인 “평범한 것은 재미가 없잖아요? 옷에도 뭔가 이야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게를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티셔츠 하나라도 뭔가 밋밋하다 싶으면 구슬 같은 재료로 캐릭터를 만들어 붙인다. 또 레이스를 달기도 하고, 소매 길이를 조정하고, 단추도 바꾸어 달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한다. “그러지 말고 처음부터 그렇게 돼 있는 옷을 사오며 되지 않냐”는 질문에 “사실 물건을 하러 가면 내 입에 맞는 옷이 다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희소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때문에 일단 물건을 해 와서는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다시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메이커든 일반 옷이든 새 옷을 입고 나갔을 때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그만큼 기분 나쁜 건 없다고 한다. 이 씨는 이러한 기분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개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래서 울산에서 입고되는 옷이 어느 집보다 빠르고 이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많을 수밖에. 심지어 이 씨는 거래처와 단독 계약까지 해놓고 한정구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천연소재 천연염색 옷을 울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괄목할 만하다. 각 도시 한 가게에서만 출하된다고 하니 그만큼 그는 도매 의류업계에서도 신임을 받고 있음이 입증된다. 옷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원단의 질과 바느질이라고 한다. 위에서 말한 대로 디자인은 자신이 고칠 수도 있기 때문. 옷으로 이어진 인연이지만 마음으로 상대 이런 세심한 배려로 인해 고정 단골도 많이 생겼다. 수많은 단골이 비단 옷 때문에 인연 지어진 것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장사꾼으로 보지 말라고. 어떤 고객이든 그 사람에게 맞는 옷을 권하되 진솔하게 다가가고 있기에 그 속에서 사람의 냄새를 서로 맡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고. 옷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 이봄에 이 씨의 센스 있는 옷을 걸쳐 입고 봄나들이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 진흥상가 내 ‘깜’(052)246-3189)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부평구,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부평구는 올해 상반기 생활체육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체육교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수강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부평구 홈페이지(www.icbp.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문의 032-509-64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자신의 음악과 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올해 강원예술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선영양은 7살 때, 엄마의 권유로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 상을 받으면서, 전공을 하기위해 본격적인 수업을 받았다. 김선영양은 “곡을 연주하고 완성하려면 ‘나’만의 음악과 소리를 만들어야 하고, 작곡가의 의도도 청중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예술고등학교(이하 예고)는 실기 60%와 성적 40%의 반영비율로 신입생을 뽑고 있다. 예고는 예술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인 만큼 대학에서 배워야 할 과목을 고등학교 수준에 맞게 배운다. 좋은 강사 선생님들에게서 전공수업을 받으며 정기연주회와 전공연주회를 통해 무대경험도 쌓을 수 있다. 또한 봉사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김선영양은 유명한 연주자의 녹음을 들으며 ‘나도 빨리 이렇게 연주했으면’하는 바람으로 어려움을 극복 한다고 했다. 김선영양은 “피아노를 전공하고자 한다면 서울권으로 나아가서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연주도 많이 들어보고, 다른 장르의 음악 감상과 책읽기, 영화를 통해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2009-03-02
- “양심적인 영업과 확실한 서비스로 승부한다” 춘천교대 정문 옆에 위치한 삼보컴퓨터 대표 이상연씨는 “우리는 컴퓨터·주변기기 판매와 함께 프린터기 등 컴퓨터 주변장비를 대여해주고 관리해주고 있다”고 삼보컴퓨터를 소개한다. 2001년 명동 지하상가에서 창업할 당시에는 잉크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와 소모품 판매를 시작으로 했으나 그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보급형 CCTV, 판매장의 바코드 인식 프로그램인 포스설치와 관리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가는 중이라고. 이곳은 컴퓨터 컬러출력이 1장에 1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주변 춘천교대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데, 긴 겨울방학이 끝나 학생들을 다시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고. 이 대표는 “컬러출력 1장에 100원이라는 가격은 고객들이 인정해주는 획기적인 가격이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아이템이 있어야 차별화에 성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 대표는 이곳을 고객들이 다시 찾아주는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확실한 서비스와 양심적인 영업을 우선하고 있었다. 문의 264-7722, 264-7774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위기가정 무한돌봄위원회 구성 및 위촉 위기가정 무한돌봄위원회 구성 및 위촉 안양시가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무한돌봄위원회를 구성, 지난 11일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의 위원장은 이필운 안양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았으며 그밖에 종교계, 언론계, 경제계, 정계 및 사회봉사단체 등 각 분야에 전문성과 사회적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 36인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민간기관과 단체의 역량을 결집시켜 무한돌봄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역할 및 주민의견수렴은 물론 사업에 대한 범시민적인 공감대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실무업무를 수행 할 무한돌봄센터를 이재동 안양시부시장을 센터장으로 주민생활지원과 내에 설치하여 의료원 및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보건소 등과 연계해 위기가정에게 실질적인 통합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