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이 있어 제가 존재합니다 평가인증보육시설 취재 때문에 들린 경기도청어린이집의 김진혜 원장에게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직업에 대한 확실한 철학은 그녀를 남다르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졌다. 과천시립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을 거쳐 경기도청어린이집에 부임하자마자 김진혜 원장은 전임자가 신청해 놓은 평가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민간 어린이집에서 평가인증 준비를 하다가 임신으로 중도포기한 경험을 지닌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2달 남짓했다. 시간이 넉넉지 않아 포기할 거라 여긴 사람들도 많았다면서 김 원장은 “70점을 넘으면 인증받을 수는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70점짜리 선생님보다는 90점짜리 선생님이 낫지 않겠냐”며 교사들을 격려하고 이끌었단다. 경기도청어린이집은 92.5점으로 인증받았다. “평가인증준비는 단시간에 이뤄지지는 않아요. 신청단계부터 차근차근 챙겨야지요. 가족/지역사회 협력 등의 항목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고요.” 유아교육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평가인증작업에 대한 자료를 모아 논문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아교육은 ‘말투’와 ‘표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 김진혜 원장은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원장의 교육철학과 교사들을 살펴볼 것을 권했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30명 관련종사자들이 이곳에서 존재의 의미를 갖게 되지요. 어린이집의 모든 일을 결정할 때, 그 중심에는 ‘원아’가 놓입니다.” 이 원칙에서만큼은 김 원장은 타협 없이 원칙과 소신을 밀고 나간다. 그녀를 조금은 어려워했던 교사들도 이제는 그녀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언젠가 죽을 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면서 좋은 습관을 기르려는 김진혜 원장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믿는다. ‘진실’과 ‘긍정’은 비가 내려 땅을 적시듯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통하게 된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천안시 신부동 우방아파트 고승곤 입주자 대표 기존의 대가족 울타리 안에서의 한옥방식의 주거에서 핵가족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등장해 빠른 변화를 보인 아파트. 하지만 아파트의 상하 구조상 이웃과 소통이 어려워 이전 시골마을에서의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가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아파트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입주자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이웃 간의 교류와 소통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어떻게 하면 좀 더 ‘따뜻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고승곤 회장.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유기적인 관계 속에 지난해 서천 어민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주민에게 산지에서 직접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어축제를 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천안 농민회와 아파트 부녀회의 도움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300포기의 김치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면서 이웃과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주민들을 위한 광고 수입은 다시 주민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취지로 그동안 모인 금액을 가지고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단다. 관리사무소와 ''1일 1선'' 운동이란 취지 아래 노력하다 보니 점차적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소를 보이는 고승곤 회장. 이렇게 노력하다보니 직원들과 주민이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단다. 앞으로도 더욱 주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정이 넘치는 우방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의 말에서 요즘 같은 시대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따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재경리포터 d--b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남북 강원도 교류 협력 지속한다 남북 관계는 경색 국면에 들어갔으나 남북 강원도간 교류협력은 정상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끼칠 영향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도 세계 유일의 분단도라는 독특한 지정학적 위치를 지닌 강원도만의 특징이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강원도 협력사업을 위해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최근 평양과 금강산을 방문하여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및 명승지 종합개발 지도국 관계자와 실무 협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남북 강원도 양측은 2009년 남북강원도 협력 사업으로 △안변송어양식장 건립, △안변 연어 부화장, 양어 사료 공장의 효율적 운영 △금강산 영농 협력 사업 △북강원도 산림 병해충 방제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안변 송어 양식장 건립안변 송어 양식장 건립의 목적은 북강원도 주민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대체 식량으로서 물고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북측 수산당국은 먹는 문제 해결책으로 올해 ‘양어 생산량 2배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안변군 과평리 남대천변에 3300㎡의 크기로, 연간 50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설계와 자재를 제공하고 북강원도는 인력과 시공을 담당한다.안변 연어 부화장과 양어 사료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강원도는 북강원도가 자체 조달할 수 없는 어유와 어분을 지원하기로 하였다.금강산 영농 협력 사업금강산 지역 논밭을 공동 경작하기로 하였다. 삼일포와 금천리 협동농장 일대에 벼 보리 콩 감자 등의 농작물을 공동 경작하고 보다 여건이 성숙하면 남북 강원도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 모내기와 벼 베기를 실시할 예정이다.금강산 지역 양돈사업 육성에도 함께 나서 삼일포와 금천리, 성북리 양돈장의 1000여 마리 돼지 사육에 필요한 사료 및 약품을 제공한다.농기계수리소 운영, 비닐하우스 유지보수, 남북 강원도 농업발전을 위한 학술회의, 토론회 등도 개최해 남북 강원도 농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북강원도 산림병해충 방제, 동해안 공동조업,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 남북 강원도 민속 문화 축전 및 동계 체육 교류의 지속 등 남북 강원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가뭄에 속 타는 이웃에게 생수 전달 강원남부지방의 가뭄이 해갈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강원도 자원봉사센터와 강원도청 반비봉사단(회장 함석근), 원주시·횡성군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생수 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 16일부터 태백, 정선 등 강원남부지역의 사회적 취약 계층과 고지대 독가촌, 장애인 등 생수 보급이 어렵거나 자체 수령이 힘든 주민 2만 1732 가구를 선정하였다. 기관, 기업체, 단체, 봉사 동아리,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과 협찬을 받아 총 4만 2246병(2100만원 상당)의 생수를 확보한 후, 지난 2월 27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군별 자원봉사자 630명이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직접 생수를 전달하였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도 태백시 철암동 11통, 13통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18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총 1416ℓ의 생수를 전달했으며 횡성군도 자원봉사자 40명이 태백시 황지동을 찾아 고지대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거주하는 104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1.8ℓ 2040병을 전달했다. 2월 19일에는 횡성의용소방대 연합회가 태백시청을 찾아 1.8ℓ 1200병의 생수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사랑의 생수보내기 성금운동을 계속 전개하여 1차 전달 후 모은 성금으로 생수를 구입하여 가뭄지역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가뭄 지역 먹는 물 보내기’ 운동에 3월 1일 현재 총 3백만 병이 넘는 생수가 기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자원봉사자·군인·공무원 등 연인원 7543명이 급수 지원에 나섰고 수자원공사·군부대·소방소 등의 급수 차량 4304대를 동원하여 고지대 운반 급수를 실시하여 주빈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횡성군 보건소, 한방 무료진료 및 중풍예방교육 농촌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농촌 취약 지역에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한기를 이용하여 경로당별 월 4회씩 순회 방문하여 침 시술, 한방 약제 처방, 레이저 치료를 한다. 관절염, 요통 등의 노인성 질환을 치료 할뿐만 아니라 중풍, 치매 예방 등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문의: 340-28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원주시,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에 17만 5천원 지원 원주시는 농가소득 증대와 원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농업 인증 신청을 받는다. 신청기간은 2009년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신청 대상 작목은 벼·채소·과수·잡곡 등의 저농약·무농약·유기농 작목이 이에 해당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각 지역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를 가지고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원주출장소, 상지대학교 국제유기농센터, 돌 나라 유기농 인증코리아 등에 접수하면 된다. 또한 원주시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업인, 작목인, 법인에 대하여 친환경인증 촉진비 17만 5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 737-41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원주시 종돈장, 우수 종돈장으로 선정돼 5억 지원받다!! 정부의 종돈장 종합평가 결과 호조면 무장리 소재의 종돈장이 금종돈으로 우수 종돈장에 선정되었다. 이번 우수 종돈장 선정에는 종돈장 시설을 비롯해 사육환경, 위생·방역 관리 실태, 사육두수, 수출실적 등을 평가하였으며 전국 5개소만 선정했다는 데에서 그 당선 의미가 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가수 화요비 ‘개똥이’를 지나 ‘반쪽’으로 돌아오다 가수 화요비 ‘개똥이’를 지나 ‘반쪽’으로 돌아오다 화.요.비.‘개똥이’를 지나 ‘반쪽’으로 돌아오다 이루어지지 않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 화요비는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깨는’ 모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곤 했다. 그런 화요비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4차원 캐릭터’를 드러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꿀 법한 부부를 그렸으니 사랑을 받은 것은 당연지사. 가창력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대한민국 여자 가수 중 한 명인 화요비는 신비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대중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팬층을 넓혔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마치고 ‘반쪽’으로 돌아와 누구보다도 바쁘게 지내는 화요비를 만났다. 사진제공 글로웍스엔터테인먼트(주) 반쪽’이 떠올라 한 시간 만에 가사 썼어요최근 화요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마치고 본업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미니앨범 ‘This is love’의 타이틀곡은 ‘반쪽’. 음반이 발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시대의 ‘Gee’를 누르며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저도 ‘Gee’를 좋아해요. ‘Gee’를 눌렀다기보다는 ‘Gee’가 먼저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 타이밍이 그런 거죠. (웃음)” 겸손해 하면서도 화요비는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반쪽’은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는 느낌이 왔다고. “비트가 강한 노래를 좋아해요. 멜로디에 대중성이 있어서 비트가 강하게 편곡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대중성 있는 멜로디에 호소력 있는 화요비의 목소리가 더해져 ‘반쪽’은 완성됐다. 화요비 노래들이 대부분 그렇듯 ‘반쪽’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아파온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그리는 애절한 가사 때문이다. 가사를 쓴 사람은 화요비 자신. 인터뷰 때마다 본인의 경험인지를 묻는지, 질문도 하기 전에 경험담은 아니라며 손사래 친다. “노래가 좋아서 욕심이 났어요. ‘반쪽’이라는 제목이 생각나 한 시간 만에 써 내려갔죠. 전형적인 사랑 이야기 보다는 살짝 틀어서 쓰고 싶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는 사람을 사랑해서 갈등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 가사를 썼어요.” 화요비는 ‘남자는 모른다’ 이후로 가사를 즐겨 쓴다. 이야기를 만들어 노래에 잘 맞게 붙이는 작업은, 괴롭지만 하고 나면 굉장히 보람이 있다고. “전문가는 아니라서 곡이 마음에 안 들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쓰는 스타일이에요. 기복이 심한 작사가죠.” 화요비는 ‘반쪽’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키스신 등을 소화해 그 수위를 두고 인터넷에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래 연기에 욕심이 있었는데 할 기회가 없었어요. 제 노래에 제가 연기를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잖아요. (웃음) (연기가) 예상 외로 파급 효과가 커서 놀랐어요. 제가 벗은 것도 아니고, 옷의 끈 하나 내려갔을 뿐이거든요. 감독님께서 에로틱하게 몽환적으로 잘 잡아 주신 거예요.” 물론, 그녀도 뮤직비디오 속 이미지가 ‘우결’ 이미지와는 상반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가수로서 노래와 어울릴 것이라는 판단 아래 결정했고, 뮤직비디오 작업은 내내 좋은 컨디션에서 부담 없이 진행됐다. 성대 종양 아픔 딛고 환요비 커플로! 지난해 화요비는 가수로서보다 예능인으로 이름을 더 많이 알렸다. 지난 2000년 데뷔한 이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한 것은 ‘우결’이 처음이다. “원래 신비주의 콘셉트로 활동하면서 예능 프로그램과는 담을 쌓고 지냈죠. 그런데 방송국 분위기가 가수가 노래만 하게 놔두지 않아요. 내가 팔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연예인조차도 있어야 되는 세상이 도래했거든요.” 가수가 노래만 하지 못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야 하는 현실은 이미 여러 번 지적된 바 있다. 화요비도 세상의 흐름에 발을 맞춰 어떤 가수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노래만 할래요’라며 신비주의를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이 지닌 또 다른 면인 ‘4차원 캐릭터’를 드러내며 대중과 호흡하는 형식을 택했다. “제가 몇 번 토크쇼 같은 데 나갔을 때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서 예능계에 발돋움을 하는 데 도움이 됐죠. 그러다 ‘우결’이란 좋은 포맷을 만나서 제가 가진 개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어요. 일명 ‘4차원적’ 성격이 만천하에 공개가 된 거죠. 그건 만들어진 이미지는 아니에요. 전 늘 그렇게 살아 왔었는데, 자의든 타의든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모습이 조금 더 친숙해진 거죠.” 그렇다면 예능 때문에 잃은 것은 없을까. “전 예능의 수혜자라고 생각해요. 장르 때문에 국한돼 있던 팬층이 아래, 위로 ‘한 방’에 두터워졌거든요. (웃음) 초등학생이나 나이 드신 분들도 절 알게 됐어요. 제가 음반이 나왔을 때도 ‘저 누나, 저 언니 나왔네’ 할 수 있죠.” ‘개똥이’로 불리는 것도 기분 나쁘지 않았단다.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를 만나봤었으니까 알잖아요. 남자친구랑 재미있는 별명을 붙인다든가 하는 소소한 게 기억에 얼마나 많이 남는지. ‘이걸 계기로 우리가 친해지고 허물없는 사이가 되겠구나’ 했죠. ‘개똥이’가 입에 착 붙기도 하고요. (웃음)” 별명 덕택일까. 가상결혼이지만 화요비는 환희와 정이 많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만나 남편, 아내의 역할을 마치 진짜처럼 가상으로 수행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환희라는 좋은 친구를 얻은 건 ‘우결’ 출연의 큰 수확이죠. 요즘엔 본의 아니게(?) 컴백을 동시에 해서 하루에 두 번씩도 봐서 좋아요. 하는 음악도 같은 장르라 해 줄 얘기가 많고요.” ‘우결’로 많은 것을 얻었지만 그녀가 출연을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성대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끝자락에 ‘우결’ 출연 제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힘든 때이기도 하지만, 제 인생 전체를 놓고 봐도 바닥을 쳤던 때였어요. 정말 힘들었죠.” 그녀는 웃음을 띠면서 담담히 말했지만 당시, 그녀는 성대 종양 때문에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폭식증까지 와서 살이 많이 쪘었어요. 그래서 나가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죠.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자신감이 없었을 때거든요.” 하지만 출연을 결정한 그는 더 이상 머뭇거 2009-03-24
- 힘들 때면 ‘인생경험’이라 생각하며 ‘열정’을 다해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김성훈(22)씨는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정밀 기계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자동차 정비를 시작하여 카센터 정비기사로 일하고 있다. 항상 손과 옷에 기름을 묻히고 일해야 하는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꾀를 피우지 않는다.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훈씨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란 “직원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곳이다. 직원들의 좋은 생각이 모이면 근무조건이 좋지 못한 곳도 좋은 곳으로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충 대충 일하는 것이 싫어 평소 다치기도 많이 한다는 성훈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등학교 때 사고로 다친 손목이 안 좋아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질 수도 있었으나 현역병을 자청했다. 군에 입대하여 단체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한겨울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는 시즌이면 잠시의 쉼도 없이 움직여 녹초가 된다. 하지만, ‘나하고의 싸움’이란 생각으로 힘겨움을 이겨냈다고 했다. 김성훈 정비기사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것”을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했으며 “일을 가려서 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자”는 신념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춘천지역소식 주>춘천시, 산모도우미 서비스 실시 춘천시보건소는 아이 낳고 키우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저소득층 출산 가정에 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실시한다. 출산예정일 30일 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출산 후 2주 동안 도우미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식사, 산모·신생아 방청소, 신생아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생아는 3주, 다태아 또는 장애인은 4주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259-1812 주>춘천시, 무료 변리 상담 서비스 제공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오후 5시까지 춘천시청 민원실에서 일반 발명가들과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변리 상담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번 무료 변리 상담은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 춘천 지식재산센터(센터장 송상엽)가 맡아 진행한다. 20여명의 변리사들이 기계,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재산권 획득에 도움이 되도록 특허 출원 절차, 특허 요건, 기술성 검토, 선행 기술 정보제공, 특허출원서류 제출방법 등을 상담해 준다.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 김종택 대리는 “춘천지역에는 변리사로 활동하는 이들이 없어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기회조차 없는데, 이번에 마련되는 무료 상담 기회는 춘천시민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발명인 확산과 발명 진흥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문의 258-6580 주>자연재해예방 포스터·표어 공모 춘천시는 소방방재의 날을 맞아 자연재해 예방에 관한 표어와 포스터를 3월 27일까지 공모한다. 작품주제는 시설점검을 통한 재해예방의 중요성, 재난 발생 시 사전대비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내용, 피해를 복구하는 재난 극복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공모구분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뉜다. 문의 250-4255 주>문화유적 답사, ‘고창 고인돌 유적’ 사진(지역소식-답사 고인돌)>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3월 28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답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고인돌은 세계거석문화의 대표적인 지역에 속하는데, 탁자식, 바둑판식, 뚜껑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조밀하게 분포된 고창지역에 대한 답사가 이뤄진다. 참가대상은 일반인과 학생 80여명을 모집한다. 춘천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1만 원 내외. 문의 260-1523 주>홍천, 해피 맘·해피아이 건강교실 운영 홍천군 보건소(소장 선주훈)는 모자건강증진을 위한 임산부 교실 해피맘 해피아이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2009년 한 해 동안 총 4기까지 운영할 예정인데, 1기는 3월6일부터 3월27일까지 매주 금요일 홍천군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1기 수료 후, 2기에서 4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직장여성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리고 모유사랑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윤명희 원장을 초대해 임신과 분만, 산욕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경험을 갖게 하도록 돕는다. 문의 430-2565 주>홍천, 농기계수리 순회교육 실시 홍천군은 농기계 대리점, 수리점이 원거리에 위치해 농기계 고장 시 수리가 어려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농기계수리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3월 9일 화촌면을 시작으로 80개 마을을 대상으로 70회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등 소형 농기계 위주로 현장에서 고장부위를 직접 교육해 줌으로써 농업인 스스로 간단한 정비가 가능하게 정비교육을 한다. 그리고 10만 원 이하의 부품들은 무상 지원하는 한편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문의 434-22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