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집구하는 신혼부부들 보세요! 부산시와 대한주택공사 부산본부는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임대 입주자 442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2, 3순위만 해당되며 공급규모는 부산광역시 및 경남 양산시 일대 국민주택(전용 85㎡ 이하) 442세대이다. 입주대상은 부산 및 경남 양산시 일대에 사는 무주택세대주인 신혼부부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월 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의 50%(194만7천350원) 이하인 사람, 현재 결혼한지 3년 초과 5년 이내 또는 그 기간 내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세대주나 혼인 5년 이내인 세대주이다. 전세금 지원 한도금액은 부산시 입주자 5천만원, 양산시 입주자 4천만원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임대기간 이후 2년 단위로 4회 재계약,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2순위가 오는 25∼26일, 3순위는 27∼29일까지이며, 접수는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부산항 축제 29일 개막 부산의 자랑인 부산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바다를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산항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부산항 축제를 연다. 부 올해는 특히 부산항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산항 투어를 크게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 모형배 만들기, 해군함정 승선, 부산항 퀴즈대회 같은 체험행사와 함께 음악회, 전시회, 헬기축하 비행, 소방 인명구조시범, 불꽃쇼 같은 볼거리도 풍성하다. 개막식에선 무용공연, 인기가수들의 열창 같은 `부산항 열린음악회''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 해운대 미포 선착장∼영도 크루즈터미널을 오가는 `바다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해군함정도 타볼 수 있다. 바다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다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같은 전시행사도 열린다. ※문의: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888-3392, 33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이름 지어주실 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중·소극장별 특성에 맞는 극장명을 공모한다. 응모주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의 전당으로서 3개 공연장(대·중·소극장) 특징을 잘 나타내고 부산문화회관 극장 독자성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응모자격은 부산시민 누구나 가능.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607-6204), 이메일(choisgjn@korea.kr) 접수하면 된다. 총 8명에게 5∼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 지급.(607-605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강남사람들-양재천 오카리나 동호회 “오카리나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5월의 양재천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 보물같이 값지고 귀한 양재천을 내 몸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 2002년 양재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원봉사 모임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카리나 동호회는 양재천 환경지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악기를 함께 배우면서 소모임으로 만들어졌다. 양재천에서 들려오는 오카리나 소리는 마치 새소리처럼 바람소리 빗소리와 함께 자연의 일부이다. 이곳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부는 회원들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흙으로 만든 작은 거위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서 2007년부터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만들어진 이 모임은 40대부터 50대 회원 6명이 활동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에 대치교 부근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 사무실에서 지도 강사 지석용씨에게 개인별로 배우고 또 함께 연습하고 연주한다. 오카리나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거위’라는 뜻으로 흙이나 사기 등으로 만들어진 관악기이다. 회원들은 지석용 강사가 손수 흙으로 만든 오카리나를 소중히 간직하며 맹연습 중이다. 지석용씨는 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멀리 횡성에서 온다. 회원들은 여름, 겨울 횡성에 가서 초등학생부터 성인이 함께하는 2박 3일 오카리나 캠프에 참여하기도 한다. 회원 모두 전에 악기를 배워 본 적이 없다. 박상인 회장이 친목도모 차원에서 오카리나를 배우자고 권유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요즘 이들은 집이나 양재천 사무실에서 수시로 연습하고 있다. 초급과정은 3개월 정도 배웠고 지금은 곡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박상인 회장은 “어려서부터 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마침 회원들과 함께 오카리나도 배우고 봉사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원 김미자씨는 “오카리나를 배운지 석 달 만에 양재천 생태교실 프로그램인 풀꽃학교 오프닝에 축하공연을 했어요. 그 이후로 ‘생명의 숲’ ‘전국 강의 날’ 등 환경단체 모임에서 연주를 하곤 합니다. 이번 초파일에는 아산 봉수산 봉수사 법당 앞에서 신도들을 위해 공연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박연자 회원은 “악보를 보고 오카리나의 운지법을 익히고 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중력, 기억력이 좋아지고 뭔가 해낸다는 성취감이 들어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연과 일치하는 악기 오카리나는 자연과 친밀도가 높은 악기로 소리가 아름답다. 회원 박연자씨의 얘기다. “오카리나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악기로 소리도 멀리까지 들리고 양재천에서 활동하는 우리들에게 매우 잘 어울리며 야외에서 들어야 제 맛입니다.” 강사 지석용씨는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신비감이 있는 오카리나는 자연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 분들과 참 어울립니다. 순수하고 열정이 많으며 에너지가 많으신 분들에요. 열심히 살면서 악기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라고 칭찬했다. 우리 함께 배워요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는 하천정화활동, 양재천 생태해설, 양재천 식생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양재천을 알리고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한다. 이 모임 회원들은 양재천지킴이답게 활기차면서도 긍정적이며 책임감 있게 살고 있다. 그들은 아름다운 양재천에서 함께 오카리나를 배울 사람들을 기다린다. 박 회장은 “올해 양재천사랑지킴이 6기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지킴이 활동은 안하더라도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라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백석2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모집 백석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요가, 웰빙댄스, 아동미술, 노래, 웃음치료, 예쁜글씨, 서예, 탁구, 바둑, 당구, 등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6월 1일까지이고 방문접수 또는 전화신청을 하면 된다. 등록인원이 5명 미만인 경우 폐강될 수 있다. 수강료는 1만5000~2만원. 문의 031-900-66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하반기 생태체험교육 신청하세요 고양시는 친환경적인 의식을 일깨워주는 2009 하반기 생태체험교육 신청자를 모집한다. 7월부터 10월까지 매 달 1회 행주산성, 공릉천, 서삼릉, 한강하구 등을 답사하고, 매 회 40명, 혹은 6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5월29일(금)까지 전화(8075-2641~4)와 팩스(8075-4981)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사)자연보호고양시협의회에서도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한다. 6월 13일과 7월 11일은 벽제천, 7월 25일과 8월 8일은 창릉천, 8월 22일과 9월 12일은 원당천을 답사한다. 예정인원은 40명씩으로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해준다. 문의 031-965-66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 수강하는 이미호씨 올해 마흔여섯인 이미호씨는 결혼 후에도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았던 여성. 동화구연가로 활동을 시작해서 교육 분야 일을 많이 해봤다. 전업주부였다가 일을 해야겠다고 사회로 나온 것이 벌써 7년 째. 논술 붐이 일어났을 땐 논술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고 이를 발판으로 독서논술지도사로 활동했으며 논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논술이 한 풀 꺾였을 때는 초등학생들에게 전 과목을 가르치기도 했다. 일하면서 성적지향적인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 제일 어려웠지만, 그러나 가르쳤던 아이들이 인성과 성적에 변화가 오는 것을 보며 교사로서 기뻤고 보람도 컸다. “나이 많다고 고급인력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변두리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죠.” 이씨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실력을 쌓으라고 말한다. 공부를 많이 해서 참 잘 가르친다고 인정받으라는 말이다. 또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자신의 실력으로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사명감을 잘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나는 안 될 거야, 하지 말고 아줌마 정신으로 부딪혀 보세요. 하다보면 자기 장·단점이 나타나겠지요. 관심을 갖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니까요. 자신이 잘하거나 즐겁다고 생각되는 일을 잡아보세요.” 그는 최근에 여성부가 후원하고 부천시여성회관이 주최한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에 등록했다. 자신의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찾은 방법이다. 이 과정은 3개월 코스(5월 11일~ 7월 31일)로 진행된다. 교재비를 포함해서 참가비 8만원을 내고 강의를 듣고 있다. 이미호씨는 또 사무자동화 과정을 배우면서 자기만의 또 다른 스펙 쌓기에 도전하고 있다. 7년 동안 부천문화재단 창업 동아리 이창모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3인 창업인 쿠폰북 사업을 해보기도 했던 그는 또 다른 창업도 생각하고 있다. 상담교사나 사무직 또는 방과 후 교사, 공부한 사람들과 모여 사회적 기업으로의 출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나이 제한 안 받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게 목표”라는 이미호씨는 꿋꿋하고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성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김경미 대한롤러연맹 여성 정강사 1호 인라인스케이트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곳으로 유명한 고양시. 매일 새벽 호수공원 주제광장을 달리는 인라인동호회 회원들 중 여성 정강사 1호인 我줌마가 있어요. 선발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합격이 어렵다고 알려진 대한인라인롤러연맹(KRSF)의 공인 정강사 선발시험에서 여성 최초로 합격한 김경미(42)씨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백석동 루이지노 인라인 트랙에서 멋진 모습으로 씽씽 달리고 있는 김경미 강사를 만나보았습니다.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독종’ 아줌마 오전에 안양에서 인라인 강습을 마치고 왔다는 김경미(42)씨는 ‘나이를 잊고 산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는 현재 대한인라인롤러연맹 공인 여성 정강사 1호이다. 공인심판 2급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 국가대표 감독이자 KRSF 교육이사인 용백수 클리닉팀의 스텝으로 동영상 교육자료도 만들고, 전국을 다니며 코칭을 한다. 평택국제대학 체육과에서 강의를 하고, 안양과 영등포에서 레이싱 상급과정을, 한국은행에서 직원 대상 초보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체육인이 류머티즘 환자라고 한다. 그는 툭툭 불거진 손의 마디들을 보여주어 그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지금 중학교 2학년인 아들과 초등 5학년인 딸이 있는데, 둘째를 낳았을 때 심한 우울증을 앓았어요. 거기다 류머티스 관절염까지 생겨 꼼짝을 못했어요. 숟가락도 못 들어서 남편이 밥을 떠 먹여줬을 정도였지요. 제가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여동생이 데려가 키웠고요.” 그는 한양대 류머티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남편의 권유로 헬스,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한다. 그러나 ‘뭐든 3개월 짜리’로 끝났다. 그런데 인라인은 달랐다. 3개월 후, 피트니스에서 레이싱으로 바꾸게 될 정도로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정석으로 배워서 끝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준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양시인라인연합회 코치로 3년 강습도 했다. 인터넷을 뒤지고, 가르치면서 실력이 더 늘었고, 주위에서 잘 탄다는 칭찬도 들었다. 그런데 용백수 이사를 만나 “폼도, 실력도 개판”이라는 평가를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오기가 생긴 그는 용백수 이사를 직접 찾아가 지도편달을 부탁했고, 지금은 수제자가 되었다. 그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인천월드컵 마라톤대회 2부 1위, 안산써킷대회 1위, 전주대회 데몬부 4위, 전국생활인체육대회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여 500m 종목과 계주 종목에서 우승 등등…. 지난 5월 13일에 있었던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해 준우승을 했다. “저보다 한참 어린 엘리트 체육인들과 승부를 겨뤄 입상했다는 게 기뻐요. 제가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순간이었어요.” ‘독종’이라고 해도 꿈이 있어 좋아요 그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2~3시간이다. 살림하고 밥 먹는 시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트랙에서 보낸다. 아직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하면 류머티즘이 도지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병원에서 연구대상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사람들이 신발 신고는 맥도 못 추면서 인라인 신으면 날아다닌다고 놀려요(웃음). 남편과 아이들도 제가 건강해지니까 좋아해요. 덕분에 집안 분위기도 밝아졌죠. 사실 그동안 혼자서 감내한 고통은 말도 못하죠. 무릎관절에 물이 차서 주사기로 빼내고, 진통제 먹고. 아프다고 하면 인라인 못 타게 할까봐 숨긴 적도 많았어요. 악바리, 독종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지요.” 김경미씨는 은평재활원을 비롯한 복지단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강습을 2년 동안 했다. “흥이 많은 친구들이라 인라인 타는 걸 너무 좋아해요. MBC마라톤대회에도 함께 출전했어요. 앞으로 그 친구들을 위한 대회도 열고, 생활체육으로서 활성화시키고 싶어요.” 그는 현재 일산패밀리레이싱클럽(IFRC)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늘의 김경미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주변 선배 동호인들에게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감사인사는 남편에게 돌아갔다. “안 된다는 생각 말고 도전하다보면 어느 순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하게 되는 일이 생겨요. 제가 인라인을 만나게 된 것처럼요. 그리고 과정을 즐기면서 시간과 열정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해요. 적당히 자신과 타협하지 마세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 하겠다” 기초의회 의원은 자치단체장(시장)이 편성한 예산을 심의·의결 한다. 예산을 꼼꼼히 분석하는 데 세무사만큼 일 잘할 이가 또 있을까. 고양시의회에 그런 의원이 있다. 이상운 의원이 바로 그다. 2대 시의원을 거쳐 5대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예산을 꼼꼼히 감시해야 하는 시의원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론이다. 예산을 심의 할 때 나는 원칙이 있다. 고양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는 예산이 행정수요를 공급하는 데 쓰인다. 100원을 쓰면 100원의 가치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 낭비성 일회성 전시성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모 연구회가 개최하는 대회 시상금을 1등 500만원을 주겠다고 예산안이 올라왔다. 액수가 너무 크다고 했더니 고양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 대회에 고양시 생산품이 어느 정도 소비되는지, 과연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제품이기는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닌가. 예산 편성권자는 시장이지만 의결권자인 시의원은 예산을 잘못 편성 했으면 질타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걸 방임 하면 고양시민이 손해를 입는 것이다.” Q 세무사라는 탄탄한 직업을 갖고 있는데 시의원이 된 이유가 궁금하다. “나는 백마초, 일산중, 능곡고를 나온 고양 토박이다. 고향 선배들이 ‘고향을 위해 일 하라’면서 출마를 권유한 것이 출발이었다. 3, 4대는 출마 하지 않았는데, 솔직히 세무사, 시의원 모두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남보다 2배는 힘들었던 것 같다.(웃음) 세무사 일에만 전념하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나니, 다시금 고향을 위해 봉사하자는 생각이 들어 5대 시의회에 출마했다. 이제는 ‘내가 고양시를 위해서 할 일이 있구나’ 싶은 생각에 신나게 일한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니 남보다 애착이 많이 가는 게 사실이다.” Q 2007년 2008년 이 의원 지역구는 경전철 문제로 몹시 시끄러웠다. 이 의원은 선거공약으로 경전철을 언급하지 않았나.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시장, 도의원, 시의원 공약으로 빠지지 않은 게 경전철이다. 당시에는 경전철 들어온다더라, 좋겠다, 여기까지만 얘기가 되고 그 노선이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2007년 노선이 녹도축으로 발표되면서 정말 혼났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KDI를 방문했을 때 ‘이 사업은 안 되겠구나’고 판단했다. 개량경제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민들께 사과 드렸다. 검증 안 된 공약을 세워 죄송하다고 했다. 시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나는 주민의 대리인이다. 주민들이 결사반대 하는데 내가 어찌 찬성할 수 있겠나. ” Q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해달라. “킨텍스 IC 진출입도로 사이에 있는 삼각주 공지를 장항1동 주민들을 위해 인조잔디축구장으로 조성한다. 2006년부터 주민 의견 받아서 2007년 8월 본격적으로 추진했는데 2009년 2월 2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체육시설로 용도 변경 허가가 났다. 또 올 7월 경의선 개통과 맞물려서 백마역 앞에 있는 백마공원에 2억원 예산을 들여서 보도 개선공사도 진행한다. 지금까지 지역구내 공원 리모델링도 거의 끝냈다. 최근 마두1동 21블럭 상가 업주·거주자모임에서 나를 불러 갔더니 CCTV 설치 등 몇 가지 민원이 있었다. 일요일에 큰아들 준엽이를 데리고 가서 현장 조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민원서류로 만들어 시청에 보내 회신 받은 내용을 주민에게 보고했다. 이렇게 주민이 제기한 민원은 끝날 때까지 끌고 나간다.” Q 아들을 의정활동 현장에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궁금하다. “하하. 아들에게 아버지의 일터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시의원은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는 것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솔직히 시의원에 대한 주변의 평판이 별로 좋지 않다. 훗날 ‘네가 이 의원 아들이냐? 너희 아버지가 일을 참 잘했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다. 이런 바람이 전해져서인지 준엽(중3), 준호(중1)는 시의원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것 같다.” Q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광의의 개념으로 보면, 시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대리인이다. 또 작은 힘이나마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 후견인이다. 주민들의 행정적 수요가 최대한 충족될 수 있도록 해주는 카운슬러이기도 하니까 시의원을 많이 부려(?) 먹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웃음)”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고양소방서, 민원증명원 원하는 시간에 발급 고양소방서(서장 유희덕)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소방민원 증명원 발급시 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증명원 발급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여 일일이 발급상황을 확인하고 결재 및 수입증지를 부착하는 등 평균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증명원 발급 사전예약제는 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지체 없이 수령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민원업무의 신속성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민원 증명원 사전예약신청은 고양소방서 홈페이지 ‘민원안내’ 코너에서 신청하면 되고, 처리 완료 후 결과를 민원 신청인에게 전화를 통해 안내한다. 문의 031-931-04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