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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보험, 저렴하게 가입해 볼까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와 물가로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고유가 파장은 아침이면 비어있어야 할 아파트 주차장 운행하지 않고 주차해 놓은 차들로 즐비하게 만들었다. 근무처가 신성동인 회사원 김경오(40·둔산동)씨는 요즘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김 씨는 “기름값은 절약되지만 이젠 자동차는 운행하지 않아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료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현재 납부하고 있는 금액보다 좀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부 유정화(49·용두동)씨는 과거에는 자동차 보험료를 기존에 잘 알고 있던 보험설계사에게 가입을 했지만 이젠 새로 가입할 시기가 오면 보험비교견적사이트를 통해 각 보험회사별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저렴한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다. 유 씨는 “같은 조건인데도 예전에 가입했던 보험보다 현재 가입한 자동차 보험료가 년 20만원정도 저렴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각 보험사별로 적게는 수 만원부터 수 십 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삼성화재 김천규 RC는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 별로 적게는 수 만원부터 수십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면서 “이는 보험가격자유화로 인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은 사고보상, 계약관리 등을 고려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문적인 조언 및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고물가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요즘, 현재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좀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운전자 연령·운전자 범위 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하면 저렴해져 보험사들의 가격 경쟁으로 운전자 연령 한정운전 특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운전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약은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종래와는 다르게 운전자 연령에 상한선을 두는 방식이므로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47세 이하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다면 47세를 초과하는 운전자는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47세 이하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을 때에는 47세의 운전자는 보험가입 기간 도중에 생일이 지나게 되므로 반드시 생일날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으로 변경을 해야 한다. 생일이 지나버리면 사고 발생 시 책임보험 외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운전자 범위를 잘 활용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가 좁아질수록 보험료는 내려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1인 한정> 부부한정> 1인 및 지정 1인(차주와 추가된 1인이 운전하는 경우> 가족한정> 가족한정 및 형제자매 순으로 운전자가 늘어날수록 보험료는 늘어나게 마련이다. 다만 운전자 범위 내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 외에는 보상받을 수 없으므로 운전자 범위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운전자 연령·범위 한정운전특약은 보험사별로 판매여부가 다르므로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대 이상의 자동차, 동일증권으로 가입 개인이 2대 이상의 승용차, 1톤 화물 차량 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동차 보험을 하나로 통합시켜 동일증권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 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할인할증률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증권이란 개인이 소유한 자가용 차량 2대 이상의 자동차보험을 보험사와 보험종료일을 일치시켜서 하나의 증권번호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을 동일증권으로 가입한 대수만큼 나누어 할증되므로 동일증권으로 가입하지 않은 계약에 비해 보험료 할증률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차 출고시 옵션사항 고지, 중고차는 년식 고려해 구입해야 신차 출고 시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것뿐만 아니라 출고 후 정비공장에서 개별적으로 장착한 것도 보험료 할인이 된다. 자동차에 ABS,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자동변속기(오토)가 있다면 반드시 알리는 것이 좋다.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특약)담보에서 5~20%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에 설치된 옵션장치에 따른 할인은 보험사 선택에 따라 적용유무가 다를 수 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료에서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비중이 크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보험료 결정요소는 바로 차량 연식이다. 차량가격이 같더라도 오래된 차일수록 보험료는 비싸므로 중고차 구매시 신차에 가까운 년식의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배기량도 보험료에 영향을 준다.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적용된다. 배기량이 큰 차 일수록 기름 값은 물론 보험료도 비싸다고 보면 된다. 또한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 등 2가지로 구분하여 보험을 받고 있다. 이 구분은 소유자의 직업이 아니라 차량의 사용목적을 말하는 것이므로 개인사업자가 소유한 차량이라도 굳이 보험료가 비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교통법규 위반하면 보험료 0.3%~20% 할증 돼 개인용 차량운전자는 음주, 뺑소니,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만큼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0.3%~최고 20%까지 할증이 된다.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할증은 벌점을 부과 받을 경우만 적용하고 범칙금을 부과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되었으나 벌점은 없고 범칙금만 부과된 경우는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소액사고인 경우 보험처리 신중히,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보험료 최대할인(60%) 혜택을 받고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은 50만 원 이하 사고를 1차례 냈을 때는 보험료에 변화가 없어 보험처리가 절대 유리하다. 하지만 9년 이하 보험가입자들은 50만원 이하 사고를 1차례 냈다면 향후 3년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50만원 이하 사고를 2차례 보험 처리한다면 할인 혜택도 없는데다 특별할증요율도 적용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험처리보다 자비처리가 더 낫다. 자동차 보험료를 분할해서 납부하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보험사의 분할 납부보다는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여 일시로 납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다섯 번째 시집 ‘울기 좋은 곳을 안다’ 울 만한 곳이 없어 울어보지 못한 적이 있나 /울음도 나이테처럼 포개져 몸의 결이 되지/달빛 젖은 몸이 목숨을 빨아 당겨 /관능으로 가득 부풀어 오르면 /그녀는 감춰둔 울음의 성지를 순례하지 /징개맹개 외배미들은 아시겠지 /망해사 관음전에 마음 놓고 앉았다가 /바다 끝이 뻘밭 지평선에 맞닿을 때 /심포항 끼고 바삐 돌아 화포포구로 가지 /갈대는 태어날 때부터 늙어 버려 이미 바람이고 /노을이고 눈물이지 /갯고랑이 물길을 여는 나문재 소금밭으로 가 봐 /갯지렁이 몸을 밀면서 기어간 뻘밭의 자국들 /그것이 고통스런 시 쓰기의 흔적처럼 남아 있을 때 /뒤돌아 봐, 울음이 절로 날 거야...... 이명수(63)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에 실린 ‘울기 좋은 곳을 안다’(종려나무 출판사)라는 詩의 앞부분이다. 울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가끔 몸속의 눈물이 출구를 찾아 역류할 때 가 보고 싶어질 것 같은 장소. 시인은 그 장소를 안다고 말하고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찾아 매일 매일 배낭을 꾸리던 시인이 독자들에게 내어준 시집 한권. 젊음의 뒤안길을 걷고 있는 이명수 시인이 독자들에게 건네준 생의 지도는 아니었을까. ‘울기 좋은 곳을 안다’라는 제목만 보면 눈물과 슬픔만이 가득 차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인은 손수건까지 준비한 독자의 뒤통수를 향해 기분 좋은 뿅망치를 날린다. 슬픔과 눈물로 가득 찬 독자들을 위해 시인이 준비한 것은 해학과 웃음이다. 결국 시인이 찾은 울기 좋은 곳은 슬픔과 눈물까지도 해학과 웃음으로 발효시킨 장소가 아니었을까. “이명수의 시에는 깊은 명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철학적 단상들은 그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큰 부담 없이 읽히고 감동을 준다....... 삶의 존재론적 지평을 뛰어넘고자 하는 시인의 예지가 잘 함축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안다’ 표지에 실린 오세영 시인의 글이다. 이 시집 속에는 시인이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이 숨어 있다. 그것은 시인이 시상을 얻은 풍경들로 詩가 태어난 자리이며, 詩의 탯줄을 끊어낸 배꼽의 흔적들이다. 항상 사진기를 들고 여행하는 이명수 시인은 시로 쓰기 어려운 것은 사진에 담고, 사진에 담기 어려운 것은 시로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TJB 테마기행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충청도 지역 역사의 현장을 돌며 쓴 시들도 여러 편 수록되어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안다’에 실린 시들은 잉크로 쓴 시가 아니다. 시인이 직접 길 위에서 발과 몸으로 쓴 시들로 엮여있다. 시집 속에는 54편의 시와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 20장이 함께 실려 있다. 이명수 시인은 “형식과 내용, 사실과 추상, 보이는 사실과 느껴지는 감정은 양극의 대립이라기보다 조화로운 긴장으로 시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사실이 보여주는 진실과 감정이 보여주는 진실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긴장 속에 함께 조화롭게 녹여내야 할 하나의 화두”라고 시론에서 적고 있다. 문의 : 544-9333 조용숙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온 가족 함께 추억도 쌓고 사랑도 쌓고 바다, 산, 박물관, 철새 도래지… 어디든 떠나볼까요? 어느덧 1월 중순도 지나고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학기 중에는 바쁘다고 미뤄왔던 가족여행을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멋진 곳에서 추억도 사랑도 새록새록 쌓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새출발하는 마음도 가다듬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리포터들이 추천하는 가족여행지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리포터 공동 취재팀 #Theme1 겨울바다로 떠나자 ● 부산 태종대유원지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의 낭만속으로 빛바랜 사진 속, 가물거리는 기억 속의 태종대가 정말 산뜻하게 달라졌다. 태종대 유원지내 4.3㎞를 일주하면서 곳곳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순환관광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우선 마음을 끈다. 각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하며 태종대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자연사전시실, 해양도서실 등을 갖춘 종합해양공간으로 자리한 영도등대도 발길을 잡는다.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과 망부석, 자갈마당 등에도 들러보자. 본래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가면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모자상이 있다. 청명한 날에 이 곳에 서서 보면 멀리 대마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태종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태종대에서 오륙도까지 왕복 40여분 소요되는 유람선을 타 보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주변의 가볼만 한 곳으로는 신석기 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 등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동삼동 패총 전시관, 태종대 입구 옆 놀이시설인 자유랜드, 지하 600m의 태종대 온천 등이 있다. 홈페이지(www.taejongdae.or.kr ). 문의 (051)405-2004. ● 울산 주전~정자 해안도로 겨울바다의 멋과 맛이 펼쳐지는 곳 겨울바다를 끼고 끝없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겨울여행의 별미다. 울산의 주전에서 정자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것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 시내에서 방어진 쪽으로 가다가 남목 갈림길에서 왼편 야트막한 산 고개를 넘어서면 주전이라는 동네가 나오고, 그 어귀를 돌아서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동해남부의 꿈결 같은 겨울바다가 펼쳐진다.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포구, 옹기종기 작은 마을들이 틈틈이 자리 잡고 있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등진 선산에 아름드리 해송숲이 오히려 이 계절에 더욱 빛난다. 뻗은 듯싶어 힘껏 내달리면 어느새 휘감아 도는 구비절경, 하늘 끝과 맞닿은 눈부신 수평선만으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 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 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특히 지금은 겨울별미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횟집마다 수족관에는 대게들이 가득 모여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대게가격은 1kg에 2만원에서 3만원까지. 문의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2. ● 진해해양공원 “아빠, 군인이 직접 사용한 군함 보러 가요” 진해해양공원은 진해시 명동 음지도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곳. 경남 진해 앞바다인 바다 한 가운데에 뜬 섬으로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250미터의 다리를 지나면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섬 음지도가 진해해양공원이다. 이 해양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해군이 직접 사용한 군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배부 받은 것으로 한국전쟁에 실제 참가한 군함”이라고 진해해양공원 관계자는 소개했다. 현재 강원함, 옥천함, 참수리 등 3척의 군함이 갖추어져 있다. 군함의 내부에는 해군이 직접 사용한 물건들과 생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내부 중에서도 함교는 군함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함장이 이곳에서 지휘 통제 하던 곳이다. 함교 내부에는 통신장비와 나침반등 작전구상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또, 가판 위에서 함포도 직접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흥미 거리가 되고 있다. 낭만적인 장소로 군함카페도 마련돼 있다. 군함에서 듣는 음악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진해해양공원의 추진사업 중 2006년 4월에 개관한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다 속 디오라마인 이곳(해양생물테마파크)에는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신비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물고기 박제를 비롯해 패류, 연체동물, 극피동물 등 볼거리도 많다. (055)545-3600. #Theme2 새들처럼 저 하늘을 날고파 ● 주남저수지와 생태학습관 “겨울 철새의 낙원으로 함께 떠나요” 철새로부터 겨울이 시작된다는 천혜의 철새도래지 주남. 많은 종류의 겨울 철새가 동시에 날아올라 만들어낸 군무는 주남의 겨울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겨울 주남저수지엔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재두루미, 노랑부리 저어새, 쇠기러기 등 다양한 물새들을 볼 수 있다. 경남 창원 동읍 가월리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철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태학습관과 탐조를 위한 전망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뚝방 탐조대엔 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새를 관찰할 수 있게 탐조벽이 마련되어 있다. 탐조벽 중간 중간엔 아이들과 어른들 키에 맞게 다양한 높이로 창을 만들어 놓았고, 창마다 망원경이 종류대로 설치가 되어있다. 2월9일까지 화,목,토(9시~12시)요일마다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읍 주남저수지에 위치한 1층 규모의 생태학습관에서는 주남 저수지에서 서식하는 새, 식물, 곤충 등 주남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다호리 고분과 도봉서원 그리고 마금산 온천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씻고 즐길 수 있다. 문의 (055)296-5059.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고니야, 오리야~ 함께 놀자” 매년 낙동강 하구에는 백조 등 148종의 겨울철새들이 찾고 있다. 을숙도에 지상 3층으로 자리잡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망원경, CCTV를 통해 습지에서 생활하는 철새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고 낙동강의 역사, 낙동강 하구습지의 특성, 서식 생물, 하구를 찾는 조류, 하구의 과거·현재·미래의 5개 주제로 나뉜 전시실에서는 지도, 사료, 박제, 조형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미니도서관과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동화 속 백조(고니) 보러 가자’ 탐조행사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1일 2회(14:00, 15:00)로 참가비용은 무료다. 탐조장소는 을숙도 남단 탐조대. 인터넷 예약 필수(홈페이지 wetland.busan.go.kr). 대상은 매회 30명으로 단체의 경우 초등학생 이상이며 준비물은 자연색의 옷차림과 관찰도구(쌍안경, 카메라), 필기구 등이다. 센터를 둘러본 뒤 주변 을숙도 공원 내 광장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으니 올 겨울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자.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하차해서 택시로 5~10분 거리. (051)888-6861. #Theme 3 박물관이 내게 말을 거네 ●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 “크고 멋진 고래랑 친구가 됐어요” 아이들과 함께 고래체험을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울산시 남구 매암동 장생포 해양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4층으로 되어 있으며 어린이체험관, 포경역사관, 귀신고래관,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