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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리코 흑돼지의 숙성된 고기 맛 느껴보세요 돼지고기는 영원한 우리들의 친구지만 그래도 좀 더 맛있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김정화 독자는 돼지고기 마니아다. 집에서도 자주 먹지만 돼지고기 특수부위도 찾아가 먹는다. 요즘은 이베리코 흑돼지 고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14일의 설레임’음식점은 이베리코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란 흑돼지의 종류란다. 김정화 독자는 “이베리코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쫄깃하고 잡내도 없고 맛이 있어서 자주 먹어요. 아들들도 이베리코 흑돼지 맛을 알아서 저보다 더 찾네요” 한다. ‘14일의 설레임’에서는 이베리코 흑돼지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다. 꽃목살, 갈비살, 황제살, 꽃삼겹, 배받이살의 5가지 부위의 고기를 맛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또 5가지 종류의 고기를 각각 100g씩 맛볼 수 있는 이베리코 A세트와 각각 200g 5종류를 맛볼 수 있는 이베리코 B세트가 있다. B세트를 주문하면 15,000원 상당의 홍게탕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가게 안에는 고기 숙성고가 있어서 알맞게 숙성돼 가는 고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숙성고 안에는 'JJ이베리코‘고기도 들어있는데 ’JJ이베리코‘는 유명 쉐프들과 미식가들에게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 이베리코 고기를 뜻한단다.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선정이 된단다. 고기를 주문하면 숯불이 들어온다. 테이블마다 고기 냄새와 연기를 잡아주고 있어 고기를 먹고 밖으로 나와도 옷에서 고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김정화 독자는 소스 중에 와사비와 홀그래인 머스터드 쓰가 들어있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고기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와사비만 찍어서 먹어보고 홀그래인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먹으면 쫄깃한 고기의 식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단다. 핑크색이 나는 소금도 레드와인을 졸여서 소금을 넣고 볶아 와인의 풍미가 살아있어 고기와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한다. 숯불위에는 멜젓을 놓아줘 다양한 소스 맛을 볼 수 있다. 김정화 독자는 “여러 부위의 신선한 고기 맛을 느껴 볼 수 있어서 자꾸 먹다보면 단 맛이 나요. 먹다가 맛있는 부위는 더 주문을 하게 됩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숙성이 잘 된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자주 와요. 아들들은 된장찌개의 구수한 맛도 좋아합니다” 한다. 한쪽에는 부족한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쌈채소부터 소스, 고추, 무쌈, 깻잎까지 정갈하게 준비돼 있다. 돼지고기를 파는 곳이라서 고기 기름으로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푹신한 소파 의자와 깨끗한 테이블이 쾌적한 느낌을 준다. 메뉴 : 꽃목살(180g) 15,000원 이베리코 A세트(500g/5종류 각 100g씩) 35,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월정로 20 문의 : 02-2602-8292 2019-03-27
- 육교가 사라진 예술의 거리, 미술작품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조성 거리에 조성된 로드갤러리계원예술대학교 앞 계원대학로에 조성된 ‘예술의 거리’는 고가 아래 칙칙한 분위기를 예술작품들로 승화시킨 의왕시의 명소 중 하나다. 이색적인 거리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의왕시 대표 상권이기도 한 이 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며 주목받고 있다.우선, 예술의 거리 중간 사거리에 위치한 대형 육교가 전면 철거됐다. 철거된 자리에는 횡단보도가 조성됐다. 고가와 맞물려 복잡하고, 지저분하기까지 했던 육교가 사라지자 거리는 한층 더 넓고 환해진 느낌이다. 고가 아래는 새로운 조명이 설치되고, 이정표도 새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다. 의왕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로드 갤러리’도 얼마 전 문을 열었다.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는 ‘예술의 거리’를 둘러봤다.육교가 철거된 롯데마트 사거리, 갈대등과 한글벤치문화 소통공간으로 기대되는 ‘로드갤러리’ 조성지난 16일 계원대학로 예술의 거리에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길 위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해 소개하는 ‘로드갤러리’의 오픈식이 열렸던 것. 오픈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시의원, 김영운 의왕시미술인협회 회장 등 내빈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로드갤러리의 오픈을 축하했다.로드갤러리는 지난해 진행된 의왕 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시 공간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롯데마트 의왕점 옆길에 8개의 전시부스를, 계원예대 방향 사거리를 지난 곳에 12개의 전시부스를 만들었다. 한 부스에 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형태로 조성, 부스 하나가 미니 개인전의 성격을 띠도록 했다. 전시 부스에는 작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한 점에서 세 점 정도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로드갤러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의왕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회화는 물론 공예, 동양화, 사진, 조형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전시돼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오는 4월 15일까지 전시된다고.길을 따라 걷다 발걸음을 멈추고, 작가별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는 많은 시민들을 목격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고 있던 한 시민은 “돈과 시간을 내어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평소 늘 다니던 길에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다양한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보다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총 20개의 부스가 마련된 로드갤러리는 관내 미술단체 회원들을 위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김상돈 의왕시장은 “로드갤러리는 전시관이 없는 내손·청계지역의 새로운 문화 향유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소통과 교감의 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라진 육교, 아름다운 조명,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재탄생로드갤러리가 조성된 문화예술로는 지난해 12억 원을 투입해 조명시설 및 화강석 바닥 교체 등 환경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상가 앞에 있던 우드 데크를 견고한 화강석 바닥으로 바꾸었고, 어둡고 칙칙했던 고가 밑 환경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특히, 오랜 시간 철거 요구가 있었던 롯데마트 사거리 대형 육교를 지난해 말 철거하고, ‘ㅁ’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힘들게 육교를 오르지 않게 돼 시민과 주변상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거리도 한층 넓어지고 밝아진 느낌이다.또한 거리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됐다. 분수대와 데크 쉼터는 물론 로드갤러리 앞에는 아름다운 우드 데크가 설치됐다. 데크 안에는 갈대등과 한글 벤치 등을 설치했는데, 갈대등은 기존에 있던 조각에 운치를 더하고, 한글 벤치는 의왕시 대표 명소 중 하나인 갈미한글공원의 한글 작품을 연상시킨다. 그 옆에는 벤치도 마련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2019-03-27
- 따스한 봄날, 카페에서 자연도 느끼며 차 한 잔 어떠세요? 어느새 낮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고, 따스한 햇볕이 두꺼운 외투를 민망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삼가게 되지만, 따스한 봄볕이 자꾸 밖으로 이끈다. 거창한 나들이 계획은 아니더라도 번잡하고 익숙한 동네를 조금이라도 벗어나 소소하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카페에서 차 한 잔이나 브런치는 어떨까? 봄 경치를 느끼며 마시는 차 한 잔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따로 없다. 봄 나들이를 대신할 카페를 찾았다.초록 식물이 가득, 온실카페 ‘마이알레 빌리지’경마공원 인근 과천 마이알레 빌리지는 식물이 가득한 온실카페에서 차를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도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모임, 행사를 위한 라운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온실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본 건물 1층에서 주문해서 들고 가야 한다. 유리 온실에는 푸른 식물들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사계절 푸른 식물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고 둘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노란색 고무줄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피자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고 2층은 꽃과 화분, 책, 비누, 옷, 가방, 인형 등 아기자기한 다양한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리빙샵이다. 3층 라운지는 조용한 휴식을 위한 ‘노 키즈 존’으로 어린이 동반 출입이 불가하다.커피 등 차 종류는 일반 카페와 다름없이 아메리카노와 라떼, 주스류 등이 있고 아메리카노와 브라우니, 카페라떼와 브라우니로 구성된 1인 세트 메뉴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브라우니와 아메리카노 1인 세트가 15000원, 사과망고주스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가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음료를 받고 맛을 보면 그런 생각은 없어진다. 특히 브라우니가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 브라우니는 흙을 퍼 놓은 것처럼 모종삽에 세팅되어 나오는데 소보로가 마치 흙덩이들처럼 보여 독특한 멋이 느껴진다.매장 앞 마당에 벤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온실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리빙 숍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위치 경기 과천시 삼부골3로 17문의 02-3445-1794콘크리트 건물의 이유 있는 변신, 빈티지 카페 ‘백운커피’인덕원에서 백운호수 가는 길에 있는 빈티지 카페 ‘백운커피’는 언뜻 보기에는 카페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콘크리트벽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요즘 트렌드 중의 하나인 공장으로 쓰이던 옛 건물이나 상가를 재생하여 카페나 음식점 등으로 재생하는 바로 그렇게 탄생한 카페다. 널직한 마당에는 주차를 하고 보면 갈색바탕에 흰색글씨로 써 있는 백운커피 간판이 마치 7.80년대 간판이 떠올려진다. 건물은 3개동으로 안쪽에 있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고 원하는 자리로 이동하여 커피를 즐기면 된다. 중간에 있는 건물은 ‘마므레 스튜디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 백운커피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은 교실3개정도를 합쳐놓은 듯한 널직한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 시원하다. 한쪽에는 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격자창이 있는 곳에 배치된 테이블도 있다. 건물 사이 중정에는 글라스하우스를 쳐놓아 추위를 막을 수 있고 중앙에 있는 나무옆에는 의자와 테이블도 있다. 백운커피는 백운커피 는 스페셜티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는 곳으로 ‘스페셜티’는 전세계 생산량의 약 15%밖에 안 되는 최고급커피다. 유기농재ㅘ 천영유산균발효를 거친 백빵도 백운커피의 인기 메뉴다. 백빵에 버터를 넣은 버백빵과 백빵 샌드위치도 있다. 마당에는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테크로 만든 작은 길이 있고,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좋다. 월요일은 로스팅으로 휴무고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녈 10시까지 영업한다.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83문의 031-422-9993허브정원이 있는 온실카페 ‘수예몽’의왕 백운호수에 가면 화사한 봄을 만끽하며 차 한 잔 할 수 있는 예쁜 카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수예몽’은 허브 정원이 있어 꽃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나뭇잎의 꿈’ 이라는 뜻을 지닌 ‘수예몽’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관은 은은한 조명아래 엔틱한 느낌의 소품들이 놓여있어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별관은 170여종의 허브 및 다양한 식물들과 작은 연못이 꾸며져 있고 한쪽에는 앵무새도 있어 마치 정원에 놀러간 듯 한 느낌이 든다. 여러 식물들을 구경하면서 차 한 잔 마시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듯하다. 생화로 예쁘게 꾸며진 포토 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주말에는 라이브 공연도 진행되어 재미를 더해준다.수예몽은 커피 외에도 직접 만든 수제청차, 수제청에이드, 생과일주스, 허브티,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있으며 피자, 샐러드 등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며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미세먼지로 봄기운을 느끼기 힘든 요즘,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감미로운 차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는 수예몽 온실카페에서 따뜻한 봄날을 느껴보자.위치 의왕시 뒷골길27문의 031-426-1656작은 마당이 정겨운 빈티지풍의 카페, 의왕 ‘지나는길’의왕 내손동에 자리한 카페 ‘지난는길’은 이름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주택가 길가에 자리해 있다. 지나가다 편하게 들러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라는 의미를 담은 이집은 작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는 빈티지풍으로 인테리어 해 독특함을 자아낸다. 소품 하나 공간 하나 주인장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지나가다 카페 이름이 특이해 들어왔던 손님들이 내부의 아늑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에 놀라 단골이 되기도 한다고.특히 이곳에는 정겨운 분위기의 작은 마당이 있어 눈길을 끈다. 카페의 뒷문을 열고 나가면 소박하게 조성한 마당이 자리해 있는데, 주택의 뒷마당을 주인장이 정성껏 가꿔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조용한 마당에는 나무 벤치와 작은 테이블, 의자 몇 개가 놓여있다. 이곳에 나와 하늘을 천장 삼고 햇빛을 조명 삼아 차 한 잔 즐기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가득해지는 기분이 든다. 마음껏 수다를 떨고, 구석구석 돌아다녀도 눈치 주는 사람 없다. 공간이 작긴 해도 마당의 분위기는 제대로 누릴 수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당 곳곳에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르러져 분위기는 더욱 운치 있어질 예정.한편, ‘지나는길’에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등도 준비돼 있다. 커피는 좋은 원두만을 골라 블렌딩해 쓰고, 요거트와 스무디, 과일주스, 티 등도 종류가 많아 좋다. 허니브레드와 와플, 꿀 씨앗호떡은 물론 조각케익과 브런치 메뉴도 인기 만점. 친절한 주인장이 커피를 주문하면 맛있는 쿠키를 서비스로 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위치 : 의왕시 내손동 703-10문의 : 031-345-9448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9-03-27
- 도서관주간 알짜 행사들 4월 도서관주간을 맞아 부천시내 각 도서관들이 다채로운 지식 행사를 마련한다. 평소 접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미뤄두었던 책 관련 정보들이 궁금하다면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보면 어떨까.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주간 행사들을 모아 보았다.‘초등 자존감의 힘’ 저자 강연_ 북부도서관북부도서관은 오는 4월 20일 ‘초등 자존감의 힘’의 김선호 저자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회에서는 교실에서 담임이 직접 관찰한 아이들의 자존감 투쟁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자존감을 더 높여줄 수 있는지,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말하도록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김선호 작가는 서울유석초등학교 현직교사로, 초등학생의 인성과 심리에 관심을 두고 개인별 맞춤형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저자는 팟캐스트 <김선호의 초등교육 나침반>과 블로그 <김선호의 에듀초딩>을 통해 교육 상담을 하고 있으며,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일요일 아침입니다> ‘마음이 자라는 교실’ 코너 외 다수의 교육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또한 <초등 자존감의 힘>, <내 아이는 괜찮을까>, <초등 직관 수업>,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조금 달라도 괜찮아> 등을 저술했다. 강의는 오전 11시 북부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가족이 함께 하는 마술공연_ 꿈빛도서관꿈빛도서관이 오는 4월 7일 온 가족을 위한 마술공연 ‘마니마니 아저씨의 키즈쇼’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마술쇼 오프닝, 풍선쇼와 저글링쇼, 비누방울 쇼와 연기쇼, 관객 참여 마술쇼로 꾸며지며 부대행사로 포토 존도 마련된다.풍성한 볼거리로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할 꿈빛도서관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올해 총 3회의 가족친화 어린이 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며, 5월에는 가정의 달 기념 샌드아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꿈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공연 당일 도서관에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다.부천에서 접하는 오키나와특별관_ 상동도서관상동도서관에서는 특별한 다문화 공간 오키나와특별관을 열고 있다. 20평 남짓한 이 공간에는 오키나와 관련 책을 비롯해 오키나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지도와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오키나와특별관은 동아시아출판인회의 회원이자 일본 요주서림 대표 다케이시 카즈미씨의 제안으로 돗토리현의 틴사구누하나(봉선화) 문고의 이케하라 마사오, 오카야마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 우에하라 켄젠씨가 소장하고 있던 오키나와 및 인권과 평화연구 관련 자료 6500권을 부천시에 기증해 조성됐다.특별관의 모든 도서는 일본원서로 일본문학과 문화, 일본어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이용이 차츰 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오키나와특별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특별관 개관을 계기로 오키나와현립도서관에도 부천시 향토자료와 부천 문인들의 작품 등 1000여 권이 전시된 부천코너를 조성해 홍보되고 있다.‘매일 아침 읽어 봤니?’ 김민식 저자 특강_ 꿈빛도서관꿈빛도서관이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27일 ‘매일 아침 읽어 봤니?’의 저자 김민식 PD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내 인생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특강에서는 매일 같이 쓰는 즐거움으로 얻게 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에게나 숨어 있는 ‘쓰기’ 본능을 일깨워 지금 당장 신나고 재밌는 삶을 사는 길로 안내할 예정이다.김민식 PD는 1996년 MBC 공채로 입사해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데뷔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했으며, 2002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현재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을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영어 책 한권 외어 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 등이 있다. 특강은 꿈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문화교실코너에서 할 수 있다.‘시와 인생’을 주제로 북 콘서트_ 심곡도서관심곡도서관은 도서관주간을 맞아 4월 25일 ‘3인 3색 작가와의 만남, 시와 인생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 콘서트는 심곡도서관 상주작가 김경식 시인과 팬들이 힘을 모아 시집을 출간해줘서 유명해진 이경애 시인, 소설〈황금비늘>로 유명한 작가이자 시인, 사진가인 이강산 시인 등 세 명의 시인이 ‘시와 인생’을 주제로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우리 인생을 위로할 예정이다.북 콘서트는 오전 10시부터 심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교실코너에서 할 수 있다.‘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타로로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_ 오정도서관오정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테마 특강을 개최한다. 4월 17일에는 이동섭 작가의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가, 5월 22일에는 김수정 작가의 ‘타로로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가 열린다.이동섭 작가는 한양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공연미학을 전공한 예술인문학자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루브르미술관 소장 다비드 작품의 이해, 프랑스 역사와 나폴레옹의 관계 등 미술사를 통해 인간에 대해 고찰하고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김수정 심리상담사는 서불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현재 자연심리상담연구소장과 타로심리상담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자기 내면세계를 보면서 자존감을 더 높여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9-03-27
- 세월호를 기억하는 4월 예술제 ‘Hello Yellow 안산’ 4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억하는 예술제가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이 안산의 상처 입은 이웃들의 치유와 희망,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4월 연극제’가 올해는 ‘4월 예술제-Hello Yellow 안산’으로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진행된다.‘4월의 안산, 안녕한가요? 슬픔을 넘어선 공감으로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연극, 뮤지컬, 무용의 색다른 장르로 관객을 만난다.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극 ‘장기자랑’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고등학생들의 우정이야기4월 5~6일, 예술제는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극으로 문을 연다. 연극치유모임으로 시작해 2016년 3월 정식으로 극단을 창단해 전국 곳곳으로 공연을 다닌 지 3년. 공연 횟수는 110여회에 달한다.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들이 도시 서민의 이야기 ‘그와 그녀의 옷장’, 세월호 참사 이후 새삼스레 이웃의 존재를 깨닫는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에 이은 세 번째 작품 ‘장기자랑’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4월 5~6일, 노란리본 배우들이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밝고 쾌활한 고2 여학생들을 연기한다. 이들을 통해 희미해져가는 아이들에게 숨을 불어넣는다.(4월 5일 오후 7시 30분/6일 오후 3시, 7시)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뜨거운 일대기4월 12~13일에는 극단 걸판이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 ‘헬렌 앤 미’를 공연한다. 2009년 안산에서 창단한 걸판은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실험극을 제작해 안산과 대학로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갑자기 닥쳐온 장애로 인해 혼란의 시기를 겪던 ‘헬렌 켈러’가 ‘앤 설리번’을 만나면서 삶을 극복해 내고 편견을 깨부수며 세상을 깨우쳐나가는 이야기다. 어둠이 짙게 깔린 세상에서 단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헬렌 켈러의 삶을 통해 관객에게 ‘내가 사는 이유’와 ‘희망’을 전한다.(4월 12일 오후 7시 30분/13일 오후 3시, 7시)여울목무용단의 무용 ‘봉인된 시간’우리를 옥죄고 있는 것으로부터의 탈출!4월 19~20일 셋째 주 공연은 2017 한국무용제전 참여작 여울목무용단의 ‘봉인된 시간’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춤을 바탕으로 단순한 주제의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춤사위를 발굴하고 연구해 선보이는 여울목무용단의 ‘봉인된 시간’은 죄지은 자는 벌을 받고, 억울한 이는 원을 풀고, 왜곡된 질서가 바로 잡히는 그 마땅한 서사가 전개되지 않는다. 삶 속에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추억과 기억을 잃어버리고 회상이라는 시간을 봉인해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표현한다.(4월 19일 오후 7시 30분/20일 오후 3시)<미니 인터뷰-극단 노란리본 김명임 씨>“우리의 상실감과 고통, 마음으로 동행해주기 바랍니다”매일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동네, 단원고 등하굣길은 4월이면 유난히 벚꽃이 흐드러진다. 가족극단 어머니들은 공연에 몰두하며 다가오는 4월을, 아픔을 청소년의 몸짓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 달 전부터 매일 2시간 넘게 연습실에 나와 대본을 끼고 무대 동선을 맞추며 고2 자녀의 언어로 감정선을 체크한다. 수인 엄마 김명임 씨를 만나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었다.Q. 어머니들이 연극을 하는 이유는?그간 유가족들은 진실을 향해 목소리를 내 왔지만 아픈 이야기를 너무 오래하면 듣는 이들도 지친다. 우리는 외치거나 주장하지 않더라도 연극작품을 통해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 바라는 마음에 연극을 한다.Q. 며칠 남지 않은 공연,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가?아이 역할 하면서 엄마의 입장에서 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다. 수학여행 준비하는 기분이 얼마나 들떴을지, 내 아이가 어떤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대사를 할 때 엄마만이 느끼는 말투와 감정선이 있다. 다들 연습 때는 내색 안하지만 집에 가서 많이 운다.Q. 광화문을 지키고 있던 세월호 분향소와 천막이 철거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세월호 참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안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그간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거제와 고흥까지 참 많이도 다녔다. 제주 공연도 잡혀 있다. 그러나 안산에서 공연하는 게 가장 힘들다. 안산의 이웃들은 우리의 상실감과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힘들어하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프다고 외면하고 잊어버리면 안 되기에 계속 움직이는 우리를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함께 행동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만 동행해줘도 큰 힘이 된다. 2019-03-27
- 단원미술관 아카데미 ‘서양미술사로 만나는 위대한 예술가들’ 봄바람이 살랑 분다. 여기저기서 봄꽃 개화를 알리며 봄소식을 알려오는 이때, 들뜬 마음을 달래줄 강좌가 눈에 띈다.4월 6일부터 6월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미술관 아카데미 ‘서양미술사로 만나는 위대한 예술가들:거장VS거장’이 그것.2015년부터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온 단원미술관은 올해부터 새롭게 동서양의 미술사를 폭넓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단발성이 아닌 연결성 있는 미술사 강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깊이 있는 지식을 쌓으며 미술에 대한 흥미를 높여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미술관 아카데미는 르네상스 이후 현대미술에 이르는 과정에서 거장으로 평가 받아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고갱과 고흐 등 22명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후대가 기억하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공통된 특징과 그 의미를 두 명씩 묶어 견주어 살펴보면서 그들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만나볼 수 있다.강의는 현대미술에 관한 다양한 글쓰기와 전시기획에 참여하며 이화여대, 한양대, 전통문화대 등에서 활발히 미술사 강의를 하는 강은주 미술사학자가 예술적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생동감 있는 명품 강연으로 아카데미를 이끈다.강좌를 들은 후 성백주 화백의 ‘수만 가지 색, 오만 가지 장미’ 전시도 놓치지 말자.5월 19일까지 안산을 대표하는 현대화가이자 ‘장미화가’로 알려진 성백주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한 평생의 역작 100점을 전시한다.이번 전시는 장미뿐만 아니라 풍경, 스케치, 비구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작가의 화업을 시대별로 돌아볼 수 있으며, 인터뷰 영상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성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수만 가지 색으로 오만 가지의 예술과 희망을 사유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한 후 피어오르는 꽃을 마주한다면 그 아름다움은 배가되지 않을까? 2019-03-27
- 살사댄스 동호회 ‘라틴소셜클럽’ 한 소절만 들어도 여행지가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중남미 라틴음악도 그 중 하나다. 지금 딱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음악. 콩가가 내는 흥겨우면서도 애잔한 그 라틴음악이 들리는 곳은 어디든지 마법처럼 남미의 한 도시로 변신하고 그 리듬에 맞춰 춤까지 출 수 있다면 여행보다 더 진한 체험이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라틴음악을 좋아하고 라틴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주 살사 바(BAR)를 찾는 이유다. 라틴소셜클럽의 줄임말 ‘라소클’은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살사댄스 동호회다. 남녀노소 직업에 관계없이 만나 라틴댄스를 배우고 라틴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을 소개한다.누구나 즐기는 라틴댄스 ‘살사’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소울바는 살사 동호회 회원들의 아지트다. 살사를 좋아하는 안산사람들 20여명이 모여 공간을 마련하고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11년 전이다. 당시 창립멤버였던 이범노(닉네임 라브리에)씨는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살사를 즐기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운영비는 살사바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내는 입장료로 감당을 하죠. 이익을 내기보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살사를 추고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뿐이다”고 말한다.라브리에의 설명에 따르면 살사에 대한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살사라는 춤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춤이다.“스포츠 댄스는 정해진 프로그램과 기교를 마스터해야 하지만 살사는 스포츠댄스 종목이 아니다. 누구나 기본 스텝만 알면 상대방과 호흡을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눈을 마주보고 눈으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같은 스텝, 같은 동작도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것도 살사 춤의 매력이다”좀 더 빨리 배울 수 있었더라면살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일찍 살사를 알았더라면”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생에 살사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차이가 그 만큼 크다는 말이다. 퇴근 후 바로 살사 바를 찾는다는 한 동호인은 “업무시간에 받은 스트레스를 이곳에 와서 푼다. 살사를 추면 평범했던 하루는 사라지고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살사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하루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한다.라소클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 중이다. 스텝으로 활동 중인 ‘라브리에’는 “10년간 라소클을 거쳐 간 사람들은 2천명이 넘는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기 모임에 나오는 동호인들은 약 300~400명이다. 함께 살사를 배우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즐거운 모임이다”라고 말한다.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살사이들이 처음 살사를 추게 된 계기는 뭘까? 부담 없는 운동을 찾다가 살사 동호회에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춤에 대한 열정을 오래도록 꾹꾹 눌러오다 조심스레 동호회 문을 두드린 사람도 있다. 무엇보다 친구의 이끌림에 라소클을 찾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오미자(닉네임)씨도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다. “지금은 살사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어요. 살사를 만나면서 진짜 나를 발견했다고 할까요. 엄마로, 딸로 아내로 혹은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나는 어떤 관계 속에서 내가 있지만 춤은 오롯이 나를 드러내는 과정이에요. 살사를 추면서 내가 완성되어가고 또 내 주변 관계도 새롭게 정립되는 느낌이에요”라는 오미자씨.세계인과 하나되는 춤 살사살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계 어느 곳에서는 살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을 가면 꼭 그 지역 살사바를 찾아 춤을 춘다는 오미자씨.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는 살사를 출 수 있는 바가 있어 일주일 내내 클럽이 문을 열고 다른 나라에서도 주말이면 오픈한 살사바를 찾기 어렵지 않다.“낮에는 관광을 하고 저녁이면 살사바에서 현지인들과 만나서 춤을 추죠. 단순히 관광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중앙동 소울바도 바로 그런 파티가 열리는 곳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정기모임이 열려 춤을 즐길 수 있고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무료 강습도 진행된다. 인생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살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 멋진 살세라, 살세로가 되어 세계를 누비는 꿈을 꾸면서.... 2019-03-27
- 미용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입니다 ‘꽃중년’이 뜬다. 최근에는 남성전용 미용관리실도 생겼다.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욕구가 남성들에게도 적용되면서 전 세계 뷰티산업의 소비자도 남녀노소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안산미용학원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 안산캠퍼스 최해철 대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직업인 미용은 이제 기술이 아니고 예술”이라며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인 미용을 제안한다.전문 뷰티 아티스트 배출하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최 대표는 “예전에는 헤어디자이너라고 하면 대부분 미용실에서 일했지만 현재는 방송사나 특정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 연극?영화?CF?일반 광고 등과 같은 대형기업에서 프로모션 팀으로도 많이 활동한다”며 “앞으로도 헤어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랑스 본교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한 라인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는 한발 앞선 트렌드 경향 분석으로 세계적인 패턴과 유명브랜드 아이템의 모태가 되고 있다. 한국인의 특색에 맞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강사진이 수강생 개인별 능력에 따라 맞춤 교육을 하며 이들이 전문 뷰티 아티스트로서 설 수 있도록 돕는다.중앙동 노블레스 빌딩에 위치한 안산캠퍼스에서는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관리 등을 교육한다. 이론과 전문 스킬을 배우며 기본훈련을 한 뒤 팀 작업으로 현장능력을 향상시키며 협약기관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실전 경험을 쌓도록 안내한다. 2007년부터 12년간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과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키워낸 교육생들이 안산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 취업으로도 빠르게 연결된다. 창업은 물론 취업 시에도 크리스챤 쇼보 출신들은 인정을 받는다. 뷰티 전문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기관리와 서비스 매너 교육 등 인성교육과 프로정신을 갖추는 교육시스템 덕분이다.해외연수 프로그램, 넓은 세상으로 안내하다크리스챤 쇼보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창업, 취업, 입시, 해외유학연수까지 아우른다.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성공적 창업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취업연계와 면접방법을 안내하고, 입시클래스는 대학진학정보와 상담으로 자격 취득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국제공모전, 미용콘테스트 등 대회 참가를 독려해 경험과 예술적 시야를 넓히면서 수상 실적은 대입에서 가산점으로 적용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트렌드를 반영한 응용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헤어와 메이크업에는 업스타일링, 속눈썹연장과 속눈썹 펌 과정을, 피부관리에는 경락마사지와 왁싱, 네일아트는 젤아트, 드릴을 추가로 배울 수 있도록 과정을 열어놓았다. 그렇게 수강생들을 헤어디자이너부터 피부관리사, 발관리사, 미용컨설턴트, 뷰티매니저, 브랜드아티스트, 이미지컨설턴트,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세계로 이끈다.최 대표는 빠른 시간에 집중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도 도입했다. 기본수강 기간 내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강생에게 장학금 40만원에서 15만원을 월별로 차등 지급한다. 그는 “자격증 취득까지 헤어는 6개월, 네일?메이크업?피부는 4개월만 집중하면 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다. 특히 네일의 경우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고객에게 맞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주면서 보람을 얻어가는 전문직에 도전하라”며 인생선배로서 조언한다.크리스챤 쇼보 아카데미는 프랑스 본교와 일본 유학?연수를 통해 해외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수강생 80%가 고등학생이다. 이 학생들이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본 단기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최 대표는 구인난이 심하고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이웃나라 일본으로 시야를 넓히길 권유한다. 3박4일, 4박5일 일본 단기연수는 6월에 진행한다. 2019-03-27
- 깔끔한 털 관리 왁싱, 어떻게 하나? 몸에 난 체모를 제거하는 제모 중 하나인 왁싱은 이제 호기심이나 별난 취향(?)의 문제가 아닌 깔끔한 자기관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왁싱은 스스로 하는 셀프 제모나, 면도보다 효과가 높고 유지기간이 길어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제모방법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왁싱만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전문숍도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구미 왁싱 플래너 박신주 대표는 “왁싱은 겨드랑이부터 수염 이마라인 뒷목 다리 비키니 브라질리언 등 다양한 부분에 따른 여러 가지 시술법이 있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체모가 있는 부위에 왁스를 바르고 굳힌 뒤 떼어내어 제모를 하는 왁싱은 시술 특성 상 피부자극 등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를 최소화하는 것은 왁싱 플래너의 기술과 숙련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리언 왁싱처럼 민감한 부위의 시술을 하는 경우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전문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인그로우 헤어 등과 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무엇보다 왁싱은 피부에 바르는 왁스 등의 제품이 안전한 것인지, 시술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모두 1회용으로 사용하는지 등도 살펴볼 일이다.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해 볼 때 왁싱은 믿을만한 전문숍을 선택해 시술해야 시술 후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최근 왁싱은 팔이나 다리 겨드랑이 등의 바디 관리에서 얼굴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인중이나 입 주변, 눈썹, 헤어라인 등의 페이스 관리는 인상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데 한 몫 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땀이 많이 나서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브라질리언 왁싱도 구미가 당기는 시술 중 하나로 꼽힌다.여성의 경우 생식기 주변에 체모가 많아 이곳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하거나, 습기가 많이 차서 불쾌한 냄새가 날 때도 왁싱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 임산부 여성이 출산을 앞두고 산부인과에 가기 전에 미리 제모를 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경우 몸에 털이 지나치게 많아 불편 하거나 생식기 주변이 습해서 이를 해결 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모 관리를 하기도 한다. 또 항문 주변에 털이 많은 경우 제모를 하면 뒤처리가 깔끔해져 왁싱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3-26
- 경상북도 구미시 등 5개 기관, 5G 산업육성 스타트 경북 구미시가 5G 융합산업을 선도하고 5G기술의 대표 실증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구미시(시장 장세용)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2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구현모 ㈜KT 사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G 산업육성 및 실증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 날 체결된 협약내용은 △구미 5G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시험인증 협력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실증협력 △5G 체험관 및 기업홍보관 구축 협력 △경북지역 기업 R&D 역량강화를 위한 5G 산업생태계 조성 협력 △5G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및 스마트캠퍼스 조성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5G(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란, 기존 4G(LTE)와 달리 초고속, 초실감, 초연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차세대 미래이동통신기술로 4차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이며, 올해 3월부터 상용화됐다.구미시는 ICT 제조업의 집성지이자 이동통신기기 및 스마트기기 등 국가 최대의 전자기기 산업단지가 있으며, 또한 기구축된 2G~4G 시험망 모바일 테스트베드가 운영되고 있어, 융합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되어 왔다.특히 5G 기술의 선두기업인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구미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5G 융합디바이스 개발 지원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5G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환경 구축하는 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5G 산업육성 협약에 동참을 결정한 ㈜KT 구현모 사장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구미가 5G 융합산업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5G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기술의 대표적 실증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