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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추사 박물관 따뜻한 봄볕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지만 시끌벅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오히려 피로감만 더해준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보내기에는 봄볕이 아쉽기만 하다. 큰 부담 없이 나들이 겸 아이들과 다녀올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조용히 사색에 잠겨도 보고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우리지역의 박물관 찾았다.추사박물관2013년 개관, 추사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을 담다과천과 추사 김정희와는 무슨 관계가 있어서 과천에 추사박물관이 건립된 걸까? 과천은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약 4년간 지금의 주암동에 위치한 ‘과지초당’에서 지내면서 학문과 예술에 몰두하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운 곳으로, 과천시는 1996년 ‘과천관련 추사 김정희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2006년 유명한 추사연구자인 후지츠카 치카시 박사가 수집한 추사관련 자료를 기증받고, 2007년 과지초당과 독우물을 복원하면서 2013년 추사박물관을 개관하였다.추사박물관은 추사를 종합적으로 연구, 전시, 체험할 수 있도록 2층 추사의 생애실, 1층 추사의 하계실, 지하1층 후지츠카 기증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과 체험실, 강좌실, 교육실, 휴게공간, 뮤지엄숍 등을 갖추고 있으며 박물관 야외에는 복원된 과지초당이 있다.상설전시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층 추사의 생애실부터 시작해 1층 추사의 학예실, 지하1층 후지츠카 기증실로 이어지는 해설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4시 매일 4회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추사의 작품과 추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쉬운 추사해설집’과 ‘체험북’도 제공한다. 추사인장 찍기, 탁본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2019 이름, 내 인생의 길잡이’,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2019 추사인장의 비밀을 밝혀라’, 유아 대상 ‘꼭꼭 닫힌 과지초당의 문을 열어라’ 등이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중고생 1000원, 초등생은 5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과지초당추사가 직접 머물었던 ‘과지초당’에서 느끼는 봄 정취박물관 건물을 나와 오른편에 있는 한옥건물을 볼 수 있다. 바로 추사가 머물렀다는 과지초당이다. 과지초당은 추사의 아버지 김노경이 마련한 별서(별장)으로 정원과 숲이 빼어나고 아름다운 연못을 갖춘 곳으로 추사는 과지초당이 조성될 때부터 깊이 관여했으며 북청유배에서 풀려난 뒤 말년에 약 4년간 머물면서 학문과 예술의 절정기를 맞이한 곳이다.과지초당 앞에는 독(항아리)가 바닥에 묻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추사가 말년추에 과지초당에 머무는 동안 직접 물을 길어 마신 독우물이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 옆에는 추사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아름다운 과지초당을 둘러보며 이곳에서 작품을 나겼던 추사 김정희의 삶을 잠깐이나마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해박물관<아해 전통공예어린이 박물관>다양한 전통놀이체험을 할 수 있어요추사박물관에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있어 함께 들러 볼만하다. 아해박물관 상설전시관은 자연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전통놀이감과 어린이 공부를 위해 사용되었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태아의 놀이와 공부를 나타내신 전시부터 다양한 놀이감을 계절, 연령, 소재등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여 전시하고 있다.상설전시관에 전시하는 다양한 전통 놀잇삼을 직접 만져보고 놀이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상설전시는 일정기간마다 교체된다. 상설전시외에 2019년에는 ‘팽이, 과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팽이부터, 팽이에 대한 역사, 기록, 팽이모양의 과자를 돌려보고 먹을 수 있는 미각전시,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색다른 팽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날 행사로 ‘알파고의 팽이탐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무료다. 박물관 옆 동산에는 야외숲놀이 공간도 있다. 아해박물관 입장료는 5000원이며 전시연계 교육료는 단계별로 1만원, 1만5000원, 2만원이다. 2019-04-09
- 차와 옷 수선방이 있는 행복한 공간, 함께 나누어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봉사활동만큼 활력이 넘치는 일이 또 있을까. 나의 작은 봉사나 기부는 받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내 마음 또한 넉넉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힐링이 아닐 수 없다. 안양시 부흥동 행정복지센터의 행복나눔사랑방은 그런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재능기부 통해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지하1층.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드르륵 드르륵’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미싱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둥근 탁자를 사이에 두고 손뜨개질을 하는 주민과 미싱 앞에서 부지런히 옷 수선을 하는 주민도 있었다.정명모 동장은 “이곳은 옷 수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도 하는 공간으로 옷 수선과 찻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의 경우 옷 수선과 뜨개질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기부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시기에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수선료는 이용 주민이 자율적으로 금액을 정해 지불하면 됩니다. 나눔 찻방은 원하는 차를 주문 후 찻값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봉사와 기부 함께 나누는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난 2월 25일 개소한 행복나눔사랑방은 ‘행복을 나눔으로써 사랑이 피어나는 따뜻한 방’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에 공조기를 설치하고,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제홍 위원장이 인테리어를 기부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옷 수선은 간단한 기장이나 품 수선 위주로 하고 있고 ,접수는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접수하면 된다.“김병화 부위원장님이 예전부터 독거노인 어르신을 위해 옷 수선 봉사를 집에서 혼자 해왔는데 봉사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공간이 협소해 고민하는 것을 봤어요. 우리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를 활용해 봉사도 하고, 기부문화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고,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의견에 동장님 이하 동 직원들 그리고 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전제홍 위원장은 ‘“행복나눔사랑방은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도와줄 방향을 찾자는 취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처음 7명이 출발해 지금은 14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유리창 에어캡 사업을 비롯해 난방용품 지원, 장학금 지급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차려 줄 계획이며 행복나눔사랑방을 통해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모금액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쓸 예정이다.김병화 부위원장은 “혼자 봉사를 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하니 보람도 두 배가 된다”며 “이곳에서는 무료로 재봉 교육과 뜨개질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만들어진 작품은 너나들 가게에서 판매하고, 기부의 날 나눔 행사 때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사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능기부 활동이 봉사로 이어지고 또 봉사를 통해 기부까지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미싱도 개인이 사용하던 미싱을 수강생들이 작업하다보니, 고장이 날까 무척 조심스러워 뜻 있는 분들의 미싱 기부도 받는다. ”고 말했다.행복나눔사랑방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무료 재봉교육을 하고, 뜨개질 교육은 월, 수, 금요일 오전11시~오후1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타 동 주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문의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031-8045-4077 2019-04-09
- 가심비 제대로 만족시킨 초밥의 정석 평소 초밥을 좋아하지만 다른 음식들과 비교해 값이 비싸다는 생각에 자주 찾지 못했다. 한때는 가격적 부담이 비교적 적은 초밥 전문점들을 찾기도 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생선 질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다. 이처럼 초밥이나 회는 무엇보다 신선함이 맛을 결정하는 탓에 가성비는 몰라도 가심비까지 만족시키는 초밥 집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발견한 ‘정자초밥’은 신선한 회와 찰진 밥이 조화로운 초밥의 맛도 좋았지만 담백한 일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가심비 최고의 구성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신선한 초밥, 회 부럽지 않아초밥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회의 신선도다. 직화와 자숙 등 특별한 조리법을 가미한 초밥을 제외하고는 날 것인 그대로의 상태로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약간 신선도가 떨어지는 회를 사용하면 초밥의 맛에서 바로 알아챌 수 있다.그러나 이곳 ‘정자초밥’의 초밥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회의 신선함이 젓가락을 든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부드러운 생선 육질의 부드러움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은 깐깐한 초밥마니아도 흡족하게 한다. 더욱이 다른 곳에 비해 적다 싶은 밥의 양은 신선한 회 자체의 맛과 밥과 어우러진 초밥의 맛을 둘 다 누릴 수 있어 좋다.또한 은은한 불 맛과 소스 맛이 더해진 ‘연어 아부리 초밥’과 ‘참치 아부리 초밥’, 그리고 ‘갈릭 새우 초밥’ 외에도 부드러운 계란의 맛이 일품인 ‘계란초밥’은 평소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함께 초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가심비 잡은 세트 구성, 굿~아무리 초밥 맛이 좋아도 튀김과 우동을 맛보지 않고는 일식집에 온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세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그중에서도 입맛을 돋워주는 흑임자죽과 싱싱한 야채샐러드,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된 초밥과 롤, 바삭바삭한 단 호박과 새우, 깻잎 튀김, 그리고 쫄깃한 면발과 개운한 국물이 끝내주는 미니 우동까지 포함된 ‘짝꿍초밥세트’는 최고다. 단, 짝꿍세트인 만큼 짝꿍이 있어야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이외에도 미니우동과 장국이 포함된 ‘정자초밥’과 ‘정자특초밥’, 광어 지느러미와 장어, 아보카도 샐러드와 전복의 특별한 초밥 등이 포함된 ‘스페셜 초밥’, 회의 식감이 낯선 어린이들을 위해 찐 새우와 계란, 유부와 크리미로 만든 초밥으로 구성한 ‘어린이 초밥’도 인기다.특히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초밥과 우동을 즐길 수 있는 우동세트와 알탕, 알밥을 선보이는 런치 메뉴도 찾는 이들이 많다.초밥만 맛있다고 생각하면 오해‘정자초밥’이라는 상호 때문인지 대부분은 초밥을 주문하지만 다른 메뉴 또한 맛있다는 것이 단골들의 평이다. 신선한 회와 어우러진 매콤새콤한 소스의 맛이 일품인 ‘회덮밥’, 직화로 구워 연어의 고소함을 높인 ‘아부리사케동’과 광어와 연어를 올려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히라메사케동’, 기분 좋은 짭조름함과 달큰한 육질이 끝내주는 ‘간장새우덮밥’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덮밥들과 신선한 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시미 코스’와 ‘사시미 세트’도 만족스럽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97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 1층 119호문의 031-715-9383 2019-04-08
- 체스 펜싱, 건강은 물론 집중력에도 좋아요 하얀 복장을 한 선수들이 서로의 칼을 겨누며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팔을 쭉 뻗어 상대방을 찌르는 모습이 인상적인 펜싱. 마스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펜싱은 분명 매력 있는 운동이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운동 중 하나였다.그러나 얼마 전 분당 정자동으로 확장 이전한 ‘윤남진 펜싱클럽’을 방문하면 누구나 펜싱에 도전해볼 수 있다.주3회로 운영하는 ‘성남 생활 펜싱클럽’의 운동이 있기 때문이다.서로에게 검을 겨누고 매서운 매의 눈으로 찰나를 놓치지 않는 검객들.그들에게 짜릿한 승부를 경험할 수 있는 펜싱의 매력을 들어보았다.에너지 소모가 많은 최고의 운동, 펜싱TV에서 펜싱경기를 봤을 때는 서로에게 겨눈 칼끝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주는 매력은 있었지만 과연 운동량이 많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곳 회원들은 입을 모아 펜싱의 가장 큰 매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는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체력소모가 많다는 것을 꼽았다. 마스크로 얼굴이 가려진 탓에 살짝 운동량에 대한 의심을 했지만 회원들의 거친 숨소리와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에서 운동의 강도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성남 생활 펜싱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엽씨(30세ㆍ분당 판교)는 “순간만으로 따져보면 그 어떤 운동보다 힘든 운동이 펜싱입니다. 그동안 여러 종목의 운동을 경험했지만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겸할 수 있는 펜싱은 체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운동입니다”라고 펜싱의 장점을 소개했다. 익힌 기술로 진검승부를 겨루는 묘미 운동으로서 펜싱이 가진 장점은 승부를 겨루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평소 운동은 좋아하지만 공을 가지고 하는 구기 종목에는 소질이 없어 펜싱을 시작했다며 독특한 이력을 털어놓은 조성범씨(30세ㆍ분당 분당동)는 “펜싱은 그냥 상대방을 찌르는 운동이 아니에요. 평소 연습을 하며 익힌 기술들로 상대방을 공격해야 하는 겨루기를 하는 운동입니다”라며 펜싱은 보기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노승훈씨(33세ㆍ분당 야탑동) 또한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며 승부를 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이 펜싱의 묘미라며 “단순히 체력만 좋아지는 운동이 아니라 매 순간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승부욕도 생기고 고민 끝에 선택한 공격이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라고 덧붙였다.김창훈 코치는 “펜싱은 ‘피스트 위의 체스’예요. 그만큼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치열한 두뇌싸움이 이뤄지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으며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정정당당히 겨룰 수 있는 운동입니다”라고 펜싱의 매력을 전했다.지루한 운동이 싫다면 일단 한번 경험해보세요5년 전 창단한 ‘성남 생활 펜싱클럽’은 주 3회 연습을 한다. 화ㆍ목ㆍ토요일에 걸쳐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원들이 전하는 이곳 동호회의 장점이다. 최근에는 보다 전문적인 시설에서 제대로 운동을 하기 위해 대회 규정에 맞는 정식 피스트 시설을 갖춘 ‘윤남진 펜싱클럽’으로 운동 장소를 옮겼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던 윤남진씨가 운영하는 펜싱클럽을 선택한 것은 펜싱의 기본자세를 코치에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동호회원들이 함께 연습을 하는 중간에도 기술과 자세에 대한 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펜싱은 비싼 운동이라는 생각 때문에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분의 장비를 대여해주고 있어 조금은 쉽게 펜싱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성범씨는 실제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장비를 구하려면 인터넷으로 공동구매를 하거나 지정된 장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펜싱이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도 털어놓았다.이제 펜싱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노우현씨(31세ㆍ분당 정자동)는 “펜싱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과의 호흡입니다. 펜싱은 개인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겨루는 과정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운동”이라며 펜싱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단 장비가 갖춰진 동호회에서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2019-04-08
- 현지 음식 맛으로 ‘핫’한 그곳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경험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입안에 감치는 맛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음식은 맛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멀리 떠나지 않아도 잠시잠깐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음식점들을 모아 보았다.율동공원 타이 음식점, ‘타임포타이(TIME FOR THAI)’달콤새콤, 얼큰바삭한 반전 맛의 조화타이 음식은 달콤새콤한 소스와 얼큰하면서도 입에 강한 여운을 남기는 향신료, 그리고 바삭한 음식의 식감 등 어울리지 않을 듯한 맛들의 조화가 매력이다.태국의 권위 있는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현지인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타임포타이’는 어느덧 12년째 타이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부드러운 크랩을 튀겨내 바삭한 식감은 유지하면서도 진한 커리 맛을 즐길 수 있는 ‘뿌팟뽕가리’, 시큼하면서도 달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자꾸 손이 가는 ‘ㅤㄸㅗㅁ양꿍’, 우리나라 김치처럼 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솜땀’, 닭고기의 담백함과 해산물의 개운함이 그만인 얼큰 해물 국수 ‘뀌띄우 ㅤㄸㅗㅁ얌’, 두껍지 않은 튀김옷의 바삭함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피시소스의 궁합이 자꾸 맥주를 부르는 ‘타이 치킨’이 대표적이다.특히 이곳에서는 정통 타이 음식과 함께 태국 전통 고추소스로 만든 매콤한 파스타와 같은 ‘타이 오리지날 파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어 타이 음식 특유의 강한 향신료가 아직은 부담스러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위치: 문정로 144번길 5문의: 031-702-1123정자동 멕시코 화이타, ‘펠리스산쵸(Feliz Sancho)’갖가지 재료를 쏙쏙 싸 먹는 재미강하면서도 다양한 향과 다채로운 장식으로 유명한 멕시칸 요리 중에 육ㆍ해ㆍ공 대표 재료들을 맛있게 볶아 부드러운 또띠아에 싸먹는 화이타를 빼놓을 수 없다. 은은하게 센 불에서 금세 볶아내 부드러운 육질을 간직한 스테이크,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버터 새우. 진한 맛의 그릴드 포크와 치킨 등 다소 강한 맛을 더해 군침이 절로 나는 재료들을 욕심껏 또띠아 위에 올려놓고 입맛대로 소스를 넣어 돌돌 말면 나만의 화이타가 완성된다. 게다가 옥수수로 만들어 드러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서로 다른 강한 맛들을 어우러지게 만드는 또띠아는 원하는 대로 제공되어 더욱 좋다.특히 샤워크림, 케첩, 살사와 상큼한 파인 살사 외에도 부드러운 아보카도 맛이 일품인 콰카몰리, 토마토, 양파, 고수, 피망을 올리브유로 믹스한 멕시코의 김치 피코데가요, 라임을 넣어 새콤한 그린살사 소스는 특별한 맛을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옥수수 또띠아를 직접 튀겨내 바삭하고 고소한 ‘나쵸’, 매콤한 멕시칸 소스와 스파이스 치킨을 듬뿍 올린 ‘타코’, 다양한 치즈 맛이 끝내주는 ‘고르곤졸라 퀘사디아’도 멕시코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메뉴다.위치: 정자일로 192 1층문의: 031-726-7722수내동 독일 정통 요리, ‘블루메쯔(BLUMETZ)’독일 마이스터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생활 속에 정육점독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소시지와 맥주다. 담백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깊은 맛을 지닌 다양한 정육들은 독일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까다롭기로 이름 난 독일 주정부에서 인정한 마이스터가 함께하는 이곳은 독일 육가공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독일 ‘바이에른 식육학교’의 한국 분교다. 따라서 마이스터가 직접 독일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숙성육, 정육, 햄과 소시지 등 다양한 정육들과 이것들을 재료로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이곳의 음식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저지방 부위를 8시간 저온에서 훈연해 담백한 ‘파스트라미 버거’, 바삭한 파이 안에 숨겨진 고기의 맛이 색다른 ‘고기파이’,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숙성 스테이크’와 4시간 전에 주문해야 맛볼 수 있는 독일 바이에른식 돼지 족발요리인 ‘슈바인 학센’, 레몬과 액젓으로 돼지고기를 숙성시켜 튀겨낸 독특한 맛의 ‘레몬액젓돼지튀김’, 소시지의 어머니라 불리는 담백한 맛의 ‘바이스부어스트’를 포함한 독일 마이스터의 정통 소시지들, 바삭하고 고소한 독일 돈가스 ‘슈니첼’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위치: 발이봉남로 25번길 2문의: 031-717-6658율동공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띠마레(ottimare)’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이탈리아 남부 요리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요리지만 현지의 맛을 잃은 대표적인 음식인 이탈리아 요리. 그 맛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하고 싶다면 직접 이탈리아 움브리아지역 레스토랑에서 현지 손맛을 배워 온 서주형 셰프의 ‘오띠마레’를 방문해보자.서 셰프의 음식은 이탈리아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인 재료 고유의 감칠맛을 한껏 살려내 건강하면서도 맛이 좋다. 게다가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멋까지 더해 눈으로 먼저 맛을 즐길 수 있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씹을수록 고소한 식전 빵부터 식사의 화려한 마무리를 담당하는 젤라또와 티라미수 등 디저트까지 모든 메뉴를 정성껏 만드는 이곳의 음식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쫄깃하고 담백한 도우와 리코타 치즈, 상큼한 과일과 야채를 채운 특별한 샐러드 ‘우베타’, 수제로 만든 면에 어우러진 재료들의 맛이 일품인 ‘라자냐’와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뇨끼’, 쫄깃하고 담백한 도우와 진하고 고소한 치즈 맛이 일품인 고르곤졸라와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가 대표적이다. 위치: 새마을로 173문의: 031-707-6077정자동 미국 뉴올리언즈 정통 레스토랑, ‘레니앱(Lagniappe)’이민자들의 소울 가득한 미국 남부 요리뉴올리언즈는 미국에서도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손꼽힌다. 18세기경부터 캐나다에서 이주해 정착한 프랑스 이민자들이 원주민 음식과 섞어 만든 케이준 음식과 지리적 요건으로 늘어난 멕시코인들과 베트남 전쟁 패배로 생긴 보트피플이 정착하며 선보이는 멕시코와 베트남 음식은 뉴올리언즈를 대표하는 음식이다.특히 뉴올리언즈의 음식들을 맛보고 자란 이민 2세대인 대표가 직접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바게트부터 소스까지 모두 만들어 요리하는 이곳에서는 정통 뉴올리언즈 음식의 맛을 제대로 재현해내고 있어 유독 외국인 단골들이 많다.우리나라 된장찌개처럼 정통음식이지만 집집마다의 요리법에 따라 조금씩 맛이 다른 ‘검보’와 케이준 정통의 맛을 지닌 다양한 파스타와 포보이 샌드위치 외에도 베트남 정통 샌드위치인 ‘반미 샌드위치’와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 맛좋은 ‘부리또’와 새우, 감자, 옥수수와 소시지를 케이준 시즈닝에 끓여 직접 까먹는 ‘크로우 피쉬’도 일품이다.위치: 정자일로 121 더샵스타파크 상가동 1층 B-15문의: 070-4214-5791 2019-04-08
- 누구나 도전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명품 지난 추억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은 물건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바로 이런 매력 때문에 최근에는 수공예 제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문공방’은 여러 수공예 제품 중에서도 고가의 비용 탓에 선뜻 도전하기 힘든 가죽공예를 합리적인 가격에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가죽염색은 물론 개성을 표현하는 그림과 카빙 작업 등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며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도 얻을 수 있어 좋다.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한 박문례 대표가 그 주인공. 처음엔 이것저것 챙겨주며 귀 기울여주는 정감어린 모습에 살짝 당황하지만 오랫동안 미술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미술교사의 감각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따라 손을 놀리다보면 어느새 나만의 명품을 완성하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세월이 지날수록 멋을 더하는 가죽공예 제품은 가방과 지갑을 비롯해 파우치, 휴지 케이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 사용하며 손때가 묻어 정감이 가는 제품의 느낌은 그대로 간직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수할 수도 있답니다”라고 가죽공예가 지닌 멋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다 보면 정신적 휴식과 함께 상상으로 그리던 제품들이 완성되는 성취감 또한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합리적인 가격에 진행되는 취미반과 자격증반 수업, 그리고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까지 운영되니 일단 가죽공예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도전해보자.위 치 분당구 야탑동 536번지 탑마을 선경아파트 상가 202호문 의 031-709-8512 2019-04-08
- 건강을 품은 착한 디저트 요즘은 여기저기서 쉽게 디저트 카페, 브런치 카페를 찾아볼 수 있다. 디저트로는 전형적인 케이크류를 비롯해 마카롱 등 주로 달달한 것이 많다. 이렇게 온통 외국의 디저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다. 바로 수내동의 떡카페, ‘메고지고’이다.‘메고지고’에서는 일반적인 떡뿐만 아니라 오메기떡류, 찹쌀떡류, 한과, 라이스파이 등 다양한 떡을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백설기를 주문과 동시에 즉석 찜기에 넣으면 3분 만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떡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흑임자, 팥 시루, 치즈 등의 토핑을 골라 얹어 먹는 재미를 더할 수도 있다. 따끈하게 바로 먹으니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하다.‘메고지고’의 커피와 음료들은 매우 색다르다. 우선 음료에 설탕시럽이 아닌 조청을 사용한다. ‘메고지고’의 조청은 쌀과 엿기름만으로 만들어 몸에 좋은 벌꿀을 더한 건강한 단맛이다. 조청당당커피, 진저라떼, 홍삼라떼, 미숫가루 등에 조청의 깊이 있는 단맛을 더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조청과 과일로만 맛을 낸 조청 스무디도 인기 메뉴로 홍시, 참외, 딸기 스무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메고지고’의 최고 인기 음료는 바로 생강식혜, ‘일도차’이다. 이 ‘일도차’는 유기농 엿기름, 유기농 멥쌀, 국내산 생강조청이 들어가 몸의 온도를 1도 올려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차이다. 떡과 함께하면 그야말로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는 오메기떡을 올린 ‘메고지고’의 여름 인기 메뉴 팥빙수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위 치 분당구 돌마로 364문 의 031-626-0537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4-08
-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춘하추동 채용한마당 행사 개최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장애란)는 지난 3일 2019년 춘하추동 채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구미산업단지의 얼어붙은 고용시장과 일자리 감소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와 함께 일자리 확보를 위해, 경력단절여성 및 청·장년과 채용기업간의 미스매칭을 해소해 고용을 확대하고 1사 1구직자 더 채용하기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채용 행사는 구미시,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구미고용복지+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등이 공동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엠텍 등을 비롯 현장참여 20개의 여성·청년채용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장면접을 통해 생산직과 사무직, 전문직 등 약 190여명을 채용하고, 여성, 청·장년 인턴 등 정부 인력지원사업 및 다양한 구인정보를 제공했다.이날 행사는 일자리를 열망하는 경북 내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도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지역기업들에 적절한 인력들이 채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행사 후에도 구미새일센터와 연계해 구직·구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현장 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이나 일을 구하지 못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4-08
- 백승주 의원, 45년 된 구미대교 보수 보강 나선다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구미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미대교 보수‧보강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백승주 의원은 “구미대교는 준공되어 공용된 지 45년이 지났으며 2016년 정밀검사 결과 바닥판 최소두께 및 주요 부재 등에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며, “이번에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정밀검사 결과에 따른 보수요인을 해소하여 재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이어 백승주 국회의원은 “특히 구미대교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교량의 성능도 함께 개선되어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구미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미 시민들의 안전과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백승주 의원은 지난 3.29일(금) 확보한 ‘근로자권익지원센터 리모델링 사업(현안사업 특별교부세 8억원)’에 이어 이번 ‘구미대교 보수‧보강 공사(재난안전 특별교부세 6억원)’ 확보로 2019년 상반기에 총 1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nmail.net 2019-04-08
- 구미시 금오시장로 일대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리디자인 된다 금오시장로(路)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4일,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민선 7기의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의 문화재생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으로, 쇠퇴 지역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공간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창의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게 되는 사업이다.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70여개의 지자체가 응모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PT 심사를 거쳐 총 19개 지자체(신규 16개, 연속 3개)가 선정됐으며 구미시는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사업비 5억원에 50%를 지원받게 되며 ‘금오시장로(路) 일대의 리-디자인 (Re-design)’이라는 테마로 사업을 추진한다.금오시장로(路) 일대는 80~90년대 경제 황금기 시절 구미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흥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도시의 확대, 경기침체, 유흥문화의 변화 등으로 인해 침체된 구미의 대표적 원도심 지역이다.시는 이 지역을 문화적 도시재생의 핵심 지역으로 보고, ‘금오시장로(路) 일대가 가진 장소가치를 열린 놀이터로 재해석하여 시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적 유흥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본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오는 6월 말 개최하는 ‘금오시장로(路) 예술축제’와 함께 추진하게 되어 사업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오시장로(路) 예술축제’는 구미시 문화예술과가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는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설정된 시 축제 개발방향에 따른 것으로, 대규모 이벤트성 축제를 지양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공동체중심 축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경북 구미시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지역애를 높이고 문화적인 삶을 구현하는 축제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것과 함께 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축제를 개발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0년 본사업 추진을 목표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축제 지원형태를 구성하고 지역 내 관심을 유도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경상북도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 이성칠 국장은 “행정이 민간과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그 성과가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nmail.net 20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