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기저기서 쉽게 디저트 카페, 브런치 카페를 찾아볼 수 있다. 디저트로는 전형적인 케이크류를 비롯해 마카롱 등 주로 달달한 것이 많다. 이렇게 온통 외국의 디저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다. 바로 수내동의 떡카페, ‘메고지고’이다.
‘메고지고’에서는 일반적인 떡뿐만 아니라 오메기떡류, 찹쌀떡류, 한과, 라이스파이 등 다양한 떡을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백설기를 주문과 동시에 즉석 찜기에 넣으면 3분 만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떡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흑임자, 팥 시루, 치즈 등의 토핑을 골라 얹어 먹는 재미를 더할 수도 있다. 따끈하게 바로 먹으니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메고지고’의 커피와 음료들은 매우 색다르다. 우선 음료에 설탕시럽이 아닌 조청을 사용한다. ‘메고지고’의 조청은 쌀과 엿기름만으로 만들어 몸에 좋은 벌꿀을 더한 건강한 단맛이다. 조청당당커피, 진저라떼, 홍삼라떼, 미숫가루 등에 조청의 깊이 있는 단맛을 더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조청과 과일로만 맛을 낸 조청 스무디도 인기 메뉴로 홍시, 참외, 딸기 스무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메고지고’의 최고 인기 음료는 바로 생강식혜, ‘일도차’이다. 이 ‘일도차’는 유기농 엿기름, 유기농 멥쌀, 국내산 생강조청이 들어가 몸의 온도를 1도 올려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차이다. 떡과 함께하면 그야말로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는 오메기떡을 올린 ‘메고지고’의 여름 인기 메뉴 팥빙수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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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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