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상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강좌도 듣고, 전통혼례도 올리고 고양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 일산호수공원을 걷다보면 서쪽 끝에 멋들어지게 자리한 한옥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고양문화원’이다. 언뜻 박물관인가 싶지만 이곳에선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다양한 전통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전통혼례와 다양한 문화강좌들은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혼례, 하루에 단 한 쌍만! 개성 추억 가성비 모두 ‘갑’고양문화원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살펴보면 우리 전통문화가 박물관 전시품 처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쉽게 향유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통혼례. 이곳에 신청·접수를 하면 ‘제대로 된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다.고양문화원 이승엽 원장은 “예식장 등에서 치러지는 서양식 결혼식은 대부분 시간에 쫓겨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혼례라는 중요한 의식이 찍어내듯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전통문화는 역사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혼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고양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는 여러 면에서 신청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먼저 멋진 한옥 마당(우천 시에는 전통한옥으로 꾸며진 실내)에서 치러진다는 점과, 하루에 단 한 쌍의 결혼식만 진행하고 있어 시간과 공간이 무척 여유롭다는 점이다. 또한 하객들도 구경꾼에 그치지 않고 신랑 신부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 예식이 신명나는 놀이와 축제의 장이 된다는 점도 큰 매력. 게다가 예식에 꼭 필요한 기본 사항인 혼례청 세팅과 인건비 등만 실비로 진행하고 폐백 음식과 사진 촬영 등은 대부분 선택 사항으로, 비용 부담이 적어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여러 가지 장점과 매력 때문에 실제로 이곳에선 국제결혼 커플 등 다양한 커플들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판에 박힌 결혼식이 아닌, 우리의 멋과 전통이 살아있는 ‘개성만점 혼례’로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은단다. 생활 속에서 즐기는 전통문화강좌, 깊이와 격이 달라고양문화원에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깊은 숨결을 느끼며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 문화 강좌도 개설하고 있다. 전통 악기 연주나 그림(문인화, 민화, 한국화 등), 무용 강좌는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강좌들이 많이 개설돼 있다. 장구를 치며 민요를 부르는 ‘경기민요(장단)’, 다양한 전통 북을 연주하는 ‘모둠북’, 기 수련 체조의 일종인 ‘태극권’, 판소리남도민요, 해금, 대금, 고양12채농악, 가야금산조&병창, 한복 만들기 강좌 등이 그러한데, 특히 고양12채농악은 고양 지역에 전승돼온 농악이다. 또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운동인 태극권과 몸펴기생활운동, 흔히 하는 합창이 아닌 독창을 배우는 가곡교실(성악), 한문서예, 경기민요 강좌 등은 늘 인기가 많다. ‘유아다례’와 ‘청소년외국어문화유산해설사교육’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호응이 높다. 1년에 한 번 모든 수강생들이 함께 전시회 및 공연을 열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잔치 한마당도 펼쳐진다.‘급이 다른’ 강사진 또한 고양문화원 전통문화강좌의 자랑이다. 전통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이정희 씨를 비롯, 강사진들은 각 분야에서 그 실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이들. 이승엽 원장은 “전통문화의 각 분야에서 거의 평생을 바친 분들을 강사로 모시고 최고 수준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라며 “소중한 고양의 전통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더욱 발전시켜 후대에 온전히 전승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생각에 전통혼례를 비롯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즐겨주실 것”을 당부했다.고양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 및 문화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goyangcc.or.kr) ‘대관 안내>전통 혼례 이용 안내’와 ‘문화예술마당>강좌 안내’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0(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대 옆)문의 031-963-0600 2019-04-11
- “영혼을 담아 표현하는 재즈 들으러 오세요 ” ‘문래 재즈IN'은 2011년부터 문래동에 재즈 스튜디오로 시작해 공연장으로 자리를 잡은 문래동 터줏대감이다. 음악을 전공하고 네덜란드로 유학까지 다녀온 실력파인 주인장 부부는 재즈를 너무나 사랑해 왔다. 일반인들이 재즈를 고급스럽고 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재즈 공연장을 만들었다. 지금의 탄탄하고 멋진 공연장을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천안, 대전등 먼 지방에서도 공연을 보러 오는 재즈마니아들을 보고 있으면 불끈 힘이 솟는단다. 토요일마다 이어지는 재즈콘서트는 국내외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이끌어 가고 있어 매회 인기를 더하고 있다. 70~80분 동안 재즈의 분위기 있는 리듬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공연장은 55석 정도의 공간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테이블과 의자의 위치를 다양하게 구성해 무대를 바라보는 시야가 방해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꾸몄다. 공연이 있는 날은 미리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하고 공연장에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되는데 맥주나 와인 한잔과 간단한 안주거리를 먹을 수 있어 재즈를 들으면서 가볍게 목도 축일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가을마다 열리는 ’문래동 재즈 페스티벌‘은 큰 축제다. 최장상급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3군데로 나눠진 공연장에서 시간대별로 공연이 이뤄지고 티켓을 구입하면 3군데 공연장을 오가며 재즈에 흠뻑 빠지는 가을 날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1층은 공연 날은 제외하고 맛있는 고급 원두 커피와 맥주, 와인등을 마실 수 있는 펍으로 운영된다. 주인장은 재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 공연들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동 4가 7-1문의 02-2633-3025홈페이지 www.mullaejazz.com 2019-04-11
- “맛있는 도서관의 행복 레시피 읽어보세요” 미감도서관은 2017년 목4동 목사랑시장 공유센터 3층에 개관했다. 작년 11월에는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되었다. 전통시장인 목사랑 시장의 바로 옆에 위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 취지에서 ‘음식’특화 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목4동 시장에 장을 보러 나왔다가 쉽게 가 볼 수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 사랑받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13,500여권의 장서 중 음식특화 자료 700여종이 비치돼 있다. 올해 들어서자마자 재즈피아니스트 와이준을 초대해 ‘재즈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낭독콘서트’를 진행했다. 음악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요리연구가 김하진 씨를 초대해 살아온 인생과 음식 철학을 들어 볼 수 있는 ‘리빙 라이브러리’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올해는 김경옥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초등독서 스피치’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하게 되었다. 그림책 읽기와 요리를 연계한 ‘키즈쿡 맛있는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자가 줄을 선다. 미감도서관은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통해 인문학적인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 그동안 김별아 작가, 정용실 아나운서, 성우 배한성, 노인경 작가, 요리하는 스님인 선재스님과 장준우 셰프의 특강, 박민재 채소 소믈리에, 김하진 요리연구가의 강좌도 음식 특화 도서관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미감도서관은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열람실과 어린이실, 2층에는 아이맘카페와 장난감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차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남로 57-10 목사랑시장 공유센터 건물 3층문의 02-2652-5481이용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토 오전 9시~오후 1시(일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2019-04-11
- 비오는 날 아니어도 인기 좋아요~ 누가 먼저 떠올렸는지 알 수 없지만, 기름에 지글지글 익힌 ‘전’은 비오는 날 먹고 싶은 주전부리로 손꼽는다. 부담 없이 한잔하고 싶을 때 찾는 곳도 바로 전집이다. 요리 과정은 간단하지만, 고기, 생선, 뿌리채소, 잎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의 활용으로 그 맛은 천차만별이다. 비오는 날이 아니어도 좋다. 고소한 냄새 솔솔 풍기는 우리 동네 전집에서 행복한 맛에 취해보자. 신정동 ‘솥뚜껑 녹두빈대떡’바로 구운 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솥뚜껑 녹두빈대떡’은 신정네거리역 인근 작은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집은 상호 그대로 묵직한 솥뚜껑위에 전을 올려줘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게는 아담한 편. 출입문 옆 오픈주방에서 부지런히 전을 부치는 아주머니들의 정감 가는 모습과 가게를 가득 채우는 전 냄새에 군침이 절로 돈다. 자리에 앉아 모둠 전을 주문하니 먼저 아삭한 식감의 겉절이와 따끈한 어묵국수가 작은 공기에 담겨 나온다. 기본 상차림에 포함되는 어묵국수는 멸치로 우려낸 진한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데, 전집인지 국수 맛집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훌륭해 따로 팔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솥뚜껑 녹두 빈대떡의 모둠전은 녹두전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무쇠 솥뚜껑 그릇 가운데에 작은 크기의 녹두전을 놓고, 가장자리를 빙 둘러 야들야들한 두부전과 고소한 깻잎전, 산적, 메밀전병, 호박전 등을 보기 좋게 담았다.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녹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매콤한 맛의 김치 메밀전병도 별미이다. 전 외에 골뱅이 무침과 도토리묵, 김치찌개 등 맛깔스러운 안주요리를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이다. 메뉴: 모둠 전 13,000원/ 옛날 녹두전 11,000원/ 육전13,000원/ 해물파전 11,000원/ 부추전 9,000원위치: 양천구 중앙로 34길 27문의: 02-2651-1007화곡동 ‘희진포차’입맛 당기는 안주, 두부김치와 모둠 전곰달래길 맛집으로 이름난 ‘희진포차’는 목동사거리 근처,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가까이에 있는 실내포차다. ‘희진’은 주인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호라고 한다.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양쪽 벽에 그려진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절한 주인장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전하면서 먹음직스러운 그림으로 메뉴판을 대신한 이 일러스트는 주인장의 아들 친구가 그려준 것이라고. 대표 메뉴인 모둠 전을 주문하면 먼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두부와 푹 익은 묵은지, 콩나물 냉국과 양파 장아찌가 상위에 차려진다. 주 메뉴가 나오기 전 맛보기로 내놓은 두부김치는 뜨끈하고 부드러운 두부와 묵은지의 조화가 입에 착 감겨 순식간에 접시를 비우게 만든다. 감칠맛 나는 콩나물냉국도 속을 시원하게 채워준다. 모둠전은 김치전과 깻잎, 동태, 호박, 산전, 동그랑땡, 소시지 등 모두 일곱 가지인데, 푸짐한 양과 골라먹는 재미에 입이 즐겁고 마음도 넉넉해진다. 희진포차에서는 명절이나 제수용 전도 주문받는다. 안주로 좋은 치즈계란말이 역시 큼직한 크기에 놀란다. 밥과 술에 모두 잘 어울리는 매운 갈비찜과 닭볶음탕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이다. 메뉴: 해물파전 15,000원/ 모 둠전 20,000원/ 깻잎전 12,000원/ 동태전 12,000원/ 꼬지 12,000원위치: 강서구 곰달래로 49길 11문의: 02-2607-0477문래동 ‘바로바로 전집’바로 부쳐 바삭하고 깔끔한 전 한 소쿠리!노부부가 운영하는 ‘바로바로 전집’은 문래역 7번 출구 바로 근처, 창작촌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바로’라는 재미있는 상호에서, 주문 즉시 손질해 부쳐주는 전의 맛이 어떨까 기대하게 만드는 곳이다. 가게는 오래된 건물을 살짝 개조했다. ‘전’이라는 글자가 쓰인 가게 앞 조명등은 밤이 되면 호젓한 골목을 더욱 운치 있는 모습으로 바꾸어줄 듯하다. 문을 여니 입구 맞은편을 차지한 주방이 훤히 보인다. 튼튼한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반듯하게 놓인 실내 벽에는 그동안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기발한 그림과 낙서로 표현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로바로 전집의 인기 메뉴인 모둠 전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깨끗하게 부쳐 소쿠리에 정갈하게 담은 전이 상 위에 차려진다. 깻잎전은 다진 돼지고기를 깻잎 사이에 두툼하게 넣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촉촉한 새송이 버섯전과 자색 고구마전, 단호박전, 애호박전, 슬라이스 감자전, 매운 고추전, 동태전 등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전 종류로 소쿠리를 가득 채웠다. 이 집은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매일 반찬이 바뀌는 점심 백반도 유명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 12시까지며, 주말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문을 연다. 메뉴: 해물파전 15,000원/ 모둠 전 15,000원/ 녹두전 15,000원/ 동태전 10,000원/ 호박전 9,000원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40-7문의: 02-2677-3177마곡동 ‘두전’다양한 전 요리, 점심메뉴와 도시락도 인기!마곡나루역 인근에 자리 잡은 ‘두전’은 정식 메뉴로 간단한 모둠 전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을 열면 가수 김광석의 노래가사가 적힌 벽면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구석에는 악보와 기타도 놓였다. 깔끔한 매장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나 가족외식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두전’은 두루치기&모둠 전 하우스라 하여 두루치기와 모둠 전을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두루치기와 모둠 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두전세트’는 가성비가 좋은 푸짐한 구성으로 사랑받는 메뉴다. 이 집은 신선한 재료는 물론, 조미료의 사용을 줄이고 대부분의 양념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메뉴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전은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식사메뉴로 나오는 두전 정식은 반숙 달걀을 올린 밥과 전 다섯 가지, 제육볶음, 국,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돼지고기 김치전 및 수육과 메밀전도 인기다. 두전 도시락에는 정식과 같은 메뉴를 담았다. 운영시간은 평일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오후 5시 30분)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한다. 메뉴: 두전정식 7,900원/ 모둠 전 20,000원/ 돼지고기김치전 12,000원/ 두전세트 37,000원/ 두전 도시락 7,900원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103호문의: 02-6989-8270/ 일요일 휴무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9-04-11
- 봄날 고양이, 나른한 졸음 보며 행복한 하루 언제부터일까. 밀당의 고수, 고양이의 무심한 듯 애간장을 태우는 애교가 강아지의 인기를 위협하기 시작한 때는. 도도한 모습에 반해 집사, 혹은 덕후를 자처하고, 그들의 애정을 갈구하는 애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양이와 자유롭게 교감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고양이 카페도 인기다.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는 우리 동네 고양이 카페에서 매력 넘치는 고양이들과 친구가 돼보자.내발산동 ‘카페 사진관 고양이’고양이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카페 사진관 고양이’는 마곡 수명산파크 상가건물 4층에 문을 연 고양이 카페이다. 복합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이곳 카페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이자, 무료대관으로 작가들의 사진이나 그림 등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 공간이기도 하다. 사진관 고양이는 상주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만 14세 이상부터 출입이 가능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 카페의 고양이들은 주인장이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비롯해 학대받다가 오게 된 고양이, 구조된 길고양이 등 모두 11마리이다. 매일 청소와 소독, 공기청정기 사용, 습도 유지 등을 통해 민감한 고양이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돼주고 있다. 카페 사진관 고양이의 최경선 대표는 “고양이와 사람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졌지만,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소 미숙한 어린이들을 보고 매출감소에도 불구, 노키즈존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입장료 없이 1인당 1음료만 주문하면 2시간 동안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를 즐기면서 잠을 자거나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고양이들을 향해 시선을 주다보면 고양이를 향한 사랑이 절로 샘솟는다. 리얼 초콜릿을 사용한 아이스초코나 핫 초코는 인근 학교에서 찾아온 학생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추천메뉴인 로얄 밀크티에는 강원도에서 양봉업을 하는 최경선 대표의 아버지가 직접 채집한 벌꿀을 넣어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위치: 강서구 수명로 72, 신성프라자 4층문의: 070-8802-3721/ 월요일 휴무https://www.instagram.com/cafephocat마곡동 ‘고양이별 캣카페’감성 공간, 사람과 고양이가 행복해지는 시간지난해 가을 문을 연 ‘고양이별 캣카페’는 발산역 인근 상가건물 9층에 자리 잡고 있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아직 고양이가 낯설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카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분홍과 흰색, 원목 소품이 어우러진 밝고 따뜻한 공간이 방문자를 기분 좋게 만든다. 단잠에서 깨어나 어슬렁거리며 걸어 나오는 고양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곳이 고양이 카페라는 것을 잠시 잊게 할 만큼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다. 9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시내 전망도 멋지다. 환기 시설과 고양이 화장실을 따로 분리해 위생적으로 만든 카페는 디자인부터 페인트칠, 설치까지 온 식구가 매달려 공사 시간이 꽤 길었다고 한다. 한쪽 벽에는 고양이별 캣카페에서 기르는 15마리 고양이 사진을 예쁜 액자 속에 담아 걸어 놓았는데, 성묘는 모두 파양당해서 온 아이들이라고 한다. 사진 아래는 이름과 종류, 나이 등을 적어 이곳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익힐 수 있다. 고양이별 캣카페의 이희진 대표는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다른 고양이는 입장할 수 없고,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 총 6명 이하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다양한 커피와 차 종류를 비롯해 스콘, 브라우니, 머핀 같은 간식도 인기가 좋다. 수제 베이커리는 이희진 대표의 친언니가 운영하는 중곡동의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바이레인’에서 공수해온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 391, 문영비즈웍스 903호문의: 02-2658-6065/ 월요일 휴무www.instagram.com/cat_planet_cafe개화동 ‘고양이 정원’고양이와 자연, 사람이 함께 존중받는 곳!‘고양이 정원’은 3년 전 문을 열 당시, 한국 최초 야외 고양이 카페로 주목을 받은 곳이다. 개화산 자락 아래, 1,000여 평의 넓은 야외 정원에서 실내와 바깥을 번갈아 뛰어다니는 행복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 정원 구석구석에 고양이를 위한 모래 화장실과 사료 통, 물통을 두어 고양이들이 어디서나 편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고양이는 모두 100여 마리. 시간이 지날수록 식구가 늘어나고 있다. 고양이 정원은 원래 가족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박서영 대표와 건축 사업을 하는 그녀의 아버지가 고양이를 위해 직접 개조했고, 이후 고양이 카페로 리모델링했다. 공간은 1층 카페와 잔디로 꾸며진 마당, 폭포가 시원스레 흐르는 2층 야외 정원으로 분리돼 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카페 이용이 가능한데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해 영유아와 초, 중, 고, 일반인으로 나눠 가격을 따로 정해놓았다. 이곳 고양이들은 습성을 지키기 위해 발톱을 깍지 않는다. 때문에 어린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카페에 입장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학생증이 필수이다. 키우는 고양이 동반입장 및 고양이 간식은 반입할 수 없다. 강화군 선원면 연리에 지어진 고양이 정원 2호점(강화점)은 고양이 분양을 위한 시설로 어린 자묘들의 성장 과정 및 사회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고양이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만들어졌으며, 자연과 사람, 고양이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위치: 강서구 개화동로 19길 18문의: 02-2665-4507/ 연중무휴http://www.catlover-garden.com고양이 잡화점 양평동 ‘선유도 고양이’세상의 모든 고양이, 구경하러 오세요~고양이 카페 외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할만한 장소가 또 있다. 고양이 잡화점 ‘선유도 고양이’는 고양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문구 옷 양말 가방 보석 주방용품 생활소품 등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이색공간이다. 선유도 인근 약산상가아파트 뒤편,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이곳 매장은,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눈에 띄지 않지만, 한 번 방문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을 품고 있다. 작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크기의 매장 안에 세상의 온갖 고양이를 다 모아놓은 듯, 벽과 홀, 선반, 장식장을 가득 채운 고양이 모양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류와 가짓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주인장이 직접 국내외에서 구입해온 기성 제품과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선유도 고양이의 주인장 백병근 대표는 우연히 공사장에서 발견한 길고양이를 기르면서부터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연달아 유기묘를 입양하고, 고양이 관련 잡화를 수집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특히 고양이 잡화점이 많은 일본을 자주 방문했다. 백 대표는 “수집품이 늘어나면서 점점 욕심이 생겼다”며 “나 같은 고양이 마니아들이 일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직장을 그만둔 후 가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269, 1층 7호문의: 050-6863-4857/ 연중무휴www.instagram.com/seonyudo.cat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 2019-04-10
- 왕송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봄날을 만끽해요 벚꽃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의 극치를 보여주는 꽃이다. 피었나 싶은 순간 절정을 이루다가 이내 져버리는 찰나를 놓치지 않으려 전국의 벚꽃 명소가 인파로 몸살을 앓는다.시끌벅적한 상춘행렬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도심의 외곽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왕송호수공원을 소개한다.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느끼며 걷기 좋은 의왕 왕송호수공원수인산업도로에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로 접어드는 초입에 위치한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다.그러나 왕송호수에서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철새. 무려 130여 종의 새가 찾아온다. 붕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원앙,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찾는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탐조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생태학습의 장으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다양한 어류,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의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왕송호 주변은 자연환경과 생태가 그대로 보전되어 인근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왕송맑은물처리장을 연계하여 자연학습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엔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 부들, 습지식물, 철새 등 다양한 자연과 만나게 된다.호수 주위 4.3km를 도는 레일바이크, 길이 450m의 짚라인(Zipline) 등 레저시설과 ‘조류생태과학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은 왕송호를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호숫가와 철길 따라 늘어선 벚나무 아래 꽃비가 내리는 날, 아이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신비를 동시에 즐겨보자.의왕레일파크(왕송못동로 209)-이용료 : 평일 2인 28,000원, 주말2인 30,000원, 평일 4인 36,000원, 주말 4인 40,000원-운영시간 : 주말_오전 9시~오후 6시 30분/평일_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새들을 더 알고 싶다면 조류생태과학관으로~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과학관이다. 물속 생태,조류 체험관, 조류,어류 전시실, 3D영상실, 탐조전망대 등 시설을 갖추고 체험형 전시와 몰입식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전시해설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청소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친환경’을 테마로 지어진 건축물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마당정원은 Bio-Top으로 꾸며져 있으며 왕송호수와 주변 논밭의 물고기, 수서곤충 등 조류와 생태를 관찰하며 체험하고 학습하는 전시공간으로 꽉 채워져 있다.의왕조류생태과학관(의왕시 왕송못동로 209)-입장료 :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 어린이 1천원-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 당일철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지난해 12월부터 개량공사로 휴관했던 철도박물관이 5월 초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지나가는 의왕역 인근에 자리한 박물관에서는 증기기관차부터 지금의 열차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다.야외전시관에는 처음으로 운행했던 증기기관차 등 20여대의 실제차량이, 실내 전시실에는 약 5천여 점의 소품과 자료들이 분야별로 전시되어 우리나라 철도의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서울역의 철도 기준점부터 각 지역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철도 기점 표식도 볼 수 있다.우리나라와 유럽을 잇는 철도는 서울역에서 신의주를 통해 중국과 유럽으로, 다른 노선은 서울에서 나진을 거쳐 러시아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는 두 가지 노선이 있다. 철도 기점에 서서 통일 이후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의왕철도박물관(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입장료 : 성인 2천원, 아동,청소년 1천원-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날, 추석날 당일 2019-04-10
- 공업 및 산업용수 수질이 생산성을 좌우한다 공장의 입지 조건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원료, 공업용수, 노동력은 공장의 3대 입지요건. 생산과정에서 물은 그만큼 중요하다.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요즘 공업용수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공업용수의 수질이 상품의 품질,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와 산업용수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정,연수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안산에 있다. 반월산업단지에서 13년째 산업용 연수기와 정수기를 생산하는 우진워터스를 소개한다.산업용 정,연수기 생산 한길웅진코웨이 산업용 수처리 사업부에 근무하던 김준호 대표가 설립한 우진워터스는 역삼투압 방식 정수장치 및 연수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 산업용 정,연수기를 직접 제조 판매하는 회사는 국내에 몇 되지 않을 정도로 이 분야 전문업체로 손꼽힌다. 김준호 대표는 “수처리 제품은 크게 연수기와 정수기로 구분되는데 정수기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을 정화하는 장치이고, 연수기는 물속의 화학적 불순물인 칼슘과 마그네슘등을 걸러주는 제품이다”고 설명한다.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물을 정수장치 및 연수장치로 걸러 사용하면 제품 품질 향상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김 대표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보일러나 파이프에 스케일을 형성시키기 때문에 물 사용이 많은 공정에서 기계가 부식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 특히 반도체관련 제품을 생산할 때는 물 속의 작은 분자도 제품 품질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에 정,연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한다”고 말한다.역삼투압방식 원리 이용한 정수장치우진워터스의 제품은 역삼투압원리를 이용해 생산된다. 역삼투압 방식이란 사람 머리카락 직경의 10만분의 1 크기의 기공을 통해 불순물을 분리하는 장치로 박테리와와 바이러스까지 분리해 제거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오염된 물에 강제 압력을 가해 특수 제작된 박투막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첨단 정수시스템이다”며 “저희가 직접 정수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필터관리는 물론 A/S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한다.어떤 공장에서 정,연수장치를 이용할까?김 대표는 예전에 비해 정,연수장치를 사용하는 생산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정,연수장치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생산 설비의 유지관리비가 줄어든다는 점을 꼽았다. 김 대표는 “물이 통과하는 기계설비에는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 같은 물질이 많아 설비 노후의 주범된다. 정,연수기를 설치하면 기계설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생산과정에 물이 사용되는 경우에도 불순물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 품질이 향상된다”고 말한다.정,연수기를 사용하는 시설은 다양하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전원주택 등 공동주택시설은 물론 목욕시설, 숙박시설, 교육시설, 산업시설, 병원이나 빌딩 군부대 등 공공시설에서도 정,연수기를 설치한다.공업 및 산업용수 사용량에 따라 맞춤형 설계산업용 정,연수기는 사용량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문 생산이 원칙이다. 하루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하는지가 제품을 설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김 대표는 “물 사용량 및 수질에 따라 제품의 크기와 단가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전원주택에서는 하루 1톤~10톤정도 물을 사용하는데 이에 맞도록 설계한다. 산업용 정,연수기는 사용 용도와 일일 사용량 및 수질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회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4-10
- 변색, 편광 선글라스 선택방법 쓰리팩토리강택규 안경사변색렌즈변색렌즈는 정식명칭은 감광렌즈이다. 자외선에 반응하며,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아 색이 변하는 렌즈이다. 자외선량이 많을수록, 온도가 낮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진하게 변한다.변색조건이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 차에 따라 변하는 정도의 느낌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차 안에서는 자동차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변색렌즈의 가장 큰 효과는 하나의 안경으로 선글라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름 낀 날, 비 내리는 날, 맑은 날에 따라 각각 적절한 농도를 유지해 눈이 편안하다.단점은 야외 나가면 바로 자외선을 흡수해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색을 마음대로 변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제품 특성상 착색속도에 비해 탈색속도가 느려 야외에서 실내에 들어오는 경우 바로 밝아지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도 있다. 평시에도 완전히 투명해지지 않고 약간의 잔색이 남는다. 편광선글라스일반적인 선글라스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적으로 막아준다고 한다면, 편광 선글라스는 지면이나 유리 표면, 수면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빛 까지 더 막아준다. 그래서 낚시, 설상스포츠, 운전 할 때 널리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에 선텐이 짙어서 선글라스까지 짙으면 앞이 안보이는 경우 착용하길 권한다. 선글라스보다 조금 더 밝게 하더라도 편광의 눈부심 차단 효과로 커 편안하다. 다만 착색 선글라스처럼 색상 농도를 지정할 수 없고, 색상도 거의 대부분 검정색, 갈색 중 하나 이다. 제품에 따라 농도가 상대방에게 내 눈이 훤히 보이는 정도로 옅게 나와 밀러코팅을 추가하기도 한다. 편광선글라스 구입 시 주의사항스포츠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니 만큼 안면 윤곽에 맞게 굴곡이 있어야 하는데 저가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커브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평평한 판에 열을 가해 구부려서 커브를 억지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왜곡에 의한 안정피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019-04-09
- 동상이몽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김해숙 놀이치료사며칠 전 집에 놀러 온 37개월 된 조카를 딸아이 혼자 고속버스로 데려다 준 적이 있다. “이모, 나 열일곱 살이야! 크크크” 라고 걱정하지 말라며 이모에게 보낸 카톡을 동생이 보내주었다. 이것을 보고, 내 딸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은근히 ‘내 딸도 어려서의 나처럼?’ 하는 걱정이 들었다.마음 한 구석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릿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한 장면. 초등학교 시절 할머니 댁은 원주였다. 그때는 시골에 혼자 아이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혼자 완행열차를 타고 시골로 심부름을 갔다. 집을 못 찾겠다 싶으면 군인아저씨가 도와줘 할머니 댁까지 데려다 주거나, 주변 사람들이 길을 알려주기도 했다. 원래 말 잘 듣는 아이였던 터라 엄마께 힘들단 내색 없이 다녀오곤 했다.지금도 엄마는 내가 길을 잘 찾는다 생각하지만 그건 분명 착각이다. 딸아이의 메시지를 보면서 그때 느꼈던 외로움과 슬픔, 불안감 등 복잡한 감정들이 동시에 올라온 것 같다. 맏이로서 씩씩해야 했고, 아픈 동생 탓에 응석 한번 부리지 못하고 뭐든 혼자 해결해야 했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도 엄마께서 가끔 손녀에게 “그 때 네 엄마가 원주까지 심부름 시키면 그렇게 잘했잖아. 아마 초등학교 3-4학년 됐을걸.” 하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지만 그분은 모른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몇 십 년이 지나고도 베인 손가락 상처처럼 가끔은 쓰리고 아픈 것을 말이다.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는 선생님한테 딸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그분은 나와 아이가 느끼는 게 다를 것이라고 하셨다.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내면아이를 달래며 집으로 향했다. 그리곤 아이한테 내가 느낀 부분을 이야기하고, 이번 경험이 어떠했는지 물었다.아이의 대답은, 동생을 데려다줄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얼떨떨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안하면 할머니가 고생하실까봐 그건 안 되겠더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모가 열렬히 환영을 해주어 뿌듯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기분 좋았다고 했다. 날 닮을까봐 걱정했으나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늦었지만 엄마에게도 이야기해야겠다. 그 시절 나의 기억과 감정을 말이다. 또한 나는 공간지각력이 뛰어난 딸이 아니라고 엄마가 잘못 알고 있다고 말이다. 내면아이: 한 개인의 정신 속에서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처럼 존재하는 아이의 모습. 어린 시절의 주관적인 경험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한 개인의 인생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심리학사전) 2019-04-09
- 통기타 선율에 푹 빠진 사람들 트윈 폴리오, 어니언스, 양희은, 김광석, 해바라기. 이들의 공통점은 70, 80년대를 풍미했던 통기타 가수들이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음악은 트롯 중심이었지만 7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의 어쿠스틱 팝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을 중심으로 통기타 문화가 형성되었다. 사이먼 앤 가펑클, 존 바에즈, 호세 펠리치아노가 사람들을 열광시킨 이유는 그들의 음악성도 뛰어났지만 바로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호소력 짙은 음색 그리고 시와 같은 가사였다.추억과 낭만 그리고 감성70, 80년대 그 시절엔 청춘과 낭만의 아이콘이 바로 통기타였다. 웬만한 집에는 기타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음악다방과 음악감상실에는 노래가 끊이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면 옛 추억이 그리워지는 것처럼 그 시절의 음악과 낭만이 생각나면 통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비산동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음악실. 이곳에는 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통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며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원래 음악을 좋아했고, 우연히 음악실에 들렀다가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죠. 35년 가까이 틈틈이 기타연주를 했어요. 혼자 음악 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더 행복하고 즐겁습니다.”박창원 회원은 2년 동안의 기간 동안 취미생활로 선택했던 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는 모임의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활동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부천에서 왔다는 이경찬 회원도 4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시절 음악을 했었고, 친구들과 헤어져 각자 생업에 종사하다가 20년 만에 만나 음악을 다시 시작하자고 의기투합해 음악실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똑같은 마음으로 뭉쳐보니 다시 옛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동호회를 통해 우리만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4명의 친구들과 음악실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는 4년 전, 음악을 사랑하는 4명의 친구들이 모여 음악실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했던 낭만을 떠올리며 ‘그 시절로 돌아가 음악 한 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음악실을 열었고, 2018년 3월 동호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회원 18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그동안 안양예술공원 웜홀, 병목안시민공원, 만리포해수욕장 등에서 야외공연을 했고, 안양시민축제에서도 거리공연에 참여했다. 매월 1회 야외 정기공연과 실내 공연도 하고 있다.정요한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하고 싶은 게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지금 하고 있는 안양시민이면서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조촐한 모임”이라며 “안양에서 유일하게 자체 방음된 음악실과 고성능 음향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어 오직 음악 활동만 할 수 있는 동호회이다. 정회원은 어느 정도 기타와 노래를 하는 분들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모집하고, 까페 회원은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로원이나 요양원, 환우들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동호회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정 회장은 매주 토요일 정모와 가끔 회원끼리의 번개팅도 이루어진다고 했다.정 회장과 늘 함께하는 부인 장진희 씨는 “남편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니 싸울 일이 거의 없다. 부부가 나이 들면서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대화도 많이 나눈다. 음악적 견해가 많이 다르지 않고, 서로 맞춰가면서 함께하니 이것이야말로 보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편의 희망처럼 좋아하는 분들끼리 봉사도 하고 오래도록 함께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연 안내>4월 14일 안양예술공원 웜홀 오후3시~ 5시5월 12일 병목안시민공원문의 010-3661-0052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