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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안동 김남심 독자 추천 ‘정동진’ “수더분한 주인아주머니가 좋아서.” 괴안동 김남심 독자는 활어회 전문점 ‘정동진’을 추천했다. 회식 때 직원들과 들렀을 때 메인 음식을 주문했을 때보다 뒤로 갈수록 서비스가 좋아지는 집이란다. 부천에서 제일 싱싱한 활어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모신다는 문구처럼 이 집에서 먹는 회는 올 때마다 싱싱해서 좋다고 했다. 날씨가 추워서 회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뜨끈뜨끈한 알 탕을 주문했다. 깊은 맛이 입에 딱 붙었다. 안주인은 맛좋은 알 탕의 비결은 이 집에서 만드는 양념에 있다고 했다. 소고기 갈은 것과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 20여 가지 천연재료를 섞어 두 달 동안 숙성시킨 양념 때문에 시원하고 감칠맛이 난다는 것. 거기다 알 탕에 들어가는 재료인 콩나물, 무, 대파, 고니, 명란을 넣고 끓여 쑥갓을 얹는 것은 타 음식점과 같지만 국물 맛은 생각 이상으로 칼칼하고 독특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땐 알 탕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데요. 그래서 알 탕을 많이 팔았어요. 30kg 말 통에 숙성시킨 양념이 동이 날 정도였죠. 하지만 지금은 지리와 회도 맛있대요. 한 번 오셔서 시식해보세요.” 안주인은 해물순두부도 맛있다고 추천했다. 이 메뉴도 고춧가루 기름낸 것에 새우젓을 넣고 한 달 간 숙성시킨 양념이 맛을 좌우한단다. 콩나물과 오징어, 조개, 새우 등 대여섯 가지 해물을 충분히 넣고 순두부와 물을 자박자박하게 넣어 끓이면 추운 겨울을 녹여줄 해물순두부가 탄생한다. 그 위에다 참기름 한 방울까지 똑! 이 집은 런치 메뉴인 백반도 인기다. 반찬 여섯 가지와 국, 구이가 나오는데 가격은 5000원. 정오부터 오후1시30분까지는 그래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도 예약 손님에 자주 찾는 손님 등 식당 내부가 꽉 들어찰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김 씨는 “가격대에 비해 푸짐해서 좋아요. 여기서 회를 먹으면 밑반찬과 생선구이, 옥수수, 꽁치, 버섯철판, 해물 매운탕까지 바닷가에서 먹는 것만큼 싱싱한 회와 엄청난 곁들이 안주에다 집 주인의 인심까지 배불리 먹고 간답니다”라고 말했다. 메뉴: 복지리, 대구지리, 서더리탕 6000원, 멍게, 소라찜, 가리비 1만원, 전복회 2만원 위치: 현대백화점과 부천우체국 사이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 오후1시 휴무: 없음 주차: 지하주차장 문의: 032-322-14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뮤지엄 만화규장각, ‘프랑스어권 만화 백년 展’ 개최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는 오는 2월28일까지 ‘프랑스어권 만화 백년 展’을 개최한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에 위치한 뮤지엄 만화규장각의 이번 전시회를 인천 알리앙스프랑세즈와 공동 주관하고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문화원, 한국 알리앙스프랑세즈가 후원한다. 뮤지엄 만화규장각과 함께 하는 40일 간의 프랑스 문화여행이 주제이며 지난 1월20일 오후5시 뮤지엄 만화규장각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걸쳐 만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의 작품으로 엄선한 프랑스어권 만화 35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어권 만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르네 고시니와 알베르트 우데쪼, 장자끄 상뻬, 빼요 등 최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가 열리는 2월 한 달간은 뮤지엄 만화규장각 1층 상영관에 마련된 시네마 프랑스에서는 하루 두 편씩 요일별로 허우 샤오시엔의 ‘빨간 풍선’,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 ‘아스테릭스’를 볼 수 있다. 또한 1월 말과 2월, 두 번에 걸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랑스 문화 강좌도 연다. 2월20일에는 재즈보컬리스트 임미성과 피아니스트 허성우가 샹송에 재즈 느낌을 더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행사 참가비는 뮤지엄 만화규장각 입장료인 5000원으로 상설, 체험 전시공간과 4D 애니메이션 상영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32-310-30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상동 임미숙 독자 추천 ‘남해아구뽈데기’ 상동 임미숙 독자가 추천한 ‘남해아구뽈데기’에 들어서면 ‘아~ 시원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푸짐하고 시원한 뽈데기탕 국물을 먹어본 손님들의 목소리다. 뽈데기탕은 대구 머리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끓인 탕으로 맑고 시원한 맛을 원하는 사람은 지리탕,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즐긴다면 매운탕으로 주문하면 된다. 부천내일신문 독자인 임미숙 씨는 “우연히 들렀는데 맛이 괜찮아서 자주 온다”며 “반찬이 떨어지면 계속 갖다 주는 주인아주머니의 서빙이 푸근해서 좋다”고 말한다. 이 집 메뉴의 주제를 말하라면 단연 ‘시원함’이다. 모든 메뉴가 텁텁하지 않고 개운해서 좋다. 뽈데기와 야채의 조화로움이 어울려 움츠러든 몸을 부드럽게 펴준다. 이 집 반찬에서는 정말로! 어머니 손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오징어무침과 겉절이, 깨를 많이 넣은 도토리묵무침, 간이 딱 맞는 창란젓, 고소한 시금치무침, 강화도가 아니어도 제 맛을 내는 순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입맛을 돋우고 있다. 30년 간 음식업계 일을 했다는 노석진 대표는 “식재료를 최상급으로 준비해요. 손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싼 가격으로 음식을 마련하고 있는 거지요.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아도 맛으로 승부하다보면 지금처럼 꾸준하게 손님들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단골이 드나드는 비결을 말해준다.뽈데기탕, 동태탕, 해물된장들의 시원한 맛과 더불어 더 좋은 건 음식의 양이다. 5000원 가격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뽈데기와 동태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또한 뜨끈뜨끈한 음식점 바닥 때문에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드러눕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다. 부천 북부역 쪽에 맛있는 음식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집에 가보자. 여러 가지 해물 메뉴가 고객들을 반겨준다. 메뉴: 뽈데기탕, 해물된장, 낙지비빔밥, 동태탕, 모시탕, 콩나물해장국 각 5000원, 연포탕, 해물탕, 볼데기 찜과 지리, 황태찜, 아구찜 탕 각 2만원~ 3만원 위치: 부천 북부역 택시 승강장 앞 골목 왼 쪽 영업시간: 오전8시30분~ 오후11시휴무: 구정, 추석주차: 이마트에 주차해야 함문의: 032-651-26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부천예술정보도서관 2월의 다감 영화 산책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는 오는 2월 다감 영화 산책 ‘일본의 거장 감독 베스트’를 상영한다. 2월2일 구로자와 아끼라 감독의 ‘라쇼몽’, 2월9일 미조구지 켄지 감독의 ‘오유우님’, 2월16일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늦봄(만춘)’, 2월23일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밥’ 등 시중에서 잘 만나볼 수 없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매 주 화요일 오전10시 다감 미디어감상실에서 열린다. 또한 다감에서는 2월 스크린특강 ‘그림 너머 아티스트를 만나다’를 상영한다. 2월4일 ‘빈센트 반 고흐’, 2월11일 ‘불타는 천재의 영혼, 미켈란젤로’, 2월18일 ‘요시토모나라와의 여행 SE’, 2월25일 ‘팝 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이다. 매 주 목요일 오후2시 다감 미디어감상실. 영화 산책과 스크린 특강을 보려면 사전 예약하거나 40명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32-320-6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전통 문화의 중심 ‘풍류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천인들을 위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부천 상동 ‘풍류도’가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춤과 노래를 가지고 신나게 수련을 하는 풍류도는 바쁘게 사느라 고 건강를 잊어버린 사람들의 수련과 전통놀이를 통해 신나는 삶을 선사하는 전통 문화의 중심지다.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 때 사람의 건강이 좋아지고 하루하루 즐거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회원들의 생각이다. 부천 상동 세이브존 옆 뱅뱅프라자 8층에 있는 풍류도를 찾아가 봤다. 놀이를 배우면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허스키하고 걸걸한 이정덕(58)씨의 목소리를 들으면 소리꾼이 되면 좋겠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이 씨가 풍류도를 찾은 것은 창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 와서 평생 동안 괴롭혀왔던 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매운 것, 짠 것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야 했던 그가 풍류도에서 배운 ‘당기고 놓는 장운동’과 ‘단전치기’로 수련 8일 만에(그는 특별하게 8일을 강조했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것.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지만 속이 편안해진 이유를 몰랐던 이 씨는 여러 차례 매운 음식을 또 먹어봤다. 괜찮았다. 다 난건 아니었지만 설사 증세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확신이 선 이 씨는 운전하면서도 당기고 놓는 장운동을 수시로 하고 다닌다. 몸 전체가 종합병원이었던 김재윤(49)씨 또한 7년 전 풍류도에 와서 활력을 얻었다. 허약했던 김 씨는 그동안 말라있던 몸무게를 10kg이나 늘렸고 현재 표준 몸무게인 70kg을 유지하고 있다. 혈색이 환하고 인상이 부드러운 그는 “생명 센터인 하단전의 생명력을 강화시키면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서 인간 본연의 자연 상태가 된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의 순환이 일어나서 건강해진다”고 설명한다. 기본 단전을 튼튼히 하면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진다는 얘기다. 그는 “이곳에 와서 노래하고 춤추다보니 무기력했던 기운이 없어졌고 마음이 행복해졌다. 뼈마디까지 튼튼해졌다. 손발이 차가운 여성들에게 말한다. 배를 당겼다 놓는 운동을 10분만해라.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권했다. 10여 년간 불면증에 시달렸던 김영숙(42)씨는 풍류도에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고 리듬을 타게 되면서 몸치에서 벗어났으며 잠도 잘 잔다. 오랫동안 풍류도를 즐기던 회원에서 이곳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고생 많이 했어요. 병원에 갔더니 강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더군요. 하지만 풍류도에서 장단을 배우고 여러 사람들과 놀다 보니 모든 병이 사라졌어요. 요즘은 건강해서 좋고 마음이 즐거워요. 옛날 시골 잔칫집에서 한바탕 놀면 온 마을이 화합을 이뤘던 그런 싱싱한 기운을 얻게 된 거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름답고 멋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풍류도에서 풍류란 ‘바람처럼,물처럼’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 자연스럽지 못한것은무엇인가 붙잡혀 있는것이고,그걸놓으면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놓게하기위해 놀이를 쓴다. “사람들이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좋은 기운이 생겨나고 사회와의 소통도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놀면 삶의 활력소는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다는 풍류도가 해외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찾아가봤죠. 저는 캐나다에서 우리 장단에 열광하면서 쉽고 빠르게 배우는 외국인들을 봤어요. 그로 인해 우리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거죠.” 풍류도 캐나다 센터에서 재직하다 올해 부천 상동점에 부임한 정승은 원장은 풍류도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아름답고 멋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풍류도 상동점은 현재 풍류, 신나는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수련을 하게 되면 오십견, 우울증, 비만, 척추교정, 스트레스 해소, 만성피로를 없앨 수 있으며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정 원장은 말한다. 성인반, 엄마와 함께 하는 난타반, 어린이반, 풍류도 외부강사 과정 등 분야별 모집도 한다. 2009년 UN 본부와 뉴욕 라디오 시티홀 공연에서 50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열화와 같은 찬사를 받았던 ‘어린이 풍류도 예술단’ 회원도 모집한다. 리포터가 취재하러 갔던 날 모인 회원들은 “풍류도 수련을 통해 얻은 것은 동안(童顔)”이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고 있었다. 현재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는 무료 1일 수련 체험권의 혜택을 주고 있다. 문의 풍류도 부천센터 032-324-7330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호랑이 해, 부천 대형서점에서 추천한 책은? 새해 소원이라면 책 읽는 독서인구가 부쩍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책 속에 인생이 있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부천 지역에는 교보문고, 경인문고, 영글북스 등의 대형서점이 있다. 이들 서점을 리드하는 대표들은 새해 어떤 책을 읽고 감명 받았을까. 서점 대표 3인이 추천하는 책, 15권을 소개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 교보문고 신중현 점장 #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비터 프랭클, 출판사 청아)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 강제수용소라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준 프랭클린 박사의 자전적 체험 수기다. 사는 일이 각박해지고 어두운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인간의 실존적 의미와 삶의 희망은 무엇인지''를 저자는 알려준다. 몇 십 년 동안 대학생들의 교양 필독서이지 않았을까 싶은 이 책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넛지 (저자 리처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 출판사 리더스 북)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 설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넛지’를 추천한다. 넛지의 뜻은 부드러운 강요를 통해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을 일컫는다. 또한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개입을 말한다. 책을 읽고 인생 속에서 자신과 조직에 보다 나은 결과를 주기 위한 선택 설계자가 되라고 조언하고 싶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실전 사례들을 많이 실어 놓았다. # 사기열전1,2권 (저자 사마천, 출판사 민음사)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사기열전’을 추천한다. 대립과 갈등, 배반과 충정, 이익과 손실, 물질과 정신, 도덕과 본능 등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인간을 제시하고 그러한 갈등 자체가 인간이 사는 모습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했던 인물들의 전기를 주로 수록하고 있으며 신분을 초월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녀 (저자 권비영, 출판사 다산책방) 고종 황제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이었지만 일본에 볼모로 잡혀갔던 ‘덕혜옹주’가 겪은 37년간의 비참했던 삶을 최초로 다뤘다. 일본 남자와 강제 결혼하여 15년 동안 정신병동에 감금되었고 조선 최후의 황족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다. 암울한 시대에 살았던 한 여자의 생을 보면서 앞으로의 우리나라 역사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저자 스티브 디거, 출판사 책이 있는 풍경) 저녁은 회상의 시간이다. 그 날 하루, 자신이 이룬 일을 곰곰이 되돌아보고 내일을 위해서 새로운 꿈을 설계하는 시간이다. 총 365개의 인생에 힘이 되는 말을 담은 이 책을 열면 매일같이 명언을 만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저녁마다 삶의 지표가 될 긍정의 말을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그 날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 인생의 문을 하나씩 열어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부천교보문고 032-663-3501 - 경인문고 신소영 점장 # 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저자 김찬영, 출판사 은행나무) 중하위권 수험생이 어떻게 서울대학교에 갈 수 있었을까. 오르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렸던 평범한 수험생의 빛나는 도전기. 내신 5등급, 모의고사 290점의 저자가 혼자 공부해서 서울대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 최고 화제의 합격 수기로 저자만의 수능 공부 노하우를 담은 영역별 학습법을 정리해서 엮었다. #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저자 박철범, 출판사 다산에듀) 누구나 따라하면 한 학기 만에 꼴찌에서 1등이 되는 구체적인 학습 비결과, 공부에 대한 아무런 기초도 없었던 상황에서도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학습 노하우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평범한 학생들은 모르는 시간과 공부 관리의 비밀이 들어있으며, 하루 동안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 공부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조언해주고 있다. # 수만휘 공부법사전- 수능날 만점시험지를 휘날리자(저자 육창현 외 5인, 출판사 김영사) 국내 최대의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서 수개월간의 공개경쟁과 실력증명을 통해 선발된 6인의 멘토들이 들려주는 공부 전략법을 담은 책. 온오프라인에 수없이 난무하는 공부 방법을 정리하여 기준을 잡고 알려주며 경험을 통해 얻은 실제 활용이 가능한 공부법이다. 과목별, 수준별, 시기별로 혼자 공부해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게 정리했다. #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저자 박철범, 출판사 다산에듀) 공부를 통해 희망을 찾은 감동 실화! 하위권 성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없던 저자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하기까지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이 책은 저자가 올바른 공부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꿈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달려온 삶을 통해 진학 문제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굿바이 사교육(저자 송인수 외 6인, 출판사 시사IN북)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진행해온 ''등대지기 학교''라는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냈다. 아이들을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적 인간으로 길러내는 동시에, 사교육 부담을 가져오는 무익한 입시전쟁을 끝장내자는 책이다. 입시 사교육 세상에서 부모가 중심을 잡고 자녀를 대하는 바른 자세와 현 입시체제의 문제점을 짚어내며 원인과 해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문의 부천경인문고 032-654-1677 - 영글북스 손상훈 점장 # 무지개원리 (저자 차동엽, 출판사 위즈 앤 비즈) 하는 일 마다 잘 되리라! 카이스트가 선정한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위한 도서이자 대학가 선정 신입생을 위한 교양서, 대학 총장 선정 학생들을 위한 필독서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과 생활 속에 녹아있는 행복 법칙을 경쾌하고 날카롭게 그려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꿈을 품으라 등의 7가지 무지개 원리를 수많은 예화와 함께 설명한다. #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저자 , 출판사 새론북스)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자!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가치 있다고 여기는 시간에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라.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권하더라도 시간을 투자하기 전에 시간을 갖고 충분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꿈꾸고 성취하는 것이 참된 인생이다. 인생의 주제가 분명한 사람만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 엄마를 부탁해(저자 신경숙, 출판사 창비)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엄마는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이다.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저자 장영희, 출판사 샘터) 견디기 힘든 고통과 신체의 아픔을 희망으로 이겨낸 장영희씨의 이야기. 암 투병과 장애 등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를 긍정적인 유머와 위트로 펼쳐내는 독특한 그녀만의 에세이가 펼쳐진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그녀의 두 번째 책. 이 책은 가족과 친구와 같은 정겨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 # 명화 읽어주는 엄마(저자 강시연, 이시내, 청 출판사) 명화를 어려워하는 엄마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 방학 때마다 열리는 전시회 관람과 명화 감상을 통해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싶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감이 잡히는 엄마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결코 어렵지 않은, 그림에 초보인 엄마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한 동화 같은 이야기 2010-02-03
- 상동 최수찬 독자 추천 ‘순두부 마을’ 상동 최수찬 독자가 추천한 맛집은 창작두부요리전문점 ‘순두부마을’. 순두부 정식에서부터 황태해장순두부에 이르기까지 담백하거나 칼칼한 두부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인근 사무실 직원인 최수찬씨는 이 집 단골인데, “어떤 메뉴를 시켜도 먹을 만하다”는 게 추천의 변. 그가 맛있다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웰빙 식재료를 쓰기 때문이다.지리산 함양에서 가져온 콩으론 두부를 만들고 양갑점 대표가 직접 농사지어 온 무공해 야채로는 음식을 만든다. 안주인은 손님 건강을 위한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근다. 옥상에서 숙성시킨 장류는 이 집 음식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식재료. 그렇기 때문에 이 집에서 먹는 찌개들은 자연에 가까운 시골음식 맛이 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 이 집은 김장을 하고 있었다. 배추와 무 같은 재료들이 싱싱했다. 재료들을 일일이 손으로 썰고 버무려서 어머니들이 했던 옛날 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았다. 양 대표는 “우리는 옥상에서 말린 태양고추를 일일이 손으로 닦고 빻아서 김치를 담근다”고 했다. 안주인의 추천 메뉴는 순두부정식과 곤드레돌솥밥. 순두부정식에는 돼지고기 보쌈과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온다. 된장찌개도 함께 나온다. 다른 찌개를 먹고 싶다면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고등어튀김, 취나물, 버섯볶음, 파김치, 콩자반 등 일곱 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입맛에 들었던 반찬은 총각김치. 시원하면서도 깊은 묵은지 맛이 났다. 콩자반은 직접 키운 콩으로 졸여서 맛이 아주 고소하다. 곤드레돌솥밥은 사계절 웰빙 요리. 정선과 평창에서만 난다는 귀한 산나물인 곤드레를 얹은 돌솥밥은 성인병에 좋단다.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10kg에 4만원인 김치는 단골손님들이 포장해가는 주품목. 또한 집에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는 만두도 판매한다. 안주인과 주방 식구들이 둘러 앉아 만든 만두는 25개 1만원이다. 또한 고소해서 어린이들 간식으로 인기 높은 두부과자도 판매한다. 순두부마을에서는 새로운 메뉴인 점심특선을 내놓았다. 겨울철 단골메뉴인 떡만두국과 제법 맛이 좋다는 묵밥, 그리고 생선조림이 각각 4000원으로 가격이 ‘착해서’ 더 좋은 맛집이다. 메뉴: 곤드레 돌솥 밥, 해물순두부 6000원, 순두부정식, 주꾸미정식, 산채비빔밥 각 7000원 위치: 상동 홈플러스 인근 승재밀레니엄빌딩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1시휴무: 휴무 없음주차: 승재빌딩 주차장문의: 032-327-69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부천의 맛있는 떡집 경인년 설 명절이 다가온다. 차례 상을 준비하려면 떡국 떡과 제사상에 놓을 편 등 여러 가지 떡이 필요하겠다. 떡 좋아하는 사람들은 떡 케이크를 주문해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맞는다.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인절미와 영양찰떡을 맞추는 주부도 있다. 그래서 부천에서 떡 맛있게 만드는 집을 찾아봤다. 이럴 때는 살림살이의 달인인 주부들에게 추천 받는 것이 최고. 재래시장의 웰빙 떡집에서부터 위생적인 단위 포장으로 눈길을 끄는 퓨전 떡집까지 다섯 곳을 추천받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중동 ‘콩시루 팥시루’현대 백화점 뒤 쪽에 있는 ‘콩시루 팥시루’는 김성문씨 부부가 운영한다. 이곳은 젊은 부부답게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럭셔리한 떡을 진열해놓았다. 주방 시설이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질 좋은 재료와 손맛 좋은 솜씨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집 김 대표는 떡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경력 5년의 소유자로 요리를 잘하며 손재주가 있다고 안주인은 귀띔한다. “국내산 멥쌀과 찹쌀을 직접 도정해 온 것으로 떡을 만들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떡 맛이 참~ 좋다고 말합니다.” 색소를 넣지 않은 천연재료(백련초, 흑미, 단호박, 쑥)로 만든 떡을 깔끔하게 포장해서 판매하며 그 날 만들어서 그 날 소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부제를 쓰지 않은 떡이라 오래 둘 수 없다고. 구정 때 쓸 떡국 떡 한 말에 4만원. 무지개, 백설기 케이크가 3만원에서 5만원까지. 한과와 쌀강정도 판매한다. 구정 전 날까지 떡국 떡을 주문하면 부천지역과 타 지역에 퀵 서비스로 배달해준다. 예약가능. 영업시간은 새벽5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연중무휴다. 문의 032-321-6008# 송내동 ‘민속의 집’부천 중동역 고가 옆에 있는 ‘민속의 집’은 후덕한 인상의 조춘식씨 부부가 12년 째 운영하는 떡집. 부천 관내 주부들과 다른 떡집 주인들이 추천해준 집이다. 이 집에 가면 희한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집에 들른 사람들은 길거리 가판대에 진열한 떡을 들고 들어온다. 떡집 주인이 나가기도 전에 스스로 들고 와서 오랜만이다, 이야기를 나누며 계산을 한다. 오래된 이 떡집은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떡 잘 만드는 비결이요? 별 것 없어요. 남들보다 곱게 빻구요, 오래 뜸들이면 되죠 뭐.” 사람 좋게 웃는 부부는 “우리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며 성실히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집 떡을 좋아하나보다”고 말한다. 8명의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집 떡은 부천의 예식장, 장례식장, 대학교, 뷔페 행사장 등에서 주문이 많기로 유명하다. 뉴서울 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는 “부천사람 중 저 집 떡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거다. 집안의 애경사 때 믿고 맡겨도 좋은 떡집”이라고 한다. 설 명절에는 1만5000원부터 3만원하는 선물세트가 인기 품목. 영업시간 오전6시부터 오후9시. 문의 032-665-5115# 중동시장 ‘중동 떡집’ “네~ 주문한 떡 곧 갖다 드릴게요. 약식이요? 오늘은 다 나갔어요. 내일 오세요.” 중동 시장 입구에서 7년 째 ‘중동떡집’을 운영하는 노영재 대표는 요즘 몹시 바쁘다. 주문한 떡을 배달하느라고 눈 코 뜰 새 없기 때문. “항상 고객을 생각하고 경기미로 정성껏 만든다는 것 뿐 다른 비결은 없다. 고객들이 손맛과 재료 맛이 좋다고 하더라.” 장 보러 온 주부들이 오고가는 시장 통에서 노 씨 부부와 2명의 직원들은 떡 파느라, 배달 가느라, 정신없이 움직인다. “떡 맛 좋다는 입소문이 나서 한 번 맛을 봤더니 이 집에 계속 오게 된다”는 것이 이곳을 추천한 주부들의 말이다. 명절 차례 상에 쓸 인절미편, 계피편, 콩가루편 등의 편 메뉴 가 세 쪽 7000원. 떡국 떡 한 말은 4만원이다. 집에서 쌀을 불려 가면 2만원에 가래떡을 만들어주고 3일 동안 굳혀서 썰어주는 비용은 재래시장의 인심이 듬뿍 담긴 값 3000원이다. 땅콩과 호박씨 등 10여 가지 견과류를 넣은 영양찰떡이 개당 1000원, 3개 2000원에 판매된다. 한과와 이바지 음식도 정성껏 만들어준다. 영업시간은 새벽5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의 032-655-7752# 상동 ‘대치 떡방’상동 홈플러스 주차장 맞은편 ‘대치떡방’은 7년 경력의 전문가가 새벽 3시부터 떡을 만든다. 이곳은 부천 기초푸드뱅크와 한라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한 우수기탁업체로 하루가 넘은 떡은 푸드뱅크에 기증해서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거나 인터넷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명애 대표가 추천하는 영양찰떡은 해바라기 씨와 호박씨, 완두콩 등의 견과류와 함께 단호박, 밤을 갈아 넣거나 통째로 듬뿍 넣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좋은 쑥, 흑미 찰떡은 제일 많이 나가는 품목이다. 이 대표는 “고객 취향에 맞춰드리는 맞춤떡이 인기다. 새롭게 개발한 모시 잎 송편 맛도 으뜸”이라고 소개한다. 낱개로 꼼꼼히 포장해놓아 갖고 다니기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특히 아침식사대용으로 맞춰가는 고객이 많다. 국내산 멥쌀과 찹쌀을 쓴 돌잔치떡, 답례용떡, 선물용떡 등은 달지 않아서 좋다. 떡 케이크 2만5000원부터. 모시 송편 1kg 1만2000원. 설맞이 선물세트가 있으며 가래떡 한 말 5만원, 떡국 떡으로 썰어주면 6만원. 영업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8시. 문의 032-329-4640# 상동시장 ‘한양 떡집’“먹음직스럽다. 한 쪽에 얼마유?” 호박고지가 송송 박힌 멥쌀 시루떡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다. 물어보는 손님의 말에 떡을 떼어서 “한 번 맛보시라”는 ‘한양 떡집’ 이복희씨. 그녀의 푸근한 인심은 상동 시장을 다니는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11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이 씨의 남편 조용민 대표는 “다~ 맛있지만(웃음) 20여 가지 떡 중에서 소문난 것은 인절미와 콩찰떡과 쑥찰떡인데 2~3일 두고 먹어도 좋다. 흑미, 호박 등의 견과류를 아낌없이 쏟아 넣어서 씹히는 맛이 그만”이라고 이야기한다. 손님들은 얼굴을 잊을만하면 이곳에 온다. 지난번에 가족들을 위해 맞춘 찰떡을 다 먹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맞춤 찰떡을 반 말 정도 맞춰서 냉동실에 두고 가족의 아침 대용 식사로 쓴단다. 주부 김미숙씨는 “떡 안 먹던 사람들도 저 집 떡을 먹어보고 떡을 사러 가더라. 출출할 때 즉석에서 떡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추천한다. 구정 떡국 떡 한 말 4만원. 설날에도 문을 연다. 기호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영양찰떡 한 말에 10만원.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8시까지다. 문의 032-652-5595이 밖에도 주부들이 추천한 떡집에는 그린타운에 있는 한양 떡 2010-02-03
- 중동 원영훈 독자 추천 ‘시골청국장’ “연세 많은 할머니께서 집에서 직접 띄운 청국장으로 끓여준 찌개가 참~ 맛있다”는 중동 의 원영훈 독자는 “지금 음식들은 옛 날 맛이 안 나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조건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조건이란 어머니의 손맛과 천연 재료를 말한다. 중동 ‘시골청국장’ 집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모양이다. 원 씨와 함께 갔던 친구도 청국장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니까. “멸치와 다시마와 양파를 폭~ 고아서 그 물에다 내가 만든 청국장을 넣고 끓인다”는 것이 이 집 주인의 소박한 말씀이다. 주인 할머니는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프라이팬에 달걀 한 개를 부쳤다. 두부와 양파, 새송이 버섯을 썰어 넣은 청국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였다. 커다란 양푼엔 김치무침과 프라이, 콩나물, 김을 담아왔다. 그리고 무생채, 시금치무침, 겉절이 등 5가지 반찬을 준비해서 상을 차렸다. 어떻게 먹는 거지? 야채를 밥에 넣고 비비라는 건가? 아! 먹으면서 알았다. 양푼에 밥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섞은 비빔밥이 하나, 청국장 국물을 넣고 비벼먹는 찌개백반이 둘. 어떻게 먹든 먹는 사람 자유지만 리포터는 두 가지 메뉴를 동시에 먹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주인할머니는 이 청국장찌개로 인천의 제일향토전통음식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하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요식업조합에서 나가보라고 권해서였는데 상을 주더라”고 말했다. 원씨는 “작은 음식점이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맛에 반했다. 사람들은 특별하고 새로운 음식에 맛을 들이곤 하지만 그런 것을 뛰어 넘는 건 어머니 맛이 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사서 먹는 것을 도통 싫어하는 주인 할머니의 손맛에 반한 단골들이 드나드는 곳, 바로 시골청국장집이다. 메뉴: 청국장 5000원, 김치찌개, 된장찌개 4000원, 낙지백반 7000원, 제육백반 6000원 위치: 중동 미리내 마을 농협 후문 영업시간: 오전8시~ 오후9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네이버시티 지하 주차장 문의: 032-329-08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
- 전국노래자랑 거제시편 최우수상 이진화씨 KBS 전국노래자랑 거제시편에서 ‘밤이면 밤마다’를 부른 이진화씨(29 대우조선해양 해양생산2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 목걸이와 함께 100만원의 상품권을 받았다. 1월 30일 오후 1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노래자랑은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본선 진출자 15팀이 노래실력을 뽐냈다. 본선 진출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족, 친척, 동료들이 직접 준비해온 플래카드와 응원문구를 들고 열심히 응원했다. 또 이용, 유지나, 류기진, 임수정, 현철씨가 초청가수로 나와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히트곡을 불러 거제시체육관은 후끈 달라올랐다. 이날 노래자랑 본선 진출자들은 1월 28일 거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51팀의 경쟁을 뚫고 올라와 “땡” 한 명 없이 모두 합격해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전국노래자랑 수상자는 최우수상 이진화씨를 비롯 우수상은 ‘쓰리랑’을 부른 선유미(광주시 송원여고)양, 장려상은 ‘물방아 도는 내력’을 부른 김길용(60옥포동), 인기상은 ‘흰구름 가는 길’을 부른 정행진(56둔덕면), ‘하이난 사랑’을 부른 이수정(34일운면), ‘어부바’를 부른 윤소연(8일운면)양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노래자랑이 열린 거제시체육관 앞 광장에서는 제14회 거제고로쇠약수축제가 오전 10시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로쇠 약수제례, 약수시음회 등 행사와 부대행사로 지역특산물판매장,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향토음식점, 거제관광홍보, 정보화마을 홍보, 거제사랑상품권 홍보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