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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 개관 기후변화 체험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참여해 보자!지난 4월 25일 안양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인 안양그린마루가 개관했다. 옛 분뇨처리장 관사 건물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해 새롭게 태어난 안양그린마루는 본관은 그린체험관으로, 별관은 마루교육관으로 재탄생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후변화체험교육선터 ‘안양그린마루’를 찾았다.분뇨처리장 관리동이 안양그린마루로 재탄생안양그린마루는 만안구 화창로의 옛 분뇨처리장 관사 자리로, 생태이야기관과 맞닿아 있다.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으로 사용되었던 노후 건물이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제로 에너지 인증건물’인 안양그린마루로 재탄생한 것이다.널찍한 마당에 주차를 하고 오른편에 있는 마루교육관으로 향하면 1층 웰컴존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마루교육관에는 교육실, 회의실, 영상관 및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에는 해설사의 안내에 귀를 쫑긋 세우며 이야기를 듣는 유치원 나이 또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구성된 전시실에서 아이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알아가고, 다양한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다.본관인 그린체험관 1층에는 사무실 및 카페가 있다. 한 잔의 커피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단한 간식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전시체험을 마치고 쉬어가기 좋다. 2층은 전시체험실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심각성을 알아보고 대응 방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꾸며진 전시체험실에서 아이들은 지루한 줄을 모른다. 탄소제로 거실, 탄소제로 하우스, 탄소제로 주방, 탄소제로 욕실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전시체험실이 알차게 꾸며져 있다.전시 해설 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 다양안양그린마루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 및 체험을 운영해 안양시의 환경교육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전시 해설프로그램은 평일(화~금)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0분, 3시 30분 4차례 운영되며 회당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교육프로그램으로는 버려지는 양말을 재활용하여 나만의 인형을 만들고 재활용에 대해 탐구하는 ‘내 친구 양말인형’, 종이를 활용해 현미경을 만들어보고 적정기술에 대해 탐구해보는 초등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 보드게임을 활용해 친환경소비와 그린워싱에 대해 탐구해 보는 ‘그린워싱을 잡아라’, 커피찌꺼기를 활용하여 키링을 만들고 탄소저감에 대해 탐구하는 ‘커피로 만든 키링’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시해설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안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3000원이다.그린마루 뒤편 마당에는 특이한 나무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띈다. 윈드트리라는 나무로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나무다.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다. 제로에너지 인증 건물답게 건물 옥상과 마당 한켠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안양그린마루 개관소식을 인터넷에서 보고 오픈하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나왔다는 김민주 (비산동, 42)씨는 “체험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재미있어하고, 카페도 있어서 좋았다”며 “생태이야기관까지 옆에 있어서 아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번에는 교육프로그램도 신청해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안양천 생태이야기관도 들렀다 가세요~안양그린마루 옆에는 안양천의 역사와 생태환경에 대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양생태이야기관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생태이야기관은 실내전시관 1, 2관을 비롯해 안양천과 화창습지 등을 연계한 현장 중심 환경생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철새탐사나 야간곤충탐사를 비롯한 사계절 안양천탐사,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교실, 창작교실, 만들기 교실을 비롯해 환경에 대해 배우고, 가르치고, 실천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성인대상의 안양천환경대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중고등학교 학생동아리와 연계한 안양천모니터링 및 학교 연계과정도 진행된다. 생태이야기관 교육신청은 안양시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생태이야기관에서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VR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보트체험과 3D애니메이션도 관람할 수 있다. 보트탐험은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 4시 30분 총 6회 운영되며, 3D애니메이션은 오전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총 6회 상영한다. 그 외에도 옥상에는 전망대가 설지되어 있고, 조류관찰대도 있어 생태교육에는 최적이다.안양그린마루와 생태이야기관의 운영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교육프로그램 외 관람료는 무료.문의 안양그린마루 031-8045-5390, 5399, 생태이야기관 031-8045-5210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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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부모 모임, 여기 어때요? 새 학기에 접어든 아이들처럼, 엄마들도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야 할 시기. 각 학교의 학부모 총회가 마무리되며 엄마들도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눠야 할 자리가 필요하다. 송파와 강동에서 모임 갖기 좋은 장소 몇 곳을 소개한다.꼬앙드파리 올림픽공원 본점 햇살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고, 파리 여행 온 듯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복잡하지 않아 대화 나누기에 적합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다양한 프랑스 가정식과 함께 향긋한 티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다. 특히, 라구 파스타, 루꼴라 페스토 파스타 등이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괜찮아 인기가 좋다. 크림브륄레 밀크티를 찾는 이도 많다. 평일 오전 10시에 오픈하기에 간단한 샌드위치와 티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쁘띠밀 세트를 이용해도 좋고, 하프 잠봉뵈르와 라따뚜이 스프 단품, 커피 또는 오늘의 티가 곁들여지는 세트 메뉴를 선택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오전 11시 30분부터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문의 050-71311-7086이낙근찹쌀떡카페 카페는 오전 9시 30분에 오픈이라 이른 시간에 가져야 할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근래 리모델링한 외관도 깔끔하지만, 올 화이트에 넓은 2층 카페 공간이 밝은 기운을 준다.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찹쌀떡과 다양한 빵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찹쌀떡이 유명한 맛집이지만 카페 신메뉴 음료가 종종 나와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식사까지 함께 안 해도 될 가벼운 모임, 아직은 서먹서먹한 관계라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때 이용하면 좋은 장소다.문의 0507-1380-4082하츠베이커리 카페 공간인 2층과 3층 중 취향에 따라 자리를 잡으면 좋은 곳이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대화 나누기에 좋다. 소소하게 작은 모임부터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 좌석, 카페 공간과 분리되는 넓은 외부 공간도 활용할 수 있어 단체 모임을 갖기에 적합하다. 1층에서는 직접 만든 빵이 당일 판매되고, 2층에서는 드립커피(브루잉커피)나 차를 주문할 수 있다. 오금역에서도 가깝고 주차 공간 역시 넓은 편이라 단체로 모이기에 편리하다.문의 02-407-3502브런치빈 명일점 명일역에서 가까운 브런치빈은 7층에서 내다보는 전경이 멋진 맛집으로 브런치 모임을 갖기에 좋다. 주문부터 반납까지 셀프라 조금 어수선할 수도 있지만,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찾는 이가 많다. 다양한 파스타 종류를 비롯해 버거, 피자, 파니니, 샌드위치까지 준비되어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당일 취소 불가인 룸 예약은 6인부터 10인까지 가능한데, 시간대별로 3부로 나누어져 있어 선택한 후 주어진 시간만큼 머물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 자리도 오픈하여 따스한 햇살 아래 식사를 즐기기도 좋다. 주차는 1시간 30분 무료 이용할 수 있다.문의 050-71359-3941나무수 강일동에 위치한 이탈리아음식 전문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1,2층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각각 분리된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자리는 인원에 맞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 편하다. 나무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서비스도 빠르고 직원들도 친절하여 이용 시 좋은 느낌이 든다. 수제화덕 마르게리타 피자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의 맛에 대한 만족도 역시 좋은 편이다.문의 02-6959-6655드딜라이트 키친 매장이 넓고 깨끗하여 단체 모임을 갖기도 좋고, 분리된 룸에서 10명 이내로 아늑한 분위기의 모임을 해도 좋다. 여러 종류의 스테이크부터 해산물&바베큐 플레이트, 다양한 리조또, 피자, 파스타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곳이다. 음식이 맛있고 양도 많은 편이라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관계가 친해진 단체모임이라면 여러 종류의 음식을 주문하고 함께 나누어 먹어도 좋기에 편안한 식사 자리로 이용하면 좋은 곳이다. 매장 앞 주차도 편하다. 문의 050-71341-6109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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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자 용대리 코다리찜’ 송리단길 맛집인 현순자 용대리 코다리찜은 어른 입맛에 맞는 음식들로 기분 좋게 밥 한 공기를 비울 수 있는 곳이다. 1층에 있는 매장도 큼지막하고 코다리찜을 비롯해 낙지볶음, 생새우동태찌개, 제육볶음 맛도 일품이다.건강한 맛이 담긴 명품 코다리찜 코다리는 명태의 코를 꿰어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신선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꾸덕하게 반건조시킨 생선이다. 북어나 황태보다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으로 근래에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송리단길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인 현순자 용대리 코다리찜은 제대로 된, 깊은 손맛으로 인기가 많다. 건강한 재료인 코다리에 감칠맛이 나는 양념의 조합, 뭉근하고 달큰한 맛을 내는 무와 감자, 시래기까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돋운다. 단골손님인 황유경(42·석촌동) 씨는 “친구, 가족들 모임에서 자주 오게 됩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 제대로 차려진 밥상을 마주하고 싶을 때, 건강한 음식으로 내 몸을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는 맛집입니다”라며 “특히, 여럿이 와서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심특선메뉴를 선택하면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현순자 용대이 코다리찜의 점심특선메뉴로는 코다리정식, 낙지볶음정식, 제육볶음정식, 동태찌개 및 김치찌개 준비되어 있다.영양 가득한 코다리찜, 맛있게 먹는 법 현순자 용대리 코다리찜의 주인장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코다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운동량이 적어도 근육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독작용이나 면역력 증진, 눈 건강 및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코다리에는 아미노산, 메타오닌 성분이 풍부하여 간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피로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또,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따뜻한 성질과 진정 작용으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장점도 있다. 고단백질이지만 소화가 잘되며 체내 염증 예방 효과와 스트레스, 우울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특히 성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코다리찜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코다리의 등뼈를 젓가락으로 잘 발라낸다. 코다리살 중에서 가장 쫄깃하고 맛있는 부위는 머리에 붙어 있는 등살로 알려져 있으며, 잔뼈도 조심해야 한다. 코다리 양념에 무친 콩나물 한 저분과 무나 감자, 청양고추 한 조각이나 땅콩반찬 한 알을 곁들이면 코다리찜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 한 장을 간장에 찍어 밥 위에 덮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실속 있는 밑반찬, 맛도 깔끔해 현순자 용대리 코다리찜은 식성에 따라 매운 정도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으며,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하고 슴슴한 맛을 낸다. 매운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소한 두부부침과 깔끔하게 나오는 나물 반찬을 좋아하는 이들이 유난히 많다. 확장하기 전부터 자주 방문했던 김영주(53·방이동) 씨는 “낙지볶음이나 제육볶음, 생새우동태찌개 등을 먹을 때도 실속 있는 반찬이 잘 어우러집니다. 강황을 넣어 지은 공기밥은 노랗게 나오는데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코다리찜을 비롯해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라고 말한다.문의 02-412-7729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 41길 41 (석촌역 1번 출구에서 461m)메뉴 코다리찜(소 4만2000원, 중 5만5000원, 대 6만7000원), 생새우동태찌개(소 2만6000원, 중 3만9000원, 대 5만원), 낙지볶음(소 3만5000원, 중 4만6000원, 대 5만7000원), 점심메뉴(코다리정식 1만5000원, 낙지볶음정식 1만4000원, 제육볶음정식 1만원, 동태찌개 및 김치찌개 각 1만원)영업시간 11:00~22:00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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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 파주 수제 초콜릿 체험 카페 ‘초콜릿포레스트’(씨포레스트)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공원들이 여러 곳 조성돼 있는데, 인위적으로 잘 꾸며진 공원도 좋지만, 운정 지역이 논밭이었을 때부터 있던 자연 숲속 공원도 있다. 파평 윤씨 문중 선산이라 자연스레 지켜진 숲인데, 주변에 전원주택과 예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나름의 운치를 더해가고 있다.운정을 가득 채운 아파트 생활이 조금은 단조로워지는 이들에게 숲속 전원카페 초콜릿포레스트(이하 씨포레스트)를 추천한다. 이름처럼 수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카페기도 하지만,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전원생활이 그리운 이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기도 하다.씨포레스트는 실내에 마련된 밝고 감각적인 카페 공간도 멋스럽지만, 날씨 좋은 날 야외카페에서 오후 햇살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카페 뒷마당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네가 설치돼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다.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는 단연 초콜릿라떼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커피 음료와 허브티 에이드 스무디가 있고, 주인장이 직접 구운 디저트 마들렌 또한 일품이다. 가족 단위로 들른 손님을 위한 ‘포레스트 세트메뉴’도 좋다. 커피와 마들렌, 초콜릿을 좋은 가성비로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수제 초콜릿 체험 수업은 주말(금, 토)에 진행되며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씨포레스트’로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이곳은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위치 파주시 성재안길 40-15 씨포레스트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문의 070-7721-2746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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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다 하춘근 작가는 현대 사진예술계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역사적 사건 속에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그림자를 사유하는 작업을 수 년간 해온 작가의 첫 작품집 <Shadows of History 섀도우스 오브 히스토리>가 지난 4월 20일 출간됐다.사진 예술 정보 플랫폼 ‘포토마(FOTOMA)'의 대표이기도 한 작가는 고양시에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아오면서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남다르다. 지난 2021년 5월 애니골 갤러리 피노에서 출발한 ’피노아카데미‘도 작가의 노력의 결과로 시작해 현재 8기까지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작가 하춘근, 그의 첫 사진 작품집 출간이 더 반가운 이유다.기존 작품집의 형식을 과감히 깬 사진집작가는 작품집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역사적 사실로 규정되어온 사건들 속에 그림자처럼 가려진 듯 하나 결국 드러나게 되는 진실, ‘선택된 역사의 모순’에 대해 사진 작품을 통해 사유하게 하는 시도”를 수 년간 이어왔다.그런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첫 작품집 <Shadows of History>에는 ‘Ground Zero(그라운드 제로)’, ‘DMZ’, ‘제주 4.3’ 편의 각 시리즈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다수가 알고 있는 역사적 평가 이면의 숨겨진 진실을 주목하게 하는 작가의 사유와 작업 의도가 표현된 작업들로 국내외 전시를 통해 주목받기도 한 작품들이다.<Shadows of History>는 역사 속에서 간과됐던 순간들과 그림자에 가려진 진실을 포착해 보는 이로 하여금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작가의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서 각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한다. 작가는 특히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DMZ, 제주 4.3과 같은 주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 설킨 장소의 의미와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영향을 탐구했다.5월 15~24일 서울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개최작가가 직접 기획한 사진집 <Shadows of History>는 기존 작품집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작업의 내러티브가 생생하다. 왜 이 작업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작업해왔는지, 표현 의도는 무엇인지를 독자와 적극적으로 나누고자 하는 태도가 작품집 구성과 콘텐츠에 충실히 나타난다.작품만 소개해 독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던 기존 작품집의 형식을 과감히 깨고 작업의 주제인 ‘역사의 그림자’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각 작품마다 소재가 된 장면과 진행 과정, 기획을 위한 스케치 등 관련 소품도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점 역시 이 작품집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미지적인 접근이 아닌 철학적 사유를 사진 작업을 통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실험적인 데다, 그 작품들을 소개하는 작품집 역시 기존의 형식을 깨고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고 있다.이번 작품집은 300부 한정판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인 점도 주목된다. <Shadows of History>에 수록된 작품들은 5월 15~24일 금보성아트센터(서울 평창동)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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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강남서초 지역에 이미 10여 곳이 있는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은 곱창, 양대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차별화된 양대창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본점은 교대점으로 교대역 14번 출구 인근에 있고 저녁 시간에는 대체로 대기자가 있는 웨이팅 맛집이다.대표 메뉴는 대창, 막창, 특양 구이로 고기의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최근에는 대표 메뉴에 마늘 소갈비살까지 추가한 모둠구이(18,900원/210g)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인기 메뉴가 되고 있고, 한우 차돌박이나 한우 곱창구이, 곱창전골 등도 있다. 모둠구이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구이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과 함께 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순두부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고, 구이와 함께할 육장, 빨강소스, 고추장아찌 등 양념 3종이 나오는데, 구이와의 어울림이 좋다. 숯불화로 불판에 올려 직원들이 그릴링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환기시스템도 좋아서 옷에 냄새가 밸 걱정도 없다. 식사 메뉴로는 뚝배기 양밥, 해장탕면, 카레라이스, 전골용 볶음밥 등이 있다. 위치: 서초구 반포대로28길 79영업시간: 매일 12:00~01:00주차: 주말 발렛파킹 가능문의: 0507-1437-6692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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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돌아 직진해 올라가면 먹자골목과 만난다. 저녁 시간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인근의 직장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사거리 초입에 유난히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이 보인다. 직장인들의 핫플, ‘미쓰양꼬치’다.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냉장 생 양꼬치빈티지한 느낌의 건물 2층에 ‘미쓰양꼬치’라는 간판이 멋스럽게 걸려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테라스를 개조해 만든 탁 트인 홀이 나타난다. 천정에 매달린 자전거가 흥미를 더해주고 불판이 장착된 철제 테이블과 빨간색 둥근 의자가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안겨준다. 테라스 홀 외에도 안쪽으로 12인용 단독 룸과 자그마한 홀이 하나 더 있다.주방 앞 테이블에서는 직원들이 생고기를 수북이 쌓아놓고 꼬치를 만들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신선한 맛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솟구친다. 그날 쓸 꼬치를 매일 매일 준비하는데 양이 소진되면 양꼬치 대신 다른 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한다. ‘양꼬치’는 2천년대부터 조선족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었고,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만 고집송진숙 대표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도 어언 10년째. “처음에는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양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이 골목에도 양고기 집이 여러 군데 생겼다”고 전한다. 송 대표는 그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냉동육을 쓰지 않고 오로지 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True Aussie Lamb)만을 고집한다. 신선한 냉장 양고기는 냄새가 덜 날뿐더러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으니 살랑살랑 봄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그런데 테이블마다 옆에 아이스박스가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얼음에 잠긴 ‘칭따오 맥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직원이 참숯화로를 불판에 넣어주고 살이 두툼하게 붙은 양갈비(250g/27,000원)가 석쇠 위에 놓인다. 기본 반찬인 양파피클, 짜사이, 땅콩볶음, 특제소금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다양한 요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손님의 취향에 맞게 직원이 정성껏 구워준 양갈비 한 점을 양념에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때 매콤한 ‘마라바지락볶음(20,000원)’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양꼬치(10pcs 16,000원)’와 ‘양갈비살꼬치(10pcs 18,000원)’도 주문해 봤다. 이곳만의 비법 소스를 살짝 묻힌 양꼬치를 석쇠에 걸쳐 끼우면 자동으로 빙빙 돌아가면서 익는 구조인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이 다시 한번 입맛을 다시게 한다.아울러 요리와 식사에는 마라바지락볶음, 꿔바로우, 어향가지, 지삼선, 향라육슬, 토마토계란볶음, 마파두부, 도가니볶음, 온면, 물만두 등이 있다. 젊은 층에서는 꿔바로우, 어향가지, 마라바지락볶음, 나이 든 연령층에서는 지삼선, 도가니볶음이 인기다. 마지막엔 ‘온면(7,000원)’으로 입가심을 했다. 칼칼한 육수와 푸짐한 야채, 옥수수면이 조화를 이룬 ‘온면’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도심 속에서 야외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를 추천한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6 2층영업시간: 오후 2시~11시 30분, 일요일 정기휴무문의: 0507-1496-9233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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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수 맛집, 압구정로데오 ‘오만복국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 6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 잔치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오만복국수’가 있다. 압구정의 화려함과는 다른, 지극히 소박한 외관이 노포 느낌의 묘한 매력을 풍긴다. 데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의자와 테이블 몇 개가 다소곳이 놓여 있다.매장이 크지 않아 점심시간이면 대기하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세트 메뉴 1, 2, 3, 4, 5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보쌈+국수 3그릇, 보쌈(반)+국수 2그릇, 해물파전+국수 2그릇, 김치전+국수 2그릇, 보쌈(소)+국수 1그릇 등이며 가격은 10,000~29,000원 선. 잔치국수는 면과 고명을 담은 그릇에 국내산(남해) 멸치로 우려낸 육수 주전자를 따로 가져와 즉석에서 부어주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진한 감칠맛이 난다. 저녁에는 사케 세트 1·2와 안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케 세트는 보쌈(혹은 냉땡초장육)+돼지숙주볶음과 주류의 조합이고 안주 세트는 냉땡초장육, 돼지숙주볶음, 편육, 해물김치전, 도토리묵, 골뱅이무침 중에서 두 가지를 묶어 구성했다.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로, 저녁에는 가볍게 들러 술 한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50길 5-12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다음날 새벽 1시문의: 02-517-8854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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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 세화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 개최 서울 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금) 15시 30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강당에서 열렸다.컨퍼런스에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푸른나무 재단 이사장이 학생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갈등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부모·학생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한다.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학부모, 세화여고·세화고 학생 참석이번 행사는 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 학부모, 세화여고 세화고 학생 150명이 참석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신정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 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교폭력의 사법적 대응보다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갈등 해결 경험이 내 자녀를 성장시킨다(서울개원초 교장)”, “학교폭력 최근 동향과 대응(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법과 변호사만이 남은 학교폭력 현장(신장보 변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4-05-09
- 신간 소개 -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글 하유지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하유지)는 책 제목처럼 ‘특별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주목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코칭해 주는 인공지능(AI) 앱이 있다면? 이 책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교우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면서도, 4차산업 시대에 한 번쯤 상상해봄직한 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우리는 왜, 타인의 삶을 알고 싶어 할까?나와 잘 맞는 친구를 추천해 주고, 친해지는 방법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계해 주며,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해 주는 인공지능 커뮤니티 앱 ‘메이트’. 관계 과목에 있어선 용기도 요령도 없는 지안은 채린에게 벼락같은 절교를 당한 후, 메이트 앱의 도움을 받아 은서에게 다가간다. 작가는 ‘꼭 메이트가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우리는 모종의 것들을 쫓고 있다. 서로의 SNS를 탐색하고, MBTI를 물으며, 오늘의 운세를 읽거나 타로점을 보는 것과 같이,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근사치의 근사치라도 알고 싶어 한다. 불완전히 찍혀 있는 소수점에는 얕게는 호기심, 깊게는 두려움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주인공 지안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새 학년 새 교실이 두려운 청소년들에게!지안의 소수점은 특히나 두려움이 깊다. 새 학년 새 교실의 3월 2일이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우정이 간절했고, 메이트 앱의 설계와 조언에 따라 순조롭게 은서와 관계를 쌓아 간다. 휴대폰에서 울리는 앱 알람을 은서에게 철저히 숨긴 채 앱에 점점 더 의존한다. 이러한 지안을 과연 누가 함부로 어리석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작가는 ‘관계는 모두에게나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원주율을 몰라도 원을 그릴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어쩌다 모가 나거나 홈이 파여도 그럭저럭 굴러간다. 부딪히고, 깨지고, 다듬어지며 ‘나’라는 모양을 만들어 간다. 나의 모가 누군가의 홈을 채워 주기도 하고, 또 반대로 채워지기도 한다. 지안이 산하와의 클라이밍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처럼, 은서에게 웃는 얼굴 돌멩이를 건넸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력 뾰족한 예지력이 아니라 그저 찾거나 건네는 유연한 태도일지도 모른다’라고 말이다. 교우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 수많은 지안이들에게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팝업창을 띄워 본다.문의 02-538-2913저자 소개 : 저자 하유지는?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하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설을 쓰는 작이다. 지은 책으로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새벽의 방문자들>, <숨은 초능력 찾기> 등이 있다.책 속의 책M: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메이트의 설계와 조언을 참고하여 행동한다면 이 일을 계기로 은서 님과 더 잘 지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은서를 감쪽같이 속여야 한다는 식으로 나올 때는 언제고 뭐, 이제부터는 솔직해지라고? 그러면서 다른 기기에 메이트를 설치하고 집에서만 접속하라는 조언은 또 뭐야. 좀 더 확실하게 은서를 속이자는 얘기 같잖아.한참 고민하다가, 홈 화면으로 가서 메이트 앱을 꾹 누르고 ‘앱 삭제’를 실행했다._ [답은 나도 알지만] 중에서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