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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면과 샤오롱바오가 맛있는 중식당 ‘탕탕미엔’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 영동시장 인근에 위치한 ‘탕탕미엔’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식 면류, 딤섬, 볶음밥 등을 즐길 수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내부로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과 강렬한 빨간색, 매장 곳곳에 붙어있는 한자 등이 이국적인 멋을 선사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온면(6,900원)이다. 해산물을 우려 만든 육수는 특제간장과 청양고추를 첨가해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면은 밀가루가 아닌 옥수수면을 사용하는데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옥수수면은 다른 면류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육즙이 풍부한 ‘샤오롱바오(6,900원)’와 퇴근길 가벼운 술안주로 적당한 중국식 고기볶음 ‘위샹로우스(8,900원)’도 손님들의 단골 메뉴다. 누구나 좋아하는 ‘눈꽃만두’는 한쪽은 바삭, 다른 쪽은 촉촉하게 구워 고소한 맛을 강조한다.아울러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물, 앞접시, 단무지, 김치, 짜조이 등은 셀프다. 이외에도 매운온면, 비빔면, 냉면, 고기비빔면, 차돌한접시, 계란볶음밥 등이 있으며 배달 앱을 통해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 강남구 강남대로122길 16 1층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문의 : 02-515-9818 2021-07-08
- 갤러리 탐방 ‘THEO ART(띠오아트)’ 갤러리 ‘띠오아트’가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모두가 우울한 이때에 새롭게 탄생한 문화공간은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전체를 화이트로 장식한 탁 트인 공간이 희망과 힐링을 선물한다.전시 및 국제 아트페어에도 참여2020년 6월 17일 설립된 주식회사 ‘띠오(Theo Inc.)’는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으로 미술품딜러이자 파트너였던 ‘테오(Theo) 반 고흐’에서 따왔다. Theo Inc.는 미술 작가들의 작품 판촉을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브랜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와 ‘띠오아트(Theo Art)’라는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25평 규모에 단층 구조인 ‘띠오 아트’는 회사의 갤러리를 통해 작가들의 전시 및 국제 아트페어에도 참여한다. 또 드라마 작품 기획 미술 큐레이팅도 담당해 ‘기억’, ‘킬잇’, ‘미스터 기간제’, ‘하이에나’, ‘사이코지만 괜찮아’, ‘허쉬’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부산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부산’과 ‘BAMA’ 아트페어, ‘KIAF’에도 매년 참석, 전속 작가들을 널리 알리고 있다.작가들의 삶 지지하는 예술적 동반자요즘 젊은 블루칩 작가로 유명한 김우진 작가는 최근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서 그의 작품이 모두 완판 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은 로우로우, 라코스테 라이브, 젠틀몬스터 등과 협업하였고 이외에도 수많은 곳에서 컬렉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띠오아트’는 7월 7일 황학삼 개인전을 종료함과 동시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일러스트 작가를 초빙, 퍼포먼스 및 일러스트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곳의 김현민 대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처럼 재능 있는 작가들의 삶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예술적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위치 : 서초구 강남대로 97길 27 세원빌딩 1층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법정 공휴일 휴무주차 : 2대 가능문의 ; 02-2135-3307신진 작가 모집●공모테마 : 자유●모집기간 : ~ 7월 30일(금)까지●지원자격 : 35세 미만아래 3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는 작가① 개인전 5회 미만② 미술전공자③ 최근 3년간 단체전 또는 아트페어 출품●문의처 및 접수 : 이메일(director@theo20.com) 제출(포트폴리오, 최근 1년 이내의 작품이미지)문의 : 02-2135-3307●상세정보① 출품작 사이즈 기준 : 50호 미만(평면), 1미터 미만(입체·조형)② 20명 이내의 작가들을 선발하여 단체전 개최(8월 예정)③ 작가의 출품작 구매, 해외 아트페어 출품 및 전시 기회 제공●올 하반기 전시계획 2021-07-08
- 책과 함께 떠나는 여름 북캉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자녀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또 7월부터는 도서관별로 시설을 정비하고 책 관련 행사들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범위 내에서 연다.내 아이를 위한 28개 프로그램부천시립도서관들이 방학을 맞은 아동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외에도 작가 강연과 공연 등 풍성한 여름을 준비했다. ‘스팀독서 위인편’을 시작으로 7~8월 동안 모두 28개의 프로그램이 줌(Zoom),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보다 자세한 사항 및 수강신청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bcl.go.kr)를 통해 확인하며, 궁금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백신 접종자를 위한 도서관 인센티브부천시립도서관이 1차 이상 백신접종을 마친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총 7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인센티브는 대출권수 확대(5권→10권, 통합 20권→30권), 도서 연체자 연체 중지 기간 바로 해제, 도서관 3개소(꿈빛, 한울빛, 북부도서관) 백신 접종자 전용 열람공간 개방, 전자정보실, VOD서비스, 노트북 존 전용석 전체 좌석 30% 할당 등이다.더욱이 7월부터는 백신접종자 대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도서관 문화공간과 회의공간 대관, 도시락 코너 이용 등의 인센티브를 추가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백신접종 확인서를 가지고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백신접종완료 스티커를 부착받아 해당 인센티브를 제공받으면 된다. 향후 시행되는 대면 독서문화 프로그램들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032-625-4533책 마실 가세오정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어르신 대상 독서 인문·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인 ‘60+책 마실가세’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추진하는 ‘2021 60+책의 해’사업의 일환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부천시를 포함한 전국공공도서관 10개 관이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이에 따라 오정도서관은 7월부터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인문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년기 자아 통합을 위한 독서치료’, ‘만화로 그리는 인생 자서전’, ‘디지털 문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문의 032-625-4100걸어서 10분 거리 작은 도서관부천시가 KB,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과 올해 네 번째 ‘KB 작은도서관 조성사업’협약식을 맺었다. 어린이와 주민이 걸어서 10분 거리 생활권역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받는 ‘KB 작은도서관’은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만들어지며, 국민은행 후원금 1억 원으로 오는 11월에 완공된다. 2006년 전국 제1호인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이후, 이번 ‘사랑나무가족도서관’은 네 번째 ‘KB 작은도서관’이다. 이로써 부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네 번째 ‘KB작은도서관’이 생기게 됐다.문의 032-625-4533심곡도서관 재개관부천시 심곡도서관이 방학을 앞두고 천장 텍스 석면 교체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재개관에 들어갔다. 심곡도서관은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19일부터 임시 휴관하고 석면 제거 공사를 했다.7월부터는 도서관의 모든 시설을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 따라 수용인원은 50%로 조정되기 때문에 미리 가능 입실 인원을 확인하면 좋다. 2021-07-08
- 부천에서 즐기는 세계영화 10편 부천은 지금 축제 중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수많은 유명 영화 중에서 어떤 영화를 골라보면 좋을까. 이를 위해 올해의 프로그래머 추천작이 공개되어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1.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The Feast’(부천 초이스|감독:리 헤이븐 존스|영국, 2021, 93분, 아시안프리미어)☞ 최근 가장 핫한 포크 호러의 흥미로운 변주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폭발 직전의 에너지를 감춘 냉정한 표정들과 환경문제를 비롯해 계급 갈등에 대한 사회 비판적 시선을 통제하는 연출력이 돋보인다.2. ‘잭슨을 위해서라면 뭐든지/Anything for Jackson’(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저스틴 G. 다이크|캐나다, 2020, 98분, 아시안프리미어)☞ 손자의 죽음으로 비탄에 빠진 조부모가 젊은 여성을 납치해 손자의 영혼과 악령들과의 상황으로, 예상 가능한 지점에서 충분히 공포를 느끼는 동시에 호러와 코믹의 양극을 오가는 영화의 분위기를 다뤘다.3. ‘커밍 홈 인 더 다크/Coming Home in the Dark’(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제임스 애쉬크로프트|뉴질랜드, 2021, 93분, 아시안프리미어)☞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정의 관계가 꼭 뚜렷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마트한 유괴물을 통해 보여준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과 으스스한 뉴질랜드의 시골 배경을 통해 전개되는 훌륭한 공포의 로드무비.4. ‘프랭크와 제드/Frank & Zed’(프랭크와 제드/Frank & Zed)☞혁신적인 인형극을 꾸준히 작업해온 감독의 재능과 열정이 돋보이는 이 꼭두각시 인형극은 판타스틱한 고어와 그로테스크한 공포를 통해 웃음과 두려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5. ‘살인 청바지/Slaxx’(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엘자 케파트|캐나다, 2020, 77분, 아시안프리미어)☞ 자아를 가진 청바지가 출시되기 전날, 대형 상점 안에서 낭자한 피와 잘린 팔다리와 동강 난 몸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개점 준비를 하던 직원들은 공포에 빠지게 된다. 자본주의의 탐욕을 유머와 공포로 그려낸 작품.6.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에르난 핀들링|아르헨티나, 2021, 85분, 월드프리미어)☞ 호러영화 세계를 접목시켜 현실과 가상, 안전과 위협의 경계 등 호러 서사 공간을 만들어 낸다. 영화 곳곳에 배어 있는 <엑소시스트>나 <스크림>같은 호러 걸작들의 흔적들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다.7. ‘망설이지 마/Do Not Hesitate’(월드 판타스틱 블루|감독:샤리프 코르버르|네덜란드/그리스, 2021, 91분, 아시안프리미어)☞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로 인한 전 지구적 분쟁의 조건을 개인 간의 미시세계 안에 배치하면서 도덕적 아노미 상태를 날것 그대로 제시하고, 제목과는 반대로 관객을 어떤 망설임의 상태로 이끈다.8. ‘포르투나:소녀와 거인/Fortuna-The Girl and The Giants’(월드 판타스틱 블루 |감독:니콜란젤로 젤로르미니|이탈리아, 2020, 109분, 한국프리미어)☞ 아이의 시선을 빌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서사와 화면구성은 영화가 우리를 이끄는 곳이 어디인지 시종일관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종착역에서 만나는 진실은 반전 이상의 충격과 비통함으로 사로잡는다.9. ‘핑크 클라우드/The Pink Cloud’(월드 판타스틱 블루|감독:이울리 제르바지|브라질, 2021, 105분, 한국프리미어)☞ 마치 코로나19 상황을 예견하듯 격리 상태에 처한 사람들의 관계와 그 심리적 변화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영화가 보여주는 SF적 상상력이 지금 우리의 현실과 오버랩 되는 영화.10. ‘죄의 근원/Violation’(금지구역|감독: 마들렌 심즈-퓨어, 더스티 맨치넬리|캐나다, 2020, 107분, 아시안프리미어)☞ 결혼 생활 위기의 한 여성이 화해를 위해 방문한 동생 집에서 벌어진 사건.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복수극으로, 강간에 대한 시선과 복수의 한도에 대한 맹렬한 논란을 불러올 듯하다. 2021-07-08
- 개운한 쌀국수와 반세오로 베트남 여행 떠나볼까? 벌써 1년이 넘게 하늘길이 막히다 보니 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음식으로 달래게 된다. 이런 마음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것이 베트남 음식이 아닐까? 분당동에 위치한 ‘하노이스토리’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잘 우러난 육수에 특유의 고수 향으로 설던 여행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기 제격인 곳이다. 베트남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반세오로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었던 ‘하노이스토리’를 소개한다.베트남 현지 분위기에 세련된 오픈 주방을 더하다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하고 습도가 높아진 오후, 축축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하노이스토리’를 방문했다. 특별히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개운한 국물과 단짠의 조화가 생각날 때가 있다. 나름 동남아 음식 마니아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이곳의 첫인상은 깔끔함이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고깔모자인 농라와 베트남 전통 복장을 한 인형들 장식으로 연출한 베트남 분위기에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네온 간판이 멋을 더했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픈 주방. 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서양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볼 수 있었던 오픈 주방은 세련미와 함께 깔끔한 음식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역시 베트남 음식은 국물 맛~한국음식을 좌우하는 것이 장맛이라면 지금껏 맛본 베트남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기준은 국물맛이다. 그 맛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맑은 국물에 송송 썬 파를 올려 내어 준 이곳 쌀국수는 그 맛이 진하고 담백하다. 평소 숙주나 고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숙주와 고수가 따로 들어가지 않는 베트남 북부식 음식을 요리하는 이곳이 제격이다. 물론 요청하면 푸짐하게 숙주와 고수를 내어주기에 처음에는 일단 개운한 맛의 쌀국수를 맛보다가 숙주와 고수를 넣어 또 다른 맛을 즐기면 한 그릇의 국수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더운 여름 입맛이 없다면 ‘분보싸오’를 추천한다. 맛있게 불향을 입혀 볶아낸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 고소한 땅콩과 짭짜름한 느억짬 소스를 비벼 먹으면 어느새 입맛이 돌기 때문이다. 만일 아직은 베트남 음식의 맛이 낯설다면 아삭아삭한 열무를 올린 여름 메뉴인 ‘열무쌀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봐요여러 베트남 음식점과 동남아 음식점을 방문했지만 그때마다 익숙한 메뉴를 주문하게 된다. 아마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과 짬뽕을 시키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이곳에서는 ‘반세오’가 단연 인기다. 일명 베트남 크레페, 베트남 오믈렛, 또는 베트남 전이라고 불리는 반세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음식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조차 몰라 살짝 당황했지만, 함께 내어준 위생장갑을 끼고 라이스페이퍼와 야채, 그리고 소시지 모양의 고기완자(?)를 넣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 제대로 반세오를 맛볼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420번길 9문의 031-705-9898 2021-07-02
- 성남·용인 7월 공연소식 7월은 방학과 휴가가 있어 왠지 설레는 달이다.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보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더위는 날리고 감성은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힐 우리지역 7월 공연 소식을 지금 시작한다. KKun in 용인 페스티벌용인문화재단의 ‘KKun in 용인 페스티벌’은 사신도를 스토리텔링하여 동양의 신비로운 정신세계를 서양의 작곡양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장르의 콘서트이다. 야외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7월 2~4일, 9~10일 5일 동안 열리며 현무도, 백호도, 청룡도, 주작도, 사신도라는 테마를 가지고, 피아노, 생황, 콘트라베이스, 드럼, 퍼커션, 해금, 하프 등이 어우러진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석 무료. 일시 7월 2~4일 오후 7시 30분 9~10일 오후 7시 30분장소 죽전야외음악당 공연장 성남시립합창단 7월 기획연주회 ‘세계합창일주-여행을 떠나요!’성남시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여행을 제한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합창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항공 GPS 영상 등을 함께 보며 아시아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들을 관객이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연출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연주회를 통해 방문하는 각 나라들의 특징을 잘 경험할 수 있도록 단지 그 나라 음악가들이 작곡한 곡이나 혹은 그 나라 언어만으로 노래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민속적 선율을 담고 있는 합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일시 7월 9일 오후 7시 30분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싱어롱 콘서트 뮤지컬 Live Show‘무지개 물고기’전세계 2500만 어린이를 사로잡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의 ‘무지개 물고기’를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는 무대에 직접 영상을 쏘며 바닷속 풍경을 빚어내고 객석에서도 파도 놀이가 펼쳐진다. ‘반짝반짝 작은별~’이 재즈로, ‘떴다 떴다 비행기~’가 랩으로 불리는 등 우리에게 친근한 동요 20여 곡을 관객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추억으로 남기기에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일시 7월 16~17일 (16(금) 오후 2,4시/ 17(토) 오전 11시, 오후 2, 4시)장소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뮤지컬 흔한남매 ‘엄마의 꿈을 지켜라!’흔한남매 ‘엄마의 꿈을 지켜라’는 현실 남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스토리이다. 더불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입체영상효과와 흔한남매와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무대 역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엄마 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가족 뮤지컬, 흔한남매 ‘엄마의 꿈을 지켜라’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의 꿈을 찾아 떠나보자. 일시 7월 3~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뮤지컬 ‘팬텀’‘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동명의 뮤지컬과는 달리 ‘팬텀(에릭)’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이다. 기존에는 몰랐던 ‘팬텀’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인 풍부함까지 갖추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은 4인 4색의 팬텀을 탄생시켰다.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크리스틴’ 역은 클래식 성악을 구사하는 김소현·임선혜·이지혜와 함께 신예 소프라노 김수가 낙점돼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시 7월 31일~ 8월 1일 오후 2시, 7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발레 스타즈(Ballet Stars)국내외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이 유명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엮어 꾸미는 갈라 공연 ‘발레 스타즈’(Ballet Stars)가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발레 명장면들로 구성한 공연을 방송인 오정연이 도슨트로서 해설한다. 이고은 예술감독 겸 안무감독이 총괄하며 안무가 유장일이 연출한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를 포함해 미국과 독일, 체코, 헝가리 등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일시 7월 11일 오후 4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음악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시네콘서트’해리포터,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등, 영화의 흥행만큼이나 영화 속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할리우드 영화사에 손꼽히는 영화음악의 전설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을 무대 위 생생한 음악으로 직접 만나본다.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라스 밴드인 브라스 마켓이 연주하는 풍상하고 섬세한 선율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현장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시 7월 16일 오후 8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더 포레스텔라 2021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정규 3집 ‘The Forestella’ 발매기념 공연을 준비한다.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는 최근 종영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섬세한 하모니뿐만 아니라 무한한 아이디어와 세련된 무대매너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The Forestella 2021’로 팀명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포레스텔라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시 7월 16~17일 (16(금) 오후 7시 30분/ 17(토) 오후 6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라포엠 첫 번째 단독 콘서트‘SCENE#1’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SCENE#1’과 동명의 타이틀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성남에서는 7월 24~25일 이틀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투어에 앞서 공개된 새로운 음원 ‘Waltz In Storm’와 ‘언월(偃月)’의 첫 라이브 무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일시 7월 24~25일 (24(토) 오후 5시/25(일) 오후 4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21-07-02
- 쉽고 재미난 뜨개 세상 어릴 적, 옷장 안에는 어머니가 정성 들여 떠주신 옷들이 가득했다. 여름에는 시원한 촉감의 하얀색 원피스, 겨울에는 포근한 앙고라 실로 뜬 빨간 가디건 등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엄마표 핸드메이드 옷들이었지만 그때는 몰랐다. 조금은 다른 멋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여름이면 불현듯 떠오르는 원피스 때문이었을까? 정자동에 스타파크 쇼핑몰에서 발견한 뜨개공방이 너무도 반가웠다. 커다란 곰 인형과 자연스럽게 늘어진 모양이 멋스러운 가방들, 그리고 나만의 공간을 완성해주는 방석과 매트 등 얼핏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물건들로 가득한 ‘크로셰하다’에는 나만의 작품을 만드느라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바깥까지 들렸다. 한 달 전 미금역에서 이곳으로 이전한 뜨개공방이지만 미키마우스와 강아지 형상을 한 앙증맞은 가방을 만들기 위해 찾은 초등학생, 엄마를 위한 핸드메이드 가방을 직접 뜨려는 중고등학생, 기성품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개성 넘치는 가방과 인형 등을 뜨려는 2030세대, 소중한 자녀와 손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인형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1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고 있다.특히 이곳에는 만들고자 하는 품목이 결정되면 필요한 바늘, 실, 도안과 부자재 등이 담긴 패키지를 구입해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더군다나 생전 처음 뜨개에 도전하는 초보라도 알기 쉽게 설명까지 해주니 방법을 몰라 중간에 포기할 염려가 없으며 일단 패키지를 구입하면 별도의 수업료는 없다.최근에는 시원한 여름 실로 뜨는 가방과 모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으며, 좋은 품질의 린넨으로 만드는 옷과 퀼트까지 배울 수 있다. 2021-07-02
- 매콤한 칠리소스로 더위와 꿉꿉함을 날려요 정자동 전원마을을 따라 걷다 보면 샛노란 어닝이 눈길을 끄는 ‘칠리로29’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여름에 문을 연 이 곳은 미국식 핫도그 전문점인데, 새로운 맛과 분위기로 분당의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칠리로29의 메인 소스가 되는 수제 칠리 콘 카르네는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볶아 고추와 토마토 등 채소와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4시간 이상 끓여내는 텍사스식 멕시칸 요리로, 칠리로29에서는 이 칠리를 이용한 다양한 핫도그를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수제 칠리 도그 시그니처 TX는 부드러운 반미바게트 빵에 그릴드프랑크소시지와 수제 칠리 콘 카르네와 샤프체다 치즈를 올린 것으로, 매콤하지만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취향에 따라 고수를 올려 먹어도 좋단다. 이탈리아 전통 라구 소스를 올린 수제 라구-볼로네제 도그, 쇠고기 아롱사태살과 국내산 표고버섯, 양파, 그리고 수제 바비큐 소스가 들어간 비프 머쉬룸 도그도 있다. 같은 소스를 이용한 파스타와 나쵸, 웨지 포테이토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새우를 넣은 샐러드 등 새로운 메뉴 구상도 계속되고 있다고.칠리로29에는 칠리 콘 카르네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수제 맥주도 있다. 선선한 여름밤에 노란 불빛 아래에서 수제 맥주와 즐기는 핫도그의 맛은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치맥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버팔로 윙&봉도 있으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이곳의 또다른 매력이라면 작가들의 전시 큐레이션도 겸한다는 점이다. 현재 전시 중인 이지은 작가는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 유아부문에 올해 선정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데, 그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근사한 그림과 동화책을 칠리로29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즐거운 칠리로29, 올 여름에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2021-07-02
- 비대면 무인 도서관 ‘스마트 도서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언택트)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엔 지하철역 한켠에서 기존 공공 도서관의 역할을 보완하는 정도였다면,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은 안전하게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인기 도서를 빌려볼 수 있는 비대면 무인 도서관을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경기도는 ‘스마트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비대면 무인 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이 멀어서 책을 빌리기 힘든 외진 지역이나 많은 이들이 오가는 지하철역 등의 장소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해 좀더 쉽고 간편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양시에서는 2016년부터 화정역 스마트 도서관을 시작으로 대화역 주엽역 일산역 화정역 삼송역 지축역 고양시청 등 7개소에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도 지난해부터 ‘부엉이 책장’이라는 이름으로 야당역과 문산역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베스트셀러, 신간도서 등 400~500여 권 비치돼스마트 도서관에는 트랜드에 맞는 베스트 셀러, 신간도서, 인기만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책 400~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주 이용층인 성인들을 위한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재테크 관련 서적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인기만화, 학습만화 등도 비치돼 있다. 도서관 회원증 또는 신분증만 있으면 OK스마트 도서관은 도서관 회원증이 있어야 책 대출이 가능하며 1인 최대 2권을 대출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기존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14일이며 연체할 경우 연체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된다. 부엉이 책장의 경우 도서관 비회원들도 신분증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이용할 경우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후 부엉이 책장에 회원 가입하면 된다. 이때 비밀번호로는 핸드폰 뒷 네자리를 입력한다. 이용방법도 간단해스마트 도서관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대출하려는 경우 스마트 도서관 메인 화면에서 대출 버튼을 누르고 회원증을 삽입한다. 이어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원하는 책이 들어 있는 서가를 선택한다. 스마트 도서관은 좌우 2개의 서가로 구성돼 있어서 원하는 서가를 선택하면 서가의 유리문이 열린다. 이때 원하는 책을 꺼낸 다음 대출할 책의 도서목록을 확인 후 확인증을 인쇄하면 끝난다. 반납은 공공 도서관에서는 불가하며 해당 책을 빌린 스마트 도서관에서 반납해야 한다.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스마트 도서관에도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다. 고양시 스마트 도서관은 새벽 5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운영된다. 파주시 부엉이 책장은 24시간 운영된다. 스마트 도서관 메인화면에서 도서 검색도 가능하다. 원하는 책이 있는지 검색을 하거나, 양쪽 서가를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는 재미도 있다. 이미 대출했다면 대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비대면 무인 도서관인 만큼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한 후 손씻기나 손소독을 당부한다. 2021-07-01
- 정원이 있는 카페 ‘고운커피’ 운정신도시에서 그나마 옛 파주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교하읍이다. 신도시에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이곳만은 사방을 둘러봐도 막힘 없이 뻥 뚫린 채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야트막한 언덕에는 전원 주택들이 들어서고 곧게 깔린 신작로 양옆으로는 초록초록한 논밭들이 여전히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새로난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야트막한 언덕 위에 정원 카페 ‘고운커피’가 눈에 띈다. 이곳은 넓은 부지에 카페 건물을 세우고 카페를 둘러싸고 아기자기한 정원이 가꿔진 곳이다.자연 속에 위치한 고운커피로 들어서면 유리로 된 벽면 둘레에 고풍스런 분재 화분이 줄지어 있다. 1층 카페 내부에도 적재적소에 초록의 화분들이 정성껏 배치돼 있다. 발열 체크를 거쳐 1층으로 들어서면 코로나19를 의식해 널찌감치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혼자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1인 1테이블로 즐기기 좋게 공간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류와 스무디, 에이드, 차, 빙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차와 함께 간단한 케이크류와 스콘도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옥상에 파라솔을 세운 피크닉 테이블이 여럿 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대자연의 교하가 그대로 내다보인다. 2층에서 내려와 앞마당으로 나가보자. 카페 주인장이 정성껏 가꾸고 있는 정원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알록달록 갖가지 꽃들과 오래된 키큰 나무, 나무 아래 세워놓은 2인용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나무 그늘 벤치에 앉으면 잠시 세상사가 잊혀진다. 위치 파주시 교하로 1414-72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44-2011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