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순미 독자 추천 ‘차이훙’ 문래동 문래근린공원 근처 중국집 ‘차이훙’은 문래동 일대에서 20년 동안 중국집을 운영했단다. 고순미 독자는 가족들이 모두 중국 음식을 좋아해 자주 먹는데 차이훙은 춘장 맛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다고 추천했다.특히 삼선 간짜장을 자주 먹는데 면에 자장소스를 붓고 젓가락으로 면을 잘 들어 올려보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딱 먹기 좋게 입안에 들어온다. 남편은 ‘알짬뽕’을 자주 먹는데 알짬뽕은 이름 그대로 짬뽕에 명태의 알과 고니가 듬뿍 들어있고 홍합, 부추, 양파, 당근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다. 특히 숙주가 많이 들어있어 채소 특유의 단맛과 담백함이 살아있다. 그릇에 담긴 모습만 보면 알탕인 듯 보일 정도로 알과 고니가 많이 들어있어서 얼큰하면서도 해물 특유의 시원한 맛을 더한다. 짬뽕 면도 마찬가지로 퍼지지 않아 먹기 좋은데 고순미 독자는 밥을 추가해 짬뽕밥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짬뽕에 차돌을 넣은 차돌 짬뽕도 자주 먹었던 메뉴로 차돌박이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고소하고 든든하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주말이면 꼭 찹쌀등심 탕수육이나 꿔바로우를 주문한다.고순미 독자는 “찹쌀등심 탕수육은 하얀 색 튀김옷이 깔끔해 보여요. 바로 먹으면 찹쌀이 들어간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쫄깃해 식감이 좋아요. 탕수육 소스도 달짝지근하고 새콤한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만족하며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먹어요”라고 추천했다. 짬뽕 메뉴가 다양한 편인데 알짬뽕이나 차돌 짬뽕 외에도 불향이 나는 고기가 듬뿍 올려 있는 ‘직화 짬봉’, 하얀 국물의 ‘백 짬뽕’, 삼선 짬뽕이 있다. 여름 메뉴로는 중국 냉면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면 위에 양상추, 오이, 오징어, 새우등의 해산물이 올라가고 살얼음으로 살짝 언 국물에 땅콩 소스나 겨자를 넣어 새콤달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빨간색 외관이 한 눈에 보이는 차이훙은 40여 명이 들어갈 정도의 매장으로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해두었고 방문기록이나 발열 체크 등도 하고 있다. 코로나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 모든 식사 메뉴(단, 해물볶음 짬뽕, 유산슬 밥은 제외)를 7,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라 물컵이나 젓가락, 숟가락 모두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고 자리마다 물티슈를 준비했다. 메뉴 : 알짬뽕 10,000원 삼선간짜장 8,000원 찹쌀등심탕수육(소) 14,000원 위치 : 영등포구 도림로 473-1(문래역 1번출구 485m) 문의 : 02-6409-5525 2021-09-09
- 리포터가 추천하는 안양지역 간식 맛집! 코로나 시대, 집콕하는 시간이 늘며 식사 준비만큼이나 주부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간식이다.맛있고 영양 많은 간식을 직접 만드는 것도 좋지만, 매일 색다른 메뉴를 만들기가 역부족인 현실에서는 ‘간식 맛집’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현명한 일. 더군다나 요즘은 건강을 생각한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간식 등 퀄리티가 느껴지는 메뉴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주부들의 간식 고민을 해결해 줄 안양지역 간식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기호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안양지역 간식 맛집을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추천해 봤다.내일신문 편집팀 kate2575@naver.com촉촉 달달 즉석 샌드위치 전문점 ‘카페샌디’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간식이 되기도 하고 화려한 브런치 메뉴로도 가능한 샌드위치. 범계역 인근 호계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위치한 카페샌디는 즉석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여느 카페처럼 차와 음료도 같이 마실 수 있고 메인 메뉴인 샌드위치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 테이크아웃으로 메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고,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샌드위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에그샌드위치와 에그쉬림프샌드위치로 촉촉 달달하면서 독특한 맛과 풍미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샌드위치 종류도 많고 수제차와 곁들여도 손색이 없어서 꽤 멀리서도 이곳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바질페스토, 크랜베리치킨, 허니리코타는 견과류가 들어간 샌드위치로 특히 허니리코타는 리코타치즈에 단호박, 적채, 토마토, 로메인, 양상추, 햄, 아몬드, 치즈, 크랜베리가 들어가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뉴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샌드위치는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와 양배추, 파인애플이 함께 들어 있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샌드위치를 주문 할 땐 하프사이즈와 홀사이즈가 있는데 홀사이즈 주문 시 재료 변경도 가능하다. 단 하프사이즈는 오후 6시에 마감되고 쇼케이스에 있는 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 샌드위치는 주문 즉시 만들기 때문에 주문 양에 따라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고, 미리 전화 주문 후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707문의 010-2465-1397싸고 맛있는 든든한 김밥, ‘비아김밥’안양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비아김밥’은 줄 서서 먹는 김밥집으로 유명하다. 가격이 싸고 양이 많은데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하루에 팔리는 양이 많아 김밥 재료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싸주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을 정도. 빠른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김밥을 말기 때문에 줄이 길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주문한 김밥이 나오면 손님이 직접 김밥 종류가 적힌 스티커를 부치는 것도 재미있다.비아김밥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기본 메뉴인 야채김밥을 비롯해 치즈김밥, 참치김밥, 멸치김밥, 스팸김밥, 고추장진미 및 왕계란김밥 등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담아 김밥 맛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기본 김밥인 야채김밥은 당근과 우엉이 많이 들어가 담백함이 느껴지고, 고추장진미김밥은 매콤한 진미채 무침을 담아 이색적인 맛을 자랑한다. 또한, 왕계란김밥은 계란을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김밥 가격도 착하다. 야채김밥은 한 줄에 2000원이며, 나머지 종류의 김밥은 모두 한 줄에 3000원을 받는다. 김밥 한 줄이 5000원을 넘나드는 요즘에는 보기 드문 가격이라 더욱 가성비가 좋게 느껴진다.김밥을 사러 종종 방문한다는 김현지(39세)씨는 “김밥 속이 알차고 맛도 담백해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에 좋다”며 “중앙시장에 장 보러 나오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며, 비아김밥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중앙시장에 장 보러 나오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비아김밥은 안양중앙시장 내에 본점이 영업 중이며, 평촌점도 운영 중에 있다. 중앙시장 김밥로에 위치해 있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중앙시장 내문의 031-442-4637직접 구운 빵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리아 내손점’계원예대앞 롯데마트 근처에 자리 잡은 샌드리아는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수제 샌드위치와 샐러드 전문점이다.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자체적으로 블렌딩 및 로스팅을 한 원두로 내린 커피도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제조하기 때문에 재료를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문 시 먼저 5가지의 빵 종류 중에 하나를 고르고, 단계별로 빵 속 재료를 추가하며 주문하면 된다. 가격도 착한 편으로 부담이 없다.샌드리아 내손점 추천메뉴로는 에그마요 샌드위치, 이탈리안 샌드위치, 후레쉬(야채) 샌드위치, 햄&치즈 샌드위치 등이 있다. 치즈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치즈폭포 시리즈, 웰빙족들을 위한 샐러드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샌드리아 고객 김민진 (45, 내손동)씨는 “샌드리아 샌드위치는 양도 많고, 맛도 좋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점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해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샐러드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 너끈하다고. 친절한 주인장도 샌드리아를 자주 찾게 하는 이유다.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포장 배달 모두 가능하다.위치 의왕시 계원대학로 25, 1층 108호문의 031-425-0901동편마을 크로플 디저트 맛집 카페 ‘파르베(FARBE)’동편마을 카페 파르베는 차를 마시는 카페이기도 하지만 디저트 간식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내부는 넓고 테이블간 간격도 넉넉해서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많다. 예쁜 의자와 테이블, 정원의 풍경이 어울려 다소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기에도 안성맞춤.이 집에서 인기 많은 음료로는 시그니처 메뉴인 브라운 크림라떼와 코코넛 크림 라떼, 아인슈페너 등이 있다. 특히 아인슈페너는 맛있는 집을 찾기 어려운데 파르베의 아인슈페너는 콜드브루 베이스에 바닐라 휘핑 크림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연령대 상관 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이다.주인이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든 플레인 크로플, 브라운치즈 크로플, 스파이시 바질 크로플 등 크로플과 타르트는 아이들 간식으로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타르트 위에 무화과, 자몽, 청포도, 블루베리 등 과일이 듬뿍 올려져 있어 먹음직스럽다.아메리카노는 5000원, 아이스로만 제공되는 브라운 크림라떼, 아인슈페너, 코모넛 크림라떼는 6500~7000원에 판매되며 유자 캐모마일, 레몬 얼그레이, 청귤차 등 차 종류 6500원, 타르트는 종류에 따라 6000~700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주차는 매장 바로 앞에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183번길 20문의 0507-1321-9237 2021-09-09
- 한가위 추석, 우리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어김없이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 물가도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어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먹을 음식이나 제수상 준비는 지역의 전통시장을 활용해보자. 코로나로 인해 직접 시장에 나가 장보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온라인 장터를 이용해도 된다. 우리지역 전통시장과 온라인 장터를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온라인 나눔장터 운영안양시 5개 전통시장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전국 최초로 안양시 관내 모든 시장이 네이버에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동시 개장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위치기반 서비스 기준 반경 2km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전통시장 방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이다. 특히 판매자가 직접 올린 상품의 사진과 원산지 등의 기재사항을 통해 시장을 방문했을 때처럼 상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필 수 있고 집에서도 질 좋고 신선도 높은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좋다. 별도의 배달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네이버 포털 검색만으로도 접속할 수 있으며 상품을 구매하려는 점포가 2개 이상이더라도 같은 시장 내에 있는 경우에는 묶음 구매로 한 건의 배달비인 4000원만 발생한다. 안양 중앙, 남부, 박달, 관양, 호계시장에서 판매 중인 수산물, 육류, 떡, 반찬 등 1409개 품목을 판매한다.안양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온라인 나눔장터는 9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된다. 7일과 8일은 추석특집으로 진행되는데 안양시 관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7개 업체에서 만든 30여 가지 제품들이 소개된다. 수제 초코파이, 쿠키, 공기정화 스프레이, 기능성 텃밭상자, 아토피 공기치료, 방향제, 소방기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서 안양시를 검색해 방송을 시청하고 해당 기업에 직접 주문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쿠팡 등을 통해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떡, 과일, 야채 등 집에서 가까운 먹거리 장터 ‘호계시장’주택가 중심에 형성되어 있는 호계시장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생활 잡화, 과일, 야채, 육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종합시장이다. 다른 전통시장이 그렇듯 호계시장도 상가에 등록된 점포와 저절로 생겨난 주변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로 폭이 좁아 노점상보다 소규모의 점포들이 더 많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반찬가게, 떡가게, 만두가게, 두부가게, 생선,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점포들이 꽤 많다.인근에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고객들을 비롯해 호계신사거리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 이어지고, SNS에 입소문난 맛 집도 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족발집,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손칼국수, 단돈 2000원이면 한 그릇 제공되는 짜장면, 푸짐한 인심이 묻어나는 보리밥집 등 아는 사람은 안다는 서민 먹거리 음식도 즐비하다.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주로 구매하러 호계시장을 찾는다는 40대의 한 주부는 “굳이 안양시내까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고 신선한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어 호계시장에 자주 온다. 특히 반찬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류는 바로 바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직접 골라서 구매하니 믿을 수 있고 신선하다”고 말했다.인근 재개발 공사로 인해 공영주차장이 없어지고 임시주차장이 개장되었다.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호계시장 구매 이용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호계시장은 또 추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대회축제를 9월 30일까지 진행하고, 호계시장 먹거리축제 푸드박스 증정 이벤트는 9월 16일까지 계속된다. 다양한 물품이 가득, 추석 장보기에 제격! ‘안양 중앙시장’‘안양 중앙시장’은 안양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안양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재래시장이면서 규모도 가장 커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기로도 유명하다.안양 중앙시장에는 농수산물, 축산물, 의류, 식기류, 잡화 및 생필품, 다양한 먹거리 등 많은 품목의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전통시장답게 가격이 저렴하고, 덤이나 에누리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런 이유로, 명절 시즌에는 장보기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러야 할 코스로 꼽히기도 한다.중앙시장은 가운데 통로인 중앙로를 기준으로 화신로와 청바지로, 한복로, 햇살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리 이름은 특정 품목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특징 삼아 만들어진 것으로, 일부 거리는 김밥로나 곱창골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중 한복로에는 한복과 이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줄지어 있다. 추석이 다가오자 추석빔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 가게들도 바빠지는 모습. 평소와는 달리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붐비는 거리가 바로 한복로이기도 하다.중앙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 맛집이나 상점들도 여럿 존재한다. 저렴한 가격과 맛을 무기로 성업 중인 죽집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칼국수 맛집, 착한 업소로 선정된 닭강정집, 줄서서 먹는 호떡집과 녹두빈대떡집 등 이름을 다 대기도 벅차다. 또한, 김밥로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김밥가게의 인기도 많으며 만두와 도너츠 가게, 명인이 하는 수제 어묵집도 방문해 볼 만하다.시장 뒤에는 별도의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근처에 크고 작은 주차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채소, 과일, 육류, 수산물까지 한 번에 해결, ‘농수산물시장’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거나 추석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농수산물시장만한 곳이 없다. 제철과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청과동을 비롯해 각종 신선한 수산물을 살 수 있는 수산동, 배추, 무, 양파 등 온갖 채소를 살 수 있는 채소동 등 농수산물 시장을 한 바퀴 돌면 추석명절에 필요한 장보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추석이나 명절 때면 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친척 분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드릴 과일을 10박스 이상 구매한다는 신현정 씨는 “과일 종류도 많고, 많이 구매하면 깎아주기도 해 좋다”고 말했다.농수산물 시장은 수산동, 청과동, 채소동 외에도 회센터, 직판상가, 관련상가가 들어서 있어 따로 마트에 갈 필요없이 장을 볼 수 있어 좋다. 김민수 씨는 “과일이나 채소 등도 좋지만 농수산물 시장의 축산물센터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민수(56, 호계동) 씨는 선물용 육류나 많은 양의 고기가 필요할 때는 꼭 농수산물 시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기도 신선하고 가격도 동네 정육점보다 저렴한 편이라고.주차장이 넓은 것도 농수산물 시장의 장점이다. 농수산물 시장에 한 번 올 때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양의 물건을 사게 된다는 김 씨. 다행히 주차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농수산물 시장의 영업마감시간은 과일은 오후 8시, 채소는 오후 6시, 수산동은 오후 9시까지이며, 회센터와 직판상가는 오후 10시까지다. 관련상가는 오후 7시에 마감한다.과일과 채소동은 매주 일요일 휴무, 수산동은 매주 첫재, 셋째 일요일 휴무다.상차림 준비는 물론 소문난 간식집 둘러보는 재미까지 ‘관양시장’관양시장은 1980년경 형성되어 지금까지 관양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필수품을 공급해 주는 전통시장이다.최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2006년 3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119개의 점포와 주변 상가 50여 개 점포가 위치하고 있다. 2006년도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한 맞춤형 상인 친절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고 매년 2021-08-09
- 집에서 즐기는 문화의 달 온라인 행사 부천 시내 도서관들이 9월과 10월 가을철 문화의 달을 앞두고 집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문화 체험 기회가 사실상 중단되었지만, 온라인으로 마련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저자 특강, 가족 공연 등을 활용해 보자. 10월 한 달동안은 총 1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모든 행사는 줌(ZOOM) 또는 시 도서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체험과 독서문화 프로그램도당도서관에서는 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감성공예 마크라메’, ‘집에서 즐기는 역사이야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원미도서관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치유 미술관’을, 북부도서관은 ‘양말 인형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다.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도당도서관의 ‘다독다독 신나는 책놀이’, 오정도서관 ‘어린이 북아트 교실’, 송내도서관의 ‘미술아 내 마음을 부탁해’, 역곡도서관의 ‘세계 시민교육’과 ‘그림책 감정 코칭’ 등을 마련했다.◇ 저자 특강책마루도서관은 ‘궁금해, 너란 여행’이란 주제로 이주희 작가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뉴노멀 여행, 지속 가능한 공정 여행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울빛도서관에서는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등의 저자 이동섭 작가의 ‘명작 뮤지컬과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오정도서관에서는 ‘나도 내 이야기를 쓸 수 있다’를 주제로 김보통 작가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그 외에도 꿈여울도서관 ‘심리학으로 이해하는 한국인 이야기’를, 역곡도서관에서는 클래식 특강 ‘오선지 위의 인문학’을, 동화도서관에서는 ‘서평 글쓰기 특강’,과 ‘10월의 하늘 특강’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연과 인형극10월 16일 심곡도서관에서는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외에도 10월 23일 오정도서관에서는 ‘어린이 마술 공연’이, 10월 24일 꿈빛도서관에서는 ‘공룡 매직쇼’가 열리며 부천시립도서관 유튜브를 통하면 참여할 수 있다.◇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부천시립꿈빛도서관에서는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특강을 한다.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넘어 소설 읽기가 갖는 의미와 우리가 소설을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강연을 맡은 조현행 작가는 문학칼럼니스트와 서평가로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문학 읽기, 및 서평,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참여는 부천시립도서관으로 하며, 강연 참여 인원은 100명이다.또한 오는 11월 3일까지 2021년 하반기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의는 미술 ‘4차 산업시대의 동시대 미술’, 음식 ‘음식으로 만나는 인문학’, 역사 ‘유럽의 도시를 걷다’, 여행 ‘랜선으로 만나는 유럽 미술관’ 등 총 4개의 주제로 운영되며, 모든 강의는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문화행사-문화교실에서 신청 가능하며,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가을철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관련 강의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참고하거나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4629 2021-09-09
- (맛멋) 선진국낙지마당,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새 출발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면서,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매콤한 낙지볶음이 먹고 싶은데 코로나로 매장 방문이 꺼려진다면? 길동시장 낙지마당의 낙지볶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강동구의 맛집으로 유명했던 선진국낙지마당이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새 출발을 했다. 매장에서 신선한 낙지를 바로 볶아 요리해주던 그 맛 그대로 냉동 낙지볶음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매콤하고 싱싱한 낙지로 가을철 원기회복 길동시장 낙지마당에는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온다. 오랫동안 강동구 맛집으로 자리하며 손님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낙지볶음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올 6월, 상호를 선진국낙지마당에서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변경하며 온라인 스토어에서 냉동 낙지볶음 판매도 시작했다. “저희 매장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단골 손님들이십니다. 한 번 맛보고 단골이 되신 분들이지요. 낙지로 유명한 무교동 낙지집과 비교해도 저희 집이 한 수 위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신 만큼, 낙지 맛으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호텔 셰프와 영양사를 거쳐 13년 동안 이곳을 운영해온 전종옥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낙지볶음을 떠올리면 으레 그 매콤한 양념 맛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매운 맛만 부각되어 낙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곳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곳의 낙지볶음 양념은 전 대표가 직접 고안해낸 비법소스라고 자부할 만큼 맛있게 매운 맛이다. 국내산 청양고추 등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한 달에 거친 숙성과정을 통해 양념이 만들어진다. 매운 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나, 보통 맛의 경우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하고 맛깔스럽게 매운 맛이다. 낙지볶음과 함께 내오는 기본 찬은 미역국과 깍두기, 간장 연두부이다. 깔끔한 미역국과 손맛나는 깍두기, 간장연두부는 낙지볶음의 매콤한 맛과도 잘 어우러지면서도 집밥을 먹는 것 같은 정성스러운 느낌이 난다. 큼직하게 통으로 갓 볶아내온 낙지볶음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콩나물을 팍팍 넣어 밥과 함께 쓱쓱 비벼먹으면 밥 한 공기는 어느새 순삭이다. 빠른 시간에 볶아낸 낙지볶음은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듯 하다.낙지볶음과 어우러진 해물부침개 대표 메뉴인 낙지볶음과 더불어 꼭 먹어봐야 할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해물부침개. 흔히 생각하는 해물파전 느낌의 부침개가 아니다. 커다란 접시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해물부침개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길동시장 낙지마당만의 특별한 메뉴이다. 단호박과 양파 등의 야채를 채썰어 오징어, 새우를 비롯하여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전은 겉과 속이 모두 바삭하다. 단호박의 기분 좋은 단맛과 부드러움이 싱싱한 해물과 어우러진 바삭한 해물부침개를 낙지볶음 양념에 찍어 먹어보자. 그 넉넉한 양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곳 음식의 양은 저렴하지 않은 낙지의 가격을 고려할 때 시장 인심처럼 후하다. 특히 가족 단위나 모임 등으로 푸짐한 양이 필요하다면 낙지아구찜을 추천한다. 소(小)자 기준 성인 2~3인분 정도의 넉넉한 양으로 나온다. 낙지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이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터. 낙지불고기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달작지근한 불고기 양념 맛으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식사를 다 마치고 먹는 군감자는 길동시장 낙지마당만의 매력이다. 연통에서 뜨끈하게 구워진 군감자의 껍질을 까서 호호 불어먹다보면 낙지의 매운맛도 중화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전통시장(길동시장) 안에 있지만 이 곳의 넓은 매장과 주차 공간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매장 안은 60여 석이 마련되어 있고 매장 밖 공간에도 테이블이 있어 대기하며 군감자를 먹을 수도 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10대 가량)이 있어 차량을 이용하거나 음식을 포장·픽업하는 손님에게도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매장에서 맛보던 낙지볶음을 온라인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낙지볶음을 이제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쿠팡, ‘길동시장 낙지’)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온라인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전 대표는 말했다. 다가오는 가을 원기 회복이 필요할 때, 길동시장 낙지마당의 매콤한 낙지볶음으로 활력도 충전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위치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4길 39(길동 389-9, 길동역 길동시장 내)문의 02-472-2322메뉴 낙지볶음 11,000원, 낙지소불고기 25,000~35,000원, 낙지아구찜 45,000~65,000원, 해물부침개 13,000원영업시간 10:00~22:00주차 가능 2021-09-08
- (맛멋])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지타노’ ‘돌로 인테리어한 식당’ 포지타노는 석촌호수 동호 맞은편 방이동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신상 레스토랑이다. ‘돌’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 1, 2층으로 구성돼 공간이 여유로운 식당 안은 깔끔하고 독특하게 꾸몄다. 통창으로 개방감을 살렸고 2층 벽면에는 큼직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공간을 꾸몄다. 실내 곳곳에 장식된 이끼와 초록 화분들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데군데 자리 잡은 조명기기가 예쁜 색감을 보여준다. 원목의 나뭇결을 살린 테이블과 대형 스피커 등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주문은 테이블 마다 놓인 패드를 활용하면 된다. 대면 주문보다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메뉴 오더를 더 편하게 여기는 MZ세대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주문 시스템이다. 정식, 파스타,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 사이드 메뉴, 음료로 구분되어 있어 식성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인증샷 부르는 음식 플레이팅 스테이크 로제파스타와 포지타노 플래터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커다란 접시에 소스 듬뿍 넣어 가지런하게 면을 담고 그 위에 잘게 다진 파를 고명처럼 얹어 독특하게 플래이팅 되어 나온다. 두 사람이 먹을 만큼 양도 푸짐하다. 소스 위에 올린 잘게 부순 아몬드와 땅콩이 고소한 뒷맛의 여운을 준다.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 나온 스테이크는 적당히 부드럽다. 파스타 소스 듬뿍 찍어 먹으면 매콤한 로제소스와 고기의 어울림이 좋다. 먹물파스타도 선보인다. 오징어 먹물로 만든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로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파마산 치즈, 홍새우 내장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살렸다. 파스타, 스테이크에 곁들일 수 있도록 상큼한 오이 피클, 백김치가 함께 나온다.가성비 좋은 파스타, 스테이크 플래터는 커다란 나무 접시 위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온다. 먹기 좋게 그릴에 익힌 부채살과 새우, 돼지고기, 채소 샐러드, 여기에 토마토 칠리소스를 비롯한 갖가지 소스가 종류별로 담겨 빵과 함께 나온다. 빵 사이에 소스를 바르고 채소와 고기, 새우를 얹어 샌드위치처럼 먹으면 된다. 샥슈카도 반응이 좋다. 토마토 소스에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스튜에 계란을 살포시 얹고 향긋한 바질을 첨가해 파니니 빵과 함께 나온다. 에그인헬이라도 불리는 샥스캬는 아랍과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빵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센 불에 겉면을 익힌 부채살과 먹기 좋게 자른 바게트에 300도 온도에 끓인 정제버터를 부어 고기의 맛과 향, 풍미를 살린 기버터 스테이크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다.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정식류도 선보인다. 새우에 꿀을 넣고 볶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허니쉬림프, 소고기와 새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맛보새우, 그릴에 구은 스테이크와 채소가 함께 나오는 스테이크 정식 등이 있다. 디저트 메뉴인 복숭아, 레몬 셔벗도 인기가 많다. 복숭아와 레몬 속을 파낸 다음 달콤하고 시원한 셔벗을 담아 서빙한다. 인증샷 남기는 걸 좋아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아예 음식과 함께 버섯 모양의 조명도 함께 나온다.-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5길 12 1,2층-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5시)-가격 : 스테이크 크림파스타 1만6900원, 먹물 파스타 1만8900원, 포지타노 플래터 1만7900원, 기버터 스테이크 3만9000원, 샥슈카 1만2900원, 스테이크 정식 8900원, 과일 셔벗 4000원-문의 : 02-424-0823 2021-09-08
- 첫 번째 개인전 ‘어락전’ 여는 박서정씨 대화동 ‘수다스토리’는 ‘밥집’이라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곳이다. 오래 전부터 감각 있고 솜씨 좋은 주부들의 아지트로 사랑 받아온 이곳은 이제 일산의 아주 특별한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뜻하고 정성담긴 한 끼 식사와 차, 그리고 배움과 나눔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9월 1일~25일 송설(松雪) 박서정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고기와 새우, 게 등 물에서 사는 생물들을 주제로 1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전을 갖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다는 박서정씨, 생각보다 빨리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는 그를 만나보았다. 일필휘지(一筆揮之)의 매력에 빠지다보니 전시회까지상담 전문가로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박서정씨는 중학교 때 ‘사진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오늘 문인화까지 이어져온 것 같다고 말한다.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진’의 맛(?)을 알게 됐죠. 찰나의 순간이 거짓 없이 담기는 사진이 그저 좋았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월급을 타게 되자 수동카메라부터 샀다는 그는 다수의 사진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수록 카메라 장비가 무거워지더군요.(웃음)" 결혼 후에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유화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결혼 후에는 그림을 취미로 즐겼고 유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하지만 유화는 덧칠을 계속 하는 작업이라 콜렉션만 하기로 하고 일필휘지 한 번에 그리는 문인화에 매력을 느껴 사사를 받았어요." 22년 전 문인화 사사를 받은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인사동 부채전, 단오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는 일필로 간결하게 굵은 선과 가는 선의 조화를 이루며 짦은 순간을 화폭에 담는 작업이 문인화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 점씩 완성되면서 그의 버킷리스트의 하나는 개인전을 갖는 것이었단다. 그러다 우연히 수다스토리의 박진숙 대표를 만나게 되었고 생각보다 빨리 전시회를 열게 됐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그림 주제로 즐겨 그린다는 그는 앞으로도 생동감 있는 주제에 이끌릴 것 같다고 한다. 다음 그의 버킷리스트는 인사동 화랑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 물고기는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를 담은 길상이다. 동네 마실 가듯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박서정 작가의 '어락전', 코로나로 지친 일상의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다스토리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11번길 25, 문의 전화 031-912-6216. 2021-09-08
- 올 추석에는 보리굴비세트로 마음을 전하세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추석에도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보리굴비 전문점인 심학산 뜨락에서는 매년 명절마다 보리굴비선물세트를 주문받아 택배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푸짐한 보리굴비정식 한상차림 고객만족도 높아심학산 뜨락의 대표메뉴인 보리굴비정식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크고 통통한 모양 그대로 잘 쪄내 맛과 영양이 오롯이 담긴 보리굴비와 음식 솜씨 좋은 주인장의 12가지 이상 반찬이 곁들여진 한상차림으로 나온다. 파주 심학산 둘레길에 위치한 이곳은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맛집으로 ‘보리굴비정식’을 먹기 위해 연예인들도 찾아오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등 애호가들이 많은 곳이다. 이곳의 보리굴비정식은 여느 곳보다 크고 통통한 보리굴비와 정갈한 반찬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법성포 덕장에서 올라오는 명품 보리굴비 명절선물로 인기심학산 뜨락에서는 영광 법성포에 덕장을 두고 해풍에 건조시킨 굴비를 매장에 들여오고 있다. 명절에는 단골 손님을 중심으로 보리굴비선물세트 택배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28센티미터 가량의 큼직한 굴비세트를 10마리(1세트), 5마리(1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택배비는 별도다.굴비세트는 주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중 하나로 보리굴비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짭조름하니 입맛까지 살려준다. 추석선물을 고민한다면 심학산 뜨락의 ‘법성포 보리굴비세트’를 추천한다. 파주시 서패동 236-1 (돌곶이길 136)031-941-9202 2021-09-08
- 속 편안하고 깔끔한 갈비탕 ‘갈비다움’ 갈비탕은 곰탕이나 설렁탕에 비해 고기가 푸짐해서 든든한 느낌이지만, 조리방법에 따라 식후감이 많이 다르다. 최근 역삼동과 신사동에 깔끔하고 속이 편안한 갈비탕으로 소문난 ‘갈비다움’이 있어서 찾아가봤다.‘갈비다움’의 갈비탕은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14시간 숙성 후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6시간을 끓여 총 20시간의 정성을 담아낸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속편한 갈비탕’이며, 크기에 따라 보통(12,000원), 대(15,000원), 특(19,000원)의 세 가지로 나뉜다.보통을 주문해도 어지간한 성인의 식사량으로 부족함이 없다. 손님들이 먹기 편하도록 갈빗대를 모두 발라내고 탕에는 갈빗살만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뼈를 발라내는 번거로움이 없고 깔끔하다. 워낙 깔끔하고 담백해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기호에 따라 갈비다움의 특제 양념을 곁들이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갈비탕 이외에 매운갈비찜, 곱창전골, 갈비버섯전골 등 요리 메뉴도 있고 들기름막국수와 코다리비빔막국수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위치: 역삼점-강남구 테헤란로25길 31(역삼동 640-23) / 압구정점-강남구 논현로167길 11(신사동 570-5) 102호영업시간: 11:00~ 21:00주차: 가능문의: 역삼점 02-553-0720 / 압구정점 02-545-0517 2021-09-02
- 신논현역 맛집 ‘대박가야밀면’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탓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거의 매끼를 집밥이나 배달 음식으로 때우다 보니 식욕도 없어지고 건강에도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느낌이다. 점심시간 즈음에 우연히 신논현역 뒤쪽 먹자골목을 지나가다 길게 줄을 선 작은 식당을 발견했다. 밀면전문점 ‘대박가야밀면’이다.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 밀면신논현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돌아서면 여러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먹자골목이 나타난다. 강남의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소박한 메뉴들이 주를 이뤄 오히려 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골목 중간 쯤에 위치한 ‘대박가야밀면’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서 있다. 매장이 협소한 탓도 있지만 이곳 대표의 코로나19 체크가 워낙 까다로워 진행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1년 전, 김서은 대표는 이름 그대로 대박을 기원하며 ‘대박가야밀면’을 열었다.“오래 준비해서 오픈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란 악재가 겹쳐 순탄치 않았다”는 그녀는 30대 초반의 젊고 예쁜(?) 여사장.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금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는 1인 경영 체제다.김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장한국 전쟁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을 넣고 반죽하여 만든 국수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밀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주위에서 나중에 크면 밀면집 사장한테 시집을 가라고 할 정도였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내가 밀면집 사장이 될 거야!”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20대에 서울로 올라와 회사원으로 일하던 그녀는 밀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고심하다가 결국 30이 넘어서야 꿈을 이루게 된 것.아담한 크기의 매장은 주방이 반을 차지한다. 주방 입구에 밀가루 포대가 쌓여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김 대표의 동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의 메뉴는 보통 맛의 물밀면(7,500원), 비빔밀면(8,000원)에 매운맛, 땡초 맛 그리고 수육과 고기왕만두, 미니고기만두 등이 전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좋아하는 땡초 맛은 청양고추와 매운 양념이 들어간다. 기본 반찬으로는 상큼달콤한 무절임이 나온다.아침마다 그날 쓸 양만큼만 반죽반죽은 김 대표가 아침에 그날 쓸 양만큼만 준비해놓고 주문 즉시 현장에서 면을 뽑아낸다. 때문에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밀면은 면발과 함께 육수와 양념도 중요하다. 야채와 사골, 닭발을 넣고 48시간 우려낸 육수와 김 대표만의 비법이 담긴 양념이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양념은 배와 과일로 단맛을 내고 갖은 야채, 국내산 고춧가루로 버무려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비빔밀면’에도 육수가 같이 등장하는데 육수를 살짝 넣고 비비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어릴 때 고향에서 먹던 밀면 맛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제는 비슷한 맛을 내게 되었다”며 배달과 포장도 가능하지만 국수인 만큼 직접 와서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83길 4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문의: 02-515-2555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