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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도 빵~ 터질 수 있을까? 곧 개봉할 영화 ‘박쥐’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인 송강호는 여주인공인 김옥빈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 자기 틀을 깨고 일정 궤도에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 배우”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옥빈은 이 영화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길을 맨발로 미친 듯이 달리는 등 완전히 배역에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종종 배우들 중에서는 갑자기 물오른 연기를 통해 실력 있는 배우로 거듭나는 경우가 있는데, 김명민이나 전도연 등의 톱스타가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경우는 다른 분야와 일에서도 발견된다. 피를 토하는 발성을 통해 득음의 경지에 오르는 고수나, 수년간 들었지만 잘 들리지 않던 영어가 어느 날 깨끗한 음색으로 다가서는 경우가 그렇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아마추어에서 전문성을 가지게 될 때 수많은 누적된 힘을 통해 임계치를 깨뜨리며 단숨에 전문가의 영역으로 돌파하며 뛰어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는 필연적으로 ‘독함’이 뒤따른다. 남들이 힘들어 포기하는 영역을 넘어 한 걸음 더 나간 상태,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무언가를 추구하게 될 때 얻게 되는 카타르시스이다. 하지만 종종 이러한 상태에 대해 ‘독함’이나 ‘집중력’만 가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학력과 마스크라 인정받는 미녀 배우가 ‘독하게 망가지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기했던 영화가 흥행에서도 비평에서도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사례가 있듯이 단순히 독함이나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공.부.가 정말 그렇다. 투철한 의지와 반복으로 중간고사 한번은 잘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롱런 할 수는 없다.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한 일이다. 결국 독함이나 집중력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은은히 배어 나와야 한다. 좀 더 쉽게 말한다면, 사실은 공부든 연기든 먼저 자신을 비우고 녹아들 수 있어야 한다. 오히려 독한 의지나 가공할 집중력은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고 자연스러운 몰입을 저해한다. 미녀배우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버릴 줄 알아야 하며, 수험생은 옆 친구가 나보다 2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잊어야 한다. 오늘 영단어를 다 외우지 않으면 또 학원에서 한 시간 씩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잊어야 한다. 아니, 그런 걸 다 어떻게 잊고 사느냐고? 정말 다 잊고 살면 오히려 나사풀린 것처럼 방만해지지 않을까 생각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김명민이든 우등생이든 공통점은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나 방향을 더욱 고민해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같다. 이들이 비전문가와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가 뭐냐면, 고민이 걱정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 보통 학생들에게 실제를 얘기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답이 있는 고민보다는 해봐야 별 도움이 안 되는 걱정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고민하는 자는 혼자서 뭔가를 찾아내게 된다.(자기 주도적 활동) 이것이 똑 같은 시간을 쓰면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어질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중학생 때에는 너무 과도하게 독함이나 집중 자체를 강조하지 말자. 중학생 때에는 공부체력을 길러야 할 나이다. 이 때 필요한 게 습관화를 통한 독함이나 집중 체험이 아니다. 동기를 찾도록 이끄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을 찾고 고민에 빠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부모님이 누차 강조하신 공부의 필요성이 아니라 진정한 나이기 위한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해 내야 한다. 하지만 가끔 중학교 때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하면 시간이 모자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다. 어쩌면 맞는 얘기다. 아직 공부체력이 신장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높은 학력을 위해 지금부터 부지런히 지식량을 쌓아 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 공부체력을 쌓아 “레벨”이 달라지고 나면 쌓는 속도 자체가 크게 바뀌게 된다. 자,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지금 무딘 도끼날로 남은 한나절 동안 도끼를 탓하며 힘들게 나무를 베겠는가? 아니면 잠시 느려지겠지만 도끼날을 제대로 갈고 반나절동안 흥나게 나무를 베겠는가? 선택은 고스란히 부모와 자녀의 몫이다. 김영권 대표코치 루드베키아 (02)2051-87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기획특집 - 제2회 내일신문 전국 진로적성평가 미리보기 ① 1회 대회 결과로 본 춘천지역 진로적성 교육 환경 ② 2회 대회, 100배 활용법 춘천 초등학생들 진로대비능력 평균이상, 중고등생은 전국 하위권 수준 내일신문 주최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분석,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심해 춘천지역 학생들의 ‘진로대비능력’이 수도권 다른 시·군의 학생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일신문이 지난해 7월 20일 춘천시를 비롯해 전국 24개 지역 초·중·고 학생 6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를 분석한 결과이다. 미래 목표 직업과 직결되는 ‘진학정보’ 부족 내일신문 진로적성평가는 진로성숙도평가와 학과계열선정검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진로성숙도평가’는 시험제도, 진학, 직업, 직업경로 등에 대한 정보와 관심 정도를 알아보는 평가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대한 준비 수준’을 비교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이 평가에서 춘천지역 학생들은 전국평균(55.9) 보다 떨어지는 55.5로 나왔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59.4(전국평균 58), 중학생은 53.1(전국평균 54.3), 고등학생은 50.2(전국평균 55.9)로 초등학생은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고등학생은 정국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진로성숙도가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서울 양천(59.19)이고, 대전(58.24)과 서울 강남(57.86)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인근 시도 응시생 평균은 수원 56.84, 안양 56.23, 분당 56.23, 일산 56.47 등이다.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진로성숙도평가에서 춘천지역 초등학생들은 진학(대학,학과)정보에 비해 시험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춘천지역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진학정보는 물론 시험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햑정보와 시험정보는 학생의 미래 목표 직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학과정보와 만큼은 확실하게 취합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응시생이 어떤 계열(문과·이과·예체능)과 학과에 적합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학과계열선정검사’에서 초등생은 자연계열, 중·고생은 인문계열 비중이 높았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자연계(46%)-인문계(28%)-예체능계(26%), 중학생은 인문계(47%)-자연계(27%)-예체능계(26%), 고등학생은 인문계(41%)-자연계(35%)-예체능계(24%) 순이다. 수도권 학생들 진로대비능력 높아 이번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비수도권에 비해 진로대비능력이 높게 나왔다. 학업성취도뿐 아니라 진로교육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로성숙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온 서울 강서, 대전, 서울 강남, 부천, 대구, 서울 송파, 서울 노원, 일산, 분당, 안양, 천안 등 12곳 중에서 대전, 대구, 천안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지역이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온 거제, 원주, 광주, 울산, 창원, 인천, 목포, 안산, 청주, 구미, 춘천, 부산 중에서 인천과 안산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 학부모들의 경우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의대·법대가 최고’라는 구시대적 진로적성관에 매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조진표 대표는 “수도권 학부모들은 사설 적성검사와 진로컨설팅을 통해 자녀의 진로를 다양하게 결정하는 추세이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 같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양극화는 학습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정보력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육당국이 진로교육에 더 높은 관심과 함께 대책마련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5월 23일 실시 내일신문은 진로적성평가 전문 기관인 와이즈멘토와 함께 ‘제2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를 오는 5월 23일 실시한다. 올해 실시되는 진로적성평가는 문이과 및 학과 선택을 진단해주는 ‘학과계열적성검사’와 학습 습관 및 방법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해주는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로 진행된다. 더불어 6월 중순부터는 지역별로 진로적성검사 무료 ‘해석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와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http://exam.nae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일신문은 앞으로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진로적성평가를 실시, 학생들의 진학 및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의 : 02-2287-2300 김미정 리포터 ckmj@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도전 - 2 현재는 2009년 얼마 지나지 않은 2010년이다. 그리고 현재 초 중 고의 학부모는 1960년대~1970년대의 사람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 과연 얼마만큼이나 시대의 차를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솔직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커다란 교육의 문제점으로 제기되어진다.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소한의 답을 자기주도 학습에서 찾아보도록 한다. 막연한 자기주도 학습이란 용어의 정의부터 정확하게 각자의 현실에 맞게 해석을 하는 것부터 출발해야한다.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학습의 정의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에 가장 우선된 질문을 던져본다. 어떤 대답을 가지고 있는가? 혹시나 대답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닐까? 그러한 상황에서 주관이란 있을 수 없다. 아주 드물게 주관적 학습관의 교육을 정의 내려주고 계시는 분도 있으니 최소한의 희망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주관적 학습의 정의를 내리는 것에 가장 우선되어져야 하는 것은 현재 아이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아이를 존중해주는 문화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제각각 다르다는 단순한 기본논리에 기인한 것이다.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이다. 대화란, 그냥 아이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 아이가 소중한 것이지 그 외의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그 결과로 아이는 부모에게 스스로의 현실을 보여주게 된다. 이렇게 되는 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수도 있기에 엄청난 노력과 기다림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많은 부모들이 포기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위의 사실을 인정하는 데에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라는 커다란 핑계꺼리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부모 스스로가 솔직해지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각자의 현실에 맞게 아이와의 대화와 사랑과 존중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많은 핑계꺼리를 찾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인 것이다. 21c는 감성(서비스 마인드)의 시대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집중해야 하는 부분과 같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자각해 주기를 바란다. 교육은 나라의 미래다. 왜 이렇게 얄팍한 지식의 경쟁 속에 아이들을 방치해두고 그냥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가? 남들이 하는 것을 안 하면 그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무엇 때문에 두려운가? 왜? 이제는 스스로 예절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함께 나누는 능력을 갖게 되는 자가 성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배우는 진정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막연히 학원을 보내놓고 잘 되기를 바라는 복권식 교육에서 이제는 진심으로 벗어나야만 한다. 그리고 아이와 부모가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 되면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사유를 요구한다. 타당성에 대한 교육도 같이 될 수 있어서 판단능력과 준비능력의 향상을 가져 올 수 있다는 부분도 효과적이다. 아이가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것들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여 함께 대화를 한다. 가끔 아이가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여과 없이 지원할 경우에는 강력한 의지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이기에 부모와 우리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그로 인해서 아이가 온건하고 강건하게 자라면서 선택의 능력과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배양된다는 것이 멋지지 않을까? 문제는 기다림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40대의 대부분은 빨리 빨리 문화, 그냥 대충대충 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왔기에 자식의 교육문화 또한 본인들의 문화를 무의식중에 강요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이의제기를 해본다. 반성하고 자각하고 개혁을 해야 한다. 부모가 앞서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앞서서 가는 그런 능동적인 아이로... 많은 사랑(각자의 현실에 맞는 방법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면 반드시 찾게 된다.)과 관심 속에서 자기주도 학습 - 스스로를 이끄는 정신자세 - 의 자발적 발현을 기대하며 기다려 주는 부모들의 개혁이 춘천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의 중심에 서게 되기를 희망한다. ■ 세상은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는 사실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지혜롭고 정직한 부모가 되어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그릇된 독서관념이 우리아이를 망친다!! 독서는 정확하게 정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독은 곧 독해력을 의미한다. 정독이 되어있지 않으면 방금 전에 읽은 책이라도 막상 설명하려면 우물쭈물 하게 된다. 한 번을 읽어도 정확히 그 내용을 기억하고 풀어 낼 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똑같은 시간을 주고 A와 B학생에게 같은 내용이 적힌 국사 지문을 주고 30분 뒤 테스트를 보자. 평상시 정독 습관이 잘되어 있는 학생이 A라면 분명 A는 80%이상은 내용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정독 습관이 안 되어 있는 B학생이라면 분명 ''아..이거 아까 봤는데..봤는데..''하면서 대답을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정독의 힘이다. 같은 시간 대비 고효율을 끌어내는 것이다. 정독을 기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 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독이 된 다음에는 속도를 붙여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절대 유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정독이 기반이 될 경우에 속독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은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속도만 빠르다면 그건 말 그대로 속독이 ''독(毒)''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른 정독을 기반으로 속독을 익힌다면 독서능력은 배가가 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등학교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말을 학부모님들은 아셔야 할 것이다. 그 고등학교 공부의 핵심인 언어영역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간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시간이 없어 뒷장은 보지도 못했다''라는 비통한 한탄을 듣고 싶지 않다면 속독은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요즘 속독은 과거의 속독과 그 원리자체가 다르다. 단순히 안구의 빠르기에 의존하는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다독(多讀)에 의해 다량의 어휘력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책을 이해하는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무의미하게 글자만 빨리 읽어나가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말이다. 무조건 스피드만을 강조하는 교육기관이라면 일단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컨대, 속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바른 정독습관이 들어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 이제 답은 나왔다. 아니 언제나 답은 늘 알고 있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상투적인 그 말은 사실은 진리이기 때문에 많이 쓰이느라 상투적이 된 것이다. 책을 많이 읽혀야 한다!! 많이 읽히되 정확하고 바르게 읽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속도를 붙여주면 그 아이는 이미 선취(先取)하게 되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이수빈(백양고 3학년) 백양고등학교 3학년 이수빈양은 어릴 때부터 읽기와 쓰기를 즐겼다. 기억나지 않는 시절부터 그림일기를 썼고, 선물을 꼽으라면 꼭 책을 사달라고 말했다는 수빈양은 독서를 꾸준히 즐기고 있다. 지금까지 사교육을 받지 않고 내신, 모의고사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책을 많이 읽은 덕이라고 말한다.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 전에 책을 굉장히 많이 읽었어요. 그 후 있었던 모의고사에서 신기하게도 언어영역을 100점 맞았어요. 그때부터 ‘독서가 정말 큰 도움이 되는구나’ 하고 느꼈죠. 많은 친구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언어영역 시험 시간에 저는 검토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하며 익힌 다독과 속독 때문인 것 같아요.” ‘독서는 나의 힘’ 수빈양은 중학교 때까지 증조부모님을 모시고 4대가 함께 살았다. 엄격하신 부모님, 조부모님들과 함께 TV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고, 조용한 집안 분위기 때문에 책을 접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한다. 고3인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고등학교 특별활동 시간에도 독서 토론회나 논술부에서 독서 활동을 계속했다. “친구들에게 독서 토론반에 가입했다고 말하면 그들은 굉장히 불쌍하게 보면서 이유를 물어요. 가위바위보에 졌느냐, 어떤 순위에 밀렸냐 하면서 말이죠(웃음). 하지만 저는 독서 자체가 정말 재미있어요. 가끔씩 눈에 띄는 드라마는 잘생긴 남자들이 많이 나와서 눈은 즐겁지만 내용을 잘 모르니 계속 못 보겠어요. 그보다 책 읽는 게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요.” 수빈양은 독서를 하면서 이해력과 집중력, 어휘력이 높아져 문제 푸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 때문인지 자신있는 과목도 잘하는 과목도 언어와 외국어라고 꼽았다. 언어 영역 중에 비문학 문제는 문제 지문에 모든 답이 있는데, 그걸 빨리 파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독서의 힘이란다. 또한 외국어도 하나의 글이니 읽고 쓰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다고. “후배들은 지금부터라도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긴 글이 부담스럽다면 짧은 글을 묶어놓은 등과 같은 다큐 책을 추천해요.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세상 실정을 알고 고민도 할 수 있는 작품이거든요.” 모든 학습은 학교에서 해결 수빈양은 학과 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해결했다. 중3때 외고 준비를 위해 여름 방학때 잠시 영어 학원을 다닌 게 전부다. 초등학교 때는 방과후 교실, 고등학교 때는 보충 수업, 인터넷 강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영어는 초등학교 때 방과후 교실에서 노래하며 놀이하면서 재미를 붙였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친근함으로 공부했고, 우리말이 아닌 다른 말을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중3때 집중적으로 듣고 받아쓰기, 듣고 읽기를 공부하면서 탄탄하게 영어 실력을 쌓았다. 듣고 말하기에는 자신감이 붙었지만, 문법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판단해 문법 문제만 다룬 참고서를 이용하고 있다. “학원에 다니면서 강사가 정리해준 자료로 공부하면 보다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고, 제가 스스로 정리하면서 얻는 것이 더 많고 오래 간다는 것을 경험상 알게 됐어요. 잠시 다닌 학원에서도 얻은 건 있어요. 저보다 훨씬 잘난 친구들이 많다는 것. 이정도 성적이면 괜찮다며 안주했었는데,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기회가 됐죠.” 수빈양은 노트법도 특별하다.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기 위해 단계별로 더 ‘예쁘게(?)’ 정리하려고 노력한단다. 서너 번까지 같은 내용을 정리하는데, 나중에는 보지 않고도 바로 써내려갈 수 있어 노트 정리가 바로 공부가 되는 셈이다. “노트를 여러 번 정리하면 시험 때 유용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노트한 것을 다시 덧붙여 정리하고 그것을 다시 제 것으로 만들어 정리하는 형식이에요. 아마도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긍정적인 사고로 슬럼프 이겨내다 수빈양의 학습 계획표는 단순 명료하다. 그날 중점적으로 공부할 과목만 정한다. 놀랍게도 시간 계획은 없다. 수빈양은 의욕이 너무 앞서서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는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밤에 ‘공부한 양’을 적는 것으로 방법을 달리했다. 하루를 마치기 전에 그날 공부한 것을 정리해 학습량을 파악하는 것으로 계획을 대신한 것이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한 이 방법은 그날 한 공부를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성도 되고 다음날 조금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한다. 수빈양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고2 초기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성적이 뜻대로 나오지 않아 괴로웠단다. 성적이 떨어지니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성적이 안 나와 힘들 때는 저만의 방법을 사용해요. 나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는 거죠. 아주 사소한 것도 좋아요. 그리고 단점도 함께 적으면서 비교하는 거죠. 그러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나를 발견하고 ‘잘할 수 있다’고 나를 세뇌시켜요.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고 공부는 더 잘되고요. 실제로 고2 2학기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수빈양의 마인드컨트롤은 긍정적인 성격에서 기인한 듯하다.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찾는 것이다. 재미있게 느끼면 편안해져 공부가 더 잘되기 때문이란다.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언어분석이 즐겁다’ ‘시가 너무 예쁘다’ ‘한국 근현대사는 재미있다’ 하고 공부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긍정적인 수빈양의 뒤에는 항상 응원해주는 어머니가 계셨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공부를 잘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힘을 주시는 어머니가 있어서 수빈양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이수빈양의 영어 학습법] ■ 단어 많이 외워라 : 아는 만큼 읽히고 들린다. 단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 ■ 듣고 말하기 : 무조건 많이 들어라. 그러면 귀가 뚫리고 어느 정도 말할 수도 있게 된다. ■ 문법 : 문장의 구성 파악하고, 독해할 때도 문법을 염두에 두고, 전치사 주의하면서 읽어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영어, 무료로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어릴 때부터 배우는 영어지만, 영어를 제대로 잘하는 게 정말 힘들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다양한 도구와 교습법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요즘에는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게 대세다.지난 월요일 오전,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교보문고 티움에서 휴머노이드 영어(인형영어)무료 강좌가 열리고 있기에 들여다봤다.대학생, 직장인, 30~40대 주부, 나이 지긋한 주부까지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모두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인형영어 창안자 손영천 강사는 “영어 구조를 인체에 대비하여 설명하니 영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영어를 몇 달만 수강하면 쉽게 영어원리를 깨우쳐 회화, 토익, 토플, 텝스 까지 쉽게 할 수 있다니 귀가 솔깃해진다.휴머노이드 영어 수강생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손영천 강사‘공부하라’ 잔소리보다 부모 공부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효과적자녀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영어 공부를 하는 부모들이 많다.“아이에게 100번 ‘공부하라’ 잔소리하며 야단치는 것보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김수민 씨는 “기초가 부족해 이해가 안가지만 자존심상해 학원에 가서도 질문조차 안하는 아이들에게 이 인형영어가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좌동 하나투어 대표 김대희 씨 또한 “해외출장 시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애들 영어공부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듣게 됐다”고 말한다.“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금은 여유도 있고 좋은 강좌로 추천받았으니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라는 김혜진 씨. 초등학교 교사로 지금은 육아휴직중이다. "작년에 듣고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어 또 듣게 됐다“는 이영자 씨는 한달 전부터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데 도움이 많이 된단다. 60대 적지 않은 나이에 배우는 그 자체를 만끽하고 있는 서수금 씨. "열의에 찬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이런 곳에 오면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며 크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휴머노이드 영어 강좌는 매주 월,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회비는 무료.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4-10
- 워킹맘들의 자녀 교육 틈새 공략법 어느 워킹맘이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둘째 모유 수유를 위해 지방 촬영장에서 모유를 배달시켰다는 탤런트 채시라의 일화는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아예 젖먹이면 그나마 낫다는 걸! 아이가 커가면서 (사)교육 비중이 늘기 시작하면 ‘맞벌이’ 자체가 오히려 족쇄가 되기 십상. 도무지 승산 없는 게임 같은 전업주부 vs. 워킹맘의 육아에서, 워킹맘에게 꼭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모아봤다. 그 시작은 워킹맘의 현실 인식이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전업주부 엄마 사귀기 6세 외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문경희(가명·36·경기 부천시 역곡동)씨는 아이가 4세 때부터 다니던 집 앞 어린이집에서 사귄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아이의 단짝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한 케이스다. 어린이집이 끝난 뒤 친구 엄마의 동행 하에 친구와 함께 아이를 태권도학원과 미술학원까지 보내는 것. 이후 퇴근 시간에 맞춰 문씨가 직접 미술학원에서 아이를 데려오는 식이다. 행여 퇴근이 늦는 날에는 미리 양해를 구해 아이를 친구네 집에서 놀게 하기도 한다고.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 행여 늦는 날에는 반드시 과일이나 빵 등 간식거리라도 사 가지고 가서 아이를 데려옴은 물론, 주말이면 직접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 뮤지컬이나 체험 교실 등에 참여시킨다. 단짝 엄마가 주중을 책임지고 워킹맘 문씨가 주말을 책임지는 시스템. 이 경우, 이왕이면 같은 외동아이를 키우는 집이라야 부탁하기에도 부담 없다는 게 문씨의 조언이다. 아예 비용을 지불할 생각을 하고 아파트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믿을 만한 학원에 끼니까지 부탁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 권효진(가명·45·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두 아이 모두 5세까지는 시댁에서 키우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집 앞 학원에서 키운 케이스다. 첫째가 다섯 살 때부터 다니던 미술학원(유치원)에 둘째까지 보내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를 구축한 것. 퇴근 시간이 오후 8~9시라 두 아이 모두 학원에서 오후 간식은 물론 저녁식사까지 해결했다. 권씨가 추가로 부담한 금액은 두 아이를 합해 10만 원가량. 처음엔 보육에 초점을 맞추다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는 10만 원씩 추가로 부담하며 보충수업까지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두 아이 모두 한글과 수 개념 등을 이곳에서 마스터했다. 방과후 클래스 연결 센터 찾기 아예 다양한 방과 후 클래스를 갖춘 교육기관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한 건물에 위치한 학원 서너개가 연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7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윤효정(가명·40·서울 구로구 오류동)씨도 학원 연합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유치원 하교 시간에 오는 셔틀버스에 유치원 교사가 태워 보내면 그곳에서 피아노학원 &rarr 미술학원 &rarr 태권도학원까지 마치고 간식까지 챙겨 먹는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무료. 간단한 간식비만 챙기면 된다. 학습지 교사에게 매번 복습 부족을 지적받던 이미영(가명·34·서울 종로구 효자동)씨는 학원이 끝나는 시간부터 자신이 퇴근하는 오후 8시까지 대학생 학습시터를 이용한다. 학원에서 아이를 데려와 집에서 숙제나 공부 등을 체크해주는 것. 몇 차례 면접 끝에 아이와 잘 통할 것 같은 학습시터를 선택해 더없이 만족스럽다고. 비용은 3시간에 2만~3만 원이다. 워킹맘 서비스 100% 활용 회사 업무 등으로 육아에 신경 쓰기 어렵다면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워킹맘 정보 네트워크 ‘워킹맘의 정보창고’(cafe.naver.com/ggworkingmom.cafe)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육아/교육/요리/살림을 아울러 매주 할 일을 부과하는 ‘워킹맘 무조건 따라 하기’ 코너는 워킹맘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지난 4월 초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로 확대된 보건복지부의 ‘아이돌보미 서비스’(www.idolbom.or.kr)도 워킹맘을 위한 서비스다. 야근, 출장, 질병 등 긴급 혹은 일시적 사유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일정 시간 교육을 받은 돌보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아동 양육 지원 사업으로, 시간당 1천~4천 원(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4천~1천 원을 지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3개월부터 12세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서비스 대상. 거주지 사업 기관에 회원 등록을 한 뒤, 서비스 필요 시점 하루 이틀 전에 신청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프리랜스 형태로 일하는 워킹맘이라면 토털 아이 돌보미 서비스 ‘영·유아 프라자’도 눈여겨 봐두자. 현재 서초구, 동작구, 강동구, 도봉구에서 운영 중인 영·유아 프라자는 시간제 보육 시설은 물론 각종 체험 놀이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올해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노원구, 강서구, 영등포구, 마포구, 강북구, 강남구 등에도 설립될 예정. 서초구 영·유아 플라자의 경우 시간제 보육실을 통해 1일 최대 4시간까지 아이(18개월~만 5세 이하)를 맡길 수 있다. 단,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은 이용 불가. 이용 전일 오후 3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시간당 이용료는 3천 원이다.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2009-04-27
- 아발론교육 특목중*고 입시 분석 설명회 개최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발론교육은 5월 15일(금) 오후 2시 아발론교육 대전캠퍼스 8층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특목중`고 입시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견지명(先見之明)으로 분석한 2010 특목고 입시 분석’이라는 주제로 아발론교육 입시전략연구소 김수영 소장과 박정호 팀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3학년도 대입 입시전형의 변화와 그에 따른 2010학년도 특목고 입시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발론교육 대전캠퍼스:489-05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
- 우리 애가 공부에 눈을 떴다 ① 뇌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과제를 처리할 때(학습할 때의 상황과 동일) 무의식적으로 이를 배우고 저장하기 쉬운 단순한 모듈들로 세분화하며, 학습이 끝나고 그 결과로 생기는 세부과제들은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뇌 안의 각 부위들에 저장된다. 이것은 컴퓨터로 작업 한 것들을 폴더로 만들어 저장해 두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각각의 세부과제들이 모든 정보는 뇌의 뉴런(신경세포)들 사이에 연결을 새롭게 형성하거나 강화함으로써 저장된다. 이렇게 저장되는 정보에는 그 세부과제를 수행하는데 연관된 모든 신체와 뇌의 각 부위들에게 보낼 내용과 행동에 관련된 명령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때 각 세부과제가 정확하게 기동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순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연결 하는데 필수적인 타이밍(Timing) 정보도 함께 저장된다. 어떤 과제를 학습하는 동안 뇌의 각 부위들은 그 역할에 따라 매우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며 뇌, 감각기관, 신체의 관련 부분 등은 여러 가지의 피드백 신호를 동시에 주고받게 된다. 순차열(과제를 처리하는 순차적인 절차)을 구성하는 세부과제들이 일단 기억되면 뇌와 신체의 부분들 사이에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왕복하는 피드백 신호의 양은 점차로 줄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각 세부과제들이 완전히 자동화되는 정확한 신경 회로망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아이의 학습 과정으로 설명하면 ‘공부에 눈을 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 후부터는 그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때 뇌가 그 과제를 구성하는 저장된 세부과제들을 즉각적으로 선택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과제를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때 뇌는 각 세부과제들을 원활하게 순차적으로 연결하여 원래의 과제를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과제들과 함께 저장했던 정확한 타이밍 정보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사용해야 하는 뇌의 부위들과 신체 부분들 간에 많은 피드백 신호가 필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뇌에서 소모하는 에너지도 적어져 ‘효율적’이다. 회사에서 일 처리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어느 기업에서 처음 실시하는 대형 프로젝트(=학습과제)는 팀별로 역할(=세부과제/모듈)을 나누게 된다. 처음 하는 일이므로 직원들, 팀 간에 시행착오도 있고 심지어 의견대립으로 인한 갈등도 있다. 연락(=피드백 신호)도 잦고 부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이 마무리 되고 나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었던 방법이나 내용들이 입력(=신경연결/기억)된다. 당연히 일에 대한 자신감도 최고조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다음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는 부산스럽지 않고 좀 더 빠르게 일을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가 성사되고 난 회식자리에서 사장님께서는 직원들에게 “팀워크가 좋아졌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뇌과학적으로 보면 팀과 개인의 일처리 능력이 뇌에 입력된 것이다. 흔히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고도 하지만 그 회사의 직원들은 일에 눈을 뜬 것이다. 기업의 프로젝트나 공부나 크게 다르지 않다. 영어 수학점수나 기업의 매출이나 목표에 대해 결과물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일에 눈을 뜬 것처럼 우리 아이도 공부에 눈을 뜨게 해야 한다. 그래야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리하고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
- 지산중학교, 과학의 날 표정 지난 4월 15일, 파주 지산중학교(교장 김영자)는 제42회 과학의 날을 맞이해 이색적인 과학 행사를 개최했다. 지산중학교의 영재학급 학생들로 구성된 과학동아리 ‘사이펀(SCIENCE IS FUN)’ 학생들은 ‘과학 마술쇼’를 준비, 공연해 전교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물, 불, 공기를 주제로 하는 11가지 마술쇼는 트릭이나 눈속임으로 하는 단순한 마술과는 달리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평소 수식과 법칙들로 어렵게만 여겨졌던 과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는 과학의 날을 축하하는 축하 음악과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는 순간 케이크에서 불이 나면서 화려하게 쇼를 시작해, 마지막 불꽃과 굉음을 내는 나트륨 폭발하는 마술 쇼까지 다양한 과학 마술 세계가 펼쳐졌다. 마술쇼의 내용은 △생수통을 알코올과 종이컵으로 간단히 찌그러뜨리기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볼링공을 손대지 않고 들어올리기 △커다란 메스실린더 속에서 푸른색 액체가 드라이아이스가 녹아 들어가면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으로 변화 △콜라를 사이다로, 붉은색 포도주를 맹물로 만들기 △영화 터미네이터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깨지는 장미 △자전거 바퀴가 철사 한 줄에 매달려 균형을 잡고 돌아가는 것 등 신기하고 놀라운 광경들이 펼쳐졌다. 과학동아리 사이펀의 신지영 학생은 “중간고사가 코앞에 있어서 준비가 힘들기도 했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과학이 더욱 좋아졌다”고. 과학동아리 담당 채광선 교사는 “과학은 교과서 속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 살아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