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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선행과 심화 내신은 유기적 관계 중학수학은 고입보다 대입에 맞게 준비해야, 심화가 수반된 선행은 입시에 유리한 기회제공 2009년, 2010년 대학 입시의 화두는 수리영역이다. 예년보다 어려워진 탓에 입시 판도가 수학에 많이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이 강화된 특목고 및 자립형 사립고 입시의 영향으로 상위권 학생의 성적을 변별하기 위해 각 중학교에서도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대입, 고입을 위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은 물론이며 중학생까지 역시 깊이 있는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수학 선행은 시작되며 중학교에서도 고등수학을 공부하는 중학생이 많다. 이렇게 선행 진도가 앞서고 수학을 공부하는 절대시간이 많아도 정작 성적과 비례하지 않을 때가 가장 고민이다. 여름방학은 4주 정도로 짧지만 수학 선행과 심화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두었거나 준비 중인 중학생이라면 선행 진도와 심화의 수준, 내신 준비 요령에 대해 대치동 특목고 전문 학원 관계자의 말을 참고해 보자. 선행, 심화, 내신은 동시에 학습 능력에 따라 제 학년 진도도 벅찬 학생이 있는 반변 선행이 가능한 학생도 있다. 학원에서 선행이 많이 되어있고 실제 학원의 평가도 우수한 학생이 내신 결과는 어처구니없을 때 학부모는 선행에 대해 회의를 갖고 심화나 반복학습에 대해 갈등하기 시작한다. 대치동 새본아카데미(구 위슬런) 박영서 중등부 특목 총괄 팀장은 “수학은 선행과 심화, 내신이 분리될 수 없이 연관되어 진행되는 유기적 관계이다. 일정 기간 내에 선행을 많이 하면 시간적으로 심화 과정이 배제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진도는 많이 나가도 실력이 낮고 내신의 결과도 나쁠 수밖에 없다”고 말했했다. 또한 “한 과정을 깊이가 다르게 4번 정도 반복하여 가르치는데 학생에 따라 배우는 깊이에 차이가 있다”고 심화 학습의 결과를 덧붙였다. 수학을 잘하려면 개념을 확실히 알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개념을 알고도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에 ‘선행하여 상위 개념을 알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시행하는 사교육이 이외로 많다. 대치동 수학전문 영재학원 김영규 원장은 “심화과정은 개념을 이해한 학생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중간자적 ‘발상’을 키우는 힘을 키우는 과정인데 ‘선행이 발상의 힘을 길러주는 해법’으로 착각하고 선행을 심화로 활용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정도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진도보다 빠르게 수학 선행이 시작된다. 수학 선행 수준이 결코 실력의 잣대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학원에서 반 편성을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제 학년 진도로 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이 학원 진도가 맞지 않아 학원 선택에 제약이 있을 때도 많다. 페르마 특목관 김남국 부원장은 “가르쳐보면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어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좀 더 깊이 있게 배워할 필요할 있어도 부모가 개인지도로 보충하겠으니 상위반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주위에 잘하는 엄친아의 기준에 맞춰 자녀를 키우려는 부모의 교육관이 오히려 자녀를 망친다”고 전했다. 고입보다 대입에 맞는 공부해야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둔 부모라면 중학교 때 어느 정도까지는 수학 공부가 되어야하나 궁금하다. 과고를 준비하는 경우는 초등부터 경시대회 준비가 기준이 된다. 민족사관학교 수학경시에 대해 박영서 팀장은 “최소한 10‘가’ 선행은 되어야 하지만 중등과정을 깊게 공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김남국 부원장은 “10‘가’‘나’, 수1 정도 공부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고 입시에 수학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외고 준비를 하는 중3 학생은 다소 수학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 외고에 입학하면 수학 실력의 편차가 크며 이때부터 수학 성적에 따라 대입의 판도가 달라진다. 박영서 팀장은 “외고 입시를 준비하려면 중2 겨울방학에 10‘가’ 심화까지 끝내고 중3 기간에는 내신 준비와 10‘나’ 일반을 공부하고 중3 겨울 방학에는 10‘나’ 심화와 수I을 선행하는 정도여야 외고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김남국 부원장은 “외고나 일반고에서 명문대를 진학하려면 중3 겨울에 문과지망생은 10‘가’ ‘나’ 심화까지, 이과는 수I 심화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중학교 내신, 중등 수준 벗어나 특목고 입시의 영향으로 내신이 무척 어렵게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박영서 팀장은 “중3 수준에서 벗어난 문제도 많이 출제되어 객관식 서술형을 모두 다 풀려면 생각할 시간도 없이 계속 쉬지 않고 풀어도 시간 내에 다 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내신 성적이 좋으려면 내신 준비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8 ‘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성적이 부진하면 선행을 멈추고 앞으로 되돌아가서 반드시 다시 공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부원장은 “내신에 계산실수가 잦거나, 느려서 혹은 급해서,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중 1,2 때 원인을 찾아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중3, 고등학교에 가서도 똑 같은 경우로 시험을 망친다”며 “중학교 때 외국 유학을 하거나 외고 준비로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덜 하거나 쉬면 그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내신 뿐 아니라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수학 전반적인 실력이 저하 된다”고 강조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진명어학원 Teps 여름방학 지옥훈련반 모집 대치동 17년 전통의 진명어학원이 오는 7월 13일부터 TEPS 지옥 훈련반을 개설한다. 진명어학원 ‘TEPS 지옥 훈련반’ 오후반은 7월 13일부터, 오전반은 7월 20일부터 개설하며 주 2회와 3회반을 400점부터 900점대까지 모집 한다. 진명어학원 박재현 원장은 “각종 입시에서 내신이 중요해지는 요즘 9월 6일 이후는 중간고사 내신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라 9월 6일 TEPS시험을 보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며 “이번 여름 방학이 TEPS를 준비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내년 3월에나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7월 8,9일 11시 양일간의 진명어학원 특강설명회를 참석하거나 진명어학원 홈페이지(www.jmenglish. c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561-92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외국인 사서와 영어책 함께 읽어요” 한국영어교육전문 미국인원장 시스템의 어린이 전문영어도서관과 영어독서클리닉 프로그램 책 속에 길이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배우고 익히려면 영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우리말 책과 마찬가지로 영어책을 그냥 눈으로만 읽기만 해서는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가 없다. 내용도 이해해야 하고 그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과정 있어야 독서의 의미가 있다. 자녀에게 영어책을 읽히고 싶어도 좋은 책을 선정할 수 없어, 독서지도를 할 수 없어 어려워하는 학부모에게 희소식이 있다. 대치동 LMP 센터의 영어 도서관은 20여 년간 한국 영어교육에 참여한 미국인 교수가 전문적으로 커리큘럼이나 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인 사서가 직접 학생에게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영미식 체계에 따른 도서관 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도 미국 현지와 같은 상황에서 영어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영어 독서 클리닉이 있어 영어 도서관을 활용하지 못하는 수준의 어린이에게 ‘도서관 입문과정’과 같은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미국 동부 어린이 전문 도서관의 시설을 그대로 재현한 영어도서관으로 영어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로 거듭날 수 있다. 계획적인 독서, 철저한 독후활동 LMP 센터 김정연 대리는 “LMP 영어도서관 정회원이 되면 주 2회 60분간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책을 읽고 나오는 마지막 시간까지 영어를 사용해야 하며 월 최대 40권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LMP 센터 멤버쉽이 있는 5세~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초 영어 능력 테스트 및 미국 스콜라스틱 출판사에서 개발한 SRI(독서 능력테스트)를 이용하여, 독서 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독서 계획을 세운다. 독서실 열람 과정은 다음과 같다. 학생은 외국인 사서와 의논하여 자신의 읽을 책의 목록(Book Plan Sheet)을 작성한다. 책 선정은 학생 수준에 맞는 책을 사서에게 일부 추천 받고, 나머지는 자신이 원하는 책(My choice)을 자율적으로 고를 수 있다. 독서 계획에 따라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북 리포트를 작성하고 퇴실 전에 사서와 함께 그날 읽은 책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는 등 철저한 독후 활동으로 읽은 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확인 받을 수 있다. 미국인 원장, 외국인 사서 요즘 국내에서 영어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많으며 책도 다양하다. 그러나 김 대리는 “수준별, 연령별, 주제별로 체계적인 도서관 시스템에 따라 목록과 독서지도가 가능한 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그저 무작위로 영어책을 읽고 내용을 해석하는 것이 결코 독서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새로 부임한 드미트라 게이츠 원장은 20여년간 경인 교육대학교, 대구 교육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역임하였으며 각 영어 연수원과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생과 교사 대상의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교육하였다. 1989년에는 직접 대한 영어교육학회(KOTESOL)을 창설하였고, 2003년에는 교육인적 자원부로부터 ‘중학교 교과서 검정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국내 영어 교육 현장의 중심에서 활동한 장본인이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LMP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사서가 상주하고 있다는 것은 어린이가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를 통해 외국 도서관을 일상도 체험하고 완벽한 영어 독후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도서관 입문반과 영어 논술 LMP 영어 도서관에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없는 단계의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 도서관 입문반은 스토리텔링과 파닉스를 통해 5~7세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과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핸즈온 워크숍은 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책 내용과 관련된 교구를 직접 만들며 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영어 논술반은 독서를 통해 토론과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개별학습자의 능력을 고려해서 운영되며 수강기간 중 도서대여 서비스는 무료이다. 문의 (02)566-6115, www.lmpcenter.com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중.고생을 위한 기숙학원 여름방학캠프 방학이 다가오면 중1~중3 중위권 학생이나, 고1~고3 재학생 부모들은 기숙학원 여름방학캠프에 대해 관심이 많다. 기숙학원 방학캠프는 1달 동안 집중적인 학습으로 다음 학기 예습을 철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을 수준별로 학습하고, 보충과 자습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각 기숙학원의 방학캠프는 대부분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4주로 진행되는데, 방학캠프 기숙학원 프로그램의 특징, 선택 시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았다. 경험 많고 체계적인 학습과 관리가 중요 기숙학원들이 늘어나다 보니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는 게 좋다 고시원아카데미의 장정훈 실장은 “경기도에만도 50~60개의 기숙학원이 있고, 이들 중 70% 이상은 경험이 많지 않은 기숙학원들이다. 따라서 처음 기숙학원을 선택할 때는 경험이 많은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한 학생을 관리하는 강사가 몇 명인지, 학습 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고생들을 위한 방학캠프 기숙학원은 중위권 학생들에게 효율적이다. 그 이유는 중위권 학생의 경우 공부의 필요성이나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기숙학원 생활을 통해 공부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솔기숙학원 원동률 실장은 “기숙학원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의 집중적인 학습과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습관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쯤 긴장도가 한 달 이상 되는 곳에서 가족과 떨어져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고 말했다. ?포천한샘기숙학원 = 3만평 규모의 기숙사 시설과 방학캠프만 30년을 운영해온 포천한샘아카데미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중등 프로그램의 경우 국영수와 과학, 논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데, 2학기 총정리와 수학 연습문제 풀이, 일대일 확인학습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곳에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수업은 소그룹, 수준별로 진행되며 한샘아카데미의 수능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특히 논술 수업과 체육수업이 매일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규시간이 끝난 이후 자신이 가져온 책을 읽고 토론을 한 후 글을 쓰는데, 일대일 첨삭지도가 이루어지며 논술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체육시간을 통해서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고등부 1, 2학년 캠프에서는 2학기 선행학습 및 수능올리기가 언어, 수학, 탐구, 외국어 영역에 걸쳐 진행되며, 고3은 수능집중공략 단기완성으로 진행된다. ?고시원아카데미 = 25년 기숙학원 경험을 자랑하는 고시원아카데미에서는 용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1~고3을 대상으로 ‘기적의 4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자체에서 만든 교육프로그램과 학생관리 포맷이 체계적인 것이 특징이다. 입학자격으로는 3월, 4월 모의고사 언어, 수학, 외국어 중 2개 영역이 3등급이내 또는 학교 내신이 평균 2등급 이내인 경우이다. 고1, 2에게는 내신과 수능의 기초완성을 목표로 국영수 주요과목의 핵심개념 및 기출문제 총정리를 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수업 받았던 내용들을 그날그날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습관 잡기에 중점을 준다. 따라서 수리영역의 경우 전담질문교사가 상주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국영수 주요과목에 대해서는 영역별, 레벨별 수업이 진행된다. ?청솔기숙학원 = 경기도 광주에 있는 청솔기숙학원은 중등부와 고등부 캠프를 모두 진행한다. 청솔학원의 명성에 맞게 명품강좌와 과학적인 학생관리가 특징이다. 학생들에게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바른 공부습관 가르기를 위해 일기형태의 개인기록부를 매일 작성하는데, 맨 뒷장에는 학부모에게 기숙학원에서의 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메모가 남겨져 있다. 중학생의 경우 2학기 선행을 주로하며, 영어, 수학은 세분화된 그룹별로 자신에게 맞는 선행학습을 한다. 고등부는 선행과 심화학습으로 진행되는데, 고2, 3에게는 예상 수능에 따른 개념학습 및 핵심문제풀이가 진행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수준별 보충, 특강 진행과 함께 2:1 피드백 과외 수강이 가능하다. 캠프는 중등부와 고1은 서울장신대 생활관에서, 고2, 3은 청솔기숙학원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A+ 중앙기숙학원 = 경기도 양평에 있는 A+기숙학원은 중1~3을 대상으로 여름방학특강을 모집한다. 24년의 기숙학원 경험과 중앙에이플러스 강사진이 특징이며, 국내유일의 2인 1실 기숙사가 장점이다. 2학기 내신을 위해 국영수는 집중학습을, 사회, 과학은 총정리를 해 준다. 방학캠프 경험도 10년 이상으로 학생 관리에 있어 노하우가 많으며, 대입 전문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해 학습관리도 철저하다. 특히 방학캠프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주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규과정에서 국영수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본 수업 후에 영어, 수학에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기초특강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그린마일리지-“선생님 이제 잘 할 수 있어요” 지역 학부모로부터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웅남중학교는 창원에서 으뜸으로 손색 없는 중학교이다. 1993년 개교 이래 성장 발전을 거듭해, 학력과 인성 등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품격과 위상이 높은 웅남중학교 박종언 인성부장선생님을 만나, 9월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실시될 그린마일리지 시범에 대해 알아본다. 그린마일리지에 BEST전략 “체벌에 따른 인권침해 시비를 없애고 법과 규칙이 살아 있는 학교 문화와 학생 인권, 그리고 교사교권이 함께 존중받는데 목적이 있어요. 기초생활질서와 관련해 상벌점제(Blue Point, Red Point) +교정점수제(Green Point) +학생자치법정+SMS문자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요” 박교사의 말이다. 그린마일리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B(Body)-학생의 몸을 소중히 생각해 어떠한 체벌도 불허하기 / E(Emotion)생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 공감하기/ S(Speech)생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격려하기 / T(Together)생의 인권을 존중함으로써 교권도 존중 받기를 골자로 한 BEST 전략을 쓴다. BP RP GP를 이용한 생활지도 생활 전반을 통해 학생들에게 3종류의 Point를 준다. Blue Point(BP)는 칭찬과 격려를 받을 행동을 했을 때. Red Point(RP)는 개선하거나 변화되어야 할 행동에 대해. RP를 받은 학생이 스스로 노력하여 ‘Green Point 배점표’에 해당하는 행동을 할 경우 GreenPoint(GP)를 받을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매주 BP 및 RP점수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데. 자기 포인트에 불만이 있는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면, 담임은 담당 부장에게 알린다. 부장은 이의 제기 학생 과 면담과 확인, 그리고 조사 한 뒤 3일 이내 학생에게 결과를 알려주게 되어 있다. RP가 20점에 달하면 학생 자치법정을 열어 학생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웅남중에서는 아직20RP 해당 자가 없다) 학생자치법정은 판사 검사 서기 해당RP학생과 변호인 그리고 배심원과 참고인 및 방청석으로 구성된다. 자치법정은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이며,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결과에 대해 정당성을 신뢰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한다. 자치법정에 회부된 학생(RP과다)은 차기 법정에 배심원으로 참석해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기회로 연결한다. 자치법정의 가장 큰 의미는 교사의 일방적 지시나 훈육보다 학생 상호작용 안에서 개선 의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치법정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보상도 뺄 수 없다. 봉사상(학교장) 추천과 일정액의 도서상품권 주는가 하면자치법정 활동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고 일정한 BP를 준다. 이 경우 RP 과다자로 배심원에 참여한 학생은 제외다. “그린마일리지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학생 자율성과 준법정신을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박종언 교사의 말이다. 유엔(UN) 권고사항에는, •학생의 표현·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교육부 지침과 학교교칙을 개정할 것.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할 것. •교사에게 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것. •아동이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보장할 것. •아동 잠재성의 발전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경쟁적인 교육시스템을 감소시키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제고할 것.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시행령 등에 따르면 인권존중과 그에 따른 교육과 윤리의식에 대하여 명시하고 있다.그린마일리지와 그 안의 콘텐츠는 이들 권고사항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 박교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학생편에서는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기초생활습관이 정착되는 것 같아요. 말과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자율 의식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교사입장에서도 학생에 대하여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거나 학생상담자료로 활용하게 되는 등, 학생에 대한 지속성 있는 가이드 자료로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자녀생활 정보 등이 한 눈에 들어와 학부모님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너일지라도.. 웅남중학교 윤병철 교장은 “대개 집안에 한 자녀 혹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보니, 아이에 대한 연민과 애정의 도가 넘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부지불식간 아이 버릇과 예의와 예절 등 기초 질서의 부족으로 드러나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 그린마일리지 배경과 근거를 이해하면 쉽겠지요”라고 설명한다. 진정한 인성은 기초질서와 도덕적 성숙으로부터 출발하며, 기본에 깊이 자리한 도덕성 및 기초 질서에 대한 바른 몸가짐이 사회 성숙에 필수적이라는 뜻으로 새겨야 할 것 같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3
- 부천 상지초등학교 교정 앞뜰에 핀 풍성한 야생화가 인상적인 상지초등학교(교장 김형배)는 1985년 3월 개교 이후 22회 8045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전교생이 의형제를 맺어 다정하게 지내는 것과 더불어 정보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독서교육을 장려하여 ‘꿈을 창조하는 학교’(Create Your Dreams)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일어나는 불편함을 신속, 정확하게 개선해주는 교장선생님과 교육 활동에 정성을 쏟는 선생님들이 모여 아이들이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 꽃 이름은 꽃범의 꼬리네? 엄마가 전에 말씀해주신 작약꽃도 예쁘다.” 상지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들어설 때마다 자연스럽게 자연학습을 한다. 정원에는 개나리 600본과 줄기장미 650본, 작약과 돌단풍, 꽃범의 꼬리 등 야생화 9500본이 심어져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이 학교는 2003년부터 전교생이 의형제 결연식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형제인 형·누나·동생들은 등하교 길이나 쉬는 시간에 만나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의형제인 3학년 동언이를 만나면 좋아요. 저는 동생이 없거든요. 동언이가 진짜 동생 같다고 부러워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친해요.” 어린이회장 박래기군은 의형제인 동언이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것이 참 좋다고 한다. 의형제들은 신문 만들기, 공동작품 만들기, 문예대회 등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연6회 큰절의 날을 정하기도 했다. 부모님 생신과 어린이 생일, 설날, 어버이날을 맞은 아이들이 지역사회학교 어머니 회원들에게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스승의 날에는 학급별 재량활동에도 참여했다. 옛 스승과 현 스승께 편지쓰기, 스승 존경 깜짝 파티 등으로 스승의 은혜를 깨닫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만화영상 중심학교, 상상의 나래를~ 기초과학교육에 충실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에 중점을 둔 것도 이 학교의 특징. ICT 활용으로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학급과 학교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정보화 기반 시설 확충에 노력한다. 또한 부천교육청이 지정한 만화영상중심학교로 아이들은 꿈과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애니메이션 체험학습을 운영하거나 UCC 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그 일환으로 아침자습시간에는 전교생이 만화그리기를 교육 받고 있기도 하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부천시 여자양궁 육성학교로도 그 명성이 드높다. 현재 이선혜 학생 등 6명의 양궁선수가 연습하고 있다. 꿈빛도서관에는 보유도서 1만5767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운영을 활성화하여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 도서관에서는 독서그림그리기와 독서감상문쓰기 대회를 열고 방학 동안에는 독서캠프를 운영해서 어려서의 지식기반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 인터뷰] #김형배 교장 선생님 상지초등학교 아이들은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 교문 입구에 진입로를 만들고 느티나무를 심어준 교장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김형배 교장 선생님은 본관과 서관을 잇는 캐노피 공사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이동해야 했던 아이들의 불편을 없애줬다. 운동장 구석에 있어 비행청소년의 활동 장소였던 유치원 놀이터도 앞 쪽으로 이전시켰다. “학교 안에 불편사항이 생기면 도구를 들고 뛰어갑니다. 제 손으로 직접 수리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거죠. 학교 일을 할 때 선생님들의 협조도 큽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을 만든 게 저는 좋습니다.” 김 교장은 소탈한 웃음을 짓는다. 불편사항이 생기면 뒤에서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는 후원자 역할을 하려는 것이 교장선생님의 생각이다. #전교어린이회장 박래기 “아이들이 전하는 불만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려고 합니다.” 박래기(6학년 4반)군은 올해 전교어린이회장에 당선되고부터 품행이 달라졌다. 학교 안팎의 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학생이었을 때는 알지 못했던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고 선생님께도 깍듯이 인사하는 게 습관이 됐다.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키에 맞지 않는 낮은 책상과 딱딱한 의자를 교체해달라는 학생들의 제안을 해결하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회장의 본분을 잊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 앞으로 학교 홈페이지 사랑방 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다. 고칠 점이나 불편 사항 등 학생들이 직접 말하기 힘든 것들을 사랑방을 통해 듣고 발로 뛰어다니며 해결해주겠단다. #양궁대회 개인1위 이선혜 “힘들어도 참고 이왕 하는 일 할 때까지 잘해보자”는 것이 이선혜(5학년 4반)양의 철학이다. 선혜는 제6회 수원양궁협회장기 양궁대회에서 초등학교(여자) 개인 1위에 올라 기대주로 떠올랐다. 홍길래 코치의 지도에 힘을 받아 한 발 한 발 정성을 다해서 생긴 결과였다. “지난 시합에서 긴장하지 않았더니 욕심이 생겨났어요. 이겨보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시합이 끝나고 후회는 하지 않았어요. 느낌이 좋았으니까요. 그래서 1등이 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나봅니다.” 선혜는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한다. 박선영 교사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학습태도가 바른 학생”이라고 추천했다. 활 쏘는 건 재밌지만 기초체력 훈련 할 때가 제일 힘들다는 선혜는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연습해서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다. #다독왕 손인영(2학년) 2학년 손인영 어린이는 지난 해 상지초등학교 다독아로 선정됐다. 일주일에 10여 권을 읽는다는 인영이의 독서습관은 책 많이 읽는 친구를 보고 부러워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어머니의 책 습관에서 비롯됐다. 인영이 어머니는 일주일에 여러 번 도서관을 찾는 도서관 마니아다. 책은 주로 어머니가 빌려다준다. 동네와 학교에서 책 읽는 아이로 소문난 인영이의 독서기록장을 본 친구들은 놀랍다고 말한다.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 도서관 동화기차와 꿈빛 도서관은 인영이가 책을 대출해 오는 보물창고다. “책을 읽어두면 교과서에 그 내용이 나와서 공부가 잘돼요. 제가 본 책이 도서관이나 학급문고에 꽂혀있는 것을 보면 반갑지요. 저는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급식우수반 담임 이혜경 교사 배식할 때 위생적인가, 배식 때 줄서기는 잘 되고 있는가. 식사예절은 바른가, 잔반은 없는가, 뒷정리는 잘했는가. 선정 기준은 이렇게 까다롭지만 급식우수반이 되는 것은 영예로운 일이다. 4학년 1반 33명 학생들의 실천과 이혜경 교사의 정성어린 지도는 이 반을 급식우수학급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반은 잔반이 없다. 손 씻고 온 친구들은 먼저 점심을 먹는 모듬별 배식으로 질서를 유지한다. 매운 것을 먹지 못했던 아이들도 즐겁게 밥 먹는 습관을 들였고 편식을 없앴다. 학부형들은 아이들의 군것질이 줄었다고 좋아했다. 든든히 먹고 운동해서 흘린 땀은 체중을 줄이는 효과까지 가져왔다. “음식을 잘 먹더니 성적까지 올라가서 특히 자랑스럽다.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2
- 진호현(계남고 3학년) 계남고등학교 3학년 진호현군은 사회에 관심을 갖다보니 사회과목을 좋아하고 또 잘하게 됐다. 교과 외 과정에도 관심을 쏟다보니 사회 성적은 쑥쑥 올라갔다. 현재 문과 1~3등. 경찰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지만 정치외교학이나 역사학도 공부하고 싶고, 아랍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국외대 아랍어과에도 가고 싶다. 사회, 실생활과 연결해서 파악해라 “사실 사회는 굉장히 간단한 과목이에요. 그런데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관심 갖고 집중하면 안 되는 게 없듯이 틈새를 짚고 들어가면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사회과목입니다.” 호현이는 일단 사회과목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실생활과 연관시키는 게 좋다고 말한다. 사회는 이론이지만 결국 인간의 삶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1811년 12월부터 1812년 4월까지 평안도지역에서 홍경래가 주도한 농민봉기가 홍경래의 난이다, 이렇게 외워두면 한 차례 암기에 그친다. 하지만 평안도농민전쟁의 하나인 홍경래의 난은 1862년 철종 13년의 임술농민항쟁과 1894년 고종 31년에 일어난 갑오농민전쟁과 함께 19세기에 일어난 대표적인 농민항쟁, 이런 식으로 알아두면 다른 사건과의 연결점을 찾아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숲을 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연히 일어난 사건은 없어요. 인과관계가 있는 거죠. 그런 흐름들을 파악하면 사건은 물론 다른 사건까지 보너스로 딸려오게 되거든요. 어느 정도 내용 파악이 끝나면 자신의 말로 풀어보는 게 도움이 돼요. 자신에게 수업을 해보는 거죠. 이것은 저만의 방법인데 효과가 아주 좋답니다. 눈과 귀, 입과 뇌를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눈으로만 보지 말고 선생님이 강의하듯 공부 해보세요.” 핵심 사항을 그려 놓으면 시험 보기 쉽다 “사회요? 외우는 과목 맞아요. 하지만 무작정 암기하면 손해 보죠.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면 안타깝잖아요. 다시 말하면 사회는요, 이해가 뒷받침 돼야 하는 과목이죠.” 소신이 확실한 호현이는 모르는 상태로 외우는 것과 잘 알고 외우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단언한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사회 외의 모든 과목도 자신한테 수업하는 방법을 쓰면 좋다. 자습시간에는 소리를 내서 공부하진 못하지만 집에서는 언제나 모션을 취하면서 일어서서 공부한다. 그러면 긴장이 생기고 졸음을 쫓을 수 있으며 집중력까지 높아진다. “저는 계획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사회 과목은 하루 중 한 두 시간 공부하고 있죠. 평소에는 국·영·수를 위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평상시는 학교 수업을 복습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해가 안 되면 인터넷 강의와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필수다. 시험 기간이 되기 전에 내용을 거의 파악해두면 편하다. 중요한 핵심 사항들이 담긴 지도가 머리에 그려져 있으니까. 평소 복습을 꾸준히 해뒀다면 선생님이 강조한 것도 머리에 남아 있게 된다. 조금 있으면 시작되는 여름방학에는 인터넷 강의를 위주로 공부할 예정이다. 모든 단원을 다 들으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잊어버렸거나 이해가 안 되는 단원을 중점적으로 파악해두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어려서 읽은 만화 역사서가 큰 도움 돼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글로 쓰인 역사책은 딱딱해서 읽기가 싫었지요. 그래서 만화로 된 어린이용 역사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와우! 정말 재미있었어요.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었죠. 그 때 읽은 내용들은 지금의 제 사회 성적을 유지하는데 피와 살이 되었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외우는 게 늘어난다. 외우는 양이 늘면 더 머리가 아플까? 그렇지 않다.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소설책 읽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소설의 스토리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극적인 사건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렇듯 사회 공부도 사건의 인과 관계를 제대로만 파악해두면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후배들에게 권하는 사회 공부 다섯 가지 포인트] 먼저 흐름을 파악해라. 단순히 한 사건만 외우면 하나를 알지만 흐름이나 인과관계를 파악하다보면 연결고리가 쉽게 이어진다. 두 번째는 실생활과 연결시키라는 거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으로 알기 보다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이 더욱 편하게 다가온다. 세 번째는 눈으로 보기만 하지 말라는 것. 어차피 외우는 과목들은 하나라도 몸을 더 써주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지름길이다. 손짓발짓도 다 좋다. 자기 것을 만드는데 어떤 수단을 써도 좋으니. 또한 사건 하나만을 알려고 하지 말라.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들을 스스로 조사해서 알게 되면 기억에 잘 남는다. 선생님 말씀은 곧 시험문제다. 학교 수업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 선생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놓치면 손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2
- 우리 교육의 희망을 꿈꾼다 2010년 강동구 성내동 개교…여름방학 캠프 참여자 모집해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얘기할 때 학생 개인의 재능과 꿈은 무시된 채 대학진학이 목적인 획일화된 교육과정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과정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졸업 후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계속 늘었다. 불과 7~8년 전만 하더라도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색안경을 끼고 봤던 것이 현실. 하지만 지금은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다양한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의 가능성을 찾아주고 그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주는 교육방법이나 그 효율성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학생 개개인에 맞춰주는 열린 학교 표방 2010년 강동구 성내동에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가 개교해 학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 학교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새로운 학교 만들기 모임’에 뜻을 같이한 전직 교사와 학원 강사 등 교육계에 몸담았던 선생님들이 주축이 돼 발의됐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고민해오다 급기야 대안학교 설립이라는 카드를 내밀게 된 것.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 이준호 대표교사는 “많은 대안학교들이 서열화나 경쟁을 부추기는 제도권 교육의 문제와 물질만능주의에 문제의식을 갖고 인간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출발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대안학교들이 초심을 잃은 것이 사실이다”고 먼저 문제제기를 했다. 덧붙여서 “우리는 한편으로 서열화나 경쟁, 물질문명이 현실적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한편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춘 이상적인 학교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교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는 중/고등 과정이 통합이 돼 무학년제(5+1년제)로 운영된다. 즉, 다양한 능력과 연령의 아이들이 팀으로 구성돼서 5년은 진로탐색과 중/고등 과정의 공부를 한 후 나머지 1년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기간으로 학교에서 뒷받침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대안학교 재학생 중 80%의 학생이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5+1학제는 다른 사교육 없이 학교 안에서 얼마든지 대학입시를 준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능동적인 프로젝트 수업· 사회적 기업운영 이 학교의 특징은 음성언어 위주의 교육방법을 채택하고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준호 대표교사는 “일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시험은 지필고사 형태로 이루어진다”면서 “이는 엘리트형 인간에 적합한 평가방식으로 다수의 이미지형 인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 과정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다수 학생들은 소외되고 좌절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언어적 표현을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교과목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 과목 통합형태의 프로젝트식 수업을 진행한다. 1년 단위로 수업의 대 주제를 짜고 그에 대한 세부주제를 연결시켜 학습 동기 유발과 학습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업의 주제가 18세기라면 국어, 철학, 과학, 역사, 음악, 미술 등 연결고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분야를 선택한 후 조사해 결과물을 만들어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진로탐색과 학습의 연장선에서 조직을 구성해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이 교사는 “학교가 외부 단체와 연계해 출판, 방과 후 교실, 식당,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추후에 2-3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심분야를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해보면서 진로모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는 해석이다. 의미 있는 만남의 시간, 장기 여름 캠프 내년 개교에 앞서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에서는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특별한 캠프를 마련했다. 이것은 7월20일부터 8월12일까지 무려 23박24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공부역전 환골탈태 여름캠프다. 여름 캠프를 기획, 담당하는 박준규 교사는 “학습부진이나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 6학년생부터 고등 2학년생이 대상이다”면서 “영어, 수학, 통합교과 학습은 물론 제주 올레길 걷기, 일본어/토론/공연/해변 프로젝트 와 자전거 일주, 야영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비는 168만원이며 항공권은 별도다.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 cafe.daum.net/abaedu 019-301-239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tip 서울 도시형 중등 대안학교 2차 학교 설명회 및 학부모 간담회 *일 시 : 7월17일(금) 오전 11시 *장 소 : 송파청소년 수련관 202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1
- 우리지역 여름방학특강으로 알찬 여름 보내기 알찬 내용에 저렴한 가격은 기본, 재미까지 더해 속이 꽉 찬 방학 프로그램들이 있다. 바로 각 구청 별로 실시하는 구청 여름방학특강 프로그램이 그것. 특강은 물론 체험, 캠프, 다양한 수련활동 등으로 꽉 찬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계획표를 채워보면 어떨까. 즐겁고 유쾌하게, 송파구 방학특강 송파청소년수련관은 실속 있는 자연 속 체험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바른 먹을거리 캠프(8월 4일~5일)와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에서 진행되는 아토피 캠프(8월 11일~12일)가 그것(문의 449-0500). 또 8월 11일부터 3일간 커플 성교육도 진행한다.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이 부모들과 1:1 커플이 돼 서로가 교감을 통해 성에 대해 접근하는 시간이다. 송파구체육문화회관이 주관하는 스탬프 아트교실(7월 27일~8월 21일)은 스탬프 작업을 통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7월 27일~8월 21일 총 4회 진행된다(문의 402-3291). 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지글보글 Happy time 어린이요리교실을 운영하며, 장애아동 영어교육프로젝트도 8월 11일~26일까지 진행된다(문의474-1201). 직업흥미 검사를 통해 미래의 직업을 설계해보는 중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8월 6일 송파구청에서 진행된다(문의 410-3365). 무료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학습도 있어 시간관리만 잘 하면 여러 강좌를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미래의 환경지킴이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7월 27일부터 5일간 관내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송파꿈나무 환경교실이 열리는 것. 실내강의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차례차례 성내천·천마산어린이공원·광암아리수 정수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9일 현재 오전반 마감). 중고생들은 내 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단(8월3일~14일)을 통해 성내천과 탄천을 탐사하고 천마산에 서식하는 곤충,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신청은 21일까지 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또는 전화(환경과 410-3370)로 접수 받는다.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어린이들을 위한 도심속 공원에서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원이용프로그램은 대상별로 관심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유아생태교실(유치원생), 곤충교실(초등학생), 야생화교실(초1~3학년), 나무교실(초4~6학년) 4개로 나눴다. 문의 (02)410-3395 자치센터, 선사주거지 강좌 풍성한 강동구 강동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동 자치센터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43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자치센터 별로 모집이 한창이다. 종이접기, 영어회화 등 인기강좌의 경우 구 소식지를 통해 모집 공고가 나가자마자 마감되기도 했다. 강동구청 자치행정과 박은혜 씨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3~4년 전부터 동별로 자치회관에서 방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면서 “여름이나 겨울 등 계절에 맞게 체험강좌를 진행하기도 하고 인기 강좌의 경우 지속적으로 방학마다 개설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수강료는 무료에서 3만 원 안팎이어서 부담도 없다. 체육 강좌로 요가교실이나 어린이 탁구, 학습과 연관해 미리배우는 교과서 속 과학이론, 재미있는 과학 실험 등 실습을 곁들인 과학탐구 강좌도 있다. 문의 (02)480-1313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신나는 간석기 체험’이 여름방학 기간에 마련된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7월28~29일, 8월11일~13일 중 오전/오후 1회씩 총 10번 진행된다. 신석기시대의 도구제작방법인 간석기를 이용해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보며 당시 사람들의 기술과 생활상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경험해보는 꾸러기들의 전통체험학습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참여가능하다. 꼬마손 발굴체험의 경우 고고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유치원생과 초등 1, 2학년이 대상이며 평일에만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예약이 필수다. 문의 (02)3426-3857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일일 특강이나 여름특강도 다양하다. 성내도서관은 7월 한 달 동안 ‘즐겨라 만화, 피어라 상상력’의 주제로 친근하고 편안한 만화 속 세상을 만날 수 있다. 7월 18일, 25일에는 한국만화 ‘로보트 태권 V’와 ‘머털도사’가 상영될 예정. 해공도서관은 7월 20일 책과 만나는 낭독회로 ‘소리와 음악으로 만나보는 책’을 마련했다. 극단 사다리 연출자와 배우가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든다. 구청과 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한 알찬 프로그램 광진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보와 차량을 이용해 철원과 연천, 파주의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지역내 두루미 평화마을, 제3의 땅굴 등을 체험하는 ‘광진 아동ㆍ청소년 평화안보 및 문화유적 체험’을 마련했다. 8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떠나는 체험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81명을 대상을 운영된다. 구는 문화유적 체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아이들 중 각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36명과 각 동별 2~3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 45명으로 체험단을 꾸린다. 구에서 1400여만 원을 지원하며, 일반참가자는 참가비 20만원, 저소득층 아이들은 5만원만 내면 된다. 구는 혹서기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학생들이 건강하게 체험을 마칠 수 있도록 간호사 등 6명으로 의료팀을 구성,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문의 구청 가정복지과(02)450-7562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중 하나가 ‘I WILL 여름 캠프!!’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과 집단 상담이 주요 프로그램 내용이다. 활동은 요리 만들기, 야간추적놀이, 갯벌체험을 하며 안산 종현어촌마을에서 8월 13일~15일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40명) 대상이고,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문의 (02)2204-3181 또한 과학천문활동 ‘천문학 여행’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4개로 ‘밤하늘 여행’, ‘천문학 가족들’, ‘도전, 나도 우주인’, ‘우리 별자리를 찾아서’가 있다. 7월 28일에서 8월 31일 동안 프로그램에 따라 일시가 다르게 진행되며 초등 3학년~중등 3학년이 대상이다. 비용은 1만원에서 2만원 사이. 선착순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2204-3190 김소정 박지윤 윤영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1
- 사랑과 자율 기반으로 학력 신장 이루다 송파구 일반계 고등학교 중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잠실7동에 자리한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충옥, 교감 이희천)는 122년의 긴 역사를 가졌다. 오랜 전통만큼 정신여고를 거쳐 간 선배들은 사회 요직에 퍼져있고 동문회 또한 모교 지원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관심이 바탕이 돼 정신여고는 무한한 도약을 내딛고 있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초/중/고교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올라온 공시 정보에 따르면 정신여고는 ‘송파구 내 일반계 고등학교 중 09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올해 2월 졸업생 기준)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실력의 원천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걸까.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학교, 정신여고에서 답을 찾아봤다. 개인파일 구축해 맞춤형 진학지도 하다 정신여고에는 학생들을 위한 ‘개인파일’이 잘 구축되어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입학당시부터 졸업 때까지 성적과 개인 적성이나 특기가 기록된 파일을 갖게 된다. 방과후 학교/특활부 주예경 부장교사는 “개인파일에는 모의고사 성적, 내신 성적 등이 각 학년별로 과목별 백분위로 표시돼 있어서 진학지도 교사들이 학업 지도나 학생 개별면담 시 유용하게 사용한다” 고 설명했다. 개인파일의 활용도는 고3 진학지도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학교 진학정보부에서 가진 대학별 진학정보와 결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데이터화 해 활용하는 진학정보 또한 122년의 전통과 함께 해온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학생 자율성이 존중되는 정신여고에서는 학교 내 대다수 활동이나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요구에서 출발한다.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방과후 학교 운영도 그 중 하나다. 학기 중에는 44개 강좌가 운영됐고 여름방학 때는 100여개에 육박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정신여고 방과후 학교의 특별한 점은 이들 강좌가 모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것이고 학생들도 자유롭게 강좌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율성과 선택권이 기반이 돼 학습의욕과 효과를 높이고 성적향상에까지 영향을 준다. 입시 변화에 발맞춘 특별한 수업 프로젝트 정신여고 교사들은 과목별로 팀을 이뤄 수업지도 방향에 대해 고민한 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 입시제도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워주기 위해서다. 영어회화 수업의 경우 교육청에서 ‘수행평가 우수사례’로 지정되기도 했다. 100% 영어수업을 진행하면서 매시간 15분씩 할애해 모든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을 수행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룹 프로젝트나 롤 플레이 등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역사, 사회과 교사가 팀을 이뤄 진행하는 ‘정신 클레멘트’ 과정도 특별하다. 클레멘트 코스는 역사와 철학, 사회, 문화 등 인문학을 통해 사람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자는 의도로 1995년 미국에서 노숙인들에게 처음 시도된 강좌. 정신 클레멘트 과정을 이끌고 있는 이수진 교사는 “정신 클레멘트 과정은 지식 주입형 수업에서 벗어나 수행, 탐구형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여기서 학생들은 고급 사고력을 기르고 주체적인 자아형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과에서는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화/철학/역사 영역의 독서와 토론, 논술의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읽기와 쓰기를 실천하도록 한다. 사회과에서 진행하는 다산 프로젝트는 개인의 전공과 연계해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찾고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사들이 직접 만들어 1, 2학년 과정에 사용하는 국어, 수학, 과학 과목 부교재에는 교사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다양한 단체 활동으로 실현되는 인성교육 정신여고 1학년생이면 누구나 교내 밀알수련회를 통해 교사와 친구,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외부 시설이 아닌 학교 강당 2층에 위치한 수련실에서 1박2일을 함께하며 소중하고 훈훈한 추억 만들기를 하기 때문이다. 2학년 박보람 양은 “수련회 프로그램 중에 부모님을 초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련회 운영을 외부 강사 도움 없이 모두 선생님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습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2학년 예랑캠프에서는 담임교사가 학급 학생 모두의 발을 씻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이처럼 학생들이 참여하는 단체 활동들에 교사와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가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외에 기독교 학교의 특징을 살려 반 대항 찬송가 경연대회, 학생기도회, 교사기도회, 기도 어머니 등 다양한 활동들이 학교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런 활동들은 학생들의 자아형성과 학습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내면의 힘으로 작용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