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龍 그림전’으로 새해를 밝히다 2012년 흑용의 해가 밝았다. 한국의 용은 풍요와 권력, 물의 신이며 왕을 상징하는 영수로도 등장한다. 용의 해를 열면서 지역미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교동아트 는 기획 초대전으로 ‘龍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것은 전북도민에게 흑룡의 용맹과 조화능력을 전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는 15일(일)까지 이어지며, 상상속의 동물인 용을 ‘나’만의 생각으로 해학적인 용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참여 작가로는 박상규, 유종국, 송만규, 이승우. 이경섭 등 총 15명이다.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를 맞아 용이 승천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비상(飛上)하는 대한민국의 힘찬 기운으로 대변하였으며, 다양한 형식과 재료, 소재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놀라운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면서 올 한해의 성공을 기원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문의 : 063-287-124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에는 용이 모두 몇 마리 있을까요? 국립전주박물관은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임진년 새해맞이 "유물 속 용龍을 찾아라!"’를 3월 4일(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문화 속에서 용은 다양한 분야에 등장한다. 우리말로 용을 ‘미르’라고 부르는데, 이 말에는 용이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물을 다스리는 용은 풍년과 풍어 그리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졌다. 한편으로 용은 물의 신인 용왕이나, 시조 혹은 왕의 아버지, 호국?호법의 신 등으로 여겨졌다. 이와 더불어 용이 가진 장엄하고 화려한 성격 때문에 왕 자체, 왕권, 왕위를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용을 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전시된 용을 그려 제출하면 우수작을 뽑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http://jeonju.museum.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물 꿈 가운데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돼지꿈과 함께 용꿈을 길몽 중에 길몽으로 생각한다.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모두 용꿈 꾸고 소원 성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 063-220-1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무주로 떠나는 추억으로의 동심여행! 무주구천동과 덕유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이 풍부한 무주군이 제1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를 개최한다. ‘자연의 나라-무주, 추억의 동심속으로!’ 라는 주제로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13일(금)부터 17일(화)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얼음썰매타기, 송어얼음낚시, 얼음조각전시장 등 얼음체험행사와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터, 송어회 및 송어숯불구이, 민속놀이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남권 최고의 4계절 종합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는 무주리조트와 반딧불이·곤충체험 학습장 반디랜드, 건강하고 정직한 땅 무주에서 나는 무주농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는 5일장 그리고 머루와인 동굴을 찾아 무주에서 나는 명품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문의 : 063-320-57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전주자연생태박물관, 겨울방학 꽃·나비 원화전시회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꽃·나비 원화전시회를 31일(화)까지 개최한다. 그림책 꽃·나비 원화전시회는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로 나뉘어 나비중심 전시회는 13일(금)까지, 꽃 중심 전시회는 31일(금)까지 열린다.또한 행사기간 중 나의 다짐 꽃편지에 적어 띄우기와 자연과 환경 관련 영화감상도 이어질 예정이다. 7일(토)과 8(일)일 오후 2시에는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국 자신의 본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교훈을 주는 ‘배고픈 애벌레’, 14일(토)과 15(일)일 오후 2시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겨울날 만든 눈사람이 밤에 살아 움직이면서 그려지는 파스텔톤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 ‘스노우맨’, 21일(토) 오후 2시에는 한반도에 살았던 마지막 공룡들의 일대기를 그린 ‘한반도의 공룡 1부’가 28일(토)과 29일(일) 오후 2시에는 ‘한반도의 공룡 2부’가 상영된다. 겨울방학을 맞아 동장군의 기세에 눌린 어린이들이 맹추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 063-281-2831~2(매주 월요일, 설날은 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전북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 ‘몽펠리에’ 탄생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인근에 가족 외식, 각종파티, 프러포즈 등 특별한 이벤트에 안성맞춤인 전북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화제이다.몽펠리에 레스토랑(대표 최정호) 은 3천여 평의 대지 위에 레스토랑, 펜션, 어린이 공간, 이벤트룸, 허브샵, 운동시설,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1,2층 총40여개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20명의 인원이 들어가서 행사할 수 있는 단독 룸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정원은 각종행사 및 공연을 하기위한 무대가 설치 되어있다.또한 100여명의 인원이 행사할 수 있는 룸은 돌잔치, 결혼식 등에 적합하다.몽펠리에 주방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실제요리를 준비했던 셰프가 책임지고 있으며 유명셰프 2명이 맛을 책임지고 있다.최정호 대표는 “소양에 만여 평의 아름다운 프로방스 스타일의 건물과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주시민이 즐기고 기억하고 행복해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작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문의 063-254-6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등용문기숙학원, 2012학년도 유학반 학생 모집 23년 전통의 명문 대입 기숙학원 ‘등용문’이 미국 대학 정규 유학 국내 1위인 ‘AAA유학원’과 손잡고 2012학년도 「등용문 유학반」을 모집하고 있다. 등용문 유학반은 2012학년도 여름학기 유학반을 2012년 1월 9일, 가을학기 유학반은 2월 13일에 개강할 예정이다.「등용문 유학반」프로그램은 쾌적한 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에서 단기간(4~6개월)에 몰입식 영어교육으로 TOEFL 고득점이 가능하며 원어민 강사의 정통 ESL 과정을 통해 영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유학 전문가의 1:1 컨설팅, 맞춤형 학교 선정, 지원 전략 수립, 일체 수속 대행 등 최고의 유학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등용문 유학반 졸업생들은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미국 주립대 및 커뮤니티컬리지로 100% 진학하고 있으며 ‘In서울’이 어려운 학생들도 등용문 유학반의 체계적인 교육 및 유학시스템을 통하여 미국 중, 상위권 주립대에 입학하면 “학벌역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등용문 유학반의 몰입식 영어 교육과 완벽한 유학 지원시스템은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Path-way를 제공하여 성공유학의 지름길로 안내한다. 문의 031-768-821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한겨울에 찾아온 ‘꽃피는 미술시장전’ 2005년 미술시장전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서신갤러리 기획전 ‘꽃피는 미술시장전’이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다. 늘 서신갤러리의 한 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꽃피는 미술시장전’, 올 해에는 그 규모를 더욱 늘려 참여작가 25인, 총 60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서신갤러리 별관 전시장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게 될 갤러리까페 <갤러리 로마>를 ‘꽃피는 미술시장전’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신갤러리 별관, 갤러리까페 <갤러리 로마>는 서신갤러리 본관과 차로 5분 이내의 거리인 중화산동 2가에 위치하고 있다. <갤러리 로마>가 자리한 건축물은 2003년 11월 전라북도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특이하고 매력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데, 1층과 2층을 잇는 경사진 통로는 공간을 크게 확장시키면서 매우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또한 마치 대형 전시장의 섹션별 구획처럼 다섯 파트로 나뉜 내부공간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서신갤러리의 ‘꽃피는 미술시장전’은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면서 미술인들과 미술애호가들 사이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기획되었다. 미술애호가들은 이 전시를 통해 전북미술의 다채로움을 경험하고 또한 적절한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서신갤러리 기획전 ‘꽃피는 미술시장전’기간 : 2월 7일(화)까지 장소 : 서신갤러리 본관 및 별관(갤러리 로마) 전시장문의 : 063-255-1653/ 서신갤러리별관 <갤러리로마> 063-221-22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낮아도 산은 산, 나는야 전주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간간이 내린 눈이 해가 뜨면 꼬리를 내리다가 밤이 되면 기세가 등등해진다. 그래서인지 산비탈 응달이나 전주 시가지 곳곳에는 아직도 흰눈이 자신의 존재를 버젓이 알리고 있다. 며칠간의 맹추위가 세상에 내린 눈에게는 둘도 없는 은인이겠지만 곳곳에 얼음이 얼어 산을 찾은 이들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을 더한다. 새로이 떠오른 2012년, 뜻깊은 한해의 시작에 쐐기를 박고 건강도 챙길 겸 정다운 사람들과 기린봉 산행을 시작 해본다.상서로움의 상징 기린봉을 오르다 인후동에 위치한 전북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왼쪽 골목을 따라 5분쯤 걸으면 기린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만날 수 있다. 물론 기린봉은 도심에 있는 산이라 걷고 싶은 길이나 시간에 따라 오르는 자 마음대로 등산코스를 정할 수도 있다.오늘의 산행코스는 인후동 수영장-기린봉-송전철탑-중바위산-견훤궁터-기린봉-선린사-아중체련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기린봉(271m)과 중바위산(306m)은 교동, 남노송동, 중노송동, 우아동, 인후동에 경계해 있는 산으로 기린의 형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특히 기린봉을 주제로 하는 전주시내 학교의 교가나 노랫말이 많다고 하니 전주 사람들에게는 기린봉이 전주의 상징이자 상서로움의 대상이요, 가까이 있어 늘 고마운 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기다란 기린의 목을 닮아서인지 기린봉에 이르기까지 30여분의 등산길이 그리 수월치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 길 찾기가 어렵지는 않으나 군데군데 한숨 돌릴만하면 나오는 가파른 바윗길이 제법 산타는 맛을 나게 한다.좁은 산행 길에 시시때때로 서로 모로 세우며 지나치는 등산객들을 만나니 기린봉이 전주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인지 실감 한다.겨우 271m 밖에 안 되는 기린봉이건만 꽤 높은 산을 올라온 듯 숨이 차다. 가지만 앙상한 겨울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아중저수지도 전주시내도 완산칠봉도 형체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수묵화속 풍경처럼 몽롱하다.고깔 쓴 스님들이 일렬로 행진하는 중바위정상정복의 기쁨은 잠시, 다시 중바위산을 향해 돌진한다. 기린봉에서 유독 뚜렷하게 보이던 송전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군데군데 놓여진 운동시설을 지나 숲길을 걸으니 추운날씨에 눈이 얼음으로 변신해 땅이 미끄럽다. 가을 내내 쌓였던 낙엽들이 땅에서 수분과 섞이면서 살짝 기분 좋은 거름냄새가 난다. 30분쯤 오르고 내리자 우뚝솟은 송전탑이 보인다. 송전탑 아래로 내리막길을 가니 꼬불꼬불한 가지를 늘어트리며 한여름에는 땡볕을, 비나 눈이 오면 그것마저도 막아줄 지붕마냥 쉼터를 만들어 주는 소나무밭이 보인다. 꾸미지도 가꾸지도 않은 것이 꽤나 멋스럽다. 여름철 구슬땀을 흘리며 산을 찾은 이들에게 더위를 식혀주는 더없이 고마운 선물이 될 법하다. 위로 난 나무계단을 오르자 덩그러니 놓여진 산불초소가 반갑다 맞이한다. 그리고 중이 고깔을 쓴 모양이어서 지어졌다는 승암봉, 즉 중바위가 시야에 들어선다. 하늘을 향해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기세로 솟아 있는 중바위를 조심조심 천천히 기다시피하며 올라 보았다. 날카로운 바위들로 조금 불안정하긴 하지만 발 디딜 틈새가 있어 폼 한번은 제대로 잡아본다. “절대 산을 이기려 하지 말고 따르면 몸이 건강해져요”낮지만 제법 산다운 등산을 마쳤다는 보람과 함께 하산을 서두른다. 기린봉의 일몰을 보지 않은 사람은 기린봉을 논하지 말라는 산사람들의 한마디가 여운을 남기기는 하지만 새해 들어 계속 나쁜 기상 탓에 오늘도 일몰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싶다. 하행길에 오른쪽으로 반월형 대지 위에 후백제왕 견훤의 45년 궁터가 보인다. 말 그대로 터다. 주춧돌 하나 보이지 않고 초록색의 철책만 네모나게 둘러쳐져 있으며 아래로는 아직도 사람이 사는 듯한 집한채가 보인다.지나가는 등산객이 “인후동으로 이사 온지 10년이 넘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기린봉을 찾아요. 남들은 하루 산에 안가면 편하지 않냐고 묻지만 전 하루도 산에 오르지 않으며 하루종일 기분이 찝찝합니다. 산을 탈 땐 무리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이면 돼요. 자연이 내어주는 길대로 따르면 올 한해도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 꾸준히 하세요”라고 터벅거리며 걷는 리포터에게 올 해 최초의 충고를 던지고 쉬이 내려간다.자연을 벗어나 세상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선린사를 지나 환하게 불을 밝힌 아중체련공원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이야기는 끝이 난다. TIP> 기린봉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아중저수지 : 해를 거듭할수록 전주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중저수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숨막히는 도시와 도시인들의 허파가 되어 산과 물, 사람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지난 2009년에 폭2m 왕복 600m에 달하는 ‘고래의 꿈’ 테마 산책로로 만들어졌으며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밤에는 조명등까지 켜져 아름다움을 더하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서 식사 후 산책코스로 아주 좋다. ▶호수가든 : 아중저수지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호수가든은 산행 후 맛보는 민물매우탕이 일품이다. 이집은 시래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삶아져 나와 부담이 없으며 부침개와 밑반찬도 깔끔하다. 특히 밥은 돌솥에서 한 밥으로 눙궁지도 같이 먹을 수 있다. 비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 창밖으로 보이는 아중저수지의 풍광이 일품이다. 063-241-3321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2012-01-09
- 전북도, 도내 4개 지역에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도내 4개 지역에 지역주민의 문화활동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등 4개 지역에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문화예술의 거리 대상지는 전주 동문거리 일대, 군산 개복동 우일시네마 일원, 익산 영정통 길(구 이리극장 길), 남원 광한루~제일은행 사거리 구간이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 전주에 14억, 군산 8억, 익산 12억, 남원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된 사업비는 공간확보와 인프라 조성, 입주 예술인에 대한 임대·시설비 지원 등 상시거주와 공공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불가사의의 섬 - 이스터 1722년 4월 부활절 날 해질 무렵, 남아메리카 대륙 페루와 칠레 경계에서 서쪽으로 약3600km정도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 로헤벤 선장이 이끄는 네덜란드 범선 아레나호가 폭풍우에 시달리다가 서쪽 수평선으로 육지를 발견했다. 작은 섬이었다. 가장 가까운 대륙이 남아메리카이고 섬의 면적은 166 제곱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강화도보다도 작은 섬이다.로헤벤 선장이 이 섬에 도착했을 때는 약 7천 명의 사람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다른 식량이 없어 황량한 땅에서 기른 타로 토란 정도로 배를 채우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서로 싸우고, 이긴 쪽 사람이 진 편을 잡아먹는 풍속까지 생겨날 만큼 비참한 생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었던 이상한 물체들 - 그것은 엄청난 크기의 석상이었다.칠레령, 남태평양에 있는 이스터 섬의 상징인 모아이석상은 1200~15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섬 안에서 900여 개가 발견됐다. 큰 것은 높이 10m에 무게가 80t이 넘는다. 이스터 섬의 신비는 그로부터 약 270년 정도 지난 1990년대 초에 이르러서야 풀린다. 열쇠는 이스터 섬의 환경을 알게 해준 꽃가루 화석에 있었다. 꽃가루 화석이란 땅에 떨어진 꽃가루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땅 속으로 들어가서 열과 압력을 받아 화석처럼 변해 버린 것을 말한다. 왜 이 작은 섬에는 많은 석상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석상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왜, 무엇 때문에 만들었을까? 이 석상이 고대 종족이 제사지내던 곳이라는 설에서 외계인의 작품이라는 설에 이르기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다.하지만 이 석상을 만든 검은 화산 석은 섬 동남부의 채석장에서 나온 것이었고, 인근 어느 섬에도 그런 재질의 돌은 존재하지 않으며 돌을 조각하여 큰 석상을 세우고 영혼이 조각 안에 깃드는 것으로 생각한 폴리네시아 인들이 각 부족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석상을 제작하여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이스터 섬이 절정기 이후 더 이상 석상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숲이 심하게 파괴되기까지는 100년에서 150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 된다. 왜 이렇게 환경이 갑자기 악화고 황폐화 되어 버린 것일까? 영국의 역사학자 클라이브 폰팅은 한 때 큰 나무가 무성했던 이스터 섬이 황폐하게 된 것은 섬사람들이 석상을 만드느라 함부로 나무를 베어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시 하며 나무를 베어내어 숲이 줄어들면, 숲에서 나오는 영양물질과 흙이 하류의 평야지대에 계속 공급되지 못하고 그래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산림이 파괴되고 얼마 후엔 식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로 조금이라도 더 잘 살고 더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환경을 파괴한 결과 스스로 생명의 터전을 파괴했다는 점, 그리고 그렇게 파괴된 땅에서 다른 곳으로 떠날 방법이 없다는 점, 인간의 욕심과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 파괴와 몰락의 길에 이르게 한 원인이었다는 것, 이것이 이스터 섬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교훈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김창선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