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의 경우 현재 수학 학습 능력의 차이는 아이의 재능보다 부모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일찍 수학 학습을 시작한 경우에는 이미 고등 수학을 경험한 경우도 있지만, 초등학교 수업만 들으며 제 학년의 수학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6년 뒤 대입 시험에서 함께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이과 구분 없이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요즘, 예비 중1들은 어떤 수학 학습 로드맵을 준비해야 효과적인 걸까? 황수비수학학원의 오민규 강사(내신&수능 담당)를 만나 수준별 예비 중1 수학 학습 로드맵에 대해 들어봤다.
고등 심화과정을 학습한 경우
이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은 소수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의대 준비 학습 트랙으로 이어진다. 오민규 강사는 “이 단계까지 공부를 마친 학생이라면 사실 큰 걱정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마 시중 교재로는 실력 정석이나 일품, 블랙라벨까지 학습한 경우가 많을 거예요. 황수비수학학원의 커리큘럼으로 설명한다면 ‘고급 미적분1・2’반이나 ‘수리논술’반에서 증명연습을 하며 수능 수학 30번 문제를 반드시 풀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간혹 문제를 눈으로만 풀려는 경우가 있어요. 상당히 위험합니다. 어려서부터 반드시 손으로 단계마다 적어가며 푸는 훈련을 해야 수능 수학 만점이라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고등 기본과정을 학습한 경우
고등 수학의 개념 정도만 학습한 경우에 해당한다. 오민규 강사는 “아마 시중교재로는 쎈이나 개념원리 등으로 학습한 경우가 많을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상태에서 실력정석 학습을 위해 황수비수학학원을 찾아오더라고요. 이 경우 순서대로 학습하면 심화학습을 하고 온 학생과의 거리를 좁히기 어렵습니다. 증명하는 문제 위주로 학습하면서 학습의 질을 끌어올려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한 강사에게만 배워서 문제 푸는 스타일이 고정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의 경우 대수가 강해 문제를 풀 때 대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다른 강사 중에는 기하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자극이 학생에게 주어지면 학생은 풀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중등 심화과정을 학습한 경우
오민규 강사는 “정석을 활용해 고등 개념과정을 학습하려고 할 때,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사용 어휘가 어려워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오히려 고등 교과서를 활용하면 빠르게 고등 개념과정을 마스터 활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중등 심화와 고등 개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는 없을까? 오민규 강사는 “투 트랙으로 진행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그만큼 힘들 수 있어요. 원한다고 모두 투 트랙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과 상담을 통해서 가장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설계합니다”라고 말한다.
중등 개념과정을 학습한 경우
오민규 강사는 “시중 교재로 쎈 정도 풀고 온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일품이나 블랙라벨 교재 등 좋아하는 교재를 활용해 학습하면서 중등 심화과정으로 들어갑니다. 고등 개념과 병행했을 때 개인적인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1년 정도 학습하면 고등 개념 과정은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중등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오민규 강사는“이럴 경우, 고지식하게 전 단원을 차례대로 학습하면 지치고 힘들 수 있습니다. 대수 라인(방정식/함수)과 기하 라인으로 큰 줄기를 잡아 좁고 깊이 있게, 그 계통의 수학 단계를 빠르게 올리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경우 아무래도 과제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수업 회차를 늘려 몰입감을 높이고, 강사의 즉각적인 클리닉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한다.
문의 02-55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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