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부천 8월의 크리스마스
여름을 다채롭게 즐기는 가족축제 한창
가족공동로봇제작, 국제만화축제 먹거리존, 파크존, 야외특설무대 등
방학과 휴가의 끝자락 8월 부천에서는 여러 가지 축제가 열린다.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서울 인근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오는 1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제격이다. 여기에 가족로봇제작대회부터 부천국제만화축제까지 각종 참여 행사들이 가득하다.
부천로보파크의 ‘로봇과 가족애’
부천로보파크에서는 ‘로봇 한지를 만나 가족애(愛) 빛이 되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이 함께 이론교육과 작품구상, 골조작업, 전기작업, 배접 채색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로봇을 주제로 한 전통 등(燈)을 제작하며, 5차시 교육을 통해 제작된 로봇 전통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은 한국 전통 등의 우수성과 한지의 과학을 배우고, 등을 제작하며 가족 간에 서로 토론하고 단합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전통 등 작품은 기획전시가 끝난 후 10월 12일부터 부천중앙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제3회 로봇문화 등축제에서 전시된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등만들기 일일교육을 8월 24일, 9월 2일 2회 진행된다. 교육 참여와 전시 등 자세한 사항은 로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볼거리 즐길거리
아시아 최대의 만화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19일까지 올해 최초로 야간개장을 하며 시민들에게 밤 9시까지 다양한 음악과 음식을 함께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및 만화 주제가 삽입곡을 연주하는 ‘애니송 콘서트’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저녁 시간 만화축제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라온, 갤럭시아, 캠프로젝트, 마크로스K, 이지두밴드, 해필리6, 유리사 등 인기 뮤지션들의 라이브 밴드 공연이 늦여름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몸을 깨워줄 시원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야인시대 캠핑장 위치한 야외 행사장인 파크존을 올해 최초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돗자리 만화방, 물도서관, 물총싸움, 어린이 놀이동산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나들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해먹과 만화책으로 가득한 등나무 터널 속 ‘돗자리 만화방’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열려있는 휴식 공간이다. 만화축제 엽서를 활용한 만화 캐릭터 그리기 콘테스트가 매일 진행되며 이젤과 스케치북에 누구나 자유롭게 만화를 그릴 수 있다.
미니풀장, 비치체어 그리고 파라솔이 구비된 ‘물도서관’ 또한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하루에 두 번(오후 2시, 4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싸움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일 밤 오후 7시 반부터는 무료 야외 영화 상영까지 제공된다.
범퍼카, 다람쥐통(워터 워크), 페달 보드, 레일 기차 등 놀이기구 8종을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동산’도 마련된다. 1인용 로봇 체험기구인 ‘배틀킹’을 제외한 7종의 놀이기구를 3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 행사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및 행글라이더 체험이 가능하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 젠가게임 체험존 또한 준비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축제
만화축제의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만화축제 실내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1층에서는 캐릭터 교구를 활용한 코딩교육과 타투 그리기 및 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16일 12시부터 9월 개봉예정작 ‘바니부기:드래곤 에그를 찾아서’ 무료시사회가 열린다.
아울러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전문캐리커처 작가들이 관람객들의 익살스런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나눔 캐리커처’ 행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만화책을 판매하는 ‘나눔 만화벼룩시장’이 열려 쉽고 재미있게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되니 추억은 쌓이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이다.
푸드존부터 파크존까지 야외 특설무대 만화쇼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 전문축제에서 시민의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만화패션쇼, 코스프레 퍼레이드, 150m 푸드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 애니송 콘서트 및 웹툰&성우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웹툰&성우콘서트’가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의 더빙쇼 및 주제곡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성우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토크쇼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 역의 노민 성우, ‘데스노트’L 역의 엄상현 성우, 타요 및 도라에몽 성우로 유명한 문남숙 성우 등 국내 인기 성우들이 다수 참여하며 깜짝 게스트로 인기 만화 작가가 등장할 예정이다.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콘서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만화 OST 콘서트’가 18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모음곡과 우리나라 추억의 만화 주제곡 등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또 18일과 19일에는 장기자랑 무대인 ‘나도 오덕스타’가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돼 코스플레이어들의 열정과 끼를 느낄 수 있다. 경기꿈의학교 코스프레반 수강생들의 특별 무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만화축제는 주요 행사장인 ‘코믹존’과 ‘파크존’을 잇는 약 150m에 달하는 푸드존을 조성해 ‘애니푸드(Animation+Food)’주제의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푸드존 및 파크존 야외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Bicof 버스킹’ 공연이 실시간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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