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8경 어디?

부천아트센터, 상동 호수공원 등 선정

김정미 리포터 2023-07-19

부천을 대표하는 8경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 8경 최종 선정에 따라, 문화와 예술이 빛나는 부천시의 정체성과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한 사업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부천 8경으로 떠나본다.



부천 8경 중 제1경 ‘백만 송이 장미원’

백만 송이 장미원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장미 테마공원을 주제로 1998년부터 2만여 평 부지에 조성된 부천 대표 휴양지이다. 이곳에는 약 15만 그루의 장미 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장미꽃이 많이 피어나는 5월과 7월이 되면 100만 송이 장미가 절경을 이뤄 부천뿐만 아니라 인근 경인 지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2경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의 대표 공원이다. 이곳은 수목원, 박물관, 식물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도심 녹색 휴식 공간으로, 활짝 핀 계절 꽃과 다양한 수목을 감상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숲길’이 최근 조성되어 관람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3경 ‘진달래동산’

진달래 동산은 1998년부터 조성되어 현재 약 7만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봄꽃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며, 올해 축제에는 6만여 명의 상춘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제4경 ‘상동 호수공원 수피아 식물원’

호수가 있는 상동 호수공원은 푸른 녹지와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2022년 5월에 개관한 ‘수피아’는 지리적으로 상동과 중동지역과 인접해있으며, 2만8000본의 식물들로 구성된 식물원으로, 이국적인 식물 관람과 식물원 내 카페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5경 ‘부천 둘레길’

부천 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테마길을 조성한 곳이다. 기존의 부천 등산로인 성주산과 원미산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6개 코스, 총 48㎞로 이루어져 있다.



제6경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110년의 역사와 문화를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만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공간이다. 26만 권이 소장된 만화 도서관과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제7경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는 공연예술 전문 공간으로 올해 5월 정식 개관했다. 4576개의 파이프 오르간과 뛰어난 건축음향을 갖춘 클래식 공연장의 면모를 갖춘 이곳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화려한 하모니를 선사하는 부천의 랜드마크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제8경 ‘부천 아트벙커 B39’

부천아트벙커는 국내 최초의 폐기물 소각장 문화 재생시설이다. 폐기물 소각장이던 과거의 모습을 보존하고 그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BTS 촬영 등 미디어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 8경 볼거리 즐길 거리

시는 이번 부천 8경 선정에 따른 관광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모바일 스탬프 투어, 부천 8경 시티투어 특별코스 운영, 부천 8경 핸썹 포토존 설치 등을 추진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천시는 올해 4월부터 8경 후보지 29곳을 발굴하고, 선정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에는 시민의 의견이 반영됐다. 선정에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인당 5곳을 추천해 상위 득표수에 따라 최종 8개소가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311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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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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