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여름을 알차게 보내려면 지금 준비하고 대비할 것들이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여름 강좌들이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물론 주부들의 여가 시간과 일자리 등을 위해 우리 가족에게 알맞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
상위 클래스 오케스트라 도전
부천문화재단이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상위반인 ‘더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50여 명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접수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 8년차를 맞은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6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상위 클래스 신설, 지역거점별 교육, 분반제도 최초 도입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년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6월 27일 부천시민회관에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향상음악회가 개최된다. 부천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 ‘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시민 앞에서 기량을 뽐내기 때문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인문학을 읽는 패션
꿈빛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좌 ‘옷장 속 인문학: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패션 읽기’수강생을 모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 ‘패션과 건축,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그릇’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 ‘옷장 속 인문학’의 저자이자 국내 패션큐레이터 1호인 김홍기 작가의 강의로, 고전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 속 패션을 명화를 통해 풀어보며 현대의 삶과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강좌는 ‘패션, 인간을 읽는 렌즈: 인간 아름다움의 재발견 르네상스’, ‘럭셔리 개념의 탄생: 바로크꿈와 로코코 시대의 패션’, ‘신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까지의 패션’, ‘패션, 현대의 시간을 더듬다’ 등 4개의 소강의로 운영된다.
초등대상 여름방학특강
책마루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주제별 토론 후 창의적인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토요일에 5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등 3~4학년의 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이랑 놀자!’는 환경, 인권 등 주제별 책을 이해하고 만들기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7일과 11일에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는 신미영 강사와 함께 하는 팝업북아트 만들기 ‘책마루 북아트놀이’를 운영한다.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6월 26일, ‘책이랑 놀자!’는 27일, ‘책마루 북아트놀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교실코너에서 하면 된다.
2018 인문독서아카데미Ⅱ
부개도서관이 오는 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부개도서관의 ‘2018년 인문독서아카데미’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생활자를 둘러싼 과학’을 주제로 하리하라 시리즈의 이은희 칼럼니스트와 기생충학 박사인 서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요리하는 음악 예술 강좌
부평구문화재단이 직접 만든 악기와 노래로 재능 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문화 예술 교육 강좌 2018 요리하는 음악 프로젝트 ‘뮤직 쿡!’을 진행한다. 뮤직 쿡!은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 예술을 매개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창작과 예술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깨고 예술가의 삶을 체험하도록 돕는 수업이다.
또한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여 일상을 벗어나 온전한 나만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작곡 수업을 세분시켜내,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직접 만들어 재능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재단 소속의 동아리와 함께 재능기부도 하게 된다. 신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나도 성평등강사 되어볼까
부천시여성회관이 부천새시대여성회와 함께 오는 6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성평등 강사양성과정 교육’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에 관심 있는 성인 선착순 50명이다.
교육은 여성주의의 이해, 성인지 감수성 이해, 청소년 성인권 이해, 현장에서의 성평등교육 사례, 강의 계획서 작성법, 강의 시연 등의 교육 내용으로 13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과정 수료자는 6개월간 자조모임으로 자체 스터디, 교안제작 등 활동을 가진 후, 성평등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사들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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