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학부모포럼은 지난해 10월 창립된 노원구 최초 학부모 주도 교육 단체다. 노원구는 강북 지역 ‘교육의 메카’라고 불릴 만큼 교육기관은 물론 사교육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졌지만, 그에 비해 학부모 간 네트워크나 정보교류가 미비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노원학부모포럼은 질 높은 교육정보와 강좌를 기획해 노원구 거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원구만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이 목표
2018년 10월 창립된 노원학부모포럼은 각종 교육관련 토론회와 전문가 초청강연,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지역구 학부모들에게 질 높은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며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현재 정회원은 40여 명, 일반 참여 회원은 150여 명 정도다.
“노원구는 교육특구지만 상대적으로 학부모 간 교육 정보 교류가 미비한 상황이다. 교육열은 상당하지만 이를 한데 모으는 구심점이 없던 게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노원학부모포럼 김하영 대표는 포럼의 가장 큰 목표는 노원구 학부모의 교육 참여 장려와 지원사업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이 기반이 돼 질 높은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놨다.
곧 창립1주년을 맞는 노원학부모포럼은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0월 31일 서울시교육청 조희현 교육감 초청 강연이다. 그동안 다소 멀게만 느끼던 서울시의 주요 교육 정책에 관한 내용을 교육감에게 직접 듣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만들어 청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엔 올가교육의 김홍중 대표를 초청해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고교선택방법’ 주제로 강연이 개최되기도 했다.
인성까지 고양하는 참교육에 앞장설 것
노원학부모포럼의 행보는 단지 교육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엔 당진으로 출장가을 가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기부운동을 펼쳐 북부장애인복지관에 여성용품을 후원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김 대표는 “올 3월에는 시농제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4월은 속초 산불지역에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교육이란, 단지 학력을 높이는 학습 정보 교류뿐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을 고양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김장 봉사를 계획 중에 있는 노원학부모포럼은 2020년엔 그동안의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진일보하는 한 해로 만들 예정이라며 단체의 활성화가 배가 되기 위해서 관내 더 많은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회원에 가입하기 위해선 소정의 가입비(1년에 6만 원, 월납 가능)가 발생하며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forum/1015@naver.com)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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